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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꿈 이상(인터넷전용상품)(청소년평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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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 A5
ISBN-10 : 8957077251
ISBN-13 : 9788957077252
날개의 꿈 이상(인터넷전용상품)(청소년평전 26) 중고
저자 이원준 |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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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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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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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은 「청소년평전」 제26권 『날개의 꿈 - 이상』. 낯설고 실험적인 시와 소설, 수필로 한국 문학에 큰 자취를 남긴 이상의 일대기를 그려낸다. 이상이 살다 간 파란만장한 생애와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는 그의 작품을 동시에 조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원준
저자 이원준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91년 문예지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소설가이다. 여러 중·단편집과 장편소설 그리고 에세이집 등을 펴냈고, 지난 2003년부터는 『큰 의사 노먼 베순』 『권정생-동화나라에 사는 종지기 아저씨』 『김구-겨레의 큰 스승』 『검은 대륙의 아버지 넬슨 만델라』 등 평전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한국·세계사전집 집필위원으로도 활동하여 그 가운데 『격동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저항운동』외 31권을 완성했고, 세계음악동화전집 『시인의 사랑-슈만』 외 10권과 함께 어린이 교양서 『정약용의 편지』를 출간하였다.

목차

1장 날개를 그리는 소년
그늘 속 흰 얼굴의 소년, 김해경
이상, 그는 누구인가?
이상과 거울
가슴에 날개를 품다

2장 세상 밖에서 세상을 보다
또 다른 열정의 꽃이여!
구본웅과 다시 만나다
각혈과 시 그리고 외로움
금홍아, 금홍아!

3장 삶과 문학 그리고 사랑
까마귀의 눈으로 본 세상, 「오감도」
사랑이 떠난 자리에
현실이라는 벽과의 싸움
권태로부터의 탈출

4장 날개를 품고 잠들다
구인회와 김유정
날개야, 다시 돋아라
동경으로, 한 가닥 희망의 갈구
레몬 향기를 맡고 싶소

- 작가의 말
- 이상 연보

책 속으로

사실 해경은 대를 이을 장손이라고 큰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에게까지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가끔은 벗어버리고 싶은 성가신 것으로 여겨졌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여긴 큰어머니와 문경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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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경은 대를 이을 장손이라고 큰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에게까지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가끔은 벗어버리고 싶은 성가신 것으로 여겨졌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여긴 큰어머니와 문경이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물론 큰아버지가 집 안에 있을 때는 결코 내색하지 않았다. 어쩌다 큰아버지가 외출하는 휴일이나 귀가가 늦는 날에는 해경은 두 사람의 화풀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 집 두부는 퍽퍽하고 군내가 너무 나더라. 큰길 건너 시장에 가서 다시 사 와라.”
- 본문 22쪽

해경은 선뜻 만두에 손이 가지 않았다. 손가락 끝으로 눌러 주름을 만들어 놓은 만두를 보자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얼굴이 온통 얽고 손가락마저 세 개가 없는 무능한 아버지…… 그리고 천애 고아 출신으로 늘 그늘처럼 살고 있는 어머니…… 양자로 가는 자식을 잡지도 못한 껍데기뿐인 부모…….
그들만 생각하면 부초가 떠올랐다. 해경은 또다시 가슴이 답답해져 엽차를 단숨에 들이켰다.
- 본문 37쪽

띄어쓰기의 무시는 물론 낯선 시어들이 난무한 「이상한 가역반응」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건축이나 혹은 미술 관련 단어들이 나오고 난해한 성향이 짙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내저을 뿐이었다.
하지만 난해하기 짝이 없는 이상의 시를 누구보다 반갑게 생각한 사람이 있었다.
(…)
“허, 이 사람…… 어릴 때하고 하나도 안 변했네. 혼자 노는 버릇도 여전하고. 하하하…….”
먼저 아는 체하며 특유의 넉넉한 웃음을 던진 것은 바로 구본웅이었다. 일행에게 양해를 구한 구본웅이 이상과 마주 앉더니 너스레를 떨며 떠들어 댔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만나고 싶었네. 그동안 자네가 쓴 시들을 모두 봤는데 열정이 대단해. 그림에다 이젠 시까지 쓰니 부럽군.”
- 본문 71쪽∼72쪽

금홍이를 처음 본 이상은 호기심이 잔뜩 생겼다.
“몇 살인가? 체구가 풋고추만 하고 깡그라진 것이 이제 열여섯이나 많아야 열아홉 정도겠지?”
금홍이 그윽한 시선을 주며 작은 입으로 말했다.
“스물한 살이네요.”
“허허, 그럼 나는 몇 살이나 돼 보이나?”
“글세…… 마흔? 아니면 서른아홉?”
순간 이상의 얼굴이 잔뜩 굳어졌다.
그날은 일찍 여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밤새 이상의 머릿속을 옮겨 다니며 불면을 만드는 얼굴 하나가 있었다. 금홍이었다.
- 본문 99∼100쪽

어릴 때 큰집으로 입양된 이상은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성장했다. 물론 집안의 장손으로서 큰아버지가 큰 관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근본적인 애정 결핍에서 벗어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날개」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 양식을 보인다. 아내가 외출하면 ‘나’는 화장품이나 거울 그리고 돋보기 등을 갖고 논다.
그러나 ‘나’는 결국 세상을 향해 날기 위해 높은 옥상에서 외쳐댄다. 정체된 자신에서 벗어나고 무기력한 현실을 바꾸려는 ‘나’ 그리고 이상의 절규이다.
- 본문 173쪽

유치장 생활 첫날부터 이상은 기침과 각혈에 시달렸다. 그러나 일본 경찰들은 꾀병이라며 거들떠보지 않았다. 더군다나 첫날부터 가해진 고문 때문에 이상의 몸은 만신창이였다. 폐결핵마저 더욱 악화되어 숨 쉬기조차 어려울 지경이었다.
결국 이상은 심한 각혈과 함게 실신을 하고 말았다. 그때야 놀란 일본 경찰이 이상을 동경 제국대학 부속병원에 부랴부랴 입원시켰다. 하지만 이미 때를 놓친 뒤였다. 검사 결과 이상의 폐는 거의 형체도 없는 지경이었다.
- 본문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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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암울한 시대를 바람처럼 머물다 간 이상 낯설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모더니즘의 선구자가 되다! ┃ 책소개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 이상 낯설고 실험적인 문학 세계를 이룩하다 『날개의 꿈 - 이상』은 낯설고 실험적인 시와 소설, 수필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암울한 시대를 바람처럼 머물다 간 이상
낯설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모더니즘의 선구자가 되다!

┃ 책소개

한국 모더니즘의 선구자, 이상
낯설고 실험적인 문학 세계를 이룩하다


『날개의 꿈 - 이상』은 낯설고 실험적인 시와 소설, 수필로 한국 문학에 큰 자취를 남긴 이상의 일대기를 그렸다. 이상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인간 해체의 위기와 맞닥뜨린 현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주로 썼다. 조롱과 비웃음, 아이러니, 역설 등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했다. 이 책에서는 이상이 살다 간 파란만장한 생애와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는 그의 작품을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

동전의 양면, 불우한 생애와 독특한 작품 세계
이상은 아들이 없는 큰아버지 집에 입양되어 자랐다. 물질적으로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큰어머니의 냉대와 구박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큰아버지 가족과 함께 지내며 받은 마음의 상처는 훗날에까지 그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작품에서도 종종 드러난다.
이상에게 문학과 예술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찾은 탈출구였고, 불행했던 가족사와 성장 과정을 희석하고 현실로부터 벗어나고픈 도피처이기도 했다. 세상은 이상에게 혹독하기만 했다. 거듭되는 사업 실패도 있었지만, 잠시나마 좌절을 어루만져 준 사랑도 그의 곁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다. 언제나 세상의 온갖 질서와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했던 이상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독특한 삶의 흔적처럼 그의 작품은 낯설고 실험적이었다. 이상은 예술에 대한 희망을 안고 동경으로 가지만 결국 그곳에서 짧은 생애를 마감하고 말았다.

이상은 서구의 모더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려 노력한 인물이었다. 자의식의 탐구와 형태의 파괴, 해체 등은 이상만의 언어를 담는 그릇이었다. 숫자의 뒤틀림과 기하학적인 양식 역시 새로운 의식을 구축하는 도구였다. 그는 「지비(紙碑)」, 「가외가전」, 「위독」, 소설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의 많은 작품으로 문학의 새로운 인식과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한국 문학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평범함을 거부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쉽게 이해되지 못했지만 시대를 앞선 작품 활동을 보여 준 이상, 그는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불우한 천재였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평전은

청소년 시기에 꼭 만나야 할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업적 위주로 쓰인 보통의 위인전과 달리 위인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성공적인 삶 이면에 서려 있는 고통과 아픔, 심리적 혼란 등을 보여줍니다. 고통과 시련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다간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멘토를 만나게 되고 성장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ㆍ 청소년의 이해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인물들을 선정했습니다.
ㆍ 역량 있는 작가들의 필력과 평가를 겸해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함을 더해줍니다.
ㆍ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시야를 선사합니다.
ㆍ 역사적 사실과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어 논술 능력이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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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날개의 꿈 이상 | fr**umin | 2013.11.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중학생 아들이 한국문학작품을 읽어보면서 만나게 된 작가들 중 이상에 대해 궁금해했다.&nb...
     
    중학생 아들이 한국문학작품을 읽어보면서 만나게 된 작가들 중 이상에 대해 궁금해했다. 
    나 자신도 이상의 날개란 작품을 겨우 읽어보고 이상 작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모더니즘의 선구자,박제가 된 천재정도의 수식어밖에 모르던 차에 만난
    자음과 모음 출판사에서 나온 청소년 평전 26 날개의 꿈 이상은 궁금해했던 부분을 많이 해결해줬다.
    본명이 김해경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이상이란  필명은 일제시대의 
    그 시대상황속에 만들어지게 된 이름이란 것도 처음 알았다.
    아들도 다 읽고나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정작 나도 읽다보니 다 이해하기는 무리인것 같다고 느끼던 차라
    천재를 다 이해하면 우리도 엄청난 천재가 아니겠니 다 이해못해도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나니 크면서
    다시 이상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 또 이해의 폭이 달라지리라 생각을 한다.
    총 4 장으로 구성된 이책은 1장 날개를 그리는 소년/2장 세상 밖에서 세상을 보다/
     3장 삶과 문학 그리고 사랑/ 4장 날개를 품고 잠들다.
    책속에는 우리나라 글과 그림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몇몇 나온다.
    구본웅 화가와  김유정 작가, 구인회등이다. 김유정 작가와는 폐결핵이란 병까지  같이 앓기도 하고
    두 작가다요절했지만 우리나라 문학사에 이름을 잡고 있는 것은  놀라웠다.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이상의 일생에는 우리 나라 근대사가 같이 묻어난다.
    큰아버지집에 양자로 가서 지속적으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채 만나서 장남으로서의 역할을 하고파했던 이상.
    일제시대를 살아간 한 사람으로서 작가이자 사회인의 모습이 군데 군데 묻어나면서 글과 그림에 대한 열정도 끊이지 않았다.
    시대를 위한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고민과 흔적 군데 군데의 것들이 시대와 어울려 우리나라 문학사에 자취를 남겼다.
    동경에서 죽을때 마지막 말도 레몬 향기를 맡고싶소란 정말 이상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란 생각도 들었다.
    책속에서 이름만 들어봤던 몇가지 작품들의 맛보기를 볼수 있다.
    이상한 가역반응, 삼차각설계도,오감도, 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황소와 도깨비, 산촌여정이다.
    오감도는 제목을 상당히 많이 들어보고 시중에서 접하기도 해서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일부분을 읽다보니 그 당시 신문에 연재되었을때 사람들의 반응이 상상이 갔다.
    그래고 자신의 글에 대한 이상의 배짱은 과연 그가 일반인과는 다른 길을 간 사람임을 느끼게 해줬다.
    독특한 문학세계에도 불구하고 실패가 아닌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서의 모습이 더 크게 느껴진 이상에 대한 글이었다.
     
  • '박제가 돼 버린 천재', '모더니즘의 선구자' 라고 말한 그는 우리들에게는 난해한 작품을 남긴 작가입니다. 학창 시절 그의 ...
    '박제가 돼 버린 천재', '모더니즘의 선구자' 라고 말한 그는 우리들에게는 난해한 작품을 남긴 작가입니다. 학창 시절 그의 작품들을 접하면서 이해할 수 없고 읽어나가는것이 어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알고 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은 1910년 9월 23일 종로구 사직동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납니다. 할아버지가 '바다처럼 넓은 곳을 다스리는 큰 벼슬을 하라'는 뜻으로 해경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김해경이라는 본명이 있지만 우리들은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상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함께 일하던 일본인 인부가 한국 사람들은 보통 김가나 이가가 많다고 생각하여 김해경에게 아무 생각없이 '리상'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 이름을 듣고 자신의 이름을 이상이라고 지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슬픈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이름을 바꾸면 다른 사람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름을 바꾸면 내 과거에서 그리고 내 가족사에서 벗어날 수도…….' - 본문 54쪽
     
    형편이 여의치 않은 이상의 부모님은 아들이 없는 큰아버지에게 양자로 보냅니다. 장손이라는 이유로 큰아버지의 기대가 크고 은연중에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이 늘 삶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큰어머니의 구박과 그의 딸 문경으로 인해 힘든시간을 보내는 이상. 어렸을때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고 계속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큰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기술을 익히기 위해 경성고등공업학교(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신) 건축과에 입학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할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진로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모두 할수 없는 일들이였습니다. 이상의 삶을 들여다보면 늘 어둠의 시간들이 함께 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 자체가 그렇다기 보다는 그의 생각들이 더 그렇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그의 우울한 기질과 어두운 삶은 그의 작품 속에 녹아내립니다.
     
    이전에는 이상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을 보며 그가 그런 글을 남길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한사람의 삶을 우리들이 이해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그의 삶을 보며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작품을 마주하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보게 됩니다. 기이하고 난해한 작품을 쓴 작가가 아니라 김해경이라는 이름으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었던 이상이라는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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