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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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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쪽 | A5
ISBN-10 : 8958830034
ISBN-13 : 9788958830030
떠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중고
저자 임영훈 | 출판사 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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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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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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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자, 여행가이며, <외인부대>의 저자이기도 한 임영훈씨의 여행 에세이로, 유럽과 일본 미국 등지를 여행한 기록을 멋진 사진과 함께 담았다.
그는 여행을 준비하고, 실행함에 있어 몇 가지를 당부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해 읽고 필요한 사항들을 메모할 것, 기존에 나와 있는 가이드북을 믿지 말고 예산을 짜되 최신 안내서나 지도는 현지에서 구입할 것, 어느 나라 말이든 20개 단어만 구사하면 되므로 포켓용 사전을 지참할 것,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여행지에서 빠뜨렸던 부분을 깨닫고 느낄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여행지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광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들은 반드시 '사람'과 함께 함으로써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장엄한 나이아가라 폭포도, 불우한 삶을 녹여낸 고흐의 그림도, 육질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샤토브리앙 비프스테이크도 그 곁에 사람이 없고, 사람의 정성이 들어있지 않으면 결코 감동적으로 와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 보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의 숨결과 손때를 찾아간 것이 인상적인 책이다.

저자소개

임영훈 1954년 제주시에서 출생. 여행가, 작가, 의사. 현재 울산 새경남의원 원장. 중학교 때부터 격투기에 심취했으며, 중3 때부터 록클라이밍에 미쳐 고등학교 졸업 후 알프스로 도망가 알파인가이드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으나 현실과 적당히 타협해 의대에 진학. 의대 졸업 후 39개월 동안 군의관으로 복무, 이후 대학병원의 수련의를 거친 뒤 개인의원을 열었으나 방랑벽이 발동해 10여 년 동안 보스턴 백 하나만 달랑 들고 혼자서 세계를 헤매고 다녔음. 특히 20여 차례나 유럽 여행을 함으로써 ‘유럽통’이라고 불림. 덕분에 여행의 부산물로 얻어진 글들이 신문과 잡지에 실리고, 여러 권의 책을 내게 됨.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외인부대장의 공식초청을 받아, 수차례 외인부대를 방문해 발로 쓴 『외인부대』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외인부대 지원 붐을 불러일으켰고, ‘외인부대의 교과서’로 통함. 일본 전역을 20여 차례 이상 들락거린 끝에 내놓은 『일본은 일본이다』는 한때 베스트셀러 반열에 들기도 함. 그리고 프랑스의 암흑가를 취재해 한국인 외인부대 출신 킬러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아듀, 유럽(소설 외인부대)』과 한국 최초의 본격 해병소설 『빨간 명찰』(전2권)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짐. E-mail : gn_clinic@yahoo.co.kr

목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제1장 센티멘털 저니
제2장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제3장 먹고, 마시고, 즐기며
제4장 떠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부록/나의 여행일기
에필로그/'파랑새'를 찾아서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 줌의 자유가 못내 그리워 나는 떠났다. 그리고…… 내 삶에 아로새길 추억을 품고 돌아왔다.”   이 책은 『외인부대』의 저자이자 여행가(특히 ‘유럽통’)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의사 임영훈의 여행...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 줌의 자유가 못내 그리워 나는 떠났다. 그리고…… 내 삶에 아로새길 추억을 품고 돌아왔다.”   이 책은 『외인부대』의 저자이자 여행가(특히 ‘유럽통’)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의사 임영훈의 여행 에세이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책을 열기 전에 이런 궁금증부터 갖게 하는 그는 여행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먹고, 마시고, 쇼핑하고,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여행은 그만해야 한다. 여행을 통해 그 나라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가 말하는 여행에는 세 가지 과정이 있다. 그것은 준비, 여행, 그리고 정리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여러 권의 책을 구입해 읽고 필요한 사항들을 메모해서 갖고 갈 것. 기존에 나와 있는 가이드북을 믿지 말고 예산을 짜야 하며, 최신 안내서나 지도는 현지에서 구입할 것. 어느 나라의 말이든 20개 단어만 구사하면 되므로 포켓용 사전을 지참할 것.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여행지에서 빠뜨렸던 부분, 스쳐지나갔던 부분을 깨닫고 느낄 것. 수십 차례에 걸쳐 유럽과 일본, 미국 등지를 여행한 그는 주로 혼자 다니는 것을 즐기며 가죽으로 된 보스턴 백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닌다. 왜냐하면 혼자 떠나야 고독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고, 거추장스런 짐은 여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의 여행 스타일만큼이나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맛이 곳곳에 배여 있다. 이국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기보다는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 속에서 그는 자유를 맛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또한 그곳 사람들의 숨결과 손때가 묻어 있는 것들 앞에서는 절로 발걸음이 멈춰진다. 비 오는 날, 파리의 함석지붕 아래서 센 강을 바라보며 그는 고독을 만끽한다. 그리고 카페의 테라스에서 사람 구경을 하고 샹소니에에서 젊은 여가수가 열창하는 샹송을 듣는다. 이렇게 그는 ‘느긋한’ 여행을 즐기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면서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발견한다. 샤모니의 묘지에서는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알피니스트의 열정을, 루체른의 ‘라이온 기념비’ 앞에서는 용병들의 신의를, 푸이로비에에서는 젊은 날을 외인부대에 바친 노병들의 쓸쓸함을 온몸으로 느낀다.   그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짧은 생각 파이프, 지탄느 담배, 기네스 맥주, 에스프레소 커피, 타이프라이터, 등산, 자동차 경주……. 이것은 여행가 임영훈이 좋아하는 것들이다. 학창 시절부터 밖으로 나돌기를 좋아한 그는 한때 등산에 미친 듯이 빠졌다.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그는 주말과 방학기간을 모조리 산에 투자했다. 그의 목표는 ‘알프스의 3대 북벽’. 반드시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열정 하나로 그는 각종 해외 산악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여름철에도 무거운 배낭을 메고 동계용 비브람화를 신고 바위에 올랐다. 결국 그는 전문 산악인의 꿈을 접고 대학 진학을 택했지만, 오늘날까지도 그에게 산은 각별한 존재로 다가선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곧잘 알프스의 작은 마을에 머물며 눈앞에 우뚝 솟아 있는 하얀 설벽을 올려다보곤 한다. 또한 그에게 조그만 행복과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물건들 중 하나는 파이프 담배다. 파이프를 꺼내 먼지를 닦은 다음 담배통에서 잎담배를 한 줌 집어 파이프에 정성껏 눌러 넣고 성냥으로 불을 지피면 파이프 담배 특유의 짙은 향이 방안에 가득해진다. 쫓기는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정신적 여유를 찾고 싶을 때, 그는 이렇게 파이프 담배를 피우곤 했다. 그와 함께 파이프에 얽힌 에피소드들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속에서 모락모락 피어난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그를 즐겁게 해주는 추억과 현실에 대한 냉철한 생각, 그리고 그가 찾아간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이 스며들어 있다. 그것은 지탄느 담배처럼 독하고, 기네스 맥주처럼 쌉쌀하며, 에스프레소처럼 그윽하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 이 책의 저자인 임영훈에게는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 오랫동안 연락을 주고받는 친구들이 많다. ‘국제적인 마당발’인 그는 어디를 가든 현지에서 불러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 알프스의 샤모니에 가면 알피니스트이자 클래식 카 수집광인 ‘난도’를 만날 수 있고, 마르세유에 가면 잘생긴 외인부대원 ‘미셸’을 만날 수 있고, 프랑스의 발랑스에 가면 다양한 이력을 갖고 있어 국제적인 사나이라 불리는 ‘르노’를 만날 수 있다. 잠시 스쳐지나갔지만 오랫동안 그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이들도 많다. 트레비 분수에서 만난 ‘점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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