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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만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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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쪽 | A5
ISBN-10 : 8984984418
ISBN-13 : 9788984984417
디자인이 만든 세상 중고
저자 헨리 페트로스키 | 역자 문은실 | 출판사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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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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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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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공학 칼럼리스트 헨리 페트로스키가 풀어내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공간과 사물에 담긴 디자인 공학 이야기. 페트로스키는 이 책에서 의자, 전구, 종이컵, 칫솔, 문손잡이, 전기스위치, 야채 필러, 종이봉투, 덕 테이프 등 우리 일상의 소소한 사물들의 역사와 현재 그 사물들의 모양새를 만들어낸 디자인의 방대한 발전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디자인은 물건의 겉모양이나 스타일을 결정하는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고안하고 계획하고 설계하고 제작하는 모든 과정, 사람의 손과 머리가 개입되어 무에서 새로움이 창조되는 모든 과정을 그는 디자인의 영역 속으로 아우르는 것이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은 디자인이며, 사람은 누구나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는 그냥 지나치고 마는 일상의 공간이나 사물에 대한 그의 집중력과 탁월한 통찰력은 ‘디자인’과 그것의 ‘공학적 의미’를 사고의 중심에 두었을 때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왜 어떤 디자인은 성공을 거두고 어떤 것은 실패하는지에 대한 성공한 디자인의 역사를 살펴보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사물의 쓸모와 가치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디자인의 본성과 힘과 그것에 깊은 영향을 받는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헨리 페트로스키 Henry Petroski ‘테크놀로지의 계관시인’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헨리 페트로스키는 저명한 공학 칼럼리스트이자 듀크 대학교 토목 공학 및 역사학 석좌 교수이다. 그는 일상 속 사물들의 역사와 공학적 의미, 디자인의 유래에 대해 방대하면서도 치밀한 분석을 경쾌한 글쓰기로 풀어내는 이 분야의 독보적인 저자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책과 책의 역사에 대한 최고의 헌사 『서가에 꽂힌 책』,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물건들의 발명사를 담은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연필 한자루의 역사를 통해 문명사를 발전을 읽는 『연필』을 비롯하여 『이 세상을 다시 만들자』『인간과 공학 이야기』『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 등이 있다. 이 책 『디자인이 만든 세상』은 세상의 만물에 대한 명쾌하면서도 묵직한 페트로스키의 성찰과 혜안에 기꺼워하던 적지 않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오랜만의 소중한 독서 체험의 기회를 안겨 줄 것이다. 역자 문은실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0여 년간 출판 기획과 취재를 하면서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했으며, 현재 미국 보스턴에서 번역과 글쓰기에 전념하면서 문학 공부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막스와 릴리』 시리즈와 『바다로 간 소금인형』『쥐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그럼 당신이 디자인해 보든가!

1부 생활의 발견

1장 - 마트에서 길을 잃다 -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1
2장 - 톨게이트에 갇히다 -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2
3장 - 이걸 어떻게 가져가지? - 종이봉투에서 카트까지
4장 - 식사도 디자인이다 - 주문에서 계산까지
5장 - 어떻게 빛을 조절할 것인가 - 전구에서 헤드라이트까지
6장 - 완벽한 집을 구할 수는 없을까? - 디자인의 결정판, 집
7장 - 습관보다는 쓸모다 - 계단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2부 사물의 발견

8장 - 깨끗한 물 마시기 - 종이컵에서 정수기까지
9장 -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다 - 칫솔의 진화
10장 - 언제 어디 누구나 쓴다 - 만능 테이프와 WD-40
11장 - 숨어 있는 디자인 - 손잡이와 스위치
12장 - 숫자의 디자인 - 계산기와 전화기의 숫자판이 다른 이유
13장 - 편리함의 이면 - 수도꼭지와 야채 깎는 칼
14장 - 인체공학과 디자인 - 의자의 진화
15장 - 여행가방을 싸는 법 - 디자인의 딜레마, 배치와 정리

역자후기

책 속으로

마트에서 길을 잃다 -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1 쇼핑을 하는 데도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개념은 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진작부터 생긴 것이다. 그것은 실제 대형 마트에서 상품을 배치하는 데 들이는 공만 행각해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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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길을 잃다 -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1 쇼핑을 하는 데도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개념은 인터넷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진작부터 생긴 것이다. 그것은 실제 대형 마트에서 상품을 배치하는 데 들이는 공만 행각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5만여 종에 이르는 항목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가령 약 1,400평짜리 규모의 상자 같은 공간에 어떻게 하면 모양이나 크기나 종류 면에서 모든 항목을 고르고 다양하게 진열할 것인가? …… 상점 주인이나 경영인의 입장에서 가장 완벽한 구획은 아주 좁고 긴 건물 안에, 통로는 중간중간 옆으로 빠지는 통로 없이 단 하나(아니면 끊이지 않고 하나로 이어진 진열대)만 갖추고, 입구도 한쪽 끝에 단 하나만 있고, 입구로 들어가 모든 진열대를 끝까지 통과해야 계산대를 만나는 것이. 그 같은 상점 안에서라면 고객은 진열된 모든 항목을 빠짐없이 보면서 지나치게 될 것이며, 사야 할 물건인지 계속 생각하거나 목록에 적어온 것보다 다 많은 물품을 사려는 유혹에 빠진다. pp.24~25 톨게이트에 갇히다 - 어떻게 줄을 설 것인가 2 톨게이트를 빨리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맨 오른쪽 트럭 레인에 서는 것이 유리하다. 오직 트럭만 그 줄에 설 수 있는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줄은 ‘트럭 전용’이 아니다. 트럭 레인은 얼핏 가장 길지만, 그것은 트럭의 몸집이 크기 때문이고, 트럭 운전자들은 거의 매일 톨게이트를 지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통과 과정이 대개 빠르다.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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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치를 바꾸는 디자인의 힘! 바야흐로 ‘디자인’이 비즈니스 산업의 핵심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LG전자의 김쌍수 부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외치며, 디자인이 모든 성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주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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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바꾸는 디자인의 힘! 바야흐로 ‘디자인’이 비즈니스 산업의 핵심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과 LG전자의 김쌍수 부회장이 ‘디자인 경영’을 외치며, 디자인이 모든 성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주창한다.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사물의 외양을 꾸미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디자인은 어떤 사물(제품)의 쓸모, 즉 기능을 효과적으로 담아 눈의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는, 테크놀로지와 미적 감각이 최적화되어 그 사물의 가치를 대변하는 결정판이다. 아이리버 제품이 MP3 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하게 된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디자인이었다. 프리즘 모양의 iFP 시리즈는 ‘이노디자인’이 제안한 디자인에 “부품을 구겨서 맞춰 낸” 결과물이었다. 삼성의 애니콜 휴대폰, 애플사의 맥킨토시 컴퓨터, 하드형 MP3 플레이어 i-pod 등 성공한 제품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의 힘은 비단 전자제품에서만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만 해도 이제는 건설회사의 이름보다 ‘래미안’, ‘푸르지오’, ‘e-편한세상’, ‘에버빌’, ‘자이’ 등 아파트 브랜드 이름과 해당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외양 디자인, 이미지에 더 민감해졌다. 디자인의 힘으로 본래의 사물에 대한 가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한 외양과 이미지만의 영역이 아니다. 그것은 테크놀로지와 공학적 지식, 그리고 인간의 감성이 결합된 좀더 포괄적이며 총체적인 과정이다. 또한 그 디자인의 중요성이 지금에 와서 새삼 강조되고 있는 것이지만, 실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모든 사물 속에는 디자인이라는 과정이 내재되어, 그 쓸모와 가치를 바꾸어 왔다. 그러한 디자인의 본성과 힘, 가치에 대해 일찌감치 눈을 뜨고, 생활 공간의 사물들과 일상 속 소소한 물건들에 담겨진 디자인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연구해 온 이가 있었으니, 그가 이 책의 저자 헨리 페트로스키이다. 만들어진 모든 물건은 디자인의 산물이다 미국의 ‘테크놀로지 계관시인’이자 『연필』과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서가에 꽂힌 책』의 저자 헨리 페트로스키가 이번에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공간과 사물에 담긴 디자인 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그가 이야기하는 디자인은 물건의 겉모양이나 스타일을 결정하는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고안하고 계획하고 설계하고 제작하는 모든 과정, 사람의 손과 머리가 개입되어 무無에서 새로움이 창조되는 모든 과정을 그는 디자인의 영역 속으로 아우른다. 그러한 포괄적인 디자인의 개념에는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사물과 물건이 포함된다. 손에 쥐고 쓸수 있는 제품이나 도구 뿐만 아니라, 계단이나 집, 톨게이트 등의 생활 공간의 구조물은 물론이며, 식당과 자리, 메뉴를 결정하는 일련의 식사 과정도 페트로스키는 디자인의 영역에 포함시킨다. 같은 물건과 공간이라고 할 지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쓰임새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람이 그것들의 쓰임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 모두다 디자이너인 셈이다. 이 책의 제목 『디자인이 만든 세상』은 페트로스키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영역과 개념을 드러낸다. 사람은 누구나 디자이너이며, 그들에 의해 모든 만물은 디자인되어 있으니, 결국 세상을 만드는 것은 디자인이며, 가히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세상인 것이다. 디자인의 본성, 디자인의 힘에 대한 명쾌한 발상! 페트로스키는 이 책에서 의자, 전구, 종이컵, 칫솔, 문손잡이, 전기스위치, 야채 필러, 종이봉투, 덕 테이프 등 우리 일상의 소소한 사물들의 역사와 현재 그 사물들의 모양새를 만들어낸 디자인의 발전과정을 밝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형마트의 구조, 고속도로 톨게이트, 식사, 집, 계단 등 생활 주변의 공간물에서 마주치는 공간의 디자인적 의미를 알려주는 혜안은 독자들에게 독특하고 깊이 있는 영감을 던져 줄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는 그냥 지나치고 마는 일상의 공간이나 사물에 대한 그의 집중력과 탁월한 통찰력은 ‘디자인’과 그것의 ‘공학적 의미’를 사고의 중심에 두었을 때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왜 어떤 디자인은 성공을 거두고 어떤 것은 실패하는지에 대한 성공한 디자인의 역사를 살펴보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사물의 쓸모와 가치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디자인의 본성과 힘과 그것에 깊은 영향을 받는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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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남진 님 2014.02.11

    사이먼에 따르면,“ 결정권을 쥔 사람은 단순화된 가공의 세계에서나 통할 것과 복잡한 현실에 좀더 가까운 세계를 만족시키는 (satisfice) ,‘ 그 정도면 충분할’결정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한다.”디자인은 결정의 과정이다. 결정이 내려 지지 않으면 디자인도 없다.

회원리뷰

  • '완벽한' 디자인을 찾아서 | le**y5 | 2006.10.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디자인된' 사물을 원한다.   '완벽한' 칫솔과 '완벽한' 의자와 ' 완벽한' 전구에 '완...

    우리는 모두 '완벽하게 디자인된' 사물을 원한다.

     

    '완벽한' 칫솔과 '완벽한' 의자와 ' 완벽한' 전구에 '완벽한 쇼핑 봉투.

     

    우리는 각각의 사물들이

    추구하는 기능을 최대한 충족시키고

    내구성도 강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고

    심미적으로도 뛰어나고

    가격도 싸며

    환경친화적 소재로 만들어지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불편을 찾아내서 해소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디자이너들도 이러한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조사하고 디자인을 한다.

     

    하.지.만.

    완벽한 디자인이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저자는 제기한다.

    특히 상업적으로 대량생산되는 사물들에 대해서 말이다.

     

    의자를 예를 들어보자.

    가장 '완벽한' 의자를 만들기 위해 1만명의 남녀의 신체사이즈 통계를 바탕으로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의자를 만들었다고 치자.

    하지만 아무리 여러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의자라고는 하지만

    그게 '나'에게 딱 맞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우리 주변에 정확하게 '표준형'인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걸 상기해보자.

    그렇다고 개개인마다 딱 맞는 의자를 가질 수 있도록 의자사이즈와 형태를 세분화해서 제작하고 전시/판매한다고 생각해보자. 기업가와 상인들에게는 악몽이 아닐 수 없다. 100개의 각기 다른 사이즈의 의자를 일렬로 전시하여 판매한다고 하면 누가 의자를 판매하겠는가.

     

    수도꼭지 하나로 냉수와 온수를 조절해서 적절한 온도를 만들어주는 발명품(이젠 너무 흔해졌지만)의 경우도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다. 더 편리해지긴 했지만 물온도 조절에 대한 모든 고민을 사라지게 해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은 이미 디자인된 사물들에 전혀 엉뚱한 용도처를 발견해내기도 하고(대체 사용되지 못할 곳이 어디인지 궁금할 정도인 은색 테이프, 배달된 피자가 상자에 붙지 않게 하려는 목적의 삼각대 등등),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적응해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며. 디자이너들이 심혈을 기울여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디자인했다고 자랑스레 내미는 신상품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이 책은 완벽한 디자인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사고와 생활(대형 마트에서 줄서기,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 집 구하기 등등)이 디자인이며 우리는 매번의 선택에서 '완벽함'을 추구하지만 결국은 덜 완벽한 선택을 하고 또 거기에 적응하거나 불평을 하면서도 살아가게 된다는 걸 이야기한다. 완벽한 디자인을 추구하지만 어쨌던 디자인(상품의 디자인, 생활의 디자인 모두)은 '타협'이고 '협상'이라는 얘기다.

     

    하긴 어디 디자인뿐인가.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의도와 행위들은

    필연적으로 어디에선가 타협하여 수렴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완벽함'만을 고집하는 것은 허황된 이상이다.

    최상의 '티협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이렇게 많은 노력과 협상이 필요한 것을.

     

     

  • 우리는 어렸을 적 좋건 싫건간에 적당한 나이만 되면 자신의 부모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우리는 어렸을 적 좋건 싫건간에 적당한 나이만 되면 자신의 부모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의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자신이 태어나가 부모가 먹고자는 집에서 비교적 소수의 인원과의 사회생활만을 경험하고 자라온 어린 친구는 처음 시작하는 단체생활에서 겪을수 밖에 없는 다양하고 때론 곤혹스러운 체험을 하며 의미 그대로인 인간(人間...바로 사람 사이를 의미하지 않던가^^)의 모습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게 된다...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인간이 비록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이런 사회생활에 스스로 적응해 나가게 되는데...다른 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응력이 떨어지는 인간은 어딜가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이들은 특출나게 머리가 좋거나 성장과 발육이 남다른 존재일수도 있고(다른 친구들은 너무 수준이 낮은 나머지 같이 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선각자도 있는 반면)...역시 머리가 약간 떨어지거나 발육이 보통 또래의 인간들보다 약간 뒤져 한 여름에도 양쪽 콧구멍에서 노란 콧물이 흐르는 존재일수도 있다...어느쪽이건 조직속에서 어울려 지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인간들인데...우리는 이들을 흔히 '왕따'라고 부르기도 한다...어쨋든 이런 '왕따'들은 대체적으로 자신 스스로는 절대로 '왕따'가 아닌 훌륭한 인간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상인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는 매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데...다른 친구들은 워낙에 재미있는 학교생활이라는 일상에 활력소를 만들기 위해 오늘은 어떤 장난으로 '왕따'녀석을 골탕먹일까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지...'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처럼 성격이 좋은 이런 친구들도 자칫 잘못하면 발끈하며 자신의 쌓였던 속내를 한 방에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 파괴력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거나 감당하기 힘들 정도인 경우가 많다...이는 결국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왕따' 나름대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혼자서 외롭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자신만의 역사를 구축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사건인 것이다... 오방이 뒤늦게 기억이 새록한 '왕따'친구들 떠올리며(오방은 주로 그런 친구들을 놀리는 것에 심취되어 지금 생각하면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학창시절은 보낸 셈이다...아마 오방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왕따'였는지도 모르지^^) 추억에 잠기게 된 이유는....우리들이 흔히 간과하고 지나가기 쉬운...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물건이나 생활패턴들이라 할지라도 자신들 나름대로는 커다른 의미가 있고 지금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일상속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건들이나...매일 매일 지나치는 거리의 풍경들 등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지속적으로(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발전되어 왔으며...좀 더 편리하고 실용적인 측면(혹은 이를 판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더 돈이 되는 측면)으로 개선되어 왔다는 사실이 이 책의 저자를 통해 매우 다양하고 소소한 분야에서 소개되고 있다...저자 헨리 페트로스키는 저명한 공학 칼럼리스트이자 듀크 대학교 토목공학 및 역사학 석좌교수로 소개된다...사진만 봐서는 구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저자는 살기 바쁜 세상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휙 지나쳐 버리기 쉽상인 일상속 사물들을 짜증날 정도로 치밀하게 분석한다...이는 그 어떤 역사책이나 디자인 서적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풀 스토리라는 점이 독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읽다보면 뭘 이런 것까지 시시콜콜히 찾아 설명해 주는가 하는 눈꼴시린 시선을 저자에게 보내며...이 아저씨 편집증 환자가 아닐까 하는 섬찟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대목도 적지 않다...사실 이빨만 잘 닦으면 된 거지...칫솔이 어떻게 지금과 같은 최고의 문명기기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고찰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커다른 관심거리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그러나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여타의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는(심지어 치솔을 생산하는 회사라고 한들 이런 유래와 발전과정에 대해서 꿰뚫고 있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밀하면서도 정확하며 방대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저자의 글은 쏠쏠한 재미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지 않은가...한 번 생각해 보자...우리가 밥먹듯이 드나드는 대형 할인매장(이마트나 홈플러스를 상상해보자)을 머리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자...그저 싸구려 물건만 즐비하게 쌓아놓으면 너나 없이 덤벼들어 카트에 수북하게 물건을 쌓아가지고 계산대로 뛰어 갈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아니 실은 별로 그런 문제에 대해서 크게 고민해 본 사람도 없겠지만...ㅋㅋㅋ 그러나 저자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사실은 어떻게 하면 고객이 한 번에 더 많은 물건을 사가지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 마트에서는 동선을 배치한다던지...이런 물건은 저런 위치에 진열한다던지...카트를 가득 채울 정도로 무거운 넘은 마트 입구에 배치하고(그렇지 않으면 다른 물건들이 눌려 버릴수 있으니깐) 아이스크림과 같이 잘 녹는 상품은 계산대 가까이에 배치한다던지 하는 수많은 고민들을 통해 지금의 발전된 대형 마트가 탄생했다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재미있지 않은가...우리가 매일 생각없이 먹고 버리는 일회용 종이컵 탄생의 비밀(?)과 지금처럼 자판기에서 쉽게 쌓아놓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된 역사들...앞서 잠시 언급하긴 했지만 나뭇가지의 끝을 문질러 이를 닦던 태초의 원시적인 도구에서 지금의 과학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발전하게 된 칫솔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라...읽어 나갈수록 어딜가도 전해듣기 힘든 이야기들에 대해 독자들은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한다...전세계 어느곳, 어떤 환경에서도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Duck 테이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욱 흥미롭다...이는 우리들은 흔히 청테이프라고 부르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가로로 쉽게 찢을수 있는 테이프...방수가 되는 점을 감안하여 '오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맥가이버에 종종 등장하는 은회색 테이프는 최초 군용으로 개발되어 초록색이었던 테이프를 금속질감의 회색으로 만들어 팔게 된 것에 유래한다고 할 수 있겠지...제목이 '디자인'이라서 여러가지 제품들의 화려한 사진을 엿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독자들(오방도 물론 포함^^)에게는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질 지 모르나 흥미로운 제품들의 역사와 유래를 훔쳐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으로 기억하게 될 수 있다는 점으로 적지 않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믿는다...실로 한 달여만에 운동을 했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네.바이.
  • 선택과 타협 | 92**531 | 2005.08.16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디자이너 또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바라본 인간의 삶과 여러 사물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디자인이란 제한된 자원 속에서 선...
    디자이너 또는 엔지니어 입장에서 바라본 인간의 삶과 여러 사물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디자인이란 제한된 자원 속에서 선택을 하고 조건과 상황에 타협을 하는 것이며, 그래서 완벽한 디자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친숙한 말이다. 경제학에서 유한한 자원의 '선택'이나 '분배' 문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개념이고, 경영학이나 다른 사회과학에서 '의사결정', '전략', '문제해결' 등의 개념과도 어울리는 말이다. 한정된 물질 세계 속에서 좀더 편안하고, 좀더 즐겁고, 좀더 쉽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한 없은 욕구를 어떻게 다 채울 수 있을까? 어쨌든 그러한 제약 속에서 최적의 대안을 찾아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오히려 애뜻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전반적으로 번역은 매끄럽지 못한 것 같다. 문맥이 안 통하거나 단어 선택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 이 책 내용은,,, 우리가 식당에서 뭘 먹을지 음식을 고르는것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디자인을 ...
    이 책 내용은,,, 우리가 식당에서 뭘 먹을지 음식을 고르는것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디자인을 해나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일상생활, 사물 속에서.... 디자인을 토대로 설명하기때문에 또 다른 해석이라서 읽으면서 상당히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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