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람에 대한 힐링 미스터리, 세 번째 이야기!
시간이 멈춘 듯한 고서점을 배경으로 한 미카미 엔의 힐링 미스터리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제3권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 가마쿠라의 한 고즈넉한 마을에 자리한 작은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미녀 주인 시오리코와 그녀에게 은근한 순정의 눈길을 보내는 아르바이트 청년 다이스케가 고서에 관한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가는 내용이 펼쳐진다.
3권에서는 시오리코의 행방 불명된 어머니 시노카와 지에코에 관한 단서가 드러난다. 더불어 시오리코와 다이스케의 책을 통해 연결된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고서 교환전’에서 기묘한 사건이 일어나고 제목도 저자도 모를 책의 수수께끼와 미야자와 겐지의 《봄과 아수라》 초판본 도난 사건 등을 통해 그들은 마침내 지에코가 남긴 흔적에 다가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미카미 엔 저자 미카미 엔은 라이트노벨 『다크 바이올렛』으로 전격문고에서 데뷔했다. 치밀하게 구성된 이야기로 데뷔 무렵부터 고정팬이 많다. 고서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비블리오 미스터리인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으로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대열에 올랐다. 호러에서 판타지, 감동적인 미스터리까지 폭 넓은 작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 : 최고은 역자 최고은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들을 소개하려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증명 시리즈」와 『인사이트 밀』『거대 투자 은행』『부러진 용골』『소녀지옥』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포플러샤) 1 제1장 로버트 F. 영 『민들레 소녀』(슈에이샤문고) 제2장 『너구리와 악어와 개가 나오는 그림책 같은 것』 제3장 미야자와 겐지 『봄과 아수라』(세키네쇼텐) 에필로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포플러샤) 2 저자후기
베스트셀러 ‘힐링 미스터리’ 시리즈 대망의 3권. 오래된 책에 관한 사건을 함께 겪어온 시오리코와 다이스케.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그들 사이에는 시오리코의 행방을 감춘 어머니, 지에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고서 교환전’에서 일어난 기묘한 사건, 제목도 저자도 모를 책의 수수께끼, 미야자와 겐지의 『봄과 아수라』 초판본 도난 사건 등을 통해 그들은 마침내 지에코가 남긴 흔적에 다가가지만……
“누구에게나 되찾고 싶은 인생의 한 권이 있다!” 일본 470만부 돌파, 인기 ‘힐링 미스터리’ 시리즈 3권
가마쿠라의 고즈넉한 고서점 ‘비블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한 힐링 미스터리 제3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 시오리코 씨와 사라지지 않는 인연』이 발간되었다.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는 일본에서 누계 470만부를 돌파한 대형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일본에서 독자들의 입소문과 서점원들의 추천으로 돌풍을 일으킨 후 한국에 상륙, 책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부터 일본 드라마 팬층, 라이트노벨 독자층까지 각양각층의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시리즈는 낯가림이 심하지만 책에 관해서라면 척척박사가 되는 신비로운 미녀 ‘시오카와 시오리코’와 책을 읽고 싶어도 특이한 체질 때문에 읽을 수 없는 순정남 ‘고우라 다이스케’가 오래된 책에 얽힌 사람들의 비밀과 인연을 추리한다는 내용. 이번 3권에서는 시오리코의 행방 불명된 어머니 ‘시노카와 지에코’에 관한 단서가 드러나며, 가족의 정이라는 테마를 좀 더 깊이 다루고 있다. 시오리코와 다이스케의 ‘책을 통해 연결된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도 시리즈 팬들에게는 주목할 만한 점이다.
책 속의 미야자와 겐지 -
“『봄과 아수라』의 어떤 작품을 좋아해요? 역시 「좀생이별」?” “음, 「진공용매」요. 멋지잖아요. 길지만.” 스바루 역시 이야기에 재미를 느낀 듯 우리 쪽으로 당겨 앉았다. 시오리코 씨는 기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았다. “그거 좋죠. 나도 여러 번 읽었어요. ‘융동融銅은 아직 빛나지 않고 / 하얀 햇무리도 타오르지 않는다’…….” “‘오직 지평선만 밝아졌다 어두워지고 / 반쯤 녹았다 가라앉았다’.” 한두 번 읽은 게 아닌지 소년 역시 술술 시를 암송했다. 불현듯 시오리코 씨의 입꼬리에 걸린 미소가 초승달처럼 커졌다. 어찌된 영문인지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독자평
책에서 그려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나 관계가 재미있고,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고서들이 나쓰메 소세키 등 실제로 있는 소설이라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시오리코가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요소는 물론, 헌책에 감추어진 사람들의 감정과 마음을 그려 가는 드라마가 무척 좋았습니다. 헌책을 좋아하는 시오리코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 드라마판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주연 고리키 아야메 (시오리코 역)
내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책 속에서 다른 멋진 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아마존 독자
이렇게 큰 베스트셀러가 되고 보면 질투심이 솟는다. 칫, 비난해 주마, 하고 생각해서 샀지만, 잘 쓰여 있어서 비난할 수 없었다. 기타가마쿠라라는 배경을 무대로 책에 관한 잔잔한 미스터리를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 - 아마존 독자
서점대상에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비밀은, 척척박사에 속세의 때가 묻지 않은 아름다운 여주인공 캐릭터에도 있지 않을까. 주인공과의 로맨스(?)도 물 흘러가듯이 읽힌다. 젊은 사람뿐 아니라 연령대 높은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지난번에 읽었던 1,2권에 이어 도서관에 신청했던 3권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고 기쁜 맘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금요일 늦은 저...
지난번에 읽었던 1,2권에 이어 도서관에 신청했던 3권이 들어왔다는 문자를 받고 기쁜 맘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금요일 늦은 저녁 텅빈 도서관은 언제나 기분좋은 정적이 흐른다
함께 신청했던 4권의 책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늘 살짝 들뜬 설레임이 함께한다
보고 싶은 책을 신청하고 그 책을 기다리고 이렇게 받아들고 오는 밤길은 겨울이지만 잠시후에 볼 새로운 책 생각에 조금은 흥분마저 된다
드라마도 다 봤고 책도 1,2권 다 읽은지 몇달이 지나서 이제서야 3권을 읽게 되었다
3권의 목차를 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낯익은 내용이다
이 3권에서는 비블리아 고서당의 주인 시오리코의 엄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을 보고 책주인의 성격이나 배경까지 맞추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주인공 시오리코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며 시오리코와는 달리 장사 수완까지 뛰어나 원하는 책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협박을 서슴치 않은 그녀의 어머니는 이 3권에서는 정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3개의 에피소드 곳곳에 등장해서 4권에 나올 자신의 등장을 예고한다
드라마에서 이미 등장하는 장면까지 봤으니 아직 나오지 않은 4권에서의 그녀의 등장과 그녀와 시오리코의 대립관계도 기대된다
첫번때 에피소드인 민들레소녀는 드라마에서도 괘 신기한 이야기로 기억된다
로버트.F.영이라는 작가가 쓴 이 소설은 어느 언덕에서 미래에서 왔다는 신비로운 소녀를 만나게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드라마에서는 이 책의 줄거리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에서는 다 이야기해주지 않아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소녀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과 그녀와 남자의 관계에 뭔가 비밀이 있다고 한다
다음번에 도서관에 가게 되면 민들레소녀를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같은 고서점을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책을 사고파는 입찰시장이 열리는데 그곳에서 시오리코를 싫어하는 히토리서점의 주인 이노우에를 만난다
시오리코를 향해 적개심을 가진 그는 예전에 그녀의 어머니에게 대단한 일을 당한 것 같다
그녀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우라에게도 시오리코를 조심하라고 말한다
히토리 서점에서 입찰받은 책에서 이 민들레 소녀가 사라지고 시오리코가 도둑으로 의심받는다
책을 훔쳐간 범인을 찾아내 도둑협의는 벗지만 사과는 받지 못한다
다음에 나오는 두 이야기는 드라마와는 약간 달랐다
앞서 등장한 바 있는 사카구치 마사시가 등장해 자신의 어린시절 동화책을 찾아달라고 의뢰하고 이 동화책을 찾는 과정에서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드러난다
엄격한 가정과 어울리는 않는 그녀는 마찰만 거듭하다 그녀가 고교를 졸업하면서 집을 떠났고
많은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지만 식사자리에서 그녀의 남편이 과거 수감시설에 있었던 사실을 밝히면서 다시 불화가 일어난다
서로에 솔직하지 못한 채 가시박힌 말만 주고 받는 모녀와 방관만 하던 아버지가 동화책을 찾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조금은 편안한 관계가 된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시오리코의 어머니가 과거에 했다는 위험한 의뢰에 대한 말이 나온다
어머니의 친구라는 여자로부터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된다
사라진 봄과 아수라~ 이 책을 이 여인의 아버지에게 판 사람이 바로 시오리코의 엄마였다
사라진 책을 찾고 책에 숨겨진 비밀도 밝혀진다
책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여인은 책을 좋아하는 외할아버지와 손자 사이에서 아버지가 조카에게 물려준 책을 빼돌리려는 고모로 밝혀지고 시오리코의 중재로 소년은 책을 볼 권리를 얻게된다
마지막부분에 등장하는 시오리코가 찾고 있는 책의 행방과 그 책에 적힌 어머니의 메일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4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드라마로는 다 봤지만 부분부분 다른 점도 있고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 더욱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