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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의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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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쪽 | A5
ISBN-10 : 8970651640
ISBN-13 : 9788970651644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양장] 중고
저자 김경임 | 출판사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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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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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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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와 대영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속에 감춰진 약탈과 탐욕!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를 샅샅이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이집트,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제국주의의 군홧발에 짓밟힌 고대 문명의 문화유산들. 그리고 강대국에 의해 샅샅이 파헤쳐진 우리 문화재들.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을 유린하고도 반환을 거부하는 박물관들의 탐욕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헨던슨 컬렉션을 비롯해 루브루나 대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약탈 문화재 29선을 다루고 있다. 외교관으로서 오랫동안 문화재 반환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의 경험과 연구 성과가 녹아져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문화재 약탈과 박물관들의 탐욕의 역사를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탐욕의 역사는 역사적 뿌리, 한 편의 영화 같은 약탈의 흔적, 그리고 반환을 놓고 벌이는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얽혀 있음을 알려준다. 더불어 개별 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서술을 뛰어넘어 문화재 반환 운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논리를 꼼꼼히 살펴본다. 약탈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대응 자세를 새롭게 정리할 수 있다. [양장본]

저자소개

지은이_ 김경임
1974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연수했으며, 미국 오하이오 주립 애크론 법대에서 수학했다. 1978년 우리나라 여성 최초로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1978년부터 2007년까지 외교관으로 도쿄, 뉴욕, 파리(유네스코), 뉴델리, 브뤼셀 등지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주 튀니지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역임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관한 국제적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문화재 반환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몇 안 되는 문화 전문 외교관으로서 문화외교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약탈 문화재에 관한《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을 썼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 문화유산, 제왕들의 탐욕에 짓밟히다
1. 함무라비법전 비문 - 세계 최초의 문화재 약탈로 기록되다
2. 키루스 칙령 - 바빌로니아에서 태어난 인류 최초의 인권 문서
3. 오벨리스크 - 제국주의에 바쳐진 고대 문명의 상징
4. 솔로몬 성전 - 1천 년의 약탈과 흩어진 유대 성물
5. 폭군 살해자 조각상 - 제2의 시민이 된 문화재
6. 크니도스 비너스 - 비너스의 탄생, 예술로서의 문화재
7. 키케로의 문화재 약탈범 재판 - 식민지에서 문화재를 약탈한 식민지 총독을 벌하다
8. 기독교 성물 - 십자군 전설과 사라진 성물
9. 가나의 혼인 잔치 - 예술품 약탈의 황제 나폴레옹, 문화재 반환의 문을 열다

제2장 / 문화유산, 박물관의 탐욕에 울다
10. 로제타석 - 제국주의 문화재 약탈의 신호탄
11. 파르테논 마블 - 민족의 유산인가, 인류 보편의 유산인가
12.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 - 독일은 어떻게 이집트 파라오의 아내를 빼앗아 갔을까
13. 베닌 브론즈 - 아프리카 약탈 문화재, 현대 예술의 길잡이가 되다
14. 코히누르 다이아몬드 - 약탈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영국 여왕의 왕관에 장식되다
15. 실크로드 문서 - 제국주의 학자들, 문화재 약탈의 전면에 나서다
16. 토이 모코 - 박물관을 장식한 인간의 유해

제3장 / 걸작 예술품, 전리품으로 흩어지다
17. 하나님의 어린 양 - 성당 제단화는 어떻게 흩어지고, 어떻게 다시 모였을까
18. 호박방 - 사라진 세계 최대의 보석 예술품, 그 뜨거운 추적
19. 화가의 아틀리에 - 화가 지망생 히틀러가 가장 집착했던 미술품
20. 트로이 유물 - 전설의 문화유산, 누구의 소유인가
21. 베르링카 컬렉션 - 폴란드 수중에 떨어진 독일의 문화유산

제4장 / 그들은 어떻게 문화재를 돌려받았을까
22. 아이슬란드 고문서 - 식민지 문화재의 반환, 역사적 정의가 실현되다
23. 영국왕의 대관식 바위 - 스코틀랜드로 되돌아간 야곱의 바위
24. 성 스테픈 왕관 - 동서 냉전 게임에서 문화재의 운명
25. 호텐토트 비너스 - 인간 유해, 제국주의의 잔악상을 상징하다

제5장 / 빼앗긴 우리 문화재는 언제 돌아올까
26. 프랑스가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 - 15년간의 반환 교섭, 원점으로 돌아가다
27. 몽유도원도 - 천하의 명품, 꿈처럼 사라지다
28. 이토 히로부미가 대출해간 규장각 도서 - 베레느를 단죄하라
29. 헨더슨 컬렉션 - 문화재 수집인가, 약탈인가, 돈벌이인가
30. 인류 보편의 박물관 선언 - 세계 최고 박물관들의 문화재 반환 반대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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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루브르와 대영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약탈과 탐욕의 역사를 보라!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는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 - 더글러스 럭비,《문화의 회복과 서구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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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와 대영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약탈과 탐욕의 역사를 보라!

“역사는 책으로 기록되기보다는 약탈물로 기록된다. 융성한 국가의 뒷모습에는 전시 약탈의 흔적이 나타난다.”
- 더글러스 럭비,《문화의 회복과 서구의 새로운 전통》중에서

세계는 지금 문화재 반환을 놓고 총성 없는 전쟁 중!

얼마 전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이브 생 로랑의 소장품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860년 중국을 침략한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반출한 것으로 알려진 12지신상 중 쥐머리와 토끼머리 조각상이 경매에 나왔기 때문이다. 13억 중국인들의 분노를 산 이 문화재는 제국주의 시대의 전형적인 약탈 문화재다. 지금도 이집트, 중국, 그리스 등 식민지 시대의 피해국들은 약탈된 자국의 문화재들을 돌려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잦은 외침과 일제 식민 통치를 거치면서 우리 문화재도 많은 수난을 당했다. 프랑스와의 첨예한 반환 협상을 벌였던 외규장각 의궤 도서가 대표적이다. 일제 강점기에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해 간 규장각 도서도 불법 반출 문화재의 표본이다. 무엇보다도 1950년대 말 한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던 그레고리 헨더슨이 수집한 한국 문화재야말로 문화재 반환의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주한 미국 대사관 정무 참사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은 우리에게《소용돌이의 한국정치》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외교관 지위를 이용해 1958년부터 1963년까지 광범위한 한국 문화재를 거의 헐값에 수집해 갔다. 이것이 이른바 헨더슨 컬렉션이다. 헨더슨 컬렉션의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 도난품인지 도굴품인지 혹은 지정 문화재를 포함하고 있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헨더슨 컬렉션은 단일 문화재가 아니라 한국 문화재의 특성을 보여 주는 광범위한 범위의 최고급 문화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당시 문화재에 대한 의식과 정책들이 확립되기 전인 가난한 한국에서 한 중견 외교관이 개인적 치부 수단으로 우리의 국보급 문화재들을 거의 공짜로 수집했다는 사실이다.

문화재는 그것이 태어난 땅, 그것을 만든 민족의 품 안에서 가장 빛날 수 있다!
외교관에 의한 문화재 불법 반출의 또 다른 사례가 바로 영국 외교관 엘긴에 의한 파르테논 신전의 파르테논 마블 훼손이다. 1812년 터키 주재 영국 대사였던 엘긴 백작은 당시 터키에 있던 파르테논 마블을 신전에서 뜯어내 군함으로 영국에 실어 날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영국은 어느 한 민족의 유산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유산이라는 미명하에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이처럼《클레오파트라의 눈물》은 헨던슨 컬렉션을 비롯해 루브르나 대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약탈 문화재 29선을 다룬 책이다. 외교관으로서 오랫동안 문화재 반환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의 경험과 연구 성과가 녹아 있다.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문화재 약탈과 박물관들의 탐욕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 준다. 거기엔 역사적 뿌리가 있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약탈의 흔적이 있으며, 반환을 놓고 벌이는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얽혀 있음을 알려 준다.

아울러, 저자는 개별 문화재들에 대한 역사적 서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화재 반환 운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논리를 꼼꼼히 살핌으로써 약탈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대응 자세를 새롭게 정리하고 있다. 세계가 문화재 반환을 놓고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요즘에 이 책은 약탈 문화재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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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강영구 님 2009.04.06

    오늘날 약탈 문호재의 반환을 어렵게하는 이유중 하나는 약탈물을 신성시하고, 또한 합법적으로 간주하는 유럽인들의 오랜 관행과 마인드에서 찾을 수 있다.

  • 용선식 님 2009.04.02

    "우리는 이 여성을 하나의 괴물로 보고 박물관에 전시해 왔다. 그러나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

회원리뷰

  • 우리의 무신경을 탓한다. | gg**ng9 | 2009.04.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권의 책이 봄 바람타고 집으로 날아들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조금은 이상한 제목의 책이었다. ...
     

    한권의 책이 봄 바람타고 집으로 날아들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조금은 이상한 제목의 책이었다.

    “세계문화 약탈사”라는 좀 무겁고 무서운 부제의 책인데 하필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니. 전혀 어울리니 않는 對比다. 클레오파트라 하면 코를 연상하고 고대 이집트와 로마간의 요란한 글로벌 로맨스를 기억하는 것이 고작인데 바늘이라니, 그러면 바늘을 약탈당했단 말인가? 이런 무식한 상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빠져들었다.


    重量感있는 전문서적이나 교양서를 읽는 것은 기름진 고기 요리를 먹는 것처럼 묵직하다. 그러나 솜사탕 같고 봄 내음 물씬 나는 시를 읽는 것은 갓 무친 겉절이를 먹는 것 같고, 잘 손질한 적당한 긴장감 도는 연애 소설을 읽는 것은 잘 익은 물김치 먹는 것처럼 부담이 없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은 기름진 고기요리의 중후함과 겉절이와 물김치의 삽상함이 절묘하게 어울린 별미였다. 묵직한 주제의 책이 갔고 있는 부담감은 어느덧 사라지고 흥미진진한 연애 소설을 읽는 소년 같은 설렘으로 읽어나갔다. 잡학적 호기심과 상식에 유난히 집착하는 무식한 강영구에게 이 책은 그 욕구를 채우기에 차고 넘쳤다.


    밭에서 무 뽑듯 오벨리스크를 뽑아가고 뽑아주고 그 이름을 “클레오파트라의 바늘”로 명명한 厚顔無恥에 실소를 하다가 끝 부분 우리의 외규장각 의괴, 몽유도원도와 헨더슨 컬렉션에 이르러선 분노를 넘어선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구게 된다. 문화재, 유물, 인류의 유산 등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고대와 중세와 근대의 문화유산들의 移動과 散失은 대부분 當時, 當地의 국가와 그곳의 臣民들의 의사에 反한 여러 형태로 이루어졌다. 掠奪(약탈), 强取(강취), 竊取(절취)등으로 이뤄진 게 태반이오, 전리품이나 전쟁 배상의 형태로 또는 강제로 헐값에 사들인 것 등 정상적으로 상식적으로 이동되고 보유된 건 거의 전무하다. 그런데도 소위 선진국이요, 현대 문화의 先導國이라고 자부하는 西歐의 박물관, 나라, 그 국민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원천 무효인 원인행위는 도외시하고 현재 보유 중인 것에만 방점을 두고 해괴한 논리로 반환논의의 장을 아예 외면한다. 힘의 논리가 이 문화유산의 場에도 어김없이 작용한다.


    저자는 이런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 절대로 흥분하지 않는다.

    오랜 외교관생활에서 쌓인 내공과 수 없이 많은 참고문헌으로 전후를 설명하고 또 그것으로 현실을 말한다. 관광 다니며 그저 찬탄의 눈으로만 바라보던 잊고 있던 약탈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나무란다. 상실감에 차있고 상처받은 자존심에 괴로워하고 있는 원래의 국가와 국민들의 고통은 모르고 선진국의 문화 도둑창고를 감탄하는 속없는 우리들을 나직이 나누란다. 루브르 박물관 한 구석 먼지 구덩이 속에 쳐 박아 놓은 외규장각 의괴를 돌려 달라니까 별 육갑 다 떠는 불란서를 보며, 또 사라진지 400여년 넘어 나타난 몽유도원도를 보면서도 청맹과니 같은 우리의 무신경을 소리 없이 질책한다. 바쁜 외교관 생활에 언제부터 이런 어려운 주제에 천착(穿鑿)하여 이렇게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가? 한국의 모든 외교관들이 모두 이런 집중력과 문제의식이 있다면 우린 얼마나 행복할까?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외교관이면서 문화전문 외교관의 폭넓은 시각과 해박한 지식이 한 권의 책 속에 녹아 있다. 조근조근 ...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외교관이면서 문화전문 외교관의

    폭넓은 시각과 해박한 지식이 한 권의 책 속에 녹아 있다.

    조근조근 들려 주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강대국의 문화재 약탈사를

    알게 된다. 단순히 흥미진진진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의 현실을

    돌아보며 하루속히 우리 문화재도 조국으로 돌아오도록 정부주도의 반환 운동이 일어나야겠다는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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