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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글씨풍경
12월의 어느 날
499쪽 | | 142*205*35mm
ISBN-10 : 8950984105
ISBN-13 : 9788950984106
12월의 어느 날 중고
저자 조지 실버 | 역자 이재경 | 출판사 아르테(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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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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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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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마음을 흔들어놓을 크리스마스 로맨스!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 『12월의 어느 날』.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저자의 데뷔작으로, 주인공 로리와 잭이 눈 내리는 런던을 배경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관계를 이어나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달콤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소개

저자 : 조지 실버
(Josie Silver)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12월의 어느 날』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1위, 아마존 킨들 1위에 오르면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해외 25개국 이상 판권이 계약되고,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 또한 앞두고 있다. 2020년 두 번째 작품 『리디아 버드의 두 가지 삶(The Two Lives of Lydia Bird)』을 출간 예정이다. 현재 영국 울버햄튼에서 남편, 두 아들,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이재경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출판편집자를 거쳐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고 있다. 번역은 공교로운 발상과 소소한 소통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고감도 경험 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하며 매일 좋은 책의 최초의 독자를 꿈꾼다. 옮긴 책으로 『젤다』, 『복수의 심리학』, 『바이디자인』, 『가치관의 탄생』 등 50여 권이 있다.

목차

2008 - 9
2009 - 17
2010 - 59
2011 - 139
2012 - 175
2013 - 259
2014 - 345
2015 - 389
2016 - 423
2017 - 469

책 속으로

이건 쌍방이다. 나의 바람일 뿐인지도 모르지만,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는다. 인연의 인지. 그의 눈에 드리운 감전의 충격. 그가 흠칫 정신이 드는 표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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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쌍방이다. 나의 바람일 뿐인지도 모르지만,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는다. 인연의 인지. 그의 눈에 드리운 감전의 충격. 그가 흠칫 정신이 드는 표정을 짓는다. 오래전 연락이 끊어진 친구를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 재회가 도무지 믿기지 않을 때 나올 법한 표정. _14쪽

인사하려고 입을 떼는데 그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내 심장이 목구멍까지 튀어 오른다. 누군가 내 가슴에 전기 충격 패드를 붙이고 전류 강도를 최대치로 올린 느낌이다. 어떠한 말도 내 입술을 떠나지 못한다.
아는 남자다.
그를 처음 본 날이 엊그제 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날. 열두 달 전 만원 버스 2층. 심장이 멎는 듯했던 눈 맞춤. _42쪽

대체 어떻게 일이 이렇게 개판으로 꼬일 수 있지? 그가 세라의 것일 리 없어. 그는 내 거야. 꼬박 1년 동안 내 것이었어.
“내 친구 너무 괜찮지?” 지금 세라는 내 등허리에 손을 얹고 나를 자랑스레 내보인다. 서로 포옹하라고 나를 잭 쪽으로 떠민다. 세라는 우리를 어서 빨리 절친으로 만들고 싶어 몸이 달았다. 나는 너무나 비참하다. _43쪽

우리는 다시금 침묵에 빠진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뭐라도 할 말을 이리저리 찾는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할까 봐, 그에게 나를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느냐고 물어보게 될까 봐. 조만간 내가 이 망할 충동과 싸울 필요가 없어지기를, 그 기억이 내게서 중요성도 타당성도 잃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희망한다. 이 또한 지나가기를. _81쪽

나는 그녀가 잠든 것이 기쁘다.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건 그거니까.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 일어나야 하는데도 일어나 자러 가지 않는다. 현명한 남자라면 그렇게 했겠지만, 나는 그대로 앉아서 그녀가 자는 동안 곁을 지킨다. 이 기분은……. 이게 무슨 기분인지도 모르겠다. 평화롭다.
내 얼굴을 그녀의 머리에 묻는 짓은 하지 않는다. _91쪽

“나는 평생 너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 너한테는…… 그게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려운데, 뭔가 따뜻함 같은 거, 그것도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그는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에 분한 표정이 된다. “너한테는 묘한 기운이 있어, 로리. 함께 있으면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기운.”
나는 그의 말에 놀라 잠시 내 처량한 처지를 잊고 고개를 든다. “진심이야?”
“그럼.” 그의 입술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미소가 느리게 퍼진다. “물론이지. 너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꼈어.” _128쪽

그러자 그가 내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다. 그가 무슨 말을 하든, 나는 영원히 기억할 수밖에 없다.
“아까 펍에서 너한테 키스하고 싶었어, 로리. 그리고 지금은 더 하고 싶어. 너는 내가 평생 만난 사람 중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그가 눈을 돌려 인적 없는 거리를 길게 훑다가 다시 내게 눈을 고정한다. “너는 아름답고 착해. 너는 나를 웃게 해. 네가 나를 그렇게 여름 산울타리 같은 눈으로 쳐다볼 때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키스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 _134쪽

“우리가 서로를 알아볼 운명이었다고 생각해?” 내가 묻는다.
내 머릿속에서 우리는 대관람차를 타고 세상의 정상에 오르고, 머리를 뒤로 젖혀 별을 올려다본다. 술기운의 농간일 뿐이다. 하지만 그가 내 귀에 대고 나직이 웃자 내 심장이 느린 공중제비를 넘는다.
“운명 같은 걸 믿지는 않지만, 루, 나는 네가 항상 내 인생에 있었으면 해.”
그가 내 눈을 내려다본다. 그의 입이 너무 가까워 그의 숨결이 입술에 느껴진다. 온몸이 아파온다.
“나도.” 내가 속삭인다. “너랑 함께 있는 게 가끔은 마음을 아프게 해도 말이야.”
그의 눈에 서린 표정을 읽기가 어렵다. 어쩌면 후회?
“하지 마. 더는 아무 말 하지 마.”
_407쪽

나는 길을 잃는다. 그의 말 속에서, 그의 품 안에서, 그리고 ‘만약’의 가능성 속에서.
“만약에 우리가…….” 내가 입을 연다. 하지만 더는 말을 잇지 않는다. 우리 둘 다 만약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니까.
“하지 마. 우리는 우리가 있을 곳에 있는 거야.”
나는 울기 시작한다. 과하게 마신 와인, 견딜 수 없이 밀려드는 감정, 오늘 밤 너무나 많은 것을 떼어놓고 돌아서야 하는 내 인생 때문에. 그가 나를 꼭 끌어안고 그의 입술로 내 귀를 누른다.
“울지 마. 사랑해, 로리 제임스.” _4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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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

[출판사서평 더 보기]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_ 리즈 위더스푼
“완벽하게 사랑스러운 이야기.” _코스모폴리탄
“차가운 겨울에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_북리스트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시키는 유쾌하고 따뜻한 소설.” _북셀러

1년 전 크리스마스, 첫눈에 반했던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킨들 1위,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크리스마스잖아요. 모험을 해봐요.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테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올겨울 당신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 『12월의 어느 날』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 로리와 잭이 눈 내리는 런던을 배경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관계를 이어나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달콤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조지 실버는 독특하게도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작된 인연이 평생의 사랑으로 이어진 실제 경험 때문일까, 이 소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원 데이」,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비견되며 추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꼭 읽어야 할 로맨스소설로 꼽히고 있다.
『12월의 어느 날』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뉴욕타임스 픽션 1위,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헐리우드의 문학소녀로 떠오르고 있는 리즈 위더스푼의 헬로선샤인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됐다. 리즈 위더스푼은 소설을 직접 읽고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라고 소개하면서 그녀의 팬들을 이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로 끌어 들였다.
추운 겨울, 설레고 싶은가? 그렇다면 따뜻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마음을 흔들어놓을 크리스마스 로맨스의 폭풍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_조지 실버

평생 단 한 번 찾아온 짜릿한 설렘,
친구의 애인이 된 그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걸까?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 세라까지 동원해 그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운명의 상대를 잘못된 때에 만난 두 사람,
그 엇갈린 인연으로 성숙해져가는 반짝이는 청춘
『12월의 어느 날』은 사랑과 인연에 대해 그리는 동시에 갈팡질팡 헤매는 청춘이 성장해나가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리와 잭이 첫눈에 반했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원대한 꿈을 꾸지만 뭘 하든 헛발질을 하는 것만 같은 시기, 로리 또한 여느 사회초년생과 마찬가지였다. 잡지 편집자가 꿈이지만 현실은 호텔 데스크에서 안내원을 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에 맞지 않게 하루 종일 웃는 얼굴로 손님을 환대해야 하는 게 고역이다.
반면 운명이라 믿었던 잭과 친구 세라는 누구든 홀딱 빠지게 만들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곁에서 로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실패한 기분을 느낀다. 왜 이렇게 세상은 불공평할까? 그러나 로리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도 잠시, 마냥 부러움을 사던 세라와 잭에게도 인생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잭은 세라를 사랑하지만 치기 어린 감정을 주체 못해 그녀에게 상처 주고 지치게 한다.
언뜻 보기에 20대는 마냥 반짝이는 것만 같지만, 사실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서툴러 헤매고 있다. 잭과 로리는 쉽지 않은 20대의 순간을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후회하고,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천천히 어른이 되어간다. 둘은 미래에 대한 불안도, 청춘의 고민도 모두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사랑의 색은 다채롭게 변화하며 서로를 단단히 묶는다.
조지 실버는 아르테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가 내게 메일을 보내서,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벼락처럼 내리치는, 운명적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단지 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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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12월의 어느 날 | et**amus | 2020.05.2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어느 12월 크리스마스 날, 버스에 앉아 있던 로리는 한 남자가 정류장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 눈에 반한다. &nbs...
    어느 12월 크리스마스 날, 버스에 앉아 있던 로리는 한 남자가 정류장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 눈에 반한다.

     

    정류장에 앉아 있던 그 남자, 잭 역시 그녀를 보고 한 순간에 반하여 버스에 급하게 오르려고 하지만 이미 버스는 정류장을 떠나버린다.

     

    로리는 버스보이를 만난 후 절친인 세라에게 그를 찾겠다고 상세히 외모 설명을 해 주고 세라 역시 버스보이를 찾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느 날 세라가 남자 친구라며 로리에게 소개시킨 사람. 그가 로리가 그토록 찾던 버스보이, 잭이었다.

     

    하지만 로리는 차마 세라에게 잭이 그렇게 자신이 찾고 있던 버스보이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 절친인 남자친구이기에...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잭을 한 눈에 알아 본 로리. 잭 역시 그녀가 자신이 본 버스소녀라는 것을 알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세라의 남친으로서 로리의 친구가 되고 만다.

     

    그러나 둘 사이를 계속 이어지게 만드는 고리. 그것이 운명이었을까?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놓지 못한 채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그렇게 돌아돌아 간다.

     

    이야기는 첫 눈에 반한 사랑이 10년이라는 세월을 이어간다는 것이 안타깝게 다가왔지만, 솔직히 조금은 진부하고 너무 늘어 놓은 문장들은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소재의 참신함은 있었으나, 구성이 조금 진부했다는 것이 아쉬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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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맘 때,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연말에 조금은 따뜻하고 조금은 헛헛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면서

    뭉클뭉킁한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며, 크리스마스 풍경을 걸으며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 영화같다.

    우선 작가인 조지 실버부터 알아봤다.

    그녀는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설명하면서, 22살 생일에 자신의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한, 한 편의 영화같은 사랑을 한 작가다!

    그런 작가가 한 편의 영화같은 로맨틱 장편 소설을 하나 썼다!

    지금 읽으면 딱 좋을, <12월의 어느 날>.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로리, 잭, 세라, 오스카다.

    주로 로리와 잭의 입을 빌려, 2008년부터 2017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이 책은 펼쳐진다.

    12월의 어느 날 차안에 있던 로리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잭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둘은 눈이 마주친다.

    둘다 운명을 느끼고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순간 버스는 떠난다.

    그리고 오랫동안 로리는 이 버스보이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절친 세라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데, 그게 바로.. 역시 운명의 장난일까, 바로 그 버스보이, 잭이다.

    참 영화같고 드라마같고 하지만 그게 인생같은 한 대목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절친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그저 축하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또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책에서 직접 읽어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세라에게도 오스카라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고 결국 세라와 잭은 더욱 가까이, 그리고 로리와 오스카는 관계가 깊어진다.

    하지만 예기치않은 사건, 사고들로 4명의 주인공은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 책은 12월에 꼭 읽었으면 좋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책이다.

    조금은 현실적이고 조금은 고약하지만 그래도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과연 두 주인공 로리와 잭은 이어질 것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둘의 사랑 또는 넷의 각자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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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죄다 병균 과적으로 쓰러지거나 죽지 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나는 10분째 기침과 재채기 세례를 받고 있다. 그뿐 아니다. 내 앞에 서 있는 여자가 또다시 내게 비듬을 턴다면, 그때는 내가 이 미적지근한 커피에다 여자를 담가버릴지도. 아니 남은 커피를 여자에게 부어버릴지도 모른다. 어차피 커피는 여자의 두피 각질로 그득해 더는 마실 수도 없다.

    죽도록 피곤하다. 술 취한 인간처럼 흔들대는 이 초만원 2층 버스의 위층에서도 절로 잠이 들 정도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휴가다. 일에서 놓여나 너무 기쁘다.

    2008년, 12월 21일 _로리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기다리는 버스가 이 버스는 아닌지, 남자는 들고 있는 하드커버 책에 계속 열중해 있다. 남자가 시선을 끈 이유는 눈앞에 일어나는 밀고 밀리는 북새통 따위 안중에 없는 무심함 때문이다.

    ... 우리의 시선이 똑바로 만난다. 눈을 돌릴 수가 없다. 뭔가를 말하려는 듯 내 입술이 달싹댄다.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갑자기 그리고 난데없이, 이 버스에서 내려야 할 것만 같다.

    ... 제발 버스에 타요. 그가 별안간 움직인다.

    ... 안 돼! 안 돼! 이 정류장에서 떠나기만 해봐, 그러기만 해봐! 이러지마, 크리스마스잖아! 소리 지르고 싶다.

    ...

    관객이 있었다면 아카데미상도 아깝지 않을 60초짜리 무성 영화였다.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2008년 12월 21일의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2008년, 12월 21일 _로리

    운명적인 장면이다.

    일에 찌들어 피곤한 주인공 로리와, 버스보이 잭의 첫 만남.

    둘은 범상치 않은 운명을 느끼지만 역시 인생은 타이밍.

    버스는 떠나고 둘은 만나지 못했다. (한동안은 말이다.)

    2008년을 시작으로 영화같은 일이 펼쳐지는 바로 그 순간의 시작.

    둘 다 조금만 더 용기를 냈다면 다르게 행동했다면 이 책은 다르게 쓰여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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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남자를 사랑해?"

    그녀가 머리를 내저으며 시선을 돌린다. 내겐 물어볼 자격이 없기 때문에. 특히 이런 질문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야, 잭." 그녀가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한다. 그녀 눈에 어린 연약함이 나를 더 개자식으로 만든다.

    "알았어." 내가 말한다. 진심이다. 그녀를 당겨 포옹하고 우리의 우정을 있어야 할 자리에 도로 가져다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내 안의 뭔가가 로리와의 포옹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래서 대신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폭풍 치는 눈을 들여다본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기분이 이상하다. 오늘 저녁의 내 행동만이 아니라 지난 모든 일에 대해 사과하는 기분이다. 오래전 그날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다고 거짓말해서, 눈보라 속에서 키스해서, 항상 빌어먹을 실수만 해서, 미안하다고.

    실제로는 10초나 흘렀을까, 하지만 내게는 10분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내 손을 놓는다.

    나는 미소 짓는다. "먼저 내려가, 금방 따라갈게."

    그녀가 다시 끄덕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걸어간다.

    내가 보지 못하는 사이에 로리는 어른이 됐다. 이제 나도 그래야 할 때다.

    2012년, 3월 10일

    기억을 떠올린다. 세라를 처음 만난 날. 잭을 처음 본 순간.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뒤얽히고 복잡해졌는지. 우리는 삼각형이다. 하지만 변의 길이는 항상 변했다. 어느 것도 어느 한 순간도 동등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제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 서는 법을 배울 때가 온 것 같다.

    2013년, 2월 16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큰 행복을 주지만 어쩌면 가장 많은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는 존재도 될 수 있는 것 같다.

    버스보이 잭이 개자식이! 되는 순간들도 바로 여기서 나온다.

    사람이 아프고 인생에서 큰 일이 생기면 고약해진다.

    바로 잭처럼...!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떠나가게 하고 본심과 다르게 퉁명스러워지지만 그럴 때 일수록 주변사람에게 잘해야한다는 교훈도 얻게 된다.

    잭이 로리에게 남자친구인 오스카를 사랑하냐고 묻는 장면.

    결국 "미안하다"는 말로 끝나게 되는데 미안해의 마법처럼 그 안에는 많은 사과와 후회와 감정이 담겨 있다.

    스포는 아니지만 잭은 로리에게 버스에서 만난 기억이 없는 척, 세라 옆에서 처음 봤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잭도 그 날을 분명 기억하고 크게 느끼고 있었다.

    잘생기고 남자답고 매력있게 나오는 잭이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도 없고 심보도 나쁘고 자기만 아는 사람인 부분도 많아서

    나도 모르게 로리를 응원하게 되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잭, 그리고 뒤돌아 걸어가는 로리.

    잭은 그때 로리가 낯설게 느껴진다. 자기와 떨어진 사이에 로리는 이제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가는 사람이 된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

    그리고 이어서는 로리와 절친 세라와의 이야기다.

    자세한 내막은 <12월의 어느 날> 책을 읽어야 알 수 있지만 이 4명의 주인공의 사랑이야기가 진짜 다양하고 각자를 응원하게 되고 안타깝고 그랬다. 아마 이 책이 영화로 나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느낀 포인트도 바로 이런 것 같다.

    로리도 더이상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홀로 서기를 다짐하는 장면이 로리의 입으로 말하고 있지만 4명 모두에게 느끼는 감정일 것 같다.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관계,

    그리고 사랑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마음에 품고 있는 이 복잡한 감정들 속에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는

    <12월의 어느 날>을 읽다보면 모두 풀린다.

    따뜻한 연말 더 따뜻한 책으로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다.

    *이 글은 아르테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12월의 어느 날 | di**ni | 2019.12.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르테 /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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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 /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장편소설

    '나 이번에 내려요'란 강력한 한마디의 광고로 인해 학창시절 오고가는 버스에서 마음 설레였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소설 <12월의 어느 날>

    2008년 12월 21일 로리는 죽도록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에 올라탔다. 빨리 집에 도착하면 좋으련만 버스는 로리의 바람과는 달리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느릿느릿 운행 중이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창밖을 보던 로리는 버스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치게 되고 생각할 수도 없는 찰나에 그 남자에게 반하고 만다. 버스 안에 있는 여자, 정류장에 서 있는 남자는 그렇게 서로에게 눈을 마주치며 바라보고 로리는 만원 버스를 뚫고 나가기보다 그 남자에게 어서 버스에 올라타라며 텔레파시를 보내지만 무심한 버스는 출발하고 만다.

    그렇게 로리의 가슴앓이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어디를 가건 일명 버스보이와 닮은 사람을 자기도 모르게 눈으로 쫓기 시작한다. 그에 합세하여 로리의 단짝 세라마저 로리의 버스보이를 찾아줄 정도로 열심이나 무심하게도 버스보이는 로리의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게 몇개월을 한결같이 버스보이를 쫓던 로리의 눈에 드디어 버스보이가 나타나지만 하필이면 그렇게 찾아 헤매던 버스보이가 자신의 단짝인 세라의 남자친구란 사실에 로리는 어찌해야할지 몰라한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 절친의 남자친구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비슷한 내용의 영화나 소설, 노랫말 가사에는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지만 나에게 닥친 현실이라면 마냥 로맨스로 보이지만은 않을 이 상황!

    자신의 버스보이를 찾아준다며 그렇게도 옆에서 열심히 찾아주던 세라는 결국 자신의 남자친구가 로리의 그 버스보이란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렇게 잭과 로리의 첫 대면에서 로리는 잭이 버스보이란 사실을 단숨에 알아차리고 숨이 멎어버릴 것 같다. 내가 알아차린 것처럼 그도 나를 알아봐줄까? 밤잠 설치게 만드는 잭과의 재회는 그렇게 9년이란 시간을 넘나들며 이어지게 된다.

    나를 잘 알고 나의 감수성을 보듬어줄 수 있는 절친, 첫눈에 반한 남자,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었던 로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그렇게 그들 곁에 남게 되지만 아버지의 죽음 이후 로리의 감정은 봇물 터지듯 터지게 되고 그게 계기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찰나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만 로리는 세라를 배신할 수 없어 여행을 선택하게 되고 그 곳에서 오스카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 찰나의 순간은 10년이나 로리의 애를 태우게 되고 그 속에서 친구를 버릴 수 없었던 로리의 선택은 괜시리 더 서글프고 안타깝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과연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오랜만에 만난 로맨스 소설에 심쿵심쿵해하며 읽었던 <12월의 어느 날>, 추운데 무슨 얼어죽을 로맨스야?했던 나의 맘에도 로맨스는 추운 겨울이란 계절과 제일 잘 어울렸던게 아닐까?란 생각을 심어줬던 소설이다.

     

     

  • "12월의 어느날" 해마다 12월이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을 ...

    "12월의 어느날"


    12월의 어느 날



    해마다 12월이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을 어쩔수 없다.12월은 여러모로 다양한

    감정들이 공존하는 그런 나날들이 가득한 날이란 생각이 든다.그중에 가장 

    특별한 날은 크리스마스가 아닐까.12월이 들어서면 그날이 시작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크리스마스니까...라는 말을 참 많이도 내뱉은

    날이 다가오고 있다.한해의 마지막달..그리고 행복으로 가득한 날들이 

    기다릴것만 같은 어느날에 운명처럼 자신에게 사랑이 찾아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그것도 잠시 스친 한사람과도 짧은 눈맞춤으로 시작된

    강렬한 전율같은 사랑이라면 말이다.세상에 사랑이란건 있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던 어느순간 누군가에게 찾아온 그 강렬함을 책속에서는 느낄수 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가요.물으신다면 당연 나는 예스를 외칠것이다.

    나에게 내 사랑도 그런 사랑이었으니까.아주 오래전 그 겨울 처음 만난 사람과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했고 그 첫사랑은 지금에 사랑이 되어 아직도 내곁에 

    존재하니 말이다.사랑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런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곧잘 말하곤 했지만 그런 마음은 한순간 무너지는 것이며 아무리

    자신이 외면한다고 한들 사랑앞에서는 내마음을 나도 모른다는걸 알아버린

    운명같은 사랑을 소설속 주인공 로리는 만나게 되고 ...그렇게 사랑은

    시작되었다.소설속 두 주인공 로리와 잭에 운명적인 사랑속으로 들어가보자.





    모든 사람들이 들떠서 행복한 웃음을 간직할것만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

    하지만 여기 버스안 로리는 그런 마음들과는 사뭇 다르다.힘든 퇴근길 런던에

    버스안에는 행복한 시간이 아닌 힘들게 일을 끝내고 지친모습으로 우울함이

    느껴지는 로리가 있다.그녀가 탄 버스는 정류장을 서게 되고 한순간 로리에

    심장은 자신도 모르게 알수 없는 감정들과 싸우게 된다.그야말로 번개라도 

    맞은것처럼 전율이 느껴지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까.우울함을 가득 실은

    그녀에 마음에 들어온 그녀에 눈에 들어온 한 남자.크리스마스에 설레임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거리에 복잡한 소음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는듯 책에 

    얼굴을 파묻은 한남자에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별것도 아닌것 같은 남자에

    모습에 왜 로리는 설레임이 느껴지는걸까.시선을 느낀듯 고개를 든 남자와

    눈을 마주치게 되고 두사람은 눈을 뗄수가 없다.서로를 응시하는 그 짧은 

    순간이 두사람은 짜릿한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데..그순간 버스는 출발하게 

    되고 그들은 그렇게 엇갈린다.무심한 버스가 출발했지만 두사람에 마음은

    아직도 그것에 그 눈맞춤에 머물러 있는것만 같다.알수 없는 감정에 

    소용돌이 로리와 잭은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첫눈에 반해버린 감정들은 로리를 남자에게 향하게 만들고..그 설레임을 

    찾아 로리는 거리를 헤매이지만 그 어디에서도 남자를 찾을수는 없었다.

    절친인 세리까지 합세해 남자를 찾아 나섰지만 끝끝내 찾지못한 남자를

    로리는 잊을수가 없다.이미 잭은 로리에 마음속 깊은 곳에 낙인처럼 

    찍혀 버렸으니까.그렇게 로리에 시간은 흐르고 1년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운명은 참 비극적이게 흘러간다.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절친

    세리가 소개 시켜준 남자친구가 바로 그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남자 잭인것이다.로리는 심장이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는줄 알았다.

    운명은 왜 이리 기구한것일까..자신에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절친에 애인이 되어 돌아오다니..하늘이 무너질것처럼 하얗게 변했지만

    남자는 로리를 못 알아보는것만 같다.그도 그럴것이 잠시 눈맞춤으로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믿은건 로리에 생각이었으니..하지만 잭 또한

    로리를 1년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고 첫눈에 알아본 상황이었다

    이 두사람에 운명은 어떻게 되는것일까.사랑은 여러 뜻을 간직하고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지만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슬픈 운명은 바로 이

    상황이 아닐까.서로에 기억속에 잊을수 없는 사람으로 각인 되어버린

    두사람에 사랑은 너무도 잔인하다.




    "우리는 다시금 침묵에 빠진다.공백을 메우기 위해 뭐라고 할 말을

    이리저리 찾는다.그러지 않으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할까 봐.

    그에게 나를 버스 정류장에서 본 기억이 없느냐고 물어보게 될까봐.

    조만간 내가 이 망할 충동과 싸울 필요가 없어지기를.그 기억이 

    내게서 중요성도 타당성도 잃기를 진심으로,진심으로 희망한다........"


    물질 만능주의에 살아가고 있는 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어쩌면

    운명적인 사랑이라는것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이제는 결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을 고르게 되고 운명이라는건 의미없는 

    무엇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모든것이 의미없는 우울함과

    힘듬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데

    나만 힘들게 살아가듯한 젊은 시절에 어느날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밖에 도저히 생각되어지지 않는 그들에 사랑은 다양한 고민과 

    물음에 서로에게 답을 하며 단단함을 이어갈수 있는 진정한 

    사랑으로 나타나는지도 모른다.추운 이 겨울날..마음까지 시린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현실에 동요되어 현실에 더 젖어 살아가고

    있는 어느 누군가에게 잃어버린 그 시절 사랑으로 돌아갈수 있어

    참 좋았다.어느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올까하는 물음에 다시한번 사랑을 믿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의가 없는

    단어중 하나인 사랑이라는 단어!!당신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지금 당장 잭과 로리에 사랑을 들여다보면 어쩌면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사랑은 한편의 영화 같은 그들에 사랑처럼...

  • 12월의 어느 날 | an**417 | 2019.1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잠시 후 그의 눈을 다시 마주하며 내가 묻는다. 그가 끄...

    우리가 다른 상황에서 만났더라면?”

    잠시 후 그의 눈을 다시 마주하며 내가 묻는다. 그가 끄덕인다.

    생각할 것도 없이 당장.”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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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소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이 소설을 그저 로맨스라고 부르기에는 때로 질척대고, 때로는 배신감도 느껴지고, 때로는 화도 나고,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을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기에는 그들의 사랑이 너무 절절하고 깊어서 가슴 아프다. 내가 언제인가 약간은 술에 취해 했던 말처럼, 사랑은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거니까, 딱 이거라고 정의할 수 없는 거니까 그저 로리와 잭, 로리와 오스카, 잭과 로리, 잭과 세라의 사랑이라고- 누군가의 사랑이라고 그렇게 말해두고 싶다. 사랑과 책임, 그 무서운 경계에 서있는, 아니 알 수 없는 경계에 서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 좋은데,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체념 가득한 목소리와 아무것도 이해하고 싶지 않으면서 가만히 고개만 끄덕이던 두 사람이 오버랩 되어 이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났고, 가슴이 시렸고, 힘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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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오늘 밤 여기서 잭을 만나면 정중하고 깍듯하게 대하기로 맘먹고 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는 지금 그와 춤추고 있다. 그의 손이 내 등을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인다. 시간이 이상한 일을 벌린 것 같다. 지금의 나는 두 시간 전의 로리가 아니라 7년 전의 로리다. (p.406)


    -       우리가 서로를 알아볼 운명이었다고 생각해? / 운명 같은 건 믿지 않지만 루, 나는 네가 항상 내 인생에 있었으면 해. (p.407)


    -       그의 익숙한 체취에 나는 속절없이 울음이 터지고 만다. 그가 늘 뿌리는 향수, 그가 쓰는 샴푸, 그의 날들과 나의 밤들과 우리의 사랑이 만든 향기. (p.450)






     

    마지막에 인용한 문장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마음이 힘든 어느 날, 익숙한 사람의 냄새는 눈물을 이끌어내곤 한다. 사람의 냄새에는 시간과, 추억과, 그리고 알 수 없는 뭔가가 있기에 저 문장이 오롯이 이해가 되었고, 공감이 되었다. 또 사랑의 모습이 아니라도 서로의 삶에 서로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들의 모습이 가슴 시리게 이해되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무거운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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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뒤 표지에 적혀있던 말처럼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하나의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는 그 두 사람과 함께 한 다른 사랑들이 너무 안쓰러울 테니까. 그리고, 그렇게 오랜 세월 엇갈려왔다면- 그들의 사랑을 단 하나라고 말하기에는 그들의 시간도 너무 무겁다.



     

    종종 어른의 사랑을 이야기한 적 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니, 난 어른의 사랑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문득 오늘의 나에게 묻는다. 타인을 위해 내 마음을 덮어둘 자신이 있는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줄 자신이 있는지. 이 물음에 답하지 않고서는 다시는 어른의 사랑을 이야기하지 말아야지.







     

     

     

     


     

     




    그나저나 크리스마스다. 하.. 나도 당분간 버스라도 탈까? 그런데 내게 더 남은 로맨스가 있을까.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아르테 #12월의어느날 #조지실버 #이재경 #완벽한로맨스소설 #로맨스소설 #폭풍로맨스 #어른의로맨스 #어른의사랑 #사랑 #책임 #그무서운경계 #알수없는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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