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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발견  - 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2009년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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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쪽 | A5
ISBN-10 : 895906114X
ISBN-13 : 9788959061143
생애의 발견 - 한국인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2009년 초판) 중고
저자 김찬호 |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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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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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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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를 통해 바라보는 한국, 한국인! 당신의 삶은 안녕하십니까? 현재 한국인들의 생애경로를 통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각 세대별 삶을 살펴보는 『생애의 발견』. 수명은 늘어났지만 각 세대별 구성이 뚜렷이 달라지고 있는 현 사회는 청년기와 노년기는 점점 길어지고, 마음껏 뛰어놀 유년기와 ‘한창 일할 나이’는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어느 세대 할 것 없이 고군분투 중인 그들의 삶을 살펴보고 있다.

본문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성장과 자립>은 놀이와 운동이 사라진 유년기, 남남으로 단절되어가는 세대인 사춘기, 점수와 등수로만 평가받는 청소년기, 사회의 잉여인간이 되어버린 이십대, 미숙한 청년도 아닌 원숙한 장년도 아닌 끼인 세대인 삼십대까지 그들이 안고 살아가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들추기보다는 그 문제에 대한 이해를 통해 현재의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와 긍정적 사고를 갖도록 하고 있다.

2장 <남과 여>에서는 연애, 싱글, 결혼, 부부, 외도라는 5가지 주제를 통해 연애 감정의 모순들, 독신이 늘어나는 까닭, 축하는 쉬워도 축복은 어려운 남의 결혼, 그이의 본색이 드러날 때, <자유부인>에서 <바람난 가족>까지 외도영화로 살펴보는 한국 외도의 변화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3장 <양육과 노화>에서는 어머니, 아버지에서 중년 여성, 중년 남성으로 흘러가고 결국 노년의 삶을 사는 이들을 통해 ‘행복한 늙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던지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박사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학교 바깥 사회단체, 평생학습센터, 문화예술교육기관, 공무원 연수원, 교원연수원 등지에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청소년교육, 부모교육, 마을 만들기, 한국문화론 등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KTX에서 찜질방까지』 『휴대폰이 말하다』 『교육의 상상력』 을 썼고, 번역서로 『작은 인간』 『학교현장과 계급재생산』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 『경계에서 말한다』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우리의 인생에 삶이 없다

1장 성장과 자립

몸, 마음껏 뒹굴고 싶다
다시 우량아 선발대회를? / 놀이가 사라진 유년 / 어른의 질서, 아이의 무질서 / 신체의 격을 높여주는 스포츠 / 씩씩함이 자라나는 터전

사춘기, 길찾기의 어려움과 즐거움
남남으로 단절되어가는 세대 / 자폐적인 응집의 기제들 / 마을에서 자란다는 것 / 어른들 앞에 데뷔하는 아이들 / 아이들의 마음을 빚는 교사의 예지(叡智)

공부, 지성이 자라나는 뿌듯함
높은 점수, 낮은 자신감 / 물고기 잡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 / 실물 감각을 키워라 /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 평가와 경쟁을 넘어서

이십대, 동지를 만나고 일거리를 만들고
청년은 잉여인간인가 / 백수의 일상은 난감하다 /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 텔레비전 토론에서 이런 역할은 어떨까 / 삶의 고비용구조를 조정해야 / 암중모색에 갈채와 지원을

삼십대, 생애의 속살을 엿보다
청춘은 덧없이 지나갔는데 / 삶의 모습이 천차만별로 분화되는 때 / 어른을 키우는 사회 / 지위나 성취로 환원되지 않는 '나'의 정체 / 느림과 빠름의 역설을 위하여

2장 남과 여

연애, 또 다른 행성으로의 모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 서로에게 절대자가 된다는 것 / 열망, 살아 있다는 증거 / 연애 감정의 모순들 / 온전한 합일을 위하여 / 자율과 성찰의 소우주

싱글, 마음과 대화하는 자유 시간
노처녀에서 골드미스로? / 독신이 늘어나는 까닭 / 한비야와 <섹스 앤 더 시티>, 그리고… / 싱글들을 여전히 힘들게 하는 것 /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 삶의 다양한 존재 가능성

결혼식, 경건한 어울림의 예악(禮樂)
사회 재생산의 핵심 기제 / 유일한 사회적 의례? / 결혼산업과 위세경쟁 / 예의 없는 의례 / 축하는 쉬워도 축복은 어렵다 / 인간의 긍지 빚어내는 생의 향연

부부, 사소한 것들의 중요함을 배운다
그이의 본색이 드러날 때 / 부부는 친밀한 적대관계? / 표현과 공감의 생태학 / 듣고 말하고 드러내자 / 군자의 길로 정진하는 수행의 동반자

외도, 바깥의 길은 어디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짜릿함 / 비밀을 공유하기에 돈독해지는 유대감 / <자유부인>에서 <바람난 가족>까지 / 모순과 자기 분열의 굴레 / 욕망과 감정의 모호한 신호 / 바깥의 길은 다시 안으로

3장 양육과 노화

어머니, 자궁의 힘은 무엇인가
숭고함과 물신숭배 사이에서 / 인간의 성장과 모성의 역할 / 아들과의 관계 그 애증 / 모권(母權)과 자궁가족 / 강박과 무기력의 악순환 / 체험적 모성으로 돌봄사회를

아버지, 그 침묵이 말하는 것
아버지됨의 어려움 / 집 안에 자리가 없는 가장(家長) / 조폭에게도 애틋한 가족애가 있나니 /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어도 / 아버지는 저절로 되지 않는다 / 세대 간 소통은 삶의 만남에서 / 함께 있다는 것의 소중함

중년 여성, 갱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왈순 아지매에서 몸짱 아줌마로 / 초경에서 폐경까지 / 아줌마는 힘이 세다. 하지만… / 수다, 경험이 이야기될 때 / 갱년기는 인생의 갱신기

중년 남성, 이모작의 갈림길에서
안개 속에 사라지는 이정표 / 신사를 찾습니다 / 감정이 늙기 시작하면? / 수정하고 결단해야 할 때 / 즐거운 인생은 어디에

노년 , 인생이 아름다웠다고 말하려면
사회의 짐이 되어 버린 노인들 / 늙음을 바라보는 시선들 / 노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도전과 개척으로 삶의 활력을 / 초라한 퇴장? 우아한 격상! / 죽음이 말을 걸어올 때

책 속으로

“최소한 지금은 살아 있고 싶어.”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에서 생을 달관한 듯한 표정과 노래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브라임 페레르의 이 독백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만성적인 두려움과 공허감에서 풀려나 자아에 대해 너그러워지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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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지금은 살아 있고 싶어.”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에서 생을 달관한 듯한 표정과 노래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브라임 페레르의 이 독백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만성적인 두려움과 공허감에서 풀려나 자아에 대해 너그러워지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삶을 보다 폭넓고 심오하게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자기 안에 깃들어 있는 수많은 삶들을 발견해야 한다.
- 머리말 ‘우리 인생에 삶이 없다’ 중에서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개척하기는커녕, ‘청년 백수’ ‘신용불량자’ 등의 이름에 버거워한다. 이제 ‘청춘’은 예찬이 아니라 동정의 대상에 가깝고, ‘젊음’은 특권이 아니라 저주처럼 여겨진다. (……) 하루하루 버티는 일조차 버거운 것이 대다수 백수들의 처지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무엇보다 크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곤혹스러운 것은 사회적인 단절과 고립감이다. 이 세상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참담함이다.
- ‘이십대, 동지를 만나고 일거리를 만들고’ 중에서

사랑에 대한 수많은 언어와 이미지가 홍수를 이루지만 정작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성장의 과정에서 그것을 제대로 체험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럴수록 애정에 대한 갈증은 심해진다. (……) 사랑은 전혀 다른 행성에서 온 타자를 향해 뻗어나가는 영혼의 운동이다. 그와 동거할 또 다른 행성을 건설하는 모험이다.
- ‘연애, 또 다른 행성으로의 모험’ 중에서

한국인의 결혼식은 사진촬영이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식 중에 이곳저곳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카메라맨들, 예식이 끝난 다음 예식보다 더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각종 사진촬영은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사진사나 예식장 직원이 예식이나 폐백의 절차들을 일일이 지시하는 것도 기이한 모습이다. 의례의 주인이 과연 누국인지를 의심하게 되는 대목이다.
- ‘결혼식, 경건한 어울림의 예악’ 중에서

아버지들은 자신의 침묵, 그 베일에 가려진 마음을 넌지시 다가가 어루만져 볼 일이다. 그 안에 묻어둔 깊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슴을 열어보자.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처음 받아 안았을 때의 감격, 아이를 키울 때 온갖 장난을 치면서 깔깔대던 희열을 떠올려보자. 아이가 자라나면서 사라진 즐거움들. (……) 결국 세대 간의 대화가 메마르게 되는 것은 그 안에 삶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어른은 자신의 내면을 감춘 채 훈계만 하려 한다. 부모자녀관계는 갈수록 피상적이 되어가는 것이다.
- ‘아버지, 그 침묵이 말하는 것’ 중에서

내면이 초라한 노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 가지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끝없는 노욕으로 권력을 움켜쥐고 사회의 부가가치를 고갈시키거나, 알량한 권위의식으로 가족들에게 계속 군림하다가 끝내 외면당하거나…… 노인이 한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존엄과 품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기반이 허물어질 때, 노년은 차라리 저주가 된다.
- ‘노년, 인생이 아름다웠다고 말하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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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금, 당신의 생애는 안녕하십니까? 생애주기를 통해 만나는 한국적 삶의 풍경, 혹은 대안들 삶에도 가이드가 있다면…… 이 생애에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인생이 관광 같을 수야 없겠지만, 삶의 매 순간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상황, 새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금, 당신의 생애는 안녕하십니까?
생애주기를 통해 만나는 한국적 삶의 풍경, 혹은 대안들


삶에도 가이드가 있다면……
이 생애에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인생이 관광 같을 수야 없겠지만, 삶의 매 순간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상황, 새로운 일들과 부딪치다 보면 상상하게 된다. 낯설기는 마찬가지인데, 삶에 대해서는 어째서 친절한 가이드가 존재하지 않을까? 물론 한때 그러한 가이드가 존재한다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사회의 변화 속도가 느리고 안정적인 공동체가 개인을 보호하던 시절, 앞선 세대의 자취는 고스란히 후대에게 교본이 되었다.

그러나 사회가 급변하고 개인과 공동체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아지자 앞선 세대가 남긴 흔적을 좇는 것만으로는 세태에, 삶에 적응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더 이상 전 세대의 인생을 보고 듣고 배우는 것만으로는 삶의 매 순간 찾아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워진 시대, 이제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나올 줄 모르고,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시대를 탓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우리는 그냥 시대만 탓하고 있어도 좋은 것일까?

사라진 유년에서 비틀린 노년까지
한국인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가?

저자는 말한다. 사회를 구성하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청년기와 노년기는 길어진 반면, 마음껏 뛰어놀 유년기가 사라지고 ‘한창 일할 나이’는 짧아졌다고. 한국사회의 변화 속에 개인의 삶 또한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고. 실제로 우리의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흙과 바람 속에 놀지 않는다. 컴퓨터와 휴대용 게임기, 휴대전화 등으로 대표되는 아이들의 문화에 ‘뛰어 노는 유년’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 세대와 완전히 다른 유년을 보냄으로써 세대 간 격차로 인해 느껴지는 벽은 더욱 두터워진다. 그래서 아이는 어른을 경원시하고, 어른은 아이를 질책한다. ‘버르장머리가 없어!’

입시에 온전히 빼앗긴 청소년기는 또 어떤가. 아이들은 자기결정권을 박탈당한 채 공부하고, 공부하고, 공부한다. 그렇게 20대를 맞으면 높은 취업시장의 진입장벽으로 인해 박탈된 청춘 앞에 좌절하고 겨우 위기를 넘겨 30대가 되고 나면 삶은 바빠지고 일상은 덧없어진다. 힘겹게 도달한 나이 서른,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연애도 어렵고 혼자 살기는 더욱 어렵고, 결혼을 해도 삶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나’는 지금 무엇이 되어가고 있나? 불혹을 말하던 이전의 중년과 달리 이제 한국의 40대에게 허락된 것은 명퇴 아니면 재취업 혹은 창업이다.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하라는 말이 쏟아지고, 그 바람에 휩쓸리다 보면 어느새 이마엔 주름이 가득하다. 허리 휘어지게 연금을 부어도 정작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외로운 노년, 어른을 모시고 아이를 돌보던 공동체 문화가 사라진 지금의 한국에서 노년의 자살은 사회현상이다.

다시, 저자는 지적한다.
지금, 한국인의 삶은 고달프다.

오늘의 한국이 품고 있는 얼굴들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비기는 어디에 있는가?

이 책 『생애의 발견』은 이러한 현실, 오늘의 한국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더 이상 앞선 세대의 발자취가 후대를 위한 지도가 되어주지 못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꼼꼼한 자료수집과 다양한 예화를 통해 보여준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많은 연구들이 인용되었으며, 생의 어떤 순간에 읽으면 좋을 만한 글귀들도 담겼다. 살아 있는 이야기를 위해 현장에서 겪은 다년간의 경험들도 소개되었으며, 개인 블로그에서 각종 홈페이지, 신문 및 잡지 기사, 영화와 소설, 오랜 연구서적과 논문들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집된 이야기와 사례들은 오늘의 개인들이 겪는 삶의 순간을 더욱 세밀하게 독자의 눈앞에 펼쳐낸다.

저자는 보다 꼼꼼하고 세밀한 세대와 개인의 이야기를 위해 각 삶의 순간, 생의 단계를 15가지 장면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현재 한국사회를 살아나가는 각각의 구성원들에게 어떤 무게와 짐이 실려 있는지, 그리하여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개인의 삶이 얼마나 지난하고 고통스러운지를 살핀다. 다양한 사례분석과 성찰을 통해 그 고통의 순간을 빠져나오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더 나은 삶, 보다 살맛나는 삶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 『생애의 발견』은 그것을 찾고 이야기함으로써 진짜 살맛을 발견해나가는 즐거움, 삶의 매 시간 속에 생기를 불어넣는 비급을 알려준다.

삶은 고달프다. 하지만 새로운 ‘발견’이 있을 때 고된 노동은 값진 노력으로 승화한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쩌면 이 지난한 삶 속에 숨은 무엇을 발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 『생애의 발견』은 그 발견의 순간이 조금 더 빨리 다가오도록 독자를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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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삶은 연습이 없다. 늘 새로운 날들의 연속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우리들은 앞으로의 일을 ...

    삶은 연습이 없다. 늘 새로운 날들의 연속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이 세상을 떠날때까지 우리들은 앞으로의 일을 알 수 없고 늘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우리보다 연배가 있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당신도 그 나이는 처음 살아보는거라며 미숙하다라고 말한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오면 경험이 있어 쉬울거라 생각하지만 내일은 또다른 문제로 인해 우리들은 생각이 많다. 10대를 맞이하는 것도 처음이고 20대, 30대를 맞이하는 것도 처음이다. 내 삶에 있어서 오늘은 늘 새로운 것이다. 정답은 없겠지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만 그 나이때에 공감하는 많은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생애의 발견>은 유년기에서 노년기까지의 삶의 과정을 통해 누구나 마주하는 고민뿐만 아니라 그 시기의 상황들을 담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우리때도 저렇게 사춘기를 지났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가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요즘 아이들은 왜 그러냐며 어른의 입장에서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의 내용을 유심히 보는 것은 우리집 소녀들이 사춘기라는 이름의 성장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아이들처럼 예전과 다르게 감정적으로 변화된 것은 많지 않다. 그 시기에는 부모의 말에 무조건 반기를 든다고 말한다. 그것은 반기라고 보다는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밝히기 시작하는 시기일수도 있다.

     

    '성장과 자립'에서 언급하는 공부와 관련된 이야기는 공감을 하게 된다. 예전보다 학습량이 많아졌음에도 아이들의 실력이 많아 나아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공부를 한만큼의 효과를 바라는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이들이 정말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한다. 하지만 모두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 언급하고 우리들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도움을 주는 글이 담겨 있는 것이다.

     

    같은 삶이라도 남자와 여자가 마주하는 삶은 다를 것이다. 2장에서는 '남과 여'라는 제목을 가지고 그런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이성과 함께 하는 삶은 중요하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선택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랑으로 인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많은 것이다. 어떤이는 구속되는 삶이 싫어 결혼이 아닌 연애만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1인 가정이 늘어난다고 한다.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독신, 그것은 예찬이나 동경,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거니와 연민의 대상은 더욱 아니다. 싱글은 저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저 고독이라는 인간의 궁극적인 실존을 좀 더 자주 경험하는 것이고,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화상을 오래 마주하고 있을 뿐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견디어야 할 저마다의 외로움을 삶의 다양한 존재 가능성으로 고양하고 확장하려는 소망이 거기에 있다. - 본문 157쪽

     

    3장에서는 '양육과 노화'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양육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요즘은 부부가 함께 아이의 양육에 관심을 가지지만 가끔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모성애는 죄의식을 동반하는 것이 아닐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아이들이 잘못되면 모두 나의 잘못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한 사람으로서 내 삶을 보면서 노년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행복한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인생이모작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을 가만히 앉아 맞이하기보다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전환점이자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내가 어디쯤 가고 있으며 지금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개인의 삶을 통해 우리의 현실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처한 문제와 내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보면서 지금 살아가는 이 시간들을 좀 더 지혜롭게 보내려한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자문을 하게 된다. 그에 대한 답을 찾을수는 없지만 잘 살아가는 길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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