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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편지(CD1장포함)(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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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쪽 | A5
ISBN-10 : 8964360419
ISBN-13 : 9788964360415
바다의 편지(CD1장포함)(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최인훈 | 출판사 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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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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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20130, 판형 152x223(A5신), 쪽수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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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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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이 구사한 역사와 세계에 대한 분석과 해석! 최인훈이 전하는 인류 문명에 대한 사색『바다의 편지』. 이 책은 그동안 단행본으로 나온 작품 가운데 작가를 넘어 사상가로서의 최인훈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과 함께 2003년 ‘황해문학’에 발표한 ‘바다의 편지’를 모아 엮은 것이다. 1부에서는 인류 문명의 역사적 진화 과정에 대한 저자 특유의 거시적 접근법과 통찰력이 잘 드러나 있는 글들을 담았다. 2부에서는 2004년 ‘완전한 개인이 되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진 저자와 문학평론가 김명인의 대담을 수록하였다. 또 3부에서는 한국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역사적 고찰이 담긴 글과 우리의 미래와 태도가 창조적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제언한 글들로 구성하였다. 더불어 저자가 제1회 박경리 문학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수상소감 대신에 낭독하기도 한, 현재 저자의 사유의 지평과 좌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 ‘바다의 편지’를 통해 저자의 사고실험을 추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최인훈
저자 최인훈은 1936년 4월 13일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원산으로 이사했다. 원산고등학교를 다니던 때 한국전쟁이 벌어져 월남하여 목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서 공부했다. 1952년 첫 소설 「두만강」을 집필했고, 1959년 『자유문학』에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광장/구운몽』,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태풍』, 『크리스마스 캐럴/가면고』, 『하늘의 다리/두만강』, 『웃음소리』, 『총독의 소리』, 『화두』 등 소설과 희곡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산문집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등이 있다. 『광장』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회색인』은 영어로,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는 영어,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 간행되었다. 동인문학상(1966),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1977), 중앙문화대상 예술 부문 장려상(1978), 서울극평가그룹상(1979), 이산문학상(1994), 제1회 박경리문학상(2011) 등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서울예대 명예교수로 있다.

목차

최인훈, 사유의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 안내문

제1부 문명 진화의 길-문명 DNA의 힘과 흠
길에 관한 명상 / 문학과 이데올로기 / 예술이란 무엇인가 / 인간의 Metabolism의 3형식 / 기술과 예술에 관하여 / 작가와 현실 / 소설과 희곡 / 소설을 찾아서 / 문명과 종교 / 문학과 현실 / 바다거북이 철갑 구성체

제2부 근대 세계의 길-문명 DNA의 빛과 어둠
완전한 개인이 되는 사회 / 주석의 소리 / 상해임시정부의 소리 / 외설이란 무엇인가 / 아메리카 / 혁명의 변질 / 제국의 몰락 / 감정이 흐르는 하상

제3부 한국 역사의 길-문명 DNA의 앎과 꿈
상황의 원점 / 한말의 상황과 오늘 / 문학사에 대한 질문이 된 생애 / 식민지 지식인의 자화상 / 총독의 소리 / <광장>의 이명준, 좌절과 고뇌의 회고 / 역사와 상상력 / 통일, 그리고 파라다이스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우리가 바라는 삶 / 경건한 상상력의 의식을 / 현대인이 잃어버린 것 / 돈과 행복 / 사회적 유전인자 / 세계인 / 사고와 시간 / 코끼리와 시인 / 공명

제4부 바다의 편지-사고실험으로서의 문학
바다의 편지

해제-최인훈의 사유에서 역사의 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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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인간에게 남아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있다. 그것은 환상의 길이다. 이 길을 전통적으로 우리는 종교, 예술 따위로 부른다. 종교와 예술은 첫 번째 길도 아니고 두 번째 길도 아니다. 첫 번째가 아닌 것은 종교나 예술은 자연이 아니기 때문이며 두 번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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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남아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있다. 그것은 환상의 길이다. 이 길을 전통적으로 우리는 종교, 예술 따위로 부른다. 종교와 예술은 첫 번째 길도 아니고 두 번째 길도 아니다. 첫 번째가 아닌 것은 종교나 예술은 자연이 아니기 때문이며 두 번째가 아닌 것은 그것은 인간 문제의 해결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을 위한 수단’이나 기술이 아니라 ‘해결’ 자체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해결’은 환상의 해결이다. 마음속의 길과 마음속의 지도를 현실의 길인 양 걸어가는 환상이다. 여기서는 마음=자연이라는, 관념의 실체화가 의도적으로 실천된다. …… 종교나 예술의 길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까닭은 자명한 것 같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인간을 중심으로 한 우주의 움직임이다. 우주 쪽에서 보면 우주는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인간은 그 길 위에서 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2차적인 존재이다. 그런데도 그가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를 1차적으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 이 2차적 존재가 자기 자신을 1차적인 존재로 착각할 수밖에 없는 이 근원적인 모순의 길이 표현되는 방식이 예술이나 종교라는 환상이다.
_‘길에 관한 명상’에서(본문 37~38쪽)

한국의 개화가, 민족사가 안에서 곪아 터지는 방식이 아니고 수술당한 형식이었다는 것은 이 역사의식의 연속성을 끊긴 것이 된다. 수술의 고통에서 깨어나 보니 상처는 아물었는데, 자기 자신이 누구였던가를 잊어버리고 만 것이다. 어떤 사회적 변화가 그 사회의 오랜 역사의 여러 요소가 어울려서 이루어졌을 때는 그 사회는 스스로 운동하고 조종한다. 역사라는 것은 한 개인은 물론이요, 한 세대나 한 시대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모든 시간의 힘으로 밀려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거의 시간 혹은 전체적 직관, 혹은 연속 감정과 단절되었을 때는 그 사회는 자기 행위를 유기적 연속의 형식으로 진행시키지 못하고, 기계적 가산, 미봉, 찰나적 반사, 모방의 연속으로써 하게 된다.
_‘소설을 찾아서’에서(본문 129~130쪽)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다. 중요한 장기가 병들었든, 손끝에 가시가 하나 박히든 인간은 똑같이 사로잡힌다. 인간의 육체는 심장이 손가락을 소외시키는 일이 없다. 육체라는 것은 상당히 이상적으로 우정과 사랑, 나와 너가 하나인 대단한 사랑의 조직체이다. 그러나 어떤 국가ㆍ사회ㆍ제국도 그렇게 순수한 육체의 조화로운 통일과 같은 유기성은 없다는 데 문명의 모순이 있다. 가령 어떤 사회에도 ‘천국이 따로 없다’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기본적인 물질적ㆍ정신적 보장조차 못 받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그 사회에서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나머지 부분인데 그 부분을 어떻게, 어느 정도 아파하느냐 하는 것이 인류 역사 발전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_‘완전한 개인이 되는 사회’에서(본문 176쪽)

역사란 수학 문제가 아닙니다. 머리만 좋아서 풀리는 문제가 아니라, 풀리면 밑지는 사람들이 방해하기도 하는?그것이 보통인 그런 현상입니다. …… 형제끼리도 싸우고, 같은 신앙자끼리도 싸우고 동맹국끼리도 싸운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 데 우리는 해방 후 30년의 세월을 들였습니다. 이것은 그리 어려운 진리도 아니고, 이 지구 위에 지금 현재까지 살아남은 종족이면 다 알 법한 일이지만 인간 사회의 특수성은 이 진리의 터득을 가끔 어렵게 합니다. 특수성이란 다름이 아닙니다. 한 개인의 기억과 인류의 역사가 기록한 집단적 기억은 언제나 일치할 수 없다는 것이 그 특수성입니다. ……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개화라는 시기를 시점으로 해서 그 전에 보지 못한 세계와 마주친 다음에, 모든 문명과 역사에 따르게 마련인 보편적인 현상과 그에 대처할 태도를 배워온 셈인데, 거기서 잠정적으로 요약할 수 있는 교훈은 조건이 붙지 않는 무조건의 진리를 사람이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_‘상황의 원점’에서(본문 334쪽)

짐승들 가운데 인간만이 의식의 힘을 써서 ‘먹는 것’과 ‘먹는 것을 얻는 방법’을 자꾸 바꿔왔다. 최인훈은 ‘바꿈’을 문명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문명은 “타고난 재주”인 생물적 DNA의 지시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다. 물론, 생물적 조건이라는 데서는 인간과 동물 사이에 차이는 없다. 인간의 몸놀림, 소리나 말과 같은 기호의 구성, 기계를 조작하는 행동 등도 물리적으로는 생물적 행동과 구별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을 변화시키는 의식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확연히 구별된다. 그래서 최인훈은, 문명을 “인간의 개체들이 무리 지어 살면서 그들 사이에서 진화시킨” 일종의 “제2의 생체항상성”, 또는 “인간 존재의 제2의 발전 단계”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인간은 의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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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 문학사가 불러낸 작가, 최인훈 역사의 길, 인간의 길을 말하다 최인훈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표작 『광장』이 워낙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최인훈이 평생에 걸쳐 일궈온 문학적 성과 가운데 극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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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사가 불러낸 작가, 최인훈
역사의 길, 인간의 길을 말하다


최인훈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표작 『광장』이 워낙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최인훈이 평생에 걸쳐 일궈온 문학적 성과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부각하는 수식어다. 최인훈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면서 소설, 희곡, 비평에 걸쳐 거대한 사유의 산맥을 형성해온 독창적인 사상가이기도 하다. 고려대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오인영 박사는 최인훈의 사유가 어떤 점에서 독창적인지를 소개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은 1부에서 3부까지 단행본으로 나온 작품 가운데 ‘작가’ 최인훈을 넘어 ‘사상가’로서의 최인훈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골라 엮고, 마지막 4부에는 2003년 『황해문학』에 발표한 「바다의 편지」를 단행본으로는 최초로 수록했다.
최인훈의 소설과 수필에 담긴 비평들은 대개 문학(예술)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끌어낼 목적으로, 대개 역사와 문명, 인간의 존재조건 등을 분석하고 검토한 후에 그것을 자기 대답의 전제와 논거로 활용하는 논지 전개를 구사한다. 그러나 이런 논의 과정에서 최인훈이 구사한 역사와 세계에 대한 분석과 해석은 그 자체로 충분히 독립적인 가치를 지닌다. 이는 최인훈의 문학론이나 예술론의 결론을 위한 참고자료로서만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이론모형으로서 우리 문화를 두텁게 만드는 중요한 ‘사상의 문화재’가 된다. 더구나 그 이론모형은 한국 문화의 바깥에서 수입되거나 이식된 것이 아니라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모형이다. 또한 역사의 진화 과정을 문명사적 차원에서 바라보는 거시적 관점을 지니고 있으며, 그런 문명사적 진화 과정에 따라 인간의 의식과 심리에서 일어나게 된 변화, 즉 인류의 내면세계에 대한 정신사적 탐구까지도 아울러 설명하는 종합적인 이론모형이다.
1부 ‘문명 진화의 길-문명 DNA의 힘과 흠’에는 인류 문명의 역사적 진화 과정에 대한 최인훈 특유의 거시적 접근법과 통찰력이 드러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글들은 명시적으로는 문학과 예술의 성격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답하는 형태를 취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삶에 대해 어떤 방향감각을 갖추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인간에게 문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문학에 대한 자의식’”은 문인만의 질문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에게 던지는 고유한 자기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글들을 통해서 고유한 개체로서의 자신(‘나’)이 문명세계의 보편적 문제들을 인간적으로 해결하는 데 필요한 논거를 습득할 수 있다.
2부 ‘근대 세계의 길-문명 DNA의 빛과 어둠’에는 21세기 현대 문명의 굵직한 문제들, 예컨대 현실사회주의의 몰락, 역사의 종언, 미국의 세계 지배 형태, 현대 문명의 모순 등에 대한 견해가 담긴 글들이 실렸다. 특히 최인훈은 현재 우리가 지닌 역사적 역량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긍정적 판단 위에서 “과거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내부의 반역자들에게 그것을 횡령당하지 않도록” 현명하게 행동하느냐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한다.
3부 ‘한국 역사의 길-문명 DNA의 앎과 꿈’에는 ‘한국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역사적 고찰이 담긴 글들과 ‘우리의 미래와 태도’가 창조적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제언하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의 역사와 오늘의 문제를 보는 최인훈의 기본적 관점은 생물적 동포애나 소박한 민족감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개인은 한국인이면서 근대인이고, 동시에 세계인이며 문명적 존재로서의 정체성의 복합 구성체임을 자각할 때에만 인간다운 삶과 사회를 꿈꾸고 누릴 수 있다는 의식에 근거하고 있다.
4부 ‘바다의 편지-사고실험으로서의 문학’에는 2003년 발표한 단편소설 「바다의 편지」를 수록했다. 이 소설은 지금 현재 최인훈 사유의 지평과 좌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부에서 3부까지가 최인훈의 거시적이고 역사적인 사고실험 궤적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과정이라면 4부 ‘바다의 편지’에서는 그의 사고실험을 추체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최인훈이 직접 낭독해 CD에 담아 초판에 넣었다. 이는 최인훈이 독자(타자)에게 활자화라는 수단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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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바다로부터 온 편지 | ha**lack | 2012.08.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현대인들은 불안하다. 고단한 삶에 비해 행복의 양이 너무 적다.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작가들은 더욱 불안하다. 무엇을 어떻게 써...
    현대인들은 불안하다. 고단한 삶에 비해 행복의 양이 너무 적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작가들은 더욱 불안하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나와
    세상을 행복하게 할지 알기 어렵다. 독서의 노력에 비해 행복의 경험이 너무 적다.
     
     이 책은 문학을 통해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자신도 행복해지길 원하는
    현대사회의 작가들에게 이미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행복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역사적 성찰을 끝낸 최인훈 선생이 바다로부터 보내온 편지이다.
     
     내가 읽고 생각하기에 최인훈 선생의 탐구의 목적은 
    예술 그 자체의 DNA 구조를 해석하기 위한 철학적 노력이자,
    예술이 왜 인간의 행복과 관련있는지를 증명하려는 문학적 노력이며,
    그 문학적 노력이 가져다 주는 행복의 총량이 너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작가들에게 현대사회에서도 문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데에 있다.
  • 바다의 편지 | sa**hao200 | 2012.06.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결코 쉽게 읽혀지지 않는 최인훈님의 책 <바다의 편지> 몰입되지 않는 책, 책장을 넘겨도 겉도는 글씨들... ...
    결코 쉽게 읽혀지지 않는 최인훈님의 책 <바다의 편지>
    몰입되지 않는 책,
    책장을 넘겨도 겉도는 글씨들...
    그안에서 피어나는 아스라한 감정들......난감함으로 다가선다.
    사물 현상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거나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강하게 느낀다.
     
    이 책은
    인류문명이 걸어온 길에 대해 역사적 진화과정을 분석하고 그 근원으로 나아간다.
    '길'이라는 관점에서 비롯된 인간문명의 탄생!
    예술이나 종교라는 환상으로 표현되는 모순의 길은 무엇인가?
    물길, 하늘길, 인간이 감각안에 들여 놓은 '길'은 과연 어느시점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길'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규칙성이나 주체적인것과 객체적인것, 그리고 추상적 형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의미를 지닌 '길'의 개념을 최인훈님식의 세계를 통해 새롭게 일깨워 보게 된다.
    최인훈님은 일반적인 우리들의 언어가 아니고 사상이 아닌 관점으로 현실을 읽어내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최인훈님식 인류문명의 현대세계사이다.
     
    육성으로 보는 바다의 편지에서는
    내가 물고기가 되어 보고 
    내가 햇빛이 되어 보고
    내가 바다가 되어 보아도
    지니지 못한 그 무엇.
    결국 백골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나는 백골도 아닌것이 되고 만다.
    의식없는 내가 되어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리고 저자가
    살아 있을 때 부르고 싶은 마지막 감정.
    어머니
    어머니를 통해 세상에 중얼거림을 알 수 있다.
     
    육체의 유기물들을 바다에 흘러 보내듯......
    먼 먼 미래의 어느날 어머니와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
    현실로 돌아오는 나는 어쩌지 못하는 감정으로, 의식의 넉두리로 어머니를 불러본다
    어머니....
    작가의 사유의 깊이를 본다.
    제약되지 않은 자아를 본다.
    죽어서도 죽지 않은 자아를 본다 (불사의 자아)
     
    바다의 움직임에 내몸짓처럼 바다가 되어......
    아! 나는
    53분의 육성을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다.
     
    이 <바다의 편지>는
    저자의 70년의 사고가 갈무리 되어
    작가의 인류사와 한국사를 아우르며 탄생된 고뇌의 산물이였던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기억되리라'
  • 본질적인 것에 대하여. | lh**19 | 2012.03.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최인훈이라는 대작가의 이름 앞에는 그가 쓴 대표작 <광장>이나 <화두>가 항...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최인훈이라는 대작가의 이름 앞에는 그가 쓴 대표작 <광장>이나 <화두>가 항상 따라다닌다. 너무도 유명해서 언젠가 읽었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아마도 국어 교과서에서 그의 작품 중 일부분이라도 접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들곤했다. 언젠가 지인과 갔던 '북 페스티벌'에서 그의 희곡집인 <옛날 옛적에 허어이 훠이>를 선물해 주었다. 지인이 좋아한 작가라고 꼭 읽어보라고 하여 요즘 한창 재미있게 읽고 있던 차에 <바다의 편지>를 접했다.
     
    작품 이외에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에세이나 산문집, 여행기를 통해 해소를 하곤 하는데 본질적으로 나아가 그가 바라보는 문학이란?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그가 오랜 세월동안 그리고자 했던 인물들을 알고싶었다. 그런점에 있어서 '바다의 편지'는 제목만큼이나 본질적인 것을 아우르는 것이기에 보통의 독자들에게는 그의 글을 읽어내기 어려웠다. 아마도 편집자는 그런점을 염려했는지 친절하게도 최인훈, 사유의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 안내문이라는 글을 기재해 놓았다. 내심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논지를 서문에서 알고 싶었는데 그를 따라 사유의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 안내문은 이 책을 간략하게, 핵심을 정리해 놓았다.
     
    어떤 책이든 꼼꼼하게 읽어야하겠지만 이 책은 특히 밥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처럼 차근차근 음미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글을 읽는다기 보다 두고두고 읽는다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사색, 문명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이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인간의 뿌리의 근원에 대해 쓰여져 있다. 문학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힘겹게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한번 보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해하고, 부대끼는 한 자주 책을 들여다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범위가 아닌 넓은 시아로서 바라보고 싶다.사람이 살다보면 때론 시아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경계하고 우리가 살아왔던 시간을 돌이켜보는 '의식'이 필요하다.  
     
    때로는 인문서처럼, 때로는 시처럼 문학으로 읽히는 이 책은 최인훈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야 하는 책이며.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 않는 독자는 그의 작품을 읽은 후에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를 알고, 문학을 알고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문학작품 이외에 개념이나 작가의 사색에 대한 글은 언제 읽어봐도 묵직하고 날카로운 칼날이 베여있다. 마치 글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눈을 뗄 수 없는 글귀들이 머릿속을 파고 들었다.
  • 바다의 편지 | sh**san | 2012.03.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바다의 편지>는 그 제목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부제로 붙은 '인류 문명에 대한 사색'이 오히려 책의 제목으로...
    <바다의 편지>는 그 제목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부제로 붙은 '인류 문명에 대한 사색'이 오히려 책의 제목으로 어울릴 것 같다.
    이 책 <바다의 편지>는 작가 최인훈의 사유를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최인훈의 글들 중에서 갈래를 나누고 그에 따라 묶고 엮었다.
    글의 묶고 엮는 수고는 오인영 박사가 담당하였다.
    누군가가 자신의 글들을 이렇게 엮어서 훌륭한 사상집을 만들 수 있는 최인훈은 행복한 소설가다.
    하지만 최인훈은 충분히 이러한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지금까지 최인훈이 썼던 성과물들의 깊이는 단순한 에세이집이 아니라 인류의 문명사와 세계와 한국의 사회/역사를 꿰뚫는 철학책으로 이 책을 탄생케했다.
    책은 크게 3가지의 길로 나누웠다.
    1부 "문명 진화의 길-문명 DNA의 힘과 흠"에는 인류 문명의 역사적 진화 과정에 대한 최인훈 특유의 거시적인 접근법과 통찰력이 잘 드러나 있는 글들이 수록되었다. 2부 "근대 세계의 길- 문명 DNA의 빛과 어둠"에는 현실사회주의 몰락, 역사의 종언, 현대 문명의 모순 등에 대한 견해가 두루 담겨 있다.
    3부 "한국 역사의 길-문명DNA의 앎과 꿈'은 한국의 어제와 오늘에 관한 역사적 고찰이 담긴 글과 '우리의 미래와 태도'가 창조적 ㅢ망을 꿈꿀 수 있도록 제언하는 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책은 쉽게 읽히는 책이 분명 아니다. 재미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국문학사에 <광장>이라는 걸출한 작품으로 큰 획을 그은 최인훈이라는 작가의 사유를 차근차근 따라가야하는 고단한 작업일 것이다. 하지만 표피에 흐르는 재미만을 쫓는 요즘의 소설들 속에서 이러한 깊이를 만나보는 것도 때론 권할 일이다.
  • 바다의 편지 | qh**di | 2012.03.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일단, 책 제목이 너무 끌렸다. 그리고 작가 최인훈의 이름 석 자를 믿었다. 하지만, ...
    일단, 책 제목이 너무 끌렸다. 그리고 작가 최인훈의 이름 석 자를 믿었다. 하지만,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읽기에 너무나 버거운 책이기도 했다. 사실 첫 장부터 책 내용에 쉽게 빠지지 못 했다. 뭐랄까? 이야기는 흐름이 중요한데, 그 흐름이 없다고나 할까? 그래서 무엇을 쫓아 글자를 읽어나가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 중간을 넘어서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사유의 의미가 무엇인지... 문학이 무엇인지...예술이 무엇인지...그것들을 작가는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서술하는지를 느끼면서 아주 흥미롭게 빠져들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뇌 속을 탐험하는 일은 힘들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며 새롭기도 하다. 우린 늘 인문학서적이 어렵다고 느끼지만 가만히 보면 그 어려운 말들 속에 삶의 장애물을 넘을 수 있는 지혜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인문서적을 버리면 안 된다. 우린 인문서적을 읽으면서 자신의 뇌를 자극시키고 가슴을 뛰게 만들 의무가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읽기가 너무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이 책을 읽으라고 나는 권하고 싶다. 왜냐? 책은 지식창고다. 때문에 갖가지 도구들이 있고 이 책은 그 수많은 도구들 중에서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진행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어려운 도구에 속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끝났을 때는 희열이 몸서리치게 가슴과 뇌를 뜨겁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사용해보라!
    또 하나의 팁을 주자면, 이 책의 챕터는 작은 소제목으로서 모든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그러니 일단 챕터를 쭉 읽고 그 의미를 되새김질 하면서 작가의 사고의 과정을 따라간다면 그나마 쉽게 글이 눈에 들어올 거라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집어든 독자들이여! 인내와 뇌를 깨끗이 비우라! 그리고 눈동자를 끊임없이 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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