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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다자이 오사무 전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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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91706606
ISBN-13 : 9788991706606
만년(다자이 오사무 전집 1) 중고
저자 다자이 오사무 | 역자 정수윤 | 출판사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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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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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가격, 품질, 배송, 거기다 선물까지.. 모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__) 5점 만점에 5점 nice*** 2020.04.05
62 선물로 책도 한권더 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부자되세요. 5점 만점에 5점 95tks*** 2020.04.02
61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쓸께요~~~* 5점 만점에 5점 wilma*** 2020.03.25
60 매우 만족합니다. 선물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1*** 2020.02.01
59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nh5*** 2019.11.0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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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순수, 방황, 열정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집 결정판 「다자이 오사무 전집」 시리즈. 다자이 오사무의 모든 소설을 발표 순서에 따라 9권으로 엮고, 10권에는 에세이와 편지, 앨범 등 창작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를 모았다. 각 권에는 시기별 작품 해설과 작가 연표를 덧붙였으며, 작품마다 옮긴이의 친절한 감상 포인트와 주석을 달았다.

제1권 『만년』에는 1933년부터 1936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 19편을 수록했다. ‘대지주의 아들’이라는 태생적 부끄러움을 안고 좌익운동을 하면서 정의를 꿈꾸었으나 어느 쪽과도 동화될 수 없는 고립감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작가의 편린이 담겨 있다.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어둡고 파괴적인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통쾌한 해방감과 위트를 보여준다. 이러한 역설의 미학이 작가 특유의 문체와 어우러지며 재미를 더한다.

저자소개

저자 : 다자이 오사무
저자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는 1909년 일본 아오모리 현 북쓰가루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1936년 창작집 「만년」으로 문단에 등장하여 많은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사양」은 전후 사상적 공허함에 빠진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1948년 다자이 문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인간 실격」을 완성하고, 그해 서른아홉의 나이에 연인과 함께 강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일본에서는 지금도 그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거나 영화화되는 등 시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정수윤
역자 정수윤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 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이 있다. 현재 창작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목차

잎 7
추억 27
어복기 73
열차 85
지구도 93
원숭이 섬 107
참새새끼 119
어릿광대의 꽃 127
원숭이를 닮은 젊은이 183
역행 207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 227
로마네스크 271
완구 301
도깨비불 311
장님 이야기 335
다스 게마이네 347
암컷에 대하여 383
허구의 봄 395
교겐의 신 483

| 작품해설 | 슬픈 어릿광대의 초연 『만년』과 초기 작품세계 507
옮긴이 후기 523
다자이 오사무 연표 527
『다자이 오사무 전집』 한국어판 목록 531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펴내며 533

책 속으로

「만년」의 독자들에게 -다자이 「만년」은 제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저의 유일한 유서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제목도 「만년」이라고 해 두었습니다. 읽어보면 재밌는 소설도 두어 개 있으니, 시간 나실 때 읽어주세요. 제 소설을 읽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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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의 독자들에게 -다자이
「만년」은 제 첫 번째 소설집입니다. 아마도 이것이 저의 유일한 유서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제목도 「만년」이라고 해 두었습니다. 읽어보면 재밌는 소설도 두어 개 있으니, 시간 나실 때 읽어주세요. 제 소설을 읽는다고 해서 당신의 생활이 술술 잘 풀리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조금도 훌륭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 그다지 추천하지는 못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배꼽을 잡고 웃을 만한 재밌는 장편소설을 하나 써 드리지요.
지금 여기 있는 소설들은, 다 재미없지요? 따뜻하게 하고, 슬프게 하고, 재미있게 하고, 품위 있게 하는 것, 달리 무엇이 필요할까요. 있잖아요, 읽어서 재미없는 소설은 말이에요, 그건 전부 다 형편없는 것입니다. 하나도 무서울 것 없어요. 재미없는 소설은 딱 잘라 치워버리는 게 낫답니다.
「만년」을 읽으셨어요? 아름다움은,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데서 느껴지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서, 오직 자기 혼자서 문득 발견하는 것입니다. 「만년」에서 당신이 아름다움을 발견할지 어떨지, 그것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타인에게 말하다」 (「문필」, 193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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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태어나서 죄송하다”던 다자이 오사무의 모든 것! 도서출판 b에서 한국어판으로는 처음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제1권 「만년」, 제2권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제3권 「유다의 고백」을 펴냈으며, 올해 연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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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하다”던 다자이 오사무의 모든 것!

도서출판 b에서 한국어판으로는 처음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을 출간한다. 1차분으로 제1권 「만년」, 제2권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제3권 「유다의 고백」을 펴냈으며, 올해 연말까지 전 10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모든 소설을 발표 순서에 따라 9권으로 엮고, 10권에는 에세이, 편지, 앨범 등 창작의 배경이 되는 에피소드까지 모아 다자이의 모든 것을 담는 전집이다. 매 권마다 시기별 작품해설과 작가 연표를 덧붙였고, 또 각 작품마다 옮긴이의 친절한 감상 포인트와 주석이 달려 있다. 번역은 와세다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고 있는 문학도 3명이 맡아 주었다. 전집 목록은 다음과 같다.

제1권 「만년」, 제2권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제3권 「유다의 고백」, 제4권 「동경 팔경」, 제5권 「정의와 미소」, 제6권 「쓰가루」, 제7권 「판도라의 상자」, 제8권 「사양」, 제9권 「인간 실격」, 제10권 「생각하는 갈대」.

“다자이를 읽으면 숨통이 트인다.”
“다자이는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취하는 거야!”
다자이 오사무는 사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표작 「인간 실격」만 해도 판매고가 1천만 부를 넘겼고, 지금도 문고판을 중심으로 매년 10만 부 이상씩 팔리고 있다. 탄생 100주년이던 지난 2009년에는 「인간 실격」, 「판도라의 상자」, 「비용의 아내」 등 그의 작품이 한꺼번에 영화화되기도 하는 등, 시대를 초월한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다.

“아무것도 쓰지 마. 아무것도 읽지 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오직 살아 있어라!”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가 활발히 읽히고 있는 것은 사상적 혼돈에 빠졌던 20세기를 풍미했던 다자이라는 아이콘이, 21세기 들어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금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본 문학계의 해석이다. 근대일본 문학사에 있어서 ‘데카당스 문학’의 한 획을 그었던 다자이 오사무는, 오늘날 사회적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한 일본 사회에서 또다시 무성히 자라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일본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동시에, 인생의 터널 속에 갇힌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어깨를 다독이는 위로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

전집 제1권 「만년」에는 1933년(25세)부터 1936년 사이에 발표된 작품 19편을 실었다. 「만년」은 ‘대지주의 아들’이라는 태생적 부끄러움을 안고 좌익운동을 하면서 가족을 배신하고 정의를 꿈꿔보지만, 어느 쪽과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고립감 속에 괴로워하는 한 젊은 작가의 편린으로 이루어진 작품집이다. 결국 권력과 자본에 굴복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 끝에 창작을 통해 스스로 타락의 길을 선택한 다자이 오사무. 그의 데뷔작 「만년」 속에는 수치심, 고독, 좌절감으로 단단히 응어리진 언어들이 빼곡하다. 홀로 좌익단체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수치심’과 출신성분에서 비롯된 ‘원죄’ 의식은 초기 다자이 작품의 뼈대가 되었으며, 이것은 작중 인물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죽음(자살)충동에 시달리게 되는 배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만년」의 ‘죽음’에서는 어둡고 파괴적인 이미지보다는 오히려 통쾌한 해방감과 위트, 따뜻한 인간미마저 느껴진다. 자살로 점철된 인생과는 역설적이게도, 어금니 꽉 깨물고 덤벼든 자기 생에 대한 고민들이 진솔하게 녹아들어 있어, 독자들은 ‘밝은 죽음’, 뒤집어 말하자면 ‘억척같은 삶’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역설’의 미학이 다자이 특유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문체와 어우러져 「만년」의 재미를 더한다. 20세기 이후 방황하는 젊은 영혼들의 곁에 머물며 큰 사랑을 받아온 세기의 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다.

옮긴이의 말

이 전집은 세 역자들의 공동번역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수 개월여에 걸친 끈질긴 교차 번역작업을 통해 정확성과 표현력을 높였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의 번역물을 수없이 번갈아가며 체크해준 우리 번역 팀에 애정과 감사를 전한다. -「만년」, 옮긴이 후기에서

추천사

다자이 오사무는 평생 작가로 살아가면서, 어떠한 기준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왔습니다. 그런 그의 작품을 한국에서 전집으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들은 국적을 뛰어넘어 많은 분들께 영감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신하균(배우)

스무 살 무렵 「인간 실격」을 읽으며, ‘요조’라는 두 글자가 나올 때마다 동그라미를 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요조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만들고 또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모쪼록 저를 이해해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저는, 지금, 그저, 요조로 살아가는 삶이 정말 행복할 뿐입니다. -요조(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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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서] 만년 (晩年) | co**xmania | 2013.07.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다자이 오사무가 쓴 창작집 <만년(晩年)>이다. 갑자기 제목의 '만년'의 뜻...
    다자이 오사무가 쓴 창작집 <만년(晩年)>이다. 갑자기 제목의 '만년'의 뜻이 궁금해져 찾아보니 인간의 생애의 노년시절을 뜻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사실 다자이 오사무의 초기작들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다자이가 자신의 유작으로 생각하고 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읽는 내내 조용한 느낌이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뛴다. 이야기마다 가벼움 속에 무거움이 담겨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자이 오사무라는 작가 자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솔직히 그 작가의 생애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으면 이 책은 굉장히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역시나 자기 고백적인 내용이 담긴 <추억>이 제일 인상 깊었다. 그에게는 늘 자신에 대한 수치심이 담긴 글이 있다.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지만 당당하거나 내세우는 모습이 아닌 자기 자신의 태생과 본질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치스러워하며 그것을 자신의 글로 고백한다. 죽기 전에 그가 왜 이 글들을 '만년'이라고 표현하고 남겼는지 알 것 같다. 꼭 죽기 전에 더 솔직해지는 그의 모습은 짧았던 그 생애만큼이나 뜨겁고도 차가우며 무거우면서도 가볍다.
     
     
    마지막에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훌륭해질 수 있을가? 그즈음부터 나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모든 일이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늘 공허하게 발버둥을 쳤다. 얼굴에 열 겹 스무 겹의 가면이 달라붙어 있어서, 어느 것이 얼마나 더 슬픈지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나는 어떤 쓸쓸한 배출구를 발견했다. 창작이었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다들 나처럼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전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작가가 되자, 작가가 되자, 남몰래 다짐했다.
    -55, 56p <추억>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자이를 떠올리면 바로 <인간실격>을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오바 요조의 이야기이지만 결국 그 저자인 다자이 오사무의 자기 고백과 같은 소설이다. 그렇지만 이 만년에도 오바 요조가 등장한다. 바로 <어릿광대의 꽃>이라는 이야기에서인데, 바로 연인과 자살을 시도한 후에 혼자 살아남은 오바 요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대체 무엇을 상상했던 것일까? 대체 왜 이런 글을 썼던 것일까. 많이들 알겠지만 그는 <인간실격>을 쓰고 나서 자살을 했다. 연인과 함께 말이다. 그랬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그 이후를 쓴 그의 이 글은 참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했다.
     
     
    <교겐의 신>을 보고는 이 작가에 대해 내가 그 많은 나름의 조사를 하고 읽었음에도 도저히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목을 매서 자살하려던 자신의 일화를 또 글로 표현해냈다.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참 기가 막히게 잘하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앞서 언급했듯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찌보면 지독한 이야기도 이렇게 덤덤하면서 감성을 건들면서 써내려가니 약이 오른다. 솔직히 책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을 보면서 고서당 점장 시노카와가 이 책에 왜 그리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왠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집착할만하다. 뭔가 빠져들게 하는 그런 면이 있다. 이 작가 자체가 그렇다. 실제로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 예민하고 자기 혐오성이 짙어 피곤할 타입이지만 그의 글은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다. 그의 글이 자기 얘기를 한다는 것 부터가 사람들이 빠져들 수 있는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작가를 이해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서 몇몇 단편은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그가 뭘 그렇게 고통스러워했는지 왜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빠져 그렇게 자신의 재능인 글로 자신을 유린했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의 유언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던데. 그렇게 그를 죄송하게 만든 이유가 뭘까? 섬세하지만 그냥 둘 수 없는 인간 같다. 다자이 오사무는. 그런 그의 초창기 소설과 어린 시절, 청년, 자살 시도 후를 상상한 내용... 등을 잔뜩 이야기하고 있는 이 <만년>은 그를 이해하고 싶다면 무조건 읽어봐야 할 것 같다. 특히나 <인간 실격>을 읽었다면... 오바 요조라는 인물에 연민을 느꼈다면, 오바 요조의 실제 인물인 저자 다자이 오사무가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대신 몇 번 읽어도 불편한 느낌이 들고 왠지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가 그런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밖에. 내가 체크해둔 몇 개 목차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 이 출판사에서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출간한다고 하던데 기대된다. 숨겨져있던 그의 많은 글들을 다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책을 다 읽고 뒤편을 보니 배우 신하균이 추천사를 써주었다. 다자이 오사무의 전집이 출간되는 것을 축하하고 있다. 좋아하는 배우와 같은 책을 읽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또 가수 요조의 의미가 <인간실격>의 오바 요조에서 따 온 것이라니 신기하다. 오바 요조는 나에게 답답하고 짜증나지만 가엽고 연민을 느끼는 인물. 그래서 인상 깊다. 가수 요조가 왜 이름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봤다고 하는지 궁금하다. 유명인들과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새삼 색다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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