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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의 바이올린
368쪽 | A5
ISBN-10 : 8990805430
ISBN-13 : 9788990805430
멜라니의 바이올린 중고
저자 허닝 | 역자 김은신 | 출판사 자유로운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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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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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몰린 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운명!

역사에 휩쓸린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소설『멜라니의 바이올린』. 중국의 유명한 화가 허닝이 영화작업을 위해 만든 시나리오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1930년대부터 일본의 패망직전까지를 배경으로, 독일의 나치주의자를 피해 목숨을 걸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온 유태인들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가 겪게 되는 긴박한 순간들을 그리고 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비센돌프는 나치주의자들의 손에 딸을 잃은 뒤, 딸의 바이올린 제작품인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들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온다.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루샤오넨, 루양 남매와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던 중 유태인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지자 군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일본인 야스히로는 루양과 비센돌프를 감옥에 가두고, 비센돌프는 루양의 목숨과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맞바꾸자는 제안을 하는데….

이 소설은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세계정세와 긴박했던 중국의 근대사를 보여준다. 또한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도 유태인들에 대한 인종 학살이 일본군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을 파헤치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중국판 '쉰들러 리스트'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4개국 합작 500억 프로젝트로 영화화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허닝
허닝은 미국국적의 중국 예술가로서, 현재 북경에 살고 있다.
허닝은 북경 중앙미술학원부속중학교, 상해대학 미술학원 유화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학원에서 수학했다. 전문화가로서, 그는 많은 미국 화랑의 화가 에이전트를 한 바 있다. 작품은 일찍이 여러 차례 뉴욕, 로스엔젤레스, 홍콩 등지의 국제 예술 박람회에 참가한 바 있고, 그곳에 다량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옮긴이 김은신
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대 동시통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쌀] [눈물] [지성동박사] [용인36계] [로빙화] [청의] [색계] 등을 번역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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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원래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작가 허닝이 영화작업을 위해 시나리오를 만든 것 을 그것에 소설적인 가미를 하여 책으로 만든 작품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부터 일본의 패망직전까지 독일의 나치 주의자를 피해 목숨 걸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온 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원래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작가 허닝이 영화작업을 위해 시나리오를 만든 것 을 그것에 소설적인 가미를 하여 책으로 만든 작품이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부터 일본의 패망직전까지 독일의 나치 주의자를 피해 목숨 걸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온 유태인들과 작품의 주인공인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의 긴박하고 절박했던 순간들을 엮은 작품으로,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세계정세와 긴박했던 중국근대사와 함께 독일, 이탈리아, 등과 함께 했던 일본의 유태인 박해의 또 다른 만행을 알리고 있다.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화가로써도 유명한 허닝이 소설가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남기기도 했다.
이 소설은 현재 영문판으로도 곧 출간될 예정이며, 한국, 중국, 미국, 프랑스, 와 함께 한국을 주축으로 한 500억 프로젝트로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작품으로 그동안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쉰들러 리스트” 이후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서도 세계 2차 대전 당시 유태인들의 인종 학살이 일본군에 의해 철저하게 자행됐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바가 크다.
마치 소설을 읽다보면 한편의 거대한 스펙타클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긴장감과 긴박함과 함께 가슴 깊숙이 전해주는 감동 또한 크다.
미처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판 “쉰들러 리스트” 올여름 우리 독자들에게는 분명히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깊은 감동과 재미를 줄 것을 확신한다.

세계 일류 바이올리니스트인 리랜드 비센돌프는 나치주의자들의 손에 딸을 잃은 뒤 딸의 바이올린 제작품인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들고 중국으로 건너온다.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지닌 루샤오넨, 루양 남매와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한편 일본인 야스히로는 군인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비센돌프가 중국에 왔다는 사실에 그를 위한 환영파티를 열어 준다. 그러나 자신을 이용하려는 야스히로의 속셈을 파악한 비센돌프는 그를 피하게 되고, 둘의 관계는 악화되어 간다.
그러던 와중 일본은 진주만 공격을 감행하고 그 뒤 유태인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 유태인은 ‘게토’라는 지역에서만 지낼 수 있게 되었으며, 야스히로의 허가 도장을 받아야 ‘게토’ 밖 출입이 가능해진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태인들의 생활은 힘들어지고 일본군의 잔학함은 더해 간다. 그러다 야스히로는 루양과 비센돌프를 각각 감옥에 가두게 되고, 루양의 목숨과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맞바꾸자는 비센돌프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 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

제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 나치의 유태인에 대한 광적인 종족말살계획이 자행되던 때 상하이는 세계에서 유태인이 무비자로 육지에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항구였다. 1934년부터 1940년까지 상하이는 유럽으로부터 도망 온 유태인난민 3만여 명을 수용하였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후,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의 중심축에 섰으며, 1943년 여름 일본의 점령당국은 상하이의 극빈지역인 홍커우에 유태인난민격리구역을 설립하여 유태인을 감시하고 통제했다. 이것은 유태인난민들이 극동지역에서 보낸 가장 험난했던 시간들이었다. 1945년 여름 전쟁에 패배한 일본은 투항하였으며, 격리지역은 마침내 폐쇄되었다.
그 후 오랫동안 상하이에서 생활했던 유태인은 자신들의 생명을 구원해 준 곳인 상하이를 잊지 못하고, 상하이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은 상하이로 돌아와 뿌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보이곤 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상하이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유태인 연합회를 만들어 종종 모임을 가지기도 하였다. ‘상하이유태인SHANGHAI JEWS’은 이미 중국과 유태인의 생사를 건 우정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대명사가 되었다.
2002년, 블레저(L.A유태신문 편집장)가 허닝에게 보낸 초청장에는 전 세계 유태인을 대표하여 허닝에게 조각전을 주최하고 창작해 달라는 위촉장이 들어 있었고, 이를 상하이시에 선물로 증정함으로써 유태인민족의 중국 국민에 대한 감사의 정을 표한다고 했다.
허닝이 설계한 조각은 서로 꼭 맞잡은 손으로 이것은 당시 중국 국민의 유태인에 대한 구원의 손길을 상징하는 동시에 인류의 이해와 연민, 그리고 우의를 상징하고 있다. 청동을 사용하여 높이 3.5m로 땅 위로 솟아오른 모양의 커다란 손은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준다. 구조물의 기조석 위에는 중문, 영문, 히브리어로 비문과 증정자의 명단을 새겨 놓았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미 이 ‘유태/중국우호 기념조각상’이라 명명된 선물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 조각은 앞으로 당시 일본 파시스트가 설립한 유태인난민격리구역의 옛터였던 상하이 홍커우지역의 호산 공원에 세워질 계획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의 기부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장편소설 “멜라니의 바이올린”에는 중국 국민과 유태인들이 일본 파시즘에 저항했던 역사적 시기와 공생공사 했던 감동적인 이야기가 묘사되어 있다.
‘유태/중국우호 기념조각상’을 제작하면서 허닝은 유태민족이 겪었던 종족말살이라는 고난의 역사를 표현한 많은 예술작품 중에서 상하이 유태인이라는 소재가 시종일관 이해할 수 없는 공백상태로 남겨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이러한 시기의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 또한 갈수록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하여 그는 기념조각을 만드는 동시에 완전히 다른 영역에 속하는 또 하나의 작품인 영화 시나리오 “상하이 망명”의 창작을 대담하게 착수했다. 중국 국민과 유태인이 손잡고 일본의 파시즘에 대한 저항하는 역사의 시기에 공생 공사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술하면서 유태인난민들이 극동지역에서 겪은 잊지 못할 경험을 재현해 냈다.
허닝은 또한 로스앤젤레스 유태대학 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대량의 역사문헌과 회고록 열람하면서 근 일 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의견을 구하였고, 많은 유태인 친구들은 그의 시나리오를 읽은 후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2004년, 허닝은 시나리오 줄거리를 바탕으로 소설로 확장했으며, 마침내 “멜라니의 바이올린”이라는 소설이 탄생하였다.
2005년, 허닝은 상하이 홍커우 지역 외사 사무실의 초청을 받아 ‘유태인난민 상하이 기념관’의 개축과 확장방안에 관한 기획 작업에 참여하였다.

[작가노트]

1998년 연말 어느 날 저녁, 나는 로스앤젤레스 <유태신문>의 편집장 필 블레저 선생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다음 날 오전 상하이방송국의 한 프로그램 제작팀과 인터뷰하기로 되어 있다며, 나에게 그 자리에 참석하여 필요시 통역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인터뷰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수천만 명의 유태인이 나치 독일의 대학살을 피해 상하이로 망명한 것에 관한 내용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상하이 망명 FLED TO SHANGHAI>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었다.
인터뷰 당일, 상하이방송국의 인터뷰 담당자가 “역사상 고도의 문화를 자랑하던 도이치민족이 왜 유태민족에게 대학살이라는 잔인한 일을 저질렀을까요?”라고 묻던 장면은 내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레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 질문을 받으면 한 가지 떠오르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역사상 고도의 문화를 가진 민족과는 정반대인 당신네 중국인들이 거의 4만 명에 가까운 유태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뒤에 앉아 있었던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감동은 내가 글을 통해 이 시기의 역사를 표현할 수 있었던 첫 번째 계기가 되었다 .그 후 2001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내가 며칠 후 필 블레저와 만났을 때 필 블레저는 내게 할리우드의 저명한 영화배우인 폴 뉴먼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는 또 상하이의 홍커우虹口지역 내 일본인이 세웠던 ‘게토’의 옛터에 기념조각상을 세울 계획을 설명하면서 내게 이 조각상의 초안을 설계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반가운 마음으로 이 제안을 수락한 동시에 아주 큰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이일을 계기로 나는 30~40년대에 상하이에 거주했던 유태인에 관한 서적자료를 열람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나는 이 기회를 빌려 로스앤젤레스 유태대학(THE UNIVERSITY OF JUDAISM) 도서관 관계자였던 하임 고트스하크 씨와 폴 밀러 씨의 전폭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난 그때 당시 상하이로 망명했던 유태인난민 중 한 사람을 아버지로 둔 하임 씨의 도움으로 몇 번이고 관련서적을 빌릴 수 있었으며, 폴 밀러 씨는 내가 도서관의 상하이 유태인과 관련된 전체 서적과 자료를 찾는 것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아마 그 즈음부터 “멜라니 의 바이올린”의 창작에 대한 열정이 생겨나게 되었다.
나는 또 중국 IBM 사의 곽유덕 선생과 상하이 홍커우지역 사무실의 책임자였던 진검 선생, 상하이유태연구센터의 주임인 반광 교수, 미국인 친구 빌 콜리아와 그의 부인 메이 콜리아, 독일인 친구 엘리자베스 카스케 등에게 감사를 표한다.
중국역사상 유태인이 가장 먼저 집단 형태로 중국을 자신들의 정착지로 삼은 것은 중국이 봉건사회였던 북송 후기로, 시간적으로는 서기 11세기쯤 된다. 이들은 대략 천여 명에 달했으며, 인도에서 해로를 통해 건너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송황제의 환영을 받은 그들은 수도였던 개봉KAIFENG에 정착하는 것이 허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성까지 하사받았다. 무명천과 염색 제품으로 생업을 삼았던 유태인들은 대단히 성공한 상인들이었다.
유태인이 상하이에 이주한 두 번째 역사는 19세기 중엽 상하이 세파르딕 유태인 무역 단체의 강력한 흥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파르딕’은 시베리아어로 스페인을 지칭한다. 세파르딕 유태인이 가리키는 것은 역사적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생활했던 유태인과 그들의 후예들이다. 상하이로 건너온 세파르딕 유태인 집단은 상당히 부유한 상인과 기업가들이었으며 뛰어난 경영능력에 힘입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상하이에서 가장 활발한 상업단체가 되었다.
유태인들이 중국으로 세 번째 대규모 이동을 한 것은 두 번째 이동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다. 시간적으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러시아 유태인의 차르러시아 반 유태인 탄압과 볼셰비키혁명이 가져온 내전을 피하기 위해 건너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동북의 하얼빈, 장춘에서 화북의 텐진까지 그리고 다시 남쪽으로 점차 상하이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이 사람들은 유태인의 중요한 부류로 아시케나지 유태인의 일부이다.
‘아시케나지’는 라인강 및 게르만지역에 거주하던 유태인과 그들의 후예를 일컫는 말이다. 아시케나지 유태인이 창조한 문화는 이디시 유태문화이며, 그들의 언어는 바로 누구 나 다 아는 이디시어이다. 상하이로 온 러시아의 아시케나지 유태인은 바그다드에서 온 세파르딕 유태인에 비해 많이 가난했다. 상하이에서 음식점이나 잡화점과 같은 소형 상점을 운영하던 그들은 점차 상해의 중산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와 같이 1930년대 히틀러가 권력을 잡고 유럽의 유태인들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을 때, 상하이에 있는 두 유태인집단의 수는 5천여 명에 이르렀다. 상하이 경제의 각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던 이들은 훗날 그들이 직면하게 될 유럽의 유태인난민 구제활동에 강력한 물질적 배경이 되었다.
파시스트의 위협이 두려워서, 또는 자국의 역량으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문호를 걸어 잠글 때, 상하이는 유태민족이 무비자로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항구였다. 따라서 수천, 수만 명의 유태인난민(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온 유태인들)이 물밀듯이 상하이로 들어오게 되었다. 10년이라는 짧은 세월 동안, 유태인난민은 막강한 경제력과 문화 활동으로 상하이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접하면서 우리는 그 힘든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강력한 세력으로 우뚝 선 유태인민족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 유태인단체가 가져다 준 유태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상하이 사회의 생활방식에 영향을 주었다. 이 시기의 역사를 회고할 때, 우리는 중국인과 유태인 간에 많은 유사점이 있으며 그들이 함께 과거와 현재를 겪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년 전, 블레저 선생은 나에게 최근 유태인이 또다시 상하이로 돌아오고 있으며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유태인식 혼례를 거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간행물의 발췌자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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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수미 님 2009.04.08

    "하지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에요! 다만 전 지하 감옥에 있는 그를 보며 용기가 어떤 것인지를 알았어요. 용기란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용기는 아주 강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존재인가 봐요. 이제 루양도 컸으니 저도 안심하고 제 일을 할 수 있겠어요"(p.285)

  • 김수미 님 2009.04.08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유태민족. 굽힐 줄 모르는 불굴의 민족! 인류에게 성경을 선사한 민족! 서서히 누군가의 둥지에서 기생을 하며 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가운데 생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한 비센돌프는 그 민족이 차분하게 아니 오히려 만족스럽게 자신이 기생하고 있는 그 사회에 순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p.220)

  • 이열우 님 2008.07.31

    "초목이 무성한 계절이 지나가면 어느새 가을이 오겠지... 만리 타향의 탈주범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이 이끼와 수풀 위에서 낙엽처럼 부식물이 되어 흙으로 돌아 가겠지... "

회원리뷰

  •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유태인에 대한 말살 계획이 시행되던 때 상하이는 세계에서 유태인이 무비자로 육지에 들어올수 있었던 유...

    제2차 세계대전- 나치의 유태인에 대한 말살 계획이 시행되던 때 상하이는 세계에서 유태인이 무비자로 육지에 들어올수 있었던 유일한 항구였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후 일본은 상하이의 극빈지역인 홍커우에 유태인 난민격리구역을 설립해 유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였는데. 그래서 상하이는 유태인들이 제2의 고향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피아니스트인 비센돌프가 상하이에 그런 연유로 정착하게 되었다. 그는 나치주의자들에 의해 딸을 잃어버렸고 그녀의 유품인. 그녀가 만들었던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상하이에서 일본군에 의해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를 잃어버린 루샤오넨과 루양 남매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일본군은 우리나라에 그랬던 것처럼 유태인들과. 상하이 국민들을 무차별하게 억압하고 폭력을 가한다. 책을 읽으면서 만약 일본인들이 이런 책을 읽는다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우리나라의 만행을 다른 나라작가가 썼고 내가 그 책을 읽는다면..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겠지. 가끔가다 외국소설에서 한국에 관한 안좋은 문장을 발견하기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은데 말이다.

     

    일본의 만행은 끔찍했고 그 사이에서 바이올리니스트인 비센돌프는 유태인의 정신을 보여주었고  루샤오넨과 루양 남매와 함께 목숨을 건 그들의 운명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원래 이 책은 작가 허닝이 영화작업을 위해 시나리오를 만든 것을 그것에 소설적인 가미를 보태 책으로 만든 작품이었다. 영화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시간되면 보고 싶은 작품이다. ^^*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유태민족. 굽힐 줄 모르는 불굴의 민족! 인류에게 성경을 선사한 민족! 서서히 누군가의 둥지에서 기생을 하며 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가운데 생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전락한 비센돌프는 그 민족이 차분하게 아니 오히려 만족스럽게 자신이 기생하고 있는 그 사회에 순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p.220)

     

    "하지만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에요! 다만 전 지하 감옥에 있는 그를 보며 용기가 어떤 것인지를 알았어요. 용기란 단순히 성격이나 의지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용기는 아주 강하면서도 아주 부드러운 존재인가 봐요. 이제 루양도 컸으니 저도 안심하고 제 일을 할 수 있겠어요"(p.285)

     

     

  • 멜라니의 바이올린 | do**aroo3 | 2009.0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멜라니의 바이올린.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전쟁에 나치에 탄압받는 유태인에 중국이 배경이라니, 게다가 바이올린 이야기이다! ...

    멜라니의 바이올린.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 전쟁에 나치에 탄압받는 유태인에 중국이 배경이라니, 게다가 바이올린 이야기이다!

    이 책을 보자마자 도저히 안읽고 버틸 수가 없었다.

    배경이 되는 상하이는 나치시대에 유일하게 유태인에게 입국을 허락한 나라라고 한다.

     

    이 책에는 아주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비센돌프라는 유태인 노인이 나온다.

    비센돌프는 상하이로 도망쳐 나오기 전 사랑하는 딸 멜라니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멜라니가 죽을때까지도 지키려고 했던 그녀가

    손수 만든 바이올린을 끌어안은 체로 상하이로 망명해온다.

    그 바이올린이 바로 멜라니의 바이올린이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는 야스히로 라 불리는 야심찬 일본 군인에게서

    열렬한 환영을 받는다. 야스히로도 바이올리니스트였지만 그의 야심을 눈치 챈

    비센돌프는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우연히 만난 루앙 남매에 호감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루앙의 아버지는 일본에 반대하는 '이 날'이라는 음악을 작곡하여 일본인에게 사살된 사람이었다.

    비센돌프는 루앙이 바이올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그를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펼치고 난 후 중국 내의 유태인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지고

    유태인은 통행증을 발급받아야만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어느 날, 루앙은 일본인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자 아버지가 작곡한 금지된 '이 날'을 연주하고

    야스히로는 루앙을 잡아들여 비센돌프에게 루앙을 미끼로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빼앗으려 한다.

     

    결국엔 바이올린을 되찾고, 비센돌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태인이 같이 살던 상하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 시절을 한번 가봤으면 한다.

    전쟁은 '파괴'라는 이미지로 대변되지만 파괴 이면에 서로를 생각하는 따스하고 진정어린

    사랑과 우정이 있어 한편으로 사람들이 전쟁이라는 소재에 끌리는 것 같다.

     

     

  • 멜라니의 바이올린 | so**15 | 2008.08.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소설이라니 저도 같이 고뇌하고 싶습니다. 1930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등지고 있어 더욱 재미가 있을 듯...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소설이라니 저도 같이 고뇌하고 싶습니다. 1930년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등지고 있어 더욱 재미가 있을 듯 하네요. 저도 신청합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쉬운 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의 무게가 저를 짓누르기도 했구요. 멜라니가 누군지 아는 순간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멜라니 덕분에 행복해 졌어요. 다윗의 별, 약속의 민족. 요즘 공교롭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유대 민족과 자주 마주치게 됐어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고작 탈무드 정도였는데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통해 그들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30년 독일의 파시즘, 유대 민족 말살 정책으로 유태인들은 세계 각지로 망명을 합니다. 상하이도 그 한 도시였구요. 당시 상하이는 여러 나라의 조차지였었습니다. 상하이로 망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비센돌프와 중국인 소년 루양이 스승과 제자의 정을 넘어 가족의 정까지 나누는 따뜻하고도 가슴 쓰린 이야기에요.

     

    일본은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고 상하이에 게토를 만들어 유태인 집단을 거주하게 하지요. 일본의 잔학무도함은 우리에게만 행하였던 것이 아니었나봅니다. 이 책은 철저한 반일감정이 담겨있으니까요. 작가가 반일감정을 실었다기 보다는 시대상이 그랬던 것이고 하겠지만요.

     

    책 곳곳에 맨델스존 협주곡을 언급되서 그의 곡들을 찾아서 듣기도 했지요. 훗날 맨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는다면 이 책도 같이 생각이 나겠지요. 루양에게 성경을 읽어보아야 서양문화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비센돌프가 말하지요. 중세는 신의 시대였으니 음악 역시 종교적인 색채를 띄었겠다 싶었습니다. 월터와 비센돌프의 반일감정이 담긴 '이날'이란 곡을 연주할 때 비록 들리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그 소리가 와 닿았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상하이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홍커우 거리, 홍커우 공원(이 곳은 우리 윤봉길 의사님의 도시락 폭탄을 던진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비센돌프가 바라보던 황푸강, 쑤저우강. 그 거리를 걷다보면 정말 비센돌프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까지 들정도였지요.

     

    비센돌프의 죽음으로 세상은 조금 어두워 졌고, 천국은 조금 밝아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그 날'을 기억하며 | aq**0317 | 2008.08.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제 며칠 후면 광복절이 다가온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린 ‘그 날’을 떠올리게 된다. 역사의 한 순간이겠지만 우리 ...

    이제 며칠 후면 광복절이 다가온다. 2차 세계대전의 종식을 알린 그 날을 떠올리게 된다. 역사의 한 순간이겠지만 우리 나라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은 전쟁의 고통 속에서 오로지 그 날을 염원했을 것이다.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나치를 피해 유럽에서 중국 상하이로 피신한 유태인들과 우정을 나눈 중국인들의 이야기다. 악역은 당연히 일본군이다. 독일 나치주의와 맞먹는 일본 군국주의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사악했다. 세계가 사악한 무리들로 파괴된 그 시기에도 예술의 힘은 위대했다. 무력으로 짓밟을 수는 있어도 그 존재 자체를 파괴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느껴졌다.

    유태인들의 수난은 익히 영화나 다양한 책들을 통해 봐 왔지만 그들이 중국에 거주했다는 사실은 몰랐다. 이 책을 통해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진실들을 하나씩 꺼내보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우리만의 역사는 아니지만 그 역사적 고통과 슬픔은 동일할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리랜드 비센돌프는 유태인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의 바이올린은 사랑하는 딸 멜라니가 직접 제작한 멜라니의 바이올린이다. 독일에 거주하던 중 멜라니가 나치주의자들에게 죽임을 당하면서 그는 망명을 결심한다. 상하이에 도착한 그가 우연히 세든 집이 중국인 남매 루샤오넨과 루양의 집이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자신이 작곡한 그 날이란 연주 곡 때문에 일본군에게 죽임을 당했다.

    전쟁 속에 한없이 나약하기만 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한 인간의 삶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된다.

    전쟁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는 어둠 속의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보여준다. 총칼에 대항해서 싸우지 않아도 승리를 확신할 수 있다. 인간에게 인간다움이 사라진다면(전쟁이 그렇다) 그것을 찾아야 된다. 예술은 지식과 상관없이 감성을 자극하며 인간을 순수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 것 같다. 리랜드와 그의 친구 첼리스트 요나스의 용기에 감탄했다. 총칼을 들이댄 현실적인 공포를 참고 용기를 낸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젊은 패기를 기대하기 힘든 50대의 예술가라면 더욱 그렇다. 사실 리랜드의 현명하고 당당한 모습보다 요나스의 변신이 더 놀랍다. 친구와의 우정, 의리, 정의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자신의 안위일 것이다. 그래서 역사 속의 수많은 배신자, 변절자들도 할 말은 있겠지만. 일본군 야스히로는 예술을 버리고 총칼을 선택한 자다. 그가 저지른 만행은 스스로에게도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자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가치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용감하게 자신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주는 감동이다.

    실제로 멜라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그 날을 들을 수는 없지만 그 감동은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선 인간 내면의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답게 살고 싶은 강렬한 의지다. 비센돌프, 요나스, 슈나이더, 루샤오넨, 루양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용감한 이들이 있었기에 그 날이 온 것이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은 무력으로 세상을 제압할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그들은 패했다.

    바로 역사적인 그 순간, 그 날이 1945 8 15일이다.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은 끝났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과 사악한 본성은 사라지진 않았다. 우리 모두가 그 날을 기억해야 된다.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된다.

  • 희망을 연주하다. | 19**rain | 2008.08.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8월 15일 광복절은 여느 해 보다 특별한 의...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는 해이다. 8월 15일 광복절은 여느 해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차 세계대전을 생각하면 나치의 참혹한 유태인 학살을 잊을 수 없다. 그 기막힌 유태인에 대한 횡포는 비단 독일의‘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만이 아니었다. 나치들의 학대를 피해 유태인들은 간신히 중국에서 고난의 연속인 이국생활을 하게 됨을 이 소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일본과의 전쟁중이었던 중국의 상하이는 일본인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다.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리랜드 비센돌프 나치에게 죽음을 당한 딸, 멜라니가 자신의 생일 선물로 만들어준 무당벌레가 그려진 바이올린과 함께 중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아빠! 이 무당벌레를 정말 좋아하시게 될 거예요! 이 무당벌레는 바로 저예요. 아빠가 바이올린을 켜실 때면 항상 아빠 얼굴로 바짝 날아갈 거예요. 귀엽죠? 아빠가 연주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함부로 말썽을 피우진 않을 거예요. 아주 얌전하게 있을게요!” 비센돌프에게 그가 (멜라니의 바이올린)이라 이름 붙인 바이올린은 살아 있는 멜라니였고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신과 같았다. 전쟁으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을 그는 음악으로 치유하고 음악을 통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비센돌프는  일본인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루샤오넨과 루양 남매의 집에 세를 살게 되고 루양에게서 바이올린 연주의 뛰어난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딸을 잃은 비센돌프는 어린 두 남매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알아본다. 두 남매를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루양에게 바이올린 레슨을 하게 된다. 

     

     그의 유명세를 익히 알고 있던 일본인 야스히로는 자신의 음악적 이력과 현재의 권력을 가지고 비센돌프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비센돌프는 그가 음악보다는 음악을 이용한 권력을 행세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일본은 독일이 유태인을‘아우슈비츠’에서 강제 수용한 것과 같이‘게토’라는 지역 형태를 만들어 유태인들을 수용하고 감시관리 하게 이른다. 바깥지역으로의 출입을 허가증까지 발급하며 유태인들에게 굴욕감을 안겨준다. 일본인의 비열함에 화가 난다.

     

     일본인을 증오하던 루양이 감옥에 잡혀가고 뒤를 이어 비센돌프는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야스히로는 루양을 이용해 비센돌프의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얻고자 한다. 딸이나 다름 없는 바이올린, 그러나 비센돌프는 서슴치 않고 루양을 위해 바이올린을 넘겨준다. 비센돌프에게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유일한 것이었지만 그에게 루양은 또 다른 희망이었다. 루양이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음악이 중국과 유태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꺼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극박한 환경속에 과연 음악이 갖는 의미는 얼마나 강했을까. 중국, 유태인, 그들이 우리와 같은 감정으로 일본을 상대했다는 것을 생각해서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가 부르지 못했던 우리의 아리랑, 사용하지 못했던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고자 했던 역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비센돌프와 세상을 이어주는 희망이었고 이제 루양에게 비센돌프를 기억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희망의 바이올린이 되었을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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