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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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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쪽 | 규격外
ISBN-10 : 1189550180
ISBN-13 : 9791189550189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 중고
저자 장자 | 역자 박훈 | 출판사 탐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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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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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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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을 학습하다 보면 아주 오래된 일상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사회현상을 풍자한 것과 어찌나 똑같이 맞아 떨어지는지 과거 선인들의 철학적 사상의 깊이에 놀라울 따름이다. 장자는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현실 세계의 밖에서 유유자적하여 초연하게 노니는 사람 즉 진인眞人이고자 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장자』는 이러한 장자의 사상을 담은 장자의 내편(7편) 전체와, 외편(15편)과 잡편(11편) 중 주옥같은 내용을 선별하여 원문(독음 포함)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실었다.

저자소개

저자 : 장자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장자의 일생은 기원전 365년~285년쯤으로 여겨진다. 송나라의 몽蒙이라는 곳에서 기원전 태어났으며, 이름은 장주莊周로 맹자와 동시대 인물로 알려진 중국 고대 도가道家의 사상가.
그 기본적 사상의 중심은 천지만물의 근본 원리인 ‘도道’에 있다. 이는 인위적인 손길이 가해지지 않은 [욕심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지향한다는 노자의 사상과 일맥상통하여 노장 사상이라고 부른다. 장자는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현실 세계의 밖에서 유유자적하여 초연하게 노니는 사람 즉 진인眞人이고자 했다.

역자 : 박훈
옮긴이는 경향신문사와 웅진출판사에서 다년간 근무하고 인문학 강의를 통하여 현대인들의 일상생활과 문화는 동양의 오랜 전통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동양의 정신과 철학 사상을 연구하고 학습하며 다양한 독자층들에게 정기간행물을 통해 소개하였다. 최근 복잡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마음의 안식과 즐거움, 평화와 행복을 위한 동양 철학의 대표적인 철학가들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옮김으로써 지금 세대들의 삶의 휴식처 역할을 적극 자처하고 나서며 열성적熱誠的 활동으로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 있다.

〈주요경력〉
ㆍ 경향신문사
ㆍ 웅진출판사
ㆍ 인성교육, 행정학 강사
ㆍ 가톨릭관동대학교 대외협력, 산학협력

〈주요 저서〉
ㆍ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논어”』
ㆍ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채근담”』
ㆍ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손자병법”』
ㆍ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ㆍ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도덕경”』

목차

머리말 _ 04
제1편 소요유 逍遙遊 _ 09
제2편 제물론 齊物論 _ 27
제3편 양생주 養生主 _ 71
제4편 인간세 人間世 _ 81
제5편 덕충부 德充符 _ 117
제6편 대종사 大宗師 _ 143
제7편 응제왕 應帝王 _ 185
부록 외편 外篇 ㆍ 잡편 雜篇 _ 201

책 속으로

혜자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우리집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남들은 가죽나무라고 부릅니 다. 그 줄기엔 옹이가 울퉁불퉁하여 먹줄을 대어 널빤지로 쓸 수 없 고, 그 가지는 뒤틀려 있어 자를 댈 수도 없을 지경이며, 길가에 서 있 어도 목수들조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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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가 장자에게 말하였다. “우리집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남들은 가죽나무라고 부릅니 다. 그 줄기엔 옹이가 울퉁불퉁하여 먹줄을 대어 널빤지로 쓸 수 없 고, 그 가지는 뒤틀려 있어 자를 댈 수도 없을 지경이며, 길가에 서 있 어도 목수들조차 거들떠보지 않소. 지금 당신의 말도 크기만 했지, 쓸 곳이 없으니 모든 사람들이 상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장자가 말하였다. “당신은 삵과 족제비를 본 적이 있나요? 땅에 몸을 납작 엎드려 붙이 고 들쥐가 나오기를 노리지만, 동서를 뛰어다니며 높고 낮음을 꺼려 하지 않다가 덫이나 그물에 걸려 죽고 말지요.
그런데 저 리우(?牛; 중국 서남지방에 살던 들소)란 소는 그 크기가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소. 이놈은 큰일을 할 수 있지만 쥐는 한 마리조차 도 잡을 능력이 없단 말입니다. 지금 당신은 그 커다란 나무가 쓸모 없이 덩그러니 서 있는 것만을 걱정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고장, 광활 한 들에다 그것을 심어 놓고 때로는 하염없이 그 곁을 거닐다가 또는 그 아래 드러누워 낮잠을 즐겨 볼 생각은 안하는 것이오. 그 나무는 도끼에 일찍 찍히지 않을 것이고, 아무것도 그것을 해치지 않을 것이 오. 쓸모가 없다고 하여 어찌 근심거리가 된단 말이오?”

- 「소요유」 중에서

옛날에 요임금이 순에게 물었다. “나는 종(宗)·회(膾)·서오(胥敖)의 세 나라를 정벌하고 싶소. 천자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늘 이 생각을 버릴 수가 없으니 그 까닭을 모르 겠소?” 순이 대답했다. “그 세 나라의 군주들은 쑥대가 무성하고 미개한 땅을 거느리고 있습 니다. 하필이면 그네들을 치시겠다고 하심은 무슨 까닭인지요? 옛날 열 개의 태양이 한꺼번에 지상을 비추어 곡식은 타 죽었다 합 니다. 오직 폐하의 덕망만이 만인을 고루 비추어 살게 할 수 있었습 니다. 하물며 덕이 해보다도 더 뛰어나신 임금께서 그러실 수 있으 십니까?”

- 「제물론」 중에서

자연(하늘)이 하는 일을 알고 사람이 하는 일을 아는 자는 사람으로 통달했다고 할 수 있다. 천도(天道; 자연이 하는 일)를 알아 자연을 순응 하여 살 줄 알고, 인도(人道; 사람이 하는 일)를 알아 그 지혜가 미치는 양 생의 도리로 지혜가 미치지 못하는 수명을 보양하면서 하늘이 부여 한 수명을 다하고 중도에 요절하지 않는다면, 이는 지혜의 극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혜에는 누환(累患; 근심,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지혜를 운용함에는 그 대상이 있을 때 비로소 그 타당 여부를 판단하게 된 다. 그 대상은 일정한 것이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고 있다. 어찌 내가 자연이라 여긴 것이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며, 내가 인위적이라 여긴 것이 자연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 「대종사」 중에서

최구崔瞿가 노자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천하를 다스리려 하시지 않는데 어떻게 인심을 선도 하시렵니까?” 노자가 대답했다. “너는 사람의 마음을 교란시키지 말도록 조심해라! 무릇 사람의 마 음이란 흔들리기 쉬워도 누르면 아래로 내려가고, 밀면 올라가는 비 굴과 오만을 갖고 있는데 이 비굴과 오만이 인간을 항상 구속하고 서 로 해치려 한다. 유화한 것은 억세고 강한 것을 부드럽게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나 고 날카롭게 이름과 행실을 조각하려 든다면, 불덩이처럼 작열할 수 도 있지만 얼음덩이처럼 냉각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빠르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이 세상 사해四海에까지 미칠 수도 있 다. 가만히 있으면 연못처럼 고요해질 수도 있거니와, 움직이면 하늘 에 매달릴 정도로 뛸 수도 있다. 이렇게 하염없이 허둥대면서 어디에 마음을 정착시킬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 〈재유〉 중에서

공자는 마차에서 내려 도척의 부관에게 말했다. “나는 노나라의 공구라는 사람입니다. 장군의 높은 명성을 경모하여 뵈러 왔습니다. 아무쪼록 만나 뵙도록 주선하여 주십시오.” 부관의 전갈을 듣고 도척은 금세 잔뜩 화를 냈다. 눈은 반짝반짝 빛 나고 노발怒髮은 충천하였다. “저 노나라의 거짓 군자 말인가? 만날 것도 없으니 자네가 말해 주게 나. ‘그대의 행위는 중죄에 해당된다, 해괴한 말을 구사하며 문왕과 무왕을 짊어지고 돌아다닌다던가? 화려하게 꾸민 갓과 쇠가죽 허리 띠를 갖춘 내로라하는 복장을 하고 유해무익한 요설로 장난치고 일 도 하지 않으면서 마시고 먹는다. 제멋대로의 규범으로 시비선악의 논지를 세워 여러 나라의 군주를 속이고 학자들을 못된 길로 끌어들 인다.
효행 따위 쓸데없는 것을 부르짖어 남을 인도한다. 그것도 이것도 다 잘되면 자기가 아주 왕후 귀족이 되려는 속셈에서이다. 그대만큼 세 상에 해독을 끼치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얼른 돌아가라! 그렇지 않 으면 그대의 간이 내 밥상에 오를 뿐이다’라고 말이야!” 그래도 공자는 굽히지 않고 만나 뵙기를 청원하였다. “나는 장군의 형님이신 계군季君의 소개를 받고 왔습니다. 이걸로 봐 서라도 용서하시고 하다못해 장군의 발아래에 부복하는 것만이라도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관으로부터 이렇게 전갈을 받자 도척은 겨우 승낙하였다. “좋다, 이리로 안내하라!”

- 〈도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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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욕심을 버려라!! 장자는 여러 문장을 통하여 ‘욕심을 버려라’ 그럼 간절히 바라는 것에 자연스레 다가 갈 것이며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의 마음이 크지 않아 상처가 되지 않는 깨달음을 주고, 돈이나 지위, 명예의 욕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서 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욕심을 버려라!!
장자는 여러 문장을 통하여 ‘욕심을 버려라’ 그럼 간절히 바라는 것에 자연스레 다가 갈 것이며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의 마음이 크지 않아 상처가 되지 않는 깨달음을 주고, 돈이나 지위, 명예의 욕심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서 인격적으로 완성된 세상을 사는 도리를 터득함으로써 명예나 과욕 모두가 외적인 것이므로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고 오히려 담백한 마음을 갖고 세상을 보라고 했다.

마음을 다른 잡념 없이 순수하게 가져라!!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그리고 마음으로도 듣지 말고 기氣로 들어라. 귀는 소리를 들을 뿐이며, 마음은 사물을 영합할 뿐이기도 한다. 그러나 기는 공허한 것이면서도 모든 사물을 용납하기도 한다. 도는 오직 이 공허한, 텅 빈 곳에 모이게 마련이다. 텅 비게 하는 것이 마음의 재계인 것이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장자의 근본 사상인 도에 대해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으며,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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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읽어야 할 장자 요즘은 백세 시대를 넘어 이백살 시대라...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읽어야 할 장자 요즘은 백세 시대를 넘어 이백살 시대라서 인생의 절반되는 시기가 변한것 같은데 인생을 80으로 놓고 본다면 40세 정말 딱 절반이네요

    40세 공자님은 40을 불혹이라하여 더 이상 세상의 미혹에 휘둘리지 않을 나이라고 하셨는데 그 뜻은 자기확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0대나30대에 세상의 미혹에 쉽게 휘둘렸다면 40부터는 자기 주관이 생겨서 중립을 지킬수 있는 나이

    저도 이제 갓 40의 문턱을 넘은 나이라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서 이번기회에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책 제목과 같이 장자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요약한 책입니다

    장자하면 일단 무위자연과 도가 생각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욕심을 버려라 

    고등학교때 열심히 와웠던것들인데 이 책에서 다시 접하니 매우 새롭고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습니다

    이 책은 장자가 주장했던 다양한 사상과 그 사상을 풀어쓴 글들이 나옵니다

    소요유 제물론 기타등등 40세의 나이를 넘어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사회는 경쟁사회로 너무나 각박한 세상에서 모두 아슬아슬 하게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툼도 많고 폭행 전쟁 기타등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인간성 마저 상실해 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장자가 주장한대로 자연회귀의 삶 욕심을 버리고 인위적인 삶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삶을 따른다면 인간성이 조금은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장자의 가르침을 본받아 앞으로의 인생에 나침반으로 활용한다면 세상을 살면서 어려운 역경이나 고난 앞애서도 쓰러지지 않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조금은 단단한 사람이 될것 같습니다

  •   인생의 절반쯤 왔다고 생각되는 지금...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40대~50대쯤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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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절반쯤 왔다고 생각되는 지금...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40대~50대쯤 되면 삶을 다 알고, 모든일에 의연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그 나이가 되고 보니, 세상과 맞닥뜨리는것 자체가

    만만하지 않다는것만 겨우 알게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더 빡셀것같은 불안감만 넘실거릴 뿐

    인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기로 나이만 먹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현실 밖에서 유유자적하여 초연하게 노니는 사람이라...

    이렇게 길을 잃고 나이만 먹어가고 있다고 생각될 때 필요한게 장자같은

     진인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이 책은 빨리 휙 읽지 말고, 옆에 두고 찬찬히 보고,

    생각날때 한번씩 찾아 읽고, 새기고 하면서 읽어야 할 책인것 같아요.

    가까운곳에 두고 자주 읽어야겠어요^^

  •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얽매이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남보다 더 우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나에게...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얽매이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남보다 더 우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거나 무인도에 나 혼자 떨어졌다고 생각해보면 과연 나는 지금 집중하는 것에 또한 집중하며 살아갈까? 나는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무엇에 집중하며, 왜 그러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가치를 망각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매일 돌아오는 오늘을 너무도 당연스럽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오늘 하루, 돌아오지 않는 이 시간 그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바쁘게 살아가면서 나를, 주변을 돌아볼 틈 없고, 상대를 이해할 여유조차 없었던 현대인들에게 장자는 노자의 사상과 더불어 사물을 보다 넓게 보고, 상황을 이해하며,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지혜로운 삶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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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심초사 하지 않고, 명성과 실리만을 쫓지 않으며 잡념없이 순수한 마음을 가져라!
    이 책은 장자의 사상을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그 혹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생각할 여유를, 우리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주는 것이기도 하다. 노자가 죽고 진실이 조문을 하러가 남들이 하는대로 세 번 곡을 하고 나와버리자 진실의 제자가 선생님의 친구임에도 그렇게 나와버린 여유를 물었는데, 이에 진실은 그들이 자기 가족이 죽은것처럼 슬퍼하고 스스로 곡을 하였던 것은 천지자연의 도리를 벗어나 인간의 정만을 붙이고 하늘이 내려 준 천성을 잊어버린 것이라 말한다. 인간의 감정표현을 천도를 벗어난 것으로 여긴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는 뒤에 덕충부 편에서의 장자의 얘기로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에겐 본디 정이 없냐는 혜자의 물음에 장자는 그렇다고 대답하며 자신이 말하는 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곧 사람이 좋아하고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몸을 상하지 않고, 억지로 생명을 늘리려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사사로운 감정, 좋아하거나 혹은 싫어하거나 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그사람 자체를 보지 못하고 그 감정으로 판단하며 그 감정에 기대어 나 자신 또한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는 진정 보아야할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가리고 귀를 막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란 뜻일 것이다. 우리가 보이는 것에 집착하고, 입으로 내뱉고,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사람을 구별짓는 것 모두가 우리 자신의 자연적인 흐름에 방해가 되게 만드는 것, 곧 우리가 지혜롭게 삶을 살아감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물론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 목표를 가지고 그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의 그릇된 생각이나 속박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를 거부하거나 누구탓으로 돌리기보다 내안에서 이해하고 스스로를 이겨나가는 것을 배워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연의 천균(자연의 평등한 이치)을 우리가 어찌 이해하겠냐만은 조금은 내려놓을 줄 아는 것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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