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책들고여행
2020다이어리
  • 교보아트스페이스
  • 제5회 교보손글쓰기대회 수상작 전시
국제무역의 정치경제와 법(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512쪽 | 규격外
ISBN-10 : 113030759X
ISBN-13 : 9791130307596
국제무역의 정치경제와 법(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구민교 | 출판사 박영사
정가
23,000원 신간
판매가
21,840원 [5%↓, 1,16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9년 3월 1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3,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23,000원 [0%↓, 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7 중고상품이어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 알았는데 그냥 완전 새책이네요? 서점은 전부 재고가 없었는데 배송도 이틀만에 도착해서 완전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ved*** 2019.11.19
26 거의 새책급이네요. 5점 만점에 5점 dmswo0*** 2019.11.14
25 좋습니다 책상태도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77ka*** 2019.11.12
24 감솨합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mw1*** 2019.11.09
23 `1234567890 5점 만점에 5점 p3*** 2019.11.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 이 책은 국제법규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구민교
구민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및 한국행정연구소 겸무 연구원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행정대학원 졸업 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 석사학위를, UC 버클리에서 동아시아 영토분쟁을 주제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남가주대학교(USC) 박사후연구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조교수로 근무했고 하버드-옌칭연구소 방문학자(2015-2016년)를 역임했다. 연구 및 교육 관심 분야는 동아시아 정치경제, 국제통상, 해양안보, 해양사, 해양법 등이다. 주요 저서로 The Korean Government and Public Policies in a Development Nexus: Sustaining Development and Tackling Policy Changes-Volume 2(편저, 2017, Springer), Island Disputes and Maritime Regime Building in East Asia: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2009, Springer) 등이 있다.

저자 : 최병선
최병선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행정대학원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케네디스쿨)에서 한국의 1970-80년대의 경제정책 개혁 추진과정을 주제로 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18회 행정고시 합격 후 전라북도 도청(1977-79년)과 상공부(1979-1981년)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 규제정책, 통상정책, 규제제도연구 등을 강의했다. 한국규제학회장(2002- 2004년), 한국정책학회장(2004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2008-2009년)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정부규제론?(1992, 법문사), ?행정개혁의 신화와 논리?(공편, 1993, 나남), ?무역정치경제론?(1999, 박영사)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자유무역 대 보호무역, 3000년간의 대치
1. 스미스 대 리스트 1
2. 국제무역의 정치경제학적 이해 7
3. 국제무역의 법경제학적/제도주의적 이해 13
4. 이 책의 체계와 구성 19

제1부 국제무역의 국내정치경제
제2장 중상주의와 보호무역이론
1. 중상주의(mercantilism) 사상의 기원 27
1.1 고대와 중세의 무역관념 27
1.2 고전적 중상주의 29
1.3 중상주의와 경제민족주의 32
2. 주요 보호무역이론의 검토와 평가 35
2.1 유치산업보호론 35
2.2 전략적 무역이론 39
2.3 상호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론과 공정무역에 입각한 관리무역론 46
3. 기타 보호무역이론에 대한 평가 52
3.1 최적관세론 52
3.2 국가안보 및 사회적 안전 차원의 보호무역론 54
4. 신중상주의의 부활 움직임과 그 전망 56

제3장 자유무역사상과 비교우위론
1. 자유무역사상 59
1.1 자유무역의 논거 59
1.2 자유무역이론의 전제조건과 현실적 한계 66
2. 정태적 비교우위론 72
2.1 리카도의 비교우위론 72
2.2 헥셔-올린 모형 76
3. 동태적 비교우위론 80
3.1 규모경제이론 80
3.2 국가경쟁우위론 82
4. 국제무역과 소득분배 84
4.1 스톨퍼-사뮤엘슨 정리 84
4.2 특정요소 모형 87
5. 비교우위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90

제4장 주요 보호무역조치와 행정적 보호제도
1. 관세, 쿼터, 수출자율규제 93
2. 수출보조금 100
3. 행정적 보호제도 103
3.1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104
3.2 불공정무역에 대한 보호조치: AD와 CVD 108
3.3 무역조정지원 제도 112
4. 보호무역정책의 결정요인에 관한 이론 115
4.1 공공선택이론적 접근 115
4.2 사회보험으로서의 보호정책 116
4.3 거시경제 상황과 무역정책 선호 117
4.4 선거제도와 무역정책 패턴 118
4.5 관료제의 무역정책 성향 119
5. 자유무역 옹호집단에 관한 연구 120

제2부 국제무역의 국제정치경제
제5장 국제 자유무역체제의 등장
1. 19세기 자유무역질서의 형성과정 125
1.1 자유무역체제의 태동 125
1.2 영국의 「곡물법」 폐지 128
1.3 「1860년 영불조약(Cobden-Chevalier Treaty)」과 자유무역 네트워크의 확산 131
1.4 자유무역질서에 대한 도전 134
2. 전간기(戰間期)의 국제무역체제 137
2.1 경제민족주의의 부활 137
2.2 제1차 세계대전과 국제무역질서의 와해 139
2.3 대공황과 경쟁적 보호주의 141
3. 전후 다자간 국제무역질서의 형성 144
3.1 미국의 적극적 역할과 다자주의 이상 144
3.2 「대서양 헌장(Atlantic Charter)」 147
3.3 국제무역기구(ITO) 설립 구상과 GATT의 탄생 149

제6장 GATT/WTO 체제의 지배원리
1. 국제무역레짐으로서의 GATT/WTO 157
1.1 자유주의적 지향성 157
1.2 배태적 자유주의 사상의 등장 159
1.3 무차별원칙과 상호주의의 조화 161
2. 최혜국대우원칙 163
2.1 조건부 대 무조건부 MFN 원칙 163
2.2 무임승차 문제와 MFN 적용 예외 규정 168
3. 상호주의 177
3.1 일차적 상호주의와 전면적 상호주의 177
3.2 상호주의와 무조건부 MFN 원칙의 관계 179
3.3 공격적 상호주의(aggressive reciprocity) 181

제7장 다자간 무역협상의 의의와 주요 무역 라운드
1. 다자간 무역협상의 구조와 체계 189
1.1 다자간 무역협상의 의의 189
1.2 다자간 무역협상의 단계 190
1.3 협상이슈 연계의 의의와 유형 191
1.4 부문별 협상의 한계 196
2. 관세협상 197
2.1 관세협상과 상호주의 197
2.2 주요공급자 협상과 막바지 협상 198
2.3 GATT 관세인하 방식과 그에 대한 평가 200
3. 비관세협상 203
4. GATT의 주요 협상 라운드 개관 205
4.1 제네바, 안시, 토키 라운드 205
4.2 제네바라운드(1956) 206
4.3 딜론라운드(1960-62) 207
4.4 케네디라운드(1964-67) 208
4.5 도쿄라운드(1973-79) 211
4.6 우루과이라운드(1986-94) 217
4.7 도하개발라운드(2001-15) 221

제3부 WTO의 체계와 주요 협정
제8장 국제기구로서의 WTO
1. GATT에서 WTO로 227
1.1 GATT의 국제기구로의 변모 과정 227
1.2 WTO 창설 배경과 과정 229
2. WTO의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 230
2.1 WTO의 의사결정 구조 230
2.2 WTO의 의사결정 방식 235
2.3 협정의 수정안 채택방식과 신규가입 협상 237
3. WTO와 분쟁해결 244
3.1 GATT의 분쟁해결절차 244
3.2 WTO 분쟁해결절차의 의의 247
3.3 WTO 분쟁해결절차의 평가 257
4. WTO의 투명성 원칙과 무역정책 검토제도 263

제9장 상품무역 부수협정(1): 신규 추가 협정
1. 상품무역 협정(GATT)의 의의 270
2. 농업에 관한 협정 274
2.1 농업에 관한 협정의 의의 274
2.2 농업협상의 전개과정 275
2.3 WTO 농업협정의 주요 내용 277
2.4 DDA에서의 농업협상 282
3. 원산지규정 협정 286
3.1 원산지규정 협정의 의의 286
3.2 WTO 원산지규정 협정의 주요 내용 288
4. 무역 관련 투자조치(TRIMS) 협정 290
4.1 무역 관련 투자조치의 의의 290
4.2 TRIMS 협정의 주요 내용 291
5. 세이프가드 협정 296
5.1 세이프가드 협정의 의의 296
5.2 세이프가드 협정의 주요 내용 298

제10장 상품무역 부수협정(2): 도쿄라운드 규약의 다자화
1.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SPS) 협정 305
1.1 SPS 협정의 의의 305
1.2 SPS 협정의 주요 내용 307
2. 무역기술장벽(TBT) 협정 312
2.1 TBT 협정의 의의 312
2.2 TBT 협정의 주요 내용 314
3. 반덤핑(AD) 협정 320
3.1 AD 협정의 의의 320
3.2 AD 협정의 주요 내용 323
4. 보조금 및 상계조치(SCM) 협정 329
4.1 SCM 협정의 의의 329
4.2 SCM 협정의 주요 내용 330
5. 관세평가 협정 336
5.1 관세평가 협정의 의의 336
5.2 관세평가 협정의 주요 내용 338
6. 수입허가 협정 340
6.1 수입허가 협정의 의의 340
6.2 수입허가 협정의 주요 내용 341

제11장 서비스무역 협정
1. 서비스무역의 의의 343
2. 우루과이라운드 이전의 서비스무역 논의와 협상 345
3. GATS의 기본원리 349
3.1 GATS의 구조 349
3.2 일반적 의무 및 규율에 관한 주요 조항 352
3.3 구체적 약속 관련 주요 조항 357
3.4 점진적 자유화와 부문별 후속협상 360
3.5 분쟁해결절차 364
4. GATS의 정치경제 364
4.1 부문별 협상의 한계 365
4.2 서비스무역 방식에 대한 선호 367
4.3 회원국 정부의 자유화 및 개혁전략에 대한 함의 368

제12장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협정
1. 무역관련 지식재산권 보호의 의의 374
2. TRIPS 협정의 구조와 특징 377
2.1 협정문의 구조 377
2.2 이행기간의 설정 381
2.3 협정의 집행과 분쟁해결절차 383
3. 도하라운드 협상의제 384
3.1 포도주와 증류주에 대한 지리적 표시의 다자통보 및 국제등록 384
3.2 지리적 표시 특별보호 확대 385
3.3 강제실시와 공중보건 386
3.4 TRIPS와 생물다양성 협약 간의 관계 387
4. TRIPS 협정의 한계와 전망 389

제13장 무역 연계 이슈
1. 무역 연계 이슈의 개관 394
2. 무역과 환경 396
2.1 무역확대와 환경오염의 관계 396
2.2 WTO 규범과 환경규제 398
2.3 논의의 진전 상황 404
3. 무역과 노동기준 408
3.1 문제의 성격과 쟁점 408
3.2 논의의 진전 상황 412
4. 무역과 인권 414
4.1 문제의 성격과 쟁점 414
4.2 무역과 인권의 충돌과 조화 415
4.3 논의의 진전 상황 417
5. 무역과 경쟁정책 418
5.1 문제의 성격과 쟁점 418
5.2 WTO 협정과 경쟁정책 421
5.3 논의의 진전 상황 423
6. 무역과 개발 429
6.1 문제의 성격과 쟁점 429
6.2 특허의약품에 대한 접근 429
6.3 개도국 우대조항 431
6.4 무역을 위한 원조 435

제4부 한국 무역정책 결정구조와 체계
제14장 한국 무역?통상 정책의 재조명
1. 한국 무역?통상 정책의 개관 441
2. 발전주의-국가주의-자유주의의 연계 444
2.1 발전주의와 중상주의의 연계 444
2.2 발전국가론과 자유주의의 연계 446
3. 신통상정책의 전개과정 449
3.1 발전국가적 중상주의에서 발전국가적 자유주의로 449
3.2 동시다발적 FTA 전략과 배태성 452
3.3 신통상정책에 대한 평가 455
4. 무역ㆍ통상 거버넌스 체제의 과제와 전망 460
4.1 통상전담부처 설치 논란 460
4.2 산업부처 주도형에 대한 평가 463
4.3 향후 전망과 과제 466

참고문헌 473
색 인 499

<표 차례>
<표 2.1>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게임 41
<표 3.1> 자급자족경제에서 각국의 생산량과 소비량 73
<표 3.2> 전문화에 따른 생산량의 변화 74
<표 8.1> 분쟁해결절차 기간 252
<표 9.1> 4차 세부원칙 주요 내용: 무역왜곡보조총액 283
<표 9.2> 구간별 관세감축 285
<표 14.1> 산업정책과 무역자유화의 연계 449
<표 14.2> 2015-2016년 한국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456
<표 14.3> 한국의 다중트랙 FTA 전략 458
<표 14.4> 한국의 통상협상 거버넌스 464

<박스 차례>
<박스 2.1> 보잉과 에어버스의 대결 43
<박스 3.1> 위대한 만남: 제임스 와트와 애덤 스미스 64
<박스 4.1> 한중 마늘파동 106
<박스 4.2> AD와 CVD 제도의 운영절차와 방식 109
<박스 6.1> 특혜무역협정 173
<박스 6.2> Super 301조 187
<박스 8.1> 중국의 WTO 입장권 협상 240
<박스 8.2> 하이닉스(Hynix) 분쟁사례 260
<박스 8.3> 한국과 WTO의 무역정책 검토제도 267
<박스 9.1> GATT 1947의 구성 271
<박스 9.2> 한국의 쌀시장 개방 280
<박스 9.3> 세이프가드와 병행주의 요건 302
<박스 10.1> 한국과 일본의 수산물 수입 분쟁 309
<박스 10.2> 미국과 EU 간 쇠고기 전쟁(Beef War) 318
<박스 11.1> GATS 조문의 구성 351
<박스 11.2> 전자상거래 370
<박스 12.1> TRIPS 조문의 구성 379
<박스 12.2> 인도네시아-호주 담배 포장 규제(플레인 패키징) 분쟁 391
<박스 13.1> 참치-돌고래 분쟁 400
<박스 13.2> 구글: 혁신적 경쟁의 아이콘인가 반경쟁 기업관행의 대명사인가 426
<박스 14.1> 독립기관형 사례: 미국의 USTR 469

<그림 차례>
<그림 1.1> 쫓기는 애덤 스미스, 쫓는 프리드리히 리스트 2
<그림 2.1> 프리드리히 리스트 37
<그림 3.1> 제임스 와트 65
<그림 3.2> 애덤 스미스 65
<그림 3.3> 리카도 모형의 작동원리(영국의 사례) 76
<그림 3.4> 헥셔-올린 모형의 작동원리 78
<그림 4.1> 수입수요곡선과 수출공급곡선 95
<그림 4.2> 관세부과에 따른 수입국 내 후생효과 95
<그림 4.3> 수입쿼터 부과에 따른 수입국 내 후생효과 97
<그림 4.4> 수출보조금 지급에 따른 수출국 내의 후생효과 101
<그림 5.1> 반곡물법연맹의 회원카드 131
<그림 5.2> 해리 화이트와 존 M. 케인즈 150
<그림 6.1> 특혜무역협정의 지역별 분포 174
<그림 7.1> 존 F. 케네디 대통령 209
<그림 8.1> WTO의 조직과 구성 234
<그림 9.1> 쌀 관세화에 즈음해 한 농민단체가 발표한 성명서와 만평 279
<그림 12.1> WHO 가이드라인이 정한 담배 포장 권고사항 393
<그림 13.1> 2018년 세계 아동노동 금지의 날 포스터 409
<그림 14.1> 기발효 FTA 현황 459

책 속으로

[서문] 감자나 고구마를 캐본 사람은 안다. 굵은 뿌리, 잔뿌리 다칠세라 조심스레 흙을 파내려가다 손에 잡히는 토실토실한 감자, 고구마를 캐며 느꼈던 재미와 감격을. 최병선이 그랬다. 고시 합격 후 별다른 전문지식 없이 (그러니 겁도 없이) 정부부처...

[책 속으로 더 보기]

[서문]
감자나 고구마를 캐본 사람은 안다. 굵은 뿌리, 잔뿌리 다칠세라 조심스레 흙을 파내려가다 손에 잡히는 토실토실한 감자, 고구마를 캐며 느꼈던 재미와 감격을. 최병선이 그랬다. 고시 합격 후 별다른 전문지식 없이 (그러니 겁도 없이) 정부부처에서 무역정책 업무를 맡았다가 자신의 무식함을 처절히 깨닫던 중 우여곡절 끝에 오른 미국 유학길. 그제야 국제무역 분야의 연구가 산더미처럼 쌓이다 못해 큰 산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부하는 동안 무역정책은 유난히도 그의 흥미를 유발했고, 좋은 논문을 읽고 강의를 들을 때마다 그는 지적 흥분에 휩싸이곤 했다. 이런 지적인 자극이 아니었다면 당시로선 전도유망한 공직생활을 접고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학문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을 것이다.
박사학위를 마치고 운 좋게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자리를 잡은 최병선은 1988년 첫 학기에 국내 최초로 행정학과에서 통상정책 강의를 개설했다. 정치경제학 관점에서 무역정책을 체계적으로 다룬 교과서가 국내에 전무했던 터라 학생들이 전모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것을 본 최병선은 유학시절부터 모아놓은 방대한 양의 책과 논문을 다시 읽으며 집필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진행 중이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이 계속 천연되어 국제무역규범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1992년 『정부규제론』 출판 이후 규제개혁 전문가로 행세하느라 그의 무역정책론 집필은 마냥 더디어졌다.
오랜 진통 끝에 19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하자 최병선에게 무역정책론 집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그의 문제의식은 분명했다. 한국의 중상주의적 무역정책은 더 이상 시대의 요청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중상주의적 편견이 지배한 개발연대에 한국의 무역정책과 그 결정과정은 극도로 생산자 편향을 보였다. WTO가 출범하고 새로운 무역규범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이었는데도 관련 산업과 소비자의 이익을 도외시한 생산자 중심의 무역정책은 요지부동이었다. 중상주의 편향이 조장해 온 구조적 비효율성, 부조리, 불공평을 과감하게 걷어내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신념 아래 그는 집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부딪친 질문에 답하지 않고서는 단 한 줄도 넘어가지 못하는 성미 탓에 집필은 마냥 지체되었다. 쓰다가 읽고, 읽다가 쓰기를 반복한 끝에 새천년 직전인 1999년이 되어서야 『무역정치경제론』이 출판되었다. 의욕이 지나쳤던 탓일까 ㆍ 그만 1,000쪽이 넘는 가공할 분량의 책이 되어버렸다. 감자와 고구마를 캘 때와 같은 재미와 흥분 속에 최병선 자신은 지적 호기심을 제대로 채웠지만 그토록 두꺼운 책을 반기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자 그의 마음에도 상처가 났다. 이런 책은 전무후무할 것이라는 그의 꺾인 자존심만 남았다.
최병선에게 구민교는 구원투수였다. 이 두 사람은 1995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났다. 2년간 무역정책론 집필을 거들다 유학을 간 구민교가 UC 버클리에서 학위를 마치고 포닥 생활을 한 후 10년 만에 다시 귀국했을 때 최병선은 이미 규제정책 쪽으로 애정과 관심을 돌려버린 뒤였다.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의 고위관료가 되겠다면서도 무역정책 공부는 요리조리 피하던 행정대학원 학생들에 대한 실망, 잔뜩 공을 들인 역작을 매정하게 외면한 독자들에 대한 서운함 때문이었다. 그런 스승의 마음을 알았던 제자는 스승이 묻기도 전에 책 개정을 도맡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남이 쓴 책을 고쳐 쓴다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구민교의 개정작업 역시 시작부터 난항에 빠졌다. 그 사이 구민교가 모교로 자리를 옮겨 최병선의 지근거리에 있게 되었지만 사정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구민교는 출판사로부터 책의 분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달라는 간곡한 주문을 받고 있었던 터라 1,000쪽이 넘는 스승의 책에 ‘칼질’을 할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그간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했다. ‘원적문제(圓積問題, ㆍSquaring the circle)’, 즉 원과 같은 면적을 가진 정사각형을 자와 컴퍼스만으로 작도하는 문제처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다.
구민교가 이 난제를 풀고 개정판 아닌 개정판인 이 책을 내기까지 꼬박 11년이 걸렸다. 이 책의 뼈대는 『무역정치경제론』이지만 내용을 압축해 재배열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책 전체를 다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무역정책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도 쉽게 또는 약간의 노력만으로 따라올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원저의 출간 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어색해진 표현들도 모두 고쳤다. 전작의 방대한 각주 서술은 꼭 필요한 것들만 남겼다. 그 사이 정년퇴임을 한 최병선은 식은 애정을 돌이켜 제자가 고쳐 쓴 원고를 읽고 수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학문의 결이 매우 비슷하면서도 최병선의 원전에 난도질을 가한 구민교의 글에 최병선이 다시 예리한 흔적을 남겼음은 물론이다.
정확히 20년 만에 절반의 분량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은 그간의 많은 국내외 변화를 잘 담아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한국은 이 기간에 통상국가(trading state)로 거듭났다. 2011년 한국은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1조 달러 무역을 달성한 국가가 되었다. 1999년 2,636억 달러였던 총상품무역(수출액+수입액), 4,454억 달러였던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현재 4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총상품무역이 3배가량, 전 세계 GDP가 약 2.5배가량 증가한 것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이다. 1960년대 이후 과감하게 수출지향 산업화 정책을 편 이후 3저 호황기였던 1986-88년을 제외하고 1990년대 후반까지 줄곧 만성적 무역적자에 시달리던 한국은, 역설적으로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었던 2008년을 제외하고) 상품무역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만 950억 달러(약 100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 20년간의 누적흑자는 7,300억 달러(약 810조 원)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무역입국(貿易立國)의 성공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놀라운 양적 성장의 이면, 즉 경쟁적인 수출부문과 비경쟁적인 수입경쟁 산업이라는 서로 다르지만 연관된 두 영역이 만들어내는 무역정치경제의 본질적 속성은 바뀌지 않았다. 이 책이 강조하는 바와 같이 무역자유화는 국내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는 대단히 복잡한 정치경제 현상이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섬유와 같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부문에서의 자유무역은 국내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농업과 일부 제조업 및 서비스업과 같이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부문의 시장개방은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있다.
한편, 국제무역질서와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의 등장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 장벽이 높아졌다. 기존의 WTO 체제의 법적 ㆍ제도적 한계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국제무역질서에 새로운 규범과 기준을 주도하려는 미국, 유럽연합(European Union), 일본, 중국은 물론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거대경제국 간의 경쟁도 유례없이 심화되고 있다. 중견국인 한국이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할 수 없는 이유이다. 2019년 현재 상황은 1999년의 데자뷰(d ㆍj ㆍ vu)이다.
구민교의 조교들은 이 책의 숨은 공로자들이다. 한정현, 박유라, 박려경, 서혜빈, 정예준, 차유진 등 조교들은 자료 정리에서부터 오탈자 교정에 이르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했다. 이미 졸업해 사회인이 되거나 유학 중인 김인오, 장아름, 장윤정, 서단비, 이단비, 박정연, 김현범, 오유정, 도타 다카시 등도 이 책의 집필과정에서 크고 작은 기여를 한 고마운 조교들이다. 최병선의 뒤를 이어 지난 2년 간 구민교가 강의한 통상정책론 수업에 참여해 적극적인 피드백을 해준 행정대학원 학생들, 특히 주영준과 박정민은 기억에 남는 제자들이다. 구민교의 대학 동기이자 학문적 동반자인 뉴욕시립대 강명구 교수는 원고의 전체를 꼼꼼하게 읽고 귀한 논평을 해주었다. 서울대학교 윤영관, 강태진, 김화진, 안덕근, 이재민 교수, 연세대학교 손열 교수, UC 버클리의 비노드 아가왈(Vinod K. Aggarwal) 및 티제이 펨펠(T.J. Pempel) 교수, 그리고 2017년 작고하신 이홍영 교수로부터 각기 다른 인연과 계기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1999년 당시 『무역정치경제론』의 출판에 기여했던 박영사의 조성호 이사의 새로운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 수년간 변치 않았던 손준호 과장의 인내심과 무던함에도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정성스레 표지를 도안해 준 박현정 씨에게도 감사드린다.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솜씨로 편집과 교정을 맡아준 마찬옥 편집위원께도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번 집필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격려를 해준 구민교의 부모님, 동생 희연과 홍교, 그리고 아내 은희와 삼남매 윤지, 수지, 준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최병선의 두 외손자인 정재헌과 재하, 그리고 구민교의 삼남매가 장성한 뒤 읽더라도 여전히 유익한 책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일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전달하려고 한 핵심 메시지는 살아남을 것으로 믿는다. 그리고 20년 뒤에는 어떤 구원투수가 다시 나와 바통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2019년 1월
관악 캠퍼스에서
최병선 ㆍ구민교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책북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4%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