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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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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쪽 | A5
ISBN-10 : 8950934175
ISBN-13 : 9788950934170
마이클 패러데이 중고
저자 랄프 뵌트 | 역자 배명자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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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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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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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킨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의 삶을 한편의 소설로 만나다! 소설로 읽는 과학인물 이야기『마이클 패러데이』. 이 책은 세상을 밝히는 가장 강력한 빛을 발견했지만 촛불처럼 은은한 삶을 살았던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그가 영향을 미쳤던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과 급격한 진보를 이루었던 19세기 영국의 과학계를 소개한다. 전자기회전을 만들고, 전자기유도 법칙을 발견해 현대 물리학과 전자기학의 기초를 다졌을 뿐 아니라 염소의 액화 연구, 벤젠의 발견 등으로 화학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쌓았지만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수많은 제의를 거부하고 과학과 가난한 자들의 손을 잡은 마이클 패러데이의 불우했지만 치열했던 어린 시절과 과학계에 입문해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화학과 물리학계에서 업적을 쌓아가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말년, 그의 성과가 어떻게 후대 과학자들에까지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 랄프 뵌트
저자 랄프 뵌트는 독일 작가로 1963년 리히에서 태어나 빌레펠트에서 성장했다. 자동차 기계공이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나 이어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1994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야기 소설, 청취극, 장편 소설, 수필 및 사화집 등을 출판했다. 그의 작품은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과 그 개인의 생활사 간의 관계를 주로 다루었으며, 작품을 통해 시대정신에 사로잡힌 편견과 이상적인 구조를 폭로하고 있다. 뵌트는 이 책에서 현대 전자기학의 아버지이자 영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과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의 일생과 그의 발명,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또한 패러데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과 당대 최고의 수학자였던 맥스웰 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문명의 기틀이 된 중요한 발견의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나(Icks)》《금(Gold)》《베를린의 침묵(Berliner Stille)》《꿈의 도시 대장(Traumstadtbuch)》 등이 있다.

역자 : 배명자
역자 배명자는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위키리크스》《바벨탑에 갇힌 세계화》《테크놀로지의 종말》《모든 이를 위한 수학》《소금의 역습》 등을 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암흑에서 빛으로
1. 런던의 신문배달부
2. 넬슨 제독의 죽음
3. 존 테이텀의 강의를 듣다
4. 생애 첫 강연
5. 황금보다 소중한 것
6. 데이비의 조수로 첫발을 딛다
7. 왕립연구소에서의 날들
8. 유럽 여행

2부 전류에 흐르는 생명
1. 다시 지하 실험실로
2. 정신을 묶는 관성의 법칙
3. 사라와의 운명적 사랑
4. 첫 성공, 전자기 실험

3부 빛의 아버지, 패러데이
1. 첫 번째 논문과 표절
2. 데이비와의 갈등
3. 무늬로 나타난 소리
4. 끊임없는 실험과 콜레라
5. 건망증이 심해지다
6. 탄광 사고의 충격
7.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 부인
8. 패러데이 효과의 발견

4부 아인슈타인 가문의 성과
1. 아인슈타인 가의 등장
2. 회흐틀과 옥토버페스트
3. 페투엘과 맥주공장
4. 희망의 빛이 보이다
5. 회흐틀의 회상
6. 꼬마 아인슈타인의 호기심
7. 교류전류와 전기의 발전
8. 슈바빙을 감싼 빛의 축제

5부 사그라지는 빛과 새로운 빛
1. 발견, 그리고 10년 후
2. 콜레라의 끝
3. 학자들의 황혼
4.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
5. 빛이 잠들다
6. 전기의 끔찍한 악용
7. 끝없는 빛의 비밀

책 속으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삶이 느껴질 때, 오늘과 어제를 구별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실험일지를 몇 장이나마 넘기며 훑어보고 뭔가를 기록할 수 있을 때마다 그는 금방 환희에 젖었다. 사라와 함께 브라이턴을 산책하며 잠깐 쉬기만 해도 금방 기분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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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삶이 느껴질 때, 오늘과 어제를 구별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실험일지를 몇 장이나마 넘기며 훑어보고 뭔가를 기록할 수 있을 때마다 그는 금방 환희에 젖었다.
사라와 함께 브라이턴을 산책하며 잠깐 쉬기만 해도 금방 기분이 편안해졌다. 바다를 보고 바다 공기를 마시자 금방 환희가 찾아왔다. 해변의 가로수 길을 사라와 함께 거닐며 그저 며칠을 쉬기만 했는데도 그는 기쁨을 넘어 어릿광대처럼 들떴다. 어릿광대처럼 뛰어다닌들 어떠랴? 그러나 함께 찾아온 현기증 때문에 그리고 창피해할 사라를 위해 그 기분을 꾹 눌러 참았다. 그러나 그는 젊었을 때 못지않게 끝없이 실험 계획을 짰고, 압보트에게 편지를 쓸 때처럼 쾌활하게 실험했다. 다만 젊었을 때와 달리 감정이 쉽게 고조되었다가 또 산산이 부서져 사라졌다. 이처럼 급작스러운 감정 역시 그가 들이마신 기체 때문이었다.
실험에 대한 그의 사랑만큼은 독이 든 기체도 어쩌지 못했다. 실험실을 몇 시간이나 비웠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다시 돌아와 왕립 연구소 문을 열었을 때, 지하실에 들어서서 실험실 공기를 들이마실 때, 사랑이 샘솟는 것만은 확실했다.
“내일부터.” 갑자기 정신이 아주 맑아졌다. 내일은 기체 법칙을 완성할 것이다. 톰슨이 보낸 편지를 다시 읽을 것이고 아무도 믿지 않던 빛과 자기력의 관계를 증명해보일 것이다. 그것은 혁명이리라.
그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작정이었다. 마지막으로 세계를 완전히 바꾸고자 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44년 후면, 그의 발견을 토대로 헤르만 아인슈타인과 야콥 아인슈타인이 뮌헨 근처 도시인 슈바빙을 전기로 밝힐 것이다. 시민들이 환호와 만세를 부르고 기자들이 몰려들어 정치가들은 전기로 서로 경쟁하리라. -p.16~17, 프롤로그 중에서

놀랍게도 하루 만에 답이 왔다. 1812년 12월 24일, 커다란 마차가 웨이머스스트리트로 들어와서 멈췄다. 소리만 들어도 이미 평범한 마차가 아니었으므로, 다른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마가렛도 창밖을 내다보았다. 마차는 여느 마차와 달리 천천히 달렸고 삐걱거리지도 않았다. 마차 전체가 동으로 빛났다. 마부는 고삐를 당겨 말을 세우고 길로 뛰어내려 주소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놀란 눈으로 집을 한번 올려다보고 쪽지를 다시 확인한 후 문 앞에 섰다. 문을 막 두드리려는 순간 문이 저절로 열렸다. 마부의 주먹이 허공에서 멈칫할 때 한 젊은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패러데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겉봉투에 자기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 “맞습니다.”
마부는 물러갔다.
패러데이는 봉투를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열었고 편지지를 펼치기 전에 잠시 멈췄다. 왕립학회 수위 앞에서 겪었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친애하는 패러데이 귀하.” 런던 최고의 영웅 데이비 교수가 그렇게 적었다. “대단한 열정과 기억력 그리고 주의력을 입증하는 당신의 훌륭한 작품을 도저히 못 본 척할 수가 없었습니다.”
패러데이는 편지를 손에 들고 안으로 들어갔다. 꿈꾸듯이 발을 내딛었다. 등 뒤로 문을 닫았다. 편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계단을 오르며 계속 읽었다. “잠시 런던을 떠나야 하고 1월 말 전에는 돌아오지 못합니다. 돌아오는 대로 당신이 원하는 때 언제든 기꺼이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공상했던 것처럼 그의 등 뒤에서 서점이 곧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데이비는 두 번째 문단에 “당신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그렇게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적었다. 드 라 로쉬의 꿈은 깨졌다. -p.81~82, 황금보다 소중한 것 중에서

전기를 잠그면 얼룩이 사라졌다. 다시 켜면 얼룩이 다시 나타났다. 자기력과 빛은 확실히 관계가 있었다. “이 발견은 분명 풍성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고 자연적인 두 힘의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몰랐다. 사라도 패러데이도. 사라는 아직 초저녁인데 계단에서 발소리가 들려 귀를 쫑긋 세웠고, 천천히 열리는 문을 노려보았다. 전에는 들리지 않던 문 열리는 끼익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남편이 지친 듯 찡그린 얼굴로 가는 허리를 숙인 채 힘들게 숨을 쉬며 문 앞에 서 있었다. 패러데이의 표정이 태양처럼 빛났다.
“모든 것이 항상 옳아. 항상. 모든 것이.” 그가 말했다.
그는 30년째 아침, 점심, 저녁으로 앉았던 소박한 나무식탁에 앉았다. 매일 보는 그의 손처럼, 어머니의 목소리처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처럼 아주 익숙한 식탁의 얼룩과 패인 자국들을 바라보았다.
“빛은 자기다.”
그는 고개를 들어 앞에 선 아내를 보았다. 런던을 온통 뒤덮은 안개 속에 있다가 남편을 명확히 보기 위해 갑자기 안개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
“끝냈어.”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p.276~277, 패러데이 효과의 발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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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이클 패러데이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학자, 전자기학의 아버지, 아인슈타인이 평생 자신의 실험실에 사진을 붙여놓고 존경한 과학자, 역사상 최고의 실험주의자 등. 그의 발견은 모든 인류에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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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러데이의 이름 앞에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학자, 전자기학의 아버지, 아인슈타인이 평생 자신의 실험실에 사진을 붙여놓고 존경한 과학자, 역사상 최고의 실험주의자 등. 그의 발견은 모든 인류에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과학계에서 누구보다 큰 발자취를 남겼지만 우리나라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삶은 자신의 명예와 공적 쌓기에만 급급한 현대 과학자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이제 '전기로 세상을 밝힌 남자, 마이클 패러데이'(랄프 뵌트 지음, 21세기북스)에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킨 역사상 가장 인간적인 과학자 마이클 패러데이를 만나보자.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아이폰,
그가 아니었다면 결코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텔레비전이 켜지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회사에서 혹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면? 밤늦게 집에 돌아갔을 때, 집 안이 캄캄한 채 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도대체 어떤 생각이 들까? 전기가 없는 우리의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사람이 하루 종일 사용하는 물건의 대부분은 전기가 필요하다. 우리의 하루는 전기로 시작해 전기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랍게도 전기가 우리 생활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채 200년도 되지 않았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자기장이 변화할 때 전기장이 발생된다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이는 발전기의 기본 원리로써 널리 이용되었다. 즉 전기 에너지를 역학적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한 것이다. 또 그는 영구자석을 이용해 유도전류가 어떻게 생기는지를 밝히려고 시도한 결과 전류에 의해 원판을 회전시킬 수 있다는 전자기유도 법칙을 발견했다. 말년에는 빛의 진행방향과 자기장의 방향이 일치하면 진동의 면이 회전한다는 패러데이 효과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가 이룬 전자기학의 발전 이전에 인류는 캄캄한 암흑 속에서 그저 신의 분부만을 하릴없이 기다려야 했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전기로 세상을 밝힌 남자였다.

아인슈타인이 평생 존경한 과학자,
과학적 업적과 인류애까지 품었던 최고의 과학자!
그가 인류에게 전한 크나큰 혜택과 달리 그의 삶은 처절하고 불우했다.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근근이 끼니를 이어갈 정도로 가난했고, 가벼운 언어 장애와 가난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그나마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유일한 축복이었다. 신문배달로 돈벌이를 시작했지만 그는 손님에게 신문을 배달하기 전에 먼저 읽으며 닥치는 대로 지식을 습득했다. 덕분에 인쇄소 도제로, 서점 직원으로, 왕립 연구소 조교로, 마침내 왕립학회 회원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
패러데이의 불우한 삶은 오히려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자신의 연구 업적으로 큰돈을 벌려고 하거나, 명예를 얻으려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나 다름없는 강연을 열고, 기사 작위와 최고의 영예라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는 것도 거절했다. 그가 잠들었을 때, 웨스트민스터의 주임신부 레버렌드 새뮤얼 마틴스는 성실, 신을 경외하는 신앙, 진리에서 얻는 평화, 순종, 겸손, 인내, 학문에 대한 무한한 신뢰 등 일곱 가지를 패러데이에게 본받을 점으로 꼽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의 위대한 업적뿐만 아니라 이 같은 인간적인 면까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소설로 읽는 쉬운 화학과 물리학,
한 권의 책으로 18~19세기 과학계까지 들여다보기
책의 1부에서는 패러데이의 불우하지만 치열했던 어린 시절이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2부부터는 과학계에 입문해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삶이 이어진다. 정식 과학자로 인정받기의 기적 같은 시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아내와의 사랑도 엿볼 수 있다. 3부에서는 화학과 물리학계에서 업적을 쌓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4부는 패러데이의 영향을 받아 성공적으로 전기를 사용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아버지와 숙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패러데이의 말년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그에게 영향을 받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자세히 그려진다. 그의 성과가 어떻게 후대 과학자들에까지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쉬운 문체와 내용으로 물리학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존 독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 독일에서도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을 비롯한 주요 일간지의 극찬을 받았다. 전자기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려운 용어와 내용으로 책을 집어 들기가 쉽지 않았던 독자들에게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패러데이의 연구 성과와 18~19세기 유럽 과학계의 지각변동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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