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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조천호 교수
비누 인간
| 규격外
ISBN-10 : 896247221X
ISBN-13 : 9788962472219
비누 인간 중고
제조자 / 수입자 방미진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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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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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4mm X 221mm X 12mm, 262g
제조일자
2020/7/24
제조국
Korea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방미진
재질
이미지 참조
A/S책임자&연락처
위즈덤하우스 / 031-936-4000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준비중
품질보증기준
인쇄 제작 및 유통상의 파본 도서는 구입하신 서점에서 바꿔드립니다.

독창적인 이야기꾼 방미진 신작
비누 인간과 그들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은 우리와 달라요! 사람이 아니라고요!”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훔쳐보는 시선, 그리고 비누처럼 뭉개지는 살과 하얀 피! 바로 전까지 누군가의 친구였고 이웃이었고 동료였던 그들이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걸 깨닫는 순간 마을은 우리와 그들로 나뉜다. 외부와 고립된 상황 속에서 비누 인간에 대한 무성한 소문과 자극적인 말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 속에 내몰린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비누 인간을 직접 소탕하기로 한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싸움 속에서 상남은 겁에 질린 토끼 얼굴을 한 비누 인간 가일을 걱정되는데……. 아동문학의 경계를 넓힐 방미진표 문제작 탄생!

저자소개

저자 : 방미진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고, 동화와 청소년 책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형의 냄새》, 《금이 간 거울》, 《손톱이 자라날 때》, 《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비닐봉지풀》, 《왜 아껴 써야 해?》, 《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등이 있다.

그림 : 조원희
무서운 이야기는 어딘지 모르게 슬픈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특히 더 그랬다. 그 부분을 그리고 싶었다. 그린 책으로 《구스범스 3 빈집의 숨바꼭질》, 《찰스》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목차

새로운 이웃
눈에 띄는 전학생
가일의 비밀
얼굴을 깎는 사람
그들의 정체
마을 봉쇄
치명적인 약점
인질
네 개의 소금 무덤
자작나무의 비밀 작가의 말
작가의 말

책 속으로

그 삼 인 가족은 상남이네 집 앞에 서 있었다. 울타리 대문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갑자기 땅속에서 솟아나기라도 한 것처럼 생뚱맞았다. 세 명 모두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배우들처럼 외모가 빼어났다. 상남의 가족은 새로운 이웃을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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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삼 인 가족은 상남이네 집 앞에 서 있었다. 울타리 대문 앞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갑자기 땅속에서 솟아나기라도 한 것처럼 생뚱맞았다. 세 명 모두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튀어나온 배우들처럼 외모가 빼어났다.
상남의 가족은 새로운 이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엄마, 아빠로 보이는 여자와 남자가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전에 살던 곳을 정리하고 오느라 늦었네요.”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지금 막 이곳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그럼 낮에 집 안에 숨었던 건 누구지?’ _8, 10쪽

지금 남자는 벌거벗은 채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극심한 고통을 참는 것처럼 보였다. 남자는 숨을 몰아쉬더니, 손을 얼굴까지 들어 올렸다.
“헉.”
상남은 숨을 멈췄다. 남자의 손에 칼이 들려 있었기 때문이다. 낮에 봤던 것처럼 둥글게 휘어진 작은 칼이었다.
‘뭘 하려는 거야?’
남자는 칼날을 얼굴에 갖다 댔다. 그리고 살을 깎아 냈다. _48쪽

“좀비 사냥을 나가 봅시다!”
게임이라도 즐기는 양 눈을 번뜩이며 신이 나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쟁은 게임처럼 호락호락 흘러가지 않았다. 무거운 소금을 싣고 마을 곳곳을 뒤지고 다니며 비누 인간들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고, 찾는다 해도 그들이 가만히 앉아 당할 리 없었다. 물론 소금을 맞으면 좀비처럼 몸을 비틀며 힘을 못 쓰긴 했지만,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무엇보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비누 인간들이 살았다.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계속되었고 다친 사람들이 계속 생겼다. _89쪽

‘그래도 넌 다를 거라고, 너를 걱정하고 살아 있길 바란 내가 바보지!’
상남은 새삼 배신감에 치가 떨렸다. 상남은 자신이 포로라는 사실도 잊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는 왜 잡아 온 거야?”
가일은 벽에 기댄 채 상남을 물끄러미 보더니 말했다.
“왜? 죽여 줘? 네가 우리한테 한 것처럼?”
아이들의 눈이 상남을 향했다. 눈빛이 소름 끼치도록 차가웠다. 상남은 방정맞은 자신의 입을 원망하며 벌벌 떨었다. 참으려 해도 눈물이 줄줄 흘렀다. _101쪽

‘너희들은 누구야?’
그날 밤, 교실을 나오기 전 상남은 물었다.
‘사람.’
가일은 대답했다. 그들은 비누 인간이 되기 전의 기억은 없었다. 눈을 뜬 순간부터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었고, 인간의 사고를 하고 있었다.
‘나는 사람이 아닌 나를 몰라.’
그들은 자신을 사람이라고 느꼈다. 상남과는 그저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너는 인정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처음에도 사람이었고 지금도 사람이야.’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상남을 향해 가일은 말했다.
‘너도 나를 사람으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_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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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강렬하고 기묘한 방미진표 문제작!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 낸 사람 VS 비누 인간의 돌이킬 수 없는 싸움! 어린이의 내밀한 속마음과 두려움을 짜릿한 긴장과 공포로 그린 《금이 간 거울》, 십 대의 불안한 자의식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강렬하고 기묘한 방미진표 문제작!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만들어 낸
사람 VS 비누 인간의 돌이킬 수 없는 싸움!

어린이의 내밀한 속마음과 두려움을 짜릿한 긴장과 공포로 그린 《금이 간 거울》, 십 대의 불안한 자의식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음습한 언어로 그려 낸 《손톱이 자라날 때》,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십 대들의 불안한 욕망을 학교에 떠도는 괴담으로 그려낸 《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등 방미진은 강렬하고 음습한 분위기, 소름이 돋을 만큼 사실적이고 치밀한 묘사, 공포와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장르적 색깔 등 ‘방미진표’라고 할 만한 독특하고 강렬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나온 신간 《비누 인간》은 ‘방미진표 문제작’이라고 감히 말할 만큼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작가는 ‘비누 인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느끼는 공포와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생존 본능이다. 하지만 두려움이 커져 이성을 집어삼킬 때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상남이네 마을 사람들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외부와 고립된 상황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누 인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접 손에 무기를 들고 그들을 없애기로 한다. 좀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고 비누 인간을 소탕하기 위해 나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괴기스러우면서도 처절하다. 비누 인간이 두려운 마을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비누 인간의 싸움은 어떻게 끝이 날까? 비누 인간은 정말 위험한 존재였을까?

“너희는 우리와 달라! 사람이 아니라고!”
“다르다고 사람이 아닌 거야?
너는 나를 사람으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
비누 인간, 그들은 누구였을까?

상남이네 가족은 일자리를 찾아 전원주택 마을에 일 년 전쯤 이사를 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마을에 어딘가 묘하게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이사를 온다. 상남이네 옆집에도 겁에 질린 토끼 같은 얼굴을 한 가일이라는 여자아이 가족이 이사를 온다.
그들이 다른 존재라는 걸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훔쳐보듯 주변을 살피는 시선. 그들은 하나같이 닮았다. 마치, 같은 종족인 것처럼.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오싹한 깨달음이 아이들 사이를 훑고 지나갔다. 왜 이제껏 몰랐을까? 그들은 우리와 이렇게나 다른데. 그렇다고 외국인 같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것보다는 본질적으로 다른 느낌이었다. _53쪽

마을 사람들은 비누처럼 생긴 식량을 먹는 그들을 비누 인간이라 부르며 삼삼오오 모여 쑥덕거린다. 그들이 다른 것은 병 때문일까? 전염되는 병이라면 어떡하지? 그들을 마을에서 떠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러다 한 주민의 난동으로, 사람들은 유리 파편에 찔린 살에서 떨어지는 하얀 피와 뭉개지는 살점을 똑똑히 보게 된다. 사람과는 너무나 다른 비누 인간의 피와 살을. 경찰이 나서서 마을 출입을 막자 사람들의 의심은 확신이 된다. 비누 인간은 위험한 존재이다. 고로 비누 인간을 없애지 않으면 우리도 위험하다!

처음에 마을 사람들은 살을 부대끼며 살았던 비누 인간과의 싸움을 불편해하지만 싸움이 거듭될수록 왜 싸워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비누 인간의 약점이 소금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진다. 어른들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싸움에 아이들까지 동원한다. 소금 더미 속에서 힘없이 거품을 내뿜다 죽어가는 비누 인간들. 어느새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마을 사람들 모두 손에 하얀 피를 묻힌 공범이 된다.

비누 인간이 모두 처리된 마을에 ‘그들은 위험하지 않습니다’라는 방송이 울려 퍼진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기뻐할 수 없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죄 없는 그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무겁게 가슴을 내리누른다. 마을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지만, 사람과 다르지 않았음을.

가일이에게 인질로 잡혔던 상남은 엄마에게조차 말하지 않은 비누 인간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게 된다. 상남은 또다시 비누 인간을 만난다면 무서워하지 않을 자신은 없다. 하지만 아무리 비누 인간이라고 해도 공포에 질려 떨던 가일의 눈을 외면할 수 없었다. 상남은 가일과 헤어지기 전 묻는다. 너희들은 누구냐고. 가일은 ‘그저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과연 비누 인간은 누구였을까? 상남이네 가족은 마을에서 겉도는 이방인 같은 존재였다. 버릇없는 아들과 철없는 엄마 그리고 애인인 젊은 남자. 하지만 마을에 비누 인간이 나타나면서 상남이네 가족은 자연스럽게 마을 사람이 된다. 어쩌면 사람은 누구나 비누 인간이면서도 또 다른 비누 인간을 만들어 내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만약 마을 사람들이 무조건 두려워하지 않고 비누 인간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면 이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폭력은 낯선 존재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두려움을 없앨 수는 없다. 오히려 폭력은 더 큰 두려움을 남기기도 한다.

이 책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일하게 비누 인간의 이야기를 들어 준 상남을 통해 숲속에 뿌리 내린 어린 자작나무는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지도 모른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이빨 사냥꾼》의 작가
조원희가 그린 비누 인간의 세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 《이빨 사냥꾼》을 비롯해, 《마음》, 《얼음 소년》 등 매 작품마다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울림 있는 그림을 그려 온 조원희 작가는 흰색, 파란색, 검은색 등 차갑고 절제된 색으로 비누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람이지만 사람과 다른, 강한 듯하지만 약한, 차가운 듯하지만 처연한 비누 인간의 세계가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그림과 함께 독자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


십 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 〈파란 이야기〉

〈파란 이야기〉는 십 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눈부시게 푸른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예리한 시선과 섬세한 감성으로 담는다. 아이들이 읽고 싶은 이야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아 간다.

[001] 굿바이 6학년(최영희 외 글 | 최보윤 만화 | 안경미 그림)
7인 7색 작가들이 맛깔나게 그린 때론 찬란하고 때론 험난한 우리들의 6학년!

[002] 사랑은 처음(이송현 글 | 박냠 그림)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다가도 복잡한 수학 문제보다 풀기 어려운 우리들의 본격 로맨스!

[003] 비누 인간(방미진 글 | 조원희 그림)
평범한 사람으로 살고 싶은 비누 인간과 낯선 존재가 두려운 평범한 사람들의 슬프고도 치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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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위즈덤하우스 비누인간 | ql**leldks | 2020.08.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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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비누인간

    책 제목을 들었을때부터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죠~

    비누인간?? 인간이 비누가 되었다는건지~비누가 인간이 되었다는건지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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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인간은 상남이네 가족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답니다.

    상남이네 가족은 일자리를 찾아 전원주택 마을에 일년 전쯤 이사를 왔어요.

    상남이네 가족은 상남이와 그의 엄마 그리고 아저씨

    가족인 듯~가족이 아닌 것 같은 그들이였죠.

    상남이네 가족은 버릇없는 아들과 철 없는 엄마 그리고 애인인 젊은 남자 평범하지 않은 탓에 마을에서 겉도는 이방인 같은 존재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상남이네 옆집에 이웃이 이사를 왔어요.

    바로 한가일이라는 여자아이가 있는 가족이였어요. 상남이는 겁에 질린 토끼 같은 얼굴을 한 엄청 이뻤던 한가일에 호감을 느꼈죠~

    그리고 며칠 후 한가일은 상남이네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고 같은반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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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했던 전원주택 마을에 어느 날부터 묘하게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이사를 왔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냥 평범한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잘 지냈죠~

    그들이 다른 존재라는 걸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바로 아이들이였어요.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점심도 먹지 않고 공부도 엄청 잘하고~

    그들은 어쩐지 같은 종족처럼 닮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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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사람들은 비누처럼 생긴 식량을 먹는 그들을 비누 인간이라고 불렀어요~

    그리고 자신들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에 경계하고 두려워 하기도 했죠.

    어느날 경찰이 나서서 마을 출입을 막고 통신까지 마비되지 사람들의 의심은 확신이 되고 비누 인간을 위험한 존재라고 인식하게 되죠.

    그리면서 비누 인간을 없애지 않으면 자신들이 위험하다며 공격을 시작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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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끝으로 갈수록 너무 슬프더라구요.

    자신들과 다르다고 해서 약점을 잡아서 공격하고 죽이고.....

    사실 누구나 이방인이 될 수 있는데

    자신들과 다르다고 위험한 존재라고만 생각했어야 할까....

    그들과 대화해볼 수는 없었던 걸까.... 너무 안타깝고

    어쩌면 우리 주위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무서운 일이라는게 슬프더라구요.

    사실 폭력으로 그들을 제거할 수는 있었지만 그들의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다 없애지는 못할텐데 말이죠~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낯선 이방인을 무조건 배척하고 두려운 존재로 대하기 보다는

    용기있게 대화하고 그들을 알아갈려는 노력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네요~

  • 비누 인간 | lo**10527 | 2020.08.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십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 파란이야기 미스터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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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를 위한 문학 시리즈 파란이야기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는 방미진 작가의 비누인간

    "그들은 우리와 달라요! 사람이 아니라고요!"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훔쳐보는 시선, 비누처럼 뭉개지는 살과 하얀 피!

    기묘하면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비누인간 일러스트가 더해져 책읽기가 더 즐거워지네요.

    엄마와 애인인 아저씨와 함께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상남의  빈 옆집에 새로 이사오게 된 사람들 며칠이 지나 상남의 반에 전학 온 유가일이 오게 되고 가일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남이에요.

    상남 학교에 6학년 남학생도 전학오게 되는데 상남은 가일과 밤늦게 만났던 남자 전학생에게 신경을 쓰는 가일을 보며 기분이 안좋은데 상남은 우연히 험악한 얼굴로 가일을 혼내는 가일 아빠와 가일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 "내가 너보다 세니까 잠자코 내 말 들어. 뭉개 버리기 전에." 분노가 가득한 섬뜩한 얼굴 과연 이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증만 더해가네요.

    학교에 또 다시 세 명의 아이가 전학오게 되고 새로 생긴 빵집과 정육점도 생기며 동네 분위기도 달라지는데...전학생들이 성적이 좋자 이상하게 느낀 선생님들 그리고 가일이 이제껏 점심을 안 먹었다는 말 또한 이상해요.

    상남은 가일을 쫓아 학교 3층 준비실에서 지호와 가일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일단은 평소처럼 행동해. 당장 행동을 바꾸면 의심을 살 수 도 있어." 이들의 이상한 대화를 통해 두려움을 느끼네요.

    상남은 월요일에 가일이 학교에 안오자 신경이 쓰이고 불길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네요.

    별일 없다는 것만 확인하기로 하고 가일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거슬리는 소리에 발걸음이 끌리게 되고 그곳에서 "크으으으윽, 크으으윽."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는 곳에서 남자가 칼날을 얼굴에 갖다 대고 살을 깎아 내는 모습을 보게 되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자신이 착각한거라 생각해요.

    학교에서 전학생들이 그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생비계를 뜯어 먹는 사람들로 인해 의심을 하는 사람들 주민들은 대책회의를 열게 되고 새로운 주민들은 오해를 풀고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주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요.

    사람들은 전염병 환자라고 오해를 하는 모습에 자신들은 비누라고 말해요.

    우리는 조금 많이 다를 뿐이라는 그들 하지만 분위기는 수습되지 않고 혼란에 빠지게 되요.

    그들과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이들과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평범하게 사람으로 살고 싶은 비누 인간의 마음도 와닿으면서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네요

    가일과 친구들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반전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무섭지만 슬픔의 마음도 느껴지는 비누인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   비누인간~!!

    위즈덤하우스의 십대를 위한 문학시리즈 '파란이야기' 중의 한 권이다.

    큰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어떤 책을 읽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각 출판사마다 십대를 위한 문학작품 시리즈를 찾아서 읽게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필수작품 뿐만 아니라 최신 문학작품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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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인간~!!
    뭔가 미스테리하고 공포스러운 느낌의 제목과 책표지라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책에 대한 관심이 자꾸 줄어들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이나 책표지가 무척이나 큰 동기가 된다.
    아이에게 책을 권하면서도 '야~!! 이 책 무척 재미있을 것 같지? 비누인간이 뭘까? 읽어보고 싶지?'
    라고 이야기해주면 같이 읽기가 조금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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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남이네 가족은 일자리를 찾아 전원주택 마을에 일 년 전쯤 이사를 왔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마을에 어딘가 묘하게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이사를 온다. 
    투명한 피부, 어색한 몸짓과 말투, 훔쳐보듯 주변을 살피는 시선. 그들은 하나같이 닮았다. 
    그들이 다른 존재라는 걸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그와 함께 경찰이 나서서 마을 출입을 막자 사람들의 의심은 확신이 된다. 
    처음에 마을 사람들은 살을 부대끼며 살았던 비누 인간과의 싸움을 불편해하지만
     싸움이 거듭될수록 왜 싸워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새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마을 사람들 모두 손에 하얀 피를 묻힌 공범이 된다.
    비누인간이 모두 처리된 마을에 ‘그들은 위험하지 않습니다’라는 방송이 울려 퍼진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기뻐할 수 없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죄 없는 그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무겁게 가슴을 내리누른다. 
    마을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지만, 사람과 다르지 않았음을.'

    비누인간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우리 주변에서 늘상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난민들, 성소수자들,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주변의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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