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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가문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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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쪽 | A5
ISBN-10 : 8934920556
ISBN-13 : 9788934920557
양반가문의 쓴소리 중고
저자 조성기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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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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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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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이덕무는 책벌레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론 당대를 대표하는 문장가로서 수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그동안 박지원의 명성에 가려 있던 이덕무의 문학과 사상에 관한 재평가가 요즈음 여러 학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는 당시 도덕과 예절이 무너져 사회 전체가 피폐해져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작은 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사소절(士小節)』을 집필했다. ‘사소절’은 선비의 작은 예절이란 뜻이지만, 당시 ‘선비’란 이상적인 인간의 전형이었던 만큼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예절’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작가 조성기는 이 책에서 오늘날의 사회현실은 물론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이나 성경 구절 등을 예로 들며 300년 전 선비들의 수신서를 현대인의 생활예절백서로 부활시켰다. 그의 작업을 통해 이 책은 단순히 예절을 나열한 책도 아니고, 사상을 장황하게 설명한 책도 아닌, 말하는 법,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음식 먹는 습관 등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몸과 마음을 바로잡기 위한 실용적인 수신서가 되었다.

저자소개

조성기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어린아이들이 실존에 눈뜨는 과정을 형상화한 단편소설 「만화경」으로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젊은날의 정신적 방황과 진실에 대한 추구는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통해 「라하트 하헤렙」, 「야훼의 밤」 등의 작품으로 형상화되었고, 오늘의 작가상(1985년)•이상문학상(1991년)과 같은 훌륭한 문학적 평가와 명성을 얻었다. 또한 그는 「우리시대의 소설가」, 「우리시대의 무당」 등 ‘우리시대’ 연작들을 통해 꾸준히 사회문제들을 조명해 왔고, 『맹자』, 『삼국유사』, 『사기』, 『전국책』 등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도 병행해왔다.
그 밖의 저서로 『통도사 가는 길』,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우리시대의 사랑』, 『왕과 개』, 『우리는 완전히 만나지 않았다』, 『안티고네의 밤』, 『실직자 욥의 묵시록』, 『종희의 아름다운 시절』, 『한경직 평전』, 『유일한 평전』 등 다수가 있다.
그는 조선 후기 이덕무의 『사소절(士小節)』을 접한 후, 도덕과 예절이 무너져 사회 전체가 피폐해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작은 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려 했던 이덕무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그는 이덕무가 제시하는 선비의 예절과 몸가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밝히며, 그 현대적 적용법을 상세하고 설득력 있게 펼치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작은 예절 운동’의 시발점이요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현재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창작과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머리글_ 작은 예절의 중요성
    예절의 기본요소들

1장 성행 - 성품과 행실에 관한 교훈들

사람의 성품을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 / 방달한 자가 주의할 점 / 잘 분별해야 할 비슷한 것들 / 남의 장점을 따라 단점을 용납하라 / 공부하는 기본자세에 대하여 / 배나무에는 주인이 없어도 내 마음에는 주인이 있다 / 이퇴계가 밤을 던지 이유 / 음란하게 노는 것이 하늘의 뜻인가 / 성급함에 대한 경계 / 원만함 마음을 가져야...

2장 언어 - 언어생활에 관한 교훈들

말을 할 때 해서는 안 될 행동들 / 기쁠 때의 말과 노여울 때의 말 / 말이 많은 사람은 / 말은 꾸밈이 없어야 / 욕하는 말과 자포자기하는 말들 / 남의 기를 꺾지 않도록 해야 / 함께 모여 있을 때 삼가야 할 말들 / 얼굴에 관해서는 / 월급을 물으며 축하하지 말라 / 유명한 학자를 등에 업고...

3장 복식 - 의복과 음식에 관한 충고들

자족할 줄 알아야 / 활동성과 단정성의 조화 / 시대와 신분에 맞게 / 음식을 가리는 습관에 대하여 / 음식이 차려지면 지체하지 말라 / 복고기를 조심하라 / 주도에 관하여...

4장 동지 - 행동거지에 관한 충고들

군자의 성품 / 출입을 할 때 / 말을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동작들 / 요망한 자를 본받지 말라 / 거울을 보는 이유 / 입신출세할 상을 일부러 만들어서야 / 노상예절에 대해 / 책을 읽을 때 / 뜻을 세우고도 / 진중하지 못한 행동들을 삼가야...

5장 근신 - 기타 삼가야 할 것들

담박한 생활의 유익 / 사람들이 잘 잊어버리는 것 / 무리한 것은 삼가야 / 수저를 가지런히 놓아야 / 부녀자들에 대한 예의 / 친밀한 교제에도 절제가 있어야 /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놀림받는 세상 / 남의 글을 비평하고 고칠 때는 / 소요부를 배워라 / 근거 없는 말을 퍼뜨리지 않아야...

책 속으로

이덕무는 자신이 『사소절』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책머리에 밝히면서 『서경(書經)』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불긍세행, 종루대덕 不矜細行, 終累大德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큰 덕을 허물게 될 것이다) ◇ 말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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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는 자신이 『사소절』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책머리에 밝히면서 『서경(書經)』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인용하고 있다.

불긍세행, 종루대덕 不矜細行, 終累大德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큰 덕을 허물게 될 것이다)

◇ 말을 할 때는 몸을 흔들지 말고, 물건을 만지작거리지 말라(230쪽)
이덕무는 ‘말을 할 때 해서는 안 되는 동작들’을 상세하게 규정해 놓았다. 말할 때 무의식 중에 산만한 동작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얼마나 현대에도 유용한 지침인지 알 수 있다.

◇ 음식이 차려지면 지체하지 말라(199쪽)
아마도 가정주부가 가족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일 것이다. 사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예절 하나에도 음식을 차린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함께 식사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음식과 관련, 너무 커서 한입에 다 안 들어가는 김치는 베어먹은 후 원래 접시에 놓지 말라(217쪽)는 부분에서도 섬세하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 아는 이야기라도 상대방이 신나게 이야기하면 끝까지 들어준다(148쪽)
이덕무는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장황하게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경청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다소 사려 깊지 않더라도 이해하며 포용하라고 충고한다.

◇ 절대로 대답해서는 안 되는 말들(140P)
이덕무는 음란하거나 남을 비난하는 말 등에는 대답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대화를 단절하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깨지 않게 슬그머니 물러나거나 못 들은 척하라고 권하고 있어,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말라는 입장을 보여준다.

◇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약점(75쪽)
이덕무는 강한 자는 스스로 거룩한 체하다가 넘어지고 약한 자는 스스로 포기하기를 잘한다고 지적하며 독선과 나약함을 동시에 경계한다.

◇ 여름에 질병 때문에 긴소매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 더위를 불평하지 말라(172쪽)
겨울에 얇은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 춥다고 하지 말며, 굶는 사람 옆에서 음식을 불평하지 말 것 등, 어려운 이웃이 옆에 있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 관대함과 게으름, 강직함과 과격함, 좀스러움과 치밀함, 줏대 없이 뒤섞이는 것과 화합하는 것을 구별하라(27쪽)
이덕무는 사람의 성품에서 혼동하기 쉬운 6가지를 지적하며 이를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인간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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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쓴소리가 큰사람을 만든다! 어지러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선비의 바른소리! 실학자 이덕무(李德懋)는 연암 박지원에 버금가는 대문장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박지원의 명성에 가려 있던 이덕무의 문학과 사상에 관한 재평가가 요즈음 여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쓴소리가 큰사람을 만든다!
어지러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선비의 바른소리!

실학자 이덕무(李德懋)는 연암 박지원에 버금가는 대문장가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박지원의 명성에 가려 있던 이덕무의 문학과 사상에 관한 재평가가 요즈음 여러 학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는 당시 도덕과 예절이 무너져 사회 전체가 피폐해져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나머지, 작은 예절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사소절(士小節)』을 집필했다. ‘사소절’은 선비의 작은 예절이란 뜻이지만, 당시 ‘선비’란 이상적인 인간의 전형이었던 만큼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예절’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덕무는 『사소절』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도리’를 지켜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유교적 휴머니즘이라는 철학에 입각,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범들을 자세하게 규정했다. 그래서 『사소절』은 단순히 예절을 나열한 책도 아니고, 사상을 장황하게 설명한 책도 아닌, 문자 그대로 몸과 마음을 바로잡기 위한 실용적인 수신서가 되었다.

작가 조성기는 이덕무가 그 시대에 고민하며 세우고자 했던 작은 예절들의 성격을 살펴보고 그 뜻을 우리 시대에 적용해보고자 『사소절』을 새롭게 풀어쓴 『양반가문의 쓴소리』를 집필하게 되었다. 그는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작은 예절 운동’의 시발점이 되어 어지러운 이 시대를 바로잡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그의 작업을 거쳐 이덕무의 『사소절』은 이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몸가짐, 인간관계, 생각과 태도 등 모든 면에서 올바르게 이끌어 줄 현대의 수신서로 다시 부활했다.


생활 속 작은 예절들을 통해 되살아나는 선비들의 흥미진진한 생활풍속

우리는 이 책에 제시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때로는 자상하고 때로는 근엄했던 선비의 참모습과 만나게 된다. 그 시대의 이상을 가장 충실하게 반영하는 존재였던 ‘선비’. 그들은 현대의 우리들과 똑같이 고상함과 비속함, 빈한한 현실과 높은 이상, 체면과 실리 사이에서 고뇌했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덕무는 잔소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시콜콜하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지적한다. 예를 들어 남의 집에서는 요강을 사용하지 말라거나(268쪽), 남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이나 벼룩을 잡지 말고 손으로 때를 밀지 말라(284쪽)고 충고하는 부분에서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지 못했던 시절에도 선비의 품위를 잃지 말기를 바랐던 그의 뜻을 읽을 수 있다. 그는 스스로도 과하다 느꼈던지, 잔소리가 아니라 다만 사람이 추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부득이 그런 말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남자는 옷과 관을 바르게 하고, 바라보는 태도를 존엄하게 하기 위한 두 가지 경우에만 거울을 본다고 한 부분(238쪽)에서는 당시 남자가 거울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덕무는 또한 거울을 보면서 사람들을 기쁘게 할 만한 표정을 연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구역질이 난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가 아름다운 표정을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삼는 현대인들을 보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

남녀관계를 정리할 때는 단호하게 하라(261쪽), 과거시험(대학입시 또는 고시) 보는 사람을 들뜨게 하거나 겁주지 말라(156쪽), 관직을 받은 사람을 축하할 때(입사나 승진을 축하할 때) 월급을 물어보지 말라(170쪽) 등에서는 사람 사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신랑을 거꾸로 매달지 말라(265쪽), 술을 마실 때는 이전의 실수를 기억하고 과하게 마시지 말며, 단번에 마시거나 남에게 강권하지 말라(209쪽)는 부분에서는그러한 풍속이 전통이라기보다는 예전부터 경계했던 악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말을 타고 가다가 농부들이 새참 먹는 곳을 지나칠 때는 말에서 내려라(319쪽), 친척의 부인을 대할 때에도 정중한 예로 대하라(317쪽)는 부분에서는사회의 지배층으로 군림하던 ‘선비’가 아닌 인간으로서 성숙을 추구했던 ‘선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자가용을 운전할 때, 길에서 걷는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고 흙먼지를 일으키거나 비오는 날 속도를 올리며 물을 튀기는 현대인이라면, 마땅히 선비의 ‘하마(下馬)의 예(禮)’(말에서 내리는 예절)를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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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이숙 님 2008.08.31

    학문하는 길은 다른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는 것일 뿐이다

  • 박대경 님 2006.10.02

    올바른 정신을 소유하라. 마음의 주인이 지시하는 방향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원리뷰

  • 양반가문의 쓴소리. 제목에 충분히 끌릴만 했다. 현 시대에 양반가문의 쓴소리가 필수적이다. 단 한가지 예에 적용하여도 너무도...
    양반가문의 쓴소리. 제목에 충분히 끌릴만 했다. 현 시대에 양반가문의 쓴소리가 필수적이다.
    단 한가지 예에 적용하여도 너무도 딱 들어 맞는다. 술자리를 예로 들어보겠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나 현 시대의 술자리를 사람과 술을 마시는 건지 금수와 마시는 것인지 도저히 구분을 할 수 없다.
    주도는 뒷편이고 배우지 못한 티를 팍팍내는 이 시대의 술자리. 미훈극지-기분이 좋을 때 술잔을 내려놓아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모습이다.
    이 시대의 자기 절제를 못하고 기본적인 자세도 안되어있는 시대의 사람들.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적인 교양서적이다.
    대학에서 이런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데......
  • "내가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스스로 작은 예절을 저버려 가족들이 본받을 점이 없을까 하는 것이다."   영·정조 ...

    "내가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스스로 작은 예절을 저버려 가족들이 본받을 점이 없을까 하는 것이다."

     

    영·정조 시대 문장가였던 이덕무가 <사소절>이란 책머리에 남겨놓은 구절이라 한다. 이덕무는 <서경>에 나오는 한 구절을 인용하여 <사소절>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밝혔는데, "불긍세행, 종루대덕(不矜細行, 終累大德) 즉, 작은 행실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큰 덕을 허물게 될 것이다"는 의미가 된다.

     

    이덕무는 <사소절>에서 예절의 기본 요소로, 내적으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마음가짐과 아홉 가지 외적인 자세와 태도, 다섯 가지 인간관계의 견고한 윤리 등을 들고 있다. 그리고 각각 내사단(內四端), 외구용(外九容), 기오품(曁五品)이라고 하였다. 사단(四端)은 맹자가 말한 것으로 인, 의, 예, 지의 바탕이 되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을, 구용(九容)은 아홉 가지 올바른 몸가짐에 대한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족용중(足容重), 수용공(手容恭), 목용단(目容端), 구용지(九容止), 성용정(聲容靜), 두용직(頭容直), 기용숙(氣容肅), 입용덕(立容德), 색용장(色容莊)을 가리킨다. 오품(五品)은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의 삼강오륜을 말한다. 이덕무는 이런 예절이야말로 우환을 막아주는 성벽과도 같다고 주장했다.           

     

    <양반 가문의 쓴소리>는 이덕무의 <사소절>을 바탕으로  '이 시대에 되살려야 할 선비들의 작은 예절'을 말하는데 내용이 워낙 쉬운데다, 모두가 들으면 알고 있는 내용이라 읽기 편한 책이었다. 물론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맞지 않는 내용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분이었고 대개의 내용은 보편적인 것이었다.

     

     

     

    "방달한 자(자질구레한 것들에 매이지 않고 대법하게 살아가는 태도를 가진 자)는 책을 통해, 친구를 통해 경계를 받아야 한다."

     

    "배나무에는 주인이 없어도 내 마음에는 주인이 있다 - 양심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야지, 군중심리로 우르르 따라가면서 상황윤리를 내세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

     

    "강한 자는 스스로 거룩한 체하다가 넘어지고 약한 자는 스스로 포기하기를 잘한다

    스스로를 늘 돌아보고 고쳐나가는 자성(自省)의 길을 가야 한다."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 제 아이가 좀 더 크게 되면 꼭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 이름에 '선비 언'자가 들어가는데 이름을 풀어보면 '참된 선비가...

    제 아이가 좀 더 크게 되면 꼭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 이름에 '선비

    언'자가 들어가는데 이름을 풀어보면 '참된 선비가 되라'는 의미를 지니

    고 있답니다.

    간혹 조선시대의 선비를 탁상공론만 일삼은 무리로 치부해 버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요즘 시대에 말하는 '교양인'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전쟁시 의병으로 활동했던 분들이 거의 모두 선비 셨는데 탁상

    공론만 하는 이론가였다면 전쟁터에서 외적을 물리치는 활약을 할 수는

    없었겠지요. 조선시대 500여년의 왕조를 이끌었던(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에서도 한 왕조가 500년을 넘긴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원천의 힘을

    선비에게 찾는다면 무리일까요?

    점점 척박해지는 현실에서 우리 아이는 건강한 정신으로 자라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1. 예절의 기본 요소들

    1) 四端사단 : 네 가지 마음가짐 

        仁(불쌍히 여기는 마음), 義(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禮(양보하는 마음), 智(옳고 그른 것을 가릴줄 아는 마음)

    2) 九容구용 : 아홉 가지 외적인 자세와 태도

        - 足容重족용중(두 발로 땅을 단단히 딛고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라)

        - 手容恭수용공(두 손을 가지런히 공손하게 가지라)

        - 目容端목용단(눈에 총기를 모아 맑게 뜨고 있으라)

        - 口容止구용지(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 聲容靜성용정(말을 할 때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라)

        - 頭容直두용직(머리를 똑바르게 세우라)

        - 氣容肅기용숙(숨소리를 고르게 내라)

        - 立容德입용덕(의젓한 자세로 서 있으라)

        - 色容莊색용장(얼굴빛을 생기와 활기있게 하라)

    3) 五品오품 :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2. 騁氣焰빙기염 先自焚선자분

       (타오르는 불길을 널리 퍼뜨리듯이 그런 기염을 발휘하려면 먼저 자신이

        불타올라야 한다)

        = '위대한 광기'를 지닌 자만이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다 by 마틴 루터 킹

     

  • 쉽게 읽을 수 있는 쓴소리 | hh**53 | 2006.06.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두툼한 책에 , 양반가문의 쓴소리라..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춤했던 책인데   ...

    두툼한 책에 , 양반가문의 쓴소리라..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춤했던 책인데

     

    너무 쉽게 술술 읽은 책이다.

     

    우리 현대와 부합하여 일상생활속에서 접목시킨

     

    그야말로 양반 가문의 쓴소리 이다.

     

    게장을 먹을때 뚜껑에 밥을 비벼먹으면 안된다는말.. 그야말로 충격이다.

     

    얼마나 맛있는데 .. 하지만 책에선 방정맞다며 해서는 안될 일로 꼽고 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모르고 넘어 갔을 법한 일들이

     

    양반가문의 쓴소리를 통해 조금은 고품격화 될 수 있다.   

     

  • 사회와 가정이 복잡해 질수록 더욱더 중요한 것이 서로간의 예절이다. 대한민국 헌법 또한 이러한 규범에서 만들어졌다고 나는 ...
    사회와 가정이 복잡해 질수록 더욱더 중요한 것이 서로간의 예절이다. 대한민국 헌법 또한 이러한 규범에서 만들어졌다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내 자신을 보나 젊은 사람들을 보더라도 기본 예의를 상실해가며 저 사람은" 교양이 있네 교양이 없네" 하며 잘 따지곤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행동과 언행에 대해 성찰하게 되었으며 그 동안 내 자신 스스로 예의있게 생활 했다고 생각한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중 소요부께서 말씀하신 착한 사람은 진실로 가까이 해야 할 것이나 아직 잘 알지 못한 다면 급히 화합 해서는 안 되며 악한 사람은 멀리 해야 할 것이나 아직 멀리 하지 않았다면 급히 버려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뉘우치고 원망하게 될것이다라는 가르침에 내 자신을 성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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