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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 규격外
ISBN-10 : 8966187587
ISBN-13 : 9788966187584
신호와 소음 [양장] 중고
저자 네이트 실버 | 역자 이경식 | 출판사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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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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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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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대, 예측은 어떻게 가능한가? 『신호와 소음』은 2012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자신의 통계학과 예측 철학을 담아낸 책이다.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정치, 경제, 스포츠, 기후, 전쟁, 테러, 전염병, 도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1부와 2부에서는 예측 문제를 진단하고, 3부와 4부에서는 베이즈주의적 해법을 적용하고 탐구한다. 각 장은 특정한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사전 확률을 도출한 뒤 새 정보가 나오면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골라 사후 확률을 개선해 나가는 ‘베이즈 정리’ 등 저자만의 예측 비법이 어떻게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네이트 실버
저자 네이트 실버Nate Silver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통계학과 미래 예측의 슈퍼스타!《패스트컴퍼니》 선정 ‘가장 창조적인 인물 1위’ 《타임스》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네이트 실버는 2002년 회계컨설팅회사인 KPMG에 입사했지만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성적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페코타PECOTA를 개발한 것이다. 놀라운 적중률로 명성을 얻은 실버는 통계확률기법을 카지노에서 전략적으로 이용해 단번에 1만 5000달러를 따고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포커판에서 수십만 달러를 긁어모았고, 그동안 쌓인 통계학과 예측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치 예측을 하는 블로그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를 2008년에 개설했다.
《뉴욕타임스》의 자매 블로그가 된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08년 대선에서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을 맞혔다. 네이트 실버는 엄청난 유명세를 탔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2012년 미국의 대선에서는 그가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중 있는 논평을 내놓기에 바빴다. 오바마와 롬니가 박빙으로 경쟁하는 와중에 첫 후보 간 토론회가 열렸고 그 뒤엔 여론조사기관 대부분이 롬니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실버는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고, 결과는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힌 그의 승리로 끝났다. 그가 대선 직전에 자신의 통계학과 예측 철학을 담아 출간한 《신호와 소음》 역시, 《뉴욕타임스》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 ‘올해의 책(논픽션 부문)’에 선정되는 등 슈퍼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결과 네이트 실버와 함께 일하려는 매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는 2013년에 결국 《뉴욕타임스》 고위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ESPN으로 소속을 옮겼다. 그는 현재 ESPN뿐만 아니라 자매 채널인 ABC에서 정치, 경제,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만의 ‘예측 비법’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정치인과 경제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역자 : 이경식
역자 이경식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외된 90%를 위한 비즈니스》, 《불멸의 이론》, 《결핍의 경제학》,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승자의 뇌》, 《소셜애니멀》, 《스노볼》 등을 옮겼다. 《대한민국 깡통경제학》 등을 썼다.

목차

나는 왜 이 책을 추천하는가: 여기에 당신의 미래가 보인다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저자)

들어가며: 신호와 소음

I. 예측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
1. 경제│경제 붕괴, 왜 전문가들은 예상하지 못했는가
2. 정치│내가 선거 결과를 맞힌 비법
3. 야구│야구 경기는 왜 모든 ‘예측’의 모델이 되는가

II. 움직이는 과녁을 맞혀라!
4. 기상│예측의 진보, 허리케인과 카오스의 원뿔
5. 지진│라퀼라의 재앙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다
6. 평균과 불확실성│숫자에 속지 마라
7. 전염병│신종플루부터 에이즈까지

III. 미래를 내 손에 움켜쥐는 법
8. 베이즈 정리│이기는 도박꾼은 어떻게 베팅하는가
9. 체스│컴퓨터가 인간처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을까
10. 포커│상대방의 허풍을 간파하는 법

IV. 보이지 않는 손이 세상을 움직인다
11. 주식│개인은 절대 시장을 이길 수 없을까
12. 지구온난화│얄팍한 선동인가 과학적 진리인가
13. 테러│진주만 공습과 9·11테러의 공통점

나오며: 예측은 어떻게 가능한가

옮긴이의 말: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

주註

책 속으로

이 책은 정보, 기술, 그리고 과학의 진보에 관한 책이다. 경쟁, 시장, 그리고 사상의 진화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를 컴퓨터보다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방법과,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이 세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

[책 속으로 더 보기]

이 책은 정보, 기술, 그리고 과학의 진보에 관한 책이다. 경쟁, 시장, 그리고 사상의 진화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를 컴퓨터보다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방법과,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이 세상으로 한 걸음씩 다가가는 방법과 또한 이 과정에서 가끔은 뒷걸음질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 모든 것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는 예측을 다루는 책이다. 우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서 실수를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대한 고민이다.

(들어가며. 신호와 소음)

신용평가사들로서는 자기들 예측 모델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실패를 온전히 자기네 몫으로 받아들여야 마땅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들은 의회 청문회에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어떻게든 발뺌했고 운이 나빴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자기네가 져야 할 책임을 주택 거품이라는 외부의 우발적 사태로 돌린 것이다. 실례로, S&P의 수장이던 데븐 샤르마Deven Sharma는 2008년 10월에 의회에서 이런 발언을 한다.
“주택시장과 모기지시장에서 발생한 극단적 하락세에 충격을 받은 건 S&P만이 아닙니다. 주택 소유자나 금융기관, 신용평가사, 감독 당국, 투자자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이 닥치리라곤 예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무서운 사태가 다가오는 걸 아무도 보지 못했다, 라는 말이다.

(1. 경제│경제 붕괴, 왜 전문가들은 예상하지 못했는가)

《내셔널저널》은 11개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물었다. 상황은 앞의 경우와는 상당히 달랐다. 패널들은 네바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 선거, 플로리다 주 주지사 선거, 아이오와 주 하원의원 선거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공화당 지지 패널들은 민주당 후보가 11개 선거에서 단 한 곳만 이길 것이라고 보았지만, 민주당 지지 패널들은 민주당 후보가 여섯 곳에서 이긴다고 내다봤다(실제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대로 중간치였다. 민주당 후보는 《내셔널저널》이 질문한 11개 선거 가운데 세 곳에서 이겼다.

(2. 정치│내가 선거 결과를 맞힌 비법)

하지만 한 선수와 비교 선수들 간에 동일한 특성이 없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주어진 연령대에서 비슷한 통계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더라도, 그 연령대 이후로는 전혀 다른 노화곡선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에서 나는 제임스의 유사지수를 놓고 보면 페드로이아는, 오랜 기간 탁월한 실력을 뽐냈으며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찰리 게링거와 로드 커루와 비슷하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연령대의 페드로이아 통계는 호세 비드로Jose Vidro와도 비슷한데, 비드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2루수로 활동했지만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런 차이는 특히 마이너리거에게서 두드러진다. 2009년에 페코타는 당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열아홉 살 유망주 제이슨 헤이워드Jason Heyward와 통계수치가 가장 비슷한 선수들을 찾았는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부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선수까지 다양했다. 치퍼 존스Chipper Jones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데, 브레이브스에서만 17시즌을 보내며 통산 타율 3할 4리에 45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했다. 또, 한때 유망주였던 더넬 스텐슨Dernell Stenson은 2003년에 애리조나에서 경기를 마친 뒤에 결박당한 채로 총에 맞고 자신의 SUV 차량에 치인 채 발견되었다. 이른바 ‘묻지 마 폭력’의 희생자였다.

(3. 야구│야구 경기는 왜 모든 ‘예측’의 모델이 되는가)

“모든 모델은 빗나간다. 그러나 몇몇 모델은 유용하다.”
통계학자 조지 박스George E. P. Box가 한 말이다. 모든 모델은 우주의 미니어처이며, 또 당연히 그래야 한다. 어떤 수학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고양이에 대한 최고의 모델은 고양이다.”
실체가 아닌 것으로 실체를 나타내려면 세부에 대한 묘사가 필요하다. 그 묘사가 얼마나 적절할지는 우리가 풀려는 문제가 무엇인지와 우리가 요구하는 해답이 얼마나 정확한지에 달렸다.

(7. 전염병│신종플루부터 에이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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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바마 재선 당시,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힌 ‘예측의 천재’ 네이트 실버의 슈퍼 베스트셀러! 2012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웅은 당연히 오바마지만 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통계학자이자 정치 예측가인 네이트 실버(Nate Sil...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오바마 재선 당시,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힌
‘예측의 천재’ 네이트 실버의 슈퍼 베스트셀러!


2012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웅은 당연히 오바마지만 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통계학자이자 정치 예측가인 네이트 실버(Nate Silver)다. 선거 결과에 대한 그의 예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확했다. 유명한 정치 평론가나 정치학자들도 그의 예측 기술에 놀랐으며 심지어 그의 예측을 불신했던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네이트 실버가 자신의 예측 방법론을 총정리한 《신호와 소음(The Signal and The Noise》도 하룻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뉴욕타임스》에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논픽션 부문)’으로 선정되었다.
《신호와 소음》은 통계학을 기반으로 어떻게 잘못된 정보(‘소음’)을 거르고 진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책이다. 네이트 실버는 정치, 경제, 스포츠, 기후, 전쟁, 테러, 전염병, 도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정보가 엄청나게 늘어난 ‘빅 데이터’ 시대일수록 오히려 가치 있는 정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통찰은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상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엄청난 정보망을 자랑하는 미국은 왜 진주만 공습과 9.11테러를 예측하지 못했을까?
왜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도 경제 위기의 무수한 신호들을 무시했을까?
낯선 속옷이 발견됐을 때,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선거 결과는 왜 항상 언론과 전문가의 예측을 벗어날까?

빅 데이터가 당신의 눈을 가리고 있다
진짜 ‘신호’에 귀를 열어라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네이트 실버는 2002년 회계컨설팅회사인 KPMG에 입사했지만 엉뚱한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의 성적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페코타(PECOTA)를 개발한 것이다. 놀라운 적중률로 명성을 얻은 실버는 통계확률기법을 카지노에서 전략적으로 이용해 단번에 1만 5000달러를 따고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포커판에서 수십만 달러를 긁어모았고, 그동안 쌓인 통계학과 예측의 노하우를 활용해, 정치 예측을 하는 블로그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를 2008년에 개설했다.
《뉴욕타임스》의 자매 블로그가 된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08년 대선에서 미국의 50개 주 중 49개 주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을 맞혔다. 네이트 실버는 엄청난 유명세를 탔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예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2012년 미국의 대선에서는 그가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비중 있는 논평을 내놓기에 바빴다. 오바마와 롬니가 박빙으로 경쟁하는 와중에 첫 후보 간 토론회가 열렸고 그 뒤엔 여론조사기관 대부분이 롬니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실버는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고, 결과는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힌 그의 승리로 끝났다.

대통령 선거, 월드컵 우승, 주식의 등락…
미래 예측의 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통찰!


슈퍼스타가 된 네이트 실버는 단 한 권의 책을 썼는데, 그것이 바로 《신호와 소음》이다. 이 책은 2008년 금융 위기와 유명한 정치 전문가의 선거 결과 오판 등 예측 실패 사례들을 분석한다. 또한 정치, 경제, 스포츠, 기후, 전쟁, 테러, 전염병, 도박 등 여러 분야를 분석하며 (매일 엄청난 데이터가 생성되는) ‘빅 데이터’ 시대에 왜 그렇게 많은 예측들이 빗나가는지 묻는다. 저자는 정보가 많다고 예측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정확한 정보인 ‘신호’와 이를 방해하는 ‘소음’을 잘 분리해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사전 확률을 도출한 뒤 새 정보가 나오면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골라 적용해 사후 확률을 개선해 나가는 ‘베이즈 정리’ 등 자신만의 예측 비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법도 자세히 설명한다. 실버는 자잘한 것을 무시한 채 커다란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 실수를 인정하고 복잡한 상황과 정보를 잘 견디며 이론보다는 관찰을 중시하는 사람이 더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빅 데이터 시대… 넘치는 정보 속에서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는 예측의 비법


《신호와 소음》에 대한 반응은 놀라웠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등이 극찬했으며, 《뉴욕타임스》에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아마존》에서는 ‘올해의 책(논픽션 부문)’으로 선정되었다.
많은 한국 독자들도 이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데, 최윤식(미래학자, 《2030 대담한 미래》 《미래학자의 통찰법》 저자),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저자), 이종대(트리움 이사), 한상기(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등 미래학과 경제, IT계의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한국어판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해 주었다. 여러 경제연구소나 정당, 기업에서도 《신호와 소음》의 한국어판 출간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는데, “북한과의 관계 및 미국, 유럽의 경제 상황에 따라 늘 요동치는 환경에 사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는 미래학자 최윤식의 추천사처럼, 정보가 엄청나게 늘어난 ‘빅 데이터’ 시대일수록 오히려 가치 있는 정보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통찰은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상을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사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북한과의 관계 및 미국, 유럽의 경제 상황에 따라 늘 요동치는 환경에 사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_최윤식 미래학자, 《2030 대담한 미래》 《미래학자의 통찰법》 저자

《신호와 소음》의 메시지는, 맞혀야 할 과녁이 움직일 뿐 아니라 모양 또한 변화하는 빅 데이터 시대에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한다.
_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 저자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정확하고 가치 있는 예측을 뽑아내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이종대 트리움 이사

베이즈 정리와 같은 이론적 토대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예측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지식을 쌓고 정확하게 자기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손에 잡는 법’임을 일깨워준다. _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신호와 소음》은 최근 십 년 동안 출간된 수많은 책들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게 꼽을 만하다.
_《뉴욕타임스》

쾌활한 문체 덕분에 까다롭기 짝이 없는 통계학 관련 서술이 쉽게 읽힌다. 게다가 그가 펼치는 주장이나 언급하는 사례는 모두 공들여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다. 주註의 분량이 엄청난 걸 보면 저자가 조사와 분석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_《월스트리트저널》

2012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웅은 당연히 오바마지만 또 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통계학자이자 정치 예측가인 네이트 실버다. 예측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자, 그가 쓴 책도 하룻밤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_《가디언》

《신호와 소음》은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능력인, ‘신호’로 포장된 ‘소음’을 가려내고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_《에스콰이어》

책속으로 추가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결혼한 사람이다. 그런데 당신이 출장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처음 보는 속옷이 당신 옷장 서랍 속에 들어 있다. 당신은 아마도 자신에게 물을 것이다.
‘나의 배우자가 날 속이고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여기에서 ‘조건’은 당신이 문제의 그 속옷을 발견했다는 것이고, 당신이 관심을 가지고 참과 거짓을 평가하려는 ‘가설’은 당신의 배우자가 바람피운다는 것이며, 당신은 그 확률을 구하고자 한다. 베이즈 정리는, 믿거나 말거나, 이런 종류의 의문에 해답을 제시한다. 다음 세 가지 변수의 값을 안다면 (또는 기꺼이 그 값을 추정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그 확률을 정확
하게 계산할 수 있다.
(…)
만약 이 세 개의 값을 추정했다면, 베이즈 정리를 적용해 ‘사후확률posterior possibility’을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려는 확률, 즉 낯선 속옷이 등장한 상황에서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이다. 이 계산을 유도하는 간단한 대수식과 계산값을 〈도표 8-3〉에서 정리했다.

(8. 베이즈 정리│이기는 도박꾼은 어떻게 베팅하는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받는 신호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이 특히 심각한 위험을 야기한다. 진주만 공습과 마찬가지로, 9·11테러 이전에도 이 사건을 암시하는 신호는 많았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비행기가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최소한 10건이 있었다. 예컨대, 1994년에 알제리 테러리스트들은 제트비행기를 납치해 에펠탑으로 돌진하겠다고 위협했고, 또 1998년에는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집단이 폭발물을 실은 비행기로 세계무역센터를 들이받으려고 했다.
세계무역센터는 이전에도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된 적이 있다. 1993년에 람지 유세프Ramzi Yousef가 공모자들과 함께 저지른 폭탄 테러로 여섯 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은 세계무역센터를 폭파하려고 했다.
알 카에다는 지극히 위험하고 또 창의적인 테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에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에 폭탄 테러를 자행해 224명을 살해했고 2000년에는 예멘에서 미 해군 구축함을 공격했던 것처럼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는 조직이었다.
미국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는 2001년 7월에 알 카에다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으며 테러의 목표가 미국 바깥이 아닌 미국 영토 안에 있다는 내용의 경고를 받았다. CIA 국장 조지 테닛George Tenet은 이렇게 말했다. “육감입니다만, 뭔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엄청나게 큰놈으로 보입니다.”
2001년 8월 16일에 자카리아스 무사위Zacarias Moussaoui라는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체포되었다.
9· 11테러 직전이었다. 50시간 남짓 비행 훈련을 받았던 무사위는, 단독 비행은 단 한 차례도 해보지 않았음에도 보잉 747기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받으려 했다. 비행기 조종사 면허증을 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경험으로 대형 민간항공기 조종술을 배우겠다는 그의 행동은 아주 수상쩍었다.
(...)
그러나 9· 11위원회가 추론하듯이, 테러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천은 상상력의 부족이다.

(13. 테러│진주만 공습과 9·11테러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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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저/이경식 역
    더퀘스트 | 2014년 07월

     정보가 엄청나게 많아진 '빅 데이터' 시대일수록 오히려 가치 있는 정보를 발견하기 더 어렵다. 실버는 한 분야를 파면서 자잘한 것은 무시한 채 큰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 실수르르 인정하는 자아비판이 가능하며 복잡한 상황과 정보를 잘 견디고 조심스러우면서 이론보다는 실제 관찰을 중시하는 사람이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과 데이터를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는 독단에서 비롯된다. 네이트 실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측을 끊임없이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775년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1775년은 그동안 축적된 작은 변화가 그야말로 질적 변화로 도약을 시작한 해였다. 사람은 언젠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다. 인쇄술이 촉발한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는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판명났다. 산업혁명으로 그 이익이 실현되는 데 무려 330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고 유럽 전역의 전장에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말이다. 

     인간의 뇌는 정말 놀랍다. 무려 3테라바이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상은 인쇄술의 등장 이후로 크게 발전했다. 이제 정보는 예전처럼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양의 정보만 유용하다. 우리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주관적으로, 그리고 해당 정보가 유발할 수 있는 왜곡에 그다지 크게 경계하지 않고 정보를 자각한다. 2008년 10월 23일, 주식시장은 자유낙하 중이었다. 최근 5주 동안 3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다. 2008년 이후 이른바 '대침체Great Recession'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4년이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평균적 미국인은 그 불황이 닥치지 않았을 경우보다 약 2,500달러 더 가난해졌다. 일본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1981~1991년, 10년 사이에 76퍼센트나 올랐다가 다음 5년 동안 31퍼센트 떨어졌다. 미국의 중산층은, 주택 거품이 꺼지면서 자기 자산의 많은 부분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난 뒤에야 자신이 몇 년 전보다 한층 더 가난해져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었다. 금융위기는 전형적으로 실업률을 높이고 이 높은 실업률은 4~6년 지속된다. 주택 소유자가 주택 가격에 보인 확신은 최근 미국의 주택 가격이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했을 수 있다. 그러나 폭락 사태 이전과 같은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은 과거 미국에서 한 번도 없었다.

  • 신호와 소음 | c3**6c | 2019.02.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셔널저널》은 11개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물었다. 상황은 앞의 경우와는 상당히 달랐다. 패널들은 네바다, 일리노이...
    《내셔널저널》은 11개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물었다. 상황은 앞의 경우와는 상당히 달랐다. 패널들은 네바다,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 선거, 플로리다 주 주지사 선거, 아이오와 주 하원의원 선거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공화당 지지 패널들은 민주당 후보가 11개 선거에서 단 한 곳만 이길 것이라고 보았지만, 민주당 지지 패널들은 민주당 후보가 여섯 곳에서 이긴다고 내다봤다(실제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던 대로 중간치였다. 민주당 후보는 《내셔널저널》이 질문한 11개 선거 가운데 세 곳에서 이겼다.

    (2. 정치│내가 선거 결과를 맞힌 비법)

    하지만 한 선수와 비교 선수들 간에 동일한 특성이 없는 경우가 자주 일어난다. 주어진 연령대에서 비슷한 통계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더라도, 그 연령대 이후로는 전혀 다른 노화곡선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앞에서 나는 제임스의 유사지수를 놓고 보면 페드로이아는, 오랜 기간 탁월한 실력을 뽐냈으며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찰리 게링거와 로드 커루와 비슷하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연령대의 페드로이아 통계는 호세 비드로Jose Vidro와도 비슷한데, 비드로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2루수로 활동했지만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런 차이는 특히 마이너리거에게서 두드러진다. 2009년에 페코타는 당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열아홉 살 유망주 제이슨 헤이워드Jason Heyward와 통계수치가 가장 비슷한 선수들을 찾았는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부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선수까지 다양했다. 치퍼 존스Chipper Jones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데, 브레이브스에서만 17시즌을 보내며 통산 타율 3할 4리에 45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했다. 또, 한때 유망주였던 더넬 스텐슨Dernell Stenson은 2003년에 애리조나에서 경기를 마친 뒤에 결박당한 채로 총에 맞고 자신의 SUV 차량에 치인 채 발견되었다. 이른바 ‘묻지 마 폭력’의 희생자였다.
  • 무엇이 진짜 신호일까? | oo**rr1004 | 2017.12.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엇이 진짜 신호이고 무엇이 방해되는 소음일까? (진짜 신호를 잘 포착하고, 가짜 소음에 속지 않...

     

    무엇이 진짜 신호이고 무엇이 방해되는 소음일까?

    (진짜 신호를 잘 포착하고, 가짜 소음에 속지 않으려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선거참모를 했던 필자는 경제적 예측과 지난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던 필자는 통계를 이용해 더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게 되었고, 더 나아가 정치, 경제 분야에까지 통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내가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이다. Finance를 전공하면서 어느 정도 경제를 공부해왔고, 어렸을 때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부터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신호와 소음.jpg


     

    이 책은 아마 2014년에 국내에 출판된 것으로 알고 있고, 내가 이 책을 읽은 것도 사실 2015년 작년이었다. 본문만 700여 페이지나 되는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아서 리뷰를 쓰는 것이 조금은 귀찮아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 책에 담긴 내용들 하나하나가 최근에 있었던 이슈와 연관 지어지는 내용들이 많아 뒤늦은(?)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국을 보면서 이 책의 9장 컴퓨터와 인간의 체스 대결 부분이 연관 지어 생각났고, 올여름 일기예보를 자주 틀리는 기상청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목소리에서는 4장에서 다룬 허리케인과 카오스의 원뿔이 생각났으며,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면서는 5장 지진과 재앙에 대한 부분이 떠올랐다. 두꺼운 책이라 한꺼번에 완독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이런 관련 사건이나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해당 장만 다시 읽어볼 정도로 이 책이 흥미가 있었다.

     

     

    불과 2~3년 전부터 문화예술계와 방송계를 중심으로 크로스오버와 콜라보레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예를 들어 불과 얼마 전에도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인기 아이돌 엑소의 태국 현지 콘서트 무대에 도전한 콜라보 무대, 아이유가 김창완, 최백호 등 가요계 대선배들과의 리메이크 앨범 발매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콜라보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확이 언제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우디에서 신차 Q3 국내 발표회 당시 미술작가들과의 콜라보로 전시회를 동시에 기획한 적도 있었고, 그 외에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른 분야와 접목해서 콜라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하나의 홍보전략을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로 보인다. 갑자기 왜 콜라보 열풍 이야기를 하냐 하면 바로 <신호와 소음> 이 책 역시 경영, 경제 서적이지만 마법의 스포츠 야구와 통계, 경제의 콜라보로 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다.

     

     

    야구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날씨이야기도 다루며, 정치와 선거판에 관련된 이야기들도 있지만, <신호와 소음> 이 책은 예측의 본질을 다루는 내용이 핵심이다.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수많은 데이터들의 홍수 속에서 불필요하거나 방해되는 소음을 걷어내고, 실제로 도움이 되거나 의미 있는 신호를 잘 찾아내고, 잡아내는 것이 미래를 예측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다. 빅데이터의 수많은 징후들 속에서 어느 것이 진정한 신호이고 어느 것이 소음인지 가려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조금씩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 2008년 미국 서브 프라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생 원인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물론 <신호와 소음>에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말 쉽게 풀어놓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다른 분야와의 접목과 통계활용으로 흥미를 유발시키에는 충분하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경고(?) 하지만 누구나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은 분명 아닐 것이다. 어느 정도 수준의 통계 지식이 있어야 하고, 지진이나 날씨 기상학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나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많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진정한 야구 마니아라면 몰라도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 또한 딱딱하고 너무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수학적 지식이 필요한 베이즈 정리도 이해하기 쉬운 부분 아니었다.

     


    야구를 많이 다룬 책이니 야구에 관련된 부분을 하나 소개하자면 거의 책의 끝부분에 쓰여있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데릭 지터와 오지 스미스의 유격수 수비 범위를 비교한 부분이 인상 깊다. 많은 야구 팬들의 기억 속에는 데릭 지터는 멋진 다이빙캐치를 해내는 호수비를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스미스는 어렵지 않게 타구를 처리하는 수비를 해왔지만 화려함이 없어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근데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사실 데릭지터보다 스미스의 수비 범위가 훨씬 넓었다는 점은 야구팬인 나로서는 읽으면서 충격이었다.

    (그럼에도 데릭지터는 여러 차례 골든글로브를 차지했고, 여전히 전설로 남을만한 훌륭한 유격수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가장 흥미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앞부분 정치 주제를 다룬 2장 내가 선거 결과를 맞힌 비법에서 테틀록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부분이다. 테틀록 교수의 연구를 간단하게만 소개하자면 언론과 인터뷰를 많이 한 전문가일수록 예측이 더 많이 틀린다는 것이고, 사소한 것을 많이 알고 있는 여우형 전문가와 중요한 정보 한 가지만을 집중하는 고슴도치형 전문가로 구분해서 여우와 고슴도치 중 어떤 부류의 전문가들이 예측을 잘했는가를 분석한 것이다. 



    결론은 때로는 극단적이거나 자극적인 주장도 서슴지 않는 고슴도치보다는 여우들의 예측이 훨씬 더 잘 맞았다는 게 테틀록 교수의 연구결과이다. 아무래도 고슴도치형들은 주목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 사람이 과연 고슴도치인가? 여우인가?는 몇 번 만나보면 경험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만약 자기 전공이거나 자신의 일을 할 때 타인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이 여우인지 고슴도치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여우형이라 하더라도 분명 사람은 어떤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확증편향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을 부리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이든 경제학자든 아니면 특정 분야의 전문가든 자신의 이론이나 예측을 너무 과신하거나 오만해서는 안되며 과거로부터 쌓아왔거나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들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통계모델이 어떤 사건이나 현상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일 뿐이며, 더 정확한 예측을 하고자 한다면 예측 이론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아울러 우리가 신호를 어떻게 해석하고 왜곡할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만약 경제학자를 예로 든다면 단일 경제모형이나 단 하나의 주장 혹은 자신의 이론만을 적용해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있다는 확신이나 모든 일을 적용시키려는 오만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여우와고슴도치_유형.jpg



    확실한 것은 완벽한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불확실한 미래에 굴복한다거나 예측의 무의미함을 주장해 손 놓고 있으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결코 100% 완전한 예측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런 불가능한 예측에 과감히 도전해 나가는 이 책의 저자처럼 나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무엇이 소음이고? 무엇인 신호인가? 잘 파악할 수 있는 세상을 보는 능력을 잘 키우고, 신호를 포착했을 때 그것을 기회로 잘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에 있었던 똑같은 소음이나 반복되는 신호를 또 다시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고 그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신호인데 소음으로 잘못 판단하거나 사실은 소음인데 신호로 오해하는 실수를 줄여 나가야 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경영, 경제분야에서 흥미 있는 좋은 책을 읽었다.

    시간을 내서 읽는다면 예측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진정한 신호를 찾아서 | ch**gminri | 2017.0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는 우리에게 삶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는 우리에게 삶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수많은 정보는 그냥 소음일뿐 제대로된 신호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구텐베르크 활자시절부터 인류문명의 지식은 누적되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폭발적인 양의 정보가 쏟아지지만 거의 다 소음에

    불과하다. 그 중에 제대로된 신호를 찾으려면 우리에겐 현명한 방법이 필요하다.

    책의 전체적인 관점은 이 방법에서 시작될 수 있는데, 먼저 불확실성(계산불가능)과 위험(계산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불확

    실성이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기에 베이즈정리를 활용한 사고방식을 사용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도출 할 수있다

    고한다. 베이즈 정리란 조건부 확률에 새로운 정보가 더해질때마다 확률을 수정하는것이라 이해하면 좋을듯하다.
  • 빅데이터... | ne**io | 2016.03.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거의 필독서 수준입니다.       &n...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거의 필독서 수준입니다.

                                                        ...                                       ..                            ... ..

    언제간 빅데이터를 공부하시는 분께 추천을 받은 도서인데 뒤늦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                            ...

    처음 느낌은 양장본에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에 대한 이론서라기 보다 어떻게 데이터를 바라봐야 하고 어떤 사례가 있었지는지 제시하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최근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이런 시류에 볼만한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맘때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시기죠.

     

    각설하고

                                                        ...                                       ..                            ...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 무시해도 좋을 만한 정보와 반드시 검토해야 할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

    특히 의사결정자에게 더욱 중요한한데...

                                                        ...                                       ..                            ...

    정보가 부족한 과거와 달리 지금은 너무 많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의 가치를 식별하기 어렵습니다.

                                                        ...                                       ..                            ...

    따라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정보를 선택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                            ...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                            ...

    예를 들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사례 등을 통해 바라는 희망과 데이터에 근거한 판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 더욱 많은 정보가 제시될 것인데 그 옥석을 가리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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