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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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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190*28mm
ISBN-10 : 8959528382
ISBN-13 : 9788959528387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 중고
저자 츠지도 유메 | 역자 손지상 | 출판사 제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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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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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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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해당하는 꿈을 꾸었다.
“그거 예지몽이에요.”
처음 보는 여고생이 말했다.
그리고 꿈은 점차 현실이 되어 갔다. 예지몽이 현실이 되기 전에
자신들을 죽이려하는
범인을 찾지 못 한다면

모두 죽는다.

과연 예지몽으로 본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바꾸지 않는 것이 네게 있어 더 좋았을까.

〈나와 그녀의 왼손 저자〉 츠지도 유메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

저자소개

저자 : 츠지도 유메
1992년 생.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츠지도 출신. 도쿄대학 법학부 졸업. 제13회 ‘이 미스텔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사라진 나에게〉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5년 데뷔. 그 외 저서로는 〈나와 그녀의 왼손〉, 〈짝사랑 탐정 오이카케 히나코〉, 등이 있다.

역자 : 손지상
소설가, 번역가, 만화평론가.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저서로는 소설집 『데스매치로 속죄하라 ? 국회의사당 학살사건 』, 장편소설 『우주 아이돌 배달작전 』, 작법서 『스토리 트레이닝: 이론편』, 『스토리 트레이닝: 실전편』, 『스토리 트레이닝: 단편소설편』, 평론집 『크리틱지상주의』 가 있다. 번역에는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이별의 순간 개가 전해준 따뜻한 것』, 『나와 그녀의 왼손』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마지막 날
제2부 선택
제3부 루시드 드림 너머

책 속으로

“전철에 치여 죽는다니 너무 싫잖아요. 기껏 선배랑 사귀게 되었는데 더 오래 살고 싶잖아요. 그래서 7년 뒤에 그런 미래가 찾아오지 않도록 현재 제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 보려고 했어요.” “아하.” 사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 이세가 고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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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 치여 죽는다니 너무 싫잖아요. 기껏 선배랑 사귀게 되었는데 더 오래 살고 싶잖아요. 그래서 7년 뒤에 그런 미래가 찾아오지 않도록 현재 제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 보려고 했어요.”
“아하.”
사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한 이세가 고개를 끄덕였다.
“7년 뒤에 요코하마역의 토카이도선 승강장에서 죽고 싶지 않으면 그냥 그곳에 가지 않으면 된다ㅡ 이말이지?”
“네. 그렇게 생각해서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도 하고 제 방 책상에도 붙여놓았어요. 7년 뒤 몇 월 며칠에는 무조건 요코하마 역 토카이도선 승강장에 가지 않는다, 라고.”
기분 나쁜 기억을 떠올리기라도 한 모양인지 사요가 굳게 눈을 감는다. 학교 가방을 잡은 두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토카이도선이 터널로 들어가자 전철 바퀴 소리가 한층 커졌다. 이세는 사요가 하는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입가로 귀를 가져다 댔다.
“메모를 적은 다음 날, 학교 가는 전철 안에서 루시드 드림을 꾸었어요. 시각장애인 분을 피하려고 하다가 선로에 떨어져서 전철에 치여 죽는다는 맨 처음 꾼 꿈과 비슷한 꿈이었어요. 하지만 전에 본 꿈과는 한 가지가 달랐어요. 제가 죽는 장소ㅡ그 직전 역인 토츠카역이었어요.”
오싹해진 이세는 사요에게서 몸을 뗐다. 동시에 전철이 터널을 빠져나와, 사요가 말하는 목소리도 명료해졌다.
“꿈속에서 저는 요코하마에서 토츠카까지, 굳이 요코스카선으로 이동해 거기서 토카이도선으로 갈아타려고 한 모양이예요.”
“요코하마역과 토카이도선 승강장을 피한다, 라는 행동은 제대로 반영이 되었다는 거네.”
“하지만 결말은 바뀌지 않았어요.”
사요가 무거운 말투로 말을 잇는다.
“그 꿈을 본 직후에는 제정신이 아니어서 학교에 도착한 뒤로 계쏙 ‘토츠카역이 아니라 오후나역에서 갈아탄다’라고 수첩에 막 적었어요. 그랬더니 하굣길 전철에서 이번에는 오후나역 승강장에서 떠밀리는 꿈을 꾸었어요. 그 뒤로도 필사적으로 몇 번이고 온갖 패턴으로 시험해 봤어요. ‘애초에 역에 가지 않으면 된다’라고 정하면 부모님이 태워주신 차가 선로 건널목에서 차단기가 내려가서 전철에 치이는 꿈을 꾸었어요. ‘집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작전을 바꾸면 유괴범이 집에 침범해오는 꿈을 꾸었어요. 납치되는 도중에 역시 선로 건널목에서 죽고 말아요.” ---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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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와 그녀의 왼손’ 저자 츠지도 유메의 신작. 자신이 죽는 미래가 보여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꿈을 꾼 이세는 전철 안에서 카타오카 사요와 조우한다. 그녀는 이세보다 먼저 죽는 꿈을 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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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의 왼손’ 저자 츠지도 유메의 신작.
자신이 죽는 미래가 보여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꿈을 꾼 이세는 전철 안에서 카타오카 사요와 조우한다.
그녀는 이세보다 먼저 죽는 꿈을 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추천평]
“너무나 덧없는 이야기. 츠지도 유메 작가의 설정은 역시 대단하다.”
“자신이 죽는 꿈을 본다…신비하고 슬픈 이야기였다. 이런 결말도 츠지도 유메 작가답다고 해야 할까.”
“감동 보다도, 너무나도 가슴 아픈, 그런 슬픈 이야기였다.”
-일본 독서미터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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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가벼운 일본 소설을 출간한 제우미디어에서 츠지도 유메의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를 출간했다. 츠지도...

    가벼운 일본 소설을 출간한 제우미디어에서 츠지도 유메의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를 출간했다. 츠지도 유메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작가로 국내에서는 <나와 그녀의 왼손>이란 작품을 출간한 이력이 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는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를 배출한 만큼 과연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 까? 이번에 소개할 책은 예지몽에 관한 미스터리물이다. 미래를 예언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보단 부정적인 효과일 때가 많고, 이 역시 불행을 예감하는 꿈이다. 꿈이 현실이 되기 전에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야 하는 남자 이세. 그리고 알 수 없는 꿈에 관한이야기를 털어놓은 의문의 소녀 사요. 과연 두사람의 미래는 예지몽대로 이뤄질 것인가? 아니면, 예지몽을 바꿔버릴 수 있을까?

     

     

    제발 저처럼 되지 말아주세요. 꿈에서 본 사실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미래는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향해가요.

    정신을 차리고 나면, 더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아요.

    우리는 꿈에서 본 날에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예지몽대로 된다는 건 억울하지만, 그게 가장 올바른 길이에요.

    목숨을 잃는 그 날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

    저는 지금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20대인 이세는 출소한지 반년된 청년이다. 그에게 길을 물어보는 사람은 물론 이자카야에서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없다. 이런 그에게 한 소녀가 말을 건다. 이세가 깜짝 놀라 깨는 모양새를 보고는 루시드 드림이 아니냐고 묻는 것이다. 루시드 드림은 꿈인줄 알면서 꾸는 꿈이라 한다. 소녀는 이세가 누군가에게 떠밀려 전철에 부딪쳐 죽는 꿈을 꾸는 그 내용까지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비슷한 꿈을 꾸고 있다 고백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불길한 꿈을 몇 번이고 꿔왔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도움을 준 고미부치랑 함께 승강장에서 떠밀려 죽는 꿈, 최근에는 만난적도 없는 중학교 동창인 카스야에게 피 묻은 나이프를 뺏어 복수하듯 찔러버려 죽여버린 꿈. 잠에서 깼는데도 그 장면이 너무 생생해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옆자리 소녀는 어차피 우리들은 죽어요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체 사라진다.

     

    며칠 뒤 다시 만난 소녀 사요. 그녀는 자신이 다섯달 전부터 루시드 드림을 꿔왔고 과거든 미래든 그 꿈의 내용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예지몽이라고 말한다. 사요는 다섯 달 동안 꾸었던 여러 가지 기묘한 꿈 내용들을 몇 개나 이야기 했고, 자신 역시 7년뒤 전철에 치여죽을 거라고 고백하는데... ‘전철에 치여 죽을 예정인 사람만 루시드 드림을 꾼다는 말이야?’ 주마등처럼 떠올려지는 예지몽. 과연 예정된 죽음의 결말을 바꿔낼 수 있을까?

     

    예지몽이란 흔한 소재를 가지고 시작되지만, 읽는 내내 이 흔한 소재를 이렇게 풀어갈 수도 있구나 하면서 읽게 만든 소설이다. 기대했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결말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전이 있었고, 미스터리에서 빠질수 없는 묘미 또한 반전이기에 상당히 인상 깊다. 사후, 운명, 해후, 인연 이란 키워드를 예지몽이란 키워드로 한 대 엮어 미스터리 로맨스로 소화한 소설. 인과응보같은 당연한 결말이 주어지지만 희망적이기보단 비관적으로 다가오는 씁쓸한 이야기. 미스터리 로맨스물이나 운명론, 시간여행같은 소재를 좋아한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어떤 꿈을 꿨는데요?""일어날 리 없는 일만 벌어졌어. 직장 동료가 피투성이로 쓰러지거나, 초등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모범생...


    "어떤 꿈을 꿨는데요?"
    "일어날 리 없는 일만 벌어졌어. 직장 동료가 피투성이로 쓰러지거나, 초등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모범생이 피묻은 파이프를 휘두른다거나, 그 놈을 내가 반격해서 찔러버린다거나." (-59-)


    "제발 저처럼 되지 말아주세요. 꿈에서 본 사실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미래는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향해가요.정신을 차리고 나면,더이상 돌이킬 수 엾는 지경이 되고 말아요. 우리는 꿈에서 본 날에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예지몽대로 된다는 건 억울하지만, 그게 가장 올바른 길이에요.목숨을 잃는 그 날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저는 지금 그것만을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139-)


    "내가 죽는다고 슬퍼해 줄 사람은 거의 없을 걸."
    "저는 슬퍼요."
    사요가 똑바로 눈을 바라보자,이세는 자신도 모르게 우물쭈물 거렸다.사요는 눈길을 낮추며 "만나지 못하게 된다면,외로울 거예요."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222-)


    '치가사키역 열차사고.승강장에서 서로 밀쳐서 그런 것인가?
    8월 4일 오후 9시 20분 경,키나가와 현 치가사키시 JR 토카이도 본선 치가사키역에서 여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일부 승객들이 지시를 무시하고 역 구내로 쏟아져 들어와 갑자기 사람이 늘어난 승강장에서 떠밀린 게 원인으로 보인다.(-359-)


    내가 언제 죽을 지 안다는 것은 정말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살아갈 수 있는 날보다 남은 날이 더군다나 적을 때 그렇다.누군가 말을 건네는 그 죽음에 대한 예언이 현실에 나타날 때,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면,특히나 더 억울함만 느낄 수 있다.그러나 사실 그것은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 누군가가 어떤 사람의 미래의 운명을 꿈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며, 예지몽을 꾸고,그것이 현실로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될때, 그 예지몽의 당사자가 자신이 될 수가 있다. 소설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는 바로 그러한 우리가 생각하는 예지몽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으며,예지몽을 다른말로 '루시드 드림'이라 부르고 있디


    이세와 카스야 타쿠미, 그리고 고미부치,이들은 학창 시절 같이 지낸 친구였다. 우정 속에서 서로 절친 아닌 절친으로 지내면서, 이세는 뜬금없는 예지몽을 꾸게 되었다.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이세와 비슷한 예지몽을 꾸는 사요가 있으며, 사요가 꾼 꿈은 예고되지 않은 또다른 운명이 되고 말았으며, 사요가 꾼 ̘니몽은 7년 뒤 죽는다는 예지몽이다. 여기서 이세가 꾸는 꿈을 살펴보면,항상 누군가 예고되지 않은 죽음과 연결되고 있었다.전철에 치여 주고,누군가의 칼에 찔려 죽는 그러한 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말았다. 아버지를 죽인 이유로 교도소에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이세, 이세가 갈 수 있는 곳,일할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었다.그 과정에서 이세는 절친 고미부치와 남다른 우정을 간직하고 있다.하지만 그들에게는 예고가 된 운명이 눈앞에 나타났으며,그것은 그대로 예지몽을 통해서 투영되었다.


    내가 언제 죽을 지 안다는 것은 정말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더군다나 내 수명이 7년밖에 안남았다면 말이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죽음에 대해 저항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행동이었고, 세사람은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있으며,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살펴보면서, 예지몽이 자신들 앞에 왜 나타나고야 말았는지 곰곰히 따져보고 잇었다.매 순간 무언가를 할 때 ,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그 안에서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지켜보아야 하는 이유,그건 우리 스스로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운명이기 때문이다.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예고된다기보다는 예고되지 않은 운명적인 요소는 더 강하다 말할 수 있다.

  •     일본작가' 츠지도 유메'의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 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지금 죽는꿈을 꾸었습니까.jpg

     

     

    일본작가' 츠지도 유메'의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 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입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우수상 수상 작가 이기도 한데요, '나와 그녀의 왼손'을 쓴 저자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주인공 이세는 퇴근후 귀가하는 전철안에서 잠이듭니다. 그 꿈속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라 잠에서 깨어나고말죠. 누군가 자기를 죽이는 꿈. 그것도 회사 근처 승강장에서 전철안에 있던 나를 밀어서 선로에 떨어져 전철에 치여 죽는 꿈을 꾸게 됩니다. 잠에서 깬 이세는 끔찍한 그 장면을 잊고싶어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구체적이고 생생한 꿈이었기에 잊기 힘들어집니다.

     

    그때 옆 좌석에 타고있던 여학생이 말을 붙입니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어깨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카락이 하얀 빰에 드리웠고 인상적인 커다란 눈동자는 미세하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카타오카 사요', 그녀는 말합니다. "혹시, 꿈 꿨어요?" , "루시드 드림, 아니었나요?" "꿈 내용은- 전철에 부딪쳐 죽는 꿈, 아니에요?" .. "저도 요즘 자주 꾸거든요. 승강장에서 떨어져서 전철에 부딪쳐 죽는 꿈."

     

    스물 다섯 살인 주인공 '이세'는 전과범입니다. 고등학교때 아버지를 살해한 죄를 받아 소년원에 5년동안 수감된 뒤 이제 막 출소 되었지요. 이름에 빨간줄이 그어진 이세는 막막하기만 합니다. 취직도 안될 뿐더러 앞으로 먹고살아갈 날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시절 친구였던 '고미부치'에게 연락이 오게되고, 이세의 사정을 잘 아는 친구는 자신의 회사에 취직 시켜줍니다. '특정비영리 활동법인 커넥티드'는 고미부치 켄스케가 대학시절 설립한 비영리 활동단체인데 빈곤가정 아이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념 아래 100% 민간 장학기금을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고등학교시절 함께 사고만 치고다니던 친구가 정신치라고 설립한 회사이지요. 그런 회사에 일할수있게 해준 고미부치에게 고마운 마음과 동시에 뿌듯함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하지만 퇴근길 전철을 타면 항상 의지와는 다르게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는데 또 '루시드 드림'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꿈의 내용은 여전히 생생하고 자신이 살인을 당하는 장면은 수도없이 반복됩니다.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꿈에 이어, 나를 취직 시켜준 고마운 친구 '고미부치' 까지 죽임을 당합니다. 소중히 지켜야할 고마운 친구이지만 꿈에서 계속되는 살인은 막을 수 없습니다. 꿈 속에서 이세는 누군가를 죽이기도 하는데 '카스야 타쿠미' 중학교때 동창. 연락도 안하고 지낸 친구를 죽이는 꿈. 갑자기 왜 그를 죽이게 되었는지 궁금해지게 되고 그꿈이 계속될수록 '과거, 미래, 더 먼 미래, 사후 꿈' 까지 꾸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고등학교때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이세는 꿈 속에서의 살인이 더욱이 끔찍하고 잊고싶어집니다. 하지만 사요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제발 저처럼 되지 말아주세요. 꿈에서 본 사실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미래는 점점 더 안 좋은 방향으로 향해가요...."

     

    이세는 왜 이런 꿈을 계속 꾸는것이며, 그 꿈이 예지몽 이라고 알려준 카타오카 사요는 이 일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요?

     

    소설을 읽으며 역시, 일본작가의 시간여행 스토리는 감히 따라잡을수가 없겠구나 라며 감탄했습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그를 글로 옮기는 일까지 전체적인 이야기의 스토리와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더해가며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을 붓으로 그리듯이 전개되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책의 겉 표지 또한 이야기 속 독자의 상상력을 증감시켜주는데 읽는동안 겉표지를 덮으며 중간중간 등장인물의 생김새를 그려보며 상상하곤 했습니다. 이 소설의 흡입력은 대단했고 읽는동안 충분히 순삭되는 경험을 하게 되실겁니다.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감성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

    감성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자신이 죽는 미래가 보인다면 피하고 싶을 거예요. 나이들어 평안히 자다가 세상을 떠나는 것이 아니고 살해당한다면 더더욱 끔찍하게 느껴지겠지요. [지금, 죽는 꿈을 꾸었습니까]에서 현실같은 꿈을 꾼 주인공의 운명 바꾸기를 다룬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 기대했습니다.


    이세는 전철 안에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철로 위에 떨어져 죽는 꿈을 꿉니다. 이후로 자신의 손으로 초등학교 때 동창 카스야를 칼로 찌르는 꿈도 꾸고요. 너무 생생한 꿈에 몸을 떠는 그에게 맞은 편에 앉은 여고생이 기이한 말을 합니다.


    우린 결국 죽을 거예요. 꿈에서 본 것처럼. 얼마 안 있어서...전철 사고로.

    그녀가 슬퍼하듯 고개를 숙인다.

    바꾸고 싶은 데 바꾸지 못해요. 아무리 노력해도.p.21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서 5년 복역한 이세는 고등학교 친구 고미부치가 운영하는 비영리 활동 법인 커넥티드에서 장학금을 납부할 대상을 찾는 일을 합니다. 이세는 그 여고생 사요가 자신의 이름을 아는 이유가 인터넷에 미성년자 범죄로 얼굴이 공개되어서라고 생각해요. 


    사요는 루시드 드림이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사요의 꿈에서 좋아하는 선배와 결혼 약속하지만 7년 뒤에 죽음을 맞는다는 걸 바꾸기 위해 7년 뒤 그날에는 절대 그 장소에 가지 않겠다고 써붙였다고 해요. 그 뒤 꿈에서는 장소만 바뀌었을 뿐 마찬가지로 죽게 되었답니다. 이세의 이름도 꿈을 통해 알게 되었고요. 이세는 사요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습니다. 사요는 그에게 섬뜩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세씨는 아직 과거랑 미래 꿈 말고는 안 꾸었죠? 

    분명 얼마 안 있어 시작 될 거예요...<사후꿈>을 꾸는 게. p.103


    꿈에서 본 사실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꿈에서 본 날에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p.139


    매듭이 풀리듯 마지막에 이르러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나쁜 사람의 속은 예측이 가능했지만 이세가 꿈을 꾸게 된 배경과 이유는 전혀 뜻밖이었어요. 이세는 자신이 알던 사실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깨닫게 되지요. 바꿀 수 없는 미래,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건가, 내가 아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정확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소설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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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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