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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소리
| 규격外
ISBN-10 : 1185928227
ISBN-13 : 9791185928227
후리소리 [양장]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정정아 | 출판사 평화를품은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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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30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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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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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52mm X 248mm X 11mm, 431g
제조일자
2020/1/30
제조자 (수입자)
정정아

옛 노동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멸치잡이 노래 ‘후리소리’ 부산 다대포를 배경으로 전승되는 부산광역시 시도무형문화재 ‘후리소리’. ‘후리’는 바닷가 근처로 몰려든 물고기를 그물로 휘몰아서 잡는 방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멸치잡이를 ‘후리질’, 이때 사용했던 그물을 ‘후릿그물’, 멸치를 잡으며 부르던 노래를 ‘후리소리’라고 하지요.
조선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다대포 마을 사람들은 후리질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멸치 떼가 몰려오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그물을 내린 다음, 그물의 양끝을 바닷가에서 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으로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후리소리’를 부르며 힘든 노동을 이겨내고 흥을 돋운 거지요.

지금은 사라진 어업 방식이고 낯선 가락이지만, 그럼에도 후리소리는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원시적인 노동이 우리가 본래 삶을 일구었던 방식임을 감각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 정정아는 한 개인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다시금 멸치잡이 현장으로 달려나가게 되는 치유의 서사를 전통적인 멸치잡이 과정 속에 잘 녹여냈습니다. 판타지적으로 묘사한 그림이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후리소리 가락에 빠져들게 이끕니다. 마치 꿈을 꾸는 듯한 환상적인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삼촌을 기다리는 순지와 전쟁의 상흔을 극복해 나가는 삼촌의 심리가 후리 가락과 어우러져 독자들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정아
부산에서 글 쓰고 그림 그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원래 동화를 배웠는데 창작공동체A에서 그림책을 공부하면서 쓰고 그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 문화와 사람들, 자연 본래의 모습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 세상에 알리고 싶습니다. 《그런 꽃이고 싶다》와 《옷이 열리는 나무》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전통적인 멸치잡이 마을이 보여주는 치유의 힘 -순지 이야기 순지네 마을은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방식으로 멸치를 잡으며 살아왔습니다. 멸치 철인 봄, 여름, 초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분주해집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아주머니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통적인 멸치잡이 마을이 보여주는 치유의 힘

-순지 이야기
순지네 마을은 오래전부터 전통적인 방식으로 멸치를 잡으며 살아왔습니다. 멸치 철인 봄, 여름, 초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분주해집니다. 그런데 예전 같으면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아주머니들에게 말을 걸고 뭐라도 거들었을 순지가 어쩐지 조용합니다. 순지와 늘 함께였던 삼촌이 전쟁에 나갔기 때문입니다.
삼촌이 전쟁에 나간 뒤 순지는 매일 바닷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오릅니다. 이 언덕에서 삼촌은 멸치 떼가 들어오나 살피고, 멸치 떼가 들어오면 징을 쳐서 마을 사람들에게 소식을 알리곤 했거든요. 순지는 맨발로 바닷가를 뛰어다니던 삼촌이 눈에 선합니다. 어쩌다 발을 다쳐도 “순지야, 발은 다칠수록 단단해지는 거야.”라며 빙긋 웃던 삼촌이 그립습니다. 삼촌이 치던 크고 우렁찬 징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삼촌이 없는 멸치 철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삼촌 이야기
전쟁에 나간 순지의 삼촌은 하루도 고향 생각을 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징 대신 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두렵고 끔찍하기만 했지요.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가라는 해산 명령에 다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삼촌. 하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마을 사람들과 가족의 품 안에서도 어쩐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직 전쟁 속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매일 밤이면 괴로웠던 전쟁의 기억이 반복적으로 삼촌을 찾아옵니다. 한 가족처럼 지냈던 마을 사람들의 격려에도 선뜻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다친 다리는 상처가 아물어 가지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
언제나처럼 악몽을 꾸고 잠에서 깨어 몸서리치던 어느 날, 가을바람이 방문 틈새로 들어옵니다. 가을 멸치 철에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삼촌 입에서 저도 모르게 멸치를 잡을 때 부르던 ‘후리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자기도 모르게 읊조린 가락에, 삼촌은 그제야 진짜 집에 돌아온 것만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며칠 뒤 멸치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알리는 징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침 방문 너머로 순지의 그림자가 어른거립니다. 연이어 “삼촌아, 기다린데이!” 하고 외치는 순지의 목소리에 몸을 일으켜 징 손잡이를 꽉 움켜쥐어 봅니다. 곧 멸치잡이를 시작한다는 듯이 징소리가 빠르고 높게 울려 퍼집니다. 바로 지금 나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덜컹!’ 삼촌이 힘차게 방문을 열어젖힙니다.

‘후리소리’가 불러일으키는 노동 공동체의 기억

“용왕님의 은덕으로 / 메러치 풍년이 되었구나 / 어-넝청 가래로다”

순지와 삼촌이 함께 달려간 바닷가. 마을 사람들이 후리소리 가락에 맞춰 그물을 힘껏 당기기 시작합니다. 제자리를 찾은 듯 삼촌도 마을 사람들 속으로 달려가 그물을 잡습니다. 발에 닿는 차가운 바닷물과 꽉 움켜쥔 거친 그물의 촉감에 예전 감각이 되살아납니다. 삼촌을 발견한 이웃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웃으며 삼촌을 반깁니다. 멸치 그물을 당기고 터는 고된 노동에 몸은 온통 땀범벅이지만, 모두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한층 더 큰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 부릅니다. 후리소리가 온 바닷가에 울려 퍼집니다.

그물에서 멸치를 어느 정도 턴 다음에는 팔팔 끓는 가마솥에 멸치를 삶을 차례입니다. 순지 엄마를 비롯한 아주머니들이 능숙하게 멸치를 삶아 소쿠리에 펴서 바닷바람에 말립니다. 순지도 익숙한 듯 멸치 소쿠리를 집어 들고 나릅니다. 삼촌이 잡은 멸치라 생각하니 순지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렇게 멸치잡이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준비한 음식을 먹고 서로 고생했다며 다독이고 잡은 멸치를 나눕니다. 밤이 깊어가면서 마을 사람들의 눈빛도 한결 깊어집니다. 멸치도 달빛을 받아 한결 환하게 빛이 납니다.
달빛을 받으며 삼촌이 다가와 순지 옆에 앉습니다. 누구보다 삼촌을 걱정했을 순지의 마음을 삼촌도 아는 거지요. 순지가 삼촌 발을 지그시 바라보며 묻습니다. 이제 안 아프냐고, 괜찮으냐고요. 삼촌이 양말을 벗고 울퉁불퉁 붉어진 발을 만지며 되묻습니다. “이제 발이 더 단단해질 것 같제?”라고요. 순지를 바라보는 삼촌 눈빛이 예전처럼 반짝입니다.

이 책에서 삼촌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방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힘은 아마도 후리질 특유의 생명력과 마을 사람들이 하나되는 노동의 힘이었을 것입니다. 더 편하고 더 빠르게 달라지는 세상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굳건한 공동체의 힘. 100년 넘게 이어졌던 따뜻한 노동 공동체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 창작공동체A는 내가 살아온 지역 이야기로 그림책을 기획·창작하는 작가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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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후리 소리 / 정정아 / 평화를품은책(꿈교출판사)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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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리 소리 / 정정아 / 평화를품은책(꿈교출판사) / 2020.01.30 / 꿈꾸는 그림책 7

     

    주석 2020-03-06 071.jpg

     

     

    책을 읽기 전

    출판사 평화를품은책은 의미 있는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이지요.

    그림책 관련 강의를 듣던 중 <제무시>와 <나무도장>을 소개받으며 알게 되었지요.

    이렇게 신간을 만나게 되니 더 반갑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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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에 올라 멸치가 들어오면 징을 쳐서 마을에 알리지.

    나는 오늘도 언덕에 올라. 삼촌하고 자주 놀던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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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순지야. 발은 다칠수록 단단해지는 거야.”

    삼촌은 전쟁에 나가서 지금은 여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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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쭉해진 얼굴엔 수염이 가득하고, 다리에는 흰 천이 칭칭 감겨 있어.

    날이 더운데도 삼촌은 문을 꼭 닫고 방에 있을 때가 많아.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SE-9e2329fd-d620-41a4-a3ad-6e1ad33fbd41.jpg

     

     

     

    “섭아, 메러치 들어오는데 안 가 볼래!”

    “삼촌아, 기다린데이!”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SE-dceb7669-9ca0-4a36-9fb9-666c9d86616d.jpg

     

     

    '댕! 댕! 댕!'

    삼촌이야. 징을 든 삼촌 모습이 꼭 거인 같아.

    삼촌은 보이지 않았지만, 다 같이 부르는 노래 속에 삼촌이 있는 건 분명했어.

     

     

     

     


     

     

     

    책을 읽고

    순지가 화자가 되어 독자에게 사라지 어업 노동요 '후리소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또, 참전 전과 후의 삼촌과의 관계의 변화 과정을 함께 보여주고 있지요.

    책을 읽다 보니 순지의 입장에서도 읽었지만 삼촌의 입장에서도 읽어보게 되네요.

    마지막 삼촌과 순지와의 대화가 마음을 울리네요.

    “이제 발이 더 단단해질 것 같제?”

    “응, 징처럼!”

    삼촌이 전쟁의 상흔들을 지울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하는 하나되는 힘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노동요를 부르며 공동 작업을 하는 동안 삼촌에게 보내고 싶었던 위로를

    언어가 아닌 몸을 부대끼며 그 온기로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거죠.

    이렇게 노동은 고귀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몸이 고되면 때론 생각을 덮어버리기도 하지요.

    아니 어떤 생각을 하기도 전에 고단함에 녹초가 되어 버리는 거죠.

    이게 일상이 되면 삶이 더 힘들어지겠지만 때론 너무 복잡한 마음에는 효과가 있지요.

    부산 다대포를 배경으로 전승되는 부산광역시 시도무형문화재 ‘후리소리’.

    ‘후리’는 바닷가 근처로 몰려든 물고기를 그물로 휘몰아서 잡는 방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멸치잡이를 ‘후리질’, 이때 사용했던 그물을 ‘후릿그물’,

    멸치를 잡으며 부르던 노래를 ‘후리소리’라고 하지요.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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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를품은책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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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꿈꾸기 위해 우리가 꼭 되짚어봐야 할 이야기뿐 아니라

    평화를 품은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평화 이야기를 함께 해보실래요?」

    출판사 평화를품은책에서 출간하는 시리즈로 평화 징검돌, 평화길 찾기, 꿈꾸는 그림책,

    기억숲 평화바람, 그려 주세요, 평화를 꿈꾸는 교실, 생각을담은집, 어린이건축교실, 역사이야기가 있어요.

    생각을 담은 집 시리즈에는 <벽 / 박채란 글 / 이지현 그림>이 있어요.

    제가 만났던 그림책은 평화 징검돌, 평화길 찾기 꿈꾸는 그림책에 들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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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을 이렇게 정리해보니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몇 권이 보이네요.

    그런데 왜 책들과 출판사를 연관 지을 수 없었는지 의문이 생겼어요.

    자세히 보니 저는 출판사 이름을 꿈교출판사로 알고 있었네요.

     

     

     

     

     

     


     

     

     

    - 후리소리가 무엇일까요? -

     

    <p class="se-text-paragraph se-text-paragraph-align-center " style="line-height: 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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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후리 소리」는 해변가에서 멸치잡이 후리질을 하면서 부르는 어업 노동요이다.

    1 과장 : 그물을 어장으로 옮겨 배에 실으면서 부르는 ‘그물 싣는 소리’

    2 과장 : 풍어를 기원하는 용신제 등을 지낼 때 부르는 축원 노래 '용왕제'

    3 과장 : 고깃배의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고기 잡으러 가는 소리’

    4 과장 : 어부들이 양쪽에서 벼릿줄[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그물 당기는 소리[후리 소리]’

    5 과장 : 후리질을 하며 그물을 쪼면서 부르는 ‘그물 터는 소리’

    6 과장 : 멸치를 저장 통에 옮기면서 부르는 ‘가래 소리’

    7 과장 :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르며 즐기는 ‘풍어 소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당산제와 용신제에서 불리는 축원 노래는 독창으로 부르고,

    멸치를 잡는 과정인 후반부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가창 되어 앞소리꾼이 소리를 이끌면 뒷소리꾼들은 후렴을 부른다.

    내용 및 사진 출처 : 「다대포 후리 소리」 [多大浦-]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후리소리>의 마지막 페이지에 부록으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내용이 실려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후리소리 | ck**he | 2020.03.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20년도 그림책 서평 (8) @peacebook2014 감사합니다#평화를품은책#후리소리#정정아#꿈꾸는그림책
    #멸치잡이#노동요#다대포#후리질#창작공동체a
    #책스타그램#그림책스타그램#다대포후리소리

    #고된노동 #노동의힘 #공동체 #당산고사

    #지역전통계승

     

    [ 후리소리 ]

    언제부터인가 바닷가하면 커다란 고래, 상어보다 작디작은 멸치가 떠올랐다.  

    반짝반짝 팔딱팔딱 아름다운 생동감이 넘치는 은빛보석들..

     

    거기에 노동요가 함께 어우러진 멸치노동요는 어떤것일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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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져가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던 작가의 꿈처럼

    지금은 듣기 힘든 노동요를 그림으로 담아내기까지

    도움을 준 이들에는 창작공동체와 후리소리전수학교 6학년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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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바닷가에 사는 순지에게는 들꽃과 징을 좋아하는 섭이 삼촌이 있다.

    삼촌과 언덕에도 오르고 바닷가를 뛰놀던 추억.

    "발은 다칠수록 단단해지는거야" 라며 다독다독여주는 섭이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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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서 돌아온 삼촌은 딴사람이 된것 같아..

    잘 놀아주던 삼촌은 방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더이상 웃지도 않고 때론 악몽을 꿈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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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밖에서 그런 섭이 삼촌을 지켜보는 순지의 마음이 참 아프겠다.

      

     멸치가 오는 봄. 초여름 가을을 배경으로 다대포의 바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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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 댕! 댕! 멸치 떼를 알리는  징소리..

    무슨 일이 '빵' 터질 것 만 같은 설레임.

      

     

    멸치떼는 삼촌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내도록 해주는 힘이 있다.

     

    삼촌이 함께 하는 멸치잡이..

    이웃과 함께 하는 멸치잡이

    모두가 함께 한 멸치잡이..

    멸치잡기를 위해 힘든노동을 한 후에는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행복의 현장

    "마이,  무라~~~"

      

      

     

    부산 다대포 앞바다 멸치잡이 노동요, 후리소리를 담아낸 그림책
    옛 노동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멸치잡이 노래,

    조선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이어오던 멸치잡이 후리질은 도시화가 되면서 사라졌다.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지만 후리소리는 부산광역시 시도무형문화제7호로 지정되어
    매년 기념 행사를 한다.. 

    전통 문화 잇기를 하는 공동체는 다대 초 중학교에서 학생들도 후리소리 동아리를 만들어 전통을 계승한다

     

    멸치를 잡는 각 과정에 따라 당산제와 제7과장으로 이루어진 후리소리..

     

    공동체라는 따뜻한 둥지.. 서로에게 포근한 둥지가 되어줄 수 있는 공동체는

    우리 모두가 모두를 필요로 한다.

     

    다대포 후리소리

    1과장 (그물 싣는 소리 ) 사려보세 사려보세 그물 한 채를 사려보세

    2과장 (용왕제 ) 비나이다 비나이다 무사태평을 비나이다

    3과장 (그물 놓는 소리 ) 용왕님의 은덕으로 이 그물을 놓거들랑 메러치 만선 시켜나 주소

    4과장 (그물 당기는 소리) 메리치가 많이 들었으니 땡겨 보입시다

    5과장 (그물 터는 소리) 그물 많이 잡고 앞을 숙였다 뒤로 넘어가면 쪼아나주소

    6과장 (가래소리) 용왕님의 은덕으로 메러치 풍년되었구나. 어~넝청 가래로다.

    7과장 (풍어소리)

     

    그림과 이야기가 따뜻해서 어기여차 당겨나주소 후리질이 댕댕 거린다.

     

    [본 도서는 평화를품은책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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