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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세계문학전집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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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쪽 | A5
ISBN-10 : 893746036X
ISBN-13 : 9788937460364
마담 보바리(세계문학전집 36) 중고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 | 역자 김화영 | 출판사 민음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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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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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저렴하게 잘 구매했어요~ ^^ 5점 만점에 5점 ysr7*** 2020.07.13
638 좋은자료입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righ***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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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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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 소설로 현대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작가의 고전 장편. 샤를르 보봐리는 루앙의 작은 마을에 사는 의사. 그는 과부와 결혼했다가 엠마 루오와 재혼한다. 남편과 권태로운 생활을 하던 엠마는 다른 남자들과 무질서한 성생활을 갖는데...

저자소개

저자 :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1821년 아버지가 외과부장으로 있던 프랑스 지방 도시 루앙의 시립병원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노르망디 출신인 의사의 딸로, 친정은 대대로 저명한 사법관을 배출한 집안이었다. 어린 플로베르는 주로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접촉하게 된 외과의사들과 병원, 수술실, 해부학 교실 같은 주변환경에서 염세주의적 견해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1841년 파리대학 법학부에 등록했지만 1844년 간질로 추정되는 신경발작을 계기로 학업을 그만두고 루앙으로 돌아와 요양을 하며 집필에 전념했다. 1851년 집필을 시작하여 하루 12시간씩 고된 작업 끝에 드디어 1856년 처음으로 발표한 소설 '마담 보바리'는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플로베르를 프랑스 최고의 작가라는 반열에 올려놓았고 대중적 인기를 받게 하였다. 그러나 작품의 몇몇 대목이 부도덕적이고 음란하다는 이유로 기소를 당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 플로베르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예술적인 '미'였다. 그리하여 지나치게 현실만을 강조하면서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서의 미를 무시한 당대의 리얼리즘을 거부하고 다양한 색조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집요하게 완벽성을 추구한 '성 앙투안느의 유혹', 고대 카르타고를 다룬 비극적인 이야기 '살랑보',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일어나기 몇 개월 전에 발표한 '감정교육' 등이 있다. 내용과 형식이 분리되지 않는 생명체처럼 완결된 작품을 꿈꾸던 플로베르는 미처 채우지 못한 원고와 미완의 작품 '부바르와 페퀴셰'의 제2부를 쓰기 위한 초고를 책상 위에 남긴 채 1880년 5월, 뇌일혈로 사망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작품해설 작가연보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 김수미 님 2010.07.03

    남자로 태어나면 적어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온갖 정념의 세계, 온갖 나라를 두루 경험할 수 있고 장애를 돌파하고 아무리 먼 행복이라 해도 붙잡을 수가 있다. 그러나 여자는 끊임없이 금지와 마주친다. 무기력한 동시에 유순한 여자는 육체적으로 약하고 법률의 속박에 묶여 있다. 여자의 의지는 모자에 달린 베일 같아서 끈에 매여 있으면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여자는 언제나 어떤 욕망에 이끌리지만 어떤 체면에 발목이 잡혀 있다. (p.131)

  • 김수미 님 2010.07.03

    엠마 쪽으로 말하면, 자기가 그를 사랑하는지 어떤지 생각조차 해본 일이 없었다. 연애란 요란한 번개와 천둥과 더불어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녀는 믿고 있었던 것이다. 하늘에서 나뭇잎인 양 뿌리째 뽑아버리며 마음을 송두리째 심연 속으로 몰고가는 태풍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이다. 그녀는 집 안의 테라스에서 물받이 홈통이 막히면 빗물이 호수를 이루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태연히 안심하고 있다가 문득 벽에 금이 간 것을 발견한 것이다.(p.148)

회원리뷰

  • 마담 보바리 | jw**726 | 2018.08.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보바리즘' 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마담 보바리를 드디어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엠마 루오는 그 누가 보아...
     '보바리즘' 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마담 보바리를 드디어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엠마 루오는 그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녀는 샤를르 보바리와의 결혼으로 엠마 보바리가 되어 '마담 보바리'로 불리우게 되지만 자신의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다른 세계로의 도피를 원한다. 너무나 간절해서 병이 날 지경이다. 그 결과 그녀는 남편을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것도 모자라 파산에 이르게 된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마담 보바리의 짧은 생은 끝나고 만다.

     남편 샤를르와 그녀의 어린 딸 베르트를 생각하면 마담 보바리가 나쁘게 느껴지지만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죽어갈때에는 나도 모르게 그녀가 죽지 않기를, 살아나서 소설이 더 길게 이어지기를 바랐다. 마냥 그녀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답한 농가에서 탈출하기 위해 그녀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줄 아무 남자와 결혼해 버린 그녀의 처지가 불쌍해서일까? -'맙소사, 내가 어쩌자고 결혼을 했던가?'- 객관적으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아내를 두번이나 잃고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재산까지 모두 빼앗겨버린 샤를르 보바리인데 말이다.

     책 자체도 좋았지만 책 뒷부분의 해설도 매우 알찼다. 잘 이해가 안되던 부분도 해설을 읽고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프랑스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라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
  • 마담 보바리 | ck**n320 | 2018.03.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저는 세계문학(소설)을 구매할 때 문학동네, 민음사, 열린책들 세 군데 중 한 곳에서 둘러봅니다. 각 출판사마다 나름 특징이 ...
    저는 세계문학(소설)을 구매할 때 문학동네, 민음사, 열린책들 세 군데 중 한 곳에서 둘러봅니다. 각 출판사마다 나름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중 민음사는 선집에 실려있는 작품의 범위가 넓다는 것과 단정하고 세련된 표지, 읽기에 무난하게 잘 번역된 본문과 소설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것이거나 기관 혹은 신문, 잡지에서 추천한 작품이라는 것을 표기해 놓으므로 처음에 어떤 소설을 읽어야 할 것인지 선택하기 어려운 분들이 요긴하게 고르기 좋습니다.(책의 가장 뒷 부분에 보면 도서 목록이 있는데 거기 표기되어 있음) 더불어 지평을 넓혀 소설에서부터 희곡에 걸쳐 철학에 관한 작품에까지 발행되어 있으므로 더욱 마음에 듭니다. 다만, 세 출판사 중에 발행연도가 가장 빠르므로 그나마 최신 발행된 책을 원하신다면 다른 출판사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 <마담 보바리> | wh**dvy | 2016.0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마담 보바리>   ■ 줄거리    샤를르 보바리는 시골 마...

     □ <마담 보바리>

     

    ■ 줄거리

     

     샤를르 보바리는 시골 마을에서 개업하고 일하던 의사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의사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시키고 뒷바라지를 한다. 결국 의사가 된 아들을 보고 자랑스러워하며 이제는 아내만 있으면 되겠다고 한다. 그래서 돈 좀 있는 과부와 결혼을 시킨다.

     

     그럭저럭 살아가던 샤를르의 아내는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된다. 첫 번째 결혼을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했던 샤를르는 아내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지 않는다.


    

     어느 날 한 환자의 다리를 고쳐주러 갔다가 그의 딸을 보고 반하게 된다. 그 딸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엠마다. 엠마는 결국 샤를르와 결혼을 한다. 결혼하면 행복할 거라 생각했던 엠마는 상상하던 것과 다른 결혼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남편의 따분한 하루하루가 싫어지면서 다른 남자들에게 눈길을 주게 된다. 이때부터 엠마의 지옥과 같은 생활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1. 엠마


    ▶ 리뷰 더 보기 ◀

  •   '마담 보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오래전 부터였다. 여러 곳에서 마담 보바리의 얘기를 접했고 '이 책을 읽...

      '마담 보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오래전 부터였다. 여러 곳에서 마담 보바리의 얘기를 접했고 '이 책을 읽어야겠다'라고 확고한 생각이 든 계기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에서였다. 저자의 말에서 마담 보바리의 독서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담 보바리가 한번만이라도 연애소설을 벗어나 캉디드를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탄식을 한다. 도대체 마담 보바리가 어떤 책들을 읽었기에 이토록 한탄을 하는 걸까 라는 의문과 함께 먼저 구입한 책이 캉디드였다. 그 책을 읽고 마담 보바리를 읽으려 했는데 캉디드는 아직도 읽지 못한 채 마담 보바리를 먼저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보니 굳이 캉디드를 알지 못하더라도 그녀의 독서에 대해 안타까움과 환멸이 느껴졌다. 성장과정에서의 무기력하게 읽어댄 연애소설에서 조금만 벗어났거나 뛰어 넘었다면 그런 타락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후일 '보바리즘' 즉,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다르게 상상하는 기능>이라고 불리는 환상을 자아내는 병으로까지 추대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일상은 무기력하고 변덕스러우며 만족이 없었다. 그런 취향을 갖고 있음에도 상상 속에서 튀어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몰취미한 샤를르와 결혼을 했으니 그녀의 환멸은 더더욱 심해지고 환상은 짙어져 갔다. 그러나 남편 샤를르는 전혀 눈치 채지 못하며 엠마를 애지중지 사랑할 뿐이다. 따분한 남편 그리고 권태로운 시골 생활에서 그녀는 다른 남자의 정부가 되고 가산까지 탕진한 후 결국 음독자살을 하고 만다. 남겨진 샤를르는 딸 베르트와 함께 살아보려고 애쓰지만 결국 파산하고 남들의 따가운 이목과 아내의 외도를 안 후 아내의 곁으로 가버린다. 이처럼 스토리는 책의 분량에 비해 무척 간략하다. 그리고 비극적이다.

     

      이런 비극의 중심에는 엠마가 있지만 저자 플로베르는 <엠마 보바리는 바로 나 자신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권태와 무절제 그리고 외도에 대해 경멸의 시선을 던졌던 건 사실이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샤를르 같은 남편을 만나지 않기 바라기에 전전긍긍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와 도무지 맞지 않는 남편, 그리고 그런 그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나도 마담 보바리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마담 보바리를 통해 19세기 초의 낭만주의와 내부에 감추어진 낭만주의적 기질을 유감없이 해부함은 물론이고 저자 자신이 낭만적 상상력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보바리즘>이라는 새로의 이념의 탄생과 낭만주의를 해부하는 '마담 보바리'라는 소설을 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소설속의 임무에 충실하듯 엠마는 두 남자의 정부가 되었음에도 그리고 죽음을 택하면서도 크게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후회와 넋두리는 할지언정.

     

      그녀의 자살의 궁극적인 이유는 외도의 실패보다 그리고 마음의 상실보다 금전적인 면 때문이었다. 무절제한 씀씀이로 가산을 탕진하고 자신을 옥죄어 오자 목숨을 끊어버린 것이다. 목숨이 남아 있는 한 엉망이 되어 버린 현실 속에 남겨지는 건 엠마에게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그녀는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에겐 최선의 방법이었고 엠마다운 결정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베트르보다 남겨진 샤를르가 너무나 가여웠기 때문이다. 분명 따분하고 눈치 없는 남편이었지만 엠마를 깊이 사랑했고 자신만의 세계 속에 자신이, 그리고 엠마만의 세계 속에 엠마가 사는 공통된 틀은 없었지만 엠마의 죽음과 그녀의 행위를 감당하기엔 그도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소설은 끝이 나지만 이 소설이 출간될 당시 플로베르와 출판인은 공중도덕 및 종교적 미풍양속을 해쳤다는 이유로 피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변호사 세나르에 의해 법정은 '단호히 비난 받아야 하지만 도덕적 교훈을 담고 있는 점을 인정하여' 무죄 선고를 내린다. 그리하여 책의 초반에 세나르에게 바치는 헌사가 먼저 나오는데 과연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도덕적 교훈을 새기게 될지 궁금해진다. 너무나 무절제한 세상 속에서 당연히 그래도 되는 듯 착각과 혼란에 빠지면 어떻게 될지 노파심이 드는 건 왜일까. 나 역시 마담 보바리를 좋아하지 않지만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수많은 가능성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답지만 몽상적이고 권태로운 마담 보바리의 저 눈빛에 전염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l...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는 "보바리즘" 이라는 새로운 풍속도를 탄생시키고 사실주의, 리얼리즘의 아방가드로와 같은 작품으로 후세의 비평가들에게 현대소설의 한획을 긋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시골 귀퉁의 무명의 작가였던 그를 일약 스타덤으로 이끌었던 작품이고요. 그런데 이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세월에 걸쳐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공을 들였고 책을 출판됨과 동시엔 사회풍속을 교란한다는 협의로 법정에까지 가게된 작품이기도 하죠. 그 만큼 그 당시 시대상의 잣대로 바라봤을때 <마담 보바리> 는 상당한 위험함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했죠. 그래서 그런지 작품을 대하기전 부터 살짝 기대도 되고 묘한 선감정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막상 작품속으로 들어가 보면 참으로 뻔하디 뻔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죠. 뭐 속된말로 하자면 극히 짧은 단편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는 작품인데요. 근데 말이죠 이상하리 만큼 이 작품은 엠마만큼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흔하고 뻔한 스토리를 이렇게 완벽하게 대작으로 탈바꿈 시킬수 있을까라는 의아한 생각이 들만큼 <마담 보바리> 는 통속소설 내지는 간통소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요. 상당히 리얼리즘의 색체가 강하고 등장인물의 심리묘사나 배경묘사등 어느 하나 그냥 넘어가지 않는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이라 고전이라는 뉘양스가 전혀 나지 않는 작품으로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가재도구의 하나 하나의 디테일에서 부터 엠마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의 외면적인 묘사 그리고 그네들의 심리적인 서사는 마치 광학 현미경으로 세포들의 기관 하나 하나를 묘사하는 듯 섬세하게 서사되고 있으며, 독자들로 하여금 용빌이라는 장소에 현현하게끔 하는 느낌마저 갖게 하는 라이브 중계를 보는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합니다.​


              작품의 서두에서는 우리의 주인공인 엠마의 남편 샤를르 보바리의 출생에서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언뜻 전체적인 스토리의 맥락으로 보더라도 다소 뜬금없는 전개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독자들에게 전해주지만, 향후 엠마의 등장과 그녀의 이탈로 이어지는 불륜의 서막을 알리는 시발점이자 원인의 제공이라는 면을 플로베르는 넌즈시 독자들에게 전달해줍니다. 그것도 아주 상세히 거도 모잘라 친철하게 샤를르의 인간적인 면을 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대게 이런류의 스토리는 엠마의 죽음으로 그 대단원을 결말을 이루면서 막을 내리기 마련인데 플로베르는 엠마의 죽음이후 그 죽음으로 인해 파생하는 샤를르의 죽음과 더불어 옹빌의 주변인물들의 변화된 모습까지 친절히 서사하고 있는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마치 엠마의 개인적인 행각보다는 다른 서사들이 더 주목을 받아야할 것 만 같은 서사이기도 하고요. 통속적인 스토리가 주를 이루지만 약제사 오메와 신부의 설담이나 거간꾼 뢰르, 농촌 공진회등 당시 서서히 변해가는 시대상속에 엠마의 행각 역시 하나의 변화라는 부분이 더 설득력을 얻는 듯한 느낌마저 주네요.


              혹시라도 통속적인 소설이라 성애의 묘사나 서사에 일말의 기대를 가진 독자라면 약간 실망할 수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성애의 묘사는 단 하나의 장면도 없다는 점이 특이한 설정이기도 합니다. 로들프가 엠마를 유혹하는 서사가 상당히 유니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농촌 공진회 시상식에서 로들프와 엠마의 밀회 장면은 독자들로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서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진회석상에서 하나하나 시상식을 거행하는 멘트와 로들프와 엠마간의 뜨거운 사랑의 속사임이 아주 이질적인 서사로 진행되는것 같지만 왠지 남다른 상상의 나래를 펴게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엠마와 로들프간의 밀회와 엠마와 레옹간의 밀회 서사부분은 서로 다른 맛을 보여주고 있어 또 다른 맛을 전해 줍니다. 뭐 오버하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엠마가 로들프한테 거의 끌여가다 싶을 정도의 위치였다면 레옹과의 관계에선 엠마 자신이 사랑을 리드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부분에서 남성우월주의 권위성의 변화를 감지할 수 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네요.


              지금에 비하면 성애의 묘사나 설정등에서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읽혀지지만 당시의 시대상에서는 출판금지의 논라까지 일정도로 후폭풍이 심했던 작품입니다. 근대에서 현대로 접어드는 시대적 배경과 그에 맞추어 변해가는 패러다임(개인 사생활의 패러다임까지 포함해서요)의 단편을 보는 작품이기도 하죠. 종교와 과학, 사랑과 불륜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의 태동등 비단 통속적인 작품으로 치부될 수 있겠으나 이번 작품속에는 많은 모습들이 그것도 변해가는 모습들이 독자들을 찾아가는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남성권위주의(종교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 같은데요) 중심에서 엠마라는 파격적인 여성상의 등장(과학과 자본주의의 등장과 전면의 부각 정도로 해석할 수 도 있겠습니다) 으로 인해 패러다임의 중심부에서 서서히 밀려가는 느낌을 반영한 작품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작품의 결말부분에서 보여주듯이 엠마라는 여인에 대한 비난 보다는 왠지 당시 사회상의 모순(쟁점)에 더 비중을 둔것만 봐도 이를 반증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치 CCTV로 내려다보는 느낌을 줄 정도의 사실적인(정말 너무 사실적이다는 느낌도 지울수 없죠) 묘사들이 엠마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내러티브(정말 뻔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요)을 한층 더 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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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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