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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
472쪽 | A5
ISBN-10 : 8959136220
ISBN-13 : 9788959136223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 중고
저자 차영진 | 출판사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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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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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배송도 빠르고 중고책치고 이정도면 책상태도 괜찮은 편이네요 5점 만점에 4점 sgjung7*** 2020.09.19
691 책이 많이 헌 상태지만 워낙에 싸게 샀기 때문에 만족합니다. 배송이 빠르진 않았어요. 그래도 만족. 5점 만점에 4점 qkrdlfp*** 2020.09.17
690 잘 읽겠습니다, 빠르게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5점 만점에 5점 choe*** 2020.09.1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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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유럽은 잊어라! 진짜 유럽을 찾아 그냥 떠났다!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는 우연한 말이 씨가 되어 훌쩍 유럽으로 떠난 저자 차영진이 유럽 현지의 풍물과 여행 중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이다.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자전거물결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코펜하겐', 고흐가 말년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 등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하였다. 특히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컸던 저자는 여행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수많은 우연과 인연을 통해 삶과 여행의 근본적인 화두를 던진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들이 웃음을 선사하고, 전문 사진작가 버금가는 수준의 사진들이 유럽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차영진
저자 차영진은 도서 웹진 기자로 활동하며 출판의 기초를 배웠고, 경영지 편집장을 거치며 문장력을 가다듬었다. 문화?예술 웹진 편집장 시절 홍대 앞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취재한 글이 호평을 받았고, 현재도 홍대 앞 작업실에 상주하며 문화?예술?여행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다. 국내 대형 디자인 프로젝트들의 히스토리북도 함께 집필 중이다.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 등 지금까지 40여 개국을 여행했다. 스노보드를 신겨주면 설원을 가르고, 산소탱크를 메주면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플로어를 향해 등을 떠밀면 스윙댄스를 추고,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겨주면 한강을 달린다. 물속에 빠뜨리면 각종 영법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최근에는 크로매틱 하모니카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신촌 제1세대 록 바 <크로스아이>를 운영했고, 록밴드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의 리더 겸 보컬로도 활동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그 남자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여행의 시작을 뜻 깊은 이벤트와 함께
런던은 듣던 대로 낭만적인 도시였지만
힘내라, 대한민국의 딸들아!
저 가로수들도 애비 로드로 가는 길이라네
당신의 낮이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의 밤보다 아름답다
트레버 아저씨네 식료품점에서는
비틀즈, 그 위대한 음악가의 도시에서
굿바이 리버풀, 굿바이 비틀즈!
한없이 살인에 가까운 물가
깊고 깊은 그 산골짜기에는
갈매기가 남겨놓고 간 질문
달려라 자전거, 열려라 코펜하겐!
도대체 당신은 어떤 국제전화카드를 쓰십니까?
해바라기가 있는 아주 특별한 식탁
포르투갈에서 온 사내
그녀는 베를린에 없고, 일정은 끝나 가고
라이프치히에서 가장 위험한 선택은 핫도그
일어서라, 천하의 베를린!
우리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한밤의 산책을 망설이지 말 것!
그 나이에만 외치고 싶은 이야기
맛있는 여행지를 원하십니까?
루벤스보다 파트라슈
파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랑한다면 에펠탑으로
두 개의 사색, 루브르와 개선문
고흐에게로 가는 길
파리가 섹시한 이유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옥토버 페스트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하필이면 프랑크푸르트
오랜 기억 속의 그녀
파트너, 마이 파트너!
가끔은 지도 밖으로 나설 것!
무위도식의 나날들
마테호른 같은 이런 남자, 알프스 같은 이런 부부
리기산 꼭대기에 사랑의 꽃가루는 날리고
남자의 로망에 대한 소고
지중해 위로 갈매기는 펄떡거리고
이 나라의 영토는 어디까지입니까?
아비뇽의 처녀는 까르푸에서 일한다
고흐에게로 가는 마지막 여정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길

책 속으로

유럽이 탐나긴 했지만 일상부터 가지런히 꾸릴 생각이었다. 일상 밖에 드넓은 세상이 있다면 일상 안에는 광대무변한 우주가 있지 않은가. 살림에 충실한 것이 세상살이의 으뜸가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여행이 좋다고 한들 금강산도 식후경이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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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탐나긴 했지만 일상부터 가지런히 꾸릴 생각이었다. 일상 밖에 드넓은 세상이 있다면 일상 안에는 광대무변한 우주가 있지 않은가. 살림에 충실한 것이 세상살이의 으뜸가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여행이 좋다고 한들 금강산도 식후경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밥만 먹고 못 사는 게 또 삶이었다. 그래서 그냥 떠나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돌아올 때쯤 나는 다시 쫄깃쫄깃해져 있을 테니까.
-프롤로그 중에서

가만 보니 환경이 우리와 판이하게 다르고 사회체계도 잘 정비돼 있다고 해서 유럽이라는 대륙에 초반부터 너무 압도당하고 있는 듯했다. 따지고 보면 영국은 독일과 함께 유럽 최고의 음주왕국이면서 세계 최고의 훌리건들이 활약하고 있는 나라인데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리보다 잘 산다고 모든 현상, 모든 문화들에 낭만의 표정을 입혀서는 곤란할 것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음부터 먼저 던지면 잘 해봤자 짝사랑일 뿐이다.
-40쪽 ‘런던은 듣던 대로 낭만적인 도시였지만’ 중에서

나도 저들도 지구라는 행성을 통째로 희열로 들끓게 한 위대한 네 명의 청년 음악가들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 그들이 ‘당신에게 필요한 모든 건 사랑(All you need is love)’이라고 선창하며 사랑을 권하기에 우리도 ‘그러겠다(I will)’고 대답하고 그들을 따라 사랑을 노래하고 꿈꿨다.
-58쪽 ‘저 가로수들도 애비 로드로 가는 길이라네’ 중에서

역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가 보다. 이탈리아 하고도 아씨시, 아씨시 하고도 싼타키아라 성당, 싼타키아라 성당 하고도 그 앞 광장. 가을이 계절감을 온몸으로 뿜어대고 있던 그곳에서도 독서 삼매경에 푹 빠져 있는 남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긴 했지만 남자는 확실히 잘 생겼더랬다. 그러면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닌가? 뭘 더 어떻게 하려고 책까지 읽어대고 있는가?! 저들의 미친 존재감을 견제하려면 우리는 저들보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219쪽 본문 중에서

파리 도처에서 펼쳐지고 있는 그 풍요로운 문화적 결실들이 돈과 인력을 들여 한순간에 가꾼 화려한 정원 같았다면 나는 그저 눈이 호강한다고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파리가 이룬 성취는 절대 하루아침에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이런 것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이런 곳이 세상 어딘가에는 존재할 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 우물 안 개구리가 어디에 있나 했더니만 바로 내 안에 있었다.
-264쪽 ‘파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에서

생각해보니 내 경험 속에서 관념은 늘 평면적이었던 것 같다. 짝사랑의 고백이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지 않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충분히 준비했더라도 현실은 예기치 않은 상황을 펼쳐 보이며 기대를 보기 좋게 배반하곤 했다. 제아무리 꼼꼼히 그린 절차도라고 해도 결국 평면 위의 그림에 지나지 않는 것을, 그걸 가지고 실로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현실에 덤벼들었으니 예상대로 될 리가 없었다. 생각과 실제는 그렇게 자주 달랐다. 방사형 도로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더 정교하게 제작된 지도를 펼치기보다는 직접 와서 눈으로 볼 필요가 있었듯,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먹물로 인쇄하거나 칠판에 분필로 적어놓은 교훈을 찾아다니기보다는 현장에 가서 직접 체험을 해야 했던 것이다. 슬며시 부끄러운 기억 몇 개가 떠올랐다. 경험도 부족하면서 미처 간추리지도 못한 생각들로 그동안 허풍을 떨고 알은체를 하며 살아온 게 아닌가 싶었다.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해놓고 소란 위에 또 하나의 소란을 얹어 상황을 더 어지럽힌 적도 없지 않았다. 루브르 박물관도 그랬을 것이다. 직접 가보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딘가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내가 다 책에서 봤다며 루브르 박물관에 대해 엉뚱한 소리를 해대고 있을 것이 뻔했다.
-285~286쪽 ‘두 개의 사색, 루브르와 개선문’ 중에서

40분쯤이 지났을까. 그런데도 목적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들의 설명대로라면 이미 등장했어야 했다. 건너편에 앉은 승객에게 오베르 쉬르 우아즈 역까지 몇 정거장이나 남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주변 승객들 대여섯이 일제히 나를 돌아보면서 열차를 잘못 탔다고 하는 것 아닌가. 지금 탄 열차는 반대 방향도 아닌 아예 다른 곳으로 가는 열차란다. 1호선 신도림역에서 인천행으로 환승하려다가 천안행으로 환승해 수원까지 와버린 셈이었다. 그러니까 사자성어로 ‘이런젠장’한 상황을 맞이하고 만 것이다. 그제야 녀석들이 고등학생임을 간과한 것이 후회되었다. 다음날 아침, 교실에서 친구들을 모아놓고 내 얘기를 떠벌이고 있을 녀석들의 얼굴이 눈에 선했다. “어제 말이야, 기차역에서 멍청한 동양인 하나를 엉뚱한 열차에 실어 멀리 보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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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낭만적인 유럽은 잊어라! 진짜 유럽을 찾아 그냥 떠났다!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는 우연한 말이 씨가 되어 훌쩍 유럽으로 떠난 저자 차영진이 유럽 현지의 풍물과 여행 중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이다.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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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유럽은 잊어라! 진짜 유럽을 찾아 그냥 떠났다!
『유럽을 여행하는 정석 따윈 없다』는 우연한 말이 씨가 되어 훌쩍 유럽으로 떠난 저자 차영진이 유럽 현지의 풍물과 여행 중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엮은 책이다.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자전거물결이 도시를 가로지르는 '코펜하겐', 고흐가 말년을 보낸 '오베르 쉬르 우아즈' 등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하였다. 특히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컸던 저자는 여행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수많은 우연과 인연을 통해 삶과 여행의 근본적인 화두를 던진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들이 웃음을 선사하고, 전문 사진작가 버금가는 수준의 사진들이 유럽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유럽에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는 누구나 한번쯤 갖는 생각을 실천한 저자는, 여느 사람들처럼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고, 시간을 빼는 일은 더더욱 여의치 않은 평범한 우리네와 똑같다. 하지만 그 시간에 여행을 하지 않는 대신 그보다 더 훌륭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고 고백하며 여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된 여행이 아닌, 어느 순간 훌쩍 떠날 수 있는 진정한 여행의 자유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별일 있어도 여행하는 남자..
그때 여행을 떠났기에 지금 후회하지 않게 되었다

“하필이면 유럽이야?”
여행지로서의 유럽은, 혹은 여행에세이 주제로서의 유럽은 아닌 게 아니라 흔한 소재라는 인상부터 주기 십상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가 여행을 떠나게 된 동기도 뭔가 좀 심심하다.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며 직장을 때려치우고 훌쩍 떠난 것도 아니고, 전세금을 빼서 세계여행길에 나선 것도 아니고, 비장한 각오와 꼼꼼한 계획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간 것도 아니다. 그저 사석에서 “유럽 한번 가봤으면 싶다”고 가볍게 흘린 말이 와전되어 떠밀리듯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여느 사람들처럼 주머니 사정 빤하고, 시간을 빼는 것도 녹녹치 않았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간에 “여행을 하지 않는 대신 그보다 더 훌륭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는 생각으로 배낭을 쌌고, 여행지에서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열심히 걸음을 옮겨” 다녔다. 그리고 삶과 여행의 근본적인 화두들을 유럽 현지의 풍물과 여행 중 발생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에 잘 녹여낸 에세이가 나오게 되었다.

센치한 척은 이제 그만..
낭만예찬 일색의 여행기에 싫증난 독자들을 위한 리얼 유럽 여행기

이 책의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작가’라는 별명을 가진 빌 브라이슨도 아니고,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린 에세이스트 알랭 드 보통도 아니지만, 그 재치와 통찰력이 빛나는 글맛에 있어서만큼은 그들의 권위가 부럽지 않다.
저자는 성찰 없는 여행 예찬이나 대세를 ?아 남들의 감흥을 내 것인 양 앵무새처럼 내뱉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필요 이상 진지해지지 않도록 킬킬거리며 여행을 만끽한 유쾌함이 종이 밖으로까지 전해진다. 여행의 중심에는 늘 ‘나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당사자들밖에는 모를 법한 은유로 가득한 시 같은 글을 내놓고 싶진 않았다. 뭣보다 이 책으로 여행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함부로 말할 생각은 없다. 꼭 유럽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책 제목에 쓰인 ‘정석 따윈 없다’는 표현은 비단 ‘유럽 여행’ 뒤에만 붙을 수 있는 말은 아니며, 저마다 자신만의 맥락에서 훌륭히 살아가고 있는 갑남을녀의 소중한 일상과 고민, 크고 작은 결단 앞에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유독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컸던 저자는 여행지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타지에서 타인과 수많은 우연과 인연을 경험하는 사이,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나이에도 미처 몰랐던 새로운 자신과 만날 수 있었다.

삶이든 여행이든, 정석 따윈 없지 않은가
적지 않은 나이에 훌쩍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저자에게 혹자는 “마음 내키는 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당신이 부럽다”고 말을 한다. 돌아오는 저자의 대답이 싱겁다. “살면서 막연한 소망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막상 해보면 별것도 아닌 경우가 많더라구요.”
책장을 펼치면 전문 사진작가 버금가는 수준의 많은 사진들이 텍스트보다 먼저 독자에게 말을 건다. 유독 ‘푸른색’과 ‘사람’을 좋아하는 저자의 취향이 그대로 반영된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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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여행처럼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사람들은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 할까.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아마 예술과 낭만의 도시, 많은 유명한 예술가와 철학자, 음악가를 탄생시킨 유럽이 아닐까 싶다. 가끔은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를 풍경 삼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혼자만의 낭만을 즐기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영화 속에서 보았던 멋진 곳을 거닐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즐거운 상상에 젖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하기란 아직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여행사가 정해 놓은 코스를 빠듯한 일정에 맞춰 둘러보기 때문에 수박 겉 핧기 여행이 되기 싶다. 그렇다고 배낭여행을 하거나 말도 안 통하는 곳을 혼자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도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용기있게 혼자 유럽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여행길은 예상대로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
    여행처럼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사람들은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 할까.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아마 예술과 낭만의 도시, 많은 유명한 예술가와 철학자, 음악가를 탄생시킨 유럽이 아닐까 싶다. 가끔은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를 풍경 삼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혼자만의 낭만을 즐기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영화 속에서 보았던 멋진 곳을 거닐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즐거운 상상에 젖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하기란 아직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비용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여행사가 정해 놓은 코스를 빠듯한 일정에 맞춰 둘러보기 때문에 수박 겉 핧기 여행이 되기 싶다. 그렇다고 배낭여행을 하거나 말도 안 통하는 곳을 혼자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도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용기있게 혼자 유럽 여행길에 오른다. 그의 여행길은 예상대로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어느 곳이든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 좋은 사람도 있기 마련인데 여행 중에 서툰 영어와 동양인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별을 받기도 하고 짖꿋은 사람들로 인해 곤역을 치르기도 하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하며 꿋꿋히 여행한다.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그 곳 사람들 속에서 느꼈던 감상과 에피소드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말도 재대로 통하지 않는 곳을 가이드 없이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함으로서 각 나라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소통함으로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처럼 언제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훌쩍 떠날 수 있는 그의 용기가 부러웠다
     
    여행에서는 얻는 것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고 황당한 일을 당하기도 하는데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은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항공권을 구하는데 애를 먹다가 다행히 구한 러시아 항공은 사람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순간 암담했지만 앞으로 자신의 눈으로 볼 세계에 대해 기대하며 모든 것을 좋게 해석하고자 하는 것을 보며 예전에 내가 겪었던 일이 떠올랐다. 여전에 신혼여행으로 괌을 가게 되었는데 여행사의 실수로 대한 항공기를 놓치고 영문도 모른채 그들이 시키는 데로 짐 가방을 들고 공항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 적이 있었다. 그날 괌에 도착해야 했지만 결국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근처에서 하루를 지내야 했다. 그날 하루 종일 굶은 상태에서 걱정으로 인해 잠까지 설쳤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괌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사기 위해 공항에 갔다. 어쩔 수 없이 타게 된 외국 비행기. 비행기 타면 뭐라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외국 비행기라 기내식도 입에 맞지 또 굶어야 했던 일과 승무원이 영어로 뭐라고 하는데 알아듣지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뭔가 작성하라고 준 종이에 영어로 대충 적어서 냈던 기억이 있다.
     
    어찌어찌 해 드디어 괌에 도착했더니 갑자기 후덥지근한 열기가 온 몸을 덮쳤다. 늦가을이었던 우리나라에 맞춰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입국 심사를 받았다. 또 다시 알아들을 수 없는 질문에 무조건 예스라고 말했던 것과 셔틀버스를 놓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을 몰라 당황했던 일을 지금도 생각하면 한심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아무튼 돌아오는 날까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거의 굶다 시피해야 했다는 사실. 34일 길지 않는 시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그 대신 돌아가면 얘기해 줄 꺼리들이 많이 생겼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더니 그 말이 그렇게 가슴 깊이 와 닿은 것은 처음이었다. 말이 통하고 음식만 맞으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었지만 자꾸 집이 그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잊지 못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줬고 가지 않았더라면 말로만 듣던 하얀 백사장, 조용한 거리와 멋진 자연 풍경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고생인줄 알지만 사람들은 또 여행 계획을 세우며 즐거워하는 것이리라.

  •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한적이 몇번있기는 했지만 반드시 누군지 알아...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한적이 몇번있기는 했지만 반드시 누군지 알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네이버 검색창에 이름을 쓰고, 구글링을 해본적은 처음이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책을 읽는 중에 저자의 말투와 사고방식이 싫어서 책을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누구일까 라는 의문은 '왜 이렇게 허세가 심하지?'라는 생각과 '억지로 갖다 붙인 느낌이 드는 각종 미사여구들'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심해져서 결국 중간도 못가 저자를 찾기위한 구글링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구글링 결과, 몇몇 블로거분들이 올려놓은 북콘서트에 관한 기사만 찾아볼수 있을 뿐 얼굴은 찾아볼수가 없었다.
      오늘 수원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이 책을 다 읽었고, 처음 책을 읽으며 느겨졌던 당황스러운 말투와 표현들은 후반부로 가며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책에 동화된건지 아니면 정말 줄어든건지 지금 당장 확인 할 길은 없지만..
      나중에 나이들어서 여행전문서적 북카페를 차린다면, 미안하지만 이 책은 갖다 놓지 않을 것 같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겪는 각각의 여행이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저자는 다만 책을 위한 여행을 떠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든다.
     
    110822 수원가는 기차안에서
  •     여헹에세이를 읽는데 나름의 기준이 생긴것 같다. 철저한 계획형,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형, 사진...
     

     
    여헹에세이를 읽는데 나름의 기준이 생긴것 같다. 철저한 계획형,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형, 사진 맛집 볼거리등의 가이드형, 이쁘게 여행하는 감성여행자,  요즘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자 본인의 생각이 담긴 '내맘대로 여행자' 글을 더 주의 깊게 읽게 되는것 같다. 여행에 대한 정보야 이미 넘칠 정도로 많은 요즘이니 같은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여행하는지 어떤 사람들과 만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위기의 상황에 대처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알려진 여행지가 아닌 그들이 잘못 들어섰던 길어서 만난 또 다른 여행지들에 대한 이야기들 등... 아마도 이 책이 내가 원했던 그런 이야기들이었던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마음부터 먼저 던지면 잘 해봤자 짝사랑일 뿐이다.  마냥 들떠서 균형을 잃기보다 허상과 실상을 올바로 구분해 가며 남은 여정을 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멋지고 근사한 도시를 만날때는 물불 가리지 말고 사랑에 빠져주리라. /p040
     

    퍼즐조각맞추기를 위한 조각느낌의 책표지.. 가까이 들여다 보고 나서야 그것이 사진들의 부분인것을 알 수 있었다. 책표지에 묻힌듯한 <유럽을 여행하는데 정석따위는 없다> 어찌보면 먼저 다녀온 사람의 자만? 같기도하고 진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른 타 해외여행지들에 비해 나라간의 이동이 자유로워 철저한 계획이나 여행 패키지 상품들도 다양한 유럽. 저자도 어느 정도의 계획은 했겠지만 그의 여행은 이십대 배낭여행족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사람은 사람대로 나이를 먹고, 여행은 여행대로 나이를 먹는다는 건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여행의 율법이었다.  /p048
     
    평소에는 내 삶의 일부도 되지 못했던 것이 어떤 순간에는 내 삶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p087
     
     
    사람을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도 아니고 '유럽 한 번 가봤으면' 이라는 말이 와전 되어 등떠밀려 떠나게 된여행.   현지에서 기차를 놓치기도하고 숙소를 구하지못해 길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었다. 십년도 훨씬전에 캐나다에서 어학연수시절 짝궁을 스위스에서 재회하기도 했으며 오랜세월이 지나도 그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 좋은 베필과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걸 보며 '인연'이란 무엇일까? 하고 새삼 생각해보기도 했다.  저자의 마음이 담뿍 담겨서 였을까? 이야기 사이사이 실린 스위스의 풍경에 반한것이었을까? 어느 여행지보다 기억에 남고 아름다웠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기억에 남았다.
    
    여행이란 그런 것이었다.  애써 어른스러운 척하지 않아도 되는 것, 사회적 조건 따위는 배낭 깊은 곳에 처박아 두고 여행자라는 이름만으로 서로 어깨동무를 하는 것. 청년을 만나면 다시 청년으로 돌아가고, 소년을 만나면 다시 소년으로 돌아가는 것.  /p223
     

    책의 많은 분량들이 글로 빼곡함에도 읽는데 전혀 지루함 없이 읽어졌던건 그가 하고자 하는 유럽의 이야기, 그리고 유럽을 향한 나의 관심이 조금은 맞물렸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이 조금더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지만 그랬다면 책의 분량이 엄청나게 늘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여행은 끝난걸까? 책의 마지막장에 미묘한 의문의 글을 남겼다. 이 책에서 그의 유럽이야기는 끝났지만 조만간 다른 책으로 또 만날 수있을것 같아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려한다.
    
     
    타고난 호기심도 걸음을 바지런하게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누군가 삽상한 정보를 흘릴 때마다 나는 그 진원지로 습관처럼 고개를 불쑥 들이밀었다.  어떤 것은 흥미로웠지만 어떤 것은 기대만 못했다.  그러나 어차피 여행도 삶도 이끌리고 후회하고 다시 이끌리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사랑하고 후회하고 다시 사랑하는게 여행의 속성이자 삶의 속성이었다. /p469
     
     
     
  •   요즘들어 여행족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마이카시대가 열린지도 오래되다 보니 예전보다 여행다니...
      요즘들어 여행족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마이카시대가 열린지도 오래되다 보니 예전보다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것이다. 게대가 요즘은 일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여행 등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우울증에는 여행다녀오는 것이 효과가 있지 않은가? 자동차가 없던 시절에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물어물어 여행을 다녔지만 자가용이 생기면서 내 가고 싶은대로 목적없이 여행을 떠나보기도 많이 했다. 지금는 네이게이션이나 스마트폰으로 무장을 하다보니 이럴 기회가 없어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도 다 구경을 못하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해외 여행을 생각할때도 많다. 혹자는 국내도 다 구경못했는데 해외는 무슨 해외여행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모름지기 완벽할 수는 없는법.
     
      나도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국내여행과 달리 해외에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몇달씩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왔었다. 지난 구정때 처가집에서 술마시다가 문득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3주뒤에 식구들 모두 중국에 3박4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다짐을 했다. 부랴부랴 아이들 여권사진 찍고 시청에가서 신청하고 바로 여행사에서 예약을 해서 3주만에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여행을 다녀왔다. 모름지기 여행이란 몇달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희망에 부풀어있다가 막상 여행지에 가서는 약간의 실망을 안고 돌아온다고 하지만 시험치기 얼마전 벼락치기 공부하듯 대책없이 다녀오는 여행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비록 자유여행이 아니라 패키지 관광이어서 설레임은 덜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저자도 나처럼 무대뽀 정신이 강한가보다. 하긴 우리의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여행에 정답이 있겠는가?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그 흔한 정석도 없지 않은가? 다만 예외조항으로 해법은 존재하는 것 같다. 여행지에서 마주치는 각종 변수들에 맞게 상황판단을 잘해서 적절히 대처를 해야하니 이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해법을 찾지못해 여행지에서 당황하거나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여행을 가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되니 판단은 잘 해야 할 것이다. 쌀 한포대 무게인 30Kg 이나 나가는 카메라를 들러메고 최소한의 옷가지만 챙겨들고 떠나는 유럽여행이라 과히 낭만적이지 않은가? 사실 이 정도라면 국내 여행도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호텔을 예약하지 못해 습기찬 영국에서 이슬을 맞으며 노숙을 하거나 살인적인 물가속에서 북유럽을 여행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과연 저렇게 여행하는데 돈이 얼마나들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석은 없다고 하지만 나름대로의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떠나는 여행인지라 상당히 심심이 피곤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최초 계획한 것의 70%만 달성해도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하지 않는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유럽이지만 그동안 책을 통해 지식을 쌓아왔기에 저자가 말하는 지명들이 그다지 낯설지만은 않았다. 대자연과 문화유적지 그리고 현대문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유럽을 혼자서 여행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부럽다는 말 밖에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런던과 파리를 여행하면서 약탈의 나라라고 평하면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 그리고 에펠탑의 대 장관에 대해 감탄을 하면서 보다 많은 사진을 소개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책에 소개된 사진들은 다른 책이나 인터넷상에서 접할 수 있는 류의 사진들이기 때문에 조금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글에서는 저자만의 독창적인 이야기가 흘러나오지만 사진에서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다. 그래도 누구나 이야기하는 역사이야기에서 벗어나 저자만의 시각으로 여행지에서 겪었던 여행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어 간접 경험은 제대로 했다. 나를 유럽 여행의 세계로 며칠동안 빠져들게 한 저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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