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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처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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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 A5
ISBN-10 : 898498194X
ISBN-13 : 9788984981942
소녀 처럼 2 중고
저자 김하인 | 출판사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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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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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향기>의 작가 김하인 신작 장편 소설. 순정하고 깨끗한 열여덟 살 소녀와 젊은 119 구급대원의 사랑을 그린 소설. 열정적인 119구급대원 재석의 생명을 귀히 여길 줄 아는 모습에 이끌린 미선은 소녀의 감성 그대로 어여쁘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선은 갑작스런 심장이상으로 쓰러지고, 재석은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다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의식을 잃기 직전 재석이 건넨 마지막 당부가 미선의 목숨을 살리는데..

저자소개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나온 후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를 거쳐,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내 마음의 풍금소리』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 『아르고스의 눈』 『사랑의 환생』과 성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 그리고 시집 『박하사탕, 그 눈부신』이 있다.

목차

보랏빛 입술 ... 16
슬픔이 걸어오다 ... 38
피처럼 절망이 붉다 ... 52
강릉은 바다 옆에 산다 ... 68
친구 ... 80
마음에 쓴 편지 ... 104
시월의 마지막 날 ... 116
소방관들 ... 134
장미 한 다발 ... 152
핸드폰 메모리 ... 166
네 가슴속의 램프 ... 178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다 ... 188
흰눈이 내린다 ... 198
늘 푸른 약국 ... 21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자신의 생명을 바쳐 비로소 완성하는 장엄하고 절대적인 사랑의 풍경!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국화꽃향기』, 그리고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갈수록 경박해지고 불온해지는 사랑의 진정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자신의 생명을 바쳐 비로소 완성하는 장엄하고 절대적인 사랑의 풍경!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국화꽃향기』, 그리고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갈수록 경박해지고 불온해지는 사랑의 진정한 회복과 그것의 위대한 가치를 일깨워준 이 시대 최고의 감성 작가 김하인이 이번에는 순정하고 깨끗한 열여덟 살 소녀와 젊은 119 구급대원의 사랑이야기를 들고 다시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 소설은 운명적인 단 한 번의 사랑을 통해, 자기 앞의 생을 긍정하고 완성해 가고자 하는 소녀와 그 소녀의 사랑을 온몸을 불사르며 받아들인 한 청년의 거룩한 순교의 기록이다. 독자들은 이 조건 없는 헌신과 비원이 가득한 사랑의 풍경을 접하면서, 왜 숭고한 사랑이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을 발하면서 외로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무의 빛이 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랑이 소멸하지 않고 영원하게 기억되면서 세상에 소금과 같은 귀한 양식으로 남게 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김하인이 조심스럽게 전파하고 있는 메시지는 "사랑이란 곧 생명에 대한 존중에 다름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이 소설 속의 사랑은 가르친다. 사랑은 조용히 소리 없이 다가가서 그 사람의 삶을 흔들어 깨우고, 그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사랑의 완성을 위해 온몸을 아낌없이, 주저 없이 던지는 것이라고.

이와 같은 메시지는 후기 산업사회, 고도의 테크놀로지에 의해 일방적으로 구획되는 현대에 이르러 매우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인명 경시 및 황금만능주의의 풍조는 극에 달하고 있는 요즘 현대인들은 정신과 생명의 소중함을 모른다. 물질적인 풍요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김하인은 하지만 사랑에 대하여 일관된 옹호를 펼친다. 그는 일회적인 사랑, 그리고 터무니없는 감상과 냉소에 치우친 사랑의 불구적 조건들을 모두 딛고 사랑의 참된 존재 의미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소녀처럼] 줄거리
강릉여고 2학년인 이미선은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밝은 소녀이다.
그녀는 우연하게도 며칠 후 우연히 수학여행을 가던 길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펴고 있는 박재석이라는 119 구급대원을 목격한다. 그는 이미선의 집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청년이다.
박재석은 혼신의 힘을 다해, 낭떠러지 절벽에 매달려 있는 사고 차량 안에서 죽음의 위기에 몰려 있던 어린 여자아이 민지를 구해낸다. 하지만 그 와중에 차량이 추락하여, 민지의 부모는 목숨을 잃고 만다. 일개 구조대원인 박재석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였던 것이다. 박재석은 사고 처리 후, 한쪽에 웅크리고 앉아 자신이 살리지 못한 민지의 부모에 대한 죄책감으로 흐느낀다. 이 모습을 보고 이미선은 깊은 감동을 받는다.

미선은 재석의 헌신적인 희생정신과 따뜻한 인간미에 매료되어 그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다. 그는 선미라는 가명으로 재석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집에서는 애완견을 이용해 애완견의 목걸이에 짧은 메모들을 매달아 옥탑방으로 전달하기 시작한다. 요크셔테리어 애완견이 그들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석의 생일날이었던 어느 날 자정, 캔들과 케이크와 과일을 들고 그의 옥탑방에 찾아간다. 그리고 마음속 깊이 감추어놓았던 사랑을 고백한다. 지금까지 편지를 보냈던 선미가 바로 자신이었음을 쑥스럽게 고백한다. 그리고 미선은 자신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소망을 고백한다. 자신이 약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어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싶다는 것, 그리고 지난번 사고에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민지를 돌보면서 재석과 함께 살고 싶다는 것. 재석 역시,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귀엽고 명민한 미선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눈다. 재석은 미선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들이고 친구의 소개로 만나 교재중이던 은경이라는 여자와 헤어진다.

미선은 재석의 모습을 더 자주 보기 위해 그가 근무하는 옥천소방파출소 근처의 학원에 등록하여 매일 창밖으로 그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러던 어느 날 미선이 갑작스런 심장이상을 일으켜 쓰러지고 만다. 그녀의 상태는 심각하다. 그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심장이식뿐. 미선의 부모나 재석으로서도 발을 동동 구를 뿐 속수무책이다. 그 와중에 재석은 공단의 화재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출동하게 된다. 그는 불길에 휩싸인 다세대 주택에 고립되어 있는 노파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로 뛰어들어 노파를 구하고 자신은 불길에 휩쓸려 3층에서 추락한다.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그는 의식을 잃기 직전 자신의 심장을 미선에게 이식해줄 것을 의사에게 부탁한다. 그리고는 의식을 잃고 곧 뇌사상태에 빠진다. 이후 재석의 심장은 미선에게 이식되고 미선은 건강을 되찾는다. 신기하게도 그들은 혈액형과 조직이 모두 일치한다. 신이 도왔던 걸까. 미선은 심장이식 수술이 가져다주는 후유증도 전혀 느끼지 않는다.

재석이 사고로 인해 뇌사에 빠졌고 그 후 그의 심장이 자신에게 옮겨졌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미선은 2년 후 대학 입시에 합격하고 기쁜 마음에 재석을 찾아간다. 하지만, 친구 주희로부터 그가 2년 전 사고로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의 심장이 자신에게 이식되었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그녀는 눈밭에 꿇어앉아 그리움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사랑의 통절한 울음을 허공 속에 토해낸다.

4년 후, 미선은 그의 소망대로 강릉 시내에 늘 푸른 약국이라는 약국을 개업하고 사고로 고아가 되었던 민지를 입양해 그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물론 그녀의 가슴속에서는 재석의 사랑이 언제나 살아 숨쉰다.



본문 소개

오빠가…… 재석 오빠가 내게 시, 심장을 준 장본인이란 말이지…… 내가 엄마에게…… 그토록 물었어도……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했었던…… 오빠가, 오빠가 내, 내 가슴에 들었단 말이지…… 나를 살렸단 말이지…… 이렇게 나를 건강하게 되살려놓기 위해서…… 이토록 힘차게 쿵쾅쿵쾅 뛴 단 말이지……. 오빠가…… 나야…… 미선아 나야, 내가…… 네 안에 들어와 살고 있어, 하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이토록…… 이토록 맹렬하게, 힘차게 펄떡거리고…… 있단…… 말이지…….
미선은 눈밭에 무릎을 푹 꿇었다.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누르고 그녀는 목을 하늘 향해 젖혔다. 그리고 울기 시작했다. 대성통곡이었다. 세상에 쌓인 눈이 전부 다 푸러지고 붉어질 만큼 처절한 울음을 그녀는 무릎 꿇고 목 젖힌 채 하늘 향해 토하고 있었다.
주희는 멀찌감치 뒤에 떨어져 서서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으며 울었다. 저것은 어쩔 수 없이 친구의 몫이었다. 미선이 혼자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가슴을 산산이 부수어 소리로 토해내는 슬픔이었다.
삶이 이토록 무서운 것이던가. 사랑이 이토록 무서운 것이던가. 주희는 그녀의 울음소리가 너무나 시퍼렇게 붉어서 가슴이 갈가리 찢어지는 거 같았다.
미선의 울음을 덮으려는지 눈송이가 점점 더 굵어졌다.
눈발로 폭설로 변해 퍼붓고 있었다. (2권)



저자 소개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나온 후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를 거쳐,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 『아침인사』 『일곱송이 수선화』 『내 마음의 풍금소리』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 『아르고스의 눈』 『사랑의 환생』과 성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 그리고 시집 『박하사탕, 그 눈부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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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소녀처럼... | su**6343 | 2004.03.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깨끗하고 때묻지 않고 순수한 한 소녀와 나이차이는 있지만 역시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소방관의 사랑이야기이다. 국화...
    깨끗하고 때묻지 않고 순수한 한 소녀와 나이차이는 있지만 역시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소방관의 사랑이야기이다. 국화꽃향기에 감동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김하인의 소설에 스스럼 없이 손이 가게 마련인법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많은 책중에서 김하인이기 때문에 선택했던 책이다. 짝사랑하는 소녀의 심리묘사가 너무나 절절해 어찌보면 스토커일지도...라는 생각 까지 하게된다. 정말 한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살아갈수 있는지 믿지않는 나에게 이러한 소설을 접할때마다 부러움이라해야할까? 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이들처럼 깨끗하게 맑게 살아갈수 있을까라는... 하지만 난 이 책의 말미에서 책을 덥었다. 1,2권을 반나절만에 다읽어내려가는 중이였기 때문에 여느책과 달리 지루하거나 읽기 싫어서가아니라 죽음이라는 부분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또 읽다보면 고등학교때부터 한사람만 바라보고 목표로 삼고 살아온 소녀의 삶이 너무나 불쌍하고 방도가 떠오를거 같지않아 읽고 싶지가 않았다. 다음에 ... 다시읽어보고 싶다 그때는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다.
  • 사랑.... 자신을 내어주고... 희생하는것.... 그 이상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을것 같다... 일권...
    사랑.... 자신을 내어주고... 희생하는것.... 그 이상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없을것 같다... 일권에서는 누구나 소녀시절에 한번은 했음직한.... 그런 예쁜사랑이었다... 하지만 2권을 접한후 희생이라는 단어... 그리고 모든것을 다 줄 수 있는 사랑.... 그런 사랑이 있었다 항상 드라마를 보면서 아 저런 사랑... 저렇게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야.... 하지만 실제로 나에게 그런 사랑이 찾아온다면... 견딜 자신이 없다.. 이 책의 머리 처럼 항상 소녀같은 마음으로 그런 사랑을 꿈꾸며 세상에 많이 찌들었지만... 언제나 소녀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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