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문화누리카드 매장결제 10%
오작교캐시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자명한 산책(문학과지성 시인선 281)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B6
ISBN-10 : 8932014647
ISBN-13 : 9788932014647
자명한 산책(문학과지성 시인선 281) 중고
저자 황인숙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정가
9,000원
판매가
2,000원 [78%↓, 7,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4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3년 12월 1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6,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8,100원 [10%↓, 9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49 깨끗한 책과 서비스로 보내주신 책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1
348 책 상태 양호하고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ungop*** 2020.01.29
347 배송빠르고 상태도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gimr*** 2020.01.22
346 배송은 3일만에 왔습니다. 책 상태 매우 좋습니다. 출간된지 좀 된 책도 있었는데, 다 보았는데 줄처져있는 부분도 없고, 보관상태도 매우 양호했습니다. 만족도 꽤 높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beat15*** 2020.01.16
345 책상태가 최상이라고 되있어 구매했는데.... 겉표지는 '찢어져 테이프로 붙여있고...;; 안쪽은 양호하네요. 5점 만점에 1점 leibow*** 2019.12.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황인숙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자 5년 만에 내놓는 시집. 이번 시집에는 누구나 마주치고 싶지 않은 노년, 만년 아이처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감각의 선을 그릴 것만 같은 황인숙 시인조차 피해갈 수 없는 노년에 대한 기울임이 시집 곳곳에 배어 있다. 하지만 시인은 예의 그 권태로움과 싫지 않은 투정도 잊지 않으면서 삶의 깊이, 연민, 쇠약함, 애잔함을 담아낸 시어들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황인숙


황인숙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1988), 『슬픔이 나를 깨운다』(199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1998)가 있다.
1999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골목길
냄새
무교동
거미의 달
갇힌 사람
남산, 11월
네 마흔 살
아주 외딴 골목길
모진 소리
폭풍 속으로 1
폭풍 속으로 2
르네 마그리트의 하늘
숨쉬는 명함들
화난, 환한 수풀
시리다
명아주

여기서부터
해방촌, 나의 언덕길
막다른 골목
코끼리
조용한 이웃
황사 바람 1
황사 바람 2
방금 젊지 않은 이에게
안데르센

벚꽃 반쯤 떨어지고
시멘트 연못
희망
관광
거미의 밤
광장, 착오, 책략
주름과 균열
나무들
그날
그녀는 걸었다
수전증
노인
겨울밤

꿈들
그때는 설레었지요
사닥다리
석류 한 알
젖은 혀, 마른 혀
다른 삶
삶은 감자
악착같이
병든 사람
움찔, 아찔
그렇게 여름은 앉아 있고

열한시 반
밤과 고양이
삶의 음보
공터
어두운 장롱
복개천에서


아, 해가 나를
겨울 햇살 아래서
工作所 거리
가을밤 1
가을밤 2
나무들 아직 푸르른데
담쟁이
자명한 산책
눈길
봄의 꿈
불행의 나비, 행운의 나비
환청
나비
하늘로 뚫린 계단 풍경

해설: 자명한 산책길에 놓인 일곱 개의 푯말 - 고종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자명한 산책』은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자 그가 5년 만에 내놓는 시집이다. 그간 몇 권의 수필과 동화를 쓰기도 했던 시인이지만, 예의 그 경쾌하고 생기발랄한 언어 부림의 재주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그의 시집만 한 것이 없다. 더욱이 오랜만에 독자를 찾...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명한 산책』은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자 그가 5년 만에 내놓는 시집이다. 그간 몇 권의 수필과 동화를 쓰기도 했던 시인이지만, 예의 그 경쾌하고 생기발랄한 언어 부림의 재주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그의 시집만 한 것이 없다. 더욱이 오랜만에 독자를 찾은 시집이라 그 반가움이 책장을 부산스레 넘기게 한다.
이번 시집은 누구나 마주치고 싶지 않은 노년, 만년 아이처럼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감각의 선을 그릴 것만 같은 황인숙조차 피해갈 수 없는 그 노년에 대한 기울임이 시집 곳곳에 배어 있다. 미래를 떠올리는 시선의 ‘애잔함’이 그것이다.

나는 감정의 서민
웬만한 감정은 내게 사치다
연애는 가장 호사스런 사치
처량함과 외로움, 두려움과 적개심은 싸구려이니
실컷 취할 수 있다

나는 행위의 서민
뛰는 것, 춤추는 것, 쌈박질도 않는다
섹스도 않는다
욕설과 입맞춤도 입 안에서 우물거릴 뿐 ─「노인」 부분

기가 막히다
세월의 빠름이, 아니 사실
빠른 건 모르겠는데
세월의 많음이

균열이 포개진 주름. ―「주름과 균열」 부분

이쯤 되면 독자들은 은근히 우려의 목소리를 낼 법도 하다. 젊은 도시적 감수성, 톡톡 튀는 발랄함, 감각과 몽상에 이끌린 생의 탐미, 대충 이런 것들로 규정되는 시인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러나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고종석이 지적하고 있듯이, 황인숙의 “시각적이고 순간적이며 집중적인” 생의 노래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채 다만 ‘경쾌’의 외피를 입고 있던 사물과 세상살이의 풍경에서 그 외의 것을 발견하고 더욱 풍성해졌을 따름이다. 삶의 깊이, 연민, 쇠약함, 애잔함을 담아낸 시어는 백석에 견주어질 만큼 “긴장된 리듬감”을 타고 “발랄함으로 승화”(고종석)하고 있으며, 황인숙만이 품을 수 있는 응집된 상상력으로 현실의 남루함을 싱싱하게 변주한다. 이번 시집이 더욱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봄이 되면
땅바닥에 누워 있는 사닥다리를 세우겠네
은빛 사닥다리,
은빛 사닥다리를 타고
지붕 위에 오르겠네
사닥다리, 뼈로만 이루어진 사닥다리
한 디딤마다 내 발은 후들후들 떨겠네
내 손은 악착같이 사닥다리를 쥐겠네
사닥다리, 발이 손을 따르는 사닥다리

구름이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대추나무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종달새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돌멩이가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땅바닥이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내 사랑이 아슬아슬 사닥다리를 타고 올라오네

봄이 되면 땅바닥은 누워 있는 사닥다리를 세우네. ―「사닥다리」 전문

또 황인숙은 예의 그 권태로움과 싫지 않은 투정도 잊지 않고 있다.

아무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금빛 넘치는 금빛 낙엽들
햇살 속에서 그 거죽이
살랑거리며 말라가는
금빛 낙엽들을 거침없이
즈려도 밟고 차며 걷는다

만약 숲 속이라면 독충이나 웅덩이라도 숨어 있지 않을까 조심할 텐데

여기는 내게 자명한 세계
낙엽 더미 아래는 단단한, 보도블록

보도블록과 나 사이에서
자명하고도 자명할 뿐인 금빛 낙엽들

나는 자명함을
퍽! 퍽! 걷어차며 걷는다

내 발바닥 아래
누군가가 발바닥을
맞대고 걷는 듯하다 ―「자명한 산책」 전문

“헛되이 문지르고 쥐어짠 것”(「광장, 착오, 책략」)이 결코 아닌, 될 수 없는 그의 시 산책은 그래서 늘 즐겁다. 이만하면 “내 시가 최소한 세상에 악취를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시인의 소극적 바람은 그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난 즐거움으로 달려요. 난 일로 달리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달음박질꾼처럼 즐거움으로 시를 쓰고 싶다. 매혹적인 시의 길이 영원까지 뻗어 있었으면 좋겠다. _「뒤표지」 글에서


♧ 저자 소개

황인숙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시단에 데뷔했다. 시집으로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1988), 『슬픔이 나를 깨운다』(1990),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1998)가 있다.
1999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윤동주...
     

    인생(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詩)가 이렇게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윤동주- 쉽게 쓰여진 시 중에서>

     

     

     


    시가 쉽게 쓰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시가 훌훌 읽히는 것은 미안한 일이다.


    나는 시집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인에게 늘 미안하다.


    시인이 속을 버려가며 토해 공굴려 놓은

    말의 알갱이, 삶의 알갱이들을

    이렇게 쉽게 날름날름 공으로 주워먹는 것이

    나는 내심 미안하다.


    요즘 세상에 만 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된다기에,

    시인은 진저리치며 살아 놓은 피묻은 삶을

    이렇게 만 원도 채 못 된 값으로

    나 같은 사람에게 판단 말인가 ㅡ


    마음이 허허해 평소엔 잘 읽지도 않는 시집을 두 권이나 들어놓곤,

    읽는 내내 미안하기만 하다.

  • 마당의 감나무에 손님이 찾아온다. 까치밥이 이미 초겨울에 바닥나버린 감나무 가지들을 쪼아댄다 그 자리에 움이...
      마당의 감나무에 손님이 찾아온다. 까치밥이 이미 초겨울에 바닥나버린 감나무 가지들을 쪼아댄다 그 자리에 움이 틀까.
        
            조용한 이웃
        
        부엌에 서서 창밖을 본다
        높다랗게 난 작은 창 너머에
        나무들이 살고 있다
        이따금 그들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본다
        까치집 세 개와 굴뚝 하나는 그들의 살림일까?
        꽁지를 까딱거리는 까치 두 마리는?
        그 나무들은 수수하게 사는 것 같다
        잔가지들이 무수히 많고 본줄기도 가늘다
        하늘은 그들의 부엌
        오늘의 식사는 얇게 저며서 차갑게 식힌 햇살
        그리고 봄기운을 두 방울 떨군
        잔잔한 바람을 천천히 오래도록 씹는 것이다.
        
      얼마쯤은 잊었을 과거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과거 그 과거가 될 오늘 그 오늘에 희망이?
        
          희망
        
        어제가 좋았다
        오늘도 어제가 좋았다
        어제가 좋았다, 매일
        내일도 어제가 좋을 것이다.
        
      서두르지 말 일이다. 욕심을 부리지도 말 일이다. 익은 감자를 먹기 위해서는 감자가 익을 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삶은 감자
        
        이건 확실히
        잘못 선택한 밤참이다
        한 번이라도 감자를
        삶아본 적이 있는가?
        스무 번도 더 냄비 뚜껑을 열고
        젓가락으로 찔렀다
        열대야처럼 푹푹
        김 속에서 감자들
        生을 수그리지 않는다
        쉭쉭거리며 가스불은 시퍼렇게 달려들고
        냄비는 열과 김을 다해 내뿜고
        감자는 버티고 있다
        덥고 지루한 싸움이다
        눈꺼풀이 뻣뻣하고 무겁다
        이렇게까지 해서 감자를 먹어야 하나?
        한 번 더 찔러보고 아직 아니라면
        그냥 자야겠다
        우, 삶은 감자!
        
      황인숙의 시집 '자명한 산책'을 보며... 까치꽁지처럼 머리가 끄덕거려진 시들만 골라내는 염치... 잘 이해했든 이해하지 않았든....뻔뻔함.... (문학과지성사 2003.12.11일 발행)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이규민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4%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