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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오기와라 히로시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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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25561522
ISBN-13 : 9788925561523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오기와라 히로시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중고
저자 오기와라 히로시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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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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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안녕하세요^^추천감사드리고요~님 말씀대로 추리소설을 많이 좋아해요ㅋㅋ감기조심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mimi0*** 2019.12.04
301 정성스럽게 포장도 해주시고 책도 무척 깨끗하고 너무 잘받았습니다^^ 기분좋게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a*** 2019.12.04
300 책 잘받았습니다.초코렛 감사합니다 ^^ 5점 만점에 5점 mimi0*** 2019.11.25
299 꼼꼼한 배송 감사드려요~ 5점 만점에 5점 uh*** 2019.11.20
298 배송도 빠르고 책에 대한 메모도 자세히 적어 주셔서 도움이 되었어요 5점 만점에 5점 leejh***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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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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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기억을 간직한 사람들에게 찾아온 마법 같은 순간!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가족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으로, 삶의 애환과 따뜻한 유머가 공존하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세계가 집대성된 결정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담아내며 허황되지만은 않은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저자만의 온화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는 단편집이다.

유명 배우와 저명인사들만 관리했던 소문의 이발사. 이제 인적 드문 바닷가에서 커다란 거울에 푸른 바다가 가득 비치고, 손님을 위한 자리는 단 하나뿐인, 작지만 특별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한 청년이 찾아온다. 표제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에서는 이처럼 신비로운 이발소를 배경으로 나이 든 이발사와 청년의 한때가 그려진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멀리서 찾아온 청년과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이발사가 간직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 과거의 나날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표제작을 비롯한 여섯 개의 단편은 각기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딸을 잃고 죽은 듯 살다가 어떤 계기로 딸을 대신해 성인식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성인식》, 집을 나와 바다를 찾아 모험을 떠난 초등학생 소녀와 비닐봉투를 쓴 기묘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반발해 친정에 갔다가 매일 밤 기묘한 문자를 받기 시작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멀리서 온 편지》 등의 작품에서 과거의 추억과 함께 앞으로의 희망을 만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에게 휴식과 같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기와라 히로시
저자 오기와라 히로시(荻原 浩)는 1956년 사이타마 현 출생. 세이죠대학 경제학부 졸업.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를 거쳐 1997년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로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4년 청년성 알츠하이머를 주제로 한 장편 《내일의 기억》으로 제18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고 2005년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와타나베 켄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상을 수상, 이번 작품으로 그의 작가적 입지와 작품성이 견고해졌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절묘한 필치와 세련된 유머가 돋보이는 문장으로 작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으며, 삶의 애환이 감도는 행간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상 독자들의 감성을 꿰뚫는 주제들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주요 작품으로 《모래의 왕국》 《뿔났다》 《콜드 게임》 《그 날의 드라이브》 《사이좋은 비둘기파》 《회전목마》 《소문》 《유랑가족 세이타로》 《타임 슬립》 《하드보일드 에그》 《신으로부터의 한마디》 《벽장 속의 치요》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일본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등 일본의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기린의 날개》 《아주 긴 변명》 《무코다 이발소》《별을 담은 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박사가 사랑한 수식》 등이 있다.

목차

성인식
언젠가 왔던 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멀리서 온 편지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때가 없는 시계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남 얘기가 아니다. 그렇게 말하는 나도 마흔아홉 살인데, 때로 자신이 노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산다는 것에 흥미가 없어지고, 체력과 기력이 떨어지는데도 아무런 위기 감을 느끼지 못한다. 평균수명이 될 때까지 산다고 치면, 나와 미에코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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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얘기가 아니다. 그렇게 말하는 나도 마흔아홉 살인데, 때로 자신이 노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곤 한다. 산다는 것에 흥미가 없어지고, 체력과 기력이 떨어지는데도 아무런 위기 감을 느끼지 못한다.
평균수명이 될 때까지 산다고 치면, 나와 미에코에게는 아직 지겹도록 긴 인생이 남아 있는데. (23쪽)

지금 돌아가면 또 한탄과 회한의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오늘로 끝내고 싶었다.
스즈네를 위해서기보다 자신들을 위해서였다. 우리는 늘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슬픔을 어느 시점에서는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
나와 미에코에게도 성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44쪽)

그녀의 가치관은 언제나 좋다 나쁘다로 표현되었지 그 중간은 없었다.
엄마에게 ‘싫다’는 불합격 딱지를 받고 싶지 않아, 나와 언니는 늘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그 경주에서 늘 언니가 앞섰다. (68-69쪽)

엄마가 내 팔을 잡는다.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요시다 씨라는 요양사에게 늘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리 라. 홀로 남아 나이를 먹고, 병에 걸려서야 겨우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상대를 찾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의 고슴도치처럼 줄곧 주위를 경계했던 인생에는 끝내 그런 상대가 없었다. (94쪽)

가게 주인이 뜨거운 수건 위로 두피를 꾹꾹 누른다. 뜨겁 다. 아 뜨거, 하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올 뻔했다. 하지만 불쾌하지는 않다. 그랬지, 모공 하나하나에 파고드는 이 뜨거운 수건의 열기가 이발소의 참맛이었다.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그리운 감촉이다.
뜨거운 수건에서 희미하게 토닉 향이 났다. 이 냄새도 정말 오랜만이다. 어른의 냄새다. 어린 시절에는 이발소에 갈 때마다 자신이 모르는 낯선 세계의 실마리라도 되는 것처럼 맡았던 냄새다. 어른이 된 남자의 냄새. (101쪽)

많은 사람을 만나고, 갖가지 다양한 얘기를 들으면서 인격을 갈고닦은 것처럼 말씀드렸지만, 사실은 조금도 갈고닦지 못했어요. 이용 의자가 아니라, 자신이 앉을 의자가 필요 해서 예술가인 척했던 철부지 시절에서 조금도 변한 게 없었던 것이죠.
아마 제가 모든 것을 거울 너머로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똑바로 마주하면 괴로우니까 말이죠. (133쪽)

부탁이다, 제발 무사히 있기를. 팔꿈치까지 들어가자 손에 닿는 것이 있었다. 접착테이프의 내구성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서랍 밑바닥에 열쇠를 붙여놓았었다. 제일 위 칸, 열쇠구멍이 있는 서랍의 열쇠다.
열쇠를 밀어 넣고 서랍을 열자, 그리움과 곰팡내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안에는 편지 뭉치. (166쪽)

영어로 하면 평소에 별거 아니게 보이던 것도 달라 보인 다. 영어는 마법의 주문이다. 더러워서 다들 꺼리는 쥐도 꿈속 나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엄마는 마미.
마미는, 벗은 운동화는 가지런히 놓아라, 방에서 큰 소리로 떠들지 마라, 표고버섯도 남기지 말고 다 먹어라, 그런 잔소리는 안 할 것이다. 호호호, 표고버섯 같은 이상한 건 먹으면 안 되지. 자, 애플파이를 먹으렴. (195쪽)

“얘야, 이거 네가 받아주련?”
휴대전화를 시계 대신으로 사용하는 아들이나 딸과 달리, 나는 외출할 때 손목시계를 차지 않으면 불안한 세대다. 그러나 그런 내게도 아버지 시계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골동품으로 보였다. 바늘이 아예 움직이지를 않는다. (241쪽)

평범한 회사의 경리과장으로 지내는 인생에 만족하지 못했던 아버지 마음을 내 손바닥 보듯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아들로서. 같은 남자로서. 그러나 이제 얘기를 들을 기회는 없다. 살아 있다 해도 당신 얘기는 하기 싫어하는 아버지였으니, 대답해주지 않을 것이다. (2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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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강력 추천! “가족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어루만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 요네자와 호노부, 미나토 가나에를 압도한 화제의 소설 “쉽지 않은 인생에도 밝은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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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강력 추천!
“가족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어루만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
요네자와 호노부, 미나토 가나에를 압도한 화제의 소설

“쉽지 않은 인생에도 밝은 빛이 있다”
온화한 미소로 삶을 노래하는 일본 국민작가의 결정적 신작


가슴 먹먹한 감성과 절묘한 유머로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는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부터 감각적인 미스터리, 서스펜스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으로 문학상들을 제패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독특한 소재로 다수의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기와라 히로시는 이처럼 뛰어난 작품성과 독자를 매혹하는 이야기로 일본 독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민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보답하듯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6년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삶의 애환과 따뜻한 유머가 공존하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세계가 집대성된 결정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이다.
수상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가족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어찌 보면 고전적이라 할 수 있는 테마이지만 요네자와 호노부, 미나토 가나에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수상작에 올랐고, 심사를 맡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에게 감동은 물론 짙은 문학성까지 갖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아마존재팬 소설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책을 읽고 운 적이 없다는 남성 독자들, 육아서만 읽는다는 엄마들, 대학생 독자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리뷰가 쏟아졌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일까. 담담한 문체 속에 담긴 아련함.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세상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같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전할 수 없었던 마음, 지울 수 없는 후회…
인생 한 켠에 남아 있는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다!

유명 배우와 저명인사들만 관리했던 소문의 이발사는 이제 인적 드문 바닷가에서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커다란 거울에 푸른 바다가 가득 비치고, 손님을 위한 자리는 단 하나뿐. 이 특별한 이발소에 어느 날 한 청년이 찾아온다. 표제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에서는 신비로운 이발소를 배경으로 나이 든 이발사와 청년의 한때가 그려진다. 정겨운 이발소 풍경이 후각과 촉각으로 느껴질 듯 생생하게 묘사되고,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 과거의 나날들이 되살아난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멀리서 찾아온 청년과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이발사가 간직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담담하기에 더욱 가슴 아린 진실과 함께,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눈물이 울컥 나올 만큼 먹먹한 울림을 남긴다. 실제로 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는 감상을 표해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속에 안고 있던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건드렸기 때문이리라.
표제작을 비롯한 여섯 개의 단편은 모두 가족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이다. 인생을 되돌아볼 때 가족을 떠올리지 않기란 어렵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며 누군가의 형제 혹은 부모이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 소설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아련한 기억을, 누군가에 대한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가족이란 이처럼 사랑스럽고, 이처럼 우리를 후회스럽게 만드는 것이었나.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뒤흔든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이들을 위한
가슴 따끔따끔한 감동과 희망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의 여섯 가지 단편은 각기 다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 딸을 잃고 죽은 듯 살다가 어떤 계기로 딸을 대신해 성인식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부부,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엄마의 억압으로부터 도망쳐 살다 16년 만에 재회하게 된 딸,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반발해 친정에 갔다가 매일 밤 기묘한 문자를 받기 시작한 여자, 집을 나와 바다를 찾아 모험을 떠난 초등학생 소녀와 비닐봉투를 쓴 기묘한 소년, 아버지의 유품을 수리하기 위해 시계방을 찾아간 남자. 티격태격 다투는 평범한 가족부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멀어진 가족,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게 된 가족까지. 무게는 다를지언정 누구에게나 쉽고 평탄하기만 한 인생은 없다. 특히 일생을 함께하는 가족과의 관계는 인생의 그러한 면모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야기 속 인물들은 절망하고 끝나지 않는다. 이 작품은 과거의 추억과 함께 앞으로의 희망을 보여준다. 그들의 일상 속에 찾아든 작은 마법 같은 순간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살다 보면 언젠가 상실의 순간은 찾아온다. 하지만 사람은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웃으며 지냅시다.” 작가 스스로도 고개를 끄덕였다는 작품 속 한마디다.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는 따뜻한 희망. 오기와라 히로시는 이러한 메시지를 때로는 웃음이 나는 이야기로, 때로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풀어냈다. 아버지에게서 유품으로 손목시계를 받은 남자의 이야기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표제작인 이발소 이야기는 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여기에 흥미로운 서사와 유머, 드라마틱한 요소가 더해져 이 작품이 완성되었다.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담아내는 온화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이 허황되지만은 않은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인생의 어느 길목에나 과거의 기억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모퉁이를 돌다 생각지도 못하게 그 높은 벽과 맞닥뜨리곤 한다. 그럴 때마다 사람은 어떻게든 그것을 헤쳐나간다. 때로는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고 부딪쳐 다친 상처를 호호 불면서, 때로는 원망과 후회의 깊은 수렁에 빠져 허덕이다 밑바닥에서 기어오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조용히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해 혼란이 아물기를 기다리기도 하면서.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나오키상 심사위원들의 극찬!
“가족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어루만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 인간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수상작으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_히가시노 게이고
“압도적인 문학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작품이었다.” _미야베 미유키
“작품 하나하나가 가슴속에 선명하게 새겨진다. 오기와라 히로시의 작품은 세월과 함께 깊이를 더했다.” _아사다 지로
“확실한 디테일에 힘입은 안정감. 그것이 소설을 읽는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_기리노 나쓰오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아주 오랜만에 떠올렸다. 읽으며 무척 행복했다.”_기타카타 겐조
“우리의 일상은 이렇게 떼어내 보았을 때 비로소 ‘인생’이 된다.”_다카무라 가오루
“온화하고도 날카롭다.”_이주인 시즈카

◆ 온 가족을 울린 화제의 소설! 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책 읽고 운 적이 없는데, 마지막 부분에선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_30대 아들을 둔 아버지
“그야말로 어른을 위한 눈물 나는 이야기다.”_주부
“부모님 생각이 났다. 오늘은 꼭 전화를 해야겠다.”_30대 남성
“소설을 잘 읽지 않는데도 무척 좋았다. 내게도 아이가 있어서일까.”_딸아이를 둔 엄마
“도서관 신청자가 폭주해서 거의 반년 만에 읽었다. 역시 수상작이다.”_도쿄의 어느 대학생
“이런 이발소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휴가를 내서라도 가보고 싶다.”_30대 남자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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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오래전에 들었던것이라 정확한 달은 기억이 안나네..   교보문고에서 삼성디바이스 사용자를 주는 혜텍으로 받아서 T...

    오래전에 들었던것이라 정확한 달은 기억이 안나네..

     

    교보문고에서 삼성디바이스 사용자를 주는 혜텍으로 받아서 TTS로 들은책.

    들을만 하네..

     

  • 이 책은 총6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다 좋았던가슴 찡했던생각을 하게 만드는그런 글들이었지만두 편만 소개해 보면
    이 책은
    총6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다 좋았던
    가슴 찡했던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글들이었지만
    두 편만 소개해 보면

    먼저, 성인식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아이를 대신해
    엄마가 아내역할, 아빠가 친구역할을... 하고 성인식에 참가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마음,
    시간이 흘러도 주체못하는 부모
    항상 정지된 시간을 살아가는 부모에게
    아이를 추억할 만한 이벤트... '성인식'

    스즈네를 위해서기보다 자신들을 위해서였다.
    우리는 늘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슬픔을
    어느 시점에서는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
    나와 미에코에게도 성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한 때 잘 나갔던 솜씨좋은 이발사가
    한적하고 조그만한 마을에 이발소를 차렸는데
    이 이발소를 찾아온 청년에게 이발사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

    마지막엔 그 이야기의 반전이 존재하는데
    이건 "스포일러"
  • 조금은 가슴 아린, 따뜻한 가족 이야기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역, ...

    조금은 가슴 아린, 따뜻한 가족 이야기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역, 알에이치 코리아, 2017

     

    나오키상 수상작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각각 주인공이 다르지만, 누군가를 그립게 하고 추억을 불러오는 단편 모음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 성인식은 어린 딸을 느닷없는 사고로 잃어버린 한 부부의 이야기로, 딸과의 추억을 붙잡고 있던 부부가 딸 대신 성인식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생각하는 모습이 슬프면서도 애잔하게 다가온다.

    두 번째 언젠가 왔던 길은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엄마의 억압으로부터 도망쳐 살다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16년 만에 재회한 딸의 이야기다.

    네 번째 멀리서 온 편지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가정에 소홀해진 남편에게 화가나 시골 친정집으로 도망쳐 온 쇼코가 잘못 온 발신자 없는 메일과 오래전 숨겨둔 연애편지를 찾아 읽으며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야기다.

    다섯 번째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는 부모의 이혼과 아버지의 자살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카네가 바다를 찾아 떠난 길에서 만난 비닐봉지를 쓴 기묘한 소년과 빅맨과의 하루가 그려져 있다.

    여섯 번째 때가 없는 시계는 아버지의 유품으로 받은 고장 난 손목시계를 고치러 오래된 시계방을 찾은 아들이 시계포 주인의 시계에 담긴 가족의 추억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표제작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거울 속에 바다가 펼쳐지는 이발소를 배경으로 나이 든 이발사와 청년의 한때가 그려진다. 정겨운 이발소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 과거의 나날들이 되살아난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멀리서 찾아온 청년과 화려한 과거를

    뒤로한 이발사가 간직하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담담하기에 더욱 가슴 아린 진실과 함께,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눈물이 울컥 나올 만큼 먹먹한 울림을 남긴다.

     

    오기하라 히로시는 고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산골 청년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로 스바루 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대표작인 내일의 기억에서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50대 중년 남자의 이야기로 삶과 이별을 연습하는 한 남자와 남편을 사랑으로 지켜주려는 아내, 직장 동료들 간의 우정과 신뢰를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일본 열도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6년 나오키상을 받은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심사를 맡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에게 감동은 물론 짙은 문학성까지 갖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단편집 모두의 소재는 가족이고 관계와 실존의 상실을 다루고 있다.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싸우고, 상처받고. 하지만 각각의 주인공들은 삶의 애환 속에서 화해도 하고 아픔을 치유하려노력하고 상처를 보듬는 노력들 한다. 단편들의 플롯이 기발한 것은 아니지만 마치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정경의 묘사력이 아주 뛰어나다.

     

    사는 게 지쳐서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 너무 바쁘고 힘겹게 살아가다가 쉼표가 필요할 때, 이 책은 희망의 메시지와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온기를 선사할 것이다.

     

    지금 돌아가면 또 한탄과 회한의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오늘로 끝내고 싶었다.

    스즈네를 위해서라기보다 자신들을 위해서였다. 우리는 늘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슬픔을 어느 시점에서는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

    나와 미에코에게도 성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p. 44)

     

    엄마가 내 팔을 잡는다. 이런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요시다 씨라는 요양사에게 늘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리 라. 홀로 남아 나이를 먹고, 병에 걸려서야 겨우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상대를 찾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의 고슴도치처럼 줄곧 주위를 경계했던 인생에는 끝내 그런 상대가 없었다.” (p. 94)

     

    가게 주인이 뜨거운 수건 위로 두피를 꾹꾹 누른다. 뜨겁다. 아 뜨거, 하는 소리가 입에서 새어 나올 뻔했다. 하지만 불쾌하지는 않다. 그랬지, 모공 하나하나에 파고드는 이 뜨거운 수건의 열기가 이발소의 참맛이었다.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그리운 감촉이다.
    뜨거운 수건에서 희미하게 토닉 향이 났다. 이 냄새도 정말 오랜만이다. 어른의 냄새다. 어린 시절에는 이발소에 갈 때마다 자신이 모르는 낯선 세계의 실마리라도 되는 것처럼 맡았던 냄새다. 어른이 된 남자의 냄새.” (p. 101)

     

    평범한 회사의 경리과장으로 지내는 인생에 만족하지 못했던 아버지 마음을 내 손바닥 보듯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었다. 아들로서. 같은 남자로서.
    그러나 이제 얘기를 들을 기회는 없다. 살아 있다 해도 당신 얘기는 하기 싫어하는 아버지였으니, 대답해주지 않을 것이다.” (p. 265)

     

  •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ia**2 | 2017.10.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알에치이코리아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라고 주석이 달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알에치이코리아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라고 주석이 달려있다. 사실 어떤 상을 받은 작품인지 무슨 상관있으랴? 국내에서 주어지는 상도 아니고 나오키상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상인지, 아무런 상관이 없슴에도 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눈길을 끌게 되는 모양이다. 가슴 먹먹한 감성과 절묘한 유머로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작가는 인간미 넘치는 드라마부터 감각적인 미스터리, 서스펜스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으로 문학상들을 제패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독특한 소재로 다수의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져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 작가인 오기와라 히로시는 이처럼 뛰어난 작품성과 독자를 매혹하는 이야기로 일본 독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국민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에 보답하듯 작가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6년에 이 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더불어 삶의 애환과 따뜻한 유머가 공존하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세계가 집대성된 결정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이 대세인 모양이다.
    나오키상 수상작인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성인식」부터 「언젠가 왔던 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멀리서 온 편지」,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때가 없는 시계」까지의 여섯 편이 담겨있다. 앞의 「성인식」과 「언젠가 왔던 길」은 12일 목요일에 읽었는데, 금요일에는 미뤄두었던 집안 일을 처리하느라, 저녁 늦게 연락받은 부고 소식에 장례식장을 다녀오느라 책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오늘에야 다시 집어들 수 있었다. 날씨 탓인지, 괜시리 우울해지는 시간이 많아진다.  어찌 보면 고전적이라 할 수 있는 테마이지만 내게는 비교적 더 낯익은 작가인 요네자와 호노부, 미나토 가나에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수상작에 올랐고, 심사를 맡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에게 감동은 물론 짙은 문학성까지 갖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어린 딸을 잃고 죽은 듯 살다가 어떤 계기로 딸 스즈네를 대신해 성인식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부부의 이야기인「성인식」,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엄마의 억압으로부터 도망쳐 살다 16년 만에 재회하게 된 딸 교코가 쏟아내는 「언젠가 왔던 길」,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을 하면서 아내와 아들을 위해 혼자 남은 아버지를 결혼을 앞두고 찾아온 청년의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와 남편 다카유키와 시어머니에게 반발해 친정에 간 쇼카는매일 밤 기묘한 문자를 받게된다는 「멀리서 온 편지」, 집을 나와 바다를 찾아 모험을 떠난 초등학생 소녀와 비닐봉투를 쓴 기묘한 소년의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아버지의 유품을 수리하기 위해 시계방을 찾아간 남자의 「때가 없는 시계」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티격태격 다투는 평범한 가족부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멀어진 가족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단편집인 줄 진작 알았다면 이 책을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독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은 듯 싶다. 책을 읽고 운 적이 없다는 남성 독자들, 육아서만 읽는다는 엄마들, 대학생 독자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리뷰들이 줄을 잇는 모양이다.

    2017.10.14.(토)  두뽀사리~ 

  •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MO**EN | 2017.10.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FM 어느프로에선가 이 책을 소개하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꽃히는 ...
    출근길인지 퇴근길인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FM 어느프로에선가 이 책을 소개하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꽃히는 책들이 있습니다.

    오기와라 히로시 역시 많은 책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두 권이 있네요.
    신으로부터의 한마디,그리고 소문.
    오래전에 사놓은 책들이라 내용이 잘 기억나진 않습니다.오히려 사놓고 이걸 읽었던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2016년 제 155회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입니다.
    1934년 소설가 나오키 산주코의 죽음이후 그를 기리면서 그 이듬해인 1935년부터 시작된 이 나오키상은
    우리가 잘아는 용의자 *의 헌신 이나 철도원 등의 수상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총 6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죽은 딸아이 대신에 기모노를 입고 성인식에 참석하는 부부의 이야기 성인식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마음으로 화해하는 언젠가 왔던 길
    책의 제목이 되는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이름모를 사람에게서 편지가 날아오는 멀리서 온 편지
    아이의 동심이 너무도 잘 표현된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장난 시계를 고치러 시계방에 찾아간 때가 없는 시계

    전 이중에서 성인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런글을 읽으면 가슴이 먹먹해요.
    그렇지만 모든 단편들이 너무도 훌륭합니다.
    정말 책의 뒤표지에 있는 말처럼 인생 한 켠에 남아있는 아련한 기억들이 소환당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읽은 많은 책들중 라틴어 수업 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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