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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생각한다(과학 속 사상, 사상 속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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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A5
ISBN-10 : 8988165764
ISBN-13 : 9788988165768
과학으로 생각한다(과학 속 사상, 사상 속 과학) 중고
저자 이상욱 | 출판사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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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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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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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부터 인공지능까지 현대과학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사상을 다룬『과학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세계를 보고 생각했던 방식들을 인문학적, 사회적으로 짚어보며 일상에서 어떻게 과학적 아이디어가 나오게 됐으며, 그 과학적 사상이 세계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에 관해 설명한다.

《과학으로 생각한다》는 물리학, 생물학, 수학, 컴퓨터 등 자연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철학, 사회학, 과학사 등 인문학까지 넘나들며 펼치는 다양한 과학 논쟁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욱
지은이
이상욱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양자적 혼돈현상에 대한 연구로 석사를 받은 후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으로 옮겨 과학철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런던 대학교에서 자연현상을 모형을 통해 이해하는 작업에 대한 연구로 박사를 받았고, 이 논문은 2001년 로버트 매켄지 상을 수상했다. 그 후 런던 정경대학 철학과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홍성욱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사를 전공하여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박사 후 과정을 거쳐 1995년에 같은 대학교 과학기술사철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고, 2000년에 테뉴어를 받아 종신교수가 되었다. MIT Dibner 연구소 연구원을 지냈고, 2006년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의 전공주임을 맡고 있다.

장대익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석ㆍ박사. 박사과정에서 생물학에 매료되어 진화생물학의 개념적 쟁점들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고 영국 런던 정경대학과 일본 교토 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 생물철학, 진화심리학, 영장류학을 연구하였다.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 등에서 과학철학, 생물철학, 진화심리학 등을 강의하다가 현재는 미국 터프츠(Tuffs)대학 인지연구소의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마음의 구조와 진화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이중원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 석사.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박사.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물리철학, 자연철학, 기술철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목차

1장_ 과학 혁명, 세계관을 바꾸다

근대 과학 혁명의 완성: 아이작 뉴턴 | 16
자연선택으로 생명의 나무를 그리다: 찰스 다윈 | 24
4차원의 시공간 속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36
우리는 세계를 완벽하게 알 수 없다: 양자 이론 | 48
수학적 세계에는 참이지만 증명 불가능한 명제가 있다: 쿠르트 괴델 | 60
수수께끼를 풀며 기계의 마음을 생각하다: 알란 튜링 | 74
생명은 유전자 정보의 총합: 분자생물학 | 90

2장_ 과학자들과 철학자들 ‘과학적인 것’에 대해 논쟁하다

실험적 사실만이 과학적인 것: 에른스트 마흐 | 102
조용한 물리학자에서 괴짜 철학자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112
과학적 세계관은 삶에 봉사하며, 삶은 그것을 받아들인다:
비엔나 모임과 논리 실증주의 | 124
과학은 열린 비판과 반증을 통해 나온다: 칼 포퍼 | 136
제멋대로 연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파울 파이어아벤트 | 148
과학 이론은 묶음으로 경쟁한다: 임레 라카토슈 | 160

3장_ 인간과 생명을 둘러싼 또 하나의 전쟁: 진화 전쟁

유전자가 인간의 주인이다: 리처드 도킨스 | 174
인간의 모든 것은 생물학적으로 해석 가능하다: 에드워드 윌슨 | 186
로봇도 인간처럼 의식을 가질 것이다: 대니얼 데닛 | 196
적응주의와 유전자 중심주의에 대한 반격: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르원틴 | 208

4장_ 과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과학의 발전은 사회혁명을 닮았다: 토머스 쿤 | 220
과학은 여러 가지 스타일을 가졌다: 이언 해킹 | 230
과학지식도 사회적으로 구성된다: 사회구성주의 | 240
구성주의를 넘어 정치생태학으로: 부뤼노 라투르 | 250
과학은 이론, 실험, 기구가 얽혀 발전한다: 피터 갤리슨 | 262

5장_ 과학과 사회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맹목적 과학 숭배가 낳은 재앙: 우생학 | 274
과학과 민주주의: 로버트 머튼 | 284
사회는 과학을 통제해야 할까: 존 버널과 마이클 폴라니 | 294

6장_ 새로운 과학을 위하여

벌거벗은 임금님과 낯선 문화 익히기: 과학 전쟁 | 306
또 하나의 과학: 이블린 폭스 켈러, 도나 해러웨이 | 320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처음 제목을 봤을때 부터 흥미가 돋기 시작했다. 과학으로 생각한다?? 무슨 뜻일까? 싶어서 그자리에서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 부터 흥미가 돋기 시작했다. 과학으로 생각한다??

    무슨 뜻일까? 싶어서 그자리에서 구매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책값은

    너무 비싸진 않았다 ;;;;; 어쨌든 책의 내용은 훌륭했다. 요즘처럼 인문과

    과학이 무슨 철의 장벽에 가로 막힌 것처럼 완전히 쪼개져 버려서

    각각 반쪽짜리 인문학과 반쪽짜리 과학으로 밖에 존재하지 않은 풍조에서

    이러한 책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책이다. 책의 내용이 훌륭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러한 시도와 관점 자체가 매혹적인 책이다.

    대중서로 쉽게 읽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던지 평이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텍스트를 열어뒀기 때문이다. 이 책 하나로 이들이 말하고

    싶은 모든것을 채워넣을 수는 없지 않갰는가? 따라서 이 책은 일종의

    지침서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 과학으로 가는 징검다리 | bo**gkee | 2007.0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

     

    과학 속 사상, 사상 속 과학 | 과학으로 생각한다  

    “과학으로 가는 징검다리”

     

    □ 눈이 어지럽던 차에 잘 만났다.

     

    “과학학의 이해(Science Studies an advanced introduction)”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과학학(Science Studies)에 대한 좋은 입문서라기에, 읽었다. 그런데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고, 어지러웠다. 눈이 어지럽고 정리하기가 곤란했다. 그러던 차에 “ 과학 속 사상, 사상 속 과학 | 과학으로 생각한다”를 만났다.

    편집이 시원했다. 글도 짤막했다. 알고 싶은 인물들을 10쪽 내외로 소개한다.  27편의 글에서 30여명의 주요 인물들과 그 외 수십 명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러한 인물들이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과학철학, 진화론 논쟁, 과학이 사회적 영향을 받아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논쟁, 우생학, 과학전쟁 등.

     

    □ 인물중심의 이야기, 읽고 싶은 데로 읽으면, 정보를 얻는다.

     

    , 이 책은 인물중심으로 각 글이 독립되어 있기에 궁금한 과학자부터 먼저 보면 된다. 인물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싶도록 하기 위하여 관련사진도 보여주고, 우리나라에서 번역된 책정보도 제공한다. 그러니, 한편의 글을 읽으면 한명의 인물을 대충은 이해했다는 즐거운 기분에 빠진다.

    철학이 난해하지만 인물중심으로 읽으면 그런대로 개념도 잡히면서 재미났던 기억이 난다. “철학과 굴뚝 청소부”(이진경, 그린비), “지식 게릴라 남경태의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남경태, 황소걸음) 등과 비슷하게 이 책은 인물을 중심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상욱, 홍성욱, 장대익, 이중원 4명인데 전체 글을 읽어 나가는 데 들쭉날쭉하지 않고 고르게 정리되어 있었다.

    부뤼노 라투르가 ANT(행위자 연결망 이론)를 제기하여 아주 유명하다고 하는 데, 나는 몰랐다. 여태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그가 누군지 알고 싶어지는 순간을 만났다. 그런데 그가 누군지 알려주는 정보를 찾기가 힘들더라. 그런데, 이 책에 아주 잘 소개되어 있다.  그에 대한 소개가 명쾌했다.

     

    부뤼노 라투르(Bruno Latour, 1947~, 프랑스) pp 250-261.

     

    1. “과학과 기술이 구별되기 어려울 정도로 융합되어 연구되고 있음” -- technoscience 용어 도입

    2.  행위자 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rory), 사람 만이 아니라 병원균, 전동차 같은 인간이 아닌 생물체나 사물도 행위자로 간주, 특정 과학지식이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기 위해서는 잘 조직된 행위자-연결망이 필수적이라는 것

    그래서 그는 영국 에든버러 대학을 중심으로 형성된 과학지식사회학에 대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비판자(콜린스, 블루어 등)은 “도적적 책임을 물을 수도 없고 사회적 결단을 요구할 수도 없는 그것(thing)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한다. 라투르의 저작에 대한 국내 번역본은 없더라.

    , 책은 한 인물에 주장과 그의 값어치를 서술하고, 그에 대한 반론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러기에 읽으면 다양한 생각의 논박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된다.

     

     

    인상적인 인물로는 칼포퍼(karl Popper, 1902-1994)를 말하고 싶다. 그는 비판적 연구태도는 특정 지적활동을 과학적으로 만드는 방법론적 특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반증가능성을 과학이론의 덕목으로 보았다. 그런 그의 자세가 무척 호감이 갔다. 포퍼의 사상이 무엇인지 어렴풋하지만,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으며, 언제나 오류의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었야 한다는 자세로 나에게 다가왔다. 더 많은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 읽을 땐 뿌듯, 읽고 나면 가물가물.

     

    한권의 책을 읽고나면, 분명 뭔가 읽었다는 좋은(?) 느낌을 받지만, 그 받는 느낌이 좀 막막하다. 너무 많은 인물정보를 단기간에 얻다보니 채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한편의 글을 읽으면 한명의 인물을 대충은 이해했다는 즐거운 기분이 “즐거운 착각”이었음을 깨닫는다. 이제는 관심분야 인물의 책을 읽고 찬찬히 그 주장을 음미해 봐야 할 듯하다. 그러기에 이 책은 그런 공부의 길로 이끄는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 주고 있다.

     

     

  • A good guide to science | es**ir21 | 2007.02.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07-02-06   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은 결코 우리의(저와 같은 비과학도의) 개념속에 자리잡고 있는 ...

    07-02-06

     

    이 책에서 말하는 과학은 결코 우리의(저와 같은 비과학도의) 개념속에 자리잡고 있는 과학이 아닙니다. 저자들에 따르면 뉴턴시대만 해도 과학은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일반적으로 갖추고 있던 소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철학으로, 역사로, 인문학으로, 심지어 gender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퍼져나가는 과학의 모습을 보면 결코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이라는 개념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의 문화로서 과학이 존재하고 있는데, 유독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교육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학의 본령이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라면, 과학이 결코 철학에 미치지 못할 바는 아니었을 텐데, 왜 과학을 단순히 과학자들만의 전유물 정도로 생각하고 살았을까요?

     

    세계관을 바꾼 과학혁명에서 과학과 사회의 관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풀고 있습니다.(물론 내용중에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들도 적지 않았는데, 내용보다 문체의 면에서 볼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저자들이 쉽게 풀어쓰는 능력이 있는 과학자들이라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과학사에서의 주요 흐름이나 특정 사조(?) 등에 대해 digest 식 소개에 충실한 책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중에서 특정한 분야를 잡고 깊이 들어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전에 읽었던 '과학의 최전선에서...' 라는 책보다는 훨씬 더 흡인력이 있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 과학을 접할 좋은 기회 | ma**cdoli | 2007.01.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이책을 읽고난 느낌은 이상욱님, 홍성욱님, 장대익님, 그리고 이중원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참으로 많은 노력과...

    이책을 읽고난 느낌은 이상욱님, 홍성욱님, 장대익님, 그리고 이중원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참으로 많은 노력과 깊은 고증으로 탄생된 책이었다.

    쉽지 않은 분야들 그리고, 이해만을 위해 깊이와 노력이 무척 필요했으리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였다.

    내가 전공한 생물학에서 부터 물리, 천체, 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가득하엿다.

    우리는 흔히 과학자라고 하면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아인슈타인, 뉴턴정도....

    하지만 이들의 이론은 장점도 있고 획기적이었지만, 오류도 있다.

    수많은 숨은 아니 정확히 그 분야의 최고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석학들에 의해 지금의 학문들이 모두 발전하게 된것이다.

    우린 너무 쉽게 그들을 기억속에서 지우고 있다.

    그 분들의 노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천재성을 이책에서는 옥석을 가리듯이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작가들 모두 물리학과 기계공학을 전공으로 하였는데도, 생물학 분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설명이 새삼 놀라웠다.

    특히, 일반 자연과학의 선을 뛰어넘어 인문학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책에 얼마만큼의 노력이 들어있을지 감히 집작이 간다.

    사실 우리는 스스로를 문명인 교양인이라 칭하지만, 과연 우리는 문명인이고 교양인일까?

    이러한 책이 우리를 교양인의 반열에 동참하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어렵게 다가올수 있지만, 백지상태에 그림을 그리듯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최소한 과학잡지에서 나오는 몇몇 이론들에 조금은 거부감이 사라질듯 싶다.

    특히, 나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다면 더욱더 좋은 책이 될것이다.

  • 『과학으로 생각한다』 | wo**tory | 2007.0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과학으로 생각한다』 (자연과학/공학) - 이상욱 홍성욱 장대익 이중원 지음, 평점 96점, 글쓰는시점 : ...
     

    『과학으로 생각한다』 (자연과학/공학)

    - 이상욱 홍성욱 장대익 이중원 지음, 평점 96점, 글쓰는시점 : 2007-1-27-토.


            과학과 관련된 책을 몇 권이나 읽었겠느냐 만은, 그 동안 읽었던 과학 관련된 책 중에 가장 흥미로웠다. 물론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라 각인효과가 선명해서 일어나는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큼 꽤 괜찮은 책으로 여겨진다. 나처럼 과학에 무지하고 흥미 없는 인간도 그 나름의 흥미를 가지고 완독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 점이다.


    4명의 젊은 과학과 관련된 화려한(?) 양력을 지닌 저자들이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과학자들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비교적 쉽고 흥미롭게 적고 있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과학’이지만, 거기에서 범위를 넓혀 철학, 사회, 새로운 과학까지 연관된 주제를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여태 읽은 과학 관련된 책이라면, 고작 어릴 때 배운 과학 교과서를 제외하면 유명 과학자, 예를 들면 아인슈타인의 전기 혹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 정도이다.


    한 명의 유명한 과학자를 다루는 데도 그 속에는 다른 유명한 과학자들이 제법 나왔다. 그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인 듯 하다. 얼마 전 읽었던 프랑스 여성 예술가의 전기인 ‘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니키 드 생팔 전기)’ 속에도 많은 예술 관련 인물들이 등장했다. 즉 거기에도 유유상종이 있었다.


    예술이 제대로 숨통을 트기 위해서는 그것의 싹이 자라는 것을 용인하고 격려하며 가꿀 수 있는 환경 혹은 그러한 사람들과 어느 정도 교류가 필요하듯이, 과학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 누구도 완전히 무(無)에서 자신의 과학적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도 이미 축적된 과학적 지식, 이론의 토대위에 자신의 상상력과 지식을 발휘시켜 위대한 업적을 이룬 것이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과학자 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들이 등장한다.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이 없어서인지 등장하는 인물 중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본 인물이 4분의 1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인물들의 업적이 저평가 되어야 할 것이냐? 물론 그건 아니다. 단지 나의 관심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을 뿐이다.


    한 과학자를 메인으로 내세운 책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등장하는데, 각 챕터별로 메인으로 내세운 인물들이 많은 이 책에서는 그 숫자가 엄청나다. 아주 두꺼운 전문서적 형태도 아닌, 과학 교양서 정도의 책에서 이렇게 많은 인물을 다루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메인으로 내세운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킨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각각의 인물의 관점에 따라 다른 관점으로 특정한 이론이나 지식에 대해 접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많은 인물을 다루었지만, 각 인물에 대해 이야기할 것은 다 한 것 같다. 쉬우면서도 그 나름의 깊이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물론 과학적 소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내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해서는 더 많이 알 수 있었고, 새로운 인물에 대해서는 그 인물자체와 그들의 업적을 함께 알게 되어 좋았다. 어려운 용어, 이론 등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때마다 그에 대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초반부만 잘 넘긴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도, 과학에 대해 한층 더 많이 알게 된 느낌이 들었고(물론 표면적인 수준이다) 흥미로운 많은 과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볼 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과학에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이 읽어도 꽤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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