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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7.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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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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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61963686
ISBN-13 : 978896196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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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켈리 그로비에 | 역자 주은정 | 출판사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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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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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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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경함’이란 여러 번 보고 또 보면 익숙해지고 마는 그런 종류의 새로움이 아니다. 오히려 작품이 제작된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는 강력한 무엇이다. 뛰어난 작품에는 반드시 고갈되지 않는 생경함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 세부, 특징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에 명작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지은이는 지난한 시간과 반복된 노출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보는 듯한 생경함을 간직한 것이 ‘명작의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바로 그런 조건을 갖춘 작품을 이 책에 선별해 소개한다.

단순히 생경함을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와 장소, 장르를 넘나들어 해당 명작과 영향을 주고받은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대 아시리아의 화살에 맞은 사자를 묘사한 석부조를 현대 중국 작가 차이궈창의 작품과 나란히 등장시키고, 송대의 중국 작가 범관의 「계산행려도」와 19세기 프랑스 예술가 세잔의 생트빅투아르산 그림의 공통점을 짚어내는 식이다. 200점이 넘는 컬러 도판이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한껏 더한다.

저자소개

저자 : 켈리 그로비에
시인이자, 문화비평가이자, 역사가이다. 그는 BBC컬처를 비롯해 영국에서 최고의 문화적인 권위를 지닌 주간지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의 주요 미술 칼럼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옵저버』 『선데이 타임스』 『와이어드』 등 주요 일간지와 예술 매체에 꾸준히 평론을 발표하고 있다. 그의 책 가운데 『세계 100대 작품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강의』 『1989년부터의 예술』은 영향력 있는 예술서로 크게 주목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에서 공부했으며, 18세기 문학과 예술을 전문으로 하는 학술지 『유러피언 로맨틱 리뷰』를 공동 창간했다.

역자 : 주은정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여성 예술가는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뒤샹 딕셔너리-예술가들의 예술가 뒤샹에 관한 208개의 단어』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다시, 그림이다-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내가, 그림이 되다-루시안 프로이드의 초상화』 등이 있다.

목차

머리글_생경함의 흔적

57 Works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과 더 읽을거리
도판 크레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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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859년, 반 고흐가 소용돌이치는 그림을 그리기 한 세대 전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생경함, 즉 단순하고 사전에 계획되지 않으며 무의식적인 낯섦의 기미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책 속으로 더 보기]

1859년, 반 고흐가 소용돌이치는 그림을 그리기 한 세대 전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생경함, 즉 단순하고 사전에 계획되지 않으며 무의식적인 낯섦의 기미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 생경함의 흔적이 작품에 특별한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보들레르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이 아름다움의 쇄도가 (부재할 경우 아름다움이 성립될 수 없는) 개성을 이루고 정의한다.” 이 같은 관찰이 이어지면서 일치된 정서가 수 세기를 건너 수면을 차고 오르기 시작한다. 달리 말해 위대함을 만드는 것은 생경함이다._「생경함의 흔적」에서

이 책은 미술사의 새로운 계보학을 제시하며 예술의 위대함을 이해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 소개된 최고 수준의 걸작들 속에서 ‘눈고리’처럼 눈길을 사로잡는 생경함을 찾아냄으로써 이 책은 작품이 제작된 역사적 순간을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성공한 미학적 대상의 빛바래지 않는 생경함을 입증하고자 한다. 이 눈고리들 덕분에 관람자는 작품과 교감하고 이를 자신의 삶 속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위대한 작품이 발휘하는 영향력이 어떻게 약화되지 않고 대대로 전승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해주는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하다._「생경함의 흔적」에서

물리적으로 프레스코화를 향해 올라가는 관찰자의 운동이 없다면, 이 작품은 기이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면 위에 배치되었다고 느껴질 것이다. 인물들은 고요한 사색의 분위기로 묘사된 반면 프레스코화를 향해 위로 올라가며 전진하는 관람자의 이동은 경험의 가속화를 제공한다. 이것은 이 작품 이전과 이후에 제작된 어떤 「수태고지」도 일으키지 못한 추동력이다. 이 효과는 프라 안젤리코가 작품 제일 뒤편의 비좁은 방의 벽에 낸 작은 창의 창살 너머에 소실점을 둠으로써 심화된다. 우리의 눈과 영혼을 이 조악한 칸막이 너머에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이끌면서, 프라 안젤리코는 한 세의 경계에 구멍을 내어 우리의 눈이 다른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_「수태고지」에서

상하고 있는 사과와 포도, 서양 모과, 석류, 마르멜로, 자두를 부드럽게 감싸안은 고리버들 바구니에서 뜯어져나온 작은 부분은 처음에는 우리의 주목을 끄는 눈고리로서는 너무나 소소하고 평범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런 뒤 우리는 비밀스러운 상징을 발견한다. 그것은 그 뒤에서 활 모양을 그리며 뜯겨나온 또 하나의, 그림자에 일부가 가린 느슨한 잔가지를 배경으로 새겨져 있다. 바로 어형장(Ichthys) 또는 기독교의 물고기 상징이다. 풀린 잔가지로부터 암호화된 물고기의 옆모습을 해독하도록 한 것이 카라바조의 의도였다는 주장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그가 물고기의 그림자를 다시 바구니 안으로 몰고가면서 흰색 수의 같은 테이블보를 배경으로 꽤 분명한 초승달 모양의 꼬리지느러미 실루엣을 바구니 오른쪽에 드리움으로써 넌지시 암시한 상징의 존재를 강조한다는 사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_「엠마오의 저녁식사」에서

달빛 비치는 풍경 위로 펼쳐진 밤하늘에서 엷게 채색된 똑같은 물감 자국을 보았다면 우리는 그것이 밤을 헤엄치는 빛나는 달이라고 여길 것이다. 간단하게 정리해서 페르메이르는 진주를 그리지 않았다. 대신 그는 우리의 뇌에게 가서 스스로 진주를 가져오라고 말했다. 이 시각적 받아쓰기의 사례는 캔버스를 일종의 속기로 바꾸는 효과를 발휘한다. 포괄적인 몸짓과 단순한 표기는 물리적 세계가 실제로 보이는 방식을 흉내내는 대신, 상상력을 자극해 정신의 눈 속에 그 어떤 붓이 위조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를 열망한다._「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서

소리 없는 고야의 손이 속삭이는 일은 거의 없다. 대개의 경우는 악을 쓴다. 스페인 저항세력 무리가 1808년 5월 2일에 조제프 보나파르트의 정권 탈취에 반대하여 봉기를 일으킨 이후 프랑스 군인이 마드리드의 무고한 시민에 자행한 끔찍한 보복을 묘사한 엄청난 걸작 「1808년 5월 3일」에서 고야는 감정을 표현할 시간이 잠시밖에 주어지지 않은 손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가슴 아픈 시를 탐구한다. 프랑스의 점령이 끝난 이듬해에 제작된 이 작품은 처형당하는 사람들의 인간성과 외견상 오른쪽으로 끝없이 퇴보하며 물러나는 듯 보이는 얼굴 없는-그리고 손도 없는-기계 같은 군대를 대비시킨다. 이 충격적인 드라마에 포착된 평범한 시민들로부터 우리는 꽉 쥐었다가 기도했다가 물어뜯었다가 극도의 절망감에 머리를 움켜잡는 등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필사적인 손짓이 펼치는 야외극을 본다._「1808년 5월 3일」에서

훌륭한 예술의 비결은 비밀스러움에 있다. 훌륭한 작품은 언제나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결코 그 의미를 완전히 밝히지 않는다. 이 책이 모아놓은 작품들을 일종의 속임수를 쓴 카드 한 벌 또는 투시력을 가진 사람의 부정한 카드 한 벌이라고 생각해보라. 각각의 이미지는 타로 카드의 ‘매달린 남자’나 ‘다섯 개의 검’ 카드처럼 무한한 해석과 재해석이 가능하다. 작품들이 한 점씩 불가해한 타로 카드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당신 앞에 놓인다. 각 작품의 끝없이 펼쳐지는 유동적인 의미를 간파하는 것은 인내와 신비주의자의 명민함을 요한다._「가시 목걸이와 벌새가 있는 자화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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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위대한 예술의 비결은 ‘생경함’에 있다! 최고의 걸작들 속 눈길을 사로잡는 생경함,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마음을 여전히 매혹하는 미술의 비밀을 파헤친다 낯익은 그림도 다시 보게 하는 그림 속 돌부리 위대한 미술 작품은 관람자의 발을 걸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위대한 예술의 비결은
‘생경함’에 있다!
최고의 걸작들 속 눈길을 사로잡는 생경함,
시대를 초월해 우리의 마음을 여전히 매혹하는 미술의 비밀을 파헤친다

낯익은 그림도 다시 보게 하는 그림 속 돌부리
위대한 미술 작품은 관람자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다. 심상하게 보고 지나칠 수 없도록, 시선을 잡아채고 발길을 잡아끈다.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미술사라는 학문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써왔다. 예술가 개인에 집중해 그의 성장 배경과 그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 교육이 그의 예술세계를 이루었음을 보여주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예술 바깥의 모든 논의는 배제한 채 형식적인 요소만으로 그 위대함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는 시대별로 공통된 흐름을 묶어 ‘-주의’의 연대기로 설명되는 미술사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술 작품을 보는 방식은 기존의 것과는 사뭇 다르다. 기원전에 제작된 석부조 작품부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2010년 작 「예술가가 여기 있다」까지, 지은이는 긴 세월에서 건져 올린 57점의 예술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점을 찾아낸다.
이 명작들에는 ‘생경함’이 있다는 것이다.

세대가 바뀌고 세기가 바뀌어도
미술 작품이 대중의 상상력 속에서 계속 살아남는 요인은 무엇일까?
‘생경함’이란 여러 번 보고 또 보면 익숙해지고 마는 그런 종류의 새로움이 아니다. 오히려 작품이 제작된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살아남는 강력한 무엇이다. 뛰어난 작품에는 반드시 고갈되지 않는 생경함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 세부, 특징이 있다. 이것이 없으면 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기에 명작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지은이는 지난한 시간과 반복된 노출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 보는 듯한 생경함을 간직한 것이 ‘명작의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바로 그런 조건을 갖춘 작품을 이 책에 선별해 소개한다.

책 속에서 생경함은 ‘눈고리’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이 책에서 ‘눈고리’라고 번역한 ‘eye-hook’은 본래 밧줄·쇠사슬 따위의 끝의 고리에 달린 갈고리를 뜻한다. 기원전 4만 년 전에 제작된 상아 조각인 「홀레 펠스의 비너스」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여성상으로 이 여성의 가슴과 엉덩이는 무척 도드라지게 표현됐지만 정작 머리는 없다. 머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는 대신 소유자가 목걸이로 착용할 수 있도록 고리가 붙어 있다. 결국 이 조각상을 목에 걸면 소유자의 머리가 조각상의 머리를 대신하게 되는 셈이다. 이 작품에 생경함을 부여하는 이 고리에 착안하여 지은이는 이후 소개하는 작품에서 생경함을 부여하는 요소이자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를 눈고리라고 지칭한다. 모든 명작에는 거부할 수 없이 관람자의 눈을 잡아채는 ‘눈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눈고리는 한눈에 파악되지 않을 수도 있고 작품에서 차지하는 물리적 존재감이 미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명작에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도 매혹시키는 요소가 반드시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요소, 즉 눈고리는 아무리 미미해 보여도 그것이 없다고 가정하면 작품 전체가 힘을 잃고 마는 놀라운 위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명작이 품은 위대함은 바로 언뜻 간과하기 쉬운 디테일, ‘눈고리’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날카로운 눈으로 쉬이 지나치기 쉬운 명작의 비밀을 독자의 눈앞에 펼쳐놓으며 이 작은 세부 사항을 깊이 있게 읽어낸다. 그리하여 작품을 새롭게 읽을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마련되고, ‘생경함’의 미술사가 새로이 성립하게 된다.

낯익은 그림, 다시 새롭게 보기
이런 눈고리를 통해 미처 몰랐던 작품의 숨은 의미를 알게 되는 것도 이 책이 주는 재미다. 예를 들어 진시황의 병마용에서 눈고리는 병사들의 ‘귀’에 있다. 7000점에 이르는 테라코타상은 그 어마어마한 규모 때문에 대규모 제작 라인에서 부품을 조립함으로써 만들어졌으리라고 추측되었으나, 2014년의 런던 고고학자들의 연구 결과, 단 하나의 귀도 똑같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재했던 인물과 같은 유일무이함을 보여주는 귀가 병마용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프라 안젤리코 「수태고지」의 눈고리는 성모마리아 뒤쪽으로 작게 난 격자창이다. 그림의 소실점이 위치하기도 한 이 작은 창은 현실과 작품 세계, 성모의 순결함과 예수 잉태, 영적인 순수성을 상징하는 복잡한 장치로 예술적 고양을 끌어낸다.
카라바조의 「엠마오의 저녁 식사」에서 지은이가 발견한 눈고리인 바구니에서 삐져나온 나뭇가지는 너무나 사소해 보이는 디테일이라서 이것이 과연 이 작품의 핵심적인 요소일지 언뜻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지은이의 설득력 있는 해설을 읽고서 다시 보면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대단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마네의 「폴리베르제르의 술집」에서 지은이가 눈앞에 들이밀어 보여주기 전까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맥주 상표의 작은 빨간색 삼각형이 의미하는 바를 알고 나면, 이 그림을 전과 같은 눈으로는 볼 수 없게 되며, 잭슨 폴록의 「하나-넘버 31」의 눈고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바로 귓가에 윙윙대며 날아다녀 예술가를 무척 귀찮게 했을 파리이기 때문이다. 예술가가 꿈에도 의도하지 않았을 요소인 파리가 왜 작품에 포함되었고, 이것이 왜 이 작품의 핵심적 요소가 되는지 궁금하다면 책장을 펼쳐보기 바란다.

이 생경함의 미술사가 더욱 풍성해지는 것은, 과거의 작품에서 빛을 발한 눈고리가 현대의 작품에서도 공명하여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단순히 생경함을 지닌 작품들을 선별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와 장소, 장르를 넘나들어 해당 명작과 영향을 주고받은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대 아시리아의 화살에 맞은 사자를 묘사한 석부조를 현대 중국 작가 차이궈창의 작품과 나란히 등장시키고, 송대의 중국 작가 범관의 「계산행려도」와 19세기 프랑스 예술가 세잔의 생트빅투아르산 그림의 공통점을 짚어내는 식이다. 200점이 넘는 컬러 도판이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을 한껏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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