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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작은 책마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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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쪽 | A4
ISBN-10 : 8901063468
ISBN-13 : 9788901063461
민들레(작은 책마을 4) 중고
저자 오카 슈조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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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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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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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8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표제작「민들레」는 집을 잃어 버린 치카가 우연히 만난 오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그린 작품입니다. 짧고 간결한 글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카 슈조
글을 쓴 오카 슈조 선생님은 일본 도쿄 도립 특수학교에서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오랫동안 가르쳤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아의 현실을 진실 되게 그린 따뜻한 이야기들을 써 왔습니다.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비롯해 주요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우리 누나>, <나는 입으로 걷는다>, <바람을 닮은 아이> 등을 썼습니다.

역자 : 김난주
우리말로 옮긴 김난주 선생님은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우리 문학을, 일본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누나>, <까만 크레파스>,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 기차>,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김중석
그림을 그린 김중석 선생님은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학생들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아빠가 보고 싶어>를 쓰고 그렸으며, <엄마가 결혼했어요>, <나는 백치다>, <웨이싸이드학교 별난 아이들>, <찐찐군과 두빵두>, <내 친구는 천사 병동에 있다>?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고양이가 준 세뱃돈
돌아온 삐삐
민들레
날아라, 무당벌레!
꿀돼지과 말라깽이
할머니의 선물
우리 이모는 부처님
노을 이야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놓은 여덟 가지 ‘관계’의 스펙트럼 진실한 눈으로 장애아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 낸 <우리 누나>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오카 슈조. <민들레>는 그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놓은 여덟 가지 ‘관계’의 스펙트럼
진실한 눈으로 장애아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 낸 <우리 누나>를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작가 오카 슈조. <민들레>는 그가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관계’의 스펙트럼을 풀어 준 단편 모음집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며 만들어 내는 다양한 ‘관계’를 보여 주면서 그 안에 담긴 관심과 배려,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의 순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저학년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오카 슈조와 글 속 감동의 순간을 더욱 친근하게 풀어 낸 화가 김중석, 그리고 이야기가 지닌 힘을 고스란히 우리말로 옮긴 일본문학 대표 번역가 김난주, <민들레>는 이렇게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한 권의 책이 주는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것입니다.


다양한 관계의 그림 속에 감추어진 소중한 깨달음
아이들은 날마다 무럭무럭 자랍니다. 하지만 절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하루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과 맺어 가는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자랍니다. 관계를 맺는 대상은 엄마나 아빠, 형제, 친구처럼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고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이나 아끼는 인형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관계를 맺었느냐가 아니라 그 관계의 본질이 어떠한가에 있습니다. 얼마나 상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얼마나 상대를 배려하고 있는지에 따라 아이들은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을 얻습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배려는 물론이고,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관심과 배려 또한 건강하게 자라는 데 필요한 밑거름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아이들은 다양한 관계로 얽힌 사회 속에서 온건한 ‘한 사람’으로 자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민들레>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관계 속에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갈등은 그 갈등을 빚어 낸 ‘관계’ 속에 해답을 품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민들레>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그리는 다양한 관계의 그림 속에 감추어진 관심과 배려라는 값진 보물을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하나씩 즐겁게 마주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 속에서 답을 찾아 가는 아이들
<민들레> 속에는 우리 아이들을 꼭 닮은 아이들이 나옵니다. 길가에 버려져 있는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유키와 요코, 애지중지 키우던 새가 날아가 버린 뒤로 밥도 잘 못 먹는 미도리, 익숙한 동네지만 순간 길을 잃어 당황하는 치카,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독이는 도모, 그리고 세 살 터울의 형이 너무나 미운 오사무와 부모님의 맞벌이로 날마다 빈 집에 들어와야 하는 도모코 등, 이 아이들이 놓인 상황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은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해마다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들고 오거나 빈 집에 들어가 혼자 간식을 챙겨 먹고 학원에 가는 아이, 형제끼리 늘 치고받는 아이…….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까요.
<민들레>는 아이들이 자신 앞에 놓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스스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비록 길을 잃었지만 민들레 홀씨를 후후 부는 것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침착하게 집을 찾아가는 치카의 모습에서, 교통사고로 단짝친구를 잃었지만 영원히 친하게 지내는 법을 깨닫고 마음을 추스리는 도모 앞에서, 이웃집 할머니에게 건네받은 구관조 앞에서 끝내 삼켰던 눈물을 터뜨리며 자기 안의 외로움을 인정하고 털어 버리는 도모코의 모습에서 우리는 문제를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문제 속에서 답을 찾아 극복하는 절정의 순간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어리다고만 생각해 왔던 아이들 안에 이토록 강인한 힘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는 동시에, 함께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관계’ 속에 모든 갈등의 해답이 숨겨져 있다는 것까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진심에 말을 거는 작가, 오카 슈조
오랜 시간 장애아들의 곁을 지키며 사람에 대한 진실한 애정을 쌓아 올린 작가 오카 슈조는 <민들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며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관계에 대해 자분자분 들려줍니다. 그의 다른 작품들이 그랬듯이, 아이들이 글을 읽고 느끼게 될 감정보다 앞서 나가거나 애써 무언가를 일깨워 주려는 의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저 자연스레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눈으로 주인공과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런 점은 오카 슈조가 여느 작가들과 차별되는 그만의 장점일 것입니다. 꾸밈없는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해 그 안에서 따스한 눈길로 대상을 어루만지게 하는 것, 그러면서 지금의 자신과 주변을 자연스레 돌아보게 하는 것, 이것야말로 아이들의 진심에 말을 걸어 그 안에 담긴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내는 오카 슈조만의 힘입니다. 오카 슈조가 특별히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선보이는 <민들레>를 읽다 보면 글 곳곳에서 묻어나는 그의 세심한 배려에 새삼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민들레>를 타고 날아온 여덟 가지 이야기 : 간단한 줄거리
혼자 집을 찾아 나서다 길을 잃게 된?꼬마 치카가 마법처럼 한 남자 아이를 만나?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민들레 홀씨에 실어 하늘로 띄워 올리듯?풋풋하고 애틋하게 그려 낸?표제작 <민들레>를 비롯해, 길에서 주운 고양이를 살리려고 두 팔을 걷어붙인 요코와 유키의 이야기를 쓴 <고양이가 준 세뱃돈>, 애지중지하던 애완용 새를 잃고 속상해하는 미도리의 안타까움과 그런 손녀의 마음을 헤아려 준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뿍 담긴 <돌아온 삐삐>, 소중한 한때를 나눠 가진 친구의 죽음을?나름의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도모의?마음 상태를 무당벌레와 별을 빌어 감각적으로 표현한 <날아라, 무당벌레!>, 1부터 10까지 전혀 다른 형제의?좌충우돌 대격돌을 통해 진한 가족애를 보여 준 <꿀돼지와 말라깽이>,?‘'혼자’임을 받아들이고 커 가는 도모코의 감정선과?이웃집 할머니와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끌어 낸 <할머니의 선물>,?이모의 사마귀 뒤에 숨은 사연을 재미있게?풀어 준 <우리 이모는 부처님>, 그리고?집에서 키우던 말에 얽힌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는 <노을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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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순미 님 2007.09.17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른이 된 뒤에도 치카는 그날의 일을 잊지 않았어요. 어쩐지 슬프고 외로울 때마다 후-하고 민들레 홀씨를 불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위로가 되었지요. " 괜찮으니까 이제 울지 마. "

회원리뷰

  • 만남과 헤어짐 | PS**200 | 2007.09.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 강아지도 고양이도 그렇고 ······. 벌레나 꽃이나 살아 있는 것은 다 죽어. " 미치오의 말에 어리둥절한 도모를...

    " ~ 강아지도 고양이도 그렇고 ······. 벌레나 꽃이나 살아 있는 것은 다 죽어. "

    미치오의 말에 어리둥절한 도모를 알 것 같다. 그러나 미치오의 말이 맞다.

    그리고 이 말은 만남과 헤어짐을,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 하고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동물과 식물관계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 날아라! 날아라, 무당벌레야! 저 높이 날아가 별이 되어라. " 마치오 처럼 주문을 외웠다.  

    도모가 본 무당벌레는 미치오를 생각하게 했고, 미치오를 만난 느낌이었다. 

     

    < 고양이가 준 세뱃돈 >에서는 고양이를 길에서 데리고 온 요코랑 유키가 보살피는 내용이다.

    부모가 죽어가는 고양이를 내쳤지만, 둘이서 책임지고 돈도 없이 사랑과 정성으로 살려냈다.

    물론 병원비는 세뱃돈으로 나중에 지불했다.

    생명을 살리고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내용이다.

    < 민들레 >에서는 치카가 성장해서 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였던 오빠가 자신의 손을 잡고 집을 함께 찾았던 따스한 추억을 떠올리는 내용이다.

    민들레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이다.

    < 꿀돼지와 말라깽이 > 마른 형과 돼지같은 동생 오사무의 싸움에서 화해와 형제애로 이끌어 냈다. 

    형제를 키우는 집이라면 충분히 공감하는 이야기다. 형이 대부분 동생을 봐준다. 동생은 형이

    약한 줄 알고 까불며 덤빈다. 그러다가 형이 한 번 화를 내면 그제야 무섭고 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마는 말리기보다는 지켜보는 입장이고 자신들의 위치를 깨닫게 해주는, 사이좋게 지내야 함을

    또 깨닫게 해주는 역할이다.

    < 노을 이야기 > 난 말이 전쟁터에 끌려갔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전쟁터에서 말과의 헤어짐을

    이야기 해주는 할아버지. 영리하고 일도 잘했고, 갈색 말의 빛깔이 노을같아서 "노을"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하늘에 구름을 보고 구름 모양이 노을을 닮았다고 했을 때는 동물이라도

    가슴에 오래남는 소중함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내가 잘 못하는 것이 있다. 누구를 만나든, 누구와 헤어지든 내 가슴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잘 묻어 두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별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일곱 점박이가 있는 무당벌레를 별로 생각하는 것처럼, 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렸을 때는 만남과 헤어짐을 싫어했다. 차라리 만날 수 있다는 기다림으로 사는 편이 나았다.

    헤어짐의 슬픔을 극복하려면, 내 안에 있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살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 만남과 헤어짐이다. 그리고 그들과의 인연에서 연장을 위한 노력을 좀더 하면서

    살고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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