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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형식과 주체의 정신분석(정신분석 세미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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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규격外
ISBN-10 : 8981603979
ISBN-13 : 9788981603977
기호형식과 주체의 정신분석(정신분석 세미나 22) 중고
저자 임진수 | 출판사 파워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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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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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기호형식과 주체의 정신분석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정신분석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임진수
1955년 서울 출생. 계명대학교 유럽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파리 VIII 대학 정신분석학과에서 DEA를 취득했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교수인 프랑수아즈 다부안느(Franoise Davoine)에게 교육 분석을 받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에 <프로이트 라캉 정신분석 학교>를 개설하고 정신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정신분석 세미나 총서》 14권이 있으며, 역서로는『정신분석사전』(라플랑슈, 퐁탈리스), 『자크 라캉』(디아트킨), 『자크 라캉의 이론에 대한 다섯 편의 강의』(나지오), 『정신분석의 탄생』(프로이트), 『끝이 있는 분석과 끝이 없는 분석』(프로이트) 등이 있다.

<프로이트 라캉 정신분석 학교>는 2002년 8월 27일 프로이트의 텍스트를 연대기 순으로 천착해 가며, 그의 정신분석 이론이 어떻게 라캉에 의해 재해석되는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거시서 저자는 일이십 년 동안 수요일마다 제자들과 세미나를 했던 프로이트와 라캉의 전례에 따라, 매주 수요일 정신분석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그 세미나를 매 학기에 한 권씩 책으로 묶어내는 것이 바로 이《정신분석 세미나 총서》이다. 그 밖에 <프로이트 라캉 학교>는 여름 겨울 워크숍과 사례 연구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으며, 정신분석가 양성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목차

I. 기호형식에 관하여(1) __________ 11
II. 기호형식에 관하여(2) __________ 19
III. 은유와 환유(1) __________ 43
IV. 은유와 환유(2) __________ 55
V. 언어와 말 __________ 75
VI. 단성(trait unaire) __________ 95
VII. 큰타자 __________ 109
VIII. 안다고-가정된-주체 __________ 133
IX. 랄랑그(lalangue)와 디스크-우르쿠랑(disque-ourcourant) _____ 145
X. 자아-존재(m’e.tre)와 말-존재(parle.tre) __________ 171
XI. 광학도식 __________ 201
XII. 육체란 무엇인가? __________ 215
XIII. 기호형식들의 육체 __________ 227
XIV. 실재적 육체 __________ 241
XV. 대상 a __________ 267
XVI. 존재결핍 __________ 283
XVII. 존재냐 의미냐? __________ 297
XVIII. 무의미의 쓰기에서 의미의 읽기로 __________ 323
XIX. pas-de-sens(의미의-걸음)와 peu-de-sens(거의-의미-없음) __ 34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하나의 기호형식(S1)이 다른 기호형식(S2)과의 차이에 의해서 가치가 결정된다면, 그리고 그 기호형식이 다른 기호형식을 향하여 주체를 표상한다면, 그 기호형식의 가치결정을 위해서는 [기호형식(의 보고)의 장소(lieu (du tr?sor) du si...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하나의 기호형식(S1)이 다른 기호형식(S2)과의 차이에 의해서 가치가 결정된다면, 그리고 그 기호형식이 다른 기호형식을 향하여 주체를 표상한다면, 그 기호형식의 가치결정을 위해서는 [기호형식(의 보고)의 장소(lieu (du tr?sor) du signifiant)]가 전제되어야 하고, 그 기호형식의 가치는 바로 그 장소에 의해 결정된다. 그에 따라 주체 역시 그 장소로부터 나온다. 라캉은 그 장소를 Autre(큰타자)라고 부르고 대문자 A로 표시한다. 따라서 큰타자는 무엇보다도 언어의 장소이고, “말이 구성되는 장소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것은 말을 하는 주체인 [나]와 [너], 즉 1인칭과 2인칭의 상호주체적인 차원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일명 소문자 타자(autre; a)라고 부르는 인칭적 타자와 구분되는 비인칭적인 근본적 타자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실재하는 소문자 타자, 자아의 반영과 투사인 닮은자로서의 타자가 아니라, 동일시에 의해 동화될 수 없는, 애초에 인간존재인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진정한 의미의 타자이다. 따라서 그것은 상징적 장부에 기록된 것이다. 큰타자는 그렇게 상징계에 속하고, 상징적 질서로서의 큰타자이다.
큰타자의 범주가 소개된 이상, 큰타자는 분명히 정신분석이 알아야 할 것의 대부분을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인 것처럼 보인다. 예컨대 무의식이 주체가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담화의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면, 그것은 주체 속에 숨겨진 존재가 아니라, 통개인적인(transindividuel) 것―좀 더 정확히 말하면, 큰타자의 담화(discours de l’Autre)―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여기서 속격의 de[의]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요컨대 [무의식은 큰타자의(de l’Autre) 담화]라든지, [주체의 욕망은 큰타자의(de l’Autre) 욕망]이라든지, 우리가 명명한 [큰타자의(de l’Autre) 정신분석]이라는 명제의 제2격 [의(de)]는, 여러 가지 의미―즉 기원을 나타내는 [(큰타자)로부터], 주격을 나타내는 [(큰타자)가], 목적격을 나타내는 [(큰타자)를], 간접목적어를 나타내는 [(큰타자)에게], 그리고 [(큰타자)에 대해] 등―로 읽혀야 한다. 그것이 그렇게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는 것은, 적어도 라캉의 정신분석에서 큰타자는 모든 이론과 개념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심리와 육체의 관계를, 말에 의한 신체적 호응이라는 개념으로 연결시킨다. 그럼으로써 그는 히스테리의 심리발생론과 기관장애설 사이의 전통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심리-육체의 이원론을 전복시킨다. 그러나 그는 생물학적 육체와 심리적인 표상의 양극을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그것들의 관계와 연결 체계를 밝히려고 했기 때문에, 생물학적이고 실증적인 관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여기에 제2의 정신분석 혁명을 가져온 것이 라캉의 육체에 대한 개념이다. 그는 그의 다른 많은 개념들처럼, 육체에 대해서도 자신의 세 가지 기본 장부―실재계, 상상계 그리고 상징계―에 대한 이론으로 접근한다. 그리하여 그에게 육체는 인간 존재가 말-존재인 한, 이미 말 이전의 소박한 육체가 아니다. 인간의 육체는 이미 말에 의해 침윤되어버린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말과 육체가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 그 윤곽과 양상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고유한 육체(corps propre), 거울이미지, 상상적 육체, 실재적 육체, 상징적 육체, 기호형식들의 육체 그리고 대상 a와 같은 독특한 개념을 구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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