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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 캐서린 스테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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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205*32mm
ISBN-10 : 8950982161
ISBN-13 : 9788950982164
썸씽 인 더 워터 / 캐서린 스테드먼 중고
저자 캐서린 스테드먼 | 역자 전행선 | 출판사 아르테(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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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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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또 뵐게요~~ 5점 만점에 5점 ja*** 2020.02.19
328 포장도 너무 잘되어있고 책도 너무 깨끗해요~~^^ 5점 만점에 5점 kindsil*** 2020.02.17
327 아주 만족하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ulla*** 2020.02.14
326 깔끔하게 포장해주시고 배송도 완전 빨랐어요! 저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인데 맨날 빌려서 읽다가 이제야 소장하게 됐네용 책 상태도 최상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r5*** 2020.02.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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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물드는 인간의 심리를 낱낱이 해부하다! 《다운튼 애비》, 《어바웃 타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화려한 소설 데뷔작 『썸씽 인 더 워터』. 결혼에 갓 골인한 행복한 커플이 돈과 다이아몬드,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심리스릴러로, 뜨거운 나미비아 사막에서 촬영하던 저자가 눈부시게 반짝이는 바다를 생각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3개월 만에 써내려가 소설로 탄생시켰다.

소설은 한밤중 깊은 숲속에서 홀로 무덤을 파고 있는 여자와 함께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에린, 지금 파묻으려는 시체는 남편 마크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잘생기고 능력 좋은 은행가 마크와 촉망받는 신예 다큐멘터리 감독 에린은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 열대의 바다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지폐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한 자루의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 그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추락한 비행기와 가방 주인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가라앉아 있다.

마크와 에린은 주인 잃은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돈과 보석을 몰래 처분할 계획을 세운다. 세관을 비밀스럽게 통과하고, 증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스위스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든 게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무언가 서서히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에린을 사로잡는다. 꼭 잠근 뒷문이 열려 있고, 부부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 없는 부재중 통화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남겨져 있다. 지금, 누군가 자신들을 뒤쫓고 있는 게 분명하다.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예감이 서서히 피어나는 가운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자소개

저자 : 캐서린 스테드먼
영국 옥스퍼드 드라마스쿨을 졸업한 배우이며, 대표작으로 「다운튼 애비」, 「어바웃 타임」 등이 있다. 배우로서의 경험을 살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와 심리 서술이 도보이는 흡입력 강한 미스터리 스릴러 『썸씽 인 더 워터』를 2018년에 발표했다. 스테드먼의 데뷔작인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ITW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는 등 독자와 평단에게서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다. 2020년 출간 예정인 두 번째 작품 『미스터 노바디(Mr. Nobody)』 또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자 : 전행선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여러 요리 채널과 여행 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현재는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에세이와 미스터리부터 고전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조건 행복할 것』, 『월든』, 『네 명의 의인』, 『이니미니』, 『허풍선이의 죽음』,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북클럽』, 『미라클 라이프』 등이 있다.

목차

썸씽 인 더 워터_11
감사의 말_498

책 속으로

음악이 멈췄어도 춤추기를 멈출 수 없는 느낌, 그게 바로 무덤을 팔 때의 기분이다. 춤을 멈추면 죽는다는 걸 아니까. _13쪽 나는 그것을 건너다본다. 구겨진 방수포 둔덕. 그 아래 살과 피부와 뼈와 이가 놓여 있다. 죽은 지 세 시간 반 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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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췄어도 춤추기를 멈출 수 없는 느낌, 그게 바로 무덤을 팔 때의 기분이다. 춤을 멈추면 죽는다는 걸 아니까. _13쪽

나는 그것을 건너다본다. 구겨진 방수포 둔덕. 그 아래 살과 피부와 뼈와 이가 놓여 있다. 죽은 지 세 시간 반 된 시체가.
아직 따뜻할지 궁금하다. 내 남편. 만져보면 따뜻할 것이다. _17쪽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아니, 어쩌면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마도 당신이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_18쪽

그와 나는 한 팀이다. 물샐 틈 없다. 안전하다. 세상에는 우리가 있고,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있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_79쪽

“아니, 에린, 아니지, 슬프지만 당신은 매춘부가 아니야. 만약 그랬다면 지금쯤이면 입을 다물고 있을 테니까.”
가슴이 튀어나올 듯이 두근거린다. 젠장. 마크가 사라졌다. 이렇게 쉽게. 지금 내 거실에 낯선 사람이 서 있다. _94쪽

“착한 사람들은 아니야, 에린.” 이번에는 그가 나를 보며 말한다.
그의 말이 공중에 걸려 있다. 나는 그 뜻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그들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대체 무슨 뜻이야, 마크?”
“그들이 갖고 있던 것들. 저 아래서. 결코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어.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거야.” _185쪽

나는 물속 깊은 곳에 추락해 있는 비행기와 승객들을 떠올리며 마크가 했던 말을 생각한다.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야. 그리고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그렇지? 그래, 맞아,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나는 고개를 저어 그 생각을 떨쳐버린다. _240쪽

현재 상황에 나는 확실히 적응했다.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나는 거울에 비쳐 사방에서 나를 에워싼 그녀의 모습을 본다. 확고하고, 인정사정없는.
아니면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내면은 다르다. 그 안에는 호흡과 침묵만이 있을 뿐이다. 무섭기 때문이다. _251쪽

내가 그냥 사라져버린다면 어떨까? 제네바에 있는 호텔 방에 마크를 내버려두고. 지금 이대로 손에 가방을 든 채 어딘가로 녹아들어 가버릴 수도 있다. 은행에도 가지 않는 것이다. 아무도 날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이다. 그리워할까? 누군가 그리워하기는 할까? 삶은 계속된다. 인생은 언제나 계속된다. 난 혼자서도 어딘가로 가서 잘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들은 나를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마크, 친구들, 비행기에 있던 사람들, 경찰. 그들은 나나 돈, 혹은 태어나지 않은 내 아이를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_252쪽

마크는 내가 가진 전부다. 내가 왜 그에게서 도망을 치겠는가? 만약 도망을 쳐야 한다면, 우리는 함께 갈 것이다. 우리 셋이 함께. 나는 자유로운 손을 아랫배에, 내 자궁에 가져다 댄다. 그 안에 있는 것이, 그것의 안전이, 내가 맞서 싸울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이다. 나는 눈을 질끈 감는다. 이 일은 우리의 미래를, 우리를,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다. 내가 내 안에서 피와 뼈로 만들어내는 이 가족을 위한 것. _252쪽

제발 그대로 있기를. 제발 그대로 있기를. 하지만 다이아몬드를 숨겨둔 헐거운 단열재 부분에 다가갈수록 그 주문은 두 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른 것으로 바뀌어버린다. 제발 사라졌기를. 제발 사라졌기를. _339쪽

왜 나쁜 남자는 항상 이렇게 매력적일까?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잘생기지 않았다면 나쁜 남자로 불리고 싶어도 불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깡패라고 불리게 된다. _358쪽

“하지만 고문은 효과가 없어. 일단 상대를 존중해야 해, 그렇죠, 에린? 아가씨가 존경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 돼야 하는 거야. 인간이 약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죽게 해야지. 그들이 존엄성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는 그들에게 달린 거지만. 만약 아가씨가 사람들을 존중해준다면, 아무도 당신을 비난할 수는 없을 거예요.” _364쪽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저지른 모든 실수를 생각해본다. 이 상황을 예상했어야 했다. 욕지기가 엄습해온다. 난 죽을 거다. 심장이 천둥처럼 쿵쿵거리고 무릎이 후들거린다.
그리고 내가 쓰러질 때, 그가 나를 향해 비틀거리며 다가온다.
나는 의식을 잃는다. _445쪽

이 이야기는 결코 내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 이것이 내가 다루어야만 하는 이야기고, 내가 선택한 서사다. 그리고 경찰이 믿을 만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_480쪽

나는 알았다. 어떤 면에서 나는 항상 알고 있었다. 정확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당신이라면 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가? 누구도 세상 전부를 구할 수는 없다. 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해야 한다. _4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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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차갑고 깊은 물속에 숨겨진 ‘무언가’가 완벽한 커플을 파멸로 이끈다 올여름, 짜릿한 휴가를 위한 매혹적이고 위험한 스릴러! 「다운튼 애비」, 「어바웃 타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화려한 소설 데뷔작 『썸씽 인 더 워터』가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차갑고 깊은 물속에 숨겨진 ‘무언가’가 완벽한 커플을 파멸로 이끈다
올여름, 짜릿한 휴가를 위한 매혹적이고 위험한 스릴러!
「다운튼 애비」, 「어바웃 타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화려한 소설 데뷔작 『썸씽 인 더 워터』가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스테드먼은 영국 옥스퍼드 드라마스쿨을 졸업하고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로런스 올리비에’상에도 노미네이트된 연기파 배우다. 그녀는 뜨거운 나미비아 사막에서 촬영하던 중 눈부시게 반짝이는 바다를 생각하다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3개월 만에 글을 써 내려가 이 소설을 탄생시켰다.
『썸씽 인 더 워터』는 결혼에 갓 골인한 행복한 커플이 돈과 다이아몬드,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심리스릴러다. 스테드먼이 배우로서의 경험을 살려 쓴 이 소설은 탁월한 묘사와 심리 서술로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면서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뉴스위크》와 《글래머》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이 책을 직접 읽고 “첫 페이지부터 나를 사로잡은 심리스릴러다. 책을 덮을 때까지 멈출 수 없었다.”라고 극찬하며 그녀의 북클럽인 헬로 선샤인 북클럽 도서로 선정했다. 이후 위더스푼의 영화사 헬로 선샤인 프로덕션이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들이면서 영화화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일확천금의 기회, 완벽한 범죄자가 되지 못한다면 모든 걸 잃을 것이다. 영리하게, 우아하게, 그러나 최후의 순간에는 비정하게. 시체를 파묻는 손은 점점 핏빛으로 물들어간다.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올여름 가장 짜릿한 심리스릴러가 당신을 찾아간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뉴스위크》 올해의 책
「어바웃 타임」, 「다운튼 애비」의 배우 캐서린 스테드먼의 화려한 데뷔작
리즈 위더스푼 영화화 확정!

“음악이 끝나도 춤을 멈추지 못하는 느낌,
그게 바로 무덤을 팔 때의 기분이다.”

인생을 바꾸어놓을 단 한 번의 선택,
이제, 목숨을 담보로 한 아슬아슬한 심리게임이 시작된다!
만약 당신이 우연히 돈과 보석으로 가득 찬 가방을 줍게 된다면? 게다가 주인은 이미 죽은 것이 분명하고, 당신이 가져가는 걸 아무도 목격하지 못한다면? 살짝 위험해 보이는 이 행운을 움켜잡을 것인가, 아니면 외면하고 안전한 일상에 머무를 것인가?
『썸씽 인 더 워터』의 이야기는 한밤중 깊은 숲속에서 홀로 무덤을 파고 있는 여자와 함께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에린, 지금 파묻으려는 시체는 남편 마크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잘생기고 능력 좋은 은행가 마크와 촉망받는 신예 다큐멘터리 감독 에린은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고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 열대의 바다에서 셀 수 없이 많이 지폐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한 자루의 권총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 그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추락한 비행기와 가방 주인으로 보이는 시체들이 가라앉아 있다.
마크와 에린은 주인 잃은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돈과 보석을 몰래 처분할 계획을 세운다. 세관을 비밀스럽게 통과하고, 증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스위스에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든 게 놀라울 정도로 순조롭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모르게, 무언가 서서히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에린을 사로잡는다. 꼭 잠근 뒷문이 열려 있고, 부부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 없는 부재중 통화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남겨져 있다. 지금, 누군가 자신들을 뒤쫓고 있는 게 분명하다.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예감이 서서히 피어나는 가운데,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제 죽은 지 3시간 30분 된 시체가 저 아래 놓여 있다.
저 몸은 아직 따뜻할까?
내 남편. 만져보면 여전히 따뜻하겠지.”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악당이 되는가?
서서히 범죄에 물드는 인간의 심리를 낱낱이 해부한다!
캐서린 스테드먼은 『썸씽 인 더 워터』의 주인공 에린의 심리를 묘사하며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의 경계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는다. 에린은 평범한 30대 중산층 여성이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커리어, 풍족한 환경, 아름다운 외모. 그러나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나쁜 사람’ 쪽에 서게 된다.
그런 에린과 비교되어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에린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인터뷰하고 있는 재소자들이다. 병든 어머니의 안락사를 도왔다는 이유로 14년 형을 받은 알렉사,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꼬리를 밟히지 않아 7년 형을 받은 갱단원 두목 에디. 처음 에린은 감옥 속에서도 선량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알렉사에게 친근감을 느끼지만, 결말을 향해갈수록 에디에게 의지하고 그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와 ‘같은 집단’에 소속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놓듯 ‘저쪽 편’ 사람이라고 생각한 악당이 어느새 자신과 한편이 된 것이다.
그리고 문득 가방을 줍기 전을 되돌아보고는,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했던 걸 전부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이미 잃은 것은 순식간에 과거의 일이 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은 이미 훌륭한 악당이다. 에린을 응원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 또한, 어느 순간 공모자가 된 듯한 섬뜩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식혀주는, 또 하나의 심리스릴러는 바로 독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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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푸른 물 속 같은 표지가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책 이었다. 그리고 ‘썸씽 인 더 워터’라는 제목이 이 책 속의 이야기를 담고 ...

    푸른 물 속 같은 표지가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책 이었다.
    그리고 ‘썸씽 인 더 워터’라는 제목이 이 책 속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소설의 시작은 한밤 중 깊은 숲 속에서 무덤을 파고 있는 에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 당신 이외에는 신경 쓰는 사람도 없다.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것은 오직 당신과 당신 자신뿐이다. 음악이 멈췄어도 춤추기를 멈출 수 없는 느낌, 그게 바로 무덤을 팔 때의 기분이다. 춤을 멈추면 죽는다는 걸 아니까.
    그러니까 계속 판다. 계속 팔 수밖에 없다. 대안이 없으니까. 있다고 하더라도 필경 어느 노인의 낡은 헛간에서 찾아낸 삽으로 단단히 다져진 땅을 끝없이 파들어가기보다 훨씬 더 끔찍할 테니까. (p. 13)


    도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주인공인 에린은 한 밤 중에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일까 궁금증을 일으키며 사건의 3개월 전부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인 사이인 신예 다큐멘터리 감독인 에린과 능력 좋은 은행가 마크는 결혼식을 올리고 보라보라 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그 곳의 바다에서 그들의 인생을 바꿔놓을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 두 사람은 주인을 찾아 주려던 처음의 계획과 달리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면서 순조롭게 일을 진행해 나가는 듯싶었다.


    하지만 일이 조금씩 어긋나고 누군가에게 ̫기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면서 에린은 무언가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사건의 시간 순서대로 글을 읽어나가다 보면 스릴러 소설이 주는 팽팽한 긴장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를 읽는 독자로서도 긴장을 하며 함께 사건에 빠져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이러한 긴장감이 마지막에 가서 맥없이 쉽게 끊어진 느낌이 들며 ‘이렇게 끝?’ 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허무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뭔가 결정적인 역할이나 긴장감을 제공해 줄 것 같던 에린이 다큐멘터리 촬영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인 에디, 알렉사, 홀리의 역할이 아쉽기도 했다.


    - 실수, 은폐, 그리고 서서히 목을 죄어오는 피할 수 없는 일련의 사건들. 이런 것, 즉 증거를 없애버리려는 충동 같은 것은 지금껏 내 머릿속에 스쳐간 적도 없다. (p. 211)


    -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당신이라면 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가? 누구도 세상 전부를 구할 수는 없다. 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해야 한다. (p. 497)


    이런 아쉬움도 있는 소설이지만 배우인 작가가 촬영 중 떠오른 아이디어로 3개월만 완성한 소설이라고 한다. 또, 이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니 소설 속 이야기가 스크린에서는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이야기다.

  • ϻϻ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운명과도 같았던 첫 만남 이후, 순조로운 연애를 거쳐 ...

    ϻϻ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운명과도 같았던 첫 만남 이후, 순조로운 연애를 거쳐 결혼한 신혼부부 에린과 마크. 두 사람은 신혼 여행지인 보라보라 섬으로 떠나던 중에 바다 한가운데서 수상한 가방 하나를 발견한다. 사방으로 망망대해뿐 아무것도 없다. 우리 주변 물속에 사방으로 흩어져 있다. 종이. 하얀 종이들이다. 이게 뭐야? 사방으로 수평선뿐이다. 물밑에는 작은 비행기가 가라앉아 있었는데, 가방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흔적 역시 바다 깊은 곳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추락한 비행기, 시체, 그리고 수상한 가방. 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가방에는 100만 달러어치 다이아몬드, 수상한 USB, 권총 한 자루, 그리고 100만 달러의 지폐가 들어 있었다. 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가방을 차지하기로 한 이후, 관련된 모든 정황을 없애버리는 데 성공하며 완전범죄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던 바로 그때. 당신 누구야? 회색 점들이 진동한다. 깜빡. 깜빡. 깜빡. 가방의 주인이, 다이아몬드와 100만 달러, 그리고 USB의 주인이 에린과 마크를 뒤쫓기 시작한다. 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후회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 너무 늦었다. 


    나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집과 남편, 그리고 가끔 떠나는 휴가. 좌석은 일반석이면 충분하다. 그냥 조용한 삶을 살고 싶다. 우리의 삶을. 여행 중 갑자기 바다에서 200만 달러를 가지고 있는 가방이 두둥실 떠올랐다면, 그리고 당신이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었다면, 200만 달러를 가지기로 한 뒤부터는 모든 초점이 오직 하나에 맞춰지게 될 것이다. 완벽범죄. 에린과 마크는 제법 성공적으로 자신들의 흔적을 없애는 데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없애기엔 역부족이었다.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한 행동은 서로에게 불신과 화를 심기엔 충분했고, 서로에게 다정다감했던 신혼부부는 그렇게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제삼자보다는 에린과 마크의 불화와 불신이 마크의 죽음을 자초하는 원인이 된 게 아니었을까. 


    누군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누군가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다.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던 한 신혼부부가 수상한 가방과 그 내용물들을 가져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썸씽 인 더 워터>.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라 꽤 많이 기대했던 작품인데, 마구 몰아치면서 전개가 빨랐던 초반부와는 달리 이후 계속 늘어져 좀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숲 속에서 마크의 무덤을 파는 에린의 모습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사실 에린의 뒤통수를 치고 그를 곤란하게 만드는 범인을 너무 빨리 알아낼 수 있었다는 점은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고려할 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다른 말로는, 도입부가 끝내주게 좋았다는 것. 도입부의 스릴과 그 여운을 끝까지 가지고 가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나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아니, 어쩌면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마도 당신이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매력적인 도입부, 실망스러운 전개와 결말의 연속이었지만 그런데도 <썸씽 인 더 워터>를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작할 때 에린이 나에게 던진 이 질문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을 때 무덤을 파고 있는 한 여자. 죽은 남자에게서 자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주도면밀이 움직이는 에린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어 훅 들어온 질문. 과연 에린은 나쁜 사람일까? 나는 내 나름의 답을 찾았다. 에린은 가방을 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 열지 않았더라면 마크는 어떻게 되었을까? 에린과 마크는 완벽한 부부가 되었을까? 하지만 그랬더라면 <썸씽 인 더 워터>는 시작되지도 않았겠지. 원래 마피아나 그 어떤 암흑 세력보다 더 무서운 건, 적어도 소설 속에선, 바로 주인공의 호기심이니까. 

  •   #썸씽인더워터 #캐서린스테드먼 #arte     주인공 에린이 자신의 남편인 마크의 시신...

     

    #썸씽인더워터 #캐서린스테드먼 #arte

     

     

    주인공 에린이 자신의 남편인 마크의 시신을 묻는 장면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도입부에 이어서 과거로 돌아가 이런 파멸의 결과가 일어난 그동안의 과정을 보여준다. 화려하게 준비하던 결혼식은 마크의 실직으로 인해 점점 규모가 줄어들지만, 신혼여행은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여 둘은 보라보라 섬으로 떠난다. 그곳의 바다 속에서 발견한 '가방' 속에는 돈과 다이아몬드, 권총이 들어있다.

     

     

    경제적 궁핍 속에서 찾아온 범죄의 유혹,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주변에 아무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마주친 금품들을 모른척할 수 있을까.

     

     

    결국 그들은 주인 없는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 돈을 차명계좌로 옮기고 다이아를 비밀스럽게 처분한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에린은 자신의 일인 다큐멘타리 촬영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한다. 모든게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에린은 한편으로는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그런 불안감 속에서 자신을 미행하는 누군가, 말 없이 걸려오는 부재중 전화.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들.

     

     

    한 순간의 선택이 앞으로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에린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가끔은 호기심이 파멸로 이르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했다. 읽으면서 계속 내가 에린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고민해봤다. 수많은 선택을 통해 만난 것이 지금의 나라면, 내 삶은 올바른 선택의 결과일까. 앞으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할까.

     

     

    두께가 꽤나 있었지만 에린의 심리묘사가 자세해서 그런가, 에린에 이입하여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읽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당신이라면 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가? 누구도 세상 전부를 구할 수는 없다. 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해야 한다. - 497쪽


     

    #썸씽인더워터 #캐서린스테드먼 #arte


    주인공 에린이 자신의 남편인 마크의 시신을 묻는 장면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도입부에 이어서 과거로 돌아가 이런 파멸의 결과가 일어난 그동안의 과정을 보여준다. 화려하게 준비하던 결혼식은 마크의 실직으로 인해 점점 규모가 줄어들지만, 신혼여행은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여 둘은 보라보라 섬으로 떠난다. 그곳의 바다 속에서 발견한 '가방' 속에는 돈과 다이아몬드, 권총이 들어있다.


    경제적 궁핍 속에서 찾아온 범죄의 유혹,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주변에 아무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마주친 금품들을 모른척할 수 있을까.


    결국 그들은 주인 없는 가방을 차지하기로 결심하고 여러 방법들을 사용해 돈을 차명계좌로 옮기고 다이아를 비밀스럽게 처분한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에린은 자신의 일인 다큐멘타리 촬영도 포기하지 않고 진행한다. 모든게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지만 에린은 한편으로는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그런 불안감 속에서 자신을 미행하는 누군가, 말 없이 걸려오는 부재중 전화.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들.


    한 순간의 선택이 앞으로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에린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가끔은 호기심이 파멸로 이르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했다. 읽으면서 계속 내가 에린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고민해봤다. 수많은 선택을 통해 만난 것이 지금의 나라면, 내 삶은 올바른 선택의 결과일까. 앞으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할까.


    두께가 꽤나 있었지만 에린의 심리묘사가 자세해서 그런가, 에린에 이입하여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끝까지 읽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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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당신이라면 뭘 할 수 있었을 것 같은가? 누구도 세상 전부를 구할 수는 없다. 때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해야 한다. - 497쪽

     

     

    #스릴러 #신간 #독서 #책 #도서 #도서추천 #책추천


  • 이야기 초반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소설이다. 신혼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왜 아내는 남편을 묻고 있...

    이야기 초반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소설이다. 신혼부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왜 아내는 남편을 묻고 있는 것일까?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소설을 쉽게 덮을 수 없도록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난날들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그녀의 일, 그녀의 꿈, 그녀의 사랑과 그녀의 남편을 만나는 순간까지도 한 폭씩 수놓아지기 시작한다. 오로지 그녀의 시점에서 모든 것들이 이야기되는 만큼 솔직한 그녀의 감정선들이 날것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점점 무르익어가는 이야기의 흐름들과 사건들은 베일에 가려진 것만큼 책장을 쉽게 덮을 수 없었던 시간이 된다. 의문의 가방, 의문의 추락한 비행기,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꿈꾸며 결혼식을 준비하고 신혼여행과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너무나도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일어나는 사건들과 의문의 통화기록들은 그녀에게 어떠한 사건들로 다가오는 복선이 되는지 여러 가지 추리를 해보면서 마지막까지 읽었던 소설이다. 한 번도 짐작하지 않았던 반전이 일어났기에 또 한 번 놀라워하면서 사건들을 정리해보았던 시간이 된다. 하지만 주인공 그녀가 놓쳤던 부분을 독자인 나도 함께 놓쳤다는 것을 퍼즐처럼 맞추어보게 된다.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더 떠올려보면서 퍼즐들을 맞추어보는 마지막 시간도 가져보게 한다. 물속에서 발견된 그 무엇이 그들에게 어떠한 결말을 선물하는지 만나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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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속의 문장들 >

    우린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요. 단 한 번도. 우리는 처음부터 진실을 말했어요... 하지만 그게 인생이죠. 안 그래요? (106쪽) 나는 내 삶의 많은 부분이 최근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해요. 결말과 함께 기다림도 막을 내렸고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어요.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죠. 기다리는 건 할 만큼 했으니, 이제 삶을 살아갈 거예요.(109쪽) 일등석 이용자들의 직업은 무엇일까? 어떻게 그렇게도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은 좋은 사람일까?(116쪽)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zoom: 1; opacity: 1;"> </div> <p> </p>

     

  • 썸씽 인 더 워터 | in**27 | 2019.08.2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p> </p> <p> </p> <p> </p> <p>표지만 보고도 아, 이건 내 스타일인가 보구나.  뭐 이런 기분이 들었다. </p> <p>게다가 뭔가, 뭔 일이 물속, 즉 바다속 어딘가 에서 일어난다고 하지 않는가.</p> <p>초반 시작부터 어쩌면 파격적이긴 했다.</p> <p> </p> <p>무덤파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주인공은 그야말로 헉~</p> <p>뭔가 현실적이야.  막 이런 기분도 들고, 생각해보니 영화나 드라마등의 조폭 이야기등에서 보면 무덤파는 거 금방이었고, 거기서 총 탕~ 그리고 흔한 묻어버려.  이런 대사들.</p> <p>하긴 생각해보면 스토리상 그 부분을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이어간다면 그 얼마나 재미없는 영화가 되겠는가.  영화가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고 무덤만 주구장창 파고 있으면......</p> <p> </p> <p>실제 누군가 돌아가셨을때 무덤을 파는 분들의 노고를 본 적이 있다.  어른 몇분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돌이 엄청나게 나와서 고생했다 하셨고, 심지어는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금방 해치우는 경우도 있어서 여자 혼자 무덤파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정말 평범한 우리가 보통은 무덤파는 고생을(?) 생각해 볼 일이 없지 않은가 팔이다.  그러니, 초반 글에서 황당하기도 하고 호기심을 당길 수 밖에......</p> <p> </p> <p> </p> <p> </p> <p> </p> <p>가끔은 보통의 우리삶에 복권이 당첨된다면 뭘 할지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정작 복권을 사지도 않으면서, 혹은 당첨도 되지 않으면서 꿈을 꾼다.  그 어마어마한 돈을 갖게되면 뭘하고, 뭘하고, 너 얼마주고, 건물사고, 차 사고..... 기타등등</p> <p>하지만, 사실 그런 일이 현실로 일어나기엔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TV에서 매번 당첨자가 7~10여명이 나온다고 하긴 하는데 그리고 실지 무슨동의 누가 당첨되었다는 소문을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게 내 일이 될 거라고는 현실적으로 느끼지 못한다.  그냥, 우리는 평범하게 그렇게 일상을 살아 간다는 거다.  그런데, 이 책속의 주인공들에겐 어쩌면 복권보다 더한 잭팟!이 터진다.</p> <p>그게 어디서 흘러들어온 건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본인들이 취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미 돈맛(?)을 느낀 이 신혼부부가 쉽사리 그걸 놓칠 수 있을까?</p> <p>그리고, 시시각각 조여오는 숨통속에서도 거침없이 행동하는 그녀, 주인공.</p> <p>겁이 없다고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호기심이 너무도 충만하다고 해야할지....</p> <p>개인적으로 근래 만난 여자 캐릭터 중에 제일 마음에 안 들었다.  스스로 호기심을 해결(?)해 나간다? 좋게 보면 그렇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막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는 그녀의 호기심은 오히려 민폐로 다가온다.</p> <p> </p> <p> </p> <p> </p> <p> </p> <p>자, 다시 이야기 첫 머리로 돌아가서 그녀는 무덤을 파고 있었다.  죽어라 고생해가며 반나절동안....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른다고 투덜대고 있었다.  그럼 결국 뭔가 일이 일어났다는 건데..... </p> <p>과연 그 죽음은 부부가 취한 돈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p> <p>그리고 과연 그녀는 왜 무덤을 파고 있었을까?</p> <p>그녀가 탕~!!!!!!?  </p> <p>이러나 저러나, 아무도 모르게 무덤을 파서 누군가를 묻는다는 건.... 결코 건전치(?) 못한 일이다.</p> <p>이야기니까 뭐 그러려니 한다만.....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솔직히 맘에 드는게 없어서 결말이 어떻든 간에 나는 이 여인 캐릭터 싫으네..</p> <p>문제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읽기 초반 몇장은 훅훅 나가다가 중반까지 가기전까지 꽤 긴 정체기를 겪는 다는 점.  너무 많은 묘사들을 우리는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하는 것 같지만 또 그렇게 구구절절이 이야기의 속도가 안 나가는건 스릴러에서의 취약점이다.  일단 저자의 첫 작품이라고 하니 그래도 첫 작품치고는 평타라는 생각은 들지만, 좀 더 속도감 있게 전개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강력한 반전이 있다 할지라도.....</p> <div style="opacity: 1;"> </div>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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