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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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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195*27mm
ISBN-10 : 1189510073
ISBN-13 : 9791189510077
차의 맛 중고
저자 와타나베 미야코 | 역자 송혜진 | 출판사 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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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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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중고로 구매했지만, 책이 깨끗해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nk***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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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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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맛있는 차를 우려보세요

교토의 유명 차 가게 잇포도에서 전하는
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생활 교토의 오래된 차 가게 잇포도 6대 점주의 안주인이 전하는 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예로부터 사계절의 정취를 소중히 여기는 교토 사람이 알려주는 차와 차를 둘러싼 생활 이야기. 춘하추동 계절의 맛, 축제, 꽃과 차, 전통, 서예와 다도 등 자연의 은혜와 사람의 지혜가 만들어내는 교토의 차 문화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와타나베 미야코
1953년 시마네현에서 태어났다. 페리스 조가쿠인 대학을 졸업하고, 남편이 6대째 잇고 있는 가업을 따라 ‘잇포도 차 가게’에서 차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하고자 힘쓰고 있다.

*잇포도 차 가게
1717년 교토 고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데라마치 도리에 차와 다기(茶器), 도기 등을 취급하는 ‘오미야’로 문을 열었으며 1846년, 왕족 야마시나노미야에게 ‘잇포도(一保堂, 차 하나를 지키다)’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차 산지인 우지 시에서 가깝고, 지금도 다도의 종가가 자리하고 있는 교토에서 높은 품질의 차를 취급해왔다. 교토 본점과 도쿄 마루노우치점에는 손님이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다방을 병설하고 새롭게 개척한 뉴욕 지점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도 차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흥미로운 소재로서찻잎의 매력과 그 재미를 다방면으로 폭넓게 전파하는 차 가게를 지향하고 있다.

역자 : 송혜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국어교사가 되기 위한 국어 공부를 하다, 아이들보다 책이 더 좋다는 결론 끝에 출판계에 뛰어들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거나 번역, 편집하며 늘 책을 만들거나 글을 만지고 있다. 역서로는 《오하라 치즈루의 교토 가정식》,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1, 2》, 《자꾸만 만들고 싶은 쿠키책》, 《절대 실패하지 않는 베이킹북》, 《작은 생활》, 《나무로 만든 그릇》 등이 있다.

목차

1. 교토 데라마치 춘·하·추·동
신차가 나올 무렵
차가운 교쿠로
맛차에 대해서
차를 내는 시간
가리가네

새해 떡국과 오보쿠차

* 차를 맛있게 드셔보세요.

2. 잇포도에 대해서
장사
다방 ‘가모쿠’
시어머니
달고 시원한 그린티
고소한 차
티, 차이, 차
데라마치 도리 니조 아가루

3. 차를 둘러싼 이야기
규스에 대해서
다완과 차탁
볶은 반차
삼각관계
티백
밖에서 마시는 차
차 보관하기
다사의 즐거움
다도 연습

4. 차의 시간
떡 / 불 / 정전기 / 부풀어오르다 / 춘절의 차 한잔 / 포장하다 / 찻물의 색 / 우리다 / 어머니날 / 축제 / 오직 지금 / 반딧불이 / 계절감 / 칠석 / 기온마쓰리 / 차바시라 / 매미 / 사사백합 / 짚신나물 / 물 주기 / 차 맞히기 / 햇볕 쬐기 / 맛 / 달력 / 열매 / 향기 / 자세 / 석별 / 해 질 녘 / 자전거 / 단풍 / 선물 / 고양이 손 / 무역 / 섣달그믐날

책 속으로

겨울 동안에는 밭둑 전체가 진한 녹색으로 보이는 차밭은 매년 4월 초순 무렵에 싹이 터, 돋아난 새싹이 조금 자라나면 예쁜 황록색 융단이라도 덮은 것처럼 풍경이 달라져갑니다. 무럭무럭 눈부시게 자라나는 부드러운 새싹의 색깔이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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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에는 밭둑 전체가 진한 녹색으로 보이는 차밭은 매년 4월 초순 무렵에 싹이 터, 돋아난 새싹이 조금 자라나면 예쁜 황록색 융단이라도 덮은 것처럼 풍경이 달라져갑니다. 무럭무럭 눈부시게 자라나는 부드러운 새싹의 색깔이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가만히 차밭에 서 있으면 하늘 높이 지저귀는 종다리 소리와 차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며 일렁이는 소리만이 남고 주변이 아주 고요해집니다.
- p.14

‘철’을 제때 맞추어 수확할 수 있게끔 잘 돌본 차밭에서 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확해 제조한 찻잎에서는 ‘신차(新茶)’ 특유의 싱싱하고 거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노천 차밭에서 태양빛을 흠뻑 받고 자란 센차만의 특징입니다만, 이 향이라는 것이 아무리 관리를 엄중하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사라지고 만답니다. 늦어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는 다 마시는 것이 좋아요
- p.17

찻잎은 센차용 찻잎과 닮았지만, 비교해보면 교쿠로의 찻잎이 좀 더 진한 녹색에 훨씬 깊은 향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려낸 차를 입에 머금어보면 감칠맛이 진하게 나고 특유의 단맛이 입안으로 퍼져나갑니다. 벌컥벌컥 들이키기보다는, ‘구슬’과 ‘이슬’이라는 뜻의 한자를 쓴 ‘교쿠로(玉露)’라는 이름처럼 입에 머금었을 때 구슬을 굴리듯이 맛을 음미하면서 마시는 차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p.23

다도 수련에서 다양한 다도 예법과 태도를 배우고 하나씩 몸에 익힌 끝에 그 정점에 이르는 일은 가장 정식으로 치르는 다회인 ‘오차지(お茶事)’에서 주인 역할을 맡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솥과 다완 같은 도구, 꽃과 차 등을 준비하는 것 외에 ‘오차지’를 시작할 때 주인이 미리 차려놓는 간단한 요리를 ‘가이세키’라고 합니다. 초대받은 손님들이 마지막에 차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공복을 채우고 기분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몸도 마음도 이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 p.34

호지차는 녹색 찻잎을 솥에 넣고 시간을 들여 찬찬히 가열해 만듭니다. 센차 차밭에서 조금 크게 자란 찻잎이 호지차의 원료가 되는데, 그 자체로도 가볍고 산뜻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찻잎의 모양이 버드나무 잎을 연상하게 해서인지 ‘야나기(버드나무)’라는 이름으로 가게에 진열되어 있지요. 가격도적당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차입니다. 볶은 현미와 섞으면 ‘현미차’가 되고요.
- p.108

센차를 맛있게 우릴 때 필요한 도구가 규스입니다. 돌돌 굴려가며 비빈 찻잎을 뜨거운 물(때로는 찬물)에 담그면 ‘꼬임’이 풀리며 찻잎이 펼쳐지고 이때 찻잎에 함유되어 있는 감칠맛 성분이 뜨거운 물속에 녹아들어 차가 됩니다. 따라서 좋은 규스의 조건이라 하면 찻잎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와 너비가 있으며 뚜껑의 지름이 길어 찻잎이나 차 찌꺼기를 넣고 빼기 수월한 것입니다
- p.134

새해 첫 날 가게를 열었을 때 곤란을 겪지 않도록, 날씨와 철에 맞춰 장식을 바꿔두는 것도 그 해의 가장 마지막으로 제가 하는 일입니다. 새해에 어울리는 족자를 걸기도 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꽃병을 준비합니다. 젓가락에 씌우는 종이봉투에 가족들의 이름을 적는 것 등 꼭 해야 하는 일들을 조목조목 메모해둔 다음 처리한 것들을 하나씩 지워가요.
- p.305

저 멀리 바라보면 동쪽과 북쪽으로 산등성이가 이어지며 고쇼(황궁)가 보이고 가모 강이 흐르며 절과 신사가 여기저기 많은 이 도시에는 1200년의 역사가 쌓여 갖가지 드라마가 펼쳐진 가운데 지금, 우리들의 생활이 있습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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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교토의 오래된 차 가게에서 전하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차 생활 이 책의 저자는 교토 데라마치 도리에 1717년 문을 연 오래된 차 가게 '잇포도'의 6대 안주인입니다. 사시사철 계절의 풍류를 중요시하는 교토 사람들에게 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교토의 오래된 차 가게에서 전하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차 생활
이 책의 저자는 교토 데라마치 도리에 1717년 문을 연 오래된 차 가게 '잇포도'의 6대 안주인입니다. 사시사철 계절의 풍류를 중요시하는 교토 사람들에게 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자 문화입니다. 저자는 교토에서 차 가게를 운영하며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들과 차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 계절에 어울리는 찻자리의 풍경 등 교토의 아름답고 섬세한 차 문화를 따뜻한 글 속에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매년 봄 신차가 나올 무렵의 바쁜 손놀림, 일본차의 대표 종류인 센차, 맛차, 교쿠로, 호지차의 차이와 차를 만드는 방법 및 마시는 방법, 차를 내는 사람의 마음가짐, 각 절기에 먹는 교토의 전통 음식과 차, 차와 함께하는 꽃과 다구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담백하게 실었습니다. 여기에 교토를 대표하는 문화이자 일본 전통 문화의 정수인 다도의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차와 해외의 차 문화의 차이점, 교토의 사계절에 어떤 차를 마시고 활용하는지 등 차를 둘러싼 교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교토의 차 가게 안주인이 알려주는
실용적인 일본차 정보 수록
이 책의 중간에는 ‘차를 맛있게 우리는 방법’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맛있는 차를 우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를 구입한 후에는 아끼지 말고 최대한 빨리 소진할 것, 찻잎은 듬뿍 넣어 우릴 것, 차는 뜨거운 물뿐만 아니라 찬물에도 우릴 수 있고, 무엇보다 느긋한 마음으로 우릴 것. 이처럼 생활에서 누구나 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차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듬뿍 실었습니다. 본문의 글 중간 중간에도 여름에 차가운 냉차를 만드는 방법을 비롯해 맛차를 집에서 쉽게 즐기는 법, 일본의 전통 다구인 규스 활용법, 정식 다도의 예식 절차, 호지차나 녹차를 만드는 과정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여 에세이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차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차를 통해 엿보는 교토인의 삶과 라이프스타일
예로부터 교토인은 알뜰하며, 각 계절의 아름다운 정취를 소중히 하며 충분히 즐기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에는 차에 대한 실용적인 에세이와 함께 새해부터 섣달그믐날까지 교토의 일 년을 아우르는 따뜻한 생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봄날의 찻자리, 신차를 우리는 시간, 여름의 대표 축제인 기온마쓰리의 풍경,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어울리는 차, 반딧불이, 단풍, 매서운 섣달그믐날의 풍경 등 ‘차’라는 문화를 통해 교토만의 아름답고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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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차의 맛 교토 잇포도 | ka**ma | 2019.07.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커다란 다완에 적은 양의 맛차, 이 밸런스야 말로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지극히 일본적인 감각인지도 모르겠어요. - p.14...
    커다란 다완에 적은 양의 맛차, 이 밸런스야 말로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은 지극히 일본적인 감각인지도 모르겠어요.
    - p.142
     
     
    예쁜 책 표지와 일러스트, 그리고 잇포도 안주인이 직접 쓰신 책이라는 건 초보 차덕후에게 "이 책은 꼭 사야해!!!"라고 외치는 것과 마찬가지. 그리고 사람들의 평이 다들 괜찮아서 기대치가 엄청 올라간 가운데 책을 읽었는데... 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나의 차 관련 책장의 no.1 을 내주고 말았음ㅋ

    흔히 우리가 일본차, 하면 교쿠로(나는 옥로차로 기억하고 있음), 말차, 센차, 호지차 정도를 떠올리는데. 이 책에서는 딱 그 차들 위주로 차에 대한 특징이나 맛있게 우리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야나기 등 몇 가지가 더 나옴) 개인적으로 도움 되었던 것들을 호지차 같이 마지막에 덖는 차들은 뜨겁게 우려낸 후에 식혀서 마시면 여름에 매우 잘 어울린다는 것!

    그 외에도 차 종류별로 곁들여 먹기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던가, 다회에 대한 이야기 등 일본차를 좋아하면 궁금한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풀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회는 사진으로만 접해서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는데, 작가님이 참여하신 다회에 대한 이야기도, 첫 다회를 준비하면서 했던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둘 다 다회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간접적으로 알게 되기도 했고, 차를 마시는 문화는 생각보다 총체적인 경험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다.

    차에 관한 에세이는 차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담아내는 책이 많은데, 유서 깊은 차 가게인 잇포도의 안주인이시다 보니 (연륜도 있으시고) 그 모든 경험이 차와 맞닿아 있어서 작은 에피소드 하나하나도 차덕후가 보기에는 참 귀중하다. 언어의 장벽만 없으면 나도 잇포도에 입사해서 교육을 받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

    책에서 소개해주신 대로 호지차는 뜨겁게 우려서 한 김 식힌 후에 얼음을 동동~ 띄워 요즘 매일 물처럼 마시고 있다. 다음번에 일본에 갈 때는 꼭 교쿠로도 사서 맛을 봐야지ㅋ (하지만 옥로차 비싸... 비싸다구... 돈을 많이 벌어야해...)

  • 차의 맛 | je**shyun7 | 2019.07.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천천히 맛있는 차를 우려보세요 와타나베 미야코의 [차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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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천히 맛있는 차를 우려보세요


    와타나베 미야코의 [차의 맛]은 일본 교토의 오래된 차 가게 잇포도의 6대 안주인이 전하는 차이야기다. 일본의 다도와 차문화는 정교하고 고급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그쪽분야는 무지해서 그런지 책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거기다 6대까지 이어져온 오래된 가게가 전하는 차이야기는 꽤 향기롭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 책의 첫장을 펼쳐 읽기시작하면서부터 생소한 차이름에 흥미로워진다.


    찻잎은 센차용 찻잎과 닮았지만, 비교해보면 교쿠로의 찻잎이 좀 더 진한 녹색에 훨씬 깊은 향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려낸 차를 입에 머금어보면 감칠맛이 진하게 나고 특유의 단맛이 입안으로 퍼져나갑니다. 벌컥벌컥 들이키기보다는, ‘구슬’과 ‘이슬’이라는 뜻의 한자를 쓴 ‘교쿠로(玉露)’라는 이름처럼 입에 머금었을 때 구슬을 굴리듯이 맛을 음미하면서 마시는 차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2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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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하추동 4계절이 바뀌는 교토의 정취와 차와 함께하는 아름다운생활, 차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은은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벚꽃이 피었다가 지는 신차가 나올 무렵 바빠지는 차가게들과 맛차, 교쿠로, 센차, 호지차등 일본의 대표차들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잇포도 가게와 가족이야기, 꽃과 다도까지 풍성한 이야기가 한가득 그려진다. 그중 교토에 사는 사람들이 평소에 자주 마신다는 '볶은 반차'는 개성이 매우 강해서 교토에서 나고 자란사람이 아니면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흥미로운 이야기에 어떤 맛일까 마셔보고픈 차다.


    차의 보관방법과 차가 맛있게 우려지기위해 아낌없이 듬뿍넣어야하고 찬물에 우릴수 있으며 맛을 끌어내는 도구인 규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맛있게 우려지길 바라는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우려야 한다는 것. 책의 중간 귀여운 삽화와 함께 차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설명한다. 티백을 주로 사용하던 내게 찌고 비벼서 꼬임을 만들어 건조하는 일본차는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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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차를 맛있게 우릴 때 필요한 도구가 규스입니다. 돌돌 굴려가며 비빈 찻잎을 뜨거운 물(때로는 찬물)에 담그면 ‘꼬임’이 풀리며 찻잎이 펼쳐지고 이때 찻잎에 함유되어 있는 감칠맛 성분이 뜨거운 물속에 녹아들어 차가 됩니다. 따라서 좋은 규스의 조건이라 하면 찻잎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와 너비가 있으며 뚜껑의 지름이 길어 찻잎이나 차 찌꺼기를 넣고 빼기 수월한 것입니다.(134p)


    담백한 표지에서 부터 느껴지는 느긋한 여유로움과 가본적은 없는곳이지만 교토의 사계절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차의 맛]. 녹차를 찬물에 연하게 우려 얼음 동동 띄워 한잔 마시며 읽으면 딱 좋을 힐링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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