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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 규격外
ISBN-10 : 8958721693
ISBN-13 : 9788958721697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중고
저자 신혜광 | 출판사 효형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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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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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200425, 판형 130x200, 쪽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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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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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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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일상 속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겉으로는 강한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을 뿐이다. 대학만 졸업하면 먹고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그날이 그날 같은 하루에 찌들어 나 자신이 메마른 흙처럼 느껴졌다. 스물 여덟, 무작정 편도 항공권을 끊고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리고 나의 우상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의 흔적을 뒤쫓았다.

성장통을 겪은 장소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어쨌거나 스페인에서의 삶은 고통스러운 날들이었다. 30대는 성장통 투성이었다. 깜깜한 곳에서 바늘 찾듯 한 줄기 빛을 찾아 헤맸다. 그래도 지난 12년 동안 남은 것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지금이 남았다고 말하고 싶다. 단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람답게 살고 싶었을 뿐이다. 과거에 꿈꿨던 미래가 항상 나의 현재와 달라도 나는 행복하다.

저자소개

저자 : 신혜광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다. 어쩌다 보니 스페인에서 삼십 대가 됐고, 지금은 독일에서 살고 있다. 다행히 아직 건축을 등지진 않았다. 항상 흥미로운 가능성을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평소 무작정 덤비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더 저돌적이고 꾸준한 끈기를 요구했다. 그게 습관이 되고 성격이 됐다. 현재 베를린의 한 건축 사무소에서 버티며 동시에 ‘자희건축’을 운영 중이다.

목차

prologue 8

Chapter. 1 스페인으로

조금씩 사라지던 나 17
라파엘 모네오를 찾아서 22
무작정 편도 항공권 27
돈 주고 산 경험 32
미래로의 여행 36
느리게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 40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 47 무보수 인턴 54
파트타임 생활 61
또 보자, 마드리드 67

Chapter. 2 기회는 언제나 마지막
밤 버스의 추억 75
좋아하거나 잘하거나 81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84
그냥은 없다 89
첫 출근만 네 번째 96
가우디, 가우디, 안토니 가우디 101
바르셀로나로 찾아온 손님 109

Chapter. 3 보이지 않는 끝
직장 동료 이야기 119
건축으로 먹고살기 131
불법 체류 신세 136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142
끔찍한 선물 150
예측할 수 없는 인연 155

Chapter. 4 나만의 오답 노트
정답 대신 모범 답안 163
명곡을 편곡하기 166
아이러니 문법 171
예상치 못한 답변 182
시든 도시에 물 주기 192
건축의 변주 198
새로운 언어 203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211

epilogue 21

Contents

책 속으로

그리고 그날 깨달았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는 것을. - 20페이지 드디어 기나긴 건축 여행이 시작됐다는 생각에 외로움도, 보고 싶은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잊었다. 오롯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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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깨달았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는 것을. - 20페이지

드디어 기나긴 건축 여행이 시작됐다는 생각에 외로움도, 보고 싶은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도 잊었다. 오롯이 나를 위한 삶의 유효 기간은 딱 1년이었다. - 29페이지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은 좀 더 고민 해보라며 모두 말렸지만, 오로지 나만 잘 될 거라는 근거없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렇게 무보수 인턴 생활은 시작되었다. - 56페이지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바르셀로나에서 던지는 마지막 생존 카드는 절박했다. 마음속에 여유와 낭만이 하나도 없었다. - 96페이지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어느 집단에도 일정량의 또라이가 항상 존재한다는 얘기다. 바르셀로나의 작은 사무실도 예외는 아니었다. - 127페이지

그 후, 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녀가 어느 날 독일로 출장을 왔고, 우리는 두 번째로 만났다. 볼 생각도 없던 영화를 우연히 보고 빠져드는 것처럼 생각지도 못한 시점에 인생이 바뀌었다.- 15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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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였다.”대다수의 직장인이 겪고 있는 푸석푸석한 하루,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 사회 초년생 시절을 떠올려본다면, 지금 같은 본인의 미래를 상상이나 해봤을까. 부푼 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였다.”대다수의 직장인이 겪고 있는 푸석푸석한 하루,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 사회 초년생 시절을 떠올려본다면, 지금 같은 본인의 미래를 상상이나 해봤을까. 부푼 꿈과 앞날을 향한 희망으로 시작한 사회생활이 더 이상 낭만적이지 않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금 오늘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면 좋겠다.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의 저자는 ‘건축으로 먹고살기’ 위해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 건축가이다. 그는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근사한 학위를 가지지도, 거창한 작업을 남긴 대가도 아니다. 이제 막 30대를 지나 불혹으로 접어든 어느 평범한 남자일 뿐이다.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인물인 저자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와 닿는 건 글 속에 진솔함 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좌충우돌, 저자의 스페인 생활기는 여타 에세이와 다르다. 낯 뜨거운 감상과 어색한 포장 따위는 없다. 그는 자신의 거침없는 여정을 툭툭 내뱉듯이 기록했다. 스물여덟, 저자는 첫 직장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허우적댔다. 삶의 나침반이 잘못 되어 가고 있다고 본능적으로 느꼈을 때, 그는 결심을 한다. 방향타를 바로잡아줄 우상을 찾아 무작정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것이다. 스페인어 말 한 마디조차 못하는 건 신경쓰지 않았다.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 보다 장밋빛 미래만을 그리며 훌쩍 가방을 들쳐맸다.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상의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재에 머무르겠지’라는 자만심 가득한 착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금세 현실을 깨닫는다. 그렇다고 포기하진 않았다. 훌훌 털어낼 새도 없이 다시 도전한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다시 넘어진다.
인턴이란 허울 좋은 명목으로 노동 착취를 일삼는 마드리드 건축 사무소에서도 묵묵히 5개월을 버티며 ‘나만은 다를거야’라고 믿었던 그. 바르셀로나의 일자리를 놓지 않기 위해 불법 체류 신세에도 사무소 소장에게 제때 말 한마디 못 꺼낸 일화는 저자의 우직하면서도 허술한(?) 성격을 보여준다.
매번 어디에서 어떻게 살지 그럴싸한 계획은 세웠지만, 계획이 있다 한들 뜻대로 되지 않았다. 무보수 인턴과 불법 체류, 비자 연장을 위한 학교 등록까지. 결국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대단한 계획을 세울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더욱 명확하게 마주하면서, 저자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됐다.

과거는 현재의 행복과 상관없다는 그.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이 만든다고 말한다. 저자는 깨달음을 준 본인의 30대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기에 스페인행 편도 항공권 구매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적었다. 그는 그렇게 12년이 넘게 유럽에서 살고 있다.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무계획이 계획이라며, 자신의 30대를 ‘성장통’이라는 한 마디 단어로 표현했다.
당신은 현재 삶에 만족하는가. 쳇바퀴 도는 하루, 정말 본인이 원하는 오늘을 살고 있는가. 누구도 선뜻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가 가슴 깊이 와닿을 준비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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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막 사회에 발을 내 딛은 28살의 젊은 건축가가

    쳇바퀴 돌 듯 반복되고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일상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유학을 떠났을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럽의 뜨거운 정열과 무수히 많은 문화유산, 뛰어난 건축물들이 자리한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국의 설움과 시행착오로 힘들었던 시간들,

    그리고 모든게 낯선 곳에서의 처절한 적응기.


    건축가가 되기 위해 꿈꾸며 달려 온 시간들이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악덕 사무실에서 무보수로 일하며 육체노동을 헌신했던 에피소드나

    한글학교에서 한국계 스페인 아이들을 가르쳤던 추억들은

    어딘지 공감되고 뭉클한 느낌도 가져다 준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여행지의 사진과 함께 감상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니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읽고 보는 재미가 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카사밀라, 사그리다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에 그라나다의 상징인 알함브라 궁전까지

    건축학자인 그의 시선을 따라 또 다른 감상으로 다가온다.



    계획된 관광을 위해 정보를 찾는 사람이나, 이미 여행을 통해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지은이가 바라본 스페인의 건축물들은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듯 싶다.

    나 역시 미약한 정보로만 둘러봤던 그곳을 이 책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화려하고, 웅장한, 고대 건축물에서 벗어나 당시의 환경이나

    건축가의 시선이 어떠했음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30대를

    스페인이라는 타국에서 건축 하나만을 보고 지낸 지은이가 그때를 돌아보며 남긴 글이다.

    이는 개인적인 것에 국한 되지 않고 누구나 그 시기에 겪어볼만한

    꿈에 대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감정일 것이다.

    누군가를 그것을 용기라고 하고, 또 다른 말로는 무모함이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은이는 지난 12년을 돌아보며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의 나를 남겼다고 말한다.

    지난 세월의 고생과, 고민과 버텼던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

    그때의 무모함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이 책은 미래의 불확실함에 고민하는 청춘들이나

    유럽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준비하는 사람들,

    그리고 스페인을 막연하게 좋아하는 여행가들에게도 좋은 지침서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 ‘건축으로 먹고살기’ 위해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난 건축가의 이야기라고 해서

    막연히 스페인 곳곳의 건물과 가우디를 비롯한 유명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을 벗어난 이야기였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이 들려주는 이쁜 스페인 거리와 건축물을 기대한 독자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간혹 보이는 스페인 곳곳의 건물과

    유적지 사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전혀 없다. 워낙 유명한 성당과 공원들의 모습이긴

    하지만, 스페인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사진 속 장면들이 어딘지 궁금할 것 같아

    아쉬운 면이 있다. 그래도 스페인 생활에 대한 에세이가 아니라

    성장통 투성이었던 12년의 시간동안 지금이 남았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람답게 살고 싶고, 다행시 아직은 건축을 등지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남자가

    스페인에서 버텨낸 끝에 지금은 베를린에서 버티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읽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저자는 유학 가서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근사한 학위를 가지지도,

    거창한 작업을 남긴 대가도 아니며 불혹으로 접어든 어느 평범한 남자일 뿐이라고

    본인 소개를 했다. 결코 낭만적이지 않았던 첫 직장에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허우적거리던

    스물여덟에 과감히 모든 걸 내려놓고 내가 진짜 건축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당당히 마주하기 위해 무모할 정도로 무작정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난 

    한 남자의 정말 솔직한 고백은 흔들리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 같다.

    인턴이란 허울 좋은 명목으로 노동 착취를 일삼는 마드리드 건축 사무소에서

    무보수 5개월 인턴을 버티면서 어학원 명목으로 받은 귀한 비자를 날리고

    비자 연장을 위해 공립대학교 등록을 할 때는 안타까웠다.

    비자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물한 살  학생들과 건축 수업을 듣는데

    졸업할 생각도 없어서 우선 비자 연장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 수강했다는

    대목에서는 그야말로 웃픈 현실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드리드 공대

    건축학과가 높은 수준의 교육을 자랑하는 명문이라 유명 건축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한국에서는 졸업 후 실무를 익힐 때 도면에 들어갈 세세한 정보를

    처음 접하는 것에 비해 스페인은 졸업 작품집으로 실무를 미리 체험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졸업장이 건축사 자격증이나 다름없을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는

    우리나라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우상이라는 모네오의 철학 '그냥은 없다'를 자신의 건축관에 잘 스며들게 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생각들이 세심하고 대범하게 얽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건물을 짓는 건축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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