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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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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쪽 | A5
ISBN-10 : 8991684459
ISBN-13 : 9788991684454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중고
저자 이민진 | 역자 이옥용 | 출판사 이미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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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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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책들이 상당히 깨끗하고 포장도 꼼꼼하게 해서 보내주셨네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rksi*** 2019.12.11
40 1111111111 5점 만점에 5점 pinkw*** 2019.11.04
39 저렴한 가격으로 잘 구매함 5점 만점에 5점 jyj9*** 2019.09.16
38 책은 깨끗한 편이나 겉표지 뒷부분 윗쪽이 찍어졌음 그런부분은 책설명시 반드시 설명해 주어야 함 5점 만점에 3점 buda1*** 2019.09.04
37 이렇게까지 좋은책을! 제가 찾던 바로그책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hance*** 2019.05.14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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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를 넘어서는 그녀들의 이야기!

재미교포 1.5세대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제1권. 미국에서 이민자의 딸로 성장한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미국에서 이미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그녀가 이겨내야 했던 갈등과 고민, 꿈과 도전이 담긴 자서전적 소설이다.

뉴욕 퀸스에 사는 한국 이민자인 케이시의 부모님은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그들과 달리 케이시는 장학금을 통해 미국 사회의 최상위 계급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지만, 졸업을 하고 난 뒤에는 고급스러운 취향과 소비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들을 유지할 재산은 없는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다.

이 소설은 케이시의 삶을 따라가면서 한인 사회 부유층의 딸이지만 남편의 바람으로 상처를 받은 착한 여자 엘라 심, 한국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건너와 제한된 삶을 살다가 원하지 않은 아이를 유산하게 된 리아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와 성공을 위한 유학이나 이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경고하며,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갈등의 현대상을 묘사하고 있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제목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월스트리트의 경제적 권력과 거기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여러 특혜를 의미한다. 작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세대 대 세대, 문화 대 문화, 계급 대 계급의 갈등 등 미국의 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미국 독립서적협회 우수서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한국계 미국인들에 대한 사랑과 편견

PART 01 직업
선택 케이시 한1
신용 케이시 한2
순익 케이시 한3
적자 케이시 한4
채권 엘라 심1
대리인 엘라 심2
파생 상품 케이시 한5
대가 케이시 한6
가치 케이시 한7
헌금 엘라 심3
언약 케이시 한8
손실 리아 조1
인정 케이시 한9
지배력 케이시 한10
직무 태만 엘라 심4

PART 02 계획
나침반 케이시 한11
망원경 엘라 심5
여행 가방 케이시 한12
정체 상태 케이시 한13
전망 케이시 한14
언어 엘라 심6
여정 케이시 한15
문 엘라 심7
관습 리아 조2
경이 엘라 심8

책 속으로

“돈을 원한다면 경영대학원을 가라. 그리고 생명을 구하고자 한다면 의대를 가라.” 법대와 상대와 의대. 이곳에서는 이 세 가지만이 마치 성삼위일체처럼 유일한 믿음의 대상으로 보였다. 근시였던 케이시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집에서는 안경을 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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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원한다면 경영대학원을 가라. 그리고 생명을 구하고자 한다면 의대를 가라.”
법대와 상대와 의대. 이곳에서는 이 세 가지만이 마치 성삼위일체처럼 유일한 믿음의 대상으로 보였다.

근시였던 케이시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집에서는 안경을 썼지만 외출할 때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 그녀는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종의 섹스어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있다고 느꼈다. 이제 겨우 스물두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케이시 한은 아름다움과 섹시함에 대해서 나름의 이론을 갖추고 있었다. 언젠가 여자라면 모름지기 기둥처럼 옷을 입어야 한다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글을 읽은 뒤로 케이시 한은 단 한 번도 그 충고를 어겨본 적이 없었다.

케이시는 아버지의 고통에 대해서 무관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그 이야기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상실과 고통은 케이시의 것이 아니었다. 케이시는 지금 퀸즈에 있다. 그러나 식탁에 앉기만 하면 시간은 어김없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53년이 되었으며 한국전쟁은 종식되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었다.

“웃기는 건 말이죠. 1년에 일곱 자리 숫자의 연봉을 버는 상무이사와 같은 백만장자들일수록 제일 먼저 나가서 접시를 가득 채운다는 겁니다. 부자들이 공짜라면 더 사족을 못 쓰거든요.”
월터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의 어조에 책망하는 기색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의 목소리에는 마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했다는 감탄의 기색이 어려 있었다.
“케이시 양, 이건 게임이에요. 그러니까 주어진 것은 취해야 합니다.”

“미국인들은 아시아계를 벌레라고 생각해. 너는 아주 착한 개미거나 훌륭한 일벌이거나, 아니면 징그러운 바퀴벌레야.”
그렇다고 해서 사빈느는 민족주의자도 아니었다.
사빈느는 미국에서는 몇 가지 조건만 적절하게 충족된다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즉,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경쟁 상대가 누구인지를 알고, 올바른 인도자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성공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사빈느는 비이성적일 정도로 낙관적이었다.

새벽 3시에 저절로 눈이 떠지면 케이시는 나름대로 알고 있는 방법을 시도했다. 지금까지는 공부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케이시는 자신이 꿈꾸는 최고의 회사들이 뉴욕 대학의 스턴 스쿨은 거들떠보지 않고 제아무리 훌륭한 성적표를 받는다고 해도 아무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렇게 되면 케이시는 휴에게 전화를 걸어야 할 것이다. 택시 뒷좌석에서 성기를 만졌던 그 남자에게 말이다.

“제발 그만하라고 부탁했어. 제발 안 된다고. 애걸했단다. 제발……. 그런데 그는 멈출 수가 없었던 거야. 남자들은 흥분을 하면 멈추지 못한단다. 나는 그걸 알아. 내가 어렸을 때 모두들 그렇게 말했단다. 나는…….”
“엄마는 안 된다고 했어요.”
케이시는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는 한 거예요. 남자들이라고 다 똑같지 않아요. 어떤 남자들은 멈출 수도 있고, 또 멈추어주는 사람도 있어요. 엄마는 남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엄마는 평생 동안 한 남자하고만 잠을 잤어요. 아니, 기술적으로는 두 사람이 되는군요. 아니지, 엄마는 데이트 강간을 당한 거니까 딱 한 사람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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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젊은이의 갈등과 도전! ● ‘미국 독립서적협회 우수서적’ 선정 도서 ● ‘라이트상’ ‘비치상’ ‘내러티브상’ 수상 작가 와인빛 립스틱, 프린스턴대, 자유로운 공기의 뉴욕……, 그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한국계 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젊은이의 갈등과 도전!

● ‘미국 독립서적협회 우수서적’ 선정 도서
● ‘라이트상’ ‘비치상’ ‘내러티브상’ 수상 작가

와인빛 립스틱, 프린스턴대, 자유로운 공기의 뉴욕……, 그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한국계 미국인 세 여자. 눈에 보이지 않는 돈, 학벌, 인종의 차이를 넘어서는 그녀들의 낯설고 매혹적인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는 갈등과 편견을 이겨내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이 한 편의 소설로 미국을 흔들다
미국 문단이 제2의 제인 오스틴으로 극찬한 한인 1.5세대 이민진

국내에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국내외 언론에 화제가 된, 재미교보 작가 이민진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드디어 소개된다. 「USA 투데이」에 첫 서평이 실린 것을 시작으로 「뉴스위크」 「AP」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유수의 언론 서평과 방송에서 그녀를 앞 다투어 소개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영원한 이방인』 외 소설로 헤밍웨이상, 아메리칸 북상을 수상한 이창래를 이을 작가’라는 기대 섞인 기사를 실으며 1면을 모두 할애해 그녀를 파격적으로 대우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미국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한인의 정체성을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는 데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미국에서 이민자의 딸로 성장한 자신의 경험을 살린 이 책은 끔찍한 사건으로 변형될 수 있는 ‘젊은이의 불완전한 심리상태’를 파헤쳐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 받는다.
7살이던 1976년에 서울을 떠나 뉴욕에 정착한 이민진는 일요일도 없이 일하는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자라 명문 예일대와 조지타운 로스쿨에 진학하고 변호사로도 활약한 한인 이민 사회의 성공 모델이다. 12년 전 변호사를 그만두고 작가로 활동 중이다. “미국 사회에 동화되고 싶은 공동의 소망을 가진 이민자들은 문제를 일으키거나 제기해서 소란을 피우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입을 꼭 다물어야 했다”고 토로한다. 오해나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한국계 미국인을 표현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고 인터뷰한 저자는 “초기 개척자와 닮아 있는, 살아 숨 쉬는 있는 모험”을 맘껏 솔직하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국 내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서 그녀가 이겨내야 했던 갈등과 고민, 꿈과 도전이 고스란히 담겨진 이 자서전적 소설은 ‘기본 토양에서 나와 또 다른 지역에 뿌리 내려야만 하는 해외이주자’의 낯설고 매혹적인 생존기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는 기치 아래, 어린 학생들의 조기 유학이나 중년의 이민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부나 성공만을 위해 떠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경고한다. 특히 제목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 월스트리트의 경제적 권력, 그리고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여러 가지 특혜의 유혹이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그것은 미국 백인들, 그 중에서도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힘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운다. 그것을 거머쥐기 위해 안간힘을 다 써서 발버둥 친다고 해서 당신이 그것을 가질 수 있는가? 소유한다고 해서 행복하겠는가? 독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각기 다른 재능과 독특한 문제를 가진 세 여자의 삶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진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 책이 진작 나왔다면 ‘조승희 비극’을 막았을 수도……
캠퍼스 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교수와 학생 등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격적인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은 오는 16일로 해서 1년이 되어간다. 국제 10대 뉴스에 들 정도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이 사건이 한국 재미교포에 의해서 자행되었다는 뉴스는 우리들을 당황하게 했다.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조승희는 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는 자책감, 그래서 누나처럼 아이비리그에 갈 수 없다는 자괴감 등으로 심리적 열등감을 겪었을 것으로 짐작되어진다. 열등감은 곧 사회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표출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23세 청년을 끔찍한 살인마로 만든 원인은 무엇일까? 막 명문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주인공 케이시 한을 따라 가족 내의 간섭과 갈등, 인종이나 돈에 의해 평가되는 미국사회의 이면을 알아볼 수 있다.
케이시 한은 컬럼비아대학 로스쿨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아 장차 변호사로서 부와 명성은 보장되어 있는 듯했다. 하지만 맨허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고달픈 부모 밑에서, 대학의 후원 장학금 없이 사회에 나간 그녀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 아르바이트라도 할 생각으로 집에 돌아와 있는 딸을 용납할 수 없는 아버지 조셉은 그녀에게 폭력을 가한다. 케이시의 “성공과 명예에 대한 강박관념”라는 고백은 한인가정에서 자란 젊은이가 견디어야 하는 지나친 요구나 간섭의 정도를 나타낸다. 미국에서 잘 자리 잡아야 한다는 가족의 강요와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아의 충돌이 교섭되는 부분이다.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땅히 알아야 하는 갈등의 현대상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은밀한 저항, 편안치 않은 여운을 남긴다
만만찮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구성, 스토리 위주의 서사, 그리고 빠르고 경쾌하게 읽히는 이야기꾼인 이민진을 미국 평단은 제인 오스틴과 조지 엘리엇에 비교하기도 했다. 특히 세 여성의 캐릭터를 온건히 살려 그녀들의 사랑과 우정, 직업적인 모험, 노골적인 성행위와 은밀한 저항 등의 흥미로운 요소들을 살려 풍성하게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화자의 전지적 관점, 수많은 등장인물들, 그리고 그들의 상호관계를 다각도로 고찰하는 기법 면에서 분명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리얼리즘 소설을 닮았다. 작가는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살아가는 독특한 방법을 채집하고 증언한다. 미국의 내밀한 문제-세대 대 세대, 문화 대 문화(인종), 그리고 계급 사이의 갈등에 꾸미지 않은 생생함을 담아낸다. 월스트리트 증권가를 중심으로 한 맨해튼과 재미교포가 모여 사는 좁고 시끄러운 퀸스로 대비되는 뉴욕의 풍경, 프린스턴대나 컬럼비아대 로스쿨과 사교 클럽들의 허상과 편견, 그리고 미국 백인 상류층과 세탁소나 계약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한인사회의 비교는 극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데 탁월했다.
‘없는 게 없다’는 뉴욕의 다채롭고 특이한 삶은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 쉽게 읽어내려 갈 수 있다. 그러나 매 페이지마다에서 담겨 있는 생존을 위한 은밀한 저항은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을 인식하고 분별하는 편안하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줄거리
사회와 그 안에 존재하는 계급과 한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민진의 대서사시적 소설은 “능력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저주가 될 수 있다”로 시작한다.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4년을 보내면서 케이시 한은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아주 세련된 발음과 뛰어난 골프 실력, 인기 많은 백인 남자 친구 등,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 만한 아메리칸 드림을 이뤄낸 듯했다. 그러나 졸업하는 순간 그녀의 미국 상류층과 같은 성향은 오히려 그녀를 좌절시키고 여러 가지 나쁜 버릇밖에 남은 게 없는데…….

케이시의 부모님은 뉴욕 퀸스에 사는 한국 이민자이다. 세탁소에서 일하는 케이시의 부모님은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들과 달리 딸인 케이시는 장학금을 통해서 여러 계층으로 이루어진 미국 사회에서도 최상위 계급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그런데 졸업을 하고 난 뒤 부유한 집안 출신 친구들 앞에는 다양한 기회와 선택의 가능성이 놓여 있는 반면, 케이시는 아주 고급스러운 취향과 소비 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그것들을 유지할 재산은 없는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다. 맨해튼에서 케이시가 힘겹게 생의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우리는 케이시와 한인 사회 부유층의 딸로 남편의 바람으로 상처 받은 언제나 착한 여자 엘라 심, 한국전쟁 겪고 미국으로 건너와 세탁소와 교회 성가대, 그리고 집이 전부인 제한된 삶을 살다가 원하지 않은 아이를 유산하게 된 리아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케이시의 백인 약혼자 제이의 난교, 그리고 도박에 빠져 있는 이혼남 은우와 함께한 사랑, 엘라의 하버드 출신의 야망에 가득 찬 한국인 남편 테드와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의 남자 사립학교에서 일하는 백인 남자 친구 데이비드와의 갈등과 화해, 리아의 상처투성이 남편 조셉과의 권위와 무이해와 매력적인 지휘자와의 하룻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세계를 그린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젊은 여성 케이시 한을 통해, 자신의 토양에서 뽑혀 나와, 다른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만 하는 해외 이주자들의 삶을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이 책은 ‘해외 동포 700만 명, 국내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읽어야만 하는 매력적인 필독서이다. _김성곤, 작품해설 중에서

사랑과 직업, 가족에 대한 의무, 돈, 신념 등의 문제를 잘 짜인 다양한 시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뉴욕판 카스트 제도를 들춰낸다. _뉴스위크

미국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한인들의 정체성 문제를 파헤친다. _뉴욕타임스

미국 언론에 화제가 된 책! 한국계 미국인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로 꼭 읽어봐야 한다. _USA 투데이

세대 간 문화 충돌을 다룬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공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영원한 이방인』 등의 소설로 ‘헤밍웨이상’ ‘아메리칸 북상’을 수상한 이창래를 이을 유망주이다. _조선일보

7살에 뉴욕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의 경험을 살린 미국 생존기. _중앙일보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이 소설은 조승희 총기 난사 사건과 맞물려 미국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_동아일보

한국계 미국인의 현실을 바라보는 이민진의 예리한 시각, 그 속의 문제와 갈등에 대해서 자신만만하고 힘 있는 필체로 써 내려간 수작! _메그 울리처 『위치와 굴복, 도로시』의 저자

저자는 수많은 다양한 인물들을 아주 지혜롭고 영리하게 다루고 있다. 한국 이민 가족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힘겨운 싸움에서 그들은 과연 ‘백만장자의 공짜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_린 샤론 슈워츠 『벽에 쓴 글』의 저자

미국 사회의 충돌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미국 사회의 주요한 단면을 이루는 월스트리트의 젊은 기회주의자들, 교활한 기업가들, 사회 낙오자들 등의 모습이 마치 웅장한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_알릭스 케이츠 술만 『엑스 프롬 퀸』 자서전과 『술을 마시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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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장정강 님 2008.06.08

    그러면서 진실한 사랑이 정말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처음으로 사랑을 나눈 사람과 어려서 결혼해도 신실한 유대감이 생길 수 있다고 온 마음으로 믿고 싶었다.

회원리뷰

  •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성공할 수 있다' 참으로 구식적인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성공할 수 있다'

    참으로 구식적인 사고방식이 아닐 수 없다. 이민을 가는 이유는 좀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이민을 택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적 사고 방식인, 부모가 자신을 희생시켜 자식들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들처럼 밑바닥에서 가난하게 살지 말라는 당부도 늘 잊지 않는다. 동양인의 모습을 가진 그들의 자식들을 백인과 흑인들의 사회에 집어 던진다. 아무런 방어 태세를 배우지 못했던 아이들은 인종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히고 눈물을 흘린다. 이 장벽을 기어 올라 승기를 잡은 아이들은 백인과 흑인의 친구가 되어 학교 생활을 누리지만, 그렇지 못한 나머지는 장벽의 아래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놓고 장벽을 넘어간 아이들의 질시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하면 끝날 것 같지만, 그 안에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힘들다. 한 번 넘어간 장벽은 사회에 진출 할 때 쯤, 다시 그들 앞에 우뚝 솟아있다. 학벌, 성별, 인종의 차이는 능력을 차이를 넘어선다. 뉴욕 멘하튼 상류층의 사회는 감히 넘기 힘든 커다란 장벽으로 둘러쌓여 올려다 보기 힘든듯 해보였다. 그 장벽 안에서의 삶은 과연 행복한 것일까..? 부와 사회적 지위를 누리면서 웃고 있을 그 웃음안에 얼마만큼의 행복이 진실된 것일까..?

     

    부모들은 한국적이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한국인이지도 미국인지도 못한 아웃사이더들이다. 집밖에서는 미국인 친구들에게, 집안에서는 한국인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둘러 싸여 결국엔 완벽한 한국인으로서 또는 미국인으로서 성장하지 못한다. 가슴 한구석에 풀지 못한 응어리들의 욕구를 가득 품은 채 그들은 어른이 되고 사회에 나가게 된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버지니아 공대 사건을 들 수 있다. 한국인 교포인 조승희가 학생들과 교수를 향해 총을 쏘고, 그 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자식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한, 이방인으로서 미국 사회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었던 본인의 슬픔이 느껴졌다.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나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미국내 한국 사회를 재조명해 봐야할 필요성을 느껴졌다. 부모로서는 당연히 그들은 자식들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그만큼의 뒷바라지를 했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들의 자식들 역시 같은 생각일까? 한국인이지도 미국인이지도 못한채 방황하는 그들이 얼마나 성공을 할 수있을 것이며 또 그 성공이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자신들의 인생을 자식들에게 올인한 부모, 완벽하지 못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자식들, 그 자식들의 대표로 1.5세 재미교포 작가인 이민진이 케이시를 통해 그녀가 풀고 싶었던 한인 사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가난한 세탁소 집 딸 케이시는 그녀의 집을 지긋지긋해 한다. 가난을 지긋지긋해 하고, 한국적인 부모님들을 지긋지긋해 한다. 결국 아버지에게 대들고 그 집을 나온다. 그녀로서는 한국적으로 그녀를 잡고 있었던 끈으로부터의 탈출을 시도 한 셈이다. 부모님의 그늘에서 한국적인 것의 그늘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녀는 벗어난 것이다. 그녀의 고생은 당연한 것이었다. 더욱 그녀의 독립에 발목을 거는 것은 바로 그녀의 사치였다. 대학시절 상류층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그녀의 눈에 싸구려들은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녀의 안목은 유행을 기가막히게 집어내 그녀를 그런 유행에 맞춰가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케이시는 결국 돈이 던진 그믈에 걸려 헐떡이는 물고기마냥 빚더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참으로 현실적이지 않을 수 없다. 20대 초반의 케이시에게 세상은 호기심이고 가지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인것이다. 그녀의 사치를 통해 그 것들이 표현 된 것이다. 절약과 저축을 해서 집을 사야겠다는 한국적인 사고방식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딱히 돈이 들어올 수입원이 없음에도 그녀의 사치는 줄어들 생각을 못했다. 결국에 그런 사치는 욕구 불만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작용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녀는 결국 유명 투자은행의 보조 직원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한국인 부모의 입장으로 보면 케이시는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못살리고 하찮은 곳에 취직을 한 것이다. 당연히 케이시의 부모도 탐탁치 않아한다. 엘라의 도음을 받아왔던 그녀는 미국인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한다. 결혼까지도 생각한다. 케이시를 줄곧 도와주었던 사빈느는 그들의 결혼을 지원해 주겠다고 한다. 부모가 있는 케이시에게 부모의 노릇까지 하려고 한 것이다. 약혼자와 사빈느 그리고 그의 남편 아이작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 결혼은 케이시가 제이를 떠남으로서 파토가 난다.

     

    "나에게는 부모님이 있어."  - P.256

     

    케이시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엘라의 결혼식에서 자신의 약혼자에게 모욕을 주었던 아버지이지만 그는 여전히 케이시의 아버지였고, 케이시는 조셉을 딸이었다. 케이시는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엘라의 사촌인 은우를 만나 그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안정적으로 보였던 그들의 삶도 은우가 직장에서 해고되고 도박에 빠지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즈음 뉴욕 대학의 MBA에 다니고 있던 케이시로서는 생활비가 여간 걱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서서히 갚아가고 있던 빚도 다시 늘고 있었다. 다행히 유명 투자 은행의 인턴 자리를 얻었지만, 5일을 회사에서 주말을 사빈느의 백화점에서 보내면서 케이시는 쉴새 없이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휴와의 육체적인 잠깐의 외도로 은우와 헤어지고, 어머니인 리아가 한인 교회의 성가대 지휘자에게 강간을 당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를 찾아가 그의 잘못과 그와 함께 있던, 남편을 두고 외도하고 있던 교인의의 잘못을 꾸짖고 그가 작업하던 악보를 갈아버렸다. 인턴에서 정식직원으로 승급하게 되었다는 말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고 엘라의 도움으로 다시 은우를 만난다. 그리고 투자 은행에서 일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녀의 삶은 참 위태로워 보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다. 그녀의 몸으로 부딪히고, 쓰러지고, 다시 몸을 일으키며 그녀는 삶을 지탱해 가고 있었다. 삶의 정답이 없다라는 것을 그녀는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비록 미국 사회에서 하는 이방인의 위치에 서있지만, 그녀는 케이시 한임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완벽한 미국인도 완벽한 한국인도 없음을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단지 케이시 한이라는 한 인간이었던 것이다.

     

    엘라는 케이시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다. 안과 의사인 아버지덕분에 풍족한 생활을 해왔고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명 투자 회사에서 잘 나가는 한국인 약혼자까지 있는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한다는 것이 그녀의 이야기이다. 케이시보다 다소 단순해 보이는 삶이다. 엄마 없이 자란 엘라는 이 과정에서 다 성장하지 못했던 그녀의 미완성 부분을 성장시켜간다. 남에게 화를 낼 줄 모르던 그녀가 화도 내고 소리도 질러가면서 감정 표현을 했고, 아이를 기르면서 모성애를 느끼는 과정도 엘라에겐 또 다른 이름의 성장이었다. 그녀와 케이시는 작품의 초반부터 서서히 절친한 사이로 발전해간다. 엘라의 남편의 외도 상대가 케이시가 잘 아는 투자 은행의 다른 보조 직원임을 알고 케이시는 엘라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그녀와의 만남을 포기한다. 여자들 사이의 우정을 가벼이 여기지 말아주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말이 들리는 듯했다.

     

    수많은 등장 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그 인물들 모두 저마다의 아픔과 불완전함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가장 한국적인면부터 가장 미국적인면까지 담으려 했던 작가의 의도가 보였다. 어느 한사람도 놓칠 수 없었다. 또 놓칠 수 없도록 작가는 그 인물들에 대해 세세히 나레이션을 부여했다. 읽는 내내 나는 케이시 한이 되어 있었다. 또 엘라 심이 되어 있었다. 그녀들의 삶이 이토록 공감이 가는 이유는 나역시 미국에서 7년간의 유학 경험을 하다 왔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나는 정착하여 사는 이민자도 아니었고, 잠시 일하러온 인턴이나 연수를 온 학생이 아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머무를 수도, 발길을 돌려 빠른 시일 내에 떠날 수도 없는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케이시처럼 의지할 만한 사람도 많지 않았다. 외로움이 무엇인 줄 알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의 내 삶은 그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한국에선 또 내가 유학을 다녀온 [이방인]이었던 것이다. 20대 초반을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정보도 부족했고 인맥도 부족했던 나는 내 친구들이 진작에 했던 일들을 이제서야 하고 있다. 내 자아 역시 한국인이 되지도 미국인이 되지도 못한 어린 상태로 방황하고 있다. 이민과 유학이 모든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케이시를 통해, 또 나의 경험을 통해 그것을 뼈져리게 알 수 있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이민 또는 유학을 가야 한다. 외국 사회에 적응하더도 한국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종 차별하면 미국이란 나라를 먼저 떠올린다. 수많은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책 속에서 케이시의 약혼자였던 제이는 케이시의 아버지가 자신을 인종 차별 한다고 말한다. 한국인 사위를 원하는 그를 보면서 제이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사회에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라.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이란 나라로 건너왔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음에도 제대로 대꾸도 못한다. 이또한 한국인이 다른 인종을 배척하는 차별이라 할 수 있다. 이 차별은 백인, 유럽이나 북미쪽의 사람들을 보면 또 달라진다. 분명한 말로는 차별이 아니라 떠받드는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특별히 인류는 평등하다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미국등의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불평 불만을 토로하기 전에 우리가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며 상대하고 있는지를 먼저 돌아보는 지혜를 갖길 바란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만나는 내내 나는 우울했었다. 또 가슴이 뜨끔했었다. 세밀한 시선으로 미국내 한인 사회를 꿰뚫어본 작가의 통찰력에 혀를 대두를 수 밖에 없었다. 타지에서 내가 누껴왔던 감정들 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을 법했던 사람들의 심리를 그려낼 때 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을 만나는 듯한 착각이 드는 듯 했다. 색안경을 벗고 진실의 시선으로 미국 내 한인 사회를 바라볼 준비가 된 사람들에게 감히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권한다.

     

  • 백만장자를 꿈 꾸는가.. | wk**969 | 2008.06.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한인 사회를 바라보면 그들만의 생활공간을 만들면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한국' 이라는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지켜나가면...
    한인 사회를 바라보면 그들만의 생활공간을 만들면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한국' 이라는 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지켜나가면서 이국적인 미국이라는 문화속에 그들의 삶이 놓여있다.
    이민 1세대들은 기존에 지니고 있었던 한국문화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지켜나가려 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경험하면서도
    이국적인 문화적인 정서를 이해할 수 없다라는 듯이 저만치에서 바라보고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에 비해 이민 2세대는 그렇지가 못하는 듯 싶다.
    한국이라는 문화보다 이국적인 미국에서의 생활로 인해 그들의 습성과 문화.
    그리고 그들이 지닌 정체성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민 1세대와 이민 2세대 들의 세대와 세대간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이끌어 가는 케이시 한 과 그의 아버지 조셉 한 처럼 말이다.
    조셉 한은 자식들에게 변호사와 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케이시 와 티나는
    아버지의 바램을 져버린다.
    케이시 한은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위해 성공적인 길을 버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정체성과 자신의 살아가야 하는 삶에 대한
    자아성찰을 하고. 티나 역시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보다는 연구원의 길로 선택한다.
    케이시 한과 티나가 가진 사고방식은 미국문화의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이기 때문일것이다.
    조셉 한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케이시 한 과 티나를 통해서 이루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조셉 한 만이 바라는 꿈이었는 지도 모른다.
    이민 1세대의 정체성은 이민을 해온 70~80년에서 멈춰 서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대(이민1세대)와 세대(이민2세대) 와의 갈등. 문화와 인종간의 갈등.
    그리고 사회 계층간의 갈등 등을 '리아 조'. '케이시 한'. '엘라' 라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서 무척이나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헌신적으로 자신의 희생만을 생각하는 전형적인 어머니의 삶을 그리고 있는 '리아 조'
    자유분방하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생각하면서 미국의 상류층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에서 방황하는  '케이시 한'
    그리고, 순종적인 아내의 전형을 나타내는 '엘라'
    이렇게 세명의 여자를 통해서 미국사회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주변이야기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들려준다.
    우리들은 꿈을 꾼다. 아메리카 드림.
    그래서 우리 부모님세대 (이민1세대) 들은 그들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곳에서는 모든이들에게 꿈이라는 기회를 줄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리고 그곳에서는 꿈을 이룰 수 있을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을 안은체로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성공을 이루었으면. 지금은 미국안에서 그들의 지휘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세대와 달리 2세대들의 고민은 이들과는 달라보인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싸워야만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소속감을 찾지 못하고 '한국' 도 아닌 '미국' 도 아닌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인식 못하고 그냥 흘러보내는 1세대의 잘못도 없잖아 있을지도 모른다.
    이민 1세대가 지니고 있는 삶과 이민 2세대들이 지닌 고민과 정체성.
    그리고 그들이 헤쳐나가는 이야기들이 진솔하게 담겨진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을
    통해서 미국사회에서 소수 민족으로서 겪어야 할 정체성의 위기와 소외당한 아픔과 문화적인
    갈등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백만장자를 위한 꽁짜 음식' 을 먹음으로써 그토록 바라는 '부자' 가 될 수는 있는 것일까...?
  • #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건...   미국하면 자유로운 나라,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 나라라는...


    #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건...


       미국하면 자유로운 나라,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 나라라는 점이 제일 먼저 머리에 남아있다.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할까. 수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떠났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살고 있다. 반대로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살고 있고, 그 수는 2프로인 100만명에 달한다. 미국으로 간 1.5세대인 케이시 한과 엘라 심, 그리고 이민 1세대인 케이시의 엄마 리아 조가 겪는 생활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살아간다는 점이 어떤지 알 수 있게 한다.

      충분한 학력과 능력을 갖추었지만,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는 모습을 케이시 한을 통해, 부자집 딸로 사랑 하나만을 믿고 테드 킴과 결혼했지만, 임신중에 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절망하고, 다시 한 번 용서해주지만, 그의 부정으로 이혼과 함께 자살을 기도하는 엘라의 모습, 그리고 자녀의 성공을 기원하고 가부장적인 남편 조셉에 순종적인 리아 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세 여인을 통해 바라보는 한인 사회.

      
       프린스턴 대학에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하지만, 케이시 한은 부자친구들에 비해 초라하고 가난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능력이 있는 것은 오히려 저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스쿨에 가기를 원하는 아버지에 맞서다 결국 집을 나오게 되고, 믿었던 백인 남친의 불륜을 목도하고, 갈 곳없는 백수가 되었지만, 다행히 엘라 심을 만나 그의 약혼자 테드 킴의 제안으로 영업보조일을 맡게 된다. 영업보조 일을 하면서, 로스쿨에 갈 수 있는 꿈은 사라져버리게 되고, 엘라의 사촌 오빠인 은우를 만나게 된다. 

      사랑은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다는 꿈을 가진 엘라 심은 자수성가한 모델인 테드 킴에 사랑에 빠지고, 그와 결혼을 한다. 임신 8개월째에 믿었던 그에게 배신을 당한 그녀는 직장에 다녔 을 때 상사인 데이비드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데이비드는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용서는 해 주었지만, 그를 신뢰하지 않는 엘라 심은, 테드 킴이 다시 바람을 피워 회사를 사표내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혼에 동의하게 되고, 이혼하기 하루 전 날인, 케이시 한의 동생 티아의 결혼식에서 자살을 기도한다.

      케이시와 동생 티아가 전부인 순종적인 여성 리아 조. 남편의 세탁소가 불이 타고 난 후, 새로운 일을 찾으려 한다. 딸 아이 티아의 결혼식을 행복한 눈으로 바라본다.

     
    # 문화적 충돌, 한인사회의 모습을 생생히 글로 표현하다.

      
       능력있고, 자기만의 매력이 넘치는 케이시 한, 프린스턴 대학을 나왔지만, 대학 친구들의 속물근성에 치를 떨고, 다른 세상을 살아보려 애쓰다가 결국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변호사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통해, 한인 부모세대들이 경험하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대한 갈등을 볼 수 엿볼 수 있었다. 부모가 자식의 인생에 관여하는 폭이 강하다고 할까.

      자식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 아버지 조셉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그의 태도는 한국인이지만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인 사회를 예리하게 표현했다는 찬사가 결코 아깝지 않을정도로, 이야기는 몰입하기 편했고, 생생하게 다가왔다.

       부자집 딸로 태어나, 자수성가한 한국인과 결혼하며 행복한 생활을 꿈꾸었던 엘라의 좌절과 케이시의 동생 티나가 부모가 원하는 한국인과 결혼하려 애쓰는 모습에서 한국인이 아닌 백인과의 결혼을 좋아하지 않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티나의 결혼식 하루 전 저녁식사에서 티나의 배우자가 될 인철의 가족들과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에서 보여지던 많은 충돌의 모습들에서, 문화적 차이를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아메리카 드림로 꿈의 도시로 이루어지는 모습 뒤에 드리워진 인종적 차별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보여준다.

     
    # 케이시 한을 보며,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를 생각해 보다.

      
      자식들이 성공하기를 꿈꾸었던 조셉과 리아 조의 모습에서, 케이시 한의 일처럼 열심히 공부했다는 노력을 통해, 역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려는 노력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다. 백명중의 두 명이 한국인이고 농촌사회에서는 동남아시아 인과 한국인의 많이 결혼을 해서 만들어진 코시안들이 15년 20년 뒤에는 사회의 한 축으로 나타날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혼혈에 대한 인식이 관대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코시안인들이 겪에 될 보이는,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눈에 선하다고 할까. 그가 어떤 민족인가를 넘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인맥을 통한 추천서를 통해서만이, 면접을 뛰어 넘어야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을 수 있는 미국식 인사방법이 틀에서 보이지 않는 인종의 장벽을 느꼈다고 할까. 우리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솟아났다. 촉망받는 수재로, 탄탄한 미래를 바라보다가, 문화적 차이를 깨닫고, 제이와의 결혼을 포기한 케이시 한이 은우와 어떻게 될 것인지, 테드와의 이혼으로 절망에 늪에 빠진 엘라는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리아 조는 어떤 일을 만나게 될 것인지 2권이 궁금해진다. 528 페이지를 읽었고, 2편 역시 그에 못지 않지만, 

      시간이 급류처럼 빠르게 지나는 것처럼 책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꼼꼼한 구성과 등장인물 간의 유기적인 연결, 생생한 묘사가 주는 힘이라 믿는다. 다음 편이 기다려지는 책, 1편을 읽었다면, 2편을 읽지 않을 수 없다.

  •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란 색다른 제목과 창문턱에 기대 담배 한대를 피고 어딘지 고독해 보...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란 색다른 제목과 창문턱에 기대 담배 한대를 피고 어딘지 고독해 보이는 세련된 여인의 모습이 담긴 표지에 끌렸다. 두 권으로 된 두꺼운 책이지만 또 다른 삶을 엿보는 재미에 푹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재미있고 궁금해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이민자들이 타지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환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준다. 학창시절 친구들이 해외로 이민가는 것을 볼 때엔 막연한 동경을 포함해 나도 외국에 나가 살고 싶었던 적이 있다. 물론 그러기가 쉽지 않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무얼 먹고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부터 해야한다는 큰 문턱부터 지나가야하기에...

     

    한국에서 버젓이 자리잡고 잘 살고 있는 가정도 타지인 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서 그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든 외국인이기에 그들 속에 섞여 일하기 쉽지 않고 세탁소나 가계를 하며 삶을 꾸려나간다는 사실은 무시하지 못할 진실이다. 

     

    한국에서 자리잡고 잘 살아도 자신의 자녀가 성공하고 높은 사회적 지위와 부를 획득하기를 모든 부모는 바랄 것이다. 더구나 다른 나라로 이민 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하루 종일 세탁소나 가계에서 일해 살아가는 이민자들이 자신을 희생하면 희생 할수록 자녀를 바라보는 마음은 더 할 것이다. 케이시 한 또한 어렵게 세탁소를 운영해 자신을 키워준 부모의 기대 속에서 고민하고 좋은 교육을 받아도 아무리 바둥거려도 쉽지 않다. 엘라 심. 의사인 자상하고 부유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화초같은 보살핌을 받으며 아름답고 착하게 자라난다. 남부러울 것 없던 그녀도 상처 받고 한층 성숙한다. 순종적이고 희생적인 케이시의 어머니의 삶을 바라보며 이민 가정 속의 어머니를 엿볼 수 있다. 각기 다른 세 여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다른 경험을 해보았다. 내가 그녀라면 어떤 선택을 할 지 고민해보며.

     

    이민 가정에서 자란 1.5세의 내적 외적 고민 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느끼는 소외감 차별감을 와닿게 들려주고 있다. 다행히도 어떤 삶에서도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현실 속에서도 실망과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마냥 어렸을 적에는 솔직히 이민을 가고 싶었다. 텔레비전 속에서 보여 지는 미국의 이미지는 어렸을 적에는 주로...
     

    마냥 어렸을 적에는 솔직히 이민을 가고 싶었다. 텔레비전 속에서 보여 지는 미국의 이미지는 어렸을 적에는 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장면들이었으며,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에는 학구적인 분위기의 교정과 월스트리트의 정교함 그리고 소호의 자유분방함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보여 주는 것 외의 정보는 그리 많지 않아서, 혹은 개인적으로 찾아보지 않아서인지, 그 당시에는 이민을 가는 친구들이 조금 부럽기까지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 긴 여행을 다녀오면서, 조금은 그 인식이 바뀐 것도 사실이다.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 말이 통하지 않고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는 것, 그들 속에 포함되고자 노력하지만 항상 겉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러 상황들, 그것이 외국에서 사는 삶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어렸을 적에는 몰랐었던 것 같다. 그런 것은 보여 지지 않았고, 아마 그곳에서 지내보지 못했다면 느끼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이 들면서, 만약 어린시절에 정말 이민을 결정했었다면, 힘든 시기를 겪어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을 읽는 다고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의 이해의 폭은 넓어졌을지 몰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은 그 느낌을 그 위화감을 그리고 정체정의 혼란을 정확하게는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민자로서의 생활,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른 환경 속에서 새롭게 모든 것을 시작해야 하는 것, 그리고 동질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항상 평행선만 계속되는 그런 느낌을 이 책에서 받았던 것 같다.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들의 가족의 모습에서 조금은 현실적인 부분의 이민의 모습을 본 거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어느 정도의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며,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이 겪는 고민들은, 혼란은, 우리와는 사뭇 다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게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그들이 느끼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고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과 유사한 듯 하면서도 약간의 이질적인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다고해서 당장, 그들의 여건과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들이 겪는 여러 문제들은 아마 경험하지 못한다면,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공감할 수 없거나 혹은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도 있었다. 또한 작가의 표현과 이야기들이 조금은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부분들도 있었다.

    솔직히 작가의 글의 경우는 읽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 글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문장의 구조나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끊기는 듯한 기분도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간 중간에서 집중도가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글이지만, 이상하게 읽으면서 어색하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들이 종종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이 이민자의 삶을 표현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이 많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정확하게 책의 느낌이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마냥 무언가를 이해해보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책 읽기였던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는 명확한 느낌을 받지 못한 듯도 하지만, 그래도 여러 생각들을 해볼 수 있게 되었고, 좀 더 그들의 현실과 가까워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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