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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비향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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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B6
ISBN-10 : 8993027080
ISBN-13 : 9788993027082
박비향 //115-5 중고
저자 정운천 | 출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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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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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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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에서 장관으로 다시 농업인으로 돌아간 정운천이 전하는 희망의 향기!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한 정운천. 그는 20여 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인답게 '현장 속으로!'를 외치며 돈 버는 농어업, 살맛 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촛불에 뒤덮였던 2008년 6월, 쇠고기 협상의 책임자였던 그는 국민과 소통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불신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그는 퇴임 후에도 농업의 밀물시대를 열겠다는 바람 하나로 전국을 순회하며 희망의 향기를 전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책은 땅끝마을에서 광화문까지, 농민으로서 CEO로서 장관으로서 늘 현장에서 이 땅의 농민 관료로 국민과의 소통에 몸바쳐온 그가 장관에 취임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 많은 여정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운천
저자 정운천은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첨단을 달리는 곳이나 아니면 가장 낙후된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라. 그만큼 성공의 여지가 많고 개발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대학 졸업 후 땅끝마을에 내려가 평생 외길을 걸으며 농업인을 교육하고 조직화해 왔다. 20여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행적 농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모색한 저서 『거북선농업』을 발간하는 등 우리 농업의 발전방안을 고민해 왔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인답게 장관 취임 이후 ‘현장 속으로’ 운동을 전개하며 돈 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2008년 6월, 온 나라를 광풍에 휩싸이게 한 촛불정국을 맞아 국민과 소통하려 애썼으나 결국 불신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퇴임 후에도 농업의 밀물시대를 열겠다는 바람 하나로 전국을 순회하며 희망의 향기를 전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_ 희망의 향기

1 농업인에서 장관으로
대통령과의 인연
농업과 식품의 만남
장관 면접시험
다시 찾은 울돌목
소금이 광물입니까?

2 바꿔라, 다 바꿔라
텃세 이겨내는 대장 닭이 되리라
가슴에 명찰을 달라고요?
가자, 현장 속으로!
양복 벗고 넥타이 풀고
담배가 선물한 하늘공원
의식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3 나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뜨거운 감자, 쇠고기
외나무다리
하얀 손수건
공포의 드라마, 광우병
촛불로 뒤덮인 대한민국
촛불정국을 축산 발전의 기회로
다섯 번의 청문회
해임 건의와 지지 서명
“과장님이 장관입니다”
딸아이의 눈물, 가족
광화문, 나는 가야만 했다
나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소통과 대화의 상징, 달걀
둔갑판매를 뿌리 뽑아라
정운찬 총장님, 죄송합니다

4 가자, 밀물시대로
누가 농업의 위기를 말하는가
통일벼의 등장과 퇴장
사람과 조직의 새로운 패러다임
산소동화(産消同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한겨울에도 푸르게 푸르게
닭보다 못한 장관이 되긴 싫었다
갓끈이 떨어져도 할 일은 한다
단절에서 이음으로, 상극에서 상생으로
서울 한복판에 농촌을 만들자

5 한철골 박비향
우리의 것을 찾아서
음식이 보약이다
사람농사가 벼농사만 못해서야
우리 식품이 세계인을 살린다
냉정과 열정 사이
한철골 박비향

맺는글_ 실직자는 있어도 실업자는 없다
정운천이 걸어온 길

책 속으로

“이대로는 농업에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생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농식품산업’으로 가야 합니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 수출까지를 두루 포괄하는 복합산업으로 바꿔야 합니다. 앞으로 농업은 문화 관광 산업과 연계해서 입체적인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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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농업에 희망이 없습니다. 지금과 같이 생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농식품산업’으로 가야 합니다. 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 수출까지를 두루 포괄하는 복합산업으로 바꿔야 합니다. 앞으로 농업은 문화 관광 산업과 연계해서 입체적인 산업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그렇게 키워낸 것이 바로 ‘참다래’입니다.” p.17~18

취임 한 달 보름 만에 소금이 농식품부의 ‘품’으로 들어왔다. 광물로 천대받던 소금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나는 천일염을 기반으로 하는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을 우리나라 5대 발효식품으로 선정,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했다.
p.43

장관인 내가 아무리 개혁을 외치고 변화를 주장해도 조직이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자칫 잘못하면 닭장 안에서 시달리다가 죽어나오는 장닭 신세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런 만큼 내게 주어진 첫번째 과제는 보수성이 강한 관료조직을 어떻게 장악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p.50

“농업의 주인은 농업인입니다. 농업인을 위한 농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행동을 하면 의식이 바뀝니다. 의식이 바뀌면 조직 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납니다.”
간담회 날, 나는 ‘장관 정운천’이라고 쓰인 명찰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그러자 다른 직원과 간부들도 자신의 직함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찾아서 달기 시작했다. p.57

나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은 과감히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부서 간에 중복되는 일 또한 가지치기의 대상이었다. 쓸데없는 일에 허비하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해 창의적인 일에 투자한다면 농촌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p.63~64

인생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결정하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닙니다. 사건에 대해 응답하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어떤 의식을 갖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는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p.79~80

나 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OIE 기준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냈다. 그리고 민동석 대표 앞에서 하얀 손수건을 흔들었다.
“미국 대표에게 정운천 장관이 사표 낼 각오를 하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하세요.”
내가 하얀 손수건을 흔든 것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p.95

한 의원이 나를 수입상이라고 빈정거릴 때는 정말이지 울분이 턱밑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자존심이 아니었다.
나는 참아야 했다. 동네북처럼 맞고 맞아도 참아야 했다. 그래야 성난 국민들이 다소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참고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p.119~120

그들은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과를 하고 국민 건강과 식탁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왜 촛불을 놓지 못하는 것일까.
결국, 불신 때문이었다. 불신의 틈을 비집고 이념까지 가세, 쇠고기와 별개의 문제들까지 용광로에 휩쓸려 훨훨 타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밤하늘을 바라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뿌옇게 먼동이 밝아올 무렵 나는 마음을 굳혔다.
“그래, 가자!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이다.” p.141~142

대화가 끝나갈 즈음 한 아이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와 내게 내밀었다. 달걀이었다. 시위대 속에서 아이의 엄마인 듯한 한 아주머니가 내게 주라고 눈짓을 했다.
나는 가슴이 찡했다. 그동안 내가 겪은 모멸감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p.155

춤을 추듯 일렁이며 다가오는 물결 위로 햇살이 내리비쳤다. 순간 바다는 금빛물결로 출렁거렸다.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바닷물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거대한 황금물결과 수없이 교차하는 햇살의 조화. 온 바다가 황금물결로 요동쳤다. 숨이 막혔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올랐다. 나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바로 이거다! 나도 저렇게 살 것이다! 저 밀물처럼 살겠다!’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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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불신과 패배의 ‘썰물시대’를 넘어 믿음과 긍정의 ‘밀물시대’를 열어라! 정운천, 그는 촛불에서 어떤 희망을 보았을까 27년 동안 농업 외길을 걸으며 ‘참다래 아저씨’,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렸던 영원한 농업인 정운천. 이명박 정부 출범과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불신과 패배의 ‘썰물시대’를 넘어 믿음과 긍정의 ‘밀물시대’를 열어라!

정운천, 그는 촛불에서 어떤 희망을 보았을까
27년 동안 농업 외길을 걸으며 ‘참다래 아저씨’, ‘벤처농업계의 이건희’로 불렸던 영원한 농업인 정운천.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인답게 ‘현장 속으로!’를 외치며 돈 버는 농어업, 살맛 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촛불에 뒤덮였던 2008년 6월, 쇠고기 협상의 책임자였던 그는 국민과 소통하려 백방으로 노력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주위의 만류를 뿌리친 채 위험을 무릅쓰고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으로 달려가기도 했으나 촛불은 쉽게 꺼지지 않았고 결국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촛불 때문에 물러났으나 그는 촛불에서 희망을 보았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몰려나온 국민들 가운데는 실체도 없는 광우병 공포를 조장하고 이용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나, 대다수 국민들의 촛불 속에는 우리 농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녹아 있었다. 2002년 6월, 온 국민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외쳐댄 “대한민국!”의 뜨거운 기운이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 창조의 원동력이었듯이, 수십만의 국민이 치켜든 촛불의 기운을 한데 모아 매진한다면 농식품산업 또한 새 역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오늘도 우리 농업의 밀물시대를 열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 책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남부터 장관 취임, 행정개혁, 그리고 쇠고기협상의 내막과 퇴임에 이르기까지 ‘그 뜨거웠던 5개월의 기록’이자, 퇴임 이후에도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백의종군해온 정운천의 옹골찬 비전이자 희망의 향기이다.

농식품부를 1등 부처로!
정운천에게는 오랜 꿈이 있었다. 농업의 밀물시대를 여는 일이었다. 그는 농어업인이 주체가 되어 농어업을 살리고, 정부와 농어업 조직, 농어민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경청했다. 농업 CEO 출신 장관으로서 보수적인 관료사회에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고 안 된다고 하는 일을 되게 만들었다.
관례를 깨고 한밤중에 취임식을 치르는가 하면, 간부들과 함께 가슴에 명찰을 달고 농업인 단체장들을 맞이하고, 장관 축사를 쓰고 불필요한 회의자료를 만드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고급인력들의 잡무를 과감히 줄이고, 인사권한을 대폭 이양하면서 ‘현장 속으로!’ 운동을 전개했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은 하지 말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몰두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광물로 분류되어 지식경제부에서 관할하던 천일염을 농림수산식품부로 가져와 이를 기반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젓갈을 5대 발효식품으로 선정하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 모두 농식품부를 1등 부처로 만들고, 농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겠다는 그의 오랜 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지만 5개월은 너무나 짧았고, 그가 꿈꾸었던 많은 일은 남은 이들의 몫이 되었다.

부정과 불신, 패배에 찌든 ‘썰물의 시대’를 넘어
긍정과 신뢰, 희망, 창조의 ‘밀물의 시대’를 열어라!

정운천은 퇴임 후에도 100일간의 전통순례와 주 2~3회의 전국순회 특강을 통해 일생 동안 품어온 구농(求農)의 일념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 장관직에서 물러나 실직자는 되었지만,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자신의 ‘업’을 찾아 ‘할 일’을 하며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실직자는 있어도 실업자는 없다”는 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그는 오래 전, 황량한 갯벌을 푸른 물결로 뒤덮은 밀물을 바라보며 우리 농업에, 우리 시대에 희망과 활력이 살아 넘치는 밀물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다고 한다. 이제까지 그가 걸어온 길도, 이 책을 쓴 것도 모두 ‘밀물의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었다.‘뼈를 깎는 추위(寒徹骨)’를 숱하게 겪었던 정운천. 그가 진정을 다해 써내려간 ‘희망의 향기(撲鼻香)’는 우리에게 만연한 불신과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새로운 믿음과 삶의 의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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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영회 님 2009.08.27

    물론 그 중에는 실체도 없는 광우병 굥포를 조장하고 이용한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의 촛불 속에는 우리 농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이 녹아 있을 것이다. 수십만의 국민들이 치켜든 농식품에 대한 애정. 그것은 우리 농식품산업에 더할 수 없는 힘이요, 에너지였다.

회원리뷰

  • 책 표지의 얼굴과 그 얼굴의 이름이 왜 다르지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펼치다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기에 계속 읽어 나...

    책 표지의 얼굴과 그 얼굴의 이름이 왜 다르지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펼치다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기에

    계속 읽어 나갔고, 카운터에서 구매를 하였고, 섬기는 기도원의 목사님께 선물도 했다.

    그 뜨거웠던 촛불시위의 시기에 그 이슈의 최고 행정책임자이기도 했던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이 웬지

    모르게 그 이름과 얼굴이 나에게는 오랜 동안 기억되어 있었다.

    그가 책 표지에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고, 그 글들이 우리에게 또 하나의 좋은 교훈을 안겨준다. 감사!

    무책임한 행위가 얼마나 해악한지를 알게도 하고, 한 사람의 열정과 희망은 한 민족의 안위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는 것도 깨닫게 한다. 한국농촌과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보려는 도전, 열정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인생과 관계에 대한 깨달음과 조언 등, 하나 하나가 모두 가슴을 잔잔하게 건드리며 감동

    을 일으킨다.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진실된 행동의 행함이 큰 에너지임을 알게도 한다.

    책 속에 "...대화가 끝나갈 즈음 한 아이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와 내개 내밀었다. 달걀이었다. 시위대

    속에서 아이의 엄마인 듯한 한 아주머니가 내게 주라고 눈짓을 했다. 나는 가슴이 찡했다. 그동안 내가

    겪은 모멸감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중략).. 지금 우리 집 거실 책장 한 가운데에는 '달걀'이 하나 놓여

    있다.그때 아이가 건네준 바로 그 달걀이다.  (중략) .. 받침대에는 '달걀 세례에서 대화와 소통으로'라는

    글귀를 적어놓고 스스로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서점의 서가에 기대어 절반을 보고나서도 그 책을 구매한 것은 저자의 마음에 이끌림이었을까?

    이제야 펼쳐낸 책을 통해 소통이 되고 정 전장관의 그간의 힘듦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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