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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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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8*210*26mm
ISBN-10 : 8974839830
ISBN-13 : 9788974839833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 같은 삶 중고
저자 길윤형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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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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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책은 깨끗하고 배송도 빠르나 좀 비싸요 5점 만점에 4점 iew*** 2019.12.30
30 책의 내용이 희망사항에 부합되고 택배도 비교적 빨라 만족함 5점 만점에 5점 soho1*** 2019.12.17
29 잘읽을게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leefr***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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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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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강렬했지만 짧았던
비행사 안창남의 불꽃같은 삶을 추적하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자,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임시정부는 수립 초기 항공전력 강화를 꾀했다. 비행기를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전단을 국내에 뿌리고 여러 독립운동단체와 신속히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계획은 임시정부의 자금난으로 실패했다. 이 책은 그 무렵 독립의 꿈을 안고 임시정부를 찾았던 비행사 안창남과 임시정부, 그리고 그 주변의 이야기를 담았다.
1922년 12월 조선인으로서는 최초로 서울 하늘을 비행한 ‘천재 비행사’ 안창남은 당시 언론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던 ‘아이돌’이었고, 조선에 비행학교를 세워 후배를 양성하고 항공독립운동을 꿈꾼 ‘독립운동가’였다. 하지만 서른이라는 나이에 안타까운 비행기사고로 목숨을 잃은 그의 꿈은 불꽃같이 짧게 타올랐다가 꺼지고 말았다.
아직까지 안창남을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이러한 안창남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다룬 평전이자, 턱없이 부족한 자료를 찾아 얼개를 맞춘 저자가 끈기와 열정으로 완성한 결과물이다.

저자소개

저자 : 길윤형
1977년 서울 출생. 대일외고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2001년 11월 《한겨레》에 입사해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고, 2013년 9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 이어 《한겨레21》 편집장을 거쳐 현재 《한겨레》 국제부에서 일하고 있다.
아베 정권 이후 본격화된 반동의 흐름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미일동맹 강화를 비롯한 일본의 안보정책 변
화 등과 관련한 여러 기사를 썼다. 삼성언론상(2003), 임종국상(2007), 관훈언론상(2015)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아베는 누구인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 《아베 삼대》가 있다. 《아베 삼대》의 옮긴이 소개에 “안창남에 대한 책을 쓰려고 5년째 고민 중”이라고 적었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 한없이 기쁘다. 다음엔 1945년 8월 해방 정국을 둘러싼 책을 써 볼까 궁리 중이다.

목차

머리말

01 소년, 비행기에 반하다
늦둥이 아들 | 처음 본 비행기 | 3·1운동의 열풍

02 비행사의 꿈을 이루다
오구리비행학교 | 비행사 면허 취득 | 현상우편비행대회

*최초의 조선인 비행사

03 조선의 하늘을 날다
고국 방문 비행 | 안창남 열풍 | 여의도비행장

04 대지진이 발생하다
고물 비행기 | 간토대지진 | 안창남의 생사 | 총독부의 입막음

*간토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05 일본을 탈출하다
학살 이후 | 잇따르는 망명설 | 혼돈의 중국 대륙 | 테러와 잠적 | 상하이 임시정부 | 임시정부의 분열

*임시정부와 비행기

06 조선 독립과 중국 혁명의 소용돌이에 갇히다
권기옥의 한숨, 안창남의 한숨 | 여운형| 조선 독립과 중국 혁명 | 궈쑹링반란

07 타이위안으로 가다
옌시산 | 장제스의 북벌

08 대한독립공명단을 조직하다
마석고개 차량 탈취 | 2차 신문 | 3차 신문 | 세 동지 | 안혁명

09 영원히 하늘로 떠나다
죽음의 비보 | 사망 원인 | 옌시산과 반장연합 | 이자해의 분노 | 타이위안에 세워진 묘비

*안창남과 비행사고

10 안창남을 기억하다

감사의 말

부록 1_ 안창남 연보
부록 2_ 안창남이 쓴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민족의 자존심이 짓밟힐 대로 짓밟혔던 1920년대 조선인들에게 안창남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운 ‘유일한 숨통’이었다. 안창남은 당대 기준으로 지금의 류현진·손흥민·방탄소년단을 합친 것 같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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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해 민족의 자존심이 짓밟힐 대로 짓밟혔던 1920년대 조선인들에게 안창남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운 ‘유일한 숨통’이었다. 안창남은 당대 기준으로 지금의 류현진·손흥민·방탄소년단을 합친 것 같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 1919년 3월 ‘대한 독립 만세’ 소리로 전국을 소용돌이치게 한 3·1운동이 시작됐다. 이를 목도한 안창남은 무기력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대신 비행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히 일본행을 택했다. (…) 안창남은 식민지로 전락한 조국의 현실에 가슴 아파했고, 학살에서 비롯한 ‘트라우마’를 겪은 뒤엔 일본인 밑에서 비행기를 타며 ‘되는 대로 살아야 하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결국 안창남이 택한 길은 막막한 중국 대륙에서 펼쳐질 고통스러운 삶이었다.
_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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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의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조선인 ‘천재 비행사’ “치여다 보면 안창남이요, 나려다 보면 엄복동일세”라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안창남은 190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지만, 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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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하늘을 최초로 비행한 조선인 ‘천재 비행사’
“치여다 보면 안창남이요, 나려다 보면 엄복동일세”라는 노래 가사로 유명한 안창남은 190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지만, 비행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다. 안창남은 학창 시절 일본인 비행사의 비행과 미국인 비행사의 비행을 목격하고 비행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일본에 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게다가 1919년 전국을 휩쓴 3·1운동을 목격한 이후 안창남은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안창남이 처음부터 비행을 배운 것은 아니다. 안창남은 처음에는 오사카 자동차학교에서 자동차 관련 기술을 배우고 귀국해 잠시 운수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운수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비행사가 되기 위해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1919년 8월 도쿄 아카바네비행기제작소에 들어갔고, 약 1년 뒤 도쿄 오구리비행학교에 입학했다. 비행학교에서 3개월간 교육을 받은 안창남은 이후 일본에서 몇 번의 비행기사고를 당하기도 하지만, 큰 사고 없이 비행사로서 활약한다. 1921년 4월 오구리비행학교의 교관이 되고, 5월에는 3등 비행사 시험에 합격한다. 그리고 1922년 11월에는 5회 현상우편비행대회에 참가해, 성능이 떨어지는 비행기를 몰고서도 당당히 완주에 성공한다. 이런 안창남의 활약상은 《동아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을 통해 수시로 전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천재 비행사’ 안창남의 ‘고국 방문 비행’을 위한 후원회도 만들어졌다. 그 결과 안창남은 1922년 12월 10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여의도비행장에서 꿈에 그리던 고국 방문 비행에 성공한다. 조선인 비행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의 하늘을 난 것이다.

매스컴이 만들어 낸 최초이자 최고의 ‘아이돌’
안창남이 일본에서 비행사로 활약할 때부터 언론들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신속히 보도했다. 마치 지금의 손흥민이나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전하는 언론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러한 언론 덕분에 조선에서 안창남의 인기는 ‘안창남 열풍’이라 불릴 만큼 뜨거웠다.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위해 남대문역에 도착했을 때, 남대문역 앞마당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아수라장이었다. 특히, 고국 방문 비행 행사가 열린 당일 여의도비행장에는 5만 여명이 비행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당시 서울 인구의 6분의 1이었다. 조선총독부는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열차를 준비했고, 경성전기는 경성 시내 전차 운행 횟수를 크게 늘려야 했다.
이런 인기와 언론의 주목이 오보로 이어지기도 했다. 1923년 9월 일본 간토 지방을 덮친 ‘간토대지진’이 발생하고, 뒤이어 조선인 학살이 이어졌을 때, 안창남도 도쿄에서 죽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안창남은 지진과 학살에서 살아남았고, 그 처참한 사건을 계기로 ‘독립운동’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비행학교 설립 등 자신의 비행기술을 독립운동에 바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항공독립운동을 꿈꾼 ‘독립운동가’
간토대지진 이후 안창남은 잠시 조선으로 돌아왔다. 이때 안창남이 중국으로 망명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안창남은 이를 딱 잡아뗐다. 그런데 1924년 12월 이후 안창남은 조선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조선을 벗어난 안창남이 찾은 곳은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상하이 임시정부였다. 하지만 당시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방법을 둘러싼 내분 등으로 사분오열된 상태였다. 이에 안창남은 상하이대한인거류민단장이자 독립운동가인 여운형에게 도움을 받아 중국 산시성 군벌 옌시산의 항공대 비행교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4년 여 동안 그곳에서 활동한다.
이후 안창남은 대동단계 독립운동가인 최양옥, 김정련 등과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대한독립공명단’을 결성해 독립군 건설을 위한 군자금 모집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30년 4월 2일 안창남은 옌시산의 특별기를 시험 비행하다 불의의 비행기사고로 목숨을 잃고 만다.
그런데 안창남이 중국에서 벌인 활동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중국 망명 이후 안창남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풍문을 바탕으로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부족한 자료들과 당시 복잡했던 중국 내부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안창남의 중국에서의 활약과 죽음까지를 면밀히 다루었다. 또한 이 책에는 안창남이 언론에 기고했던 글들을 함께 실어, 저자가 정리한 안창남의 일대기뿐 아니라 당시 안창남이 가졌을 생각을 함께 엿볼 수 있다.

지금 이 세상에 항공기의 필요가 얼마나 절절한지 더구나 지금 또 장래의 우리에게 그것이 있어야 할 필요에 대해서는 쓸데없이 다시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제라도 국외 곳곳의 남의 틈에 섞여 비행술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음을 기뻐해 주십시오.
_ <안창남이 쓴 글> 중에서

이 책은 조선 독립에 헌신한 서른 살 청년의 무덤 앞에 놓은 한 송이 국화꽃이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의 희생자들에 대한 레퀴엠이기도 하다.
_ 임경석(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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