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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지식인마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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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쪽 | A5
ISBN-10 : 893492179X
ISBN-13 : 9788934921790
제인 구달&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지식인마을 28) 중고
저자 진주현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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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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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80912, 판형 152x223(A5신), 쪽수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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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제인 구달n루이스 리키-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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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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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경계와 분야를 허물고 인류의 지식과 대중을 연결하고자 했다.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분야를 함께 다루었으며, 분야를 뛰어넘는 지식인들의 영향 관계를 서술하였다.

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28권 <제인 구달 & 루이스 리키>는 고인류학의 역사 속으로의 탐험을 제시한다. 인류학 탐험을 평생 업으로 한 루이스 리키의 생애, 영장류학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진다.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길고 지루한 발굴과 관찰의 시간을 견뎌내며 고인류학과 영장류학의 한 획을 그은 그들을 만나본다.

저자소개

진주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석사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 논문을 마무리하고 있다. 뼈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본다는 그녀는 '뼈'하면 으레 으스스한 것이라고 여기는 고정관념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을 포함한 수많은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뼈대 구조의 다양함과 정교함을 공부하다 보면 뼈만큼 매력적인 것이 또 없다고 주장한다. 인류학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녀는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되는 사람과 동물뼈를 분석하여 먼 옛날에 인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를 복원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온두라스를 누비며 고고학 발굴에 참가해 왔으며, 지금은 중국 여러 곳에서 발굴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Chapter 1 초대
아프리카보다 뜨거운 삶을 살다
아프리카에서 온 초대장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가다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 인류학

Chapter 2 만남
1. 루이스 리키, 어린 시절부터 올두바이까지
케냐의 들판에서 케임브리지까지
인간을 연구한다, 인류학
올두바이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서
인류의 조상은 유럽인?
필트다운인과 엇갈리는 화석들
영원한 미스터리, 필트다운인 사기극
아프리카 기원설 vs. 다지역 기원설

2. 제인 구달, 어린 시절부터 곰비까지
벌레까지도 사랑했던 어린아이
아프리카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나날들
영장류 행동 관찰 프로젝트
제인구달, 곰비로 떠나다

3. 루이스 리키의 지치지 않는 열정
학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다
학자와 탐험가의 조건
올로게사일리의 발견과 재기의 몸짓
학계로의 화려한 부활
세상을 놀라게 한 화석, 프로콘술
올두바이에서 발견된 화석 인류
새로운 화석과 학명 사냥
대중을 사로잡은 고고학과 인류학, 그리고 리키
인류학의 거대한 별이 지다

4. 제인 구달과 침팬지, 세계적 스타가 되다
곰비에서 얻어낸 놀라운 발견들
아마추어에서 진정한 과학자로 거듭니다
관찰과 기록에 의한 연구
휴고 반 라윅과의 만남과 이별
침팬지를 부르는 바나나 작전
놀랍도록 비슷한 침팬지와 사람
침팬지의 털고르기
여자가 더 잘할 수도 있다!
매력적인 침팬지 플로가 알려준 것
일본 침팬지 연구의 눈부신 성과

5. 리키 가족과 인류학
꼼꼼하고 까다로운 실력파 고고학자
세상을 놀라게 한 발견들
두뇌 용량의 증가가 인간에게 미친 영향
메리의 은퇴, 그 후
아버지의 열정을 물려받은 반항아, 리차드 리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독립적인 발굴의 시작
인류학자에서 환경 운동가로
미브 리키, 루이즈 리키로 이어지는 가문의 영광

6. 루이스 리키와 그의 세 천사들
다이앤 포시의 고릴라 연구
비루테 갈디카스와 오랑우탄
제인구달의 침팬지 권리 찾기
고아 침팬지를 거두어라
멈추지 않는 제인

7. 고인류학,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다
육식의 시작
연대 측정법의 발달
스톤헨지는 얼마나 오래된 유적인가
인류 조상의 발자취를 찾아
이티오피아의 새로운 스타, 루시의 발견
백인 학문에서 세계인의 학문으로

8. 사람에 대한 이해, 영장류학의 미래
사람도 결국은 영장류
어머니와 자식의 끈끈한 관계
피는 물보다 진하다
21세기의 영장류학

Chapter 3 대화
리키 부부와 루이스의 세천사들, 올두바이에서 재회하다

Chapter 4 이슈
일본 구석기 고고학 날조 사건
고대 DNA 연구의 발달
과학자와 언론의 공생 관계

에필로그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사람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만 놓고 보아도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분명 우리와 매우 닮았으나 또한 매우 다른 침팬지의 모습은 또한 얼마나 신기한가?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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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사람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만 놓고 보아도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분명 우리와 매우 닮았으나 또한 매우 다른 침팬지의 모습은 또한 얼마나 신기한가? 사람을 침팬지와 다르게 해주는 것은 무엇이고 사람을 여전히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로 묶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서 연구된 사람의 모습, 아프리카의 땡볕에서 찾아낸 수백만 년 전 화석으로 보는 사람의 모습, 이런 모습들을 하나하나 엮어 가면, 비로소 우리는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 냄새가 가득한 학문인 인류학. 그것이야말로 루이스 리키와 제인 구달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사로잡은 인류학의 매력이 아닐까?

샤워시설은커녕 깨끗한 물조차 마시기 힘든 곳에서 몇 달 혹은 몇 년씩 지내며 화석을 찾아 헤매는 이들이 있기에, 습한 밀림 속에서 고독함을 이겨내며 야생 침팬지를 관찰해온 이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소장에 대해 그리고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 특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의 부나 안락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도대체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견뎌내면서 자신들의 젊음을 아프리카에 바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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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인류학의 역사와 함께한 루이스 리키의 생애, 영장류학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인생! 아프리카의 태양보다 뜨거운 그들의 삶 속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한다! 침팬지와 다른, 사람만의 특징은 무엇이며 사람이 여전히 침...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고인류학의 역사와 함께한 루이스 리키의 생애,
영장류학자에서 환경운동가로 거듭난 제인 구달의 아름다운 인생! 아프리카의 태양보다 뜨거운 그들의 삶 속에서 인간의 조건을 다시 생각한다!


침팬지와 다른, 사람만의 특징은 무엇이며 사람이 여전히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로 분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생명체 중에서 왜 인류에게만 두뇌 용량의 증가라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며 현재의 인류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일까?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 작은 화석 한 조각 한 조각에서 인류의 역사를 더듬어가며 뜨거운 아프리카에서 일생을 보낸 고인류학의 아버지 루이스 리키, 습한 밀림 속에서 침팬지와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인간다움의 의미를 찾아나간 영장류학의 어머니 제인 구달! 그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길고 지루한 발굴과 관찰의 시간을 견뎌내며 고인류학과 영장류학의 한 획을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 그들이 일궈낸 인류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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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 인간이 이상을 위해 일어설 때 마다, 혹은 타인의 운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동할 때 마다, 혹은 불의에 맞서 투쟁할 때 마...

    한 인간이 이상을 위해 일어설 때 마다, 혹은 타인의 운명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동할 때 마다, 혹은 불의에 맞서 투쟁할 때 마다 그는 아주 자그마한 희망의 물결을 일으킨다. 그리고 수백만이나 되는 힘의 중심으로부터 파생된 서로를 가로지르며, 도전하며, 그 물결들은 가장 강력한 탄압과 저항의 벽마저 허물어 내릴 수 있는 조류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로버트 케네디-


    단순히 한 인간의 이상과 열정에 불과한 한 행위가 결국은 시대를 바꿔 놓을 조류를 만들어 낸다는 케네디의 명언이 책을 덮고 나니 떠올랐다. 이 책은 침팬지 연구로 너무도 유명한 '제인 구달'과 상대적으로 일반에게 덜 알려졌지만 원시인류 화석 발견에 큰 업적을 남긴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의 이야기다. 


    루이스 리키


    루이스 리키는 이전까지 유럽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인류 기원설을 아프리카 중심으로 옮겨 놓은 인물이다. 아직도 여러 설이 이견을 보이지만 '호모 사피엔스 아프리카 기원설'이 여러 연구 결과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는 1943년 구석기 고고학 유적 중 하나로 꼽히는 올로게사일리를 발견하고, 1959년 올두바이에서 동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인류 화석을 발견한다. 이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리면서 꿈으로만 인류학을 생각했던 젊은 사람들에게 열정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1972년 69세의 나이로 그가 세상을 떠나자 '네이처'지에는 이런 글이 실린다. 


    우리는 그의 열정과 추진력, 부지런함과 끊임없이 성공적으로 화석 인류와 석기를 찾아낸 것에 아낌없는 존경을 표합니다. 그는 세상에 새로운 지식을 전하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는 고생물학, 선사시대 역사학 그리고 인류의 진화라는 분야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바친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p.91)


    본문에는 연대측정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곁들여 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과 포타슘 아르곤 연대 측정법 등은 이름은 다소 어렵지만 과학에 문외한도 이해하기 쉬운 방법이다. 탄소14의 반감기와 탄소12의 반감기를 이용해 생물이 죽은 시기를 연구하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은 5만년 이하의 화석의 시기 추정에 유용하다. 그리고 10만년 이상의 시료는 포타슘 아르곤 연대 측정법으로 가능하게 되면서 인류학은 더 정확성을 띠게 되었다. 


    제인 구달


    1960년 아프리카의 왼딴 지역인 곰비에 처음 발을 딛은 제인구달은 그곳에서 침팬지와 영장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지금처럼 유명해질 것이라고 그녀는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명성을 위해서 그 일을 시작했다면 쉽게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침팬지에 대한 애정,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에 대한 부수적 결과로 부와 명성을 얻었을 뿐이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시하는 사람의 특징이 사실은 영장류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특징일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우리가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문화를 지닌 인간이지만 동시에 생물계에서는 여전히 영장류의 한 종일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 것이 영장류학이다. (p.216)


    그녀는 인간이 위대한 생명체이면서 동시에 동물일 수 밖에 없음을, 그리고 침팬지는 인간과 단순히 유전자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동등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었다. 


    제인구달과 루이스리키의 공통점은 일 자체에 대한 열정이었다. 이 책은 물론 자서전은 아니지만, 독자라면 그들에게서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의 열정은 처음에는 좋아하는 일로 시작 됐지만, 지금은 인류의 인류학과 영장류학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단 한순간도 그들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연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감동을 주었다. 


    이제 제인구달은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와 함께 동물보호운동가로 기억되고 있다. 다이앤 포시는 고릴라 보호 운동을 하다 의문의 살인을 당했지만, 그녀의 기금은 오늘도 고릴라 연구와 보호 활동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들이 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이 일을 시작하지 않고 명성과 돈을 위해 했다면 생명을 담보로 하는 동물보호 운동보다는 연구가 나을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남들과 다른 없적을 남기고도 여전히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      김영사에서 만들어내는 <지식인마을>시리즈는 국내 젊은 학자의 해석으로 ...
         김영사에서 만들어내는 <지식인마을>시리즈 국내 젊은 학자의 해석으로 세계의 저명한 지식인 100명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기획한 인문, 사회, 자연과학 분야의 책들이다. 책 한 권마다 그 분야에 관련 있는 대표 지식인 2명을 선정해서 지식의 대립 또는 확장을 의도했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지식인이 100명이라니 몽땅 50권의 책이 출간될 예정인가 보다. 2006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해서 2013년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뜸들여가며 지금까지 총 37권, 총 74명의 지식인이 동원된 셈이다. 저자인 국내 학자의 이름보다는 등장하는 지식인이 물론 포커스이지만,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쓴 글이다보니 책이 어렵지 않고 쉽게 읽힌다. 어쩌면 암호 같고 어쩌면 백지 위의 검은 글자같기만 한 어려운 사상가나 저술가들의 원작을 난해한 번역본으로 공들여 읽지 않고도 그들과 그 저작들의 액기스를 맛볼 수 있게 만든 아주 착 의도의 시리즈인 셈이다. 캬~ 100명의 지식인들이 이웃 마을에 몽땅 모여 살고 있으니 어찌 둘러보지 않겠는가! 당장에 바리바리 짐을 한가득 싸지고 가서 거기에 당분간 지내볼 만한 마음이 든다. (아래 그림은 김영사 네이버카페에서 퍼왔습니다^^)
     
     
     
     
              내가 처음으로 읽은 <지식인마을> 시리즈는 제인 구달 루이스 리키 대한 이야기로 한국의 인류학자 진주현씨가 쓴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이다. 제인 구달(Jane Goodall, 1934~)은 챔팬지 연구로 유명한 여성 영장류학자이고, 루이스 리키(Louis Leakey, 1903~1996)는 제인 구달을 발탁해서 챔팬지 연구를 시작하게 만든 제인 구달의 스승이기도 한 영국 고인류학의 대가로 아프리카 올두바이에서 서아프리카 최초의 화석인류인 진잔트로푸스를 발굴한 사람이다. 또한 루이스 리키는 제인 구달 외에도 고릴라의 수호천사로 유명한 다이앤 포시, 보르네오섬의 오랑우탄을 연구한 비루테 갈디카스까지 세 명의 여성 영장류학자를 발탁하고 후원하기도 했다.  
     
       내용은 다소 전문적인 내용으로 아프리카를 중심한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그의 가족들의 대를 잇는 오랜 탐사와 발굴, 그리고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는 화석인류 발굴에 대한 고인류학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룬다. 또 다른 축은 동물학자 제인 구달의 탄자니아 곰비에서의 30년 침팬지 연구와 그녀의 동물 사랑 이야기이다. 또한 콩고 비롱가에서 야생 마운틴 고릴라를 연구하고 밀렵꾼들로부터 고릴라를 보호하다가 죽음을 당한 다이앤 포시, 보르네오섬에서 나무 위에 사는 오랑우탄을 연구한 비루테 갈디카스의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이야 고고학이나 인류학 또는 동물학 등이 많이 소개되어 알려졌지만, 루이스 리키가 처음 아프리카 케냐 땅을 밟을 당시인 1926년이나, 제인 구달이 처음 탄자니아로 들어갈 1960년만해도 이러한 고인류학이나 동물학은 생소한 분야였을 것이다. 거기다 세 명의 여성이 홀로 야생 상태의 챔팬지, 고릴라, 오랑우탄을 연구하기 위해 정글이나 섬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이 사람들 참 대~단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과연 이들의 인생은 참으로 모험 그 이상이었다또한 생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0년 이상의 오랜 시간동안 외로움과 모진 환경을 견뎌가며 인류학자로서 그리고 동물학자로서의 외길을 걸어간 그 열정이 정말 존경스럽다. 모험과 열정, 두 단어로 줄여볼 수 있는 바로 그런 삶이 아니었나 싶다.
     
     
     
         난 다시 모험하는 인생을 경험할 수 있을까? 물론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그 일 역시 내가 선택한 모험 이상의 삶이기는 하다. 서머셋 모옴이 그의 소설 <인생의 굴레>에서 보여주듯이 방랑하는 삶 대신에 선택한 일상의 소중함 역시 또 다른 모험, 또 다른 행복의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처럼 동물학자 제인 구달처럼 인생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고 거기에 몰입하는 스스로의 모험은 누구나가 할 수 있는 법. 오늘도 나의 일상이라는 모험에 더욱 충실해지고 싶다.     
  •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제인 구달 & 루이스 리키 이야기     ...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제인 구달 & 루이스 리키 이야기
     
     
     
    오늘은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인 제인 구달, 루이스 리키두 인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끄러운 사실 한 가지를 고백하자면 제인 구달은 예전에 그녀의 저서를 읽은 적도 있었지만, 루이스 리키에 관해서는 이번에야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유인원이라, 무척 흥미 있는 주제입니다. 드라마에서도 늘 빠지지 않고 단골로 등장하는 이슈가 바로 출생의 비밀이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나는 어디서 왔는가, 즉 생명의 근원에 대한 답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바로 루이스 리키와 같은 인류학자나 제인 구달과 같은 영장류학자가 존재하는 이유도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의문을 해결해주기 위함이 아닐까요?
     
    이 책에는 루이스 리키와 그의 아내 메리 리키, 아들인 리차드 리키를 비롯한 리키 일가의 놀라운 학문적 발견과 성취를 비롯하여 루이스 리키와 제인 구달의 개인적, 학문적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에 아무런 학위나 기본적인 학문적 지식도 없던 제인 구달의 열정만을 높게 사서 채용한 루이스 리키의 혜안이 놀랍기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결코 우연이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인 구달과 루이스 리키의 만남도 그렇고, 제인 구달이 침팬지를 연구하게 된 것도, 거기에서 발견한 모든 것들도 결코 우연이란 없습니다. 어쩌면 운은 늘 열정을 따라다니며 우연처럼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제인 구달이나 다른 연구자들이 처음에는 그저 유인원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동물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 이해가 갑니다. 사실 인간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체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단지 지능이 좀 높고 도구를 아주 잘(?)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제멋대로 지구를 파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우리 인류도 몇 가지의 우연한 계기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들판을 뛰어다니며 열매를 따먹고(?) 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인류는 다른 생명체에 비해 지능이 높기에, 다른 생명체들의 행복과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을 멋대로 지배하는 대신 말입니다.
     
    침팬지 역시도 인간과 커다란 차이 없이 가족끼리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린 침팬지는 완전히 성장하기까지 엄마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엄마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배우며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가 되어갑니다. 학문의 세계는 늘 감동적입니다. 우리가 직접 화석을 찾아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미지의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과학자들을 선망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가 알고 싶어 하는 생명의 비밀을 탐구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와 지적 세계를 넓혀간다는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루이스 리키와 제인 구달의 모험과 도전,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를 읽으며 어린 시절 책에서 미지의 세계를 접하며 느꼈던 가슴 설렘을 어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느낀 거 같습니다.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말은 정말로 옳은 것 같습니다. 이들 두 위대한 학자를 통해 생명의 비밀에 좀 더 다가서게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 인류와 더불어 살아가는 많은 생명체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학명(學名)을 비롯하여 많은 고고학 관련 지식을 어렵지 않게 풀어 써준 저자와 지금 이 시간에도 온갖 고생을 마다하고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어딘가를 누비고 있을 학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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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제인 구달&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책] 제인 구달&루이스 리키
          인간과 유인원, 경계에서 만나다
     
     
    여름 방학 동안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간 학생들이 꽤 많았을 것이다.
    그곳에서 인류학에 대한 동기를 키우는 이름 모를 소년, 소녀에게서 50년 전의 제인 구달을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관심이 꿈이 되고 삶이 되었던 제인 구달의 인생처럼 말이다.
     
    제인 구달은 어려서부터 동물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지닌 소녀였다.
    닭이 달걀을 어떻게 낳는지 궁금했던 제인 구달은 닭장에서 무려 5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앉아 그 장면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닭이 놀래서 알을 낳지 않을까 봐,
    소중한 그 한 장면을 위해 미동도 않고 닭장 안에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나이 5살 때의 일이다.
     
    제인의 어머니는 늘 제인에게 강조했다.
    "네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면 그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그 꿈을 포기하지 않은다면 분명히 길이 있단다."      <p59>
     
    제인 구달은 대학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열의로 인류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었다.
    그녀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본 루이스 리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루이스 리키 역시 당대의 인류학을 연구하던 학자였다.
     
    그렇다면 인류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사람을 특별하게 하며, 무엇이 사람을 여전히 동물이게 하는가? 이 두 요소를 어떻게 얽혀서 사람만이 가진
    독특한 특징을 만들어내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바로 인류학이다.   <p22>
     
    루이스 리키는 열세 살 생일에 고고학 책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
    이 책이 그의 인생 전반을 인류학 연구에 몰두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인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스 리키는 평생을 아프리카에서 보내며 고인류학의 토대를 세웠다.
    자신이 영국인이 아니라 케냐인이라 생각하며 살 정도로 루이스 리키와 제인 구달에게는
    마치 운명처럼 인류학과 영장류학을 위해 하늘이 선택한 사람들 같았다.
     
    제인 구달과 루이스 리키가 인류의 역사에 바친 뜨거운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평온한 삶을 뒤로한 채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험난한 시간을 기록으로 남긴
    그들이 있었기에 고인류학과 영장류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풍부해졌다.
    인문서이지만 그들의 생애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사람과 직업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연, 즉 힘이 작용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였다.
     
     
     
  •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 | hy**y996 | 2012.02.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에서도 동물행동학(?) 등의 개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어쩌면 사회과학쪽에만 치중해...
     
     언제부터인가 인문학에서도 동물행동학(?) 등의 개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어쩌면 사회과학쪽에만 치중해 있던 내게는 호감이 가는 분야였는데... 그렇다고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한 시점이기도 했다.
     마침 지식인 마을 시리즈 중 제인구달과 루이스 리키라는 책의 표지를 보면서 확 끌린 시점에서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역시 내 직감은 다르지 않았다. 생소한 문화 인류학 분야이지만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서술은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사실 고고학적 관심보다는 침팬치, 오랑우탕 등의 동물의 일상을 관찰 해 온 그들의 기록과 사실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것 같다. 제인구달이 침팬치를 연구하기 위해 평생을 곰비에서 그의 삶을 살아온 모습들은 학자로서의 열정을 볼수도 있었다. 어쩌면 자신의 일생을 바친 결과이기도 한 것이 아닐까?
     
     침팬치나 오랑우탕등의 영장류들의 일상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의 사회적 서열과 관계들이 어쩌면 그렇게 사람과 동일한지 ....그래서 사람과 유인원의 경계라는 표현을 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동물 행동학이라는 분야가 생소하지만....어쩌면 사람을 이해함에 있어서 동물들의 행동이 중요한 기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의 모성애를 이해함에 있어서 우리는 이미 그러한 사회적 환경에 있기 때문에 사실 그 모성애가 모성애처럼 느껴지지 않지만은....(물론 아직 아이가 없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동물들의 모성애를 보면서 우리 인간의 모성애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한번정도는 생각해볼 수있는 여지를 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문화 인류학이라는 학문 안에 여러가지 분야가 나뉘어 있는 것을 보면은 어쩌면 인문학적인 분야로서 굉장히 매력이 있는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여깃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사람을 이해함에 있어서 동물들의 이해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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