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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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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 140*210*24mm
ISBN-10 : 8959065579
ISBN-13 : 9788959065578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중고
저자 우종국 |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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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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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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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는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나 직업적인 글쓰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글쓰기는 단순히 글에만 그치지 않는다. 글은 생각을 담는 도구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표현과 사고의 방식은 사람의 성향, 태도, 창조성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세상의 무수한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세상의 무수한 미로 메이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이 책이 미로 메이커에서 미로 가이드로 가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우종국
2001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판에서 연출부·콘티 작가를 경험했다. 200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16년 넘게 직업적으로 글쓰기를 해왔고, 최근에는 후배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는 역할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기자 경력의 대부분이 경제 분야로 금융, 산업, 거시경제, 자동차, 부동산 등을 다양하게 취재했다.
디자이너를 꿈꾸었을 정도로 미적 감각과 손재주가 있어 어릴 때부터 만들기, 찍기, 그리기, 쓰기를 즐겼다. 강렬한 호기심으로 관심 분야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듣는 사람의 관심사와 처지를 고려한 전달 방식을 고민해왔다. 그래서 글·그림·사진·디자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체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
40대 중반 이후부터는 나 자신의 만족을 넘어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게 소통하는 인생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실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흔을 위한 경제학』, 『삼성맨의 글쓰기』, 『한국은행 총재도 모르는 B급 경제학』 등이 있다.

목차

01 / 프롤로그 ㆍ 009
02 / 스토리텔링 ㆍ 023
03 / 구체성 ㆍ 049
04 / 단순성 ㆍ 097
05 / 맥락 ㆍ 127
06 / 취향과 완성도 ㆍ 167
07 / 최소화 ㆍ 181
08 / 퇴고 ㆍ 207
09 / 스티브 잡스처럼 발표하기 ㆍ 221
10 / 에필로그 ㆍ 235
11 / 마치며 ㆍ 247

책 속으로

스토리텔링의 소재는 가상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실제 존재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설명하지 말고 스토리텔링을 하라’고 할 때의 의미는 ‘사실을 나열하지 말고 사람들이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일 것이다. 음식 재료를 테이블에 올려놓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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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의 소재는 가상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실제 존재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설명하지 말고 스토리텔링을 하라’고 할 때의 의미는 ‘사실을 나열하지 말고 사람들이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라’는 뜻일 것이다. 음식 재료를 테이블에 올려놓지만 말고, 요리를 해서 내놓으라는 것이다. ‘설명’은 음식 재료(팩트)만 제공하는 것이고, ‘스토리텔링’은 요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요리는 고객이 아니라, 요리사가 하는 것이 맞다. 고객은 요리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요리사는 요리법을 알기 때문이다. 스토리텔링이 없는 설명은 고객에게 재료만 던져주고 ‘알아서 먹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토리텔링」(본문 25∼27쪽)

청년 실업에 대해 쓴 언론 보도를 보자. 입사원서 100번 쓴 A, 10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B, 구직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하는 C의 사례를 먼저 소개한다. 그 후 청년 실업률과 정부 대책을 설명한다. 근경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몰입도가 강하다. 청년 3명의 사례 없이 바로 통계 수치를 설명하면 지루해서 보기 힘들다. 근경·중경·원경의 순으로 보여주는 영화의 기법을 실무적 글쓰기에도 응용했다.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다. 「구체성」(본문 63쪽)

몬드리안과 폴록의 작품은 단순하다. 누구나 그 정도는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똑같이 그리면 어떻게 될까? 몬드리안과 폴록의 짝퉁이 될 뿐이다. 몬드리안과 폴록의 작품 같은 단순한 작품을 독창적으로 그려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그리지 못할 것이다.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와 다빈치 시대의 작품은 역사적 장면 또는 성경의 한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9세기 초 사진의 발명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묘사는 사진을 따라갈 수가 없게 되었다. 「단순성」(본문 111쪽)

자동차 세일즈맨이 고객을 만나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짧은 시간 내에 자동차의 장점을 설명하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부분을 설명해야 한다. 자동차를 모르는 고객이라고 해서 ‘모노코크’를 강조할 수도 있겠지만, 고객이 다른 브랜드 제품도 알아보러 다니다 보면 모노코크가 큰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서면으로 된 제품 자료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아야 하므로 모노코크 관련 내용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설명하려고 하루를 다 쓸 수 없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책 10권 분량의 글을 쓸 수는 없다. 「맥락」(본문 141쪽)

학교는 내가 돈을 내고 다니기 때문에 성의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취업 목적 또는 직장에서 보고서를 쓸 때는 돈을 받고 콘텐츠를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성의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표, 상사, 고객은 모두 바쁘다. 1페이지짜리 아이디어를 10페이지에 장황하게 늘어놓으면 싫어한다. 10페이지 분량의 아이디어를 1페이지에 담아야 좋아한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의 착각이 있다. 표현이 풍부하면 글을 잘 쓰는 것처럼 여긴다는 것이다. 실은 반대다. 표현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되어야 한다. 표현 과잉의 글을 보았을 때 독자의 느낌은 1리터 용량의 글라스에 와인 한 모금이 담긴 것을 마주한 것과 같다. 「최소화」(본문 189쪽)

무라카미 하루키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자신의 퇴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초고를 완성한 뒤 일주일을 쉰다. 그리고 고쳐쓰기에 들어간다. 고쳐 쓰는 작업에도 한두 달의 시간이 걸린다. 1차 고쳐쓰기가 끝난 뒤 다시 일주일을 쉬고 2차 고쳐쓰기에 들어간다. 장편소설을 쓸 때는 아예 보름에서 한 달쯤 작품을 서랍에 넣어두고 그런 게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그동안 여행을 하거나 의뢰받은 번역을 한다. 「퇴고」(본문 210∼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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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직도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써라” “실패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인공지능이 글을 쓰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컴퓨터는 사람이 세팅한 대로 움직인다. 10가지 팩트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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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써라”
“실패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낫게 실패하라”

인공지능이 글을 쓰는 시대다.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컴퓨터는 사람이 세팅한 대로 움직인다. 10가지 팩트 중에 5가지를 골라 압축적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사람이 10가지 팩트의 중요도를 정해 놓아야 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자동차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많이 언급하는 내용 5가지를 추출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게 팩트를 고르더라도 구체성, 단순성, 맥락, 완성도, 간결성을 컴퓨터가 인간만큼 만들 수 없다. 인공지능 스스로 사람이 하는 것만큼의 심리적 임팩트를 줄 수 없다. 소설을 쓰더라도 줄거리는 쓸 수 있겠지만, 심금을 울리는 감정적 표현을 인간처럼 쓰지는 못할 것이다.

글쓰기와 요리는 비슷하다

요리에는 4가지가 있다. 첫째, 나 혼자 먹기 위한 것이다. 둘째, 가족을 먹이기 위한 것이다. 셋째, 가족이 아닌 남에게 먹이기 위한 것이다. 넷째, 팔기 위한 것이다. 자취하는 사람이 끼니를 때운다고 생각해보자. 나 혼자 먹을 음식이라면 맛이나 모양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맛있으면 좋겠지만, 맛있지 않아도 그만이다. 결혼해서 가족을 위한 요리를 만들 때라면 어떨까? 맛에 조금 더 신경 쓸 것이다. 그렇지만 모양을 낼 필요는 없다. 남에게 먹이기 위한 것이라면 맛에도 신경 써야 하지만, 모양도 신경 써야 한다. 돈을 받고 팔기 위한 요리는 최고의 맛과 최고의 모양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도 요리와 비슷하다. 나 혼자만을 위한 글쓰기, 지인들을 위한 글쓰기, 남에게 보여주는 비상업적인 글쓰기, 마지막으로 직업적인 글쓰기가 있다. 비상업적인 글쓰기는 어떻게 쓰든 진심이 전달되면 된다. 서툰 요리라도 진심을 담아 만들면 맛있게 먹을 것이다. 그러나 직업의 세계는 냉정하다. 자신의 요리가 옆 가게 요리보다 맛있어야 한다. 옆 가게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므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냉정해 보이지만 그것이 프로페셔널의 세계다.

글쓰기에도 ‘복잡성 총량 동일의 법칙’이 있다

지하철 노선을 텍스트로 제공하는 것과 노선도로 제공하는 것의 차이는 복잡성을 누가 떠안는지다. 필요한 정보는 노선도건 텍스트건 동일하게 담길 것이다. 선으로 표시된 노선도는 지하철을 갈아탈 때 한 번 보면 금방 갈아타야 하는 곳을 알 수 있다. 텍스트로 된 노선 정보는 빨간펜을 들고 갈아탈 곳을 일일이 찾아서 표시해야 한다. 최초의 지하철 노선 정보는 텍스트였을 것이다. 이때 누군가가 ‘선으로 표시하면 한눈에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형태와 색상을 고민해 컬러풀한 지하철 노선도가 나왔다. 생산자가 고민을 하자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야후와 아마존의 전 UI 책임자인 래리 테슬러는 ‘복잡성 총량 동일의 법칙’이라는 것을 주장했다. 생산자에게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복잡성의 총량은 동일하기 때문에, 생산자가 복잡성을 많이 떠안으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복잡성은 최소화된다. 반대로 생산자가 복잡성을 떠안지 않으면 소비자가 모든 복잡성을 떠안아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1976년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을 만들었다. 1984년 맥킨토시를 만들면서 텍스트로 된 복잡한 명령어 체계를 직관적인 GUI로 바꾸었다.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키보드로 조작하던 스마트폰을 직관적인 손 터치로 바꿔놓았다.
스티브 잡스는 30년에 걸쳐 컴퓨터의 복잡성을 줄여왔기 때문에 갓난아이도 쉽게 쓸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었다. 콘텐츠는 만드는 사람이 고민하는 만큼 보는 사람은 적게 고민하게 된다. 반대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고민을 하지 않으면 보는 사람은 엄청난 고민을 해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 글쓰기를 못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글쓰기 방법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글을 쓸 때 복잡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열심히 일한 것 같은’ 착각 때문이다. 단순성이 결여되는 이유는 글쓴이가 미로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양적으로 많아 보여야 노력한 것처럼 보인다. 글쓰기에서 흔히 빠지는 함정은 미로를 아름답게 꾸미려는 시도다. 글쓰기의 목적은 미로를 탈출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길목마다 안내판을 붙이든지 아니면 미로를 부숴 일직선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처럼 간결하게 써라

최근 인기를 끄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한 명이 나와서 화면 전환 없이 이야기만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여백을 편집으로 모두 잘라냈기 때문이다. 한 유튜버는 ‘실제로는 30~40분 떠든 분량을 10분으로 편집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학교에서 1페이지짜리 얕은 생각을 10페이지로 뻥튀기하는 글쓰기를 배웠다. 10페이지짜리 보고서를 쓰려면 20~30페이지 분량의 아이디어와 자료를 압축해야 하는데, 빈약한 내용을 가리기 위해 또는 정해진 분량을 채우기 위해 늘려 쓰기에 급급했다. 유튜버가 30분 떠든 영상을 10분으로 여백 없이 편집하는 것처럼 글도 일단 쏟아낸 다음 다듬어가며 글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말에서는 수식어가 퍼포먼스적 기능을 하지만, 글에서는 수식어가 아무리 강해도 큰 의미가 없다. 동일한 내용을 2배로 불려 쓸 이유가 있을까? ‘시를 쓰듯 빼고 또 빼라. 더는 뺄 수 없을 때까지 빼라.’ 뛰어난 문장력으로 인정받는 작가라도 의미 없이 허투루 쓰는 표현은 하나도 없다. 그 작가가 사용한 어휘·문체는 심사숙고해서 살아남은 도구들이다. 전문 작가가 아닌데 과잉 표현을 남발하면 겉멋이다.
스티븐 킹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수많은 부사로 뒤덮여 있다”고 말했다. 부사는 민들레와 같다. 잔디밭에 하나가 있으면, 예쁘고 독특하다. 뽑지 않고 두면, 다음 날은 다섯 송이로 늘 것이다. 또 다음 날은 쉰 송이가 될 것이다. 마침내 잔디밭은 전부 쓸모없이 민들레로 덮일 것이다. 그것이 잡초임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강건체·우유체, 만연체·간결체, 화려체·건조체 등의 문체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다양한 어휘를 활용하면 글이 풍부해진다. 그런데 문체·어휘는 생각을 담는 그릇, 즉 글라스다. 휘황찬란한 글라스라도 맛없는 와인을 담으면 맛없는 와인을 마실 수밖에 없다. 어휘가 풍부하면 글이 돋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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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250여 페이지 정도의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감성으로 아주 충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열두 부분으...

    이 책은 250여 페이지 정도의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감성으로 아주 충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크게 열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제시하는 ‘복잡성 총량 동일의 법칙’입니다. 이 법칙은 한마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부담하는 복잡성의 총량은 동일하기 때문에 생산자가 고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소비자는 단순해진다는 내용입니다. 


    이를테면 자동변속기가 나오면서 운전자는 클러치 조작의 복잡성을 떠안지 않아도 됐지만 자동변속기의 구조는 수동변속기에 비해 엄청나게 복잡한데, 스티브 잡스가 엄청난 복잡성을 떠안았기 때문에 두 살짜리 아기도 아이패드를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나는 것이죠. 그럼에도 지금 한국의 직장 현실은 의미 없는 자료로 가득한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합니다.



    16년 차 기자이자 한경비즈니스에서 10년 넘게 경제 기사를 써 온 저자는 글쓰기에 앞서 생각쓰기를 강조합니다. 생각은 무형이므로 글이라는 그릇이 있어야 먹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죠. 맛있는 와인은 그릇이 못나도 맛있지만, 맛없는 와인은 아무리 멋진 글라스에 담아도 맛이 없으나 멋진 글은 멋진 생각을 돋보이게 합니다. 이 책에는 글을 좀 더 잘 쓰기 위한 여러 가지 원칙을 쉬운 사례를 통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본 ‘복잡성 총량 동일의 법칙’외 에도 ‘맥락은 팩트보다 강력하다’, ‘공감 능력이 경쟁력이다’ 그리고 ‘뺄 수 없을 때까지 빼고 또 빼라’ 등 글쓰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이 책의 독자들이 세상의 무수한 복잡성을 줄이고 세상의 무수한 미로 메이커 속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을 주는 미로 메이커에서 미로 가이드로 가는 훌륭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서 이 책이 썼다고 합니다. 사실 글을 못쓰는 것이 제 잘못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목과 책 내용을 읽어보니 용기가 생겼습니다. 글을 쓰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키울 수 있을 지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앞으로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 나는 인생 버킷 리스트를 갖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책을 한권 내는 것이다. 그것을 목표로 소소하지만 몇가지 준비를 해본 적이...

    나는 인생 버킷 리스트를 갖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책을 한권 내는 것이다. 그것을 목표로 소소하지만 몇가지 준비를 해본 적이 있다. 주제나 글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습작해본 것이다. 짧지만 익명으로 웹상에 게재를 해보기도 했고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감상을 구해보았다. 그 결과는 그들에게 '큰' 인상을 주진 못했다.


    내가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누구나 그렇듯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은 나에게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글쓰기'이다. 꼭 잘해야지만 그 대상을 좋아할만한 자격이 주어질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고 선망하는 것이다.


    천재라고 불리며 재능을 타고 태어난 수많은 작가들. 그들과 동일한 위치에 서려는 우를 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글을 잘 쓰고 싶어 몇자 연습삼아 적어도 봤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많은 이들에게 조언을 구했지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글쓰기와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찾아 유명한 작가, 상을 탄 작가, 교수들, 글쓰기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들 등의 글을 읽어보았지만 글의 절반 이상은 글쓰기의 태도, 습관, 가져야할 덕목, 멘탈적인 부분 등의 얘기가 주를 이뤘고 결국 나의 단기간의 실력적인 향상에는 크게 도움을 줄 수 없는 내용들뿐이었다.


    그러다 올해 초에 만난 이 책이 나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한 번 읽고 소화하기엔 방대한 내용들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에 분명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가, 시인, 기자, 칼럼니스트 등의 글쓰기에 관련된 직업을 갖던지 아니면 글쓰기와 관련된 전공으로 진학하여 원서를 통해 방법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던지 그 밖의 다른 이유로 꾸준히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해왔던지 꼭 이런 이유가 있어야만 글쓰기에 발전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방법적인 글쓰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잘쓴 글은 첫 단락부터 느낌이 온다.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단숨에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글 속에 어떤 정교함과 복잡성을 단순함으로 치환한 원리가 들어있는지 깨닫지 못한다. 이 책은 그것을 알려주면서 말한다. "당신이 글쓰기를 못하는 이유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저자는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이...

     

    "글쓰기를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저자는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이들에게 이렇게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사회는 주입식 교육이기에 창의적 발상들을 가능케 하지 않았다. 현대 교육은 개개인의 재능에 따른 창의적 발상들을 개발해 주고자 한다.

     

    그중에 자신의 내면속에 담겨진 많은 아이디어를 글로 표현하도록 돕는 교육이 많아지고 있음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생각속에 많은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은 글쓰기이다. 글을 쓰지 않고는 자신의 것을 남겨놓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의 본이 되었던 이들이든,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메모습관이 있음을 보게 된다.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 잠간의 여유도 주지 않았던 상대의 말속에 담겨진 아이템 등을 놓치지 않고 메모해 두었던 것들이 그들의 아이템으로 사용되었다고 그들은 말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글쓰기를 주저 하지 않도록 이 책을 저술했다.

     

    저자는 글쓰기는 단순히 글에만 그치지 않는다. 글은 생각을 담는 도구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생각을 다듬는 결과를 낳는다. 사람들은 수많은 생각을 한다. 하루에 사람들은 5만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많은 생각들을 남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생각속에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다듬어 남겨놓을 수 있는 것은 글쓰기이다.

     

     

    글쓰기는 생각을 다듬고 단순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은 생각은 많이 하지만 글쓰기는 주저 한다. 왜 일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글쓰기에 대한 벽을 가지고 생활하기에 글쓰기에 더욱 주저 한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하게 한 문장, 두 문장을 조합해 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한 문장, 두 문장을 시작해 가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글쓰기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인지시킨다. 자신의 내면의 불가능을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바뀌는 작업이 우선되어져야 하지만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면 글쓰기에 한 발, 한 발을 내딛게 된다.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길 수 있다는 화이팅 갖게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글쓰기에 주저했던 이들이 다시금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욕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자신감을 갖게 하는 놀라운 내면의 힘을 보게 될 것이다.

     

  • 책을 읽고 나서 머...

    책을 읽고 나서 머리가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글쓰기를 못하는 것이 내 잘못이 아니다고 하는 위로? 때문도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사람은 누굴 말하는가. 말을 많이 하는 사람과 꼭 해야 되는 말을 하는 두 사람 기준으로 보면 후자다. 이처럼 글 잘쓰는 사람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한 책이어서 끝까지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맞아 그거야'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의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저서로 <마흔의 경제학> <삼성맨의 글쓰기> <한국은행 총재도 모르는 B급 경제학>이 있다. 시원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 쓰는 것은 전문가와 비 전문가의 차이다. 내가 돈을 내고 배우며 글을 쓸 때는 취향대로 써도 나무랄 사람이 없다. 내가 돈을 받고 글을 쓴다면 돈을 쓰는 사람의 취향과 완성도의 차이를 구분해서 헤아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스토리텔링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스토리는 "이야기" "스토리텔링"은 이야기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글라스에 와인이 있다면 생각은 '와인'이고 글라스는 '글'이다는 예다. 빈 글라스에 무엇을 담을지는 글 쓰는 사람의 영역이다. 아무리 좋은 와인잔이 있어도 좋은 와인이 있을 때다. 글 잘 쓰는 전문가는 그 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리드하는 사람이다.
     

    독자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것은 시각의 차이다. 영화 <아마겟돈>의 장면 순서다. 같은 이야기 다른 느낌이란 것이다. 근경 중경 원경 순서로 스토리텔링한다. 우주복을 입은 팔의 성조기가 파편에 맞아 찢어지고 인공위성이 파편에 맞아 폭발하고 우주왕복선이 폭발하는 장면의 순서는 심리적 파장이 더 크게 와 닫는다는 것이다. 우리 시각에서 멀리 있는 장면을 주시하는 것보다 내 가까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비치는 모습이 와인잔에 비유한다면 와인에 해당하는 맥락이다. 잘 이해하지 못하게 수치로 말하는 연구원의  언변이 아닌 알아듣기 쉽게 구체적으로  짧고 간결한 말이다. 정체불명의 우주 낙하물을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소행성이고 텍사스 크기고 지구 어디에든 떨어지든 박테리아조차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국장의 말이다. 팩트(수치)보다 맥락을 스토리텔링하여 독자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로 정제하라는 것이다.


    좋은 글은 말하고자 하는 범주에서 맥락을 스토리텔링하는 것이다. 우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서  취향과 가치의 영역을 혼동한다. 스티브 잡스의 제품 설명 과정에 관객이 환호하는 것은 간결한 스토리텔링에 구체적인 맥락으로 유머 감각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공감하는 부분이다. "감상문은 취향을 쓰는 것이고 평론은 완성도를 쓰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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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글을 쓰는 행위가 일상으로 들어오게 되고, 예전보다 글을 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SNS나 카페에서 글로서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오프라인에서 실제 대화를 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을 차지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쓰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일상적으로 글을 쓰는 양은 많아지게 되었지만 일상의 언어를 글로 적은 것에 불과하다보니 정작 형식과 틀에 맞는 제대로 된 문장은 잘 쓰지 못하고, 글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글을 많이 쓰지만 글쓰기는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는 셈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저자는 돈을 벌기 위한 글쓰기나 직업적인 글쓰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소개했지만 그런 전문적인 목적 외에도 일상의 글을 쓸 때에도 조금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작가가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으로 몇 가지를 제시했는데 크게 '구체성'과 '단순성' 이 두 가지 맥락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이고 되도록 단순하게. 이것이 좋은 글쓰기의 요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와인은 생각,

    글라스는 글에 해당한다"


    첫번째로 구체성은 어떤 글(내용)을 쓸것인가하는 스토리텔링에 관한 것으로 자신이 글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말을 하는 것인지,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인식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글쓰기는 단순히 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글은 생각을 담는 도구이기 때문에 글을 잘 쓰려면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글쓰기는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글이라는 매개체로 전달하는 것이고, 글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 합니다. 결국 생각이 없다면 활자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걸 와인과 글라스에 비교해서 와인은 생각. 글라스는 글에 비유해 놓았어요. 글라스는 수단일 뿐으로 와인이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죠.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떤 글을 쓸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글이라는 하드웨어보다 어떤 내용인지의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겠죠. 어쩌면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은 글쓰기 그 자체가 아니라 글로 담아낼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쓰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시를 쓰듯 빼고 또 빼라.

    더는 뺄 수 없을 때까지 빼라"


    두번째로 단순성과 최소화. 학생 시절 레포트을 쓰게 되면 글자수를 늘이기 위해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일부러 글을 길게 늘려서 적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카페 등에 글을 쓸 때면 뭔가 설명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져서 계속 살을 붙이고, 설명을 더하면서 예쁜 글처럼 꾸미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글은 점점 길어지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있어요. 글을 쓸 때 복잡하고 길게 쓰는 것은 그래야 열심히 노력해서 성의있게 적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이런 글들이 좋지 못한 글이라고 단언합니다. 좋은 글이라는 것은 마치 시를 쓰듯 빼고 또 빼고, 더는 뺄 수 없을 때까지 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글을 쓰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은 글쓴이가 글의 미로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글쓴이는 글을 읽는 사람이 글 속에서 헤매지 않고 구체성을 알아차리기 쉽게 설명하는 미로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글을 꾸미려는 시도 때문에 글은 복잡성을 가지게 되고 그 행위는 글쓴이를 미로 메이커로 만들어 버린다고 합니다. 단순성이 결려되는 이유는 글쓴이가 글의 미로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네요.


    그렇다면 작가의 글쓰기는 어떠한지 알기 위해 목차를 살펴봤습니다.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소제목도 핵심 단어로 되어있습니다. 작가가 글쓰기에서 강조한 게 단순성과 최소화인데 그 말처럼 아주 심플하고 간소화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은 책의 목차가 문장으로 이루어진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핵심 단어로만 되어 있으니 가독성이 좋고, 이해도 빨리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의 구성 또한 핵심되는 포인트를 그림이나 문구로 한눈에 들어오게 써놓고,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파워포인트로 PPT를 하는 듯한 느낌의 구성입니다. 이렇게 해놓으니 독자는 지금부터 어떤 내용에 대해 읽을 것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이해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놓치지 않게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림이 사용되었지만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 간략한 핵심단어나 요약된 구어가 사용된다고 해도 이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을 사용하지 못하는 곳이라도 문제없이 상대방의 주목을 집중시키는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표현과 사고의 방식은 사람의 성향, 태도, 창조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나의 생각은 나의 성향에 영향을 받게 되고, 그것이 글로 표현되는 것이죠. 형식이 곧 내용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생각의 방식과 태도가 글로 나타나고, 그 자체로도 글의 좋고 나쁨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과 태도를 스스로 알고 있을 필요도 있어요.


    책의 내용 중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글을 아름답게 꾸미며 양적으로 길게 쓰는 것이 좋은 글이라고 착각한다는 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일텐데 나 역시 그런 인식을 가지고 글을 쓸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말을 하는 것이 많은 것을 제대로 잘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닌데 쉽게 그런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간략하게 말할는 것은 많이 부족해보이고, 의미전달이 안될 것만 같은 불안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길게 말하려는 시도는 하려는 말을 머리속으로 잘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조언대로 글쓰기 연습을 계속 해나간다면 마치 하루키처럼 좋은 글쓰기를 할 수도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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