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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식탁 구판
| A5
ISBN-10 : 8991141331
ISBN-13 : 9788991141339
타샤의 식탁 구판 [양장] 중고
저자 타샤 튜더 | 역자 공경희 | 출판사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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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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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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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타샤의 식탁’ 리커버판이다. 동화작가이자 자급자족하는 시골생활로 유명한 타샤 튜더의 요리책으로, 코기와 염소와 닭과 오리가 노니는 마당에서 얻은 신선한 음식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타샤만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일찍이 요리예술에도 눈을 뜬 타샤는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의 원천인 ‘제대로 된 음식 만들기’에 대한 생각을 사근사근 들려준다.

<타샤의 식탁>은 타샤가 집안 대대로 내려온 조리법들을 재해석하여 오랜 시간 백지 노트에 틈틈이 메모해둔 것이 모여서 탄생한 작품이다. 전통은 물론이고 자연의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요리책에는 레시피뿐 아니라 요리와 관련된 아름다운 추억들이 가득하다. 밀가루 반죽 위에서 잠을 자던 고양이, 와플 먹기를 좋아하던 젖소, 딸의 생일에 직접 만든 케이크에 초를 꽂아 시냇물에 띄워 보냈던 일 등등. 여기에 타샤가 직접 그린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간간이 등장하는 타샤의 자녀들이 개발한 레시피가 더해져 세상에 둘도 없는 요리책이 탄생했다.

바쁜 일상에 지쳤을 때, <타샤의 식탁>을 펼치고 타샤가 차려내는 여유로운 식탁에 앉아보자.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마음이 배불러온다. 타샤 튜더에게 여러분은 언제나 귀한 손님이다.

저자소개

저자 : 타샤 튜더
저자 타샤 튜더Tasha Tudor는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선 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타샤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살던 타샤는 아홉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고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한 타샤는 비로소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면서 화초를 가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한다.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이 출간되면서 타샤의 전통적인 그림은 세상에 알려졌다. 남편과 이혼한 뒤 그림을 그리며 혼자 4명의 아이들을 키웠던 타샤는 <1은 하나>, 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획득하고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남겼다.
56세에 인세 수익으로 드디어 버몬트 주 산골에 땅을 마련한 타샤는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한다. 지금, 이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녀가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타샤의 또 하나 고풍스러운 취미는 인형 만들기다. 골동품 박물관 같은 타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3층짜리 인형의 집에는 타샤의 분신인 엠마와 새디어스 부부가 살고 있으며 손톱만 한 책들과 골동품 찻잔들, 골동품 가구들이 빛을 발한다.
타샤가 여든세 살이 되었을 때, 타샤 튜더의 모든 것이 사전 형식으로 정리된 560쪽에 달하는 (타샤 튜더의 완전문헌목록)가 헤이어 부부에 의해 출간되었으며 타샤의 모든 것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92세의 여름, 평생을 사랑한 정원의 품으로 돌아갔다.

역자 : 공경희
옮긴이 공경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테솔 번역 대학원의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드니 셀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파이 이야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타샤의 말>, <타샤의 정원>,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북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다른 나라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닮고 싶은 사람, 타샤 튜더
여는 글 - 요리하기의 즐거움

애피타이저 & 샐러드
수프
빵 & 머핀
주요리
곁들임 음식
디저트 & 음료
크리스마스 음식

옮긴이의 글 - 타샤와 함께 즐기는 맛있는 수다
독자의 요리 도전기 - 타샤 튜더와 함께한 하루
타샤 튜더 연표ㆍ타샤 튜더 대표작품

책 속으로

예전에는 스토브 옆의 나무통에 빵 그릇을 두곤 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빵 그릇을 두기에 좋은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겨울 아침. 빵 그릇에서 고양이 미스 퍼비스가 자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행주를 덮어놓은 반죽 위에서! 빵 반죽이 부풀게 놔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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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스토브 옆의 나무통에 빵 그릇을 두곤 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빵 그릇을 두기에 좋은 자리였다. 그러던 어느 겨울 아침. 빵 그릇에서 고양이 미스 퍼비스가 자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행주를 덮어놓은 반죽 위에서! 빵 반죽이 부풀게 놔두었는데, 따뜻한 잠자리로 생각하고 그 위에서 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내 아이들은 토요일을 ‘3B의 밤’이라고 했다. 구운 콩(Baked beans), 보스턴 갈색 빵(Boston brown bread), 매주 토요일바다 하는 목욕(Bath) 때문에. 우리 집에는 전기가 안 들어와서,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부엌의 큰 난로 앞에서 목욕을 했다. 먼저 바람이 안 들어오게 담요를 걸쳐놓고, 욕조를 꺼내서 큰 구리 냄비(요즘도 스토브 위에 놓여 있는 냄비)에 끓인 물을 담고, 찬물 두 양동이와 비누, 수건, 스펀지를 챙겼다. -본문 중에서

언젠가 와플을 좋아하는 젖소도 있었는데, 와플을 먹고 난 후에는 촉촉한 갈색 눈망울에 행복감이 어렸다. 아이들은 젖소가 와플을 먹은 후에 짠 일요일 밤의 우유가 더 맛있다고 주장했다. -본문 중에서

내가 얼마나 종이를 아무데나 두는지 말하자면, 한번은 앵무새 ‘켑틴 페글러’가 세금 고지서를 먹어버렸다. 시청 공무원은 ‘쓸모 있는 새군요. 내 고지서도 먹어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지 뭔가. -본문 중에서

이 조리법대로 시럽을 만들려면 싱싱한 라스베리가 4~6리터 필요하다. 나는 집에서 라스베리를 키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시럽을 오랜 시간 끓이면서 계속 저어주어야 맛이 나는데 그 사이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면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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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마음을 채워주는 타샤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30만 평의 대지에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정원을 꾸몄던 타샤 튜더. 그러나 타샤는 14살 때 처음 요리를 시작했던 때부터, 정원만큼이나 요리를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이 요리책은 세상에 단 하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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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채워주는 타샤의 식탁으로 초대합니다

30만 평의 대지에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정원을 꾸몄던 타샤 튜더.
그러나 타샤는 14살 때 처음 요리를 시작했던 때부터,
정원만큼이나 요리를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이 요리책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타샤 튜더만의 요리책입니다.
1700년대부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조리법들을 묶은 뒤 자신만의 레시피를 덧붙였죠.
여기에 2남 2녀인 타샤의 자녀들이 개발해낸 요리법이 더해졌고,
지금은 타샤의 손주들이 버터와 밀가루 얼룩이 진 이 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릇 인생을 즐기고 매사에 감사하며 자연을 존중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는 타샤는
요리를 통해서도 자신의 인생 철학을 실천해왔습니다.

정원에서 갓 딴 토마토를 곁들인 샐러드,
마당에서 풀어 키운 닭으로 만든 닭고기 구이,
야생 블루베리를 듬뿍 얹어 구워낸 블루베리 머핀.
신선한 재료를 준 자연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느리더라도 맛깔스런 음식을 만드는 것이
타샤의 요리 마인드입니다.

하지만 타샤 튜더의 요리에는 자신만의 빛나는 기억들도 들어 있습니다.
어릴 때 주일이나 생일날에 만들어 먹던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랜 친구인 지니에게 직접 배운 달걀 요리,
큰딸 베서니가 옛날 요리책에서 찾아낸 쇠고기찜.
타샤의 요리를 두고 ‘시간이 담긴 요리’라고 말하는 것은
책 속 음식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천천히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소중한 추억들이 레시피 하나하나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요리하기의 즐거움을 잊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타샤의 식탁>
이 책을 펼치는 순간 타샤 튜더가 여러분을 부엌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곳은 음식을 만들고 마음을 나누는 가장 행복한 공간입니다.
<타샤의 식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요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입니다.
이 책의 독자들이 조리법을 따라하며 재미를 맛보고,
애써서 성과를 얻길 바라요.
모두의 식탁에 행운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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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타샤의 식탁 | wi**ino | 2017.12.2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타샤의 식탁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전원생활...

    타샤의 식탁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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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는 타샤 튜더의 책을 볼 때마다 그녀가 참 부럽다. 정말 내가 딱 원하는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특히 그녀의 부지런함이 부럽다...

    지금껏 그녀가 낸 책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요리, 정원, 그림, 동화책... 분야를 가리지 않는 그녀의 책들을 보고 읽을 때면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며 정말 나도 그녀처럼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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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을 최고로 여기는 그녀의 요리는 어떤 맛일까?

    1700년대부터 그녀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자연을 재료로 한 조리법은 어떤 놀라운 맛을 줄까?

    지금 우리의 요리처럼 강하고 자극적인 맛은 분명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은은한 맛이 있고, 음식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는 그런 맛, 씹으면 씹을수록 재료 각각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타샤가 오래전에 백지 묶음에 손으로 베껴두었다는 그녀의 요리 비법들과 각 요리들에 깃들어 있는 그녀의 소중한 추억들을 한 장 한 장 살펴보았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이야기, 친구에 대한 이야기,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 등 요리에 이렇게 많은 추억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냥 한 끼 먹고 마는 요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며 정성 들여 요리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에게 요리는 곧 추억을 쌓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레시피들은 자식들을 거쳐 지금은 손주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인기 있는 요리는 손때가 많이 묻어 있기도 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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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그녀의 그림 솜씨가 놀랍다. 대체 못 하는 게 있긴 한 걸까? 너무나 정감 있고 귀여운 그림들이 책 속 여기저기에 가득하다. 마음까지 녹이는 듯한 그녀의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세세하게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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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은 모두 시간과 공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소중한 것들을 가꾸기 위해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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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은 모두 시간과 공이 들게 마련이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소중한 것들을 가꾸기 위해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해 조금씩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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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처럼 집에서 직접 버터를 만들거나 닭을 키워 달걀을 얻거나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애피타이저 & 샐러드, 수프, 빵 & 머핀, 주요리, 곁들임 음식, 디저트 & 음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음식에 이르기까지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어떤 메뉴가 좋을까 생각하던 중 점심 전이기도 했고, 집에 재료를 다 갖추고 있으면서 간단하기까지 한 팬케이크로 당첨!

     

     

    타샤 튜더의 레시피를 이용한 팬케이크.

    집에 나와 꽁지만 있어 레시피에 나오는 양보다 줄여서 만들어 보았다.

     

    재료부터가 간단하다. 밀가루, 우유, 버터, 달걀, 소금, 설탕, 베이킹파우더.

    가루류는 먼저 전부 섞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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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루류는 체 쳐 두고, 버터와 우유를 섞어 중탕으로 녹여두었다.

    풀어둔 달걀에 버터와 우유 섞은 것을 넣고 저어준 후 가루류에 부어 섞어주었다.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닦아낸 후 작은 사이즈로 구웠다.

    (코팅이 잘 되어 있는 팬으로 구워야 한다. 아니면 눌어붙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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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쪽면에 구멍이 뽕뽕 생기면 뒤집어 갈색이 나도록 구워준다.  

    다 구워지면 접시에 담아 따뜻할 때 먹기!

     

    팬케이크에 빠질 수 없는 슈가파우더도 솔솔 뿌려보고, 메이플 시럽도 뿌려주었다.

    달콤 쌉쌀한 자몽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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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케이크 자체의 맛은 강하지 않았다. 고소하면서 살짝 담백한 맛이 났다.

    단맛을 좋아하고 익숙한 사람이라면 시럽으로 조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레시피 북을 읽다 보니 무엇보다 스튜와 수프를 꼭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정말 좋은 재료로 정성 들여 따뜻함 가득한 맛있는 스튜와 수프!

    추운 겨울에 정말 딱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타샤 할머니의 요리책. | ss**um | 2015.12.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타샤 할머니의 책을 모두 구입해서 읽었지만, 유독 <타샤의 식탁>만큼은 망설여졌다. 요리에 젬병인 것이 가장 큰 이...

    타샤 할머니의 책을 모두 구입해서 읽었지만, 유독 <타샤의 식탁>만큼은 망설여졌다. 요리에 젬병인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타샤 할머니를 좋아한다고 해도 나와는 거리가 먼 책을 읽을 이유 또한 발견하지 못해서였다. 그렇게 구입을 망설이고 있을 때 타샤 할머니에 관한 읽을거리가 떨어져 가고 있었고, 모두 소장하고 싶다는 열정이 극에 달할 때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다. 그러나 역시 구입을 해놓고도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요리 방법에 대해 나와 있는 책을 어떻게 읽기로만 끝낼 것인가가 가장 큰 쟁점사항이었다.

     

      그러다 타샤 할머니 1주기를 기념해서 큰 딸 베서니 튜더가 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읽을거리가 사라져 버렸다. 책장에 남아있는 <타샤의 식탁>이 떠올라 여운을 이어가고자 펼쳤건만 여전히 헤맬 수밖에 없었다. 타샤 할머니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레시피가 실려 있더라도, 요즘 같이 사진 찍는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방법만 채워진 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타샤 할머니도 종종 낡은 요리책을 발견해서 알게 되거나, 어머니나 유모에게 배운 요리라는 사실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런 의의만으로도 특별한 요리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타샤 할머니를 깊이 사모하지 않고서는 읽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샤 할머니의 요리책에는 다양한 요리가 실려 있었다. 에피타이저, 수프, 빵, 주요리, 곁들일 요리, 음료까지 그야말로 타샤 할머니가 알고 있는 요리들이 총 동원된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책이 확실히 특별한 이유는 요리 방법이 주류이긴 하지만 요리마다 얽혀있는 추억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요리 방법만 읊어댔다면 타샤 할머니가 알려 줬다고 해도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이미 여러 책에서 들어온 이야기들이 요리에 초점이 맞춰 있었기에 먼저 그런 추억을 떠올린 후, 요리 방법을 읽으며 타샤 할머니가 분주하게 주방을 오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다. 솔직히 요리에 큰 관심이 없어 요리방법은 술렁술렁 읽고 넘어갔지만, '요리와 정원 가꾸기에 대해서 겸손을 모른다.'는 타샤 할머니의 말처럼 찬사와 감탄이 잔뜩 들어간 요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타샤 할머니는 나와 국적도 생활방식과 문화도 다르기에 책에 실린 요리방법은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나 나를 절망시켰던 것들 중 하나는 타샤 할머니가 쓰는 요리재료와 주방기구들이었는데, 가까운 우리 집만 해도 도무지 일치되는 것이 없었다. 꼭 타사 할머니의 레시피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이 책이 요리책인 만큼 한 가지쯤은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모두 생소한 재료에 조리 기구라곤 가스레인지와 전자레인지 밖에 없는 실정이라 무얼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이미 나를 떠난 상태였다. 거기다 가끔 김치찌개 하나만 끓여도 재료 다듬기와 끓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인식한 터라 맛있는 음식을 위해 그만한 수고로움과 시간을 투자할 자신이 없었다. 어떤 요리는 8시간씩 구어야 하는 것도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타샤 할머니라면 느긋하게 다른 일을 하면서 살펴보겠지만, 가스레인지에 물 주전자 하나만 얹혀 있어도 안절부절 못하는 나이기에 그런 인내를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이 책에 담긴 조리법을 모두 시험해준 친구 캐롤 존스턴도 타샤 할머니만큼이나 경이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타샤 할머니의 추억 속에 담겨진 요리들이 만들어진 과정과 맛을 상상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요리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음에도 어찌나 군침이 돌던지, 코기들과 고양이들이 군침을 흘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걔네들은 타샤 할머니의 요리를 충분히 맛보면서 커갔다.). 타샤 할머니가 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셨으니 거기에 굳이 나를 대입시켜 비교할 필요가 없으므로(배교 대상도 되지 않을 뿐더러), 그냥 즐기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요리법이 쓰인 글만으로 심심하기도 하고, 상상력이 바닥날 때쯤 중간 중간에 등장한 타샤 할머니의 그림은 많은 추억을 실어다 주었다. 타샤 할머니가 들려준 정원을 가꾸며 살아간 삶이 나에게 그대로 추억이 되듯이, 타샤 할머니의 그림 한 장으로 그 추억들을 끄집어내어 이때쯤 이런 요리가 있었겠다 싶어 나의 빈약한 상상력을 채워주기도 했다.

     

      이런 과정이 있었더라도 타샤 할머니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음식점에서 비슷한 음식을 맛볼 기회는 있겠지만). 책의 마지막에는 타샤 할머니의 요리를 따라한 분의 짤막한 글과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분도 재료를 구할 때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 경험 또한 특별하고 흥미로웠다고 하니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더라도 이 책을 통해 타샤 할머니가 요리를 통해 주는 메시지는 충분히 전해졌다고 생각한다. 직접 기른 야채들로 요리하는 기쁨, 정성들여 한 요리를 자식들과 지인들에게 대접하는 마음. 그 과정 속에 타샤 할머니는 일상의 행복을 맛봤을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음식을 통해 인생의 작지만 큰 기쁨을 전해주었다. 그 행복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으면 하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해보았지만, 나에게 요리 솜씨가 없다면 다른 것으로라도 기쁨을 전해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해보기를 조심스레 다짐해 본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타샤의 식탁 | my**lene | 2009.06.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미국의 유명 동화작가 타샤튜더가 전제요리에서 마지막 사이드 요리까지 어떻게 하면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전할수 있는지를 ...

    미국의 유명 동화작가 타샤튜더가 전제요리에서 마지막 사이드 요리까지

    어떻게 하면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맛을 전할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적어놓은 책이다.

    제일교포2세의 시어머니이기도한 타샤는 작은 텃밭을 가진 평범한 할머니이다.

    타샤튜더의 식탁은 별로 특별한것이 없지만 텃밭의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적정량과 맛을 내기 위해서 화학조미료를 넣지않고 어떻게 보관하고 만들수 있는지를 적어 놓았다.

    내가 읽은 요리 제법중에서 무던우 여름 손님접대에 낼만한 밀크티를 소개해 보자면

    일단은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나 아쌈 이라는 영국식 홍사와 우유 설탕시럽 거름망을 준비한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아쌈 둘 중에 어느 것을 사용하는지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깊은 맛을 원한다면

    잉글리쉬 블렉퍼스트를..강한 향을 원한다면 아쌈을 사용하는게 좋다.

    뜨거운물에 거름망을 채에 바쳐 준비한 다음 홍차를 우려놓고 신선한 우유과 설탕시럽을 넣고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보관해두면 시원한 밀크티가 완성된다.

    오렌지 에이드 또한 만들기가 용이한데 오렌지5개와 레몬2개 설탕시럽 두큰술을 준비한 후

    오렌지와 레몬을 꺠끗이 씻어 즙을 착즙한뒤 설탕시럽과 탄산수를 넣고 얼음과 같이 내면

    시원한 과일 에인드가 완성된다.

  • 타샤의 식탁 | hh**opcorn | 2009.05.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말로만 듣던 타샤 튜터의 책을 드디어 처음 읽어 보았다. (읽었다고 하기 보다 열심히 외우려고 했다) 부지런하고 따뜻한 시골...

    말로만 듣던 타샤 튜터의 책을 드디어 처음 읽어 보았다. (읽었다고 하기 보다 열심히 외우려고 했다)

    부지런하고 따뜻한 시골 할머니 같은 그녀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한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요리 에세이이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형식의 책은 처음 인 것 같다. 아주 독특하고, 한마디로 내가 원하던 형식의 책이다.

     

     요리라면 레시피만 보아도 즐거워 지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에 타샤처럼 자손 대대로 물려 내려 줄 요리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샐러드, 빵, 구이요리, 음료 등등 양식 요리들도 요즘은 인스턴트로 쉽게 즐길 수 있지만, 그렇게 쉽게 깊이 있는 맛을 기대하기란 너무 양심 없는 일이다. 자신과 주위사람들이 먹을 요리의 재료를 기르고, 다듬고, 간을 보고 음식의 푸짐한 모양을 잡아 주는 모든 일을 기쁘게 하는 타샤의 손길이 왠지 모르게 눈앞에 아른거린다. 스스로 요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직접 만든 요리를 사랑하는 지인들과 나누어 먹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요리하는 것을 즐거워 하는 나는 물론 그렇고, 이 책을 즐겁게 본 사람들이라면 따라 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것이다.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은 모두 시간과 공이 들게 마련이다'

     

     결혼 한지 얼마 안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집들이 때 갔었다가 답답해서 내가 몇 가지 음식을 만들어 버린 적이 있었다. 내가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려는 것만은 아니었다. 음식을 만들 때에 해야 하는 과정들을 지겹고 귀찮게 느끼는 친구가  요리를 어렵게만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해 주다 보니 결국은 내가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요리는 내가 흥미를 가지기 때문에 즐겁게 하지만 나도 과정을 지겹게 생각해서 포기 해 버리는 일이 너무나 많았던 것 같다. 알고 보면 과정에서 느껴지는 즐거움도 값진 것인데 말이다. 타샤의 요리법처럼 세상 모든 일이 부지런히 노력하면 결국 아름다운 결과를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멋진 결과엔 값진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 지금 힘든 일들을 나만의 값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받아 들이자.

  • 타샤의 식탁 | pr**se0114 | 2009.01.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타샤튜더 할머니의 책은 언제 봐도 감성적이다. 92...

     

     

    - 시간을 담은 따뜻한 요리.

     

    타샤튜더 할머니의 책은 언제 봐도 감성적이다. 92세의 나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만큼 소녀적인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책을 통해서도 그 마음이 전달 되는 것 같아 나의 기분도 즐거워진다.

     

    이 책은 타샤튜더 할머니의 요리에 관한 책이다.

    음식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그 요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아무리 최상급의 재료라 할지 라도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 화가 나있거나 슬프거나 짜증이 나있다면

    음식의 맛을 최고로 빛낼 수 없다. 소박하게 차린 상차림이라 해도 음식을 먹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진수성찬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주부라고 말하는 타샤튜더는 집안일을 하고 요리를 하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요리는 정성이라고 하지 않던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닐런지...

     

    <옛날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은 읽으면서 집에서 손쉽게 소금을 이용해 만들어 먹는 아이스크림이라 부담도 없고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입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이라 ..휴일이면 한번 쯤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했다.

     

    무엇보다 요리 하나하나에 소중한 추억까지 같이 담겨져 있는 이 책을 같이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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