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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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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쪽 | A5
ISBN-10 : 8963190005
ISBN-13 : 9788963190006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 중고
저자 김보일 | 출판사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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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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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저렴한 가격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jlee*** 2019.11.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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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편견에 도전하라!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구성한 철학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 이 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생각의 깊이를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책이다. 80여 가지의 질문들을 통해 세상의 수많은 편견들에 맞서 자유로운 사고를 가능하도록 청소년들에게 제안한다.

이 책은 ‘자연은 깨끗한 곳일까?’, ‘무지개는 과연 일곱 가지 색깔일까?’, ‘정직은 최선의 정책일까?’라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이렇게 세상의 수많은 편견인 이러한 질문을 80가지로 뽑아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철학에 대해 소개한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고 확장에 도움을 준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터 과학, 인지, 존재 및 자유의지,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세계와 문화, 그리고 평등의 문제, 인종 문제, 정상과 비정상, 민족의 우월성, 남성 우월주의, 정보의 불균형, 연예인과 사생활, 식량 문제 등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문제들의 기저에 깔려 있는 우리의 상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저자소개

글 | 김보일
저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독서가인 그는 어떤 책을 쓸까보다는 어떤 책을 읽을까를 먼저 고심하는 사람이다. KBS 제 1 TV의 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손톱으로 밑줄 긋는 남자’로 소개된 적이 있다. 필기도구가 아닌 손톱으로 밑줄을 긋기 때문이다. 손톱으로 밑줄을 그을 때 몸과 책은 하나가 된단다. 몽테뉴와 밀란 쿤데라의 애독자이기도 한 그는 진화심리학의 열렬한 독자이기도 하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독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리더스가이드(readersguide.co.kr)에 연재한 독서 후기를 모아 『나는 상식이 불편하다』라는 책을 엮기도 했다. 배문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기도 한 그는 다양한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양을 읽는다 2-과학편』, 『책꽂이 속에 숨어 있는 논술(공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등의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이 달의 책’ 선정 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청소년출판협의회 자문위원 등 책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다.

그림 | 구연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연명(?)하고 있는 화가. 만화예술을 전공하였으며 크로키 모임과 성인그림책 창작 모임에 몸담고 있다. 휴식 같은 그림으로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는 게 그의 바람이라면 바람이다. 그린 것으로는 『병원에 간 명탐정 홈스』, 『조선 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Happy book』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01 나, 생각의 출발점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연어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유는?
방귀 뀌는 것은 용서해도 조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는?
의심하는 정신은 나쁜 것일까?
정직은 최선의 정책인가?
친구에게 모든 속마음을 털어놓아야 옳을까?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약속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까?
겁쟁이 쥐가 오래 사는 이유는?
많이 가진다고 행복할까?
거지는 왜 풍년에 더 서러울까?
시기심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나를 위해 공부해야 할까, 남을 위해 공부해야 할까?
최고의 선생님은 누구일까?
어느 정도 해야 오버가 아닐까?
죽음은 먼 곳에 있는 것일까?

02 생각을 생각하자
하나의 사과가 모든 사람의 눈에 다 똑같아 보일까?
무지개 색은 과연 일곱 가지 색깔일까?
세상의 꽃들은 저마다 다른데 왜 뭉뚱그려 꽃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새끼 펭귄은 어떻게 엄마를 알아볼까?
왜 힘센 사람이 더 커 보일까?
과연 어떤 풀을 잡초라고 할 수 있을까?
완벽한 기억력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기억력이 뛰어날까, 메모가 뛰어날까?
시험 일등만 일등인가?
둔하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
발명가는 무엇을 모방하는가?
통계는 과연 객관적일까?

03 다양한 생각, 다양한 세계
돌담이 블록담보다 가치가 없는 것일까?
엉뚱한 생각은 가치가 없는 것일까?
평범한 것은 가치가 없는 것일까?
기생충은 쓸모없는 존재일까?
편식을 하는 판다와 잡식을 하는 쥐, 둘 중에 누가 더 강할까?
아침형 인간만이 최선의 인간일까?
놀면서 배우는 것은 무엇일까?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왜 도시인은 고요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남의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편리한 집이 좋은 집일까?
빠르다고 다 좋은 것일까?
일본인은 과연 경제적 동물일까?

04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자
어떤 게임이 정의로운 게임일까?
바비인형이 흑인이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
공의 중심은 어디인가?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으로 발견한 이는 과연 서양인이었을까?
양심을 택해야 하는가, 조국을 택해야 하는가?
한반도의 형상이 호랑이를 닮았는가?
누가 문명인이고 누가 야만인인가?
사랑하면서도 차별 대우를 할 수 있을까?
다수결은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적당할까?
다르다와 틀리다는 어떻게 다를까?
남자는 지배적이고 공격적인 존재일까?
어떤 것이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을까?
정보의 불균형이 왜 문제일까?
연예인의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남의 사생활을 알 권리가 있을까?
소비자를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빼빼로데이는 누구를 위한 날일까?
굶주림은 식량 부족 때문일까?

05 과학, 그리고 우리 삶의 터전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 점쟁이가 탁월할까, 과학자가 탁월할까?
왜 과학자들의 예측은 자주 빗나갈까?
새들도 사투리를 쓸까?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
식물은 수동적인 존재일까?
가짜 약은 효능이 없을까?
우리는 호르몬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로봇일까?
나의 성격도 유전자가 만들어 내는 것일까?
뚱보 유발 유전자는 과연 인간에게 해로운 존재였을까?
유전자 조작은 인간에게 이로움만을 가져다줄까?
동물은 과연 야만적 존재일까?
한 점에서 한 점을 잇는 최단 거리의 선은 직선일까?
기술은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주는가?
기술은 도대체 누구의 편일까?
자연은 깨끗한 곳일까?
악취는 피해야만 하는 것일까?
눈에 보기 좋은 것이 몸에도 좋을까?
썩는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
효율적인 것만 찾아야 할까?

편집후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출판사의 책 소개 현직 국어 교사이자 독서가이기도 한 김보일 선생님의 신간. 국어 교사인 저자가 학교 현장에서 국어와 논술을 지도하면서 실제로 토론한 자료를 모아 엮었다. 그러나 이 책은 국어나 논술책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해 이야...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출판사의 책 소개

현직 국어 교사이자 독서가이기도 한 김보일 선생님의 신간. 국어 교사인 저자가 학교 현장에서 국어와 논술을 지도하면서 실제로 토론한 자료를 모아 엮었다. 그러나 이 책은 국어나 논술책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일종의 철학 교양서다. 어린아이의 세계에서 벗어나 어른들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어른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것이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유이다.

세상의 모든 편견에 대한 보고서
『편견, 즉 잘못된 생각은 생각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심지어는 사회를 위험에 빠트리거나 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한다. 잡초는 쓸모없는 풀이라는 편견이 우리 미래의 자원이 될지도 모르는 풀에 독한 농약을 뿌려 환경을 오염시키고, 정직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편견이 친한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도덕률 때문에 정치인들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해 놓고도 전전긍긍하다 못해서 종종 무리수를 두는 일을 벌이기도 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편견들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편견이라고 느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런 의심 없이 세상의 편견을 마치 상식인 양, 자기 생각인 양 착각할 뿐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세상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에 물들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편견이 실은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고통스러운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는 순간 우리는 그 편견을 벗어던지고 난 후의 자유로운 자아를 경험하게 된다. 또 아름다운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이란 그런 편견으로부터 해방된 사회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 에세이
철학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학문이다. 철학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철학자들이 했던 말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에 생각했던 것이나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나 사실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
철학자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주문한다. 질문하라고, 그리고 의심하라고, 그럼으로써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하라고, 그리하면 진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때 비로소 인간은 자유로와질 수 있노라고…. 철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의 시작은 질문이며, 의심이다.
이 책 역시 나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아이의 모습을 벗고 어른의 모습을 갖출 때인 청소년 시기는 새로운 방식,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 그러나 요즘의 청소년들은 오히려 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사회적 편견을 고스란히 지니는 경향이 있다. 정보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이런 상황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제 어른으로서 새출발을 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자유로운 생각의 스위치, 합리적인 생각의 스위치를 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제 세상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자신과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와지고, 나아가 좀 더 살만한 세상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 책이 그 작은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 던지는 80여 개의 질문들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에 빠져 살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이 책의 차례를 읽어 보는 것이다. 80여 개의 질문만 읽어 보아도 금방 느낄 수 있다.
“자연은 깨끗한 곳일까?”, “무지개는 과연 일곱 가지 색깔일까?”, “둔하다는 것은 나쁜 것일까?”, “정직은 최선의 정책일까?”, “기생충은 박멸되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믿고 있었던 ‘생각’에 물음표를 던진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얼마나 편견에 가득찬 생각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80여 개의 편견에 대한 질문을 총 5개의 주제로 나누어, 책을 읽어나가면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1부 ‘과학, 그리고 우리 삶의 터전’에서는 과학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과학이 만능이라는, 과학이 미래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줄 것이라는, 과학의 편리성과 효율성이 인간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쪽으로만 작용한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과학적 예측은 항상 옳다는 믿음, 미생물이 쓸모없는 생물이라는 생각, 동물이 야만적이라는 생각, 비만은 나쁘다는 생각, 자연은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 ‘생각을 생각하자’에서는 인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각(인식)이 관찰과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지개가 일곱 가지 색깔이라는 상식, 힘센 사람이 더 크게 보인다는 인정하기 어려운 사실, 잡초는 뽑아 내야 하는 쓸모없는 풀이라는 인식, 둔하다는 것에 대한 편견, 날마다 접하는 신문에서의 통계는 믿을 만하다는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 ‘나, 생각의 출발점’에서는 존재, 자유의지 등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자유의지, 정직, 약속, 행복, 시기심, 공부, 죽음 등 나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직해야 한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시기심은 나쁜 것이다, 많이 가지면 행복하다, 나만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 죽음은 끝이다는, 우리가 도덕률라고 생각하는 가치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4부 ‘다양한 생각, 다양한 세계’에서는 다양한 생각과 다양한 세계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엉뚱한 생각은 보잘것없다는 생각, 반대로 평범한 생각 역시 보잘것없다는 생각,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삶이 풍요로와진다는 생각, 아침형 인간이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 빠르고 편리한 것이 좋다는 생각 등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상식(?)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폭로하고 있다.
5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자’에서는 정의로운 세상으로 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평등의 문제, 인종 문제, 정상과 비정상, 민족의 우월성, 남성 우월주의, 정보의 불균형, 연예인과 사생활, 식량 문제 등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문제들의 기저에 깔려 있는 우리의 상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전문 용어나 철학 개념 없이도 생각의 지도를 그려 주다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소년 출판을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화두는 여전히 ‘눈높이’이다. 그러나 그 눈높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의 폭은 작지 않다. “꼬부랑 입말체”가 마치 눈높이인 양 착각한 책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책을 읽는 사람과 권하는 사람이 다른 청소년 출판 시장의 상황을 돌이켜 보면, ‘눈높이’에 대한 고민이 작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보일 선생님은 자기의 주장을 말하기 보다는,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듯이,‘링커’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는 자신이 “읽은 책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식을 어려운 전문 용어나 난해한 철학적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도 평범한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그 학생들이 “우리 시대의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지니길 바라는 염원도 함께 담았다.
KBS 에서 ‘손톱으로 밑줄 긋는 남자’로 소개된 적이 있는 저자는 지렁이가 자신이 먹은 영양분을 게워 내 토양을 비옥하게 하듯이 자신이 읽은 책 속의 자양분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청소년들에게 토해 내고 있다. 필기도구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손톱으로라도 기록한, 그의 서재에 꽂힌 수많은 책 속의 밑줄들이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이란 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의 저자를 만나다
손톱으로 밑줄 긋는
국어 선생님, 김보일

인터뷰를 시작하며 그의 서재에는 유난히 과학책이 많았다. 그리고 책상에는 연필과 책이 놓여 있었다. 책이 없는 그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책은 그의 인생이었다. 고등학교에서 20년째 국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그는 그저 평범한 국어 교사가 아니다. ‘과학책을 읽는 국어 선생님’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그가 대지를 기름지게 하는 지렁이처럼 그만의 독특한 독서 편력으로 청소년들에게 그의 생각을 새로운 책으로 게워 냈다. 마포구 대흥동 자택에서 그를 만났다.

이 책은 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동기로 책을 쓰게 되었나요?
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령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 『엔트로피』, 『바이오테크의 시대』나 울리히 벡의 『위험사회』, 존 롤스의 『정의론』과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과 같은 책은 내용도 매우 풍부하지만 책이 함축하는 문제의식 또한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런 책을 읽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입시 위주의 현실도 학생들을 가만 두지 않습니다. 소설을 읽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책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식들을 학생들에게 전해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어려운 전문 용어나 난해한 철학적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도 평범한 학생들이 우리 시대의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지녔으면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 좀 난해한 것 같기도 하고 알 것 같기도 한 제목인데요…
14살이면 이제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논리, 자신의 세계관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언제까지나 칭얼거릴 나이는 아니란 말이죠.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시절에 주입받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창의적이고 자유롭고 대범한 생각을 가져야 할 학생들이 오히려 어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사회적 편견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좀더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읽기 자료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이 『생각을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입니다. 창의적인 생각의 스위치, 자유로운 생각의 스위치, 합리적인 생각의 스위치를 켤 때야만 비로소 세상이 좀 더 살만한 세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로 그런 생각이 지어 낸 제목이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입니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언제나 미성년에 불과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 한 명의 어른으로 대접받고자 한다면 자기 스스로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주로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편견에서 탈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미디어의 영향 아래 있는 청소년들이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편견에서 벗어나려면 의심하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친구를 의심하고 부모 형제를 의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남들이 다 그렇게 믿고 있는 것, 바로 그것을 의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의심하는 힘이 저절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많이 보고 들은 사람, 많이 읽고 깨우친 사람, 즉 식견이 풍부한 사람만이 제대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아는 만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의심할 수 없습니다. 모르면 남들이 말하는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생각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거부하지도 않습니다. 옳은 것이 무엇이고 그른 것이 무엇인가를 하나하나 따져 보면서 받아들입니다.
생각이 유연한 사람, 생각이 자유로운 사람은 그래서 타인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지식한 고집으로 남을 피곤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유연한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한 비결은 간단합니다. 독서입니다. 책만한 스승은 없습니다. 편식은 위험합니다. 독서도 그렇죠. 가급적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다양한 책들은 사람을 고집스럽고 미련한 존재로 놓아두질 않습니다. 고집쟁이가 되는 최선의 방법은 독서를 게을리 하고, 생각을 게을리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 등의 책을 통해 인문학의 화두를 과학에서의 사례들과 연결 짓는 작업을 많이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나 이유가 있나요?
노자나 장자는 학의 다리가 길다거나 오리 다리가 짧다는 것은 하나의 편견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기준으로 사물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씀이죠. 그런데 생태학 책을 보면 이런 노자와 장자의 가르침이 풍부한 생태계의 사건들을 통해서 뉴스처럼 펼쳐지지요. 기생충이 생태학적으로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가르쳐 주는 칼 짐머의 『기생충 제국』과 같은 책은 노자와 장자의 인문학적 지혜를 생생하고 풍부한 생태계의 사례를 통해 보여 줍니다. 나만의 기준이나 입장으로 타인의 처지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깨우쳐주는 것도 생태학 서적이구요. 심리학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조그조근 이야기해 주죠. 진화심리학은 왜 인간이 오늘날과 같은 마음의 자세를 갖게 되었는지를 진화론의 입장에서 설명해 줍니다. 인문학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 가령 왜 인간은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게 되었는지, 왜 남자들은 S 라인의 여자들을 선호하게 되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바로 이런 설명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에 한 발 더 접근할 수 있겠죠. 인문학이 결국 인간을 이해하자는 학문이라면 인문학도들도 자연과학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주로 선생님께서 학교 수업에서 실제 학생들과 함께 강의하고 토론한 주제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을 활용해서 수업하고자 하는 선생님들께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 책은 문제의식의 출발점일 뿐입니다. 이 책이 생각의 물꼬를 트고, 경직된 사고를 유연하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 책은 문제의식의 씨앗은 던져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의문형의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사고방식이 과연 옳은가를 따져 묻는 조금은 건방진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사고방식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 책이 진리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책이라기보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논쟁을 유도하는 책으로 읽혔으면 합니다. “내가 진리요.”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선생님은 통독이나 다독보다는 남독하셨다고 하는데,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과 학부모께 독서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씀은?
어떤 책을 읽고 그 책의 반을 이해했다면 상당한 소득입니다. 반의 반만 이해했다고 해도 성공이죠. 어떤 책을 전부 읽었는데 그 책의 반을 이해해서 기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훌륭한 독서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반면에 어떤 책을 반이나 이해하지 못해서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책과 담을 쌓는 사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책은 여러 가지 많은 음식이 놓여 있는 잘 차려진 상입니다. 다 먹을 수도 없지만 다 먹으려면 배탈이 납니다. 책도 그렇습니다. 가급적 많은 부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겠지만 다 이해할 수 없다면 이해되는 부분만이라도 확실히 즐겨야 합니다. 너무 쉬운 책, 그 내용이 모두 이해되는 책은 따지고 보면 그다지 유익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이게 무슨 뜻인지 의문을 품게 만들다가 어느 날 문득 깨달음을 주는 책, 바로 그 책이 최상의 선생입니다. 헬스 센터에서 근육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들 수 있는 중량보다 조금 무거운 중량을 들어야 근육이 발달합니다. 생각의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어려운 책, 그런 책이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죠.

앞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독자들과 어떤 책으로 소통하고 싶으신지, 향후 출판 계획에 대해서 말씀이 있다면?
전 저자라기보다는 한 명의 독자이길 더 원합니다. 계속 인문학과 과학, 그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궁금증이 생기고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어떤 결과물이 나온다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낼 생각입니다. 그러나 독서의 경험만이 책을 만드는 것은 아니겠죠. 한 명의 교사로서 학생들과 경험했던 자질구레한 사건들, 개인적으로 겪었던 우여곡절들 모두 책의 내용이 될 수 있겠죠. 책이나 이론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험에 의존하는, 이야기가 있는 삶의 이야기도 써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인터뷰 후기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자 집안의 가장이요, 또 맹렬한 독서가이기도 한 그는 어떤 역할이 제일 맘에 드느냐는 질문에 “독서가”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의 서재에는 그렇게 많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백 권의 책이 쌓여 있다. 교사라는 특성상 책을 쉽게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월 수십 만 원을 도서구입비로 사용하고 있다.
“책은 제 돈 주고 사야 합니다. 사람 심리가 그렇지요. 애써 번 돈을 투자해야 귀한 줄 압니다. 공짜로 얻은 것은 그만큼 애착이 덜 가지요. 더구나 요즘처럼 어려운 출판계 현실에서는 저같은 사람이라도 책을 사줘야 출판계가 살 것 아닙니까? 출판계가 살아야 저자도 살고, 그래야 또 우리나라의 독서 문화도 자리를 잡지 않겠어요?”
그의 책에는 항상 밑줄이 그어져 있다. 그것도 볼펜이 아니라 연필로다. 그 나름의 독서 습관이다. 그에게 독서는 생활이며, 즐거움이며, 삶의 목표이다. 지렁이가 땅속의 미생물을 먹고 다시 그것을 게워 내 땅을 기름지게 하듯이 그 역시 자신이 소화한 교양을 자신의 언어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게워 내고 있는 것이다.
그 기름진 토양 위에 청소년들의 교양이 더 빛을 발해 한층 더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기도 하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그의 밑줄 긋기는 계속될 것이다.


■ 편집 후기
편집자 고흥준의 책 소개
김보일의 즐거운 딴죽......
“내가 섹시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을 버려”

정준하가 말한다.
“내가 섹시하지 않을 거라는 편견을 버려!”
편견을 버리라는 정준하의 코믹한 얼굴 표정은 어떤 사물, 생각 등에 접근하는 우리들의 방식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런 질문들은 이 시대에 와서 코미디가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권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언젠가 전유성이 소주 광고에 누드로 출연하면서 “예술을 위해 벗었습니다.”라고 했을 때, 그의 말은 숱한 여배우들의 “좋은 작품이라면 벗을 수도 있어요.”라는 외침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이것은 그가 어떤 위식의 행위자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품으로 제조된 의식을 파괴하는 대권자로서 기능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가 어눌한 말투와 표정으로 패러디하고 있는 것은 이 시대가 신앙처럼 믿고 있는 ‘문화적 이미지’가 지닌 불손함이다.
얼굴 정색하고 내뱉은 기득 정서는 보수와의 타협을 낳는다. 이것은 편리하고 안락하지만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바로 이 지점, 진실이면 진실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지, ‘아닐 수도 있다.’는 애매한 표현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중략>
이 책은 편견에 대한 글이다. 때로 정색하고, ‘그것은 편견이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내가 편견이라고 말했지만 편견이 아닐 수도 있어.’라고 슬쩍 꼬리를 내리기도 한다. 저자는 기존의 생각들을 뒤집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전과는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확고하고 엄숙한 담론으로부터 이 책은 자유로워지고 싶고, 또 여전히 그 구속력 아래 놓여 있음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간혹 독자들은, ‘하나하나의 글을 읽어 가면서 편견을 버리라고 하더니, 이것 역시 저자가 내세우는 또 다른 편견 아닌가?”하는 의문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의문을 갖게 하는 것.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변증법의 수레 속에 독자를 빠트리고 싶다는 것. 고정된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 이야기들이 지닌 또 다른 ‘편견’과 조우하라는 것이다.
- 편집 후기에서

■ 추천의 글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했다. 아직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이들에게 고정관념을 깨고 껍질 밖으로 나가면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속 시원한 책이다.
_강호영(성남 고등학교 국어 교사)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정답을 가장 먼저 찾으라고 요구하는 세상에서 이 책은 유용하다. 유용성이라니, 이 책에서처럼 뒤집어 보자. 쓸모 있음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인가, 내가 쓸모 있다고 해서 내 앞의 자연도, 동물도 그럴 것인가로 생각을 이끄는 책이다. 이 책의 쓸모는 편견에 도전하는 질문에서 출발해서 다양한 사례를 꿰어 들려주는 목소리에 있다. 한 우물을 파라는 시대에, 다양한 우물 사이에 길을 내어 쉽게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있다.
_서미순(중화 고등학교 국어 교사)

김보일 선생님은 우리 시대 가장 글 잘 쓰는 교사 가운데 한 분이다. 아무리 어렵고 심오한 내용도, 김보일 선생님이 쓰면 쉽고 명료하게 다가온다. 『생각의 스위치를 켜라! 14살 철학 소년』은 이런 선생님의 장점이 한결 살아 있는 책이다. “시기심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어떤 게임이 정의로운 게임일까”, “식물은 수동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등등, 선생님은 삶과 우주에 대한 깊은 물음을, 청소년들이 소화할 만큼의 길이로 던지며 논의를 이끈다. 짧은 글들이지만, 읽고 나면 영혼이 크게 웃자라는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_안광복(중동 고등학교 철학 교사,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저자)

나의 열여섯 살 제자인 한 아이는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상을 ‘테두리’라고 부르며 ‘뒤집어 보고 싶다, 안과 밖을’이라고 썼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기 힘만으로 뒤집기 힘든 이 세상을 넓고 바른 눈으로 보는 데 힘을 실어줄지도 모른다. 알을 깨고 나오려 애쓰는 새끼 새의 힘겨운 부리짓을 밖에서 돕는, 어미새처럼 말이다. 어린 새들이 세상을 날아오르게 하는 게 우리, 선생의 할 노릇이고 어미아비의 도리이리라.
_안정선(경희 중학교 국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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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생각의 안과 밖 | l9**729 | 2013.07.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매스컴을 통해 늘 전해지는 요즈음의 이야기 인문학은 죽고 이공계만 살아 남는다. 과연 그렇게 ...
     
     
    매스컴을 통해 늘 전해지는 요즈음의 이야기
    인문학은 죽고 이공계만 살아 남는다.
    과연 그렇게 세상이 아니 인류가 존재할 수 있을까?
    그건 절대 아니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이 지구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중량을 합치면 약 3조톤
    그중의 60퍼센트가 미생물이다
    그럼 지구의 주인은 미생물일까? 아님 인간일까?
     
    이책은 이렇게 작은 의문에서 시작되는 뒤집어보기의 제시서다.
    아직 다듬어 지지않은 10대이기에 조금 거칠고 어설프더라도
    남이하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자기만의 기발한 생각을 펼쳐낼수 있는게 아닌가?
     
    작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편견에 대해 온건하고
    생각의 방향을 달리해서 즐겁게 딴죽을 걸어보자고 이야기한다.
     
    논에 난 풀은 잡초로 뽑혀져야하지만
    골프장의 잔디는 대접받고 있지 않은가?
     
    이렇듯 어디에 있느냐에따라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따라
    그 가치는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세상에 명약관화한 진실이 없듯 내버려야할 편견도 없다고
    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편견들도 어느 순간에는 진실이 되고,
    이 세월, 이 땅 위의 진실들이 저 건너의 어디쯤에서,
    혹은 먼 훗날에는 또 다른 편견이 될수 있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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