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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불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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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A5
ISBN-10 : 8974795620
ISBN-13 : 9788974795627
스님 불 들어갑니다 중고
저자 임윤수 | 출판사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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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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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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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선승들의 다비식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불교 전문 작가 임윤수의 『스님, 불 들어갑니다』. 저자가 5년간 우리 시대 선승들의 다비식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취재하여 저술한 것이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비식의 풍경을 진중하지만 맛깔스럽게 옮겨놓았다. 150여 점의 사진도 함께 실어 생동감이 넘쳐난다.

이 책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열반에 든 서암 큰스님, 청화 큰스님, 월하 큰스님, 지안 큰스님, 숭산 큰스님, 법장 큰스님, 명안 큰스님 등 선승 17인의 다비식 현장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연결식장과 다비장, 그리고 타들어가는 연화대에 드리운 선승들의 그림자를 보고 느낀 대로 어스름하게 그려놓았다.

다빅식이 벌어지던 중 하늘에 무지개가 뜬 이야기뿐 아니라, 3년 전에 집을 나간 개가 돌아와 다비식을 지켜본 이야기 등을 담아냈다. 아울러 선승들이 살아있을 때의 수행생활에 얽힌 감동적인 일화도 들려주고 있다. 선승들이 살아있는 우리에게 남기고 싶어하신 가르침도 맛보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임윤수
임윤수가 말하는 임윤수

1960년 쥐띠 해, 햇살 좋은 봄날 벽항궁촌인 충북 괴산에 있는 군자산 자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무시(無時)로 꿈꾸는 출가와 그렇지 못하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둔한 중생으로 재료공학에서 상변태(相變態)를 전공한 공학박사(工學博士)이지만 삶에 수반되는 심변태(心變態)에 관심이 더 많아 몽환적일지언정 공학자(空學者)를 꿈꾸는 영원한 철부지다.
산을 찾아다니다 보니 산사가 보였고, 산사를 찾아다니다 보니 풍경소리가 들리고 연화대에서 피어오르는 그림자가 보였다. 아직까지는 보지 못한 ‘마음’이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이기에 산길을 걸어왔고, 걷다보면 언젠가는 그 마음도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낙엽귀근(落葉歸根), 떨어진 낙엽이 뿌리로 돌아가듯 인생 역시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임을 알기에 허허로운 마음으로 살고 싶지만 잘 안 된다.
산길을 걷고, 산사를 찾아다니며 도토리를 줍듯 모아온 이런 마음 저런 풍경을 네 권의 책,『걸망에 담아온 산사이야기』(가야넷), 『걸망에 담아온 산사이야기 2』(가야북스), 『울림』(가야북스), 『열림』(가야북스)으로 출간했다.

목차

열일곱 연꽃법단을 차리며…

"그냥 그 노장 그렇게 살다 갔다고 해라"
봉암사 다비장 - 대한불교조계종 제 8대 종정 봉암사 서암 큰스님

탁발승처럼 알관 상여 얻어 타고 극락 가셨네
성륜사 다비장 - 전남 곡성 성륜사 청화 큰스님

천지는 꿈꾸는 집이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
용주사 다비장 - 대한불교조계종 제 30대 총무원장 정대 큰스님

그림자 없는 곳에도 밝은 달은 항상 떠있다
통도사 다비장 - 대한불교조계종 제 9대 종정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월하 큰스님

참선, 참선, 참선, 생사의 경계에서도 참선
백양사 다비장 - 대한불교조계종 제 5대 종정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서옹 큰스님

“그림자의 그림자인데…”
직지사 다비장 - 경북 김천 직지사 조실 관응당 지안 큰스님

‘갈 곳 없는 곳을 가야하는 게 인생’
법주사 다비장 - 서울 우이동 보광사 조실 정일 대선사

석곽 연화대에 오르시더니 금정산인으로 귀토하시네
범어사 다비장 - 서울 강남 봉은사 조실 석주 큰스님

'What Am I?' '다비장 가는 길'이 '일상의 길'
수덕사 다비장 - 서울 수유리 화계사 조실 숭산 큰스님

한조각의 뼛조각조차 수중생물에게 보시하는 육바라밀의 진수 보여
내소사 다비장 - 전북 부안 내소사 혜산 큰스님

불꽃도 연화대도 없는 불심다비였지만 자비사리 수두룩
조계사 영결식장 - 대한불교조계종 제 31대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

연화대에 오르셨으니 천상세계도 불꽃 단청하시겠네
선암사 다비장 - 미술계의 거장, 단청기능 보유 중요무형문화재 제 48호 만봉 큰스님

스님께서는 개에게도 불성을 심으셨나 보다
미타사 다비장 - 충북 음성 미타사 비구니 명안 스님

불꽃 없는 연화대에서 피어오른 법향
문수암 다비장 - 경남 고성 문수암 정천 큰스님

미물인 산새들도 감목탁치며 단체 조문을 하더이다
보림사 다비장 - 전남 장흥 보림사 현광 큰스님

색즉시공, 공즉시색
원통사 다비장 - 전북 무주 덕유산 원통사 정공 큰스님

덕숭산 천진불이 천상의 천진불로…
수덕사 다비장 - 충남 예산 수덕사 덕숭총림 방장 원담 큰스님

후기

책 속으로

좌탈입망과 항아리 속의 사리로 보인 서옹 큰스님의 이적이야 말로 차안의 세계를 떠나는 큰스님께서 오랜 참선과 구도의 수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무지한 중생들에게 온몸으로 들려주고픈 최고의 법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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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탈입망과 항아리 속의 사리로 보인 서옹 큰스님의 이적이야 말로 차안의 세계를 떠나는 큰스님께서 오랜 참선과 구도의 수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이렇다는 것을 무지한 중생들에게 온몸으로 들려주고픈 최고의 법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리석은 나그네의 물음은 멈추지 않는다. 남들 다 그러하듯 큰스님께서도 주무시듯 편안히 누워서 원적에 드시지 왜 좌탈을 하셨는지를 말이다.
대답해 줄 사람도 없고, 들려준다 해도 그 현답을 쉽게 알아들을 수는 없다. 한평생을 참선만 하셨던 스님이기에 입적에 드시면서도 참선의 자세를 흩뜨리지 않으셨을 거라는 것만을 짐작할 뿐이다. 얄팍한 신심으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사리에 대한 물음은 멈추지도 않고 끊이지도 않을 것이다.
「참선, 참선, 참선, 생사의 경계에서도 참선- 백양사 다비장 서옹 큰스님」 중

연화대를 설치하고 다비를 진행할 사람들이 오기에 ‘저 개가 어떤 개냐’고 물으니, 믿기지 않을 이야기를 한다. 상청을 지키고 있는 상주처럼 연화대를 지키고 있는 백구는 몇 년 전까지 미타사에서 키우다 다른 곳으로 보냈던 개라고 한다. 그 개가 명안 스님이 입적에 드신 지 3일 만에 어디에선가 홀연히 나타났다고 한다. 얼마나 먼 거리를 달려왔는지 온 몸이 흙투성이인 몰골이여서 일을 하던 분들이 대충 씻어준 상태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씻어준 이후 백구는 연화대 곁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먹을 것을 줘도 먹지 않고, 물만 조금씩 마시며 연화대가 만들어지고 있던 이틀 동안 그렇게 지키고 있는 상태라고 하였다. 미물이라고 하는 개조차도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극락왕생을 빌고 싶었던 모양이다.
「스님께서는 개에게도 불성을 심으셨나 보다-미타사 다비장 명안 큰스님」 중 177쪽

스님은 분명 큰스님이셨지만 도도히 높기만 하거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런 도인만은 아니셨다. 신도들과 함께 앉아 기도하고, 신도들과 어울려 차담을 나누는 그런 분이셨다. 뜨거운 차를 마시다 아가들이 다가오면 후후 불어 식혀 아가들에게 먹여주고 다과를 건네주시던 그런 분이셨다.
신도들이 삼배를 올리려면 일배를 말씀하시고, 어렵지 않게 다가가 좋은 글 좀 써달라고 부탁드리면 기꺼이 써 주시던 분이다. 그러기에 스님의 글은 팔만사천 부처님 가르침만큼이나 어렵지 않게 볼 수도 있고 소유할 수도 있었을 거다.
어렵지 않고 높게만 보이지는 않던 살아생전의 석주 큰스님이 원적에 들어 석곽 연화대에 오르시니 정녕 저만치 높고 크게만 보이는 까닭은 석주 큰스님이야말로 승속을 어우르는 진정한 큰스님이셨기 때문일 거다.
「석곽연화대에 오르시더니 금정산인으로 귀토하시네-범어사 다비장 석주 큰스님」 중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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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거화(炬火)”라는 선창에 따라 연화대에 불이 붙는다. 화염이 치솟자 다비장 근처에 있던 스님과 신도들이 한목소리로 외친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우리가 아무리 “어서 나오세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거화(炬火)”라는 선창에 따라 연화대에 불이 붙는다. 화염이 치솟자 다비장 근처에 있던 스님과 신도들이 한목소리로 외친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우리가 아무리 “어서 나오세요.”라고 소리쳐도 스님은 불이 붙은 연화대에서 나오지 않는다. 스님들의 다비식에서 보게 되는 이 마지막 의식은 또 하나의 법문이다.
“응애~” 하는 울음소리로 시작된 생은 “깔딱!” 하고 숨 거둔다는 표현으로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생자는 필멸이며 나 역시 한 줌의 재가 되어 지수화풍으로 환원된다는 큰스님의 가르침이요 결국 생과 사가 둘이 아니라는 무언의 설법인 것이다.

스님들의 다비식에 대해 다룬 최초의 단행본

이 책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열반에 들었던 큰스님 열일곱 분의 다비식 현장 취재기다.
저자는 6년 동안 석주 스님, 서옹 스님, 숭산 스님 등 이 시대의 내로라하는 선승들의 다비식장을 직접 찾아보고 취재한 내용 그리고 큰스님들의 평소 수행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15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진중하지만 맛깔스럽게 펼쳐보인다.
저자가 찾은 다비식장 풍경은 같은 듯했지만 모두 달랐다. 나무와 숯, 가마니 등으로 화장장을 만들고 거기에 관을 올려 거화(炬火)를 해 재 속에서 뼈를 수습하고 마지막으로 재를 날리며 산골을 하는 등 다비식 풍경은 비슷하기도 하지만 사찰과 문중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연화대의 모양도 달랐고 불을 붙이고 사리를 습골하는 방식 모두 달랐다. 심지어 남아 있는 사람들의 슬픔의 깊이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비식장 하늘에는 갑자기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보고(법장 스님, 정천 스님) 큰스님의 높은 법력을 실감하기도 하고 3년 전에 집을 나갔던 개가 돌아와 며칠씩 식음을 전폐하고 다비장을 지키는 모습(명안 스님)을 보고 평소 스님들과 신도들에게 따뜻한 스승이었던 님의 모습을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 책 속의 글은 단순한 ‘다비장’ 풍경이라기보다는 열반하신 큰 스님들이 평소에 우리에게 해왔던 이야기들의 묶음이라고 보아도 좋다.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갔다고 해라”

다비식은 가신 ‘님’에 대한 이승에 남은 사람들의 마지막 의식이다. 그 속에서 열반에 든 선사들은 무언의 설법을 하지만 우리에게 육성으로 들려주었던 마지막 법문은 어쩌면 임종게인지도 모른다.
“은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할 뿐이네.”(청화 큰스님 임종게)라고 일갈을 하거나 “주어도 주어도 비지 않는다.”(법장 큰스님 임종게)라고 일갈하며 우리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남긴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깊은 가르침은 결국 무언(無言)인지도 모른다. “스님 사람들이 열반송을 물으면 무어라 할까요?”라는 질문에 “그런 거 없다고 해라.”라고 한마디 던지고 그래도 “한평생 사시고 남기실 말씀이 없습니까?”라고 재차 묻자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가 갔다고 해라.”(서암 스님)라며 우리를 더욱 깊은 심연에 잠기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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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예'에 대해 생각하다 | bu**eentea | 2009.08.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을 받아들고 보니 두 장으로 펼쳐지는 표지 부터 흥미를 끌었다. 표지를 펼치면 다비식장으로...

     

    책을 받아들고 보니 두 장으로 펼쳐지는 표지 부터 흥미를 끌었다.

    표지를 펼치면 다비식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고 이동순서를 도표로 정리해 놓았다.

    처음부터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반복적으로 나오는 영결식, 만장, 연화대, 상여와 같은 단어들에 익숙해지고 나니 그제서야

    이 표지에 그려진 다비장의 이동 순서가 눈에 들어온다.

     

    연화대의 모습, 영결식의 모습, 영결식장에서 연화대로의 이동 모습과 연화대에 거화 하는 모습까지

    제각기 다르니 찾아 다니며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사진이 적은게 아쉽다.

    (무언가 사진 촬영의 제약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연화대의 사진이 정면의 작은 사진 하나라서 아쉽다. (흑백이다!)

     

    연화대의 모습을 보았을 때 보통 생나무들을 그대로 쌓아 올린 것인데

    그 화기에 철제 골격이 뒤틀리고 철물이 녹을 정도라 하시니 대단하고 놀랍다.

     

    [어떤 스님의 다비장에서는 거화 후 얼마가 지나지 않아 참배객들이 썰물 빠지듯 우르르 빠져버려 텅 비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스님의  다비에서는 한참의 시간이 지나 주변이 어두컴컴해져도 발길을 잡아 놓기라도 한 듯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는 걸 보게 된다.

     가라고 둥 떠미는 사람 없고, 있어 달라고 잡아두는 사람이 없어도 저절로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니 그런 분위기야말로

    떠나가신 스님들께서 생전에 그려놓은 법력과 실천적 자비행이 이렇게 저렇게 사람들의 가슴에 잿빛 그림자로 투영되는

    결과 아닌가 모르겠다. 50p]

     

    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다보면, 더 없이 진지하고 심각해 진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다 보게 된다.

     

    얼마전 장례식과 49제를 지낸 내 가슴에 깊이 동감하게 되는 것은 '후기'였다.

     

    [ '예(禮)'가 엷어지니 '곡(哭)'이 사라지고 '의미'가 왜소해지니 '가치'가 망가져간다.

    '죽은 자에 대한 예'와 '죽음이 가지는 의미'는 야금야금 퇴색해돼 가고, 의식이라고 하는 절차와 살아있는 자들의

    체면치레만 점점 성성해 지는 게 요즘의 상장례 풍경이다.] 244p

     

    뒷부분에 그런 말씀이 나오는데 다비식에서도 점점 '나무아무타불' 이라는 소리가 사라지고

    오디오를 통해 불경소리를 틀고 있다고 한다.

    가장 진지하고 정성을 다해 예를 갖추던 장례식의 모습도 이제는 간편해지고 있으니

    일 평생 단 한 번도 진지하고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닐까 놀랍다.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맞물려 나도 장례식을 치루게 되었다.

    평소 고인에게 잘해 드린 것이 없었기에 장례식 때 큰 소리로 울고 예를 다해서 그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었다.

    그런데, 천주교회에서 하루종일 교대로 오셔서 찬송을 해 주시니

    곡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화장터로 떠나기전에 고인을 뵈올때도 아이고 아이고 하고 조그맣게 곡을 했을 뿐

    크게 울지도 못 하게 했다. 조금이라도 크게 울먹이면 진정하라고 하신다.

    장례식장에서도 울지도 못 하게 하면 도대체 어디서 울란 말인가?

    막상 눈물이나 울음이 안 나오면 어쩌나 하고 크게 걱정을 하면서 갔었는데 말이다.

    여럿이 울면서 같이 분위기를 만들어 대성통곡을 속 시원히 울어보고 싶었다.

    지금도 대성통곡을 못 한 것이 한이었는데

    ['예(禮)'가 엷어지니 '곡(哭)'이 사라지고 '의미'가 왜소해지니 '가치'가 망가져간다.]

    라는 말씀이 참으로 동감하게 된다.

     

     

    어려운 용어와 지루한 설명으로 첫부분에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끝부분까지 읽고 나면 나름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지 못 했던 불교의 용어들을 많이 익힐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단어들은 줄을 그어 놓고 인터넷을 통해 그 뜻을 찾아 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자주 등장하는 연화단, 만장, 법구, 地水火風 , 상좌스님 같은 단어들은 저절로 외워지고

    덕분에 불교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된 듯한 뿌듯함이 있었다.

     

    * 7페이지의 서산대사의 열반송이 있었는데 대충 그 뜻은 짐작이 되나 해석이 있었으면 하고 아쉽다.

    인생은 구름이고 구름 자체는 그 모습이 없으니 생사 역시 그렇다는 것 같다.

  • 스님, 불 들어갑니다. | xk**2000 | 2009.08.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열입곱 분 선사들의 다비식 풍경     다비식: <불교> 시체를 화장하여 ...

    열입곱 분 선사들의 다비식 풍경

     

     

    다비식: <불교> 시체를 화장하여 그 유골을 거두는 의식

     

     

    나는 종교가 불교라서 그런지 스님, 절, 부처님에 관련된 내용의 책이라면 관심이 간다. 그래서인지 이책의 스님들의 다비식 풍경에 관해 궁금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스님들의 다비식에 관한 책을 잘 접할수 없었던 것 같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서 들었던 적은 있어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다비식에 대해서는 생소할 것 같다. 나역시 다비식을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고 들어본적도 거의 없기때문이다. 이책의 저자는 5년여에 걸쳐 연화법단에 오른 열일곱 분 선사들의 지수화풍(모든만물이 생겨나는 여섯가지 원소)되어 돌아가는 광경을 사진으로 정리하고 글로 그려보았다고 한다. 또, 큰스님의 영결식이라고 해서 다 같지 않고 다비라는 목적은 같지만 처러지는 방법이나 방식이 문중이나 절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어떻게 다를지 그리고 어떤 방법이나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접하지 못했거나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

     

     

    2003년 3월 29일 경북 문경에 있는 봉암사에 원적에 들어 4월 2일 봉행되는 조계종 8대 종정을 역임한 서암 큰스님의 영결식장 봉암사의 연화대는 나무를 쌓아 만든 나무 연화대이다.연화대의 불이 붙기 시작하고  '그냥 그 노장 그렇게 살다 갔다고 해라'라고 남기신 서암 큰스님의 열반송이 들리는 듯 했다. 스님과 저자사이에 있었던 일들도 같이 다비식과 함께 풀어내고 있어서 스님의 살아생전과 마지막가는 모습을 함께 들을수 있고 볼수 있는 것 같다.

     

     

    2008년  3월 22일 충남 예산의 수덕사 덕숭총림 방장 원담 큰스님은 수덕사의 다비상식이 원초적이라서 아름다운 것은 사리를 수습하지 않는 이 습골과정에 있는지 모른다. 꾸밈도 없이 남김도 없이 다 버리고 남기지 않고 떠나는 스님의 마지막 모습 같아서 슬펐다. 어떻게 보면 모든것을 다 환원하고 다 버리고 가는 아름다운 모습이겠지만 말이다.

     

     

    연화대를 만드는 재료가 무엇이던 간에 그목적은 몸뚱이라고 하는 육신을 지수화풍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몸뚱이를 불태울 제료만을 쌓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의미를 더해 이렇게 저렇게 장식을 하는게 대부분이나 영결식이 있는 날 다비장엘 가면 연꽃모양을 하고 있는 연화대나 뭔가로 포장되어 있는 연화대를 보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사실 나는 이책을 통해서 연화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스님들의 마지막가는 다비식의 풍경까지 너무 생소하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 이렇게 화려한 연화대의 모습을 볼때는 스님들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속에 숨어 있는 것들을 알고 나니 결코 화려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다비식의 모습을 통해서 나는 죽음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것 같다. 스님들의 다비식이라서 불교적인 용어들이 많이 있어서 어려웠지만 기회가 된다면 나도 큰 스님들의 다비식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스님, 불 들어갑니다. | yg**3 | 2009.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얼마전 집안에 초상이 생겨 다녀왔던 적이 있다. 건장한 모습으로 언제 힘있게 살 것 같았던 분이 어느날 갑자가 쓰러져...
    얼마전 집안에 초상이 생겨 다녀왔던 적이 있다. 건장한 모습으로 언제 힘있게 
    살 것 같았던 분이 어느날 갑자가 쓰러져 병원 신세를 5년동안 지고 가셨으니 
    가는이나 보내는 이나 그닥 아쉬움이 없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죽음을 맞는 
    인간의 마음이 어찌 그리 단순할 수 있을까. 보내는 아쉬움에 울고, 다시는 
    볼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울고, 정성을 다하지 못한 자신을 설움에 울고 그렇게 
    가는길을 전송했던 기억이 난다. 

    기독교가 모태신앙이다 보니 절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대하여는 문외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다비식 광경에 대한 것은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삶의 형태에 따라, 스님의 살아 생전의 뜻에 따라 다비식의 형태도 다르고
    찾아드는 신도들의 모양새도 다르고 다비장의 모양새도 달랐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것은 누구나 같은 일일게다. 그러나 사람으로 
    태어나 세상의 삶을 꾸리며 무엇을 남겼느냐가 중요 하다는 생각을 한다. 죽음의
    문턱을 넘을 때 빈손으로 넘을 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깨닳음과 가르침을 주고 가는 스님들의 다비식을 읽으며 나또한 이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갈것인가를 생각했다.

    미타사의 비구니 명안 큰스님의 다비장을 읽으며 눈시울 뜨거워졌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백구의 모습과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의 슬픔을 보면서 명안 큰스님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성륜사의 청화 큰스님처럼 떠날때까지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내놓으신 분이 있는가 하면 화려하게 마지막을 떠나는 분도 계셨다. 그것이 남아
    있는 분들의 일이라 하지만 그래도 스님의 뜻을 섬기는 모습을 볼 때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 경우였다. 어느 죽음이든 경건하고 슬프겠지만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는 이의 죽음은 더 슬프다. 

    얼마전 김수환 추기경님의 죽음도 그랬다. 그가 돌아가는 길은 빈손이었지만 
    사람들에게 남기고 간것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큰 것이다. '스님, 불들어
    갑니다'에 기록된 열일곱명의 스님들의 가르치침 또한 사람들이 바른 길을 가도록
    하고 있다. '스님,불들어 갑니다'는 기행문형식으로 쓰여지고 별스런 재미가 없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큰 깨닳음을 주는 책이다.
  •   「스님, 불 들어갑니다.」를 읽고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종교들이 있고...
     

    「스님, 불 들어갑니다.」를 읽고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종교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신도를 갖고 있는 종교는 아마 불교와 크리스트교라고 생각한다. 이 중에서도 우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을 떨쳤던 종교는 불교이고, 지금도 남아있는 수많은 문화유산 중에는 대부분이 불교 관련 유적인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국교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주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유교를 이념으로 하는 바람에 많은 사찰들이 결국 풍수 좋은 산중으로 들어가 약간 위축된 상황을 맞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꾸준한 옛 전통이 유지가 되면서 오늘날은 전국의 유명 사찰은 물론이고, 이제는 도심 등에도 많은 사찰 불교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러다보니 불교를 믿는 신도는 물론이고 비 신도들도 시간이 나게 되면 훌륭한 자연환경과 함께 빛나는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들을 찾아서 참배하고,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절에 가게 되면 많은 스님들과 보살님들이 일하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공부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스님들인 열일곱 분 선사들이 돌아가시면서 행하는 다비식만을 직접 가서 참배하고, 사진을 찍고, 그 장면들을 자세하게 모아놓은 것이 이 책인 것이다. 우리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기에 아주 귀한 책이기도 하다. 물론 불교신도들이 이런 다비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낯이 익을 수도 있지만 우리 같이 한 번도 직접 가서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색적인 내용이어서 아주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가 있었다. 읽으면서 역시 이 열일곱 분 선사들의 공통점은 불교계의 어른이라는 점이다. 그 만큼 불교계의 발전을 위해서 온 몸을 바쳐서 헌신을 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일부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숭앙을 받을 수 있도록 평소에 처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사회를 보게 되면 주변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행동을 하는 일부 지도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큰 교훈이 되리라 생각을 해보았다. ‘가화’라는 말이 들리고, 솜방망이의 불들이 선사들의 시체가 들어있는 연화대로 옮아붙으니 연화대 주변을 빙 둘러 에워싸고 있던 사람들이 통곡이라도 하듯 ‘스님, 불 들어갑니다.’하고 외치니 불길이 옮겨 붙은 연화대는 거침없이 타오르게 된다. 죽었다. 다 죽은 것이다. 구도자로 한 평생을 청정하게 살아온 선승들도 한 줌의 재가 되어 지수화풍으로 환원되는 다비장의 풍경들이 영원히 기억될 것 같다. 아울러 사람이 산다는 것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 유익한 독서시간이 되어서 행복하였다.

  • 우선 책 제목이 특이했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

    우선 책 제목이 특이했다. <스님 불 들어갑니다>

     

    불교와 큰 인연이 없어서 자주 접할 기회는 없었지만, 용맹정진한 수행으로 선을 쌓은 큰 스님의 입적을 미디어 매체를 통하여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스님들의 장례절차인 다비식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차에 이 책을 읽으면서 다비식이 가지는 의미, 삶과 죽음, 생의 의미, 천지는 꿈꾸는 집이니 우리 모두 꿈속의 사람이라는 말, 갈 곳 없는 곳을 가야하는 게 인생이라는 말, 허망하고도 매정한 게 인생이라는 말, 생자필멸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비의 의미를 곰곰이 되새겨 보면 햇쑥을 뜯어 버무린 쑥버무리를 씹으면 씹을수록 느낄 수 있는 깊은 맛과 향 같은 출가수행자로 평생을 온 구도자에게 하는 마지막 예우가 아닐런지... 또한 공수래 공수거인 나그네의 삶을 마무리하고 회향하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스스로 쌓은 공덕이나 수행을 다른 사람들이나 살아있는 생명에게 되돌리는 일’을 ‘회향(回向)’이라고 한다.

     

     

    이 책은 5년여에 걸쳐 연화법단에 오른 열일곱 분 선사가 지수화풍으로 되돌아가는 광경을 사진으로 정리하고 글로 그려 본 책이다.

     

     

    푸르른 솔가지 빛만 돌던 산길에 알록달록한 만장자락이 펄럭거리고, 은은한 소나무 향만 풍겨 나오던 산길은 어느덧 열반의 법향이 풍겨 나오는 다비장 가는 길이 된다.

     

    다비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다비란 이런 거구나’하고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겠지만 여타의 다비를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님들에게도 출가에 따른 문중이 있으니 문중마다 다비 방식이 다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생자필멸, 태어난 이라면 너나 할 것없이 다 받아 들여야 하는 게 죽음이니 죽음이라는 게 우여곡절 많은 개개인의 인생살이만큼 불공평하거나 혼자만이 서러워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죽는다는 건 마음을 서글프게 한다.

     

    “응애~~~”하는 울음소리로 시작된 생은 “깔딱!”하고 숨 거둔다는 표현으로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으로 구분된다.

     

    평생을 선승으로 살아온 선승이라 할지라도 인생팔고(人生八苦)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만은 피할 수 없으니 스님이 입적을 하면 다비가 준비되고 연화대가 마련된다.

     

    사회자의 ‘거화’라는 선창에 따라 연화대에 불을 붙인다. 다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결같은 마음, 하나같은 목소리로 “스님 불 들어갑니다”하고 소리를 지른다.

     

    연화대를 마련하는 목적이야 다비를 위한거지만 주변 여건과 문중으로 전해지는 전통이나 풍습에 따라 방법도 재료도 달라진다. 어떤 절에서는 참나무로 연화대를 만들고, 어떤 절에서는 숯으로 연화대를 마련할 뿐아니라 어떤 절에서는 지푸라기나 지푸라기를 꼬아 만든 새끼줄을 쌓아 만들기도 한다.

     

    연화대를 만드는 재료가 무엇이던 간에 그 목적은 몸뚱이라고 하는 육신을 지수화풍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육신의 지수화풍은 뼈와 살은 흙으로 돌아가고, 피와 땀은 물로 돌아가고, 가슴을 뜨겁게 하던 체온은 열이 되고, 코끝을 들락거리던 들숨 날숨은 바람이 되어 돌아갔으니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남을 작은 흔적이다.

     

    모양과 꾸밈, 절차와 사용하는 재료들은 조금씩 달라도 다비가 남겨주는 불변의 교훈 하나는 모든 인간은 결국 한 줌의 재로 남는 다는 것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큼의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도 인생은 결국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 다비식이며 연화대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아닐까?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사리는 형이상학적인 대상이기에 법력이나 뭐니 하며 혹세무민의 수단이 되기도 하고, 수행의 결정체니 뭐니 하며 세속인들의 입방앗거리가 될 수도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수덕사의 다비에서는 습골과정은 거치지만 대부분 사리를 수습하지 않는다고 하니 꾸밈도 남김도 없는 원초적 환원과정이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법구(시신)가 살아생전의 유지대로 후학들에게 기증된 대한불교조게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큰스님은 구도자로서, 수행자로, 종교지도자로 정말 참모습이었다.

     

    <<죽을 것이다. 살고 있는 사람이거나 태어날 생명이거나 할 것 없이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다 죽을 것이다. 그러니 너무 아등바등 하지도 말고 게으름을 피우지도 마라. 없는 사람보다 조금 더 가졌다고, 못한 사람보다 조금 출세했다고 거들먹거리지도 말고, 다른 사람보다 가진게 없고, 출세한 사람보다 명예가 없다고 해도 서러워 마라. 영원한 것이 없듯 너도나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니 겸손하게 살지어다, 이순간에도 적멸의 순간을 향한 삶의 궤적은 궤종시계의 초침처럼 똑딱거리고 있으니, 사람 사는 것 다 그렇고 그렇다.>>

     

    “사람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며 답을 구하려 고뇌해 보았는지 반성이 되었다.

     

     

    인연이 아닌 것은 따르지 마라,

    인연 따라 모인 것은 인연 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며 돌아감도 인연이라 했으니,

    그 무엇을 애착하고 그 무엇을 슬퍼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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