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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멈춤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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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쪽 | 규격外
ISBN-10 : 8964562186
ISBN-13 : 9788964562185
잠시멈춤 세계여행 중고
저자 오빛나 | 출판사 중앙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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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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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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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대기업에 다니던 5, 7년 차 직장인 두 남녀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9개월이 되던 어느 날 밤, 그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계획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이 아니면 못갈 것 같아서!” 『잠시멈춤, 세계여행』은 아시아에서 남미까지 636일 간 52개국을 여행한 한 신혼부부의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여행은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돌아온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자발적 백수 부부에서 야무진 여행자 부부로 진화한 용감한 그들의 스펙터클한 세계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빛나
저자 오빛나는 기록주의자. 제 3의 성(性)이라는 ‘공대여자’ 출신으로, 대학 졸업반에 배낭여행에 빠져 떠날 궁리만 하다가 덜컥 취업을 하는 바람에 사회인이 되었다. 7년 간 야후!코리아, LG전자 등을 거치며 서비스 기획자로 쉴 틈 없이 일했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계획하고 기록하는 것을 즐기며, 무엇이든 시작을 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의지의 한국인이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타고난 ‘마당발’이다. 2005년부터 여행 블로그(www.bitna.net)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유의 꼼꼼함으로 2010년부터 티스토리 여행 분야 베스트 블로거에 수차례 선정됐다. 여행 중엔 무엇이든 기록하고 기억하기, 퓨전요리, 늦잠 자는 남편 깨우기,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여행 준비 등을 담당했다.

사진 : 배용연
사진삽도인 배용연은 흥정주의자. 24세에 처음 배낭여행을 떠난 후로, 남들은 고생만 하고 온다는 인도에 빠져 취업 직전까지 여러 차례 줄곧 인도만을 여행했다. 첫 직장이었던 마이다스아이티(MIDAS IT)에 해외영업 및 마케팅 담당으로 입사해 5년 간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돌며 일했고, 세계여행 이후엔 네덜란드에서 새 직장을 구했다. 새로운 세상과 문화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긴다. 직업병을 버리지 못하고 여행 중에도 모든 흥정을 담당했다. 더불어 사진, 운전, 빨래와 건조, 무한 긍정,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 여행 준비 등이 몫이었다.

목차

prologue 함께하니 용감해졌다
* 놀랍고도 짜릿했던 세계여행 한눈에 보기
* 우리 여행 최고의 순간 BEST 10
* 국가별 1일 평균 생활비 & 항공 탑승 구간

CHAPTER 1 잠시 멈춤
결심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준비 일정에서 경비까지
* 세계여행 체크리스트 하나 - 여행의 시작, 항공권 구매하기
퇴사 저희 세계여행 다녀올게요
탈출 대한민국에서 우리를 지운다는 것
* 세계여행 체크리스트 둘 - 보험, 현금 관리, 비상연락망
* 세계여행 체크리스트 셋 - 짐은 어떻게 챙겨야 할까

CHAPTER 2 아시아 _ 세계 여행자가 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결혼 1주년 선물, 세계여행
부탄 푸나카 혹독한 여행 신고식
* 행복한 나라 부탄을 아시나요?
네팔 포카라 행복의 조건
인도 콜카타 삐끼와의 전쟁
아그라 눈부신 그대, 타지마할
뉴델리 길 위에서 맞은 추석
자이살메르 별이 빛나는 사막의 밤
우다이푸르 혼자 그리고 또 같이
디우 둥글게 산다는 것
기차 안 인도 여행과 기차
* 인도에서 기차 타기
함피 게으른 여행자들의 천국
안주나 다이버 부부라 불러주세요
마하발리푸람 멋있게 헤어지는 법
스리랑카 히카두와 남겨두는 지혜
시기리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몰디브 마푸시 배낭 여행자는 안 되겠니?
* 몰디브 배낭여행, 우리가 몰랐던 몰디브
라오스 루앙프라방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미얀마 인레 호수 지구 종말의 날
바간-만달레이 크리스마스의 인연

CHAPTER 3 아프리카 _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
이집트 카이로 여행길이 두려워질 때
* 예방접종, 건강한 여행을 위한 필수 코스
케냐 나뉴키 무식하면 용감한 법
*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대중교통, 미니버스
와타무 죽음의 버스, 17시간
탄자니아 잔지바르 길을 잃어도 좋아
아루샤 살아 있는 자연은 아름답다
* 세렝게티 사파리, 여행사 선택의 기준
* 세렝게티 사파리, 야생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얼떨결에 시작된 캠핑카 여행
* 아프리카 자유여행, 어떻게 이동할까
* 잊지 못할 기억, 아프리카 캠핑여행
크루거 국립공원 성난 코끼리의 습격
레소토 어딘가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남아공 희망봉 똑똑, 하루만 재워주세요
* 남아공의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
나미비아 세스리엠 사막의 생명
에토샤 국립공원 자연에서 배우는 것
보츠와나 카사네 나이 들어도 함께 여행하자
* 남아프리카 셀프 드라이브 사파리: 크루거 vs 에토샤 vs 초베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흥정주의자의 활약
* 자동차 타고 남아프리카 한 바퀴
모리셔스 블루베이 쉼표가 필요할 때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한 장의 사진이 이끈 곳
모잠비크 토포 여행 권태기
말라위 블랜타이어 하쿠나 마타타, 다 잘될 거야
케이프매클리어 그래서 얼마면 돼?
에티오피아 랄리발라 걱정 마, 우리가 지켜줄게

CHAPTER 4 유럽 그리고 중동, 북아프리카 _ 다른 삶의 방식
스위스 쿠어 엽서 같은 나라에 살고 있구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쾨켄호프 트라우마 극복하기
폴란드 크라쿠프 잔인한 역사의 조각
라트비아 리가 타인의 일상 속으로
* 현지인 집에 머물면서 여행하기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 밤이 아름다운 이유
불가리아 벨리코투르노보 우리 집은 어디일까?
터키 괴레메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한국 사람
요르단 암만 기독교 성지의 무슬림 가이드
왕의 대로 배움의 즐거움
페트라 인디아나 존스
이집트 나일 강 크루즈 파라오가 된 것처럼
버스 안 성스러운 달, 라마단
다합 머문다는 것
튀니지 수스 튀니지 로맨티스트
모로코 사하라 꿈꾸는 여행자
스페인 탕헤르-세비야 세계여행 1년, 잠시 여행 중단!
세비야 체류기 새로운 도전
타임캡슐
멈춰야 보이는 것들
소신대로 살아가기
안녕, 우리의 세비야
* 단기 어학연수, 여행지에서 학생으로
* 우리가 사랑한 세비야 그 곳 15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의 기술
* 도전, 유럽 자동차 여행
스페인 세고비아 봉인해제

CHAPTER 5 라틴아메리카 _ 비우고 다시 채워가기
미국 뉴욕 다시 세계여행자가 되다
쿠바 비날레스 바람 냄새
* 쿠바, 시간이 멈춘 이상한 나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평범한 행복
팔렌케 정글 속 크리스마스
칸쿤 그들만의 카리브
벨리즈 키코커 불운의 끝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꿈같은 시간
* 갈라파고스를 여행하는 몇 가지 방법
페루 마추픽추 여행의 의미
* 마추픽추로 가는 길
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남들을 따라갈 필요는 없잖아
우유니 엄마 보고 싶다
칠레 산티아고 세계를 떠도는 유목민 부부
이스터 섬 왠지 익숙한 그곳
아르헨티나 멘도사 천천히 취해볼까
바릴로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엘칼라파테 무모한 자신감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가볍게 살고 크게 꿈꾸자
* 파타고니아 트레킹, 피츠로이와 토레스 델 파이네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모든 것의 시작
브라질 제리코아코아라 아이 같은 삶
바헤이리냐스 여기보다 어딘가에
리우데자네이루 우리는 왜 떠나야 했을까

CHAPTER 6 _ 다시 시작
귀국 한국 예찬
현실 생존법칙
출발 무한도전
네덜란드 델프트 낯선 땅, 우리 함께
일상 즐거운 우리 집

bonus 여행을 풍요롭게 만든 것들

책 속으로

“숙소 괜찮네. 여기가 하루에 60달러라고?” “63달러, 뷔페식 아침과 저녁을 포함해서.” 숙소는 가격대비 훨씬 훌륭했다. 물론 지금까지 2만 원도 안 되는 숙소를 이용했던 우리지만 여기는 몰디브가 아니던가! 고급 호텔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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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괜찮네. 여기가 하루에 60달러라고?”
“63달러, 뷔페식 아침과 저녁을 포함해서.”
숙소는 가격대비 훨씬 훌륭했다. 물론 지금까지 2만 원도 안 되는 숙소를 이용했던 우리지만 여기는 몰디브가 아니던가! 고급 호텔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깔끔한 시설은 물론 맛있는 식사와 친절한 직원들까지 무엇 하나 아쉬울 것이 없었다. 왠지 서러웠던 공항에서의 기억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 바다를 사랑하는 배낭여행자들이여, 몰디브로 떠나자! 이 아름다운 섬을 신혼여행객들에게만 내어주면 억울하잖아! (본문 133쪽)

우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코끼리는 세월아 네월아 지나는 걸로 모자라 도로변에 멈춰서 나무를 뜯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속도를 줄였다. 코끼리가 완전히 도로 밖으로 벗어난 뒤에 움직이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이러니 옆으로 돌아갈 수밖에. 그런데 우리가 코끼리 옆을 지나가려는 순간 나무를 뜯고 있던 코끼리가 휙 눈을 돌려 우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큰 귀를 펄럭이며 거친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순간 나는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것을 느꼈다.
“남편! 밟아, 밟으라고!” (본문 208쪽)

늦은 오후 저녁 식사를 기다리며 갑판에 몸을 뉘었다. 가슴에 빨간 하트를 단 새 한 마리가 뱃머리에 앉아 가만히 나를 바라본다. ‘이 녀석의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을 더듬는 사이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녀석을 쫓아 고개를 들었다. 붉은 하늘을 까맣게 수놓고 있는 것은 이름 모를 새들이었다. 해변에는 바다사자들이 길게 누워 있고, 물속에는 형광빛 물고기가 가득했다. 갈라파고스의 동물들은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사람에게 다가왔다.
“아름다워. 그냥 모든 것이 다 너무너무 아름다워.” (본문 447쪽)

세계여행은 아름다운 풍경과 책에서 보았던 인류의 흔적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여행길에서 우리가 배운 삶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였다. 건강과 행복과 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돈이나 명예가 우리 삶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는 것, 노력하는 현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거라는 것. 이 당연한 것들을 온몸으로 깨닫기 위해 우리는 1년 9개월이라는 시간과 9,000만 원이라는 돈을 투자했다. 정확한 수익률을 계산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장담할 수 있다. 우리 인생 최고의 투자였다고. (본문 5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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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표를 썼다. 국민연금이 정지됐다. 전셋집을 뺐다. 우리는 격렬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기록이 나의 힘’인 아내와 ‘흥정은 나의 몫’인 남편이 연마한 5대륙 52개국 실속만점 여행의 기술 [이 책은] 멀쩡한 대기업에 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표를 썼다. 국민연금이 정지됐다. 전셋집을 뺐다.
우리는 격렬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기록이 나의 힘’인 아내와 ‘흥정은 나의 몫’인 남편이 연마한
5대륙 52개국 실속만점 여행의 기술

[이 책은]


멀쩡한 대기업에 다니던 직장인 두 남녀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9개월이 되던 어느 날, 그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계획했다. 함께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결혼했다는 그들은 양가 부모님 몰래 전셋집을 빼고 ‘일상 탈출’을 준비해나갔다. 그렇게 해서 떠난 그들은 아시아에서 남미까지 636일 간 52개국을 여행했다. 여행은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돌아온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자발적 백수 부부에서 야무진 여행자 부부로 진화한 용감한 그들의 스펙터클한 세계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출판사 서평]

“지금이 아니면 떠나지 못할 것 같아!”
“그래, 우리가 원했던 거잖아!”

◎ “대체 뭘 믿고 사표를 쓰셨어요?” _ 30대, 그들이 인생을 멈추고 여행을 선택한 까닭


직장인에게 ‘여행’이라는 단어만큼 마음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단어가 있을까. 여기, 남들은 꽤나 부러워할 법한 대기업을 다니다가 ‘세계여행이나 떠날까’라는 다소 만화 같은 제안으로 함께 퇴사, 약 1년 9개월 간 세계여행을 다녀온 부부가 있다. 1억 5천만원짜리 전셋집 보증금을 빼고, 퇴직금까지 더한 전 재산 중에 턱하니 9천만원을 여행자금으로 ‘투척’했다. ‘원래’ 여행을 좋아했다는 그들이 각각 7, 5년차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원래’부터 가리라 마음먹었던 세계여행은 갈수록 요원해졌다. 거센 강물에 휩쓸리듯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던 결혼 9개월 차의 어느 날 밤, 아내 오빛나가 말을 꺼냈다. “우리 세계여행이나 떠날까?”
남편 배용연의 반응은 생각보다 담담했다. 가족과 주변의 온갖 ‘시샘’과 ‘염려’에도 굴복하지 않고, 그들은 차곡차곡 세계여행 준비를 해나갔다. 여행을 떠나기 마지막 날까지도 아내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만,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는 생각에 결심을 굳혔다. 남편이 던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라는 말이 그들의 결정에 쐐기를 박았다.

◎ “몰디브 배낭여행에서 세렝게티 셀프 드라이브까지” _ 30대, 로망은 이루며 살기로 하다

2012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그들은 아시아에서 라틴아메리카까지 636일 간 52개국을 여행했다. 기왕 떠난 거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하기로 했다. 로망의 여행지였던 부탄(개인 여행은 금지되어 허가 받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다)과 《어린왕자》 속 바오밥 나무가 있는 섬 마다가스카르에도 가고, 원 없이 바다를 탐했으며(스쿠버다이빙, 서핑, 스노쿨링), 배낭여행으로 몰디브를 정복했고, 세비야에선 3개월 간 스페인어 연수도 했으며, ‘남자의 로망’이라는 오프로드 캠핑카 투어와, ‘럭셔리’와는 조금 거리가 먼 단돈 20$짜리 나일강 크루즈도 탔다. 남아공 사파리에선 코끼리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멕시코 국경에서 종이가 없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어 미아가 될 뻔도 했다.
그렇게 해서 ‘탈출’은 나날이 ‘무한도전’이 되었다. 아내는 그 전 과정을 ‘기록’하고 경비를 ‘정산’했으며, 일찍부터 인도와 중동을 다니며 해외영업을 해왔던 남편은 ‘국제운전’과 ‘흥정’의 귀재가 됐다. ‘여행기술’만 나아진 게 아니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은 겸손한 여행자가 되어 갔고, 도시마다 사는 법을 따르며 조용히 머무는 태도도 배웠다. 여행을 하며 많은 친구들이 생겼고, 30여년 자신들의 삶과 서로의 의미를 음미할 꽤 긴 시간이 생겼다. 그들에겐 직접 경험하며 축적한 52개국에 대한 깨알 같은 여행 정보가 쌓였지만, 더불어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도 깊어졌다.

◎ “멈춘 만큼,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인다” _ 끝은 또 다른 시작, 그들은 네덜란드로 갔다

돌아온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지만, 정작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들에 대해선 들은 바가 별로 없다. 인정하긴 싫지만 여행의 끝은 종종 변하지 않은 현실 회귀로 귀착되니 말이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그들은 다시 ‘현실’과 마주했다. 원래 살던 전셋집의 안방 만한 ‘원룸’으로 이사했고, 많은 짐들은 여전히 부모님 댁에 맡겨두었다. 냉혹한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제 통장 잔고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남편으로부터 벼락 같은 소식이 들렸다. 예전 회사의 협력 업체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것이었다. 그것도 ‘네덜란드’에 있는 회사로부터!
2015년 현재, 그들은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한 가지이다. “그때 우리가 떠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오늘’은 없었을 거예요.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살아 볼 용기를, 다른 방식의 삶을 도전하게 된 거예요.”
우리는 얼마나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고 있는가. 내 옆에 있는 그(그녀)는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 수많은 인생의 질문에 비로소 조금은 답하게 됐다는, 어느 당돌하지만 낙천적인 부부의 스펙터클한 세계여행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도 그 질문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여행도, 우리들의 여행도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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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두 부부의 세계여행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손미나씨가 추천한 책이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책을 구입했다.손미나씨...

    두 부부의 세계여행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손미나씨가 추천한 책이어서 뒤도 안돌아보고 책을 구입했다.
    손미나씨가 추천할만한 여행이야기라면 대단할테니까 말이다.

    요즘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부쩍 많은것 같다.
    자전거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세상을 돌아다닌 사람들이라든지....

    돈 몇푼 안들이고 신기하게 세상을 돌라다닌 사람들의 신기한 이야기가 그것들이다.

    하지만 이 부부의 여행은 뭐랄까........
    독특하고도 박진감이 넘친다고 할까..........
    그만큼 여행을 할 줄 아는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아래는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옮긴 것이다.

     

    "멀쩡한 대기업에 다니던 5, 7년 차 직장인 두 남녀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9개월이 되던 어느 날 밤, 그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계획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이 아니면 못갈 것 같아서!” 『잠시멈춤, 세계여행』은 아시아에서 남미까지 636일 간 52개국을 여행한 한 신혼부부의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여행은 그들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돌아온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자발적 백수 부부에서 야무진 여행자 부부로 진화한 용감한 그들의 스펙터클한 세계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 사표를 쓰고 여행을 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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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표를 쓰고 여행을 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이 그렇다. 용기없고 도전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을 떠나는 것 조차 두려움인 것이다. 
    지금부터 내가 읽을 책 속의 저자인 이 부부는 과감하게 사표를 쓰고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이 책속에는 초판한정으로 사직서 양식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지금 당장 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지만 생각이 나면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다.

    부부의 여행은 636일이라는 시간동안 52개국 252개 도시로 이어져 왔다고 한다.
    1년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여행만 다닌다면 혹여 지치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건강함과 체력을 유지해야겠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부부가 꼽은 여행 최고의 순간에는 내가 꼭 가고싶은 곳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이 꼽은 순간이 내가 원하는 곳이라니 그들의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와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이 그 중 하나이다. 

    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회사를 그만둬야했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는 한국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회사생활을하고 찌들어 생활하다보면 전혀 몰랐을 부분들까지 모두 다 꼼꼼히 체크한 부부였다.
    나도 아직 몰랐던 부분까지 배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여행책이 이렇게 두꺼울 수 밖에 없었나보다.
    그렇게 부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편도 티켓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이야기 속 부탄이라는 나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나 역시도 티베트와 부탄의 여행을 꿈꾸는지라 부부가 왜 꼭 가고 싶어했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나도 부탄에 대한 여행정보는 전혀 없어서 부부의 여행이야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도를 여행하는 부부의 모습에 난 다시 한번 인도라는 나라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타지마할의 입장료가 꽤나 비싸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부부가 세계여행을 하는동안 입장료중 가장 비싸다고했으니 알만하다.
    그렇지만 타지마할은 인도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이 아닐까 싶다.
    타지마할을 직접 눈에 담는 것 만큼 멋지고 아름다운일이 없을테니 말이다.

    꼭 한번은 가고싶은 곳 중 하나가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세렝게티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동물들을 내 눈으로 직접 만나고 바오밥나무를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는 것을 가끔 상상하곤한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만났던 원숭이들도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부부는 여행 중 아프리카에서 지치고 힘든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결국은 아무 탈 없이 즐거운 아프리카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 뒤로 유럽, 중동, 라틴 아메리카 쉼 없이 돌아가던 그들의 여행의 끝에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이 있었다.
    1년 9개월이라는 긴 여행기간 중 그립지 않을리가 없다.
    기나긴 여행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일상에 적응하고 있을 부부의 여행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여행이지 않았을까 싶다.
    잠시멈춤, 세계여행은 단순히 부부의 세계여행의 추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들이 세세하게 들어있기 대문이다.
    인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도록 꼭 한번은 떠나야 할 세계여행을 준비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 잠시멈춤, 세계여행 | to**to4335 | 2015.09.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늦기 전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약...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늦기 전에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약 1년 9개월 동안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지 싶다. 더군다나 한 사람도 아니고 부부가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여행을 떠난다는 자체는 웬만한 사람들은 생각도, 시도도 하지 않을 만큼 어려운 결정이다.


    신혼이라지만 부부 역시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상대방의 부모님에게 나쁜 사위, 나쁜 며느리 역할을 하며 여행을 실행에 옮긴 부부의 용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것은 그들의 여행이 부러운 면이 크겠지만 아직은 자식이 없고 젊기에 저런 용기도 내어 보는 것 같아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1년을 반을 예정하고 가고 싶은 나라를 체크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넘는 기간을 여행을 하는 그들이기에 처음부터 단단히 준비하고 여행길에 오른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비행기 티켓 예매다. 나 역시도 10월에 아들과 함께 서유럽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여름도 되기 전에 비행기 표를 예매해 놓았는데 가격 비교 사이트와 나라간, 대륙간 저가 항공기에 대한 정보는 다음에 여행을 떠날 때 도움을 받으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혹시 잃어버릴 것을 대비해 옷과 같은 짐을 담은 커다란 배낭 2개와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배낭 2개에 꼼꼼하게 필요한 물품만을 챙겨 여행길에 오른다.


    부부가 다닌 여행지가 52개국이나 되고 정말 다 끌리는 여행지란 생각이 들지만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나라들이 있다. 얼마 전에 친구들이 모여 내후년쯤 함께 여행을 하자는 말이 나왔다. 그때 한 친구가 '부탄'에 가고 싶다는 말을 꺼냈고 시간되는 친구들은 같이 가기로 했다. 물론 나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책을 읽으며 단지 5일 정도 부탄에서 보내는데 300만원을 쓰다니... 결코 쉽게 결정할 여행지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국민들의 행복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부탄의 정책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고 꼭 가고 싶은데... 이렇게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것을 친구들이 알면 아마도 다른 곳으로 여행지를 변경할 거란 생각이 들지만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보고 싶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그들을 만나고 싶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중남미, 얼마 전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죽어 여행을 자제하라는 이집트 역시 내가 꼭 여행하고 싶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아들과 함께 터키, 그리스, 이집트 루트를 몇 년 후에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아들에게 표현했는데 실현이 될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욱 이곳들에 대한 여행이야기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당하면서도 낯선 여행지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울고 싶어질 거 같은 멕시코에서 벨리즈로 넘어갈 때 비자 발급용 종이가 소진되어 발급이 안 되어 다시 멕시코로 돌아가란 이야기를 듣는 부부는 이대로 여행을 끝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다행히 비자를 발급 받았지만 이번에는 이동수단 결정과 날씨, 숙소 등이 부부를 힘들게 한다. 다행히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와 마주한다. 부부가 처음부터 계획한 스노클링을 통해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과의 만남은 볼수록 감탄하게 된다. 나도 자격증을 타서 아들과 함께 꼭 바다 밑 세상을 보고 싶다. 이외에도 몇 년 전에 아들과의 첫 배낭여행지인 인도 이야기는 읽는 내내 생각나 다시 또 가고 싶다는 욕구를 막 불러일으킨 곳이기도 하다.  


    솔직히 부부가 함께 한 여행이야기는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많이 부럽고 나도 좀 더 젊었을 때 저런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것에 살짝 아쉬움을 가지며 이제라도 책에 담겨진 여행지 중 내 마음을 사로잡은 여행지만이라도 더 늦기 전에 떠날 용기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여행이 그 어떤 것보다 나에게는 힐링을 안겨주는 것을 알기에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한 나라씩 짧더라도 여행을 떠나 볼 생각이다.

  • 책 제목에서부터 이목을 끈다. 이 책을 읽을 땐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계여행에 함께 잠길 수 있어서 좋다. 대륙마다...

    책 제목에서부터 이목을 끈다.

    이 책을 읽을 땐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계여행에 함께 잠길 수 있어서 좋다.

    대륙마다, 나라마다, 도시마다.. 각각의 색깔을 그 들의 방식대로 여행하고 체험하고 즐기며 지나가는 그 흔적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 같다.


    서평을 쓰는 건 처음인데, 첫 서평도서가 "잠시 멈춤, 세계 여행"인 것이 즐겁다.


    책을 받아 보기 전에 책소개나 후기를 좀 읽어보았다.

    다른 여행수기와는 다른점이 있었다. 여행이 끝나고 그 들이 살아가는 모습이였다.

    여행을 통해 그 들이 깨달았던 것, 소중하게 느꼈던 가치, 여유로움, 진정한 나다움..

    부부라서 용감했고, 부부라서 더 즐거웠던 여행을 보여줬던 글쓴이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감미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인거 같다.

    물론  몰입감을 주는 다른 책들이 많다. 그렇게 읽다보면 단숨에 읽어버리게 된다.

    이번 책은 스토리를 오히려 끊어서 읽어가야 그 맛이 더 깊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단숨에 읽어내려간다면 뭐랄까..그냥 페스트푸드처럼 뒤에 느껴지는 풍미가 없다고 해야할까?


    그 들이 처음 세계여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하고 여행하고 돌아와서 생활을 하는 모습을 읽어가면서, 처음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했었던 시간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글쓴이가 고민했던부분도 나도 고민했었다.

    글쓴이처럼 여행을 하면서 낯선 도시, 새로운 친구들, 생소한 문화에 신기해하고 즐겁고 기쁘면서 내가 과거에 생각했고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하기도 하였다.

    여행을 하면서 자신에게 보다 솔직해졌고, 여행을 하면서 나를 다듬는 과정을 겪기도 하였다.


    여행했을 당시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는 계속 여행하고 돌아왔을 때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주위를 의식하기 보다는 내 가치를 잃지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샌가 주위를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내 가치보단 지금환경에 적응하기에만 급급했고, 여행하고 돌아와서의 나의 다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하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 생각들을 회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해 주었다.


    이 책을 읽고 있자니 한장한장 넘어가는 게 아쉽다기보다 그 때의 여행에 느꼈던 그들의 감정을 내가 여행했을 떄 다른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정과 공유를 하다보니 평소에 읽는 속도보다 배는 3배는 더 걸렸던 것 같다.


    예전에 지인이 이상형을 물어본 기억이 난다. 그 때 제일 먼저 꼽았던 내용이 있다.


    "내가 어디로 가든 같이 여행할 수 있는 사람"


    정말 나와 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면, 같이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 글쓴이처럼 "나정말 결혼 잘한거 같아!"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이기에 어려움도 조금은 용기있게 헤쳐나갈 수 있었고, 그 이후의 삶도 같이 꾸릴 수 있기에 의미있는 그들의 삶의 일부를 바라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을 가지게되었다.

  • 나는 오늘도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꾼다. 어느덧 십년도 넘은, 해묵은 꿈이지만, 그 꿈은 여전히 내 가슴을 뛰게 ...

    나는 오늘도 세계여행에 대한 꿈을 꾼다.

    어느덧 십년도 넘은, 해묵은 꿈이지만, 그 꿈은 여전히 내 가슴을 뛰게 한다.

     

    결국엔 떠날 용기가 없어서

    팔딱팔딱 뛰는 그 꿈을 잠재우고, 때론 묵히고, 가끔은 썩이는 듯한 나이기에

    이 책은 나를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잠시멈춤.

     

    이 책의 작가인 부부는 소위 잘 나간다는 현실을 과감히 내려두고

    잠시 멈춤! 떠나기를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좋아 보였던 건

    그 멈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기꺼이 함께 떠날 사람이 있다는 것.

     

    여행을 떠나기까지 그들이 준비하는 과정을 읽으며

    나는 그들을 응원했고, 부러워했으며, 묵혀뒀던 내 꿈을 다시 꺼내 보았다.

     

     

     

    636일간 52개국을 여행한

    자발적 백수 부부의 여행기.

     

    이 책의 미덕은 마치 그들의 여행 속으로 초대하는 듯한

    조곤조곤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있는 것 같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곳을 얼마나 오래 다녔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다.

    (물론 여행의 시간만큼 페이지수는 두꺼웠지만...ㅋ)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것들을 보고 느꼈는지

    작가는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를 풀어놓듯이 여행기를 전한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고 재미지다~

    더불어 친구가 전해주는 알짜 팁들(실용정보)을 많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마음에 드는 나라를 골라서 읽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잠자기 전에 한 챕터씩 읽는 방법도 이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될 책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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