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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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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쪽 | A5
ISBN-10 : 8983713895
ISBN-13 : 9788983713896
무서운 그림. 1 [반양장] 중고
저자 나카노 교코 | 역자 이연식 | 출판사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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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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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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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고 서늘한 명화의 매혹 속으로~ 무서운 그림을 통해 명화의 감동을 느낀다! 『무서운 그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 흔히들 미술사적 의미나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의 의미 등 그림에 대한 지식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려 한다. 하지만 이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림과의 충분한 교감이다. 이 책은 그림에 얽힌 드라마틱한 역사적 문화적 사실, 또는 화가의 개인사를 끌어내 오늘의 우리와 비교,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나카노 교코는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명화 20점을 골라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소개한다. 그림을 느낌으로써 진정한 그림감상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특히 이 책은 죽음과 질병, 노화 같은 육체의 붕괴부터 광기와 질투, 상실감, 고독, 집착, 불안 등의 개인의 존재를 흔드는 정신적 죽음, 기만과 어리석음, 편견 등 갖가지의 무서움과 공포를 다룬다.

저자는 그림 안팎의 ‘무서움’,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그림 속의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해당 작품을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때로는 그림과 관련된 화가의 모델의 개인사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들여다본다.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절실하게 우리의 감정을 뒤흔드는 명화의 감동을 느껴보게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나카노 교코
저자 나카노 교코(中野京子)는 와세다 대학에서 독일 문학과 서양 문화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오페라로 즐기는 명작 문학』, 『멘델스존과 안데르센』, 『나는 꽃과 나비를 그린다 - 바로크 시대의 곤충화가 메리안의 일생』(김성기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3년)』, 『사랑에 죽다』, 『오페라 갤러리 50』(공저) 등을 썼으며,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아사히 신문(朝日新聞)」 웹사이트에서는 역사 에세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역자 : 이연식
역자 이연식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일본의 우키요에와 양풍화(洋風畵)에 대한 논문을 썼다. 저서로 『미술 영화 거들떠 보고서』(지안, 2006),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한길아트, 2008)가 있다.

목차

그림 1 드가의 「에투알」
그림 2 틴토레토의 「수태고지」
그림 3 뭉크의 「 사춘기」
그림 4 크노프의 「버려진 거리」
그림 5 브론치노의 「사랑의 우의」
그림 6 브뢰겔의 「교수대 위의 까치」
그림 7 르동의 「키클롭스」
그림 8 보티첼리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의 이야기」
그림 9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그림 10 젠틸레스키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딧」
그림 11 홀바인의 「헨리 8세의 초상」
그림 12 베이컨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 초상’에서 출발한 습작」
그림 13 호가스의 「그레이엄 집안의 아이들」
그림 14 다비드의 「마리 앙투아네트 최후의 초상」
그림 15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
그림 16 조르조네의 「노파의 초상」
그림 17 레핀의 「1581년 11월 16일,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그림 18 코레조의 「가니메데스의 유괴」
그림 19 제리코의 「메뒤즈 호의 뗏목」
그림 20 라 투르의 「사기꾼」

옮긴이의 글
참고 문헌
도판 목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 그림 느끼기 “어떤 종류의 ‘악’이 휘황한 매력을 발산하듯 공포라는 것에도 저항하기 어려운 흠인력이 있어서 인간은 안전한 장소에서 공포를 엿보고 즐기고 싶다는 어쩔 수 없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서문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그림을 읽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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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 느끼기

“어떤 종류의 ‘악’이 휘황한 매력을 발산하듯 공포라는 것에도 저항하기 어려운 흠인력이 있어서 인간은 안전한 장소에서 공포를 엿보고 즐기고 싶다는 어쩔 수 없는 욕구를 지니고 있다.”-서문 중에서

언제부터인가 그림을 읽는다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다. 그림이 미술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양식적 특성은 어떤지, 그림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인물의 포즈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등을 읽고 ‘아 그렇구나’라고 그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그 그림에 대해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림을 보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림 읽기에 그치지 않고 그림에 얽힌 드라마틱한 역사적 문화적 사실, 또는 화가의 개인사를 끌어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책이 나왔다. 나카노 교코의 『무서움 그림-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은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명화 20점을 골라 그림 뒤에 숨겨진 무서움의 실체를 맛깔나게 풀어내며 ‘그림 읽기’가 아닌 ‘그림 느끼기’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이 책은 ‘호러’에 일가견이 있는 일본에서는 미술서로서는 드물게 출간 1년 만에 8쇄를 찍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 서늘한 명화의 매혹

“무엇보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건 ‘죽음’이다. 육체의 죽음 뿐 아니라 정신의 죽음이라고 할 수 있는 ‘광기’도 그런 공포의 대상이다. 직접적인 공포는 거의 전부가 이 두 가지의 죽음으로 수렴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서문 중에서

매년 여름철마다 나오는 공포영화며 또 최근의 TV극 ‘전설의 고향’이 인기를 얻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공포와 무서움은 인간의 원초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주제이다. 이 책은 죽음과 질병, 노화 같은 육체의 붕괴부터, 광기와 질투, 상실감, 고독, 집착, 불안 등의 개인의 존재를 흔드는 정신적 죽음, 또 기만과 어리석음, 편견, 차별같이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파국으로 끌어들이는 갖가지 무서움과 공포의 원인들을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나 베이컨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에서 출발한 습작」처럼 피와 살이 튀고 보는 순간 공포가 느껴지는 정말 무서운 그림들도 다루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평온해 보이고 아름답기만 한 그림에 숨겨진 의외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그림들에 숨겨진 진실들은 더 충격적이고 더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예를 들어 조명을 받으며 한껏 자태를 뽐내는 발레리나의 모습이 담긴 드가의 「에투알」에서 공포나 두려움을 엿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실상은 당시의 발레리나는 창녀나 다름없었다는 것, 발레가 공연되는 오페라극장은 상류층 남성들이 여자를 고르는 창관(娼館)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이다. 또 자크 루이 다비드가 사형장에 끌려가는 앙투아네트의 마지막 순간을 현장에서 스케치한 「마리 앙투아네트 최후의 초상」은 사진이 없던 시대에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일종의 보도 사진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바꾸며 배신을 일삼던 다비드의 추악한 악의가 담겨 있다.
저자는 그림 안팎의 ‘무서움’,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그림 속의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로는 해당 작품을 둘러싼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때로는 그림과 관련된 화가의 모델의 개인사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들여다본다. 일랴 레핀의 「1581년 11월 16일,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에서는 그림의 주인공인 황제가 제 성마른 감정을 이기지 못해 실수로 아들을 죽인 처절한 비극을 다루고, 크노프의 「버려진 거리」에서는 여동생을 사랑한 화가가 그 금지된 사랑의 추억에 붙들려 스스로 파멸로 몰아간 개인사를 이야기한다. 교수대 옆에서 흥겨운 듯 춤을 추는 기이한 광경의 브뢰겔의 「교수대 위의 까치」에서는 마녀재판과 밀고가 횡행하던 당시 시대상을 이야기한다.

3 전율하게 하는 그림들

“보통의 사람이 그림을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시대에 뛰어난 작품이 사람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을지 시각적인 자극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본문 중에서(168쪽)

미술사나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문인인 저자가 어깨에 힘을 빼고 다채로운 각도로 풀어가는 그림 이야기는 소위 ‘그림 읽기’에만 집착하지 않기에 더 신선하고 생생하게 다가온다. 틴토레토의 「수태고지」에서는 종교적 도상에 대한 설명보다는 ‘마리아’라는 한 여성이 인간적으로 느꼈을 법한 감정에 대해 주목한다. 또 라 투르의 「사기꾼」에서는 저자가 오늘을 사는 누구라도 겪을 법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음을 실감나게 풀어가지 않았다면 젊은 여인의 사악한 눈빛과 하녀의 의뭉스러운 표정이 그처럼 절실하게 와 닿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가 ‘무서움’이라는 주제에 담아 낸 것은 실은 미술 작품에 오랫동안 담겨 있었지만 지금은 눈이 무뎌져서 느끼지 못하는, 보는 이의 전율하게 하는 감정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절실하게 우리의 감정을 뒤흔드는 힘이 명화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무척이나 매혹적인 “그림에 담긴 무서운 이야기들은, 한껏 즐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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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20가지의 명화가 실려있는 책이다. 몇 가지를 빼고는 무서운 그림대신 그림에 얽힌   &...
    ​  20가지의 명화가 실려있는 책이다. 몇 가지를 빼고는 무서운 그림대신 그림에 얽힌
     
     화가의 이야기나 그림의 주인공,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무섭게 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안목을 한 층 더 틔어주는 책인 것 같다.
  • 그림 자체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물론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 먹는 사투르누스" 같은 그림은 그 자체가 무서운 느낌이 들긴...
    그림 자체가 무서운 것은 아니다.
    물론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 먹는 사투르누스" 같은 그림은 그 자체가 무서운 느낌이 들긴 하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역시 "무서운" 그림과는 거리가 좀 있다.
    그림의 배경에 나타난 무서운 사실들이라는 얘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모양인데, 사실 이 책에서 느낀 점은 "그림의 배경에 깔려 있는 불편한 진실" 같은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예를 들자면 첫 그림 드가의 에투알 같은 그림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우아하고 화려해 보이는 발레 댄서들이 당시에는 그저 후견인이 있는 고급 매춘부이고 공공연히 후견인이 무대위 뒤에서 자기의 정부를 바라보고 있는 사실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는 것이다.
    요즘의 발레리나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무서운 사실이라기 보다는 불편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여름의 납량 드라마를 먼저 생각했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른 그림에 대한 감상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읽은 "BBC 명화의 비밀"이란 책이 생각났다.
    그 그림이 탄생하기까지 모든 것을 파헤치고 완성된 그림을 분석하는 참 잘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따지고 보면 그런 류의 명화 감상을 도와주는 해설집의 성격을 띠고 있다.
    "명화의 비밀"이 선정한 그림이 수가 좀 적고 보다 깊이 해설을 하는데 비하여 이 책은 더 얇은 반면 다루고 있는 그림은 더 많다는 사실이 조금 다를 뿐이다.
    그렇긴 해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원래 그림을 두고 비슷한 내용의 그림과 비교를 하기도 하고 같은 작가의 비슷한 시기의 그림을 인용하기도 한다.
    뭉크의 사춘기 같은 그림을 보고는 놀랐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뭉크는 치료를 받은 후에는 천재에서 범인으로 전락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보니 고흐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광기를 가지고 있을 때 천재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뭉크는 사실 화가로서 죽고 범인으로 여생을 장수하였는데 내겐 이런 것이 무서운 것 같다.
    왜 옛날의 그런 천재성이 번뜩이는 그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일까 하는...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이러고도 세상을 더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 "무서운"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그런지 의도적으로 이 그림은 어째서 무섭다는 등의 표현을 드러내는 것 같다.
    이 책을 살 때 바랐던 기대와는 달랐지만 그림을 이해하는 데는 정말 아주 유익한 책인 것 같다.
    그냥 한번 슬쩍 지나칠 그림을 다시 보게 하는 매력을 지닌 책인 것 같다.
    제목과 상관없이(사실을 파악했으니) 시리즈의 나머지 책들도 구입해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 길지 않은 편폭에 명화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림을 읽어준다.
    무서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런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하면 될 것이다.
  • 무서운 그림 | so**mmy | 2012.03.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평소 예술엔 관심이 많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해서 '오페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평소 예술엔 관심이 많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해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라던지, '그림 읽어주는 여자' 같은 책들에 관심이 가곤 했는데 어느 날 좋아하는 소설을 주문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이것저것 뒤지던 중 발견한 제목이 꽤 마음이 갔다. 소설을 읽을 때도 반전이 있으면 재밌게 느껴지는 것처럼 한 장의 그림에서 반전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무서운 그림>은 그야말로 숨은 내용이 무서운 그림들을 얘기해주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림도 있고, 그림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잘 모르는 그림도 있다. 하지만 딱 봤을 때 괴기스러운 그림 뿐 아니라 멋져보이는 그림 또한 알고보면 속내는 무서울 수 있다는 의외성의 공포를 설명한 책이다. 젤 처음 등장한 드가의 에투알 같은 그림은 사실 어두운 측면은 있지만 공포스럽진 않아서 주제에는 살짝 못 미친다(?)는 느낌이 있는데 가면 갈수록 공포는 점점 심해진다. 우리에게 유명한 뭉크의 사춘기나 절규같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고, 언뜻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는 브론치노의 사랑의 우의나 보티첼리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과 제목으로만도 그 무서움을 가히 짐작할 수 있는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나 베이컨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 초상'에서 출발한 습작등도 볼 수 있는데 이런 그림을 접하려면 꽤나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책에 담긴 그림이라 크지 않아서 그 공포심이 좀 감해질 수도 있겠지만 언뜻 보아도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되도록 성인이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 정도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렇겠지만...)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던 것은 속내를 알고보면 불편한 드가의 에투알 같은 그림은 아이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애플비의 '아기테마 그림책'이란 데에 나온 드가편의 그림에도 실려있다는 것이다. 이런 불편한 그림을 유아에게 보여줘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내내 찜찜해지기도 했다. 어쨌든, 알고보면 재밌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그림의 뒷면은 예술과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흥미롭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림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된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다음엔 무서운 그림 말고 아름다운 그림,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어렵지 않은 교양미술책 | na**naga | 2012.03.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솔직히 저 책을 읽기 전, 예전에 읽었던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 동화'같은 류의 퇴폐(?)적인 뒷 이야기를 내심 기대했...
    솔직히 저 책을 읽기 전, 예전에 읽었던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 동화'같은 류의 퇴폐(?)적인 뒷 이야기를 내심
    기대했었다. 제목 자체가 '무서운 그림'이고 부제가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 이야기'니까.
     
    하지만 그런 통속적이고 흥미 위주의 기대는 어긋나고 대신, 학창시절이나 전시회에, 또는 기념물 판매점에서 한 번쯤은 본
    듯하고 얼핏 들은 듯한 당대 화가들의 명작 뒤에 숨겨진 어쩌면 흔히 아는 귀신이야기나 유령 이야기 보다 더 잔혹하고 섬뜩한 인간 내면의 뒤틀린 심리나 현대인의 눈으로 보기엔 부조리하기 그지 없는 사회적 상황,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도 벌어지는 권력자의 횡포 등을 배경을 가지고 그 시대에 그려진 명화이기 때문에 섬뜩하다는 표현이 너무나 걸맞는 제목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수록되어 있는 그림들 중 사실 내가 아는 그림보다는 처음 보는 그림들이 더 많았다.-_-;;
    다양한 명화들을 볼 수 있고 그런 명화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작가 개인의 인생과 더불어 작품 이면에 서려있는
    내밀한 '공포'까지 알 수 있으니 여러모로 매력돋는 책인 것 같다!
    물론 '그림의 배경'이라는 객관적 사실에 작가의 주관적 관점이 함께 섞여 작품에 대한 해설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서적이나
    객관적 사료에 근거한 상세 해설서를 원하는 분들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무척 흥미로웠다.
     
    나처럼 미술에 관심은 있으나 '교양미술'이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거나 무겁게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한 번쯤 읽기를
    권해드리고 싶은 책인듯 하다.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평소 예술엔 관심이 많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해서 '오페라 ...
    '아름다운 명화의 섬뜩한 뒷이야기'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책이다. 평소 예술엔 관심이 많지만 사실 잘 알지는 못해서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라던지, '그림 읽어주는 여자' 같은 책들에 관심이 가곤 했는데 어느 날 좋아하는 소설을 주문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이것저것 뒤지던 중 발견한 제목이 꽤 마음이 갔다. 소설을 읽을 때도 반전이 있으면 재밌게 느껴지는 것처럼 한 장의 그림에서 반전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무서운 그림>은 그야말로 숨은 내용이 무서운 그림들을 얘기해주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림도 있고, 그림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잘 모르는 그림도 있다. 하지만 딱 봤을 때 괴기스러운 그림 뿐 아니라 멋져보이는 그림 또한 알고보면 속내는 무서울 수 있다는 의외성의 공포를 설명한 책이다. 젤 처음 등장한 드가의 에투알 같은 그림은 사실 어두운 측면은 있지만 공포스럽진 않아서 주제에는 살짝 못 미친다(?)는 느낌이 있는데 가면 갈수록 공포는 점점 심해진다. 우리에게 유명한 뭉크의 사춘기나 절규같은 작품도 만나볼 수 있고, 언뜻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는 브론치노의 사랑의 우의나 보티첼리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림과 제목으로만도 그 무서움을 가히 짐작할 수 있는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나 베이컨의 벨라스케스의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 초상'에서 출발한 습작등도 볼 수 있는데 이런 그림을 접하려면 꽤나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책에 담긴 그림이라 크지 않아서 그 공포심이 좀 감해질 수도 있겠지만 언뜻 보아도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되도록 성인이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 정도다. (아무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렇겠지만...)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던 것은 속내를 알고보면 불편한 드가의 에투알 같은 그림은 아이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애플비의 '아기테마 그림책'이란 데에 나온 드가편의 그림에도 실려있다는 것이다. 이런 불편한 그림을 유아에게 보여줘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어서 내내 찜찜해지기도 했다. 어쨌든, 알고보면 재밌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그림의 뒷면은 예술과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흥미롭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림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된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다음엔 무서운 그림 말고 아름다운 그림,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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