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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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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 규격外
ISBN-10 : 8997984802
ISBN-13 : 9788997984800
엄마가 오는 길 [양장] 중고
저자 모토시타 이즈미 | 역자 김소연 | 출판사 천개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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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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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빠르게 잘 배송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a7*** 2018.08.17
2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5점 만점에 4점 woo6*** 2018.01.15
1 좋습니다 맘에듭니다 5점 만점에 5점 jch1***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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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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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의 걱정스러움과 기다리는 아이의 불안감을 다독이는 그림책 『엄마가 오는 길』. 오늘 연이는 엄마가 아직 데리러 오지 않아 어린이집에 혼자 맨 마지막에 남아있습니다.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 들 법도 합니다. 어린 마음에 왠지 서러워 눈물이 나고, 얼른 집에 가고 싶다고 떼를 쓰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이의 얼굴에서 그런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연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저자소개

저자 : 모토시타 이즈미
저자 모토시타 이즈미는 그림책, 아동문학 작가입니다. 《동물 우체국》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내리기 시작했어요》로 일본 그림책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고백할 거야》 《아기 캥거루》 《함께 나들이 가요》 《내 친구 괴물》 등이 있습니다.

역자 : 김소연
역자 김소연은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일기 쓰고 싶은 날》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엄마가 만들었어》 《엄마 손을 잡으면》 《이럴 때 너라면》 《도서관에서 만나요》 《마술은 속삭인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오카다 치아키
그린이 오카다 치아키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2010년 불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 등에서 입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엄마 손을 잡으면》 《도서관에서 만나요》 《행운의 숫자 7》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미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는 엄마. 애틋한 두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는 이야기! ▣ 기획 의도 ■ 일하는 엄마의 걱정스러움과 기다리는 아이의 불안감을 다독이는 그림책 일하는 엄마와...

[출판사서평 더 보기]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미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는 엄마.
애틋한 두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는 이야기!

▣ 기획 의도

■ 일하는 엄마의 걱정스러움과 기다리는 아이의 불안감을 다독이는 그림책

일하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날마다 안타까운 이별과 애틋한 재회가 반복되는 곳입니다. 어쩌면 일터로 향하는 엄마들은 누구나 ‘빠이빠이’ 해맑게 손을 흔드는 아이를 두고 돌아서는 발걸음에 문득 코끝이 시큰해 본 적이 있을 테고, 그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늦게까지 혼자 남아 인기척이 들릴 때마다 ‘우리 엄마가 왔나?’ 연신 문 쪽을 바라본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엄마와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선물이 될 그림책 《엄마가 오는 길》을 소개합니다.
표지를 보세요. 얌전한 단발머리의 여자아이가 곰 인형을 살포시 끌어안고 가만히 서 있습니다. 이 아이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지요. 저녁때가 되어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는데, 연이만 엄마가 아직 데리러 오지 않아 혼자 남았습니다. 외롭고 불안한 마음이 들 법도 합니다. 어린 마음에 왠지 서러워 눈물이 나고, 얼른 집에 가고 싶다고 떼를 쓰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연이의 얼굴에서 그런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연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빙긋 웃는 것 같기도 합니다.

■ “괜찮아. 울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믿음을
“연이야, 울지 않을 거지?” 곰돌이의 물음에 연이는 “응, 괜찮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고는 곰돌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쯤 엄마는 어디까지 왔을까? 무얼 하고 있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 봅니다. ‘혹시 저번처럼 전철이 고장 났다면, 어디선가 힘센 동물들이 나타나 힘을 모아 전철을 밀어 줄 지도 몰라. 혹시 엄마 손에 풍선이 들려 있다면, 두둥실 몸이 떠올라 새들과 함께 날아오겠지. 어린이집 문 앞에서부터는 있는 힘껏 달려올 거야.’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고, 빨리 오라고 떼를 쓰지 않는다고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오는 길에 대한 연이의 기분 좋은 상상은, 어쩌면 더욱 간절한 기다림과 바람의 또 다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온 세상이 엄마가 나에게 오는 길을 도와주길! 그게 바로 연이의 마음이니까요.
연이가 그렇게 울지 않고 씩씩하게, 의젓하게 엄마를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연이 마음 깊은 곳에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엄마는 지금 나를 향해 달려 오고 있고, 이제 곧 엄마와 손을 마주 잡고 집으로 갈 수 있다는 믿음 말이에요. 어쩌면 연이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건강한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그러하듯이.
《엄마가 오는 길》은 연이의 모습을 통해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말을 걸어 줍니다. 늦게 오는 엄마를 기다리며 불안해 했을 아이들을 토닥토닥 다독입니다. ‘잘 알지? 엄마는 언제나 너를 향해 힘껏 달려오고 있단다. 이제 곧 엄마 손을 잡고 집에 갈 수 있어. 그러니 아무 걱정 말고 안심해도 돼. 연이처럼 재미있는 생각을 해 봐. 네가 생각한 것처럼 너랑 엄마에게 정말 근사한 일이 일어날 지도 몰라.’

■ 날마다 “미안해.” 라고 말하는 엄마들에게 더 큰 용기와 힘을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 퇴근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전철이 고장 나거나 차가 막혀 길 위에서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면, 일하는 엄마들은 애가 타는 심정으로 발을 동동 구릅니다. 우리 아이가 마지막으로 혼자 남진 않았는지, 엄마는 왜 안 오냐며 나를 기다리며 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에 엄마가 울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되지요. 연이의 상상처럼, 그 바람처럼 정말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라기도 하고요.
이 책은 혼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뿐만 아니라, 종종걸음을 치며 퇴근길을 서두르는 엄마들도 따뜻하게 안아 줍니다. 날마다 아이에게 “미안해.”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하는 엄마들에게 연이가 그랬듯이 “괜찮아.”라고 말해 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슬기롭게 그 시간들을 헤쳐가고 있는지 보여 주니까요. 그렇게 고마운 아이들의 덕분에 엄마들도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스스로를 더 크게 격려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책을 보며 아이에게 이야기해 줄 수도 있지요. “그것 봐. 엄마가 좀 늦어도 아무 걱정할 것 없어. 연이 엄마처럼 엄마도 언제나 열심히 너에게 가고 있으니까. 연이처럼 재미있는 상상도 하고 곰돌이랑 놀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금세 엄마가 갈 거야.”

■ 손을 꼭 잡고 집으로 오는 길, 함께 커가는 아이와 엄마

“어? 엄마다!”
달려가는 연이의 얼굴이 환합니다. 이제 안심하라고, 늦어서 미안하다고 꼭 안아 주는 엄마의 얼굴도 똑같겠지요. 연이와 엄마가 서로 얼굴을 바라 보며 손을 마주 잡고 집으로 가는 길, 그 평온하고 따뜻한 모습에 보는 이들도 깊은 안도감으로 만족스런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손을 꼭 붙잡은 그 작은 손이 따뜻하면 왠지 한없이 안심이 되곤 했다.’
작가의 말입니다. 일하는 엄마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뭉클한 순간입니다.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종종걸음 치는 엄마들에게 일상은 때론 힘든 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 고달픔을 견디게 해 주는 건 서로 마주 잡은 따뜻한 손과 서로를 바라보는 고운 눈빛과 조잘거리는 예쁜 목소리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며 아이는 자라나고 엄마들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책장을 덮고 나서 새삼스레 느끼는 일상의 따뜻함과 고마움이 이런 다짐으로 마무리되면 참 좋겠습니다. ‘더 많이 더 힘껏 안아 주고, 더 따뜻하게 다독여야지!’ 《엄마가 오는 길》이 엄마와 아이에게 그렇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줄거리
연이는 오늘 어린이집에 맨 마지막까지 남았습니다. 엄마가 아직 데리러 오지 않았거든요. ‘저번처럼 전철이 고장 났나? 그러면 힘센 동물들이 영차, 영차, 전철을 밀어 주겠지? 역 앞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고 있나? 어떤 걸 고를지 한참을 망설이나 봐. 오다가 풍선 아저씨를 만난 건 아닐까? 무슨 색깔 풍선을 샀을까?’ 곰돌이랑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연이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엄마를 기다립니다.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아이를 데리러 애타게 달려가는 엄마, 모두의 마음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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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엄마가 오는 길 | mm**mm | 2018.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낮잠잘 땐 분명히 내 옆에 있던 엄마가   일어나니 없다   마당에 나가 엄마를 부른다  ...

    낮잠잘 땐 분명히 내 옆에 있던 엄마가

     

    일어나니 없다

     

    마당에 나가 엄마를 부른다

     

    엄마!!!!

     

    저 멀리서

     

    엄마 여기 있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자는 동안 한 숨 같이 자면 좋았을텐데

     

    엄마는 그 시간에도 밭 일을 했나보다

     

    구부렸던 허리를 펴는 엄마에게로 달려간다.

     

    - 누구에게나 엄마는 간절하다. 어린이집에서 제일 마지막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꼭 나 같고, 내 딸 같다.

  •   엄마가 오는길/모토시타 이즈미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천개의 바람 출판   - 친구들이 모두...

     

    엄마가 오는길/모토시타 이즈미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천개의 바람 출판

     

    -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저녁, 연이는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연이는 울지 않을 꺼에요

    엄마가 왜 늦는지 알 것 같으니까요

    엄마가 연이에게 달려오고 있다는 걸 아니까요.-

     

     

     

    표지의 연이는 한손에 곰돌이를 안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아마도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올 문을 쳐다보고 있는 거겠지.

     

     

    안쪽 표지에는 하원시간의 풍경이 펼쳐진다.

    시간에 맞춰온 엄마들의 손을 잡고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하원을 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엄마를 만나 집에 가는데, 엄마가 늦는 연이는 건물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하다.

     

     

     

     

    하지만 괜찮다.

    연이에겐 곰돌이 친구가 있으니까.

    엄마가 예전에 전철이 고장났을 때처럼 늦는 거라고,

    동물 친구들이 전철을 밀어줄꺼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커다란 동물들이 영차영차 전철을 밀어주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진다.

    펭귄들은 전철위에서 응원해주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곰돌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엄마를 기다리는 사이

    엄마가 도착했다.

    아이의 환한 표정과 신나게 뛰어나가는 몸짓!

    오카다 치아키 라는 그림작가의 표현력에 감탄한다.

    잔잔한 이야기와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게 한다.

     

     

     

    어두운 교실에 곰돌이만 혼자 남았다.

    따뜻한 미소를 품고 손을 흔들어 주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요즘

    일하고 오는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한게 보듬어 주는 책이어서 좋다.

     

    아이는 무엇을 하며 기다릴까, 다들 돌아간 교실에서 혼자 쓸쓸히 기다리지는 않을까... 하는 엄마의 걱정들

    엄마는 늘 걱정이 많아진다.

    그런 아이와 엄마에게 신나는 상상력과 따뜻한 위안을 준다.

    워킹맘을 둔 아이와 엄마라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 엄마의고민 | ev**f | 2015.10.12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엄마가 오는길. 이 책을 받고 나만 먼저 읽어본 후, 아직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았다. 아니, 읽어줄수가 없었다. 첫장...
    엄마가 오는길. 이 책을 받고 나만 먼저 읽어본 후, 아직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았다. 아니, 읽어줄수가 없었다. 첫장부터 연이의 상황과, 앞으로 우리 딸이 겪을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눈물이 나왔기때문이다. 이 감정에 휩쓸리고 싶지않아서 이 책을 거의 보지 않았던거 같다. 그리고 우리 애는 이제 막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연이와 엄마의 마음을 이해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의 반응은 알수 없지만, 내 입장에서 책에대한 느낌만 적고자 한다.


     글속의 연이는 늦게 오는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가 늦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다. 전철이 고장나서,역앞 빵집에서 케이크를 고르느냐, 그것이 망가질까봐 천천히 걸어오느냐, 풍선을 사느냐..등등.. 연이의 생각 속의 엄마 모습은 연이가 본 엄마의 모습이거나 함께 하고픈 엄마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엄마가 늦는 이유를 연이 나름대로 상상하며 엄마를 기다린다. 엄마가 늦는 이유를 이해해서 일까 엄마에게 늦었다고 화내지 않는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연이는 아직 어린아이인데..그런 연이가 엄마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슬펐다. 떼부리고 요구만 하는 심술쟁이 아이여도 너무 예쁠 나이인데... 연이가 곰인형을 안고 웃고 있는 표지 마저 왜이리 슬픈지..

     

     휴직을 최대한 쓰며 내가 데리고 싶었던 보물같은 딸이지만 이제 더는 휴직할 수 없기에 내년 3월 복직을 앞두고 10월부터 어린이집을 하루에 2-3시간씩 다니며 적응기간을 갖고 있다. 내가 어렸을적 학교에 돌아오면 항상 엄마와 할머니가 계셨다. 하교하는 동안 집에가서 엄마가 주실 맛있는 간식을 생각하는 것이 즐거웠다. 난 그런 행복을 느끼며 살았는데, 우리 딸은 집에 오면 반겨주는 사람없을 텐데.. 내가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직장을 다녀야할까. 아이를 위해 일을 관두고 곁에 있어주는것이 맞는것일까. 지난 3년간 끊임없이 고민했다. 복직하는 그 전날까지, 아니 어쩌면 복직하고서도 계속 고민할지도 모른다. 하루하루 성장하며 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딸인데..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애교를 부리며 웃는 딸을 보니, 저런 예쁜 모습을 내가 계속 곁에서 지켜봐줘야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아니야,, 지금은 그래도.. 조금 크면 친구들을 더 좋아하고 직장을 가진 엄마, 꿈을 쫓는 엄마를 더 좋아할지도 몰라. 꿈많고 욕심많은 나였는데,, 먼훗날 내가 후회하지는 않을까. 답이없는 이고민.. 이 고민이 아이와 계속 함께 하는것으로 결정 난다면 나중에 가볍게 읽어 줄 책. 또는, 내 꿈을 위해 엄마의 품에서 잠시 놓아주자는 쪽으로 결정한다면 한동안은 자주 읽혀줄 책이 될 것 같다. 

  •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미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는 엄마. 애틋한 두 마음을 따뜻하게 ...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미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으로 퇴근길을 재촉하는 엄마.
    애틋한 두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야기"
    책에 둘러진 띠종이에 적힌 문구를 먼저 읽었다. 책을 펴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아릿하게 아팠다. 표지에는 단발머리 소녀가 곰돌이를 안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엄마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아이겠구나. 책장을 조심스레 넘겨본다.

    친구들은 엄마와 만나 손을 잡고 집으로 가고, 엄마에게 달려가며 활짝 웃는데 주인공 연이는 어둑어둑해지는 교실에 혼자 남아있다. 선생님은 다정하게 다독이지만 아이는 쓸쓸한 마음일것 같다.
    곰돌이와 연이는 엄마가 왜 늦는걸까 생각을 해본다. 전철이 고장나서 그런걸까? 연이가 걱정하지 않도록 힘센 코끼리와 하마가 모여 전철을 영차영차 밀어준다. 엄마가 빵집에서 맛있는 케이크를 고르느라 망설이고 있는건 아닐까? 엄마가 너무 큰 케이크를 사서 망가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오나보다. 풍선 파는 아저씨를 만난건 아닐까? 엄마가 풍선을 타고 둥실둥실 날아오고 있나봐! 엄마가 길을 잃으면 새들이 모두 데려다주겠지?
    엄마가 늦는 이유를 생각하는 연이와 곰돌이의 대화가 아이다워서 아름답기도 하고, 늦게 오는 엄마를 원망하지 않고 엄마를 생각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다.

    어? 엄마가 왔다! 아이의 얼굴이 밝아지고, 환히 웃으며 엄마를 향해 달려가고, 엄마에게 와락 안기는 연이. 엄마에게 하루를 이야기하며 조잘거리는 모습이 다정해보이고 사랑스럽다.

    이 책의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와 엄마의 마음이 잘 나타난다. 엄마를 간절히 기다리며 엄마가 왜 늦는지 생각하다 엄마를 만나 환하게 웃는 아이의 마음과 아마도 빈 교실에 혼자 남았을 아이를 걱정하며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를 안아주려고 헐레벌떡 뛰어왔을 엄마의 마음. 서로를 바라보는 두 마음이 짠하다. 아이가 아이답게 투정을 부리고 울음을 터뜨렸다면 차라리 덜 마음 아팠을텐데.

    이 책의 그림도 이야기처럼 따뜻하고 포근하다. 요즘은 화려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의 그림책이 많은데, 이 책은 연필과 파스텔을 재료로 선택했다. 교실의 어두운 부분을 색이 아닌 연필느낌으로 표현해서 어둡지만 무겁지않고 아늑한 느낌이 남아있다. 알록달록 풍선 아저씨를 만나는 장면의 풍선들도 파스텔톤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아이를 만나러 엄마가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은 보라와 분홍, 파랑과 노랑, 주황 갖가지 색이 어우러져서 해가 지는 오후의 하늘을 멋지게 표현했다. 읽는 재미 뿐 아니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는 <엄마가 오는 길> 책을 추천한다.





  •     엄마가 오는 길 모토시타 이즈미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소연 옮김 색연필로...

     

     

    엄마가 오는 길


    모토시타 이즈미 글,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소연 옮김


    색연필로 그린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가득 채워진 <엄마가 오는 길>은 엄마와 아이를 안아주는 책이다.

    곰돌이를 안고 선 귀여운 연이가 주인공이다.

    동그란 얼굴에 단발머리를 한 모습이 저절로 딸을 떠오르게 한다.


    연이는 어린이집에 마지막까지 남는다.

    친구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남은 연이는 곰돌이와 함께 엄마가 왜 늦으시는 걸까 생각해본다.

    동물친구들, 케이크, 풍선이야기를 하며 아름다운 상상을 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연이는 미안한 마음으로 도착한 엄마에게 달려가 안긴다.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연이와 엄마의 얼굴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부터는,

    엄마는 분명히 뛰어올 거야."

    "이렇게?"

    "응, 이렇게, 이렇게!"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연이를 안아주고 싶었던 장면이다.

    이야기도 참 좋지만 그림이 더 큰 감동을 만들어 주었다.

    엄마가 뛰어 오고 있을 거라는 기대에 상기된 얼굴이 정말 사랑스럽다.


    다 읽고 몇 번을 다시 읽었다.

    분명 슬프기만 한 이야기가 아닌데 난 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나도 내년부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인데 그곳에서 연이처럼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게 되어서 그런가보다.

    마음같아서는 늘 곁에만 두고 보듬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혹시 마지막까지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리게 되더라도 엄마가 뛰고 오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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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탠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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