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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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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쪽 | A5
ISBN-10 : 8975274950
ISBN-13 : 9788975274954
학설 중고
저자 리쩌허우 | 역자 노승현 | 출판사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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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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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5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tjddl*** 2019.11.26
2,234 책 상태가 원래 고지된 것과 달랐는데, 배송 전에 다른 부분 사진을 보내 상태를 미리 알려주시고 구매 여부를 물어봐주셔서 좋았음 책도 깔끔하고 보기좋음 5점 만점에 5점 nyme*** 2019.11.21
2,233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ss*** 2019.11.14
2,232 잘 받았습니다~ 뽁뽁이 까지 잘 감싸주셨네요 5점 만점에 5점 tjddus***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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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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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중국의 지식사회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미학자로도 널리 알려진 리쩌허우의 저서. 중국사상사를 관통하는 다섯 개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은, 당대 중국의 사상과 문화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보여준다. 지식인의 역사적인 책임 속에서 중국의 전통사상과 문화, 그리고 중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저자는 유학의 심성론적 전통만을 중시한 유학 3기설에 반대하여 순자나 한나라 시대의 경세론적 유학 전통을 강조한 유학 4기설을 제창하였으며, 유학이 종교를 대체한 중국의 정교합일의 비밀과 실용이성의 근원을 무술의 이성화라는 전통에서 탐색한다. 또한 중국 고유의 정치체제와 통치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 천인합일의 현대적 해석인 자연의 인간화ㆍ인간의 자연화를 소개하였으며, 신좌파와 자유주의 논쟁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하는 등 자신의 철학적 민감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리쩌허우(李澤厚) 1930년 6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출생했다. 1954년 베이징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연구원, 프랑스 파리 국제철학아카데미 원사院士,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객좌교수를 역임했다. ‘10년간의 대동란’이었던 문화대혁명을 마감하고 중국에서 이른바 신시기新時期가 도래한 이후 정치무대에 덩샤오핑이 개혁 개방의 총설계사로 화려하게 등장했다면, 사상계에서는 리쩌허우가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는 정치 이데올로기에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 시각과 동서양을 넘나드는 문사철文史哲을 겸비한 대학자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중국 본토에서는 경계 대상이 되어야 했지만 세계적으론 당대 최고의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미의 역정美的歷程(1981), 중국미학사中國美學史(1984), 중국현대사상사론中國現代思想史論(1987), 화하미학華夏美學(1989), 미학사강美學四講(1989), 논어금독論語今讀(1998), 역사본체론歷史本體論(1999) 등이 있다. 옮긴이 노승현 중국학 기획자 겸 번역가.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닌 뒤 10년 가까이 강호의 유랑객처럼 이곳저곳에서 지식의 보부상 노릇을 한 적이 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 찾아 불러주는 이 하나 없지만, 홀로 그 즐거움을 느끼면서 책을 기획하거나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자나 장자와 관련된 책 4권과 미술사?성문화사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유학의 4기를 말하다
기원
문제
동화同化

무사전통을 말하다
무군합일巫君合一
'무'의 특징
무巫에서 史로
덕과 예
인仁과 성誠
도가와 중국문화의 기본 범주

유가와 법가의 상요작용을 말하다
예와 법의 구별
예와 법의 상호 융합
역사를 거울삼다

역사의 비극을 말하다
역사와 윤리
자유파와 민수파
도度의 예술

자연의 인간화를 말하다
유래와 역사
자연의 인간화
인간의 자연화

나오는 말
옮긴이의 말
인용출처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결론적으로 말해서 유학 4기 학설은 도구본체(과학기술-사회발전인 ‘외왕’)와 심리본체(문화심리구조인 ‘내성’)를 근간으로 삼아 개체 생존의 독특성을 중시했고, 자유로운 직관(아름다움으로 참됨을 열다)?자유로운 의지(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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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결론적으로 말해서 유학 4기 학설은 도구본체(과학기술-사회발전인 ‘외왕’)와 심리본체(문화심리구조인 ‘내성’)를 근간으로 삼아 개체 생존의 독특성을 중시했고, 자유로운 직관(아름다움으로 참됨을 열다)?자유로운 의지(아름다움으로 선함을 쌓다)?자유로운 즐김(자연스러운 개체의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한다)을 해석했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내성외왕의 이치’를 세워서 정감적인 ‘천지국친사’의 종교적 도덕을 충만하게 하고 본보기로 자유주의의 이성 원칙인 사회적 도덕을 이끌어내어(규정하는 것이 아니다) ‘실용이성’ ‘낙감문화’ ‘하나의 세계’ ‘도度의 예술’이라는 중국의 오래된 전통을 계승했다. 제4기와 제3기의 관계는 유학의 기본 정신과 특징의 연속에 있는 것이지, 개념과 언어의 답습이나 해석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유학 4기’ 또한 다른 주제와 범주에서의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요컨대 유학 4기에서는 다른 학파와 자유롭게 병존하고 절차탁마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개척해야 한다. (‘유학의 4기를 말하다’ 장, 본문 45~6쪽) 이 글에서 서술한 것은 모두 변변치 못한 자료를 이용해서 매우 거칠게 한번 다뤄본 것이다. 예컨대 무巫에서 서筮, 사史, 예제禮制로 나아간 것은 단지 이상적인 형태로 단순화된 논리적 진술이지만 아마도 실제적인 역사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함께 설명되고, 들쭉날쭉하게 나아가 훨씬 다양하고 복잡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아직도 역사가들의 자세한 탐구를 기다리는 문제다. 이 글의 목적은 단지 논점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지 전면적으로 탐구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일찍이 무술예의에서 활기차게 뛰어오르던 먼 옛날 조상들의 영혼과 생명을 큰 소리로 불러내어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기를 바라며, 이것이 매우 중요한 원천이자 매개고리이기 때문에 더욱 깊이 있고 정확하게 중국문명의 기본적인 특징과 전통적인 정신을 파악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날의 것을 이어받아 앞길을 개척하고 원래의 바탕 위에서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 (‘무사전통을 말하다’ 장, 본문 9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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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사상사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 문화대혁명이 막을 내리고 이른바 신시기가 열리면서 정치적으로는 개혁 개방의 기수 덩샤오핑(등소평)이 세 번의 실각을 딛고 화려하게 등장했다면, 사상계에서는 리쩌허우(이택후)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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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상사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 문화대혁명이 막을 내리고 이른바 신시기가 열리면서 정치적으로는 개혁 개방의 기수 덩샤오핑(등소평)이 세 번의 실각을 딛고 화려하게 등장했다면, 사상계에서는 리쩌허우(이택후)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중국 사상계의 1인자’ ‘중국 사상계의 4대 금강’ 등의 이름으로 당대 중국의 지식사회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미학자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중국의 대사상가인 그가 40년 가까운 학문적 역정에 마침표를 찍는 심정으로 한 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지식인의 역사적인 책임의식 속에서 중국의 전통사상(특히 유학)과 문화, 그리고 중국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한 결정체라 할 만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학의 심성론적 전통만을 중시한 유학 3기설에 반대하여 순자筍子나 한나라 시대의 경세론적 유학의 전통을 강조한 유학 4기설을 제창했으며(“유학 4기설” 편), 유학이 종교를 대체한 중국의 정교政敎 합일의 비밀과 실용이성의 근원을 무술巫術의 이성화라는 무사巫史전통에서 탐색했다(“무사巫史전통” 편). 또한 중국 고유의 정치체제와 통치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유가와 법가의 상호작용” 편), 천인합일의 현대적 해석인 자연의 인간화?인간의 자연화를 소개했다(“자연의 인간화” 편). 그리고 신좌파와 자유주의 논쟁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역사의 비극” 편)를 가하는 등 자신의 철학적 민감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렇듯 다섯 개의 에세이로 구성된 ?학설?은 분명 저자 자신의 세계관, 정치관, 사회관, 인생관을 종합적으로 드러낸 글로 당대 중국의 사상과 문화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보여주는 역작이라 할 수 있다(원제는 기묘년에 쓴 다섯 개의 에세이라는 뜻에서 “기묘오설”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도 밝혀져 있듯이 비록 리쩌허우는 머나 먼 이국땅에 몸을 의탁해 이 글을 쓸 수밖에 없었지만(천안문 사태 이후 미국에서 거주함), 노학자로서 자신만의 학설, 즉 일가언一家言을 이루고자 하는 그의 소망은 이 책 곳곳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태사공(사마천)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살피고 옛날과 지금의 변화에 통달하여 일가언一家言을 이룬다고 했다. 나는 비록 도달할 수 없으나 여전히 그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무사의 전통巫史傳統”과 “자연의 인간화自然人化”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것과 비슷하고, “유가와 법가의 상호작용儒法互用”과 “역사의 비극歷史悲劇”은 옛날과 지금의 변화에 통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한 것이며, “유학 4기儒學四期”는 앞의 네 가지 이론을 통일하여 일가언을 이룬 것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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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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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신유학자들에 의한 유학3기설을 비판하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유학의 방향을 모색하여 유학의 4기설을 주장하는...

     현대 신유학자들에 의한 유학3기설을 비판하고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유학의 방향을 모색하여 유학의 4기설을 주장하는 저자의 소논문을 모은 책

     유학에 대한 저자 학설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다음과 같다.

     종래의 유학 3기설이 공자와 맹자에 의한 원전유학의 성립 이후의 신유학을 송명대의 성리학으로 보는 것에 대하여 저자의 유학 4기설은 그 중간의 시기인 한대의 동중서에 의한 고대유학의 정립을 유학의 제2기로 주장하면서 그 성격을 법가와 유가의 통합에 의한 고전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창조라고 강조하는데 특징이 있다. 선진시대의 공맹사상이 오늘에 이르는 과정에서 한 대 동중서에 의한 관제 유학의 정립기를 거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은 고대 사상이 오늘에 이름에 있어서 원래의 형태대로가 아니라 중간기의 변형을 포함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다. 서양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대그리스 철학이 근대에 이르러서 재조명을 받는 것은 고대의 것이 그대로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로마시대의 스토아철학의 영향을 입은 상태로서 전수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것이다.

     저자가 현대 유학의 새로운 정립을 모색하면서 여러 사상들에서 필요한 것들을 차용하여 현대적인 유학을 정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중 하나로서 자유주의 사상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데 현대 중국의 마르크스주의의 계승을 이야기하면서도 자유주의 사상의 차용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이는 동양사회의 전통적인 집단적 사고가 해결할 수 없는 오늘날의 사회현실에 대응하기 위한 자유주의 사상의 필요성을 말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만이 아니고 한국의 사상적 풍토에서도 자유주의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고 보이는 것은 동양의 집단적 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동양사상의 전개에 있어서 결여된 부분인 개인의 자유와 자유주의에 대한 검토는 유학뿐 아니라 동양사상의 새로운 방향 정립에 있어서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하여 본다.

     현대 중국의 독특한 사상가로서의 저자의 주장의 참신성을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양의 사상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기존의 사상들을 취사하여 종합을 구축하려는 시도를 발견하게 되는 것은 개인적인 느낌만은 아닐 것이다. 동양인들은 어떤 경우에도 갖가지 사상들을 종합하려는 시도를 펴고 있는데 근대 서구문화의 도입기의 중체서용론이나 동도서기론의 느낌을 갖게 되면서 중원을 중심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중국적인 사고관이 그 기저에 놓인 것이 아닌가 싶다. 상호 대립하는 세계관을 지양하고 중원을 중심으로 통합된 천하를 전망하고자 하는 동양인의 의식은 이러한 경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사상의 개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저자의 사상의 이해는 그의 저서인 중국고대사상사론, 중국근대사상사론, 중국현대사상사론에 대한 추가적인 독서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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