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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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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 A5
ISBN-10 : 8995619759
ISBN-13 : 9788995619759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중고
저자 박용남 | 출판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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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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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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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전 대안운동 사례를 묶은『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깊은 관심을 두고 연구해 왔던 연약한 지구와 악화된 도시공간을 복원하기 위한 '인간의 존엄성이 살아 있는 녹색도시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에서는 남아메리카의 보고타와 꾸리찌바, 북유럽의 코펜하겐, 슈투트가르트 등과 같은 선진 환경도시의 교통과 문화, 생태적 성과를 살펴보고, 아울러 주민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환경친화적인 지역사회 발전의 양식인 지역통화 운동 등의 다양한 실험, 그리고 이미 우리나라에도 입법 예고되어 있는 내셔널트러스트(국민신탁)와 같은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는 사례들을 저자 특유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부록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요하네스버그 선언문'을 수록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박용남

1954년 대전에서 태어나 숭실대 대학원(지역경제)과 이스라엘 정주연구센터(지역 및 환경계획)를 마쳤고, <대전 의제21 추진협의회> 사무처장, <한밭레츠> 운영위원장, <역사경관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상임대표 등을 지내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안운동을 실천해 왔다. 또한 대전광역시 시정연구단과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의 수석연구원, 그리고 교통정책자문관을 역임하며 국내에서 최초로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으로서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물 국토 자연전문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스라엘 통합농촌개발의 정책 모형》(공저/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5), 《한국형 지방자치의 청사진》(공저/길벗 1995), 《세계의 도시》(공저/한울 2002), 《꿈의 도시 꾸리찌바》(이후 2000, 2002; 녹색평론사 2005)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레츠: 인간의 얼굴을 한 돈의 세계》(이후 2003)가 있다.

목차

1부. 환경도시와 대중교통도시 탐방

차 없는 도시를 향한 실험, 보고타
재미와 장난이 만든 생태도시, 꾸리찌바
손가락 모양의 녹색도시, 코펜하겐
초록빛 꿈과 상상력이 만든 환경도시
작은 실험들이 유럽을 바꾼다
지역사회 발전의 대안적 방식


2부. 작은 행성을 위한 교통모델 찾기

도시 교통 체계와 현대인의 삶
교통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로부터 해방되는 길
지금은 자동차를 길들일 때
간선급행버스가 만드는 지속가능도시
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
자동차 공동이용을 시작하자


3부. 자연과 문화유산 지킴이, 내셔널트러스트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자연과 문화유산을 사들인다


4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지역과 세계를 구원하는 새로운 실험, 지역통화운동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의 참관기


부록: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요하네스버그 선언문(정치적 선언문) (31.3)

책 속으로

“정말이지 지금은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인식의 대전환과 혁명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도시도 멀리 내다보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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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지금은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인식의 대전환과 혁명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도시도 멀리 내다보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원대한 비전을 세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지속 불가능한 선진도시를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모방과 복제사업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 언제나 주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그런 노력은 선진국의 도시들과 우리의 현실이 다르고, 그 도시조차도 성공적이지 않기 때문에 따라갈 이유가 전혀 없다. 우리가 꿈꾸고 염원하는 세상이 100년, 또는 그 이상이 걸려 달성된다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꿈이란 꾸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고, 언젠가 그 꿈은 꿈을 꾼 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pp. 45~46)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또다시 종래의 낡고 구태의연한 경제성장 지상주의라는 자멸적인 방식을 복구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가능한 한 자립적인 삶의 토대를 마련하고, 비폭력주의를 삶의 당연한 원칙으로 받아들이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공생을 모색하는 소박한 생활방식을 확립하는 노력일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좋은 예는 달러가 지배하는 기존의 통화질서로부터 가능한 한 벗어나고, 대다수 사람의 인간다운 삶의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박탈하고 있는 자본의 지배로부터 과감하게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이다. (p.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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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도시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 하나의 예를 생각해 보자. 차량 증가로 도로 곳곳에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했다.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첫 번째 방법으로는 도로주변의 건물 혹은 공유지(하천)를 매입해 도로를 확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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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

하나의 예를 생각해 보자. 차량 증가로 도로 곳곳에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했다.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첫 번째 방법으로는 도로주변의 건물 혹은 공유지(하천)를 매입해 도로를 확장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 방법으로는 대중교통을 강화해 자가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우리의 도시 정책은 첫 번째의 안이 우선했다. 공터가 생기면 우선 도로를 뚫고 그러다 도로가 막히면 또 도로를 넓히고 그것도 안 되면 또 옆에 길을 뚫는, 끝이 보일 수밖에 없는 지속 불가능한 도시 건설의 전형적인 정책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첫 번째의 해법) 자동차 중심 도시의 행정은 일반 시민들, 특히 빈민들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수요와는 무관하게 유지된다. 교통체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도로, 주차장 등의 건설과 유지에 따르는 대규모의 공공투자를 유발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시민의 통행을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 대기오염, 소음공해 등을 가중시킨다. 게다가 자가용 소유자들을 위한 자동차 전용도로와 그의 건설로 불가피하게 만들어진 육교, 지하도 등은 보행자 장애를 유발하며, 그나마도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보행자 공간은 침식당한다. 저자는 바로 첫 번째 해법의 자동차와 인간 사이의 모순적인 이해, 즉 한 도시가 자동차에 더 편의를 제공하면 할수록 인간의 존엄성은 덜 존중받게 되고, 상류와 하류계급 사이의 삶의 질의 차이 또한 더욱 격심하게 될 수밖에 없음에 주목한다. 지속 불가능한 국제적 경험, 그러니까 더 많고 더 큰 도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표면상으로 논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무모한 일이며 도시공간을 황폐하게 만드는 대표적 방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러한 악의 고리를 끊고 비인간적인 도시공간을 해체하고 ‘자연과 함께 사람이 사람을 존중하는 공간’을 만들자고 주장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은 결코 유토피아적이거나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한 것이 아니며, 단지 정책결정자의 의지와 시민의 참여만 있다면 우리에 맞는 친환경도시는 충분히 가능하다. 보고타와 같이 내전과 폭력, 테러와 마약이 난무했던 ‘제3세계 도시’가 보행자와 사람이 중시되는 도시로 바뀌어 가는 과정만을 보아도 이러한 사실을 쉽게 입증된다. 물론 성공적인 사례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직접 발로 뛰어 십여 년 이상 수집한 수많은 자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

쓰레기장을 식물원으로, 탄약창을 문화센터로 바꾼 꾸리찌바 시, 개발 중인 철로 사이에 녹지, 농경지와 같은 녹색쐐기를 박아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를 만들도록 했던 코펜하겐 시, 시내 주요 곳곳의 자전거 지름길을 만들어 주요 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킨 그로닝겐 시, 산림지역에서 차고 신선한 공기가 밤에 도심부로 흘러들어와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바람길’을 만든 슈투트가르트 시 등과 같은 다양한 사례 등은 독자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도시와 마을에 관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받기에 충분하다.


1부_ 환경도시와 대중교통도시 탐방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진 환경도시와 대중교통도시를 심층적으로 탐험해 본다. 기존의 서유럽 도시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도시문명을 가꾸고 만들어 가는 콜롬비아의 보고타, 브라질의 꾸리찌바에서 시작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해 가기 위한 시민사회와 기업 부문의 노력을 배가한 핀란드 헬싱키 시, 외래형 개발의 틀을 벗어나 대안적 방식의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일본의 오이타 현, 개발과 보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 시 등 세계적인 환경과 교통 선진 도시를 찾아 소개한다.

2부_ 작은 행성을 위한 교통모델 찾기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행성에 적합한 교통모델을 모색한다. 승용차 중심의 도로 교통 체계와 도로 위주의 수송 체계가 결합된 우리의 도시 구조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우리의 교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을 경우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은 요원한 일임을 확인한다. 또한 세계적인 교통 선진 도시들의 주요 교통 체계인 간선급행버스시스템(BRT), 자전거 전용도로, 카쉐어링 등의 사례를 통해서 범도시적 교통억제 정책이 얼마나 많은 자동차 통행, 특히 통근과 쇼핑을 위한 자동차교통을 대중교통으로 이전시킬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3부_ 자연과 문화유산 지킴이, 내셔널트러스트
지역생태계와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선진 외국의 시민단체나 자치단체의 운동 경험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안내한다. 한 세기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영국 내셔널트러스트의 공유지 보존 운동, 해안선 매입 운동, 넵튠계획 등의 성과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과제를 모색한다. 저자는 역사적 경관을 지키고 자연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자치단체의 창의적인 경험이 우리의 척박한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

4부_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환경친화적인 지역사회 발전 사례와 지역통화 운동 등 세계화에서 벗어나 지역공동체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통화에 대한 통제수단을 지역 공동체가 갖고, 유휴상태의 기술과 자원을 다시 지역 내에서 순환시키는 레츠 시스템, 화폐가치의 불안정성을 배제하고 화폐의 유통속도를 배가시켜 자연적 경제 질서를 실현시키고 경기 회복에 이바지하는 스크립, 그리고 공동체 지원 농업, 생태마을 조성, 생물지역정치실험, 생활협동조합 운동 등과 같은 지역경제와 자연환경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그밖에 저자가 직접 참가했던 2002년의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의의 수일간의 기록을 통해 ‘지구차원의 환경문제’와 ‘우리 마을의 생태 문제’가 별개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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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작은 움직임 하나가 세상을 바꿉니다.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타면 그만큼 우리 삶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도 안...
    작은 움직임 하나가 세상을 바꿉니다.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타면 그만큼 우리 삶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데, 대중교통도 안 타고 자전거를 타거나 두 다리로 걸으면 훨씬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 달에 500만 원 버는 일을 하면서 우리 자신과 삶터까지 깨끗하게 간직할 수 있을까요? 알맞게 벌어서 알맞게 쓰면 좋을 텐데, 한꺼번에 엄청나게 벌어서 나중에는 ‘아무 일도 안 하고 탱자탱자 놀’ 생각을 하니 우리 자신과 삶터 모두 망가집니다. 우리는 나이 스물이나 마흔일 때에만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이 예순과 여든에도 일을 해야 합니다. 나이 일흔에도 밥을 먹고 나이 아흔에도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움직일 힘이 있다는 소리이고, 이는 일을 해서 자기 앞가림을 해야 한다는 소리이지요. 그래, 우리들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면 참 힘이고 뭐고 작다고 하겠지만, 바로 이렇게 작은 우리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가꾸도록 조그마한 일, 작은 실천을 펼쳐 나갈 수 있을 때라야, 이 작은 실천이 모이고 뭉쳐서 우리 삶터를 너르게 가꾸고 보듬는 아름다움으로 거듭날 수 있지 싶어요.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는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 나라에서 ‘작은 실천이지만 힘차게 해 나가는 좋은 일(생태와 환경 테두리에서)’을 하나씩 살피면서 ‘환경 지키기를 무슨 대단한 일처럼 느끼지 말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거리이자 놀잇감을 찾자’고 말을 걸면서 이끌어 주는 책입니다. (200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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