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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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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쪽 | A5
ISBN-10 : 8970128751
ISBN-13 : 9788970128757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양장] 중고
저자 구경미,김이설,김이은,은미희,이평재 | 출판사 문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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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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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 6인이 전하는 은밀한 섹스 판타지! 섹스를 주제로 한 여성 작가들의 테마소설집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남성 작가 편 <남의 속도 모르면서>에 이어 이번에는 여성 작가들이 조금은 무겁고 허무한 인생 속 긍정적 섹스의 단면을 이야기한다. 김이설의 <세트 플레이>는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를,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음악과 섹스가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의 여식과 노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구경미의 <팔월의 눈>은 공장에서 일하며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의 의미를 묻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구경미
저자 구경미는 197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소설집 《노는 인간》《게으름을 죽여라》, 장편소설 《미안해, 벤자민》《라오라오가 좋아》《키위새 날다》《우리들의 자취 공화국》을 출간했다. 〈작업〉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이설
저자 김이설은 197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열세 살〉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경장편《나쁜 피》《환영》이 있다.

저자 : 김이은
저자 김이은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작품집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코끼리가 떴다》 등이 있고, 그 외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 등을 지었다.

저자 : 은미희
저자 은미희는 1960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96년 단편 〈누에는 고치 속에서 무슨 꿈을 꾸는가〉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1999년 단편 〈다시 나는 새〉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장편소설 《비둘기집 사람들》로 삼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소설집 《만두 빚는 여자》가 있고, 장편소설 《소수의 사랑》《바람의 노래》《18세, 첫경험》《바람남자 나무여자》 등이 있으며, 청소년 평전으로 《조선의 천재 화가 장승업》《창조와 파괴의 여신 카미유 클로델》 등이 있다.

저자 : 이평재
저자 이평재는 미술을 전공하고 화가 생활을 하면서 소설 습작을 했다. 1998년 단편소설 〈벽 속의 희망〉이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집으로 《마녀물고기》《어느 날, 크로마뇽인으로부터》, 장편으로 《눈물의 왕》이 있다. 현재 문학 〈비단길〉 동인이며 예술서가의 기획자이다.

저자: 한유주
저자 한유주는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달로》《얼음의 책》이 있다. 김태용, 최하연 작가 등과 함께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세트 플레이 / 김이설
크로이처 소나타 / 이평재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 / 한유주
어쩔까나 / 김이은
팔월의 눈 / 구경미
통증 / 은미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쿨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여성 작가들이 거침없이 써내려간 에로판타지아! ●한여름 소나기처럼 황홀한 에로그라포스 변주곡! 작년 여름 문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섹스’를 주제로 한 테마소설집 《남의 속도 모르면서》(남성 작가 편)에 이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쿨하게! 당당하게! 자신있게!
여성 작가들이 거침없이 써내려간 에로판타지아!

●한여름 소나기처럼 황홀한 에로그라포스 변주곡!

작년 여름 문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섹스’를 주제로 한 테마소설집 《남의 속도 모르면서》(남성 작가 편)에 이어 여성 작가들이 쓴 테마소설집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가 출간되었다.
여성 작가들이 ‘섹스’라는 조금은 드러내놓기 거북한 주제로 쓴 작품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남성 편과 어떻게 다른가를 비교해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가 있을 듯하다. 이번 소설집에는 구경미, 김이설, 김이은, 은미희, 이평재, 한유주 작가가 참여하였고, 이 책 속에서 작가들은 조금은 무겁고 허무하고 비루한 인생 속의 긍정적 섹스의 단면을 보여준다. 모두가 드러내놓고 말하기는 쑥스러운 테마, 섹스. 이 주제를 가지고 어떠한 레시피로 어떠한 요리를 만들었는지 감상해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듯싶다.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의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의 서문을 쓴 문학평론가 권영민 교수는 “섹스는 일상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단순히 반복되거나 소비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음탕한 욕정만을 위해서 육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창조하는 힘을 육체로부터 발산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이 시대의 삶의 표층에 섹스가 난무하고 모든 담론의 은밀한 구석에 섹스가 흉물스럽게 도사리고 있다. 이 혼돈과 어둠의 골짜기에서 섹스의 판타지를 건강하게 끌어내는 일이야말로 이 책에 동참한 작가들과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이 소설집 속의 작품이 작가의 개성에 따라 시대적 배경이나 소설적 형식은 제각각 다르지만, 결국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위에서 지적한 권영민 교수의 변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섹스, 그 의미를 묻는 여섯 작품의 세계로 빠져들어보자.

●허무한 인생 속, 그래도 살맛나게 하는 섹스의 향연!
첫 번째 김이설의 <세트 플레이>는 현 시대에 있을 법한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이다. 주인공이 채팅으로 만난 아줌마와 모텔에서 섹스를 나누면 그때 친구가 들이닥쳐 사진 찍고 때리고 아줌마를 겁줘서 돈을 뜯어낸다. 그 돈으로 피시방에서 생활하고 유흥비 쓰고... 그런데 주인공의 가정형편이 너무나 불우하다. 술주정뱅이 아빠가 펜치로 형의 머리를 내리찍은 바람에 형은 반신불수가 되고 둘이 눕기도 좁아터진 집구석에서 엄마는 형 간호하느라 주인공은 관심 밖이다. 욕설과 섹스 장면이 난무하지만 삶의 비루함과 쓸쓸함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은 베토벤이 남긴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별명은 ‘크로이처’. 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소설 덕분에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독신주의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男子와 프리섹스주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女子가 <크로이처 소나타>를 공유하면서 육체적 사랑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음악과 섹스가 어우러지며 男子와 女子의 솔직한 육체적 사랑을 음악을 듣는 것처럼 펼쳐 보인다.
한유주의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는 노래를 부르듯 음률에 맞춰 이야기가 술술 읽히는 작품이지만, 형식 파괴 소설을 즐겨 쓰는 작가의 작품답게 뚜렷한 줄거리를 말하기 어렵다. 한 사람의 독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이 이어지는데, 동거하는 여자의 집을 뛰쳐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동안 느꼈던 감정이 지루하지 않게 서술되어 있다.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유일하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조선왕조실록 세종 10년(선덕 3년)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으로, 양반의 여식인 가이와 노비인 부금의 신분을 뛰어넘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이다. 결국 노비와 양반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지만 두 사람이 나누는 슬프디슬픈 섹스는 애절하기까지 하다. 이야기꾼이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여성 작가로는 드물게 질펀한 입담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 번째 작품 <팔월의 눈>은 구경미 작가의 소설이다. 공장에서 일하며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여자가 주인공으로, 그녀는 일하는 틈틈이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옆 공장의 한 남자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고, 어느 날 같이 식사와 술을 마시게 된 둘은 섹스를 나누게 된다. 결국 남자는 노동운동에 그녀를 끌어들이려고 접근한 것이 밝혀지고, 그녀는 공장지대의 흩날리는 회색빛 잿가루를 눈가루 같다고 생각하며 팔월의 눈을 맞는다.
마지막 작품, 은미희의 <통증>. 이 작품은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사진작가가 주인공이다.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지만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를 질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요리를 하다 그만 손가락을 베인 주인공은 사랑의 통증과 손가락의 통증을 대비시키며 자신의 심정을 서술한다.

이처럼 작가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 쓸쓸함과 비루함 등등 여러 가지 감정이 읽는 내내 마음속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 추천의 말 중에서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섹스의 판타지를 음악의 선율과 소리의 감각을 통해 펼쳐낸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육체보다도 감성의 에로티시즘이 더욱 현란하다. 김이설의 붓끝은 파괴적이다. 〈세트 플레이〉의 이야기는 육체도 정신도 섹스라는 행위 속에서 소진된다. 한유주의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에서는 덧없이 소멸하는 개체로 떠밀리고 있는 주체에 대한 환상이 인상적이다. 서사를 해체하면서 얻어내고 있는 이러한 느낌과는 달리,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단단한 결구結構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것이 언제나 육체의 에로티시즘을 넘어서는 자리에서 되풀이된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구경미의 〈팔월의 눈〉에는 존재의 고립감이 서사를 압도하지만, 환멸의 삶에도 섹스가 스며든다. 은미희의 〈통증〉은 극단적이다. 육체의 에로티시즘을 그림 그리기로 환치시켜놓음으로써 섹스가 드러내는 파괴적 속성을 환유처럼 제시한다.
-권영민(문학평론가, 단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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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 ro**budsun | 2012.07.06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제 목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지은이 : 구경미, 김이설...
    
    제 목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지은이 : 구경미, 김이설, 김이은, 은미희, 이평재, 한유주
    출판사 : 문학사상
    '여성작가들의 아주 은밀한 섹스 판타지'
    매혹적인 레드컬러 바탕에 섹시한 하이힐의 일러스트 표지가 매력적인 책이다.
    지그시 표지를 보고 있노라면 "또깍또깍" 도도한 소리가 환청처럼 나에게 다가온다. 끌림의 이유.
    나는 오늘날 姓이란 것이 이전보다 많이 자연스럽고 개방적으로 성숙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이상 이 소재에 대하여 죄지은것 마냥 쉬쉬하고 숨어들필요 없다 생각했고,
    이 책과 같이 섹스판타지라 말하는 소설 역시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들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책 소개에서 '은밀한'이란 단어를 구지 왜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어에 현혹되어 나도 모르게 은밀하게 책장을 들춰 보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여자들만의 수다, 여성작가들의 소설이라 해서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뭔가 특별한, 여자들만이 갖은 감수성이 姓을 아름답게 그려 냈을 것이라 기대했던 모양이다.
    김이설 - 세트 플레이
    이평재 - 크로이처 소나타
    한유주 - 제목 따위는 생각나지 않아
    김이은 - 어쩔까나
    구경미 - 팔월의 눈
    은미희 - 통증
    하지만...나의 기대가 너무 과했던 것인가?
    책속에 담겨있는 6가지 이야기에서 내가 기대했던 여성작가들만의 신선함은 발견할 수 없었다.
    뭐랄까...톡톡튀고 세련된? 아름다운... 암튼 뭐 이런식의, 남자들 두뇌와는 차별화된 표현들 말이다.
    오히려 거친단어와 퍽퍽하고 어두운 상황들의 묘사는 이른아침 출근시간에 이 책을 잡아든 나에겐 배신이였다.
    섹시한 책표지에 첫눈에 반했다가 책의 내면에 들어갈수록 호기심이 극감해 버렸다.
    마치 이쁜 여자에게 혹했다가 앙칼진 성질에 실망한듯한 기분이랄까...;; 쩝.
    이 책의 단편 소설들은 전반적으로 나랑은 코드가 안맞았지만 김이은의 '어쩔까나'는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다.
    배경은 조선시대 세종 십년. 양반의 딸과 노비의 사랑이야기로 스토리의 결과야 뻔하게 보이지만,
    두사람의 어려운 사랑을 보면서 가슴 뭉글뭉글해짐을 느꼈고, 사랑이란것에 대해 무게감있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인스턴트 같은 사랑...만 해온 나의 지난 삶을 돌아보게도 한다. 휘익~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 oj**191 | 2012.07.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에로판타지아는 처음 접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에로나 섹스판타지를 대하거나 접할 때 느껴지는 감정이나 기분, 느낌이나 사상은 실로 다양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삶에 대한 뭔가 끈끈하면서도 그것을 지탱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실로 삶과 사랑에 대한 결코 쉽지 않으면서도 뭔가 근본 저 너머의 강한 애착을 만들어주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인지 여성 작가 여석이 펼치는 섹스 판타지를 함께 묶어 나온 테마 소설집은 처음 집필부터 진행과 결과에 많은 흥미를 가지게 합니다.
    김이설의 세트 플레이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기 힘든 삶의 고됨과 여러 가지 괴리들을 못된(?) 관계를 맺는 학생들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적적할 만남과 관계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가정과 삶을 둘러싼 주변 환경을 비춰줌으로 오늘 우리 시대 잘못된 부정한 가정의 모습들 그리고 또 그것을 답습하는 아픔들을 다룹니다. 이평재의 크로이처 소나타는 음악과 선율 등 감각과 소리들을 전체적 작품 속에 녹아 내었습니다.
    제일 재미를 느끼며 읽었던 부분은 김이은의 어쩔까나입니다. 이 소설은 조선왕조실록 세아 4110년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딸과 노비의 사랑과 혼인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그 애틋함과 두려움 없는 사랑의 행보가 오늘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는 참 많다고 생각됩니다. 현실의 제도와 벽을 넘어서서 양반의 딸과 천민 노비가 서로 혼인하는 것을 통해 죽음으로서 그들의 둘이 하나됨의 결말을 내림니다. 죽음보다 더 크고 강력한 사랑의 메아리가 소설 가득히 흐릅니다. 오늘 쉽게 쉽게 시작되고 마쳐지는 사랑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참 많은 사랑을 느낍니다.
    구경미의 팔월의 눈”, 은미희의 통증은 결과적으로 섹스가 드러내는 환멸이나 파괴적 속성을 잘 제시해 줍니다.
    우리 사는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아픔과 통증, 삶의 현장들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인지 결코 재미로만 접할 수 었었던 소설, 중독처럼 강력하면서도 또 처절하리 만큼 우리 삶의 현장을 천착하게 만드는 섹스판타지만의 매력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를 읽고 우리 인간은 위대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를 읽고
    우리 인간은 위대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오는데 그 주인공의 역할을 해오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의 주인공들도 당연히 보통사람들하고 똑같이 남자와 여자들 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 할 수가 있다. 이 사람들 간의 자연스러운 성관계도 매우 중요함을 알 수가 있다. 물론 많은 내용들이 알려지지 않고 상상만 해보는 경우가 많지만 어쨌든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이 공개되고 발전한 현재에 있어서도 남녀 간의 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자리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그래서 많은 경우에 이런 소설 등의 글을 통해서나 아니면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서 더 깊게 인식하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이 책 같은 소설류가 무난한 것 같다. 글을 통해서 나름대로 상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더 다가온 것은 내 자신 남자로서 여성 작가들이 본 여성의 시각에서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 설레었음을 고백한다. 내용이 남녀 간을 다룬 섹슈얼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인간은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듯이, 사랑하는 모습인 남녀 간의 관계도 솔직히 어떤 정설은 없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런 책 등을 통해서 뭔가를 배워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 좋은 시간이라고 확신해본다. 그런 과정 속에서 각자 나름대로의 더욱 더 멋진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환타지이고 상상력이 더욱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독자들이 거기에다가 첨가하고 빼서 더 멋진 남녀 간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우리 인생 과정과 사랑하는 과정에서 항상 좋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차갑고 때론 뜨겁고, 짜증나고, 슬프고, 무섭고, 헤어지고 싶고, 죽이고 싶어 할 때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에 대한 감정들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잘 균형 있게 조화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는 결국 당사자들이 만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바로 이렇게 여러 작가들의 성에 대한 다양한 모습의 글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현실적인 이야기보다는 작가들의 상상력이 많이 가미되었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받아들이는 사람에 달려있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운 상상력을 갖게 해주는 매력이 있고, 책을 읽는 동안에 다시 한 번 남녀 간의 멋진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내 자신에게도 남아 있는 후반부의 시간들을 더욱 더 좋은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남녀 간의 관계도 더욱 더 멋지게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모두 행복한 인생을 축원한다.
  • 요즘도 음담패설이란 말을 많이 쓸까?  그 음담패설이란 게 아찔함으로 다가오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아...
    요즘도 음담패설이란 말을 많이 쓸까?  그 음담패설이란 게 아찔함으로 다가오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아찔함, 어쩌면 그냥 순수한 짜릿함을 느껴본다는 게 어려운 시절인 듯 하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는 말일테다.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라는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들여다보기도 전에 그 주제가 무엇인지를 밝혀두고 있는 책이지만. 아주 은밀한 섹스 판타지... 그렇다면 여자들만의 수다쯤일까?  여자들이 모여 떠드는 그 음담패설을 한번 들어나보자고 작정한다. 지금쯤이면 이제 수면위로 떠올라야 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은 의도를 숨겨두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똑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꾸며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간혹 손가락질을 받기도 하고, 세간의 이슈로 떠오르기도 하는 섹스 판타지. 그런 주제라면 우리는 벌써 '마광수'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렇게까지 이슈가 될만 한 일은 아니었다는 게 내 개인적인 주장이지만, 세상은 내 생각하나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는 걸 다반사로 하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간다.
     
    여섯 여자가 모였으니 접시 하나쯤은 충분히 깨졌겠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은근한 아픔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우리와는 동떨어진 저 먼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시대에 한번쯤은 있었음직한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그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를 궁금해할 필요는 없다. 뻔하지 않은가 말이다.  보여지는대로만 이야기하면 너무 까발렸다고 말할 것이고, 슬쩍 건드리듯이 이야기하면 그럼 그렇지 하면서 내심 별 볼일 없는거라고 치부해버릴 테니.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가 안고 있는 이시대의 아픔이다.  우리가 외면하는, 혹은 놓쳐버린 그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라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기왕에 은밀한 이야기에 끼어들었으니 아줌마 특유의 은밀한 이야기도 하나 해보자. 일전에 모월간지에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작가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글이라 시선을 끌기도 했지만, 여기서 말해두고 싶은 건 여성잡지가 아니라 남자들이 읽는 경제지였다는 거다) 중에서도 섹스 없는 이성관계도 필요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거렸는데 주제는 이랬다. 성적인 관계와 친밀한 대상의 관계는 분명 다르다는 거였다. 단순무식하게 표현해서 아무리 섹스를 많이해도 거기서 관계가 형성되지는 않는다는...섹스리스 부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는 작금의 세태만 보더라도 분명 섹스는 친밀함의 척도가 될 수 없다는 말에 나는 공감한다. 섹스가 곧 사랑이라는 공식은 틀렸다! 어쩌면 우리는 그만큼  섹스라는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숨겨야만하는 그 어떤 것에서 이제는 밖으로 드러낼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변화되어가는 요즘을 보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 할 수는 없다. 모든 것은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관점인 것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솔직히 나는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기도 했던 까닭이다. 이미 통념적인 개념으로 자리잡은 것들이 우리에게는 숨겨야만 하는 의미로 단정지어지는 게 싫었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인데도 드러내 말하지 못하는 위선과 가식이 싫었었다. 사회적인 모순이나 현상따위를 가감없이 글로써 엮어내는 일본소설들처럼 우리는 언제 글로써 진정한 사회의 아픔을 느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우리도 이제는 당당하게 말 할 건 말할 줄 아는 글쟁이들이 많아질 것 같다.
     
    적나라하게 파헤쳐버린 고등학생들의 탈선 이야기, 프리섹스, 동거, 사회적인 조건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었던 비극적 사랑 이야기, 나만의 사랑으로만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질투..... 정말 아찔한 수다였다. 자꾸만 올라가는 젊은 여성들의 치마처럼 아찔한 게 아니라, 그 속에 숨겨둔 우리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져 아찔했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소설같고 영화같은 현실을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 이 혼돈과 어둠의 골짜기에서 섹스의 판타지를 건강하게 끌어내는 일이야말로 이 책에 동참한 작가들과 독자 여러분의 몫- 이라는 말이 책머리에 보인다. 그 평론가의 이야기를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백퍼센트 공감하는 말이기에. /아이비생각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 xc**mx | 2012.06.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라는 제목에서도 알수있듯이 이책은 약간은 섹슈얼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즉 성을 여성의 시각에서 봤을때의 ...
    이브들의 아찔한 수다라는 제목에서도 알수있듯이 이책은 약간은 섹슈얼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즉 성을 여성의 시각에서 봤을때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6명의 여성작가가 솔직하게 쓴 책입니다. 여성분들은 공감하면서 즐겁게 읽을수가 있고, 남성분들도 여성들의 심리가 궁금하면 읽어봐도 좋을소설입니다. 그런데 이책은 소설이고,심리학이나 이런책은 아니기때문에 이책이 여성의 성에 관한 솔직한 심리를 다룬것이라기 보다는 이책은 여성들의 환타지를 그린 책입니다. 현실보다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단편으로 이어져있기때문에 간단하게 한편씩 읽기 참 좋습니다. 황홀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한 성의 여러가지 면을 엿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성들이 숨기고 그렇게알고 살아만 왔던 잘 드러내지 않던 내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조금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책에 단편에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성에 대해서 대담한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존재할것 같지 않은 일들도 손쉽게 일어나는 소설속의 상황들은 그렇기에 무척이나 상상에 가깝지만 어찌보면 정말 저런 삶도 있겠구나 싶은 묘한 현실감을 띄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기는 무척 쉽습니다. 꼭 성이라는 은밀함을 다루기때문이 아니라 작가들의 노련함 때문에 무척이나 책에 빠져들기 쉬운 흡입력이 강한 소설들입니다. 때론 차갑고 때론 뜨겁고 짜증나고 슬프고 무섭고 등등..다양한 이야기와 인간에 대한 감정들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성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한가지 모습만 있는게 아닌데 그점을 잊고있었다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남녀관계도 한가지 모습만으로 규정지을수 없습니다. 그 모든것들을 다들 알고있지만 사랑은 아름답다고만 인식하고 살아오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그런것들을 이책으로 다시금 느낄수 있습니다. 인간관계는 반드시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사람관계는 성은 사랑은 아름다운 모습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감정과 사람 사랑 등에 대해서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 읽는동안 재미와 호기심도 있었지만 읽고나면 인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책이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읽고 즐거운 상상속에 빠지고 인간에 대해 생각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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