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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추리소설 걸작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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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5975529X
ISBN-13 : 9788959755295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 1 중고
저자 에드거 앨런 포 | 역자 한국추리작가협회 | 출판사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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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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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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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애독자를 위한 황금기 미스터리 선집!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엄선한 세계 미스터리 걸작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 제1권. 2012년 출간된 《한국 추리소설 걸작선》에 이은 ‘걸작선’ 프로젝트 제2탄으로, 장르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에 소개되었던 작품들 중 42편의 단편소설 및 평론을 추려 두 권의 책에 나누어 담았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와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 자크 푸트렐의 밀실 수작 《13호 감방의 비밀》 등 미스터리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초기 일본 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과 영문학에서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작가들의 작품도 실려 있다. 특히 추리소설 역사에 대한 안내 역할을 맡을 평론들을 작품 사이사이에 배치하여 당대를 주름잡았던 추리작가 및 연구가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히긴보텀 씨의 재난 | 너대니얼 호손
현관 앞의 검은 가방 | 캐서린 루이자 퍼키스
이름 없는 남자 | 로드리게스 오트렝귀
마리 로제 수수께끼 | 에드거 앨런 포
마리 로제 수수께끼 연구 | 고사카이 후보쿠
멕시코의 천리안 | 그랜트 앨런
3월 15일에 생긴 일 | 어네스트 윌리엄 호넝
13호 감방의 비밀 | 자크 푸트렐
나인스코어의 수수께끼 | 배러니스 에뮤스카 오르치
추리소설에 대해 | 사카구치 안고
표적 위의 얼굴 |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
대암호 |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버나비 사건 | 리차드 오스틴 프리먼
문자조합 자물쇠 | 리차드 오스틴 프리먼
셜록 홈즈 문헌 연구 | 로널드 녹스
호박 파이프 | 고가 사부로
완전범죄 | 벤 레이 레드먼
실낙원 살인사건 | 오구리 무시타로
파충관 사건 | 운노 주자
미스터리 가이드 | 제임스 샌도
앰워스 부인 | 에드워드 프레드릭 벤슨

해설 - 손선영

책 속으로

‘모르그 가의 살인’이라고 이름 붙인 1년 전의 글에서, 내 친구인 의협 C. 오거스트 뒤팽의 성품 가운데 어떤 놀랄 만한 특징들을 그리려 했을 때에는 이 화제를 또다시 들먹거리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그의 성격 묘사는 내 의도였으며, 그것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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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그 가의 살인’이라고 이름 붙인 1년 전의 글에서, 내 친구인 의협 C. 오거스트 뒤팽의 성품 가운데 어떤 놀랄 만한 특징들을 그리려 했을 때에는 이 화제를 또다시 들먹거리게 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그의 성격 묘사는 내 의도였으며, 그것은 뒤팽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연속적인 색다른 사건들을 완벽하게 인용한 것이다. 다른 본보기를 인용했다 해도 그 이상의 것을 이야기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 1권 「마리 로제 수수께기」 중에서

3월 14일, 전날 밤에 꼈던 짙은 안개의 여운으로 아직 푸르스름한 안개가 그곳의 상공을 감돌고 있던 정오 무렵, 실로 우울한 표정의 노리미즈 린타로가 그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적어도 4, 5일 정도의 요양이라 생각하고 억지로 짬을 내 어렵게 얻은 휴가였다. 마침 그때 구내에서는 실낙원이라고 부르는 연구소에 기괴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노리미즈의 친구인 부원장 마즈미 박사가 그에게 사건을 떠맡긴 것이었다.
- 1권 「실낙원 살인사건」 중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25년 동안 평론가는 추리소설은 문학의 한 형식이라는 옹호론을 전개해왔다. 여기에 대한 반론은 25년 전에는 확실한 논거가 없었고, 지금은 소리 없는 미신으로 변했다. “대학교수는 모두 추리소설을 읽는다”는 말은 놀라운 일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교수가 추리소설을 읽어도 추리 소설을 계통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대학 도서관은 거의 없다.
- 1권 「미스터리 가이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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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추리소설 애독자를 위한 동서양 황금기 미스터리 필독서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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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애독자를 위한
동서양 황금기 미스터리 필독서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비롯하여 자크 푸트렐의 밀실 수작인 「13호 감방의 비밀」, 손다이크 박사로 유명한 오스틴 프리먼의 「문자조합 자물쇠」 등 미스터리 역사상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고가 사부로, 사카구치 안고 등 초기 일본 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과 너대니얼 호손, 도로시 세이어즈 등 영문학에서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들의 작품도 다수 실려 있다.
이 작품집의 특징 중 하나는 추리소설 역사에 대한 안내 역할을 맡을 평론들을 작품 사이사이에 배치해놓은 점이다.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분석한 고사카이 후보쿠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 연구」를 비롯하여 로널드 녹스의 「셜록 홈즈 문헌 연구」, 제임스 샌도의 「미스터리 가이드」, 도로시 세이어즈의 「범죄 옴니버스」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추리작가 및 연구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접할 수 있다.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2012년 펴낸 『한국 추리소설 걸작선』에 이어 한국추리작가협회와 한스미디어가 손잡고 진행한 ‘걸작선’ 프로젝트 제2탄이다. 한국추리작가협회는 국내 유일 장르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를 2002년 6월에 창간하여 2012년 겨울호 현재, 통권 38호까지 간행했다. 통권 38호에 이르는 동안 총 46편의 추리 걸작 단편 및 평론을 번역, 소개하였다.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그중에서 총 42편의 단편소설 및 평론을 추려 1, 2권으로 나눠 펴낸 것이다.

오늘날 위대한 작가치고 추리소설에 손을 대지 않은 작가는 거의 없다. - 도로시 세이어즈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엄선한
세계 미스터리의 걸작을 읽다!

한국추리작가협회는 1983년에 창립하여 소속 작가들의 작품집을 발간하고 추리작가를 지향하는 신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한 장르 전문지 『계간 미스터리』를 펴내는 등 현재에도 왕성하게 활동한다. 『계간 미스터리』는 2002년 6월에 창간하여 2012년 겨울호 현재, 통권 38호까지 간행했다. 통권 38호에 이르는 동안 총 46편의 추리 걸작 단편 및 평론을 번역, 소개하였는데, 이번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그중에서 42편의 단편소설 및 평론을 추려 1, 2권으로 나눠 펴낸 것이다.

이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중반의 미스터리 여명기 및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리소설의 선구자 에드거 앨런 포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비롯하여 자크 푸트렐의 밀실 수작인 「13호 감방의 비밀」, 손다이크 박사로 유명한 오스틴 프리먼의 「문자조합 자물쇠」 등 미스터리 역사상 걸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고가 사부로, 사카구치 안고 등 초기 일본 미스터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과 너대니얼 호손, 도로시 세이어즈 등 영문학에서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들의 작품도 다수 실려 있다.

이 작품집의 특징 중 하나는 추리소설 역사에 대한 안내 역할을 맡을 평론들을 작품 사이사이에 배치해놓은 점이다. 실제 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한 「마리 로제 수수께끼」를 분석한 고사카이 후보쿠의 「마리 로제 수수께끼 연구」는 가추, 유추, 소거 등의 추리기법을 통해 결론에 이른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동양에서 재해석한 매우 특이한 글이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은 「마리 로제 수수께끼」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부분들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흥미진진한 해설을 읽게 된다. 로널드 녹스의 「셜록 홈즈 문헌 연구」는 당대 홈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우리나라 독자가 느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텍스트 중 하나이다. 또한 평론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두 번이나 받은 제임스 샌도의 「미스터리 가이드」, 추리소설에 대한 천재적 직관을 보여준 도로시 세이어즈의 「범죄 옴니버스」 등 당대를 주름잡았던 추리작가 및 연구가들의 주옥같은 글을 접할 수 있다.

이렇듯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거나 처음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작품집 발간의 흐름이 많은 독자와 작가, 출판계로 확대되어 선순환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이 선집의 번역은 고 정태원 선생님을 비롯해 권일영, 박광규, 유경철, 장경현, 이수경, 유기옥 선생님이 함께 하셨음을 밝힌다.

추천사
에드거 앨런 포에 의해 미스터리 소설이 탄생한 이래 현대에 이르는 큰 변화의 흐름을 이 선집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책을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상투적이지만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다.
- 추리작가 손선영

1권 지은이
너대니얼 호손(1804~1864): 미국에서 태어나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형제들과 함께 청교도적 집안인 외가에서 성장했다. 대학 졸업 후 1828년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 『팬쇼』를 익명으로 출간했다. 결혼 후 생계유지를 위해 세관에서 근무하다가 실직한 뒤 소설 집필에만 전념했다. 1850년 『주홍글씨』를 발표하여 작가적 명성을 얻었다.

캐서린 루이자 퍼키스(1841~1910): 영국 여류작가로 1877년부터 1894년 사이 다수의 단편과 장편을 발표했다. 그중에서 최초의 본격 여탐정으로 평가받는 러브데이 브룩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가장 유명하다.

로드리게스 오트렝귀(1861~1937):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난 포르투갈 계 미국 작가이다. 치과의사이면서 월간지 『덴탈아트』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범죄의 아티스트」 「증거의 충돌」 「세기의 범죄」 등이 있다.

에드거 앨런 포(1809~1849):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궁핍한 생활 속에서 주벽과 도박에 빠지기도 했다. 1830년대 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 특히 단편소설에서 오늘날까지 그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황금 풍뎅이」 「어셔 가의 몰락」 「모르그 가의 살인」「검은 고양이」 등이 있다.

고사카이 후보쿠(1890~1929): 일본 추리소설의 선구자이다. 유럽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폐결핵에 걸려 병상생활을 하던 중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해 귀국 후 집필활동에 몰두했다. 1921년 일본 최초의 본격 추리소설로 꼽히는 「의문의 검은 벚나무」를 발표하여 이름을 알렸으나 39세 젊은 나이에 작고했다.

그랜트 앨런(1848~1899): 캐나다 출생의 영국 작가이자 과학자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졸업 후 과학자로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과학 서적을 집필했다. 추리문학계에서는 괴도소설의 효시로 알려진 클레이 대령 시리즈 단편집 『아프리카의 백만장자』가 유명하다.

어네스트 윌리엄 호넝(1866~1921): 영국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아마추어 도둑 래플즈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여 추리소설계에 이름을 알렸다. 코난 도일의 여동생과 결혼하였으며 1894년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젠틀맨과 플레이어」 「법의 경계」 「리턴 매치」 등이 있다.

자크 푸트렐(1875~1912):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박식한 탐정으로 평가받는 ‘반 도젠 교수’ 캐릭터를 창조했다. 「수정 점술사」 「완전한 알리바이」 「정보 누설」 등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단편을 발표했다.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 시 37세라는 젊은 나이로 아내를 살리고, 자신은 미발표 원고 6편과 함께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배러니스 에뮤스카 오르치(1865~1947): 헝가리에서 태어난 여류작가로 1890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01년 셜록 홈즈에 영향을 받아 집필한 『구석의 노인』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10년 단편집 『스코틀랜드 야드의 레이디몰리』를 출간했는데, 소설 속 레이디 몰리는 초창기 여성 경찰로 여성 탐정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사카구치 안고(1906~1955): 다자이 오사무,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전후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무뢰파 작가로 꼽힌다. 소설을 넘어 에세이, 역사 연구, 비평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1931년 발표한 소설 「바람박사」와 「구로타니 마을」이 마키노 신이치의 극찬을 받으며 신진 작가로 급부상했다.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1874~1936):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평론가로도 활동했다. 영국 런던 출생으로 대학에서 문학과 미술을 전공했다. 미술 평론가로서 글쓰기를 시작하여 수백 편의 시와 희곡, 단편과 장편소설을 꾸준히 발표했다. 겸손한 로마 가톨릭 성직자인 브라운 신부를 탄생시켜 미스터리 팬들에게 불후의 명성을 남겼다.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1869~1930): 에드거 앨런 포와 반 다인 사이의 가장 위대한 미국 추리작가로 평가받는다. 변호사로 일하던 중 1896년 단편 「랜돌프 메이슨의 기묘한 계획」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 데뷔작은 악덕 변호사 메이슨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다수의 ‘메이슨’ 시리즈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리차드 오스틴 프리먼(1862~1943): 애거서 크리스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 작가다. 의사 출신 소설가로 과학수사를 소설에 도입한 최초의 추리소설가로 알려졌다. 본격 미스터리의 황금기에 손다이크 박사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로널드 녹스(1888~1957): 영국 대주교이자 추리소설가이다. 1925년 발표한 『육교 살인사건』은 일반 추리소설이 지니는 흥미를 뒤집어놓은 독특한 구성으로 인기를 얻은 명작이다. 그의 장편소설은 논리성이 풍부하며, 단편에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다고 평가받는다. 1929년 발표한 ‘탐정소설 10계’로도 유명하다.

고가 사부로(1893~1945): 에도가와 란포, 오시타 우다루와 함께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3대 거성으로 꼽힌다. 제국대학 공과대학 화학과를 졸업하여 질소 연구소 재직 중 1923년, 『신취미』에 「진주탑의 비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벤 레이 레드먼(1896~1961): 미국의 추리소설가이자 편집자이며 비평가로도 활동했다. 1928년 발표한 「완전범죄」는 1957년 ‘알프레드 히치콕 프레젠트’라는 TV 영화 시리즈에서 제작, 방영되었다.

오구리 무시타로(1901~1946): 190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직장생활과 인쇄소 경영 등을 하다가 1933년 중편 「완전범죄」를 발표하며 추리소설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인 『흑사관 살인사건』은 일본 추리문학의 3대 기서로 꼽힌다.

운노 주자(1897~1949): 일본 와세다 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 대학 졸업 후 체신성 전기통신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28년 「전기 욕조의 괴사사건」을 발표한 이래 「진동마」 「파충관 사건」 「적외선 남자」 「부수」 등 다수의 SF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제임스 샌도(1912~1980): 미국의 추리문학 평론가로 콜로라도 대학 영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1949년과 1961년에 평론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

에드워드 프레드릭 벤슨(1867~1940):
영국 소설가로 버크셔 주 웰링턴 칼리지를 졸업했다. 소설 외에도 피겨스케이팅 등에 재능이 있는 만능 운동선수이기도 했다. 대표작인 ‘루시아’ 시리즈는 TV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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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세계추리소설걸작선>은 한국추리작가협회와 한스미디어가 <한국추리소설걸...
     
     
    <세계추리소설걸작선>은 한국추리작가협회와 한스미디어가 <한국추리소설걸작선>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한 책으로 19세기에서 20세기 초중반에 이르는 단편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그 동안 계간미스터리에 소개되었던 단편소설 및 평론 42편을 1, 2권으로 나누어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단편집을 읽을 때 걱정이 앞서고는 했습니다. 물론 취향에 맞는 작품들도 있지만, 별로라고 생각되는 소설도 꼭 있었거든요.
    이를 테면 어릴 적 과자종합선물세트 같은 겁니다. 받았을 때 기대감은 크지만, 맛있는 몇 가지를 빼놓고는 그냥그런 것도 있고, 무엇보다 계피맛 사탕같은 얼굴이 찡그려지는 맛도 존재하니까 말이지요.
     
    어릴 적 계피맛 사탕은 정말 헬, 그 자체였습니다.(이미지 출처-구글)
     
    하지만 다 읽고 난 후, 아주 흡족합니다. 이렇게 하나같이 재미있을 수가 있는 거군요. 물론 그 중에 더 취향에 맞는 소설은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없었던 소설은 꼽을 수가 없어요. 단편집을 이렇게 낼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책을 받자마자 눈에 띄었던 점은 바로 구획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마치 케이크 조각 처럼 소설들 사이에 표시가 되어 있어 소설을 찾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굳이 차례를 보지 않아도 원하는 소설을 찾을 수 있어 아주 편리했습니다.
     
    빵과 크림처럼 단편과 평론이 어우러진 책입니다.(이미지 출처-구글)
     
    <세계추리소설걸작선>이 여타 다른 작품집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소설뿐만 아니라 평론도 사이사이에 실려 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보면 짙은 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평론입니다. 케이크 층의 크림처럼 이 책을 더 돋보이고 풍족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그럼, 1권에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을 좀 서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고르기가 고통스럽군요.
     
    『13호 감방의 비밀』
    : '사고 기계' 반 도젠, 이런 사람이군요. 강렬한 캐릭터입니다. 반 도젠이 스스로 밀실인 13호 감방에 갇혀 탈옥하는 데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그런데 여담이지만, 반 도젠의 외모를 서술하는 부분에서 자꾸 금발에 안경 쓴 요다가 연상되어 큰일입니다.
    『대암호』
    : 광인으로 알려졌던 사람의 일기에서 어떤 사실을 발견하는 지가 그려집니다. 암호의 정체를 끝에 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발상입니다.
    『문자조합 자물쇠』
    : 손다이크 박사가 활약하는 소설입니다. 도둑들을 쫓다가 맞닥뜨린 문자조합 자물쇠를 푸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이런 자물쇠는 치매예방에 좋겠다는 이상한 생각도 듭니다.
    『호박 파이프』
    : 본격 추리 단편입니다. 여러 가지 사건이 결국 하나의 결말로 모아지는 재미를 보여 줍니다.
    『완전범죄』
    : 1928년작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의 긴장감, 사건 전개, 결말이 매끄럽습니다. 재밌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이 외에도 인상적인 단편소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체스터튼이 브라운 신부 외의 작품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 준 『표적 위의 얼굴』, 말이 필요없는 『마리 로제 수수께끼』, 오르치 여사의 『나인스코어의 수수께끼 』, 노리즈키 린타로의 『이콜 Y의 비극』, 블랙 코미디같기도 한 쓰쓰이 야스타카의 『그녀들의 쇼핑』 등등이 있습니다. 또 평론은 조금은 다른 시각을 제공해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손선영 님의 해설이 화룡점정으로 재미를 더해 줍니다. 각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씌여져 있어 더 잘 이해됐고, 그 가치를 다시 되새기게 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내용을 곱씹는 습관이 있어서 읽는 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 읽고난 후의 포만감이 그득하니 말입니다.
     
    이 책은 고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입문자에 가까운 사람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매력있는 책입니다. 다양한 독자들을 두루 충족시켜줄 추리소설 황금기의 종합선물세트를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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