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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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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쪽 | 규격外
ISBN-10 : 8970129154
ISBN-13 : 9788970129150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양장] 중고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 역자 김진욱 | 출판사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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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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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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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감성 에세이와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만남!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하루키 독자들에게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하루키 일상의 여백》의 신장판으로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두 사람의 대담이 수록된 것이 큰 볼거리이다.

보스턴 근교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낸 이 책은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아내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이 책은 1999년에 출간된 《하루키 일상의 여백》(문학사상사)의 신장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 《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하였다.
1987년에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낳으며 세계적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밖에도 《스푸트니크의 연인》《도쿄기담집》《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1Q84》《먼 북소리》《우천염천》《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 상’을 수상하여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역자 : 김진욱
역자 김진욱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갈매기의 꿈》《우연과 필연》《예술과 소외》《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역사의 교훈》《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나는 여행기를 이렇게 쓴다》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01. 불건전한 영혼을 위한 스포츠로서의 마라톤 풀코스
02. 텍사스주 오스틴에 가다, 아르마딜로와 닉슨의 죽음
03. 사람 잡아먹는 퓨마와 변태 영화와 작가 톰 존스
04. 이번 여름엔 중국, 몽골 여행과 지쿠라를 여행했습니다
05. 다이어트, 피서지의 고양이
06. 스컴백, 오르간?재즈의 즐거움
07. 소설을 쓰고 있는 것, 스쿼시를 시작한 것, 또 버몬트에 갔던 것
08. 통신판매 이것저것, 즐거운 고양이의 ‘먹기 자기 놀기’ 시계
09. 일부러 이렇게 바쁜 연말에, 차를 훔치지 않아도 좋을 텐데
10. 아무튼 눈 덮인 보스턴에서 곧장 자메이카로 가지 않으면
11. 잭 라이언의 쇼핑, 양상추값, 고양이 비디오
12. 속수무책인 타니야, 고양이 조교 팀, 발견된 시인
13. 고타로의 행방, 새끼 고양이 사샤의 기구한 운명, 또 또 보스턴 마라톤
14. 무리하게 습격당한 집오리, 친숙한 냄새, 랭고리얼은 무섭다지
15. 살아 있었던 고타로, 앨버트로스의 위험한 운명, 낙지가 죽는 길
16. 고양이 피터, 지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대담
추천의 말

책 속으로

물론 마라톤 하프 코스도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그건 달리기가 끝나면 곧장 해소되어 버리는 그런 종류의 괴로움이다. 하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끝까지 달리고 나면, 인간이(적어도 나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신경에 거슬리는 자잘한 마음의 ‘앙금’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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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라톤 하프 코스도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그건 달리기가 끝나면 곧장 해소되어 버리는 그런 종류의 괴로움이다. 하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끝까지 달리고 나면, 인간이(적어도 나는)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신경에 거슬리는 자잘한 마음의 ‘앙금’ 같은 것이 뱃속에 가득히 남게 된다.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바로 조금 전까지 극한 상황에서 맛보았던 그 ‘괴로움 같은 것’과 조만간 다시 한 번 대면해서, 그 나름대로 어떤 매듭이 지어지는 걸 봐야한다고 느끼게 된다. ‘다시 한 번 되풀이해야만 한다. 그것도 좀 더 잘할 수 있게 되풀이 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본문 중에서

하지만 글을 쓸 때도 그렇지만, 사람이 언제나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오랫동안 뭔가를 계속하자면 산도 만나고 골짜기도 만나는 법이다. 컨디션이 나쁠 때는 나쁜 대로 자신의 페이스를 냉정하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범위 안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리하지 않고, 고개를 치켜들고 꾸준히 참고 해나간다면, 다시 조금씩 컨디션이 되돌아오는 법이니까.
─본문 중에서

생활 속에서 개인적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크든 작든 철저한 자기 규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꾹 참고 격렬하게 운동을 한 뒤에 마시는 차갑게 얼린 맥주 한 잔 같은 것이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하고 혼자 눈을 감고 자기도 모르는 새 중얼거리는 것 같은 즐거움, 그건 누가 뭐래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맛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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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신규 수록! ■ 하루키의 삶에 대한 진솔함과 장난기가 묻어나는 감성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미국 체류 기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신규 수록!

■ 하루키의 삶에 대한 진솔함과 장난기가 묻어나는 감성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미국 체류 기간 동안의 생활과 여행기 등을 수록한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문학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하루키 독자들에게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하루키 일상의 여백》의 신장판이다. 얼굴을 달리한 신장판에는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두 사람의 대담이 수록된 것이 큰 볼거리이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었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소설만큼 즐겁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기 힘든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에세이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자신의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지극히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잡지에 이 글들을 연재하고 있을 때는 마침 장편소설을 쓰는 데 진지하고 깊이 있게 몰두하고 있었으므로, 에세이쯤은―이렇게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며 쓰고 싶다는 기분도 작용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윽고 슬픈 외국어》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리라고 생각된다. 너무 딱딱하고 긴장된 자세로 이 책을 집어 들지 말고 한가로이 읽어주기 바란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단짝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수록
안자이 미즈마루는 국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1981년 이후 안자이 미즈마루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책과 각종 잡지의 지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이 아닙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건 제 마음이나 감정,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였죠.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의뢰한 사람의 마음을 제 안에서 소화해서 시각화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에는 이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삽화는 간단한 선 몇 개를 쓱쓱 아무렇게나 그은 듯 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 묘하게 현실감이 있다. 실제로 그가 하루키를 대강 그려 놓으면 누가 봐도 ‘이건 하루키네’ 하고 말한다.
안자이 미즈마루가 국내에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라서가 아니라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였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하루키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미즈마루는 2014년 3월 사망하면서 하루키 팬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번 신장판이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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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2015년 출판본이지만 글들은 꽤 오래 전에 쓰여진 것들이다. 나는 일본 문체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하루키를 가장 즐긴다....

    2015년 출판본이지만 글들은 꽤 오래 전에 쓰여진 것들이다.

    나는 일본 문체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하루키를 가장 즐긴다.

    정확하게는 하루키의 소설을 아주 좋아한다. 안 읽은 것이 있나 싶을 정도로 광이다.

    반면에 어째선지 하루키의 에세이는 한 권도 읽어 본 적이 없...?지싶다

    동네책방에 가서 '시드니'도 들었다가 내려놓고 온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마음이 동했다. 제목이 딱 나에게 들어맞아서이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작지만 확실한.

    그래 하루키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절감 할 수 있는 사람일테지. 허세나 허풍으로는 나올 수 없는 제목이란 느낌이 덫붙고

    읽어보니 역시 좋다. 딱히 에세이류를 싫어했던 건 아닌데 왜 내가 하루키의 에세이만은 이제껏 기피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직 절반쯤 읽는 도중이지만)

    재밌다. 나는 하루키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이 요리를 좋아하는 것이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예전부터 좋았다. 그런데 왜 에세이는 읽어볼 마음이 들지않았던 걸까. 아마도 소설이 너무 좋아서 그 것만 따박따박 쫓느라 하루키라면 소설이지! 이렇게 판에 박혀 버렸었나보다. 신간 소설이 없어서 적적했는데 하루키의 에세이도 쭉 누려야겠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도 예약주문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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