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낭만서점X정재승 LIVE 토크
[eBook]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51쪽 | A5
ISBN-10 : 8937484870
ISBN-13 : 9788937484872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중고
저자 정혜윤 | 출판사 민음사
정가
13,000원
판매가
6,900원 [47%↓, 6,100원 할인]
배송비
3,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2년 6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4,370원 다른가격더보기
  • 4,370원 희서아빠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5,900원 유니콘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6,000원 잠깬코알라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6,000원 앤~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7,900원 kensiro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200원 kensiro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8,500원 유니콘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8,900원 엔젤홈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9,750원 넘버원헌책방 전문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새 상품
11,700원 [10%↓, 1,3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41 책상태 비교적 양호하네요 5점 만점에 4점 kim*** 2020.07.02
340 포장, 상태, 매우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su*** 2020.05.14
339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423*** 2020.05.08
338 깨끗한 새책입니다. ^^ 많이 파세요 5점 만점에 5점 difp*** 2020.04.19
337 중고로 샀는대 새책이 왔네요 상태정말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noeasy*** 2020.04.1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이다!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삶을 바꾸는 책 읽기』. 장르를 가르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서 에세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저자 정혜윤이 책과 인생에 대한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덟 가지 질문과 새로운 삶에 대한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조적 해답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독서는 내가 다른 존재로 옮겨 가는 ‘자기 계발’을 위한 것일 때, 삶을 바꾸기 위한 것일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 읽는 능력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이 정말 삶의 위로가 되는지, 읽은 책을 어떻게 오래기억하고,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지 등 독서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정혜윤
저자 정혜윤은 CBS 라디오 프로듀서. 「김어준의 저공비행」,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공지영의 아주 특별한 인터뷰」 등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였다. 독서 에세이 『침대와 책』, 『세계가 두 번 진행되길 원한다면』, 인터뷰 모음집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여행 에세이 『런던을 속삭여 줄게』, 『여행, 혹은 여행처럼』을 펴냈다. 현재 《한겨레》에서 「정혜윤의 새벽 3시 책 읽기」를, 《시사IN》에서 「정혜윤의 오늘도 여행 중」을 연재 중이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서 에세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

첫 번째 질문: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자율성의 시간, 기쁨에 몰두하는 시간

두 번째 질문: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문자보다 삶을 바라보는 능력

세 번째 질문: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운명보다 거대한 선택의 힘

네 번째 질문: 책이 정말 위로가 될까요?
슬픔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형식

다섯 번째 질문: 책이 쓸모가 있나요?
자기 계발의 진정한 의미

여섯 번째 질문: 책의 진짜 쓸모는 뭐죠?
공통성의 경험, 능력자 되기, 앎의 시작

일곱 번째 질문: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는 법이 있나요?
잘 잊어버리기, 손으로 기억하기, 몸으로 기록하기

여덟 번째 질문: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우리를 계속 꿈꾸게 하는 리스트

마지막, 비밀 질문

책 속의 책들

책 속으로

제가 삶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문제보다 해답이 훨씬 더 창조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무겁지만 해답은 그 무게를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뻔해도 해답은 풍요롭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정말 소중합니다. “내 삶에는 아무런 변화도 필요치 않아....

[책 속으로 더 보기]

제가 삶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문제보다 해답이 훨씬 더 창조적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무겁지만 해답은 그 무게를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뻔해도 해답은 풍요롭습니다. 이런 질문들은 정말 소중합니다. “내 삶에는 아무런 변화도 필요치 않아. 난 너무 만족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아마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겁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가슴속에 한마디를 담고 있습니다. “도와줘!” 우린 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자기 자신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을 찾으리란 희망으로 책장을 들춥니다. 그러므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면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반드시 삶의 변화를 위한 실마리를 찾아내야만 하는 겁니다.
- 8~8쪽

저는 그 가게 주인을 본 뒤로 자율성의 시간을 ‘나를 키우는 시간’이라고 바꿔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우린 내 자아의 장인이 되어 보는 겁니다. 우린 장인이란 말을 노동에 관해서만 쓰고 있지만 이번엔 장인이란 말을 자기 자신의 영혼에 써 보는 겁니다. 오래되어 부서진, 쓸모없게 된 라디오를 연구하듯 자기 자신을 연구해 보는 겁니다. 영혼에도 납땜질을 해 보는 겁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더 나은 소리가 나오도록 자신이 이미 알던 것들, 익숙한 것들을 이리저리 재배치해 보는 겁니다.
(중략) 우리도 어린아이를 기르듯, 한 그루 나무를 가꾸듯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면서 자신을 키워 보는 겁니다. 우리에겐 이렇게 ‘나를 키우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언제부턴가 삶 전체가 원하지 않는 시간들, 아무 재미도 없는 무의미하고 무료하고 피로한 시간들, 비극이자 코미디인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삶은 내가 원한 삶이었다고 말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 35~36쪽

책을 읽는 능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데 꼭 필요한 능력들이 있긴 합니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 자신을 채웠던 반복과 습관의 타율성을 비우고 새로운 리듬과 질서를 받아들이는 능력 같은 겁니다. 독해력이 있어야 한 해에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하곤 하는데 저는 그 생각에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은 책을 몇 번 되풀이해서 보거나 곱씹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정 정도 규칙적으로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 몇 권을 읽느냐보다 더 중요합니다. 진정한 독해력이란 문자를 정확히 읽어 내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읽건 거기에서 삶을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 57~58쪽

나의 삶이란 것도 누군가에게는 자기 삶을 이야기하기 위한 하나의 기억이 아닐까요? 어머니는 아들의 기억이 될 테고 선배는 후배의 기억이 될 것입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기억이 될 것입니다. 우린 그런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이야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의 삶이란 것도 누군가의 삶에 끼어든 이야기 아닌가요? 그렇다면 결국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는 것 아닐까요? 파트릭 모디아노는 우리의 삶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끼어든 하나의 이야기란 걸 말하는 형식으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썼습니다. 그 소설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은 내 기억과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타인을 필요로 한다는 데서 나옵니다. 우린 우리를 기억할 이를 찾아 어두운 거리로 걸어갑니다.
- 98~99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가 태어난다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된다 “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나요?” 책과 인생에 대한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덟 가지 질문과 새로운 삶에 대한 누구도 생각 못 한 창조적 해답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

[출판사서평 더 보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내가 태어난다
다시 삶을 사랑하게 된다

“책은 읽어서 어디에 써먹나요?”
책과 인생에 대한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덟 가지 질문과
새로운 삶에 대한 누구도 생각 못 한 창조적 해답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매번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던 감각의 독서가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가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던지는, 독서에 대한 여덟 가지 질문으로 시작한다.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책은 써먹을 데가 없는 거 같아요. 책이 쓸모가 있나요?” 등. 정혜윤은 독서 강연을 하며 숱하게 들어 왔던 이 여덟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질문들은 모두 누구나 원하는 ‘다른 삶’에 대한 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독한 독서가로 이름을 떨치는 저자가 그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느꼈던 모든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읽어 온 수많은 책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며 만난 ‘거리의 스승들’을 통해 질문에 답하며, 그녀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펼친다. 늘 연재를 통해 먼저 독자를 만나고 후에 책으로 묶어 내는 방식이 익숙했던 저자가 처음으로 연재 없이 책을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글이기도 하다.

■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

누구에게나 삶을 바꿔 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만큼 현재 삶에서 불안을 느끼고, 어딘가 의지하고 싶어 하며,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저자는 앞서 말한, 책에 대한 여덟 가지 질문이 단순히 ‘독서의 기술’에 한정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삶의 기술’에 대한 질문이라고 말한다.
가령 가장 흔하게 던지는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라는 질문은, 우리가 단지 생존하고, 연명하기 위해서만 한정된 하루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그 일부를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정혜윤은 이에 대해 ‘자율성의 시간’이라는 개념을 ‘나를 키우는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답한다. 우리가 하루 중 일부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순전히 자신의 의지와 욕망으로 기쁨에 몰두하여 보내면, ‘그 시간이 아무리 짧더라도’ 내 영혼을 조금씩 성장시키고, 결국 삶의 나머지 시간까지 다른 의미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에 부여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말 같지만, 정혜윤은 이 차이가 물리적 시간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스탕달의 『적과 흑』, 베른하르트의 「야우레크」 등의 책과 실제로 인터뷰를 한 농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으로 풀어 놓는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질문 하나하나에 답하며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술’, 곧 ‘창조적 삶의 기술’을 말한다.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등의 질문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모두 삶의 문제로 바꿀 수 있다. 이 질문들에는 “사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불안한데도 계속 살아가야 하나요?” 등의 질문이 숨어 있다. 책 읽기에 대한 이 모든 질문은 결국 지금과 다른 삶에 대한 열망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모든 질문의 답이 우리 삶에 있다고. 책을 잘(풍요롭게) 읽는 사람이 삶도 잘(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 책에서 삶을 읽고, 삶에서 이야기를 읽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독서법 중 하나는 책에서 문자보다 삶을 먼저 읽는 것이다. 혹자는 (대개 성공을 위한, 또는 리더가 되기 위한) 책 읽기에서 독해력이나 어휘력을 더 중요시하고, 그것을 훈련하거나 공부하기를 요구하지만,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독서 능력은 공감하고, 타인을 돌아보고, 세상과 자신을 볼 줄 아는 능력이다.
저자는 또한 책에서 삶을 읽어 내는 것만큼 삶에서 이야기를 읽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혜윤은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처음엔 책에서 삶을 발견하고 감탄했지만, 후에는 오히려 삶의 현장에서 (책에서 봤거나 책보다 놀라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놀라곤 했다고 고백한다. 독서의 기술이 삶의 기술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기술이 독서의 기술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 것이다.
이 책에는 정혜윤이 말하는 ‘거리의 스승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농부 할머니이고, 가사 도우미 아줌마이며, 아흔 살이 넘은 택시 기사 할아버지이다. 일흔이 넘어 시 쓰는 수업을 듣는 농부 할머니는 쓸모가 아닌 즐거움을 위해 밤잠을 쫓아가며 시를 읽는 시간을 보내고, 여러 풍파를 겪은 가사 도우미 아줌마는 자신이 느끼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책에서 문자로 발견하며 위로를 받는다. 아흔 살이 넘은 택시 기사 할아버지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 첫사랑 때문에 우수에 젖곤 하는데, 그의 모습은 갈레아노의 『시간의 목소리』라는 책에 나오는 인물과 놀랍도록 닮았다. 정혜윤은 농부 할머니에게서 시간을 쓰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그대로 독서법에 적용하며, 가사 도우미 아줌마가 책에서 어떻게 위로를 받는지를 배우고 그녀의 위로법이 우리 삶에서도 필요함을 깨닫는다. 택시 기사 할아버지를 보며 자신이 읽은 책보다 삶이 더 강렬한 모습을 띠는 것에 놀라기도 한다.
책과 삶은 닮아 있고, 책에서만 삶을 읽는 것은 일방향의 독서밖에 되지 못한다. 우리 삶을 돌아봐야만 우리는 우리가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잊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더 잘 살기 위해 책을 읽고, 우리가 사는 모습은 또 책이 된다. 우리가 읽는 책은 나의 삶이고, 타인의 삶이다. 이들 삶을 돌아보지 않을 때 우리 삶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책 읽기가 삶을 바꿀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추천사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미로운가를 일깨워 주던 정혜윤은 이런 질문을 독자에게 던져 왔다. “끝내 당신의 삶을 건설시킨 바로 그 책을 읽었던 순간에 대해 말해 주세요.” 이제 그녀는 당신의 친절한 답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 순간 당신의 삶은 어떤 변화를 시작하였나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 삶과 당대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일이다. 세상 모두가 우리에게 스승이듯 나의 독서도 공부 그 자체가 되곤 한다. 아직도 삶과 독서의 관계를 눈치 채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그에게 이 책을 권한다.
- 변영주(영화감독)

나는 지금껏 책이란 무릇 전문가의 지식이자 교양의 언어이며, 책 읽기는 평범한 삶과 단절된 위대한 정신으로의 입문이라고 배워 왔다. 그러나 정혜윤의 책 읽기는 책과 삶의 분리를 문제 삼는다. 그녀는 거리에서 만난 ‘무지한 스승’들의 놀라운 영혼을 고전의 오랜 지혜들과 연결시킨다. 그녀는 묻는다. “삶으로 돌아가지 않는 독서, 삶을 바꾸지 않는 독서가 무슨 의미가 있죠?” 그녀는 속삭인다. “잠시 책을 덮고 눈앞의 세계를 바라보세요. 책을 꼭 붙잡고 삶의 안쪽으로 한 발 내디디세요.” 그녀의 순진한 질문과 부드러운 속삭임이 오늘 내게 가장 도발적이고 진실한 책 읽기에의 권유로 다가온다.
- 심보선(시인)

<책속으로 추가>

책은 바로 그런 쓸모입니다.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에 형태를 부여하고 고통에 한계를 주고 잘못된 생각을 끄집어내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는 마술 피리입니다. 책은 이 시대에 모든 인류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살을 파먹는 벌레들, 즉 우리 모두 다 같이 앓고 있는 그 온갖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책은 불안과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리를 통과하는 공기의 선율과 리듬과 언어로 말함으로써, 불안과 고통을 극복하게 합니다. 책이 불안과 고통을 말하는 이유는 바로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18~119쪽

책과 삶에는 치명적인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운명에 대한 것입니다. 한 권의 책. 이 책의 운명은 언제 결정 나는가? 저자가 마침표를 찍었을 때? 서점에 진열했을 때? 인쇄소에 넘어갈 때? 도서관에 불이 안 날 때? 인간의 운명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던져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운명은 언제 결정되나요? 부모님이 나를 낳았을 때? 대학에 갔을 때? 취업을 했을 때? 결혼을 했을 때? 버스를 잘못 탔을 때? 그 남자에게 우산을 빌려 주었을 때 보르헤스는 각각의 책은 각각의 독서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즉 누가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의미가 무한하다고 했습니다. 책의 운명은 쓰인 시간, 혹은 작가가 출판한 연도, 독자가 책을 구입한 그 시기에 결판나지 않고, 어떤 사람이 책을 읽는 바로 그 순간에 결정 난다고 했습니다. 책이 완료형이 아닌 것처럼 사람 또한 완료형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어떤 ‘의미 부여’를 기다리는 형식입니다.
- 157쪽

우리에겐 사랑이 있어도 애써 봤자 세상은 그대로라는 체념도 있습니다. 누가 알아줄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과연 될까,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콤플렉스가 강한 인간은 주어진 것이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가장 냉소적인 사람은 인간의 힘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믿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냉소적인 인간이 된 것은 냉소적인 인간을 낳는 사회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책은 정말 지루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삶 자체가 지루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지루하단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성공이나 이익 말고는 추구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있습니다.
- 232쪽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ks**592 | 2017.08.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이다!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삶을 바꾸는 책 읽기』. 장르를 가르지 않는...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이다!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삶을 바꾸는 책 읽기』. 장르를 가르지 않는 방대한 독서와 생생하고 감각적인 글쓰기로 독서 에세이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저자 정혜윤이 책과 인생에 대한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덟 가지 질문과 새로운 삶에 대한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창조적 해답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독서는 내가 다른 존재로 옮겨 가는 ‘자기 계발’을 위한 것일 때, 삶을 바꾸기 위한 것일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 읽는 능력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이 정말 삶의 위로가 되는지, 읽은 책을 어떻게 오래기억하고,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지 등 독서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그녀만의 독서론, 독서법, 그리고 인생론을 들려준다.
  • what you read, what you are. | ka**2494 | 2013.10.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책을 읽다가 마음을 끄는 문장에 매료되고, 더불어 그가 이야기하는 책의 목록...
     
    책을 읽다가 마음을 끄는 문장에 매료되고, 더불어 그가 이야기하는 책의 목록을 받아보면 왠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가끔씩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도 들러보곤 하는데_
     
     
    요즘 읽고 있는 저자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이름,
    바로 정혜윤이었다.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삶을 바꾸는 책읽기라니 손이 안갈 수가 있을까.
     
     
    현실과 책의 지면, 그리고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진 책은 구성도 내용도 독특했다. 어쩜 피디라는 그녀의 직업이 책을 선택하고 읽는 그녀의 취향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을 터,
     
    그녀의 책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발견한다.
    빨리 혹은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반복적으로 읽으며 책을 통해 세상을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는 것. 고전이라 불리는 것부터 신간까지 책은 진부한 것들을 담고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새로운 디테일과 새로운 태도로 변주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읽어낸다.
     
    관심 있는 주제별로 책 읽기, 책 속 책을 따라 여행하기, 현실에서 궁금한 것을 책에서 찾아보기.
     
    리스트는 계속 꿈을 꾸게 하고 생각을 하게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진정성이라는 것, 소신이라는 것, 확신이라는 것_ 우리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는 없는 부족한 무언가를 찾아 채우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ok**h | 2013.05.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우선 목차부터 봐야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첫 번...
    이 책은 우선 목차부터 봐야겠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

    첫 번째 질문: 먹고살기도 바쁜데 언제 책을 읽나요?
    자율성의 시간, 기쁨에 몰두하는 시간

    두 번째 질문: 책 읽는 능력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문자보다 삶을 바라보는 능력

    세 번째 질문: 삶이 불안한데도 책을 읽어야 하나요?
    운명보다 거대한 선택의 힘

    네 번째 질문: 책이 정말 위로가 될까요?
    슬픔을 표현하는 자기만의 형식

    다섯 번째 질문: 책이 쓸모가 있나요?
    자기 계발의 진정한 의미

    여섯 번째 질문: 책의 진짜 쓸모는 뭐죠?
    공통성의 경험, 능력자 되기, 앎의 시작

    일곱 번째 질문: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는 법이 있나요?
    잘 잊어버리기, 손으로 기억하기, 몸으로 기록하기

    여덟 번째 질문: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우리를 계속 꿈꾸게 하는 리스트

    마지막, 비밀 질문

    책 속의 책들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책을 읽으면서도 의심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 질문을 뺴고는 지금의 제 처지에 몇 번이고 던져봐는 질문들입니다. 그렇게 보면 모두의 불안은 비슷한가 봅니다.
     
    책을 읽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것이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겠죠. 독서라는 건 라디오 듣기나 영상물 시청과는 달리 적극적이고, 의식적인 활동입니다. 내가 시간을 내서, 끊임없이 생각하며 접근할 때 진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이렇게 '나를 키우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언제부턴가 삶 전체가 원하지 않는 시간들, 아무 재미도 없는 무의미하고 무료하고 피로한 시간들, 비극이자 코미디인 시간들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삶은 내가 원한 삶이었다고 말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36 페이지)
     
    지금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도 전 제가 사실은 책일 읽을 능력이 안 되는데 눈으로 활자를 쫒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할 때가 많습니다. 아래 문장들은 거기에 대한 답이라고 봐야 할까요.
     
    능력은 원형이라고 할 만한 어떤 하나에서 시작되어 계속 덧붙여집니다. 능력을 사랑이란 말로 바꿔 생각해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에 관한 가장 큰 오해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엔 두 사람이 만나 셋이 되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동안 나머지 한 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어떤 것, 새로운 세계관이든 잊을 수 없는 경험이든 진리든 뭐든 제3의 것이 태어납니다. (55 페이지) ... 책을 읽는 능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데 꼭 필요한 능력들이 있긴 합니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능력, 자신을 채웠던 반복과 습관의 타율성을 비우고 새로운 리듬과 실저를 받아들이는 능력 같은 겁니다. 독해력이 있어야 한 해에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하곤 하는데 저는 그 생각에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같은 책을 몇 번 되풀이해서 보거나 곱씹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57 페이지)
     
    최근의 힐링 코드의 중심에도 책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책이 정말 위로가 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우린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수가 있죠? 다른 방식의 위로란 것도 있을까요? 고통이 잊을 수 없는 거라면 우린 조금 욕심을 부려야만 합니다. 좋아, 너에게서 내가 의미를 끌어내 보겠다, 너를 승화시켜 보겠다, 너랑 싸워 보겠다. 이런 용기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고통은 없다는 듯이 굴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오만한 사람은 그 무엇에도, 자신의 고통에도, 타인의 고통에도 상처 받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입니다. (92 페이지)
     
    책을 통해서 받는 위로라는 건, 책을 통해 결국 고통을 마주하는 내 삶의 태도가 바꼈을 때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앞에서 이야기 한 '제3의 것'과도 맥락이 닿아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 나 - 나의 태도' 순으로 말이죠. 책의 주인공이나 이야기 그 자체는 위로가 되지 못하죠. 그런 면에서 현대의 자기 계발서나 긍정심리학 책들의 맹정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네요. 무조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어떠한 검증도, 책임도 없고, 그래서 마실수록 갈증이 나는 바닷물과 같은거겠죠. 
     
    같은 병을 앓고 있다면 유대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유대감 대신에 개인이 점점 원자화되는 것, 그것이 우리 시대의 흑마술입니다. 댄 하인드는 <대중이 돌아온다>에서 현대를 '정신 질환과 자기 계발이 대유행인 시대'로 규정합니다. (110 페이지) ... 인정되고 싶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욕망입니다. 자기 계발서나 긍정 심리학 책들은 안정되고 싶어하는 우리 마음의 조급하고 약한 부분을 파고듭니다. (111 페이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에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의미를 이것이 내 의지와 선택에 의한 활동이라는 것, 그리고 지속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내 삶은 운명이 아니야. 운명이라기 보다는 내 의지와 선택의 결과야. (88 페이지)
     
    능력에 대해 다시 말해 본다면,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 보는 경험은 무능력한 사람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 쪽으로 우릴 옮겨 놓습니다. 무능력은 재능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어떤 일을 지속할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행스럽게도 우린 이미 어느정도는 능력자입니다. 우연히 태어난 이 삶을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려고 하니까요. (144 페이지)
     
    우리는 꼭 문학 평론가나 학자가 되려고 읽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데 도움을 받고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읽고 쓰는 겁니다. 서평은 아마추어의 예술이니다. 서평은 자기 생각을 써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으면 됩니다. 서평은 자기 자신입니다. (167 페이지)
     
    마지막으로 이 한 구절이 인상적입니다.
     
    "당신이 책을 읽고 무엇을 하는지 말해 주십시오." (236 페이지)
  • 정혜윤의 책읽기 | sy**seo | 2013.05.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혜윤 PD, 정혜윤 작가. 그녀를 일컫는 말들이다. 그런데, 나는 정혜윤가 기획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청취...
     
    정혜윤 PD, 정혜윤 작가.
    그녀를 일컫는 말들이다. 그런데, 나는 정혜윤가 기획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청취한 적이 없으니, 정혜윤은 나에게는 그저 작가일 뿐이다.
    그것도 독서와 관련된 책, 여행에 관련된 책으로 만났던 작가.
    그녀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던 <침대와 책>은 아직 안 읽어 보았지만,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런던을 속삭여 줄게>, <여행, 혹은 여행처럼> 등을 읽어 보았기에 어떤 장르의 책을 쓰고 있는지, 어떤 내용의 책일 것인지는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저자가 쓴 책들을 보면, 쉴새없이 책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책들에서 인용된 문구들이 발췌되어 실려 있다.
    어떻게 하면 이처럼 이야기마다 거기에 적확한 책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잘 알려진 독서광이다.
    그래서 저자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녀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되지만, 저자의 생각과 더불어 다른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그동안 정혜윤이 독서 관련 모임이나 독서 관련 강의를 하던 중에 사람들에게 많이 받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가끔은 책읽기에 관련되어서 궁금했던 질문들이 있기는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8가지 질문은 보편적인 질문들이기도 하고,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여야 할 질문들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독서를 하기에 그녀에게 " 왜 책을 읽으시나요?" 하는 질문을 많이 하는가 보다.
    어떻게 생각하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질문인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저 습관이고, 삶의 한 자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나로서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 왜 책을 읽느냐고 묻는다면 책은 저에게 그저 고향같은 존재라고 대답합니다. " (p. 63)
    " 책은 우리에게 대놓고 무엇을 가르쳐 주는 것도, 위로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책은 자꾸 자신을 만나게 합니다. 돌아보게 합니다. (...) 하지만 바로 돌아봄이라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 (p. 100)
    책은 '마치 남의 일처럼 보는 내 이야기' (p. 125)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 어떤 책의 경우는 읽으면서 나와 빗대어 생각하게 되기에 책을 통해서 나를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습관처럼 읽곤 하던 책. 물론, 책읽기는 달콤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기에 나에겐 참 좋은 벗이다.
    정혜윤의 책이야기에는 책이야기, 사람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여행, 혹은 여행처럼>에서 사람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 책에 소개되었던 한충자 할머니의 이야기는 이 책 속에서 다시 읽어도 감동적이다. 택시기사 할아버지 이야기,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 이야기....
    저자는 서평쓰기에 대해서,
    " 우리는 꼭 문학 평론가나 학자가 되려고 읽고 쓰는 것이 아닙니다. 사는 데 도움을 받고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읽고 쓰는 겁니다. 서평은 자기 생각을 써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진실된 마음이 담겨 있으면 됩니다. 서평은 자기 자신입니다. " (p. 167)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에게 있어서의 서평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나는 읽는 책들에 대해서는 모두 서평을 쓴다. 그 이전에는 책읽기로 끝냈으나 2009년 어느날부터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가끔 작가의 신간 서적이 나올 경우에 전에 읽었던 그 작가의 책에 대한 서평을 다시 읽어 보는 경우가 있다.
    '아니, 그때 내가 이런 생각으로 그 책을 읽었었구나 ! ' 가끔은 정말 내가 쓴 서평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롭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저자가 많이 받는 질문 중에 "제가 읽을 책의 리스트를 작성해 주세요" 하는 질문받게 된다.
    읽고 싶은 책의 리스트 작성은 첫째로, 자신의 관심사에서 출발하는 방법,
    둘째로, 책 속의 책을 따라가는 방법,
    세째로, 세상에 대한 관심에 따라 책을 찾아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둘째 방법은 책을 읽다가 그 책 속에 소개되는 책의 이야기를 읽고 관심이 가서 읽게 되는 경우인데, 그런 경우가 종종 있으니, 책은 또 다른 책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은 주로 중고등학교 시절에 고전을 많이 읽는다. 그것도 문학이나 논술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10대 후반, 인생을 알까?, 사랑을 알까? 이별을 알까? 죽음을 알까? 정치를 알까?
    그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읽게 되는 고전은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었던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세계적인 문호들의 그 좋은 작품을 왜 그때 읽어야 했을까?
    고전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생각, 어설프게나마 한 번은 읽었다는 그 때 시절에 읽었던 고전들은 다시 접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올해 초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고 너무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1학년땐가 필독 도서에 나와 있던 책을 읽다가 너무도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덮어 버렸던 책.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인생의 연륜이 쌓이니, <노인과 바다>를 재평가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한다.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었을 때의 경험을...
    이 책 속에는 책이야기, 그리고 사람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읽기에 대한 생각들을 되짚어 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니, 나에게는 근사한 희망이 된다. 여전히 나는 내 ...
     일단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삶을 바꾸는 책 읽기라니, 나에게는 근사한 희망이 된다. 여전히 나는 내 삶을 바꿀만한 강력한 메시지를 책에서 얻고 싶어하고 있다. 그런 마음에 책을 뒤적거리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그저그런 마음으로 책장을 덮고 있다. 이왕이면 내 삶을 뒤흔들어줄 만한 책이었으면 좋겠고,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는 책을 만난다면 정말 행운일텐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작가가 책읽기에 관해 질문을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여덟 가지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와 마지막으로 비밀 질문까지. 차근차근 담아냈다. 실제 인물들의 일화와 책 이야기들로 이 책은 가득 차있다. 읽어보고 싶은 책도 많이 끄집어냈다.
     
     특히 여덟 번째 질문이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까요?' 나는 어떤 책부터 읽었던 것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나는 그저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은 것이 대부분이었고, 책을 읽다가 제목을 알게 되어 읽은 것도 있다. 앞으로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를 계속 꿈꾸게 하는 리스트라는 부제에 눈길이 간다. 저자는 '여행을 위한 책 리스트'에서 출발한 책읽기는 '읽었다고 착각했지만 다시 읽어야 할 책 리스트'로 이어졌다고 한다. 나도 그런 책의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 하나 읽어나가고 싶다. 두 번째 리스트 작성법은 책 속의 책을 따라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 방법을 인식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 책 속에 나오는 책이 궁금해지게 마련이다.
     
    이것이 제 리스트 작성법입니다. 관심있는 주제별로 책 읽기, 책 속 책을 따라 여행하기, 현실에서 궁금한 것을 책에서 찾아보기.
     
    (삶을 바꾸는 책 읽기 中 197쪽          정혜윤 저자의 책읽기 리스트 작성법) 
     
    이 책을 읽으며 삶을 생각해본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때로는 같은 책을 읽으며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하고, 다른 책을 읽으면서 같은 주제로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보며,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며, 생각에 잠긴다. '삶을 바꾸는' 말고 다른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드는 책이다. 제목때문에 받게 되는 기대감과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었지만, 여전히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kensiro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9%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