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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여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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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 | A5
ISBN-10 : 8959131210
ISBN-13 : 9788959131211
친절한 여행책 중고
저자 최정규 | 출판사 열번째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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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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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책 모두 깨끗하고 잘 도착하였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i***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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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빠른 배송과 좋은 품질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iakat*** 2019.10.25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출발에서 도착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여행책>. 주말마다 가족여행을 고민하는 아버지들에게 흥미진진한 여행 루트를 소개하는 책이다. 전문 여행플래너의 눈으로 일년 열두 달에 알맞는 여행지를 선별하여, 각 여행지에 따라 당일 여행이나 1박 2일 혹은 2박 3일 정도의 일정에 맞춰 시간대별로 꼼꼼하게 여행 플랜을 구성하였다.

이 책은 보람은 있지만 다소 지겨운 답사여행과 남는 게 별로 없는 경치 위주 여행의 장점을 조화시킨 독특하고 기발한 가족 여행서이다. 번잡한 여행지를 피하고 좀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알려주며, 가족 구성원 모두를 배려한 세심한 여행 플랜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숙소에 대한 정보를 함께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목차

여행을 시작하며

01월 강원 태백산 1박 2일
민족의 영산靈山, 태백에서 일출을 맞다

01월 강원 횡성 1박 2일
불과 물의 고장, 횡성으로 떠나는 따뜻한 여행

02월 강원 홍천.오대산 1박 2일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쉼터, 홍천 오대산 여행

02월 경기 안성 당일
몸과 마음이 평화로운 경기도 안성

03월 전남 함평.화순 1박 2일
함평의 전통 건강법 찾아, 화순 운주사의 신비 찾아

04월 강원 춘천 1박 2일
북한강 물줄기마다 추억이 담긴 춘천

05월 강원 정선 1월 2일
아라리 선율 따라 흐르는 정선

06월 충남 서산.태안 당일
서산과 태안으로 떠나는 초여름 바다 여행

06월 경기 부천, 인천 당일
이색 문화 가득한 부천, 인천 당일 여행

07월 강원 영월, 충북 단양 2박 3일
여름 물놀이를 즐기며 편히 쉴 만한 영월과 단양

08월 경남 거제, 전남 보성 2박 3일
문화, 절경, 음식의 항연, 거제와 보성으로 떠나는 그림같은 남도 여행

09월 전남 담양 1박 2일
죽향의 푸른 비를 흠뻑 맞는 웰빙 여행, 담양

10월 10월 경북 울진.영주 1박 2일
불영 계곡에서 영주 부석사에 이르는 고즈넉한 가을 여행

11월 경기 남양주 당일
가을을 보내는 애잔함이 느껴지는 경기 남양주

11월 충남 서천 당일
단풍마저 떨어진 늦가을에 찾아가는 충남 서천

12월 강원 양양.속초 1박 2일
동해안 북부를 여유롭게 즐기는 겨울 여행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태안 꽃지 해변에서 | pi**ine | 2006.05.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5
    ▲ 2006. 5. 20. 꽃지 해안공원에서... 오션캐슬에서 아침을 맞는다. 안개가 가득하다. 간밤인 긴밤이 되었던 탓...
    ▲ 2006. 5. 20. 꽃지 해안공원에서... 오션캐슬에서 아침을 맞는다. 안개가 가득하다. 간밤인 긴밤이 되었던 탓에 개운하지 못한 머리. 긴밤을 보내야 했던 것은 1박2일짜리 직장 야유회였다고 하면 대충 이해되리라고 본다. 소득은 없었다. 시간버리고 몸버리고 돈버리는 3버의 밤이었다. 30명의 대부대가 매년 봄가을로 갈 곳을 정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친절한 여행책》에서 찾은 곳이 태안이었다. 태안은 어디다 짐을 풀든 지친 몸을 쉬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느껴진다. 이번에는 꽃지 해변이 보이는 오션캐슬이 목적지다. 잠잘 곳을 목적지라고 하는 것은 금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출발하다보니 잠자는 곳이 1차 목적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아침을 해장국으로 때운 우리는 온천욕과 가두리 낚시로 패를 나눈다. 난 배둘레햄이 가득한 몸매를 과시하는 것은 민폐를 끼치는 일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낚시패에 낑기기로 한다. 1인당 3만원짜리 출어를 15명 30만원으로 합의를 본다. 흥정은 물론 내 소관이 아니다. 배를 타고 가두리 양식장으로 간다. 그물에 물고기를 가두어 기르는 가두리 양식장을 널직하게 만들어 낚시를 할 수 있게 꾸며놓은 곳이다. 바다낚시인 셈이다. 양식장에서 하는 낚시지만 자연산을 낚아 올리는 곳이기도 하다. 난 기꺼이 바다구경만 하기로 한다. 손바닥보다 작은 우럭들이 올라온다. 철이 아니란다. 몇이서 숭어낚시로 바꾼다. 50센치는 됨직한 숭어가 올라온다. 두마리로 쫑친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은 오지 않고 의기양양하게 치른 출정식이 부끄러워 오기가 받친다.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예정된 시간을 넘긴다. 그나마 올라오던 새끼 우럭도 이제 소식이 드물다. 양식장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낚시대를 양식장에 던진 동료가 있다. 우럭 세 마리가 낚시대를 던지자마자 달라붙는다. 1미터짜리를 낚아올려도 그런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리라. 낚아올리고 보니 뭔가 잘못되었다. 자연산과 양식은 색깔이 달랐다. 대야에 몰래 담으려던 음흉한 시도는 실패다. 서둘러 낚시바늘을 빼고 다시 양식장에 넣어둔다. 양식장 주인이 돌아와 회를 친다. 양식장 주인이 잡아놓은 두마리를 서비스로 보태서 네 마리를 회를 친다. 지난 밤에 배불리 먹었던 회보다 훨씬 맛이 좋다. 이 맛이야! 이 맛이야 ! 소리를 귀양념으로 맛을 본다. 그래 이 맛이야. 오후엔 꽃지 해변에서 공놀이를 하고, 꽃지 해안공원 구경을 한다. 세계 꽃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다. 날씨 탓인지, 계절 탓인지 사람이 없다. 스산할 정도다. 봄꽃도 시들어간다. 사실 별로 없다. 같이 갔던 동료는 이런 곳이 입장료를 받는 다는 것에 대해 불평이다. 주차비 3천원에 공원 입장료 천원. 그래도 꽃은 아름답다. 보리밭은 아쉽다. 금순이보다 더 굳세야 할 보리가 힘이 없어보인다. 유채밭은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그래도 꽃길이라고 걷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낄만하다. 그렇게 하루가 간다.
  • [사진은 추월산 터널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모습니다. '전망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더군요...] <친절한 여행...
    [사진은 추월산 터널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모습니다. '전망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있더군요...] <친절한 여행책>의 친절한 안내에 따르자면 담양은 9월이 제격이다. <친절한 여행책>은 월별로 가볼만한 곳을 상세한 여행계획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여행지별로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짜리로 나누어 꼼꼼한 시간 계획이 있어 친절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여행안내책이다. 여행의 본질인 자유로운 여행에 방해 된다고 생각하면 멀리하여야 하겠지만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즐겨보겠다면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찾아야 좋을 담양이지만 2월이라고 해서 다가온 기회를 놓치기는 안타까운 일. 직원이 토요일에 담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핑계로 담양구경을 해보자는 것. 더군다나 담양에서 유명한 대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니 굳이 손해볼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필 딸내미가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날인지라 함께 저녁에 합류하기로 하고, 나만 먼저 출발하는 수 밖에 없었다. 차를 가져온 직원에게 소쇄원까지 데려다주기를 부탁하기로 했다. 조광조의 옥사로 인하여 벼슬을 버리고 지방으로 내려간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가 지었다는 곳이다. 2005.10.31일 출간된 <친절한 여행책>의 친절한 안내에 의하면 무료입장으로 되어있지만 그 사이 바뀌었나보다. 주차료와 입장료를 친절하게 받고 있다. 하지만 입장료에 대한 불만이 많다. 소쇄원의 풍치에 젖어들 여유가 없다면 1분의 눈요기거리도 안된다고 성급한 판단도 내릴 수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찬바람 부는 겨울이라면 황량한 편이다. 불만의 소리가 더러 터져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자에 앉아 조용히 사색에 잠겨본다면 아깝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소쇄원에 대해서만 나온 책도 여러가지다. 여행 안내 책에 단골로 등장한다. 그 중에서 최근에 출간된 박선주의 한옥 에세이 <하늘 아래 기와집을 거닐다>를 보며 따로 이야기하기로 하자. 갈길이 바쁘다. 소쇄원을 빠져나와 가사문학관 쪽으로 걷는다. 시골 찻길을 터벅터벅 걸어내려간다. 양쪽으로 겨울 들판이 펼쳐져있다. 봄이 시작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일부러 농로를 따라 마을로 접어들어 걷다 보니 오래된 창고 벽에 희미한 '반공'이라는 페인트 글씨에 피식 웃는다. 가사문학관 앞에 당도하니 주차장 관리인이 어떻게 오셨냐며 묻는다. 걸어왔다고 대답하니 관리인의 당황스런 표정이 즐겁다. 가사문학관 구경은 다음날 거리로 남겨두리고하고 바로 옆의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식영정에 오른다. 송강 정철의 자취다. 식영정 마루에 걸터앉아 광주호를 바라다본다. 소나무들 사이로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광주호의 물결이 보인다. 서울에서 출발하였다는 딸내미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보니 시간이 많다. 해는 기울고 있다. 담양읍내로 들어가는 차편을 물으니 심드렁하다. 광주를 거쳐 담양으로 들어가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다시 전화를 해보니 시간이 어중간하다. 환벽당을 더 가보기로 한다. 거기부터 광주광역시다. 환벽당 앞에 이르니 공사안내표지판이 반긴다. 보수를 위해 6월까지 참아달라는 친절한 안내판이다. 여섯시가 되어가니 다리도 아프고 어둑어둑해지니 마땅히 갈 곳이 없다. 가사문학관 건너편 주유소의 뒤쪽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차와 식사가 되는 제법 분위기 있는 곳이다. 식사가 최대한 늦게 나와주기를 바라면서 굴무우돌솥밭을 주문하고선 소쇄원에서 샀던 '그림으로 다시보는 소쇄원 48영'을 뜯어보기 시작한다. 그다지 크지 않은 정원에서 우주를 보는 심미안이 놀랍기만 하다. 현미경보다 더 깊은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고 있다. 아내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도착할 시간이 멀다. <친절한 여행책>에 나오는 지도를 보면 전주IC나 정읍IC, 88도로 담양IC로 진입하도록 안내가 되어있지만 정읍 아래 쪽의 장성IC로 들어가는 방법도 좋을 듯하다. 기다리는 김에 <친절한 여행책>도 무작위로 펼쳐들며 읽다보니 거의 다 훑어보게 된다. 그 다음은 읽다만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도 마지막 페이지를 넘겨버렸다. 위험하긴, 뭐가!. 커플들이 즐겨찾는 곳에서 혼자 책을 보고 있다면 청승에 가깝다. 가시방석이 따로 없다. 숙소도 정해야했다. 책자에 나오는 민박하우스가 좋을 듯하여 전화를 해보았지만 꼭 예약을 해야된다고 한다. 민박하우스의 아가씨는 친절하게 인근에 모텔이 있음을 알려준다. 아홉시가 넘어 도착한 아내와 딸내미와 함께 모텔을 찾아드니 모텔아저씨는 혼숙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로 자세히 뜯어본 다음에서야 방을 내준다. 오랫만에 TV를 보고 늦잠을 잔다. 아침! 책에 소개된 흑두부집은 열시가 넘어야 아침 식사가 가능하단다. 소쇄원을 먼저 들르기로 한다. 매표소 아주머니에게 전 어제 보았으니 두명분만 계산하겠다고 하니 인심좋게 웃으며 두명만 계산한다. 이런 고마울 데가. 어제 한 번 둘러보고 책도 대충 읽어보았으니 딸내미와 아내에게 신이 나서 설명한다. 이어지는 무대는 가사문학관. 별로 흥미를 끌지는 못한다. 3개의 전시실에 가사문학에 대한 자료가 갖춰져 있어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흥미로울 듯 하지만 우리네야 어디 그런가. 아침도 들기 전이니 제대로 보일 리도 없다. 창평국밥집을 찾아가는 길에 면앙정에 들른다. 송순의 흔적이다. 면앙정에 걸터앉으니 사미산과 병풍산이 가로막고 있으나 답답한 느낌은 전혀들지 않고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가 아름답기만 하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 운치도 더하고 있다. 면앙정 앞의 주차장은 특이한 보도블럭으로 깔려있다. 블럭 사이마다 작은 공간에 잔디가 자라고 있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창평국밥집을 찾아보지만 제대로 눈에 들지 않는다. 차를 돌려 다른 국밥집으로 가려다보니 그제서야 눈에 들어온다. 책을 보고 찾아왔노라고 말을 하니 주인아줌마는 놀라는 표정이다. 무지무지 바쁜 식당이란다. 이른 시간인데도 정말 쉴 새 없이 사람들이 들락거렸고, 제법 비싼 값의 안뽕순대의 맛도 특이하다. 순대국밥에 배가 부르다. 이제 읍내로 들어가 대나무를 보기로 한다. 대나무박물관. 죽공예작품들이 즐비하다. 앞쪽에 죽산품 가게도 볼 만한 것이 많다. 아내는 그냥 나오지 못한다. 욕심나는 물건을 겨우겨우 제쳐놓고 대나무 소줏잔을 산다. 휴대용 찻잔으로 쓸 요량이다. 이어서 죽녹원으로 가고자 핸들을 돌렸지만 차는 어느 새 읍내를 벗어나 '대나무골 테마공원'으로 가고 있었다. 청연의 촬영무대로도 사용되었던 곳이란다. 대나무 숲길의 눈이 녹지 않아서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앞서가던 7순이 넘어보이는 노부부는 투덜거리며 돌아서고 만다. 구두발의 나도 어려운 걸음으로 숲길을 올라가야 했다. 이어지는 소나무길, 다시 대나무길. 중간에 대나무 갤러리. 대나무 아래로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대나무 밭에서 따는 찻잎으로 만든 차는 상당한 고급품에 속한다. 그 수량자체가 많지도 않으니 귀한 상품이기도 하다. 차는 다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나 읍내로 들어간다. 겨울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앙상하다. 여름의 풍경을 짐작할 뿐이다. 도착한 곳은 관방제림. 작은 대보름 축제 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30여명의 사람들이 장구도 쳐보고, 꽹가리도 쳐보고 널뛰기도 하고 있다. 아내와 딸내미도 널뛰기를 해보지만 쉽지 않다. 제대로 궁짝을 맞추기도 전에 뒤로 하고 국수집을 찾아나선다. 30년 전통을 가졌다는 시장국수. 면발이 쫄깃하여 보통의 잔치국수와는 다른 맛이다. 혹시 입에 맞지 않는다 하여 맛이 없다고는 하지 말자. 맛을 모르는 사람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국수를 들고 죽녹원은 생략하기로 한다. 차를 담양호 방향으로 돌렸다. 담양호에 차를 세우고 잠시 거닐어보았다. 새파랗다. 마냥 넋놓고 바라보고 싶지만 차가운 겨울날씨가 서두르게 만든다.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차는 잠시 정읍가는 길을 벗어나 가마골로 향한다. 용추사까지 가보지만 눈밭바라보기다. 꿩발자국이 딸내미의 눈길을 잡아맨다. 꿩발자국 옆으로 주먹을 쥐고 도장을 찍어 꿩을 쫒아가는 강아지의 발자국을 만들어본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가마골에 들린다. 기와를 구었다던 가마터다. 정읍으로 가는 길. 갑자기 요란스럽게 눈을 밟는 소리가 들린다. 화들짝. 깜빡 졸은거다. 눈이 없었다면 난 자연스럽게 도로를 빠져나갔을지도 모르겠다. 벽이 부딪치든지, 굴러떨어지든지 둘 중에 하나였겠지만 길 양쪽으로 쌓인 눈 덕분으로 차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곧바로 기사는 교체되었다. 아찔한 순간. 운전대를 넘기자마자 나는 잠에 빠져들었고, 정읍의 한 식당에 도착했을때 부시시 깨어나 비몽사몽간 24가지 반찬이 있는 백반으로 저녁을 먹고 서울로 향한다. 서울톨게이트에 다 와서야 잠이 깨는 정차장. 이런, 깨우지...혼자 여기까지 쉬지도 않고 운전했단말야? ■ 한마디 더... 딸내미는 이 책을 보면서 친구들끼리 놀러갈만한 당일치기 여행지를 찾는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는 부천,인천 코스, 수종사가 있는 남양주 코스, 서산 코스 등이 있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쉽지 않은 길. 투덜대는 딸내미에게 '네가 지하철 여행 안내책자를 만들어봐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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