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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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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쪽 | | 136*201*23mm
ISBN-10 : 8901228823
ISBN-13 : 9788901228822
혼자인 내가 좋다 중고
저자 게일 바즈옥슬레이드 | 역자 박미경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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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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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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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전성시대, 4명 중 1명은 ‘나 혼자 산다!’
어떻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

“꼭 둘이 아니어도 삶은 완전해질 수 있다”
언젠가는 싱글로 돌아갈 우리 모두를 위한 인생 로드맵 1인 가구 560만 시대, 전체 인구의 28.6%가 혼자 살고 있는 한국 사회 역시 싱글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한 사람부터, 애초에 결혼을 인생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사람, 결혼을 했지만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가 된 사람 등 그 부류도 다양하다. 혼자살이가 새로운 삶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건 ‘어떻게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가’이다.
게일과 빅토리의 합작품인 『혼자인 내가 좋다』는 싱글을 위한 인생 설계 가이드다. 이혼과 사별로 혼자가 된 이후 두 저자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들이 얻는 결론은 하나, 싱글들에게도 라이프 코칭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에는 돈 관리부터 소비 습관, 물건 정리, 인간관계, 노후 대비가지, 혼자 살아가며 마주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할 실전 노하우를 제시한다. 두 저자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조언은 이혼이나 사별, 비혼으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을 건넬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게일 바즈옥슬레이드
캐나다의 유명 방송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세 번 결혼했고, 세 번 이혼했다. 으르렁거리며 싸우는 데에도 이골이 나던 차에,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어 싱글 라이프에 뛰어들었다. “혼자 산다는 건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라는 모토를 갖고, 수많은 싱글들에게 생활 밀착형 조언을 건네고 있다. CN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빚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Til Debt Do Us Part)〉, 〈프린세스(Princess)〉, 〈재테크 바보(Money Moron)〉 등의 진행자로 활약했다. 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 『돈 걱정 없이 살기(Debt-Free Forever)』를 비롯해 『머니 룰스(Money Rules)』, 『당신은 결코 늦지 않았다(Never Too Late)』 등의 책을 썼다.

저자 : 빅토리아 라이스
칼럼니스트 겸 금융 컨설턴트. 한때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다가, 소니, 벨캐나다, 도이치은행 등 유수 기업의 경영 자문가로 활동했다. 그녀의 나이 쉰이 되던 해, 남편인 마이클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의 빈자리만큼 크게 다가온 건, “또다시 누군가의 밥상이나 차리고 싶진 않다”라는 피로감이었다. 싱글이 된 지도 어느덧 10년 째,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에 더없이 만족하고 있다. 저서로 『나에 의해, 나에 관해(By Me, About Me)』, 『마켓 와이즈(Market Wise)』가 있다.

역자 : 박미경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 법률 회사 비서, 영어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 출판 번역가, 글밥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완벽한 날들』,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비포유다이』, 『언틸유아마인』,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사랑이 비틀거릴 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다시 혼자가 된 나에게

1장. 싱글 라이프,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다
-어느 날, 나는 싱글로 돌아왔다
-눈앞이 캄캄할수록 ‘걱정 시간’을 가져라
-지금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다
-무례한 질문에 웃으며 대처하는 법
-내 몸은 내가 챙긴다
-잠자리가 편해지는 침실 리모델링
-한 번에 하루씩 산다
-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 유언장
-나쁜 감정에 돈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헤어짐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나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

2장. 혼자서도 우뚝 서는 법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시간, 빙하기
-가진 것들을 깨닫는 시간, 해빙기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는 시간, 분해기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 혼돈기
-내일을 설계하는 시간, 재조립기
-작지만 강한 감사 일기의 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에게 필요한 스위치만 올려라
-우울한 기분이 들 때

3장.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의 재구성
-혼자는 불완전하다는 편견
-SOS 체크리스트 만들기
-떠나간 사람에 미련 두지 않는다
-새로운 인연은 집 밖에 있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빈자리를 설명하는 법
-아이들은 균형 있게 자랄 권리가 있다
-간섭꾼들을 물리치는 실전 대화 스킬

4장. 적재적소에 SOS 신호를 보내는 법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프로와 아마추어,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까?
-여행 메이트끼리 지켜야 할 것
-속내를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할 때

5장. 행복한 노후를 위한 돈 관리
-인생의 황금기에는 진짜 황금이 필요하다
-‘애들만을 위한 돈’은 없다
-혼자가 된 이후의 삶을 준비하라
-적당한 재무 설계사 구하기
-돈 관리의 시작, 예산 짜기
-불확실성을 줄이는 ‘만약에’ 전략
-지금 쓰는 돈, 나중에 쓸 돈
-리스크에 따라 투자 전략도 달라진다
-노후, 미리 준비하면 불안하지 않다

6장. 내일의 지도를 그리는 기술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어제는 변하지 않지만 내일은 바꿀 수 있다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하기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완성하라
-나에 의한, 나를 위한 결정
-내면의 비판자와 작별하라
-난기류에 휘말리지 않는 방법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

7장. 비울수록 삶은 가뿐해진다
-일상을 큐레이팅하라
-무엇을 간직하고, 버릴 것인가
-소중한 것만 남기는 정리의 기술
-1인용 삶에 맞는 적정 소비
-잡동사니의 주범, 재고에 주목하라
-“그 차, 정말 필요한가요?”

8장. 나만의 공간, 집에 대하여
-정착형 싱글 vs 이동형 싱글
-주거비, 싱글에겐 얼마가 적당할까?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외롭지 않으면서 사생활도 보장받는 법
-내 집 마련, 꿈이 아닌 돈이 필요하다
-이사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9장.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면

에필로그. 싱글, 내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것
감사의 글

책 속으로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은 혼자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삶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았으니 말이다. ‘정상’이라는 말을 들이밀며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안하고 확신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겁먹거나 흔들리지 말자.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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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은 혼자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축하한다.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삶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았으니 말이다. ‘정상’이라는 말을 들이밀며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안하고 확신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겁먹거나 흔들리지 말자. 우리는 ‘비정상’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 조금 ‘다르게’ 살아갈 뿐이다. (……)
『혼자인 내가 좋다』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홀로서기에 도전한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다. 오랜 연애 끝에 이별의 슬픔을 맛보았는가? 이혼이나 사별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는가? 혼자의 삶에 익숙해졌다고 믿었는데, 갑자기 앞날이 두렵고 막막한가? 무너진 삶의 균형감을 회복하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먹고사는 문제부터 돈 관리, 이사, 인간관계, 건강 등 현실적인 조건들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바로 이 책이 혼돈의 소용돌이를 빠져나갈 길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7쪽, 「프롤로그. 다시, 혼자가 된 나에게」

홀로서기에도 노코멘트 전략이 필요하다. 전세를 역전시키고 생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 “그런 건 왜 묻죠?”라고 받아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별걸 다 숨기려 한다’, ‘유난스럽다’ 하고 입방아에 오를까 봐 걱정하지 마라.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남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한다. 힘들어 보인다는 구실을 들어 아무 말이나 떠들고 있을 뿐, 그것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지 않는다. 이롭기는커녕 해로운 말을 예사로 내뱉는다.
-32쪽, 「1장. 싱글 라이프,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다」

때로는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턱턱 막혀온다. 할 일은 너무 많은데 몸은 하나라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장거리를 뛰는 마라토너는 단거리를 뛰는 스프린터처럼 처음부터 미친 듯이 질주하지 않는다. 이왕 혼자 살아보기로 마음먹었다면, 호흡을 길게 가져야 한다. 무리하지 않고 한 번에 하루씩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
매일 실천할 것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보자. 갑작스럽게 혼자의 세계로 들어선 우리는 망망대해의 조각배나 다름없다. 이처럼 막막한 상황에서 체크리스트는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훌륭한 나침반이 된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수많은 일들 가운데, 어떤 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44~46쪽, 「1장. 싱글 라이프,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다」

나의 재정 상태에 따라 목돈의 쓰임이 결정된다. 가장 시급한 건, 빚을 갚는 일이다. 자동차 할부금이나 주택 담보대출금,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해야, 이자는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빚진 금액이 꽤 크다면, 굳이 한 번에 갚을 필요는 없다. 특히 대출금을 갚느라 은퇴용 저축이나 비상금을 써버리는 실수는 저지르지 말자.
그다음 중요한 건, 비상금이다. 혼자 살다 보면 언제 무슨 일이 생겨날지 모르기 때문에, 목돈의 일부를 비상용으로 떼어놓는 게 좋다. 노후 자금도 마찬가지다. 은퇴 이후 쓸 돈을 모아두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인연금이나 저축에 힘써야 한다. 재정을 탄탄하게 다지려면, 어제의 의무(빚)와 오늘의 쾌락(생활비)과 내일의 필요(비상금, 노후 자금)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모든 게 와르르 무너져버린다.
-192~193쪽, 「5장. 행복한 노후를 위한 돈 관리」

동기부여라는 명분으로 ‘내면의 비판자’를 동원하지 마라. 의도가 어떻든 자책하는 말은 스스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몸을 사리는 것은 결코 비겁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 타인도 아끼고 보살필 수 있다.
때때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말자. 얼마든지 실패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잘못한 일 자체에 얽매이는 대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그리고 중간마다 노력하는 자신을 향해 이렇게 격려의 한마디를 건네보자. “조금씩 전진하고 있어.” “이번 주엔 기분이 좀 나은걸.” “저번보다 나아졌어.” “계속 노력하면 더 좋아질 거야.”

-222~223쪽, 「6장. 내일의 지도를 그리는 기술」

생각보다 우리는 너무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있다. 틈만 나면 물건을 구입하고, 그러지 않을 땐 뭔가를 사들일 궁리에 빠진다. 그렇게 쟁여둔 물건들은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이제는 물욕과 소비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필요한 물건만 추려내야 한다.
쇼핑백을 들고 집 안을 찬찬히 둘러보면서 필요 없는 물건을 다섯 가지만 담아보자. 좋아하지 않는 물건, 큰 의미가 없는 물건이어야 한다. 작아서 못 입는 옷이나 1년 내내 한 번도 신지 않은 구두가 될 수도 있다. 쇼핑백에 물건을 하나씩 담을 때마다 여유 공간이 생겨날 것이다. 물건은 결코 나를 대변할 수 없다. 오히려 나의 본모습을 가릴 뿐이다. 무엇보다, 내 주변에는 잡동사니가 아닌 정말 소중한 물건이 놓여야 한다.

-237쪽, 「7장. 비울수록 삶은 가뿐해진다」

오랜만에 혼자 지내게 되면, 식재료를 조금씩 구매하는 게 망설여진다. 많이 사야 더 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묶음 판매 상품은 싱글에게 너무 부담스럽다. 소량을 사면 단가는 비싸지만 남아서 버리지 않으므로 오히려 더 저렴하다. 이제는 쇼핑 기준도 다시 세워야 한다. (……)
쇼핑할 때에는 손에 잡히는 대로 카트에 담지 않는다. 리스트에 따라 구매하면 이성과 감성의 충돌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핵심은 필요 이상 구입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싼값에 사도 먹거나 쓰지 못하면 소용없다. 구입할 물건이 많지 않을 때에는 커다란 카트를 밀고 다니지 않는 게 좋다. 장바구니를 이용하면 충동구매의 유혹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245~246쪽, 「7장. 비울수록 삶은 가뿐해진다」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꾼다. 싱글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꿈만 꾼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다시 예산을 살펴볼 때다. (……) 생활이 쪼들리지 않으려면, 집을 구매하기 전에 예산과 지출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수다. 집을 이미 구입했다고 가정하고, 생활비를 산정해서 실제로 살아봐야 한다.
우선, 어떤 유형의 주택을 얼마에 사들일지 결정한다. 그 집에 산다고 가정하고, 매달 들어갈 주거비를 계산한다. 대출 원리금을 비롯해, 재산세, 관리비, 공과금, 보험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주택을 구입하면 매달 지불해야 하는 돈이다. 그 금액에서 현재 주거비로 쓰는 돈을 뺀다. 적어도 6개월 동안은 그 차액만큼 저축한다. 계산만 하는 건 의믹 없다. 실제로 그 생활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 검증해보는 것이다.

-266쪽, 「8장. 나만의 공간, 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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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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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을 세워 가꾸는 셈이다. 누군가 더 나은 길로 이끌어주기만을 바란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자. 내 삶을 남에게 맡겨둘 것인가? 만약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몇 년이 걸리든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인가? 희망은 단기 전술일 뿐, 확실한 전략이 아니다. 당장의 고통은 덜 수 있어도 장기억으로 불확실성만 높아진다. 스스로에게 행복과 만족과 평온을 선사할 사람은 오로지 니뿐이라는 걸 명심하자. (p.26)

     

     

    거북이는 겁을 먹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머리와 팔다리, 꼬리를 등딱지 속에 쏙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단단한 껍데기 속에 숨어 꼼짝하지 않는다. 싱글로 돌아온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두렵고 괴로운 나머지, 바깥세상으로 발을 내디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계속 피하기만 하면, 힘든 상황에서 영영 벗어날 수 없다. (p.48)

     

     

    “세상에서 변치 않는 것은 모든 게 변한다는 사실뿐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당신은 혼돈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무사히 빠져나오려면 주변 환경뿐 아니라 스스로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당황한 나머지 몸과 마음이 얼어붙을 땐 잠시 하고 있던 걸 멈추고 심호흡을 해보자. 긴장이 풀리면서 내게 필요한 것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올 것이다. 흩어진 레고 조각을 조립하듯, 와해된 일상을 새롭게 조립하면 된다. 조급해하지 말자. (p.71)

     

     

    혼자 살게 될 거라는 상상만으로도 겁먹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어떻든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 그런데 친구들은 내 상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불안해한다. 자기의 삶을 나와 같은 맥락에 놓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도대체 네가 혼자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거야.”

    물론 그들도 감당할 수 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아직 그 방법을 모를 뿐이다. (p.113)

     

     

    두 저자의 합작품인 이 책은 싱글을 위한, 그러니까 두려움을 무릅쓰고 홀로서기에 도전한 사람들을 위한 인생 설계 가이드다. 실제 이혼과 사별로 혼자가 된 이후 두 저자가 마주한 현실은 녹록하지만은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그들이 얻은 결론은 하나, 싱글들에게도 라이프 코칭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책은 먹고사는 문제부터 시작해 돈 관리, 소비 습관, 물건 정리, 인간관계, 노후 대비까지, 혼자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할 실전 노하우 등 혼자가 되었을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아낌없이 제시한다. 지금처럼 가족들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는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좋든 싫든 언젠가는 우리 모두 혼자 남겨진다. 어차피 혼자 살아갈 수 없다면 혼자서 잘 사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가만히 기다린다고 해서 상황이 저절로 나아지는 일은 절대 없으니까. 이제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내 삶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할 때다. 혼자 사는 삶은 다양하다. 이혼 또는 결혼 후 사별으로 혼자일 수도 있고 그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비혼족도 있다. 전부터 혼자였다면 모르겠지만 덜컥 어느 순간 갑자기 혼자가 된다면 모든 것이 무섭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 상황을 누가 자연스럽게 견뎌낼 수 있을까.

     

    나는 늘 소망한다. 아니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한다. 혼자 남겨지기 싫다고. 겁이 많아서, 처음 접하는 모든 것이 낯설어서, 친해졌다 싶으면 아낌없이 퍼주는 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까닭에 또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라서 홀로 남아 쓸쓸하게 살아갈 자신이 없다. 그래서 혼자 남겨지기보다는 되도록이면 먼저 떠나는 쪽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암만 내가 이렇게 말해도 윗분들이(?)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기나 할까. 당연히 아니오?! 죽음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언제나 순식간에 일어나 버리니까. 이런 내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에 변화가 생겼을까? 답은 Yes. 혼자가 되면 당연히 힘들다. 여러 감정들이 순식간에 쓰나미처럼 나를 덮쳐온다. 얼떨떨하고 무섭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나 낯설고 당황스럽다. 무력감에 빠지거나 반대로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불안한 감정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하지만 혼자의 삶이라고 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불안하거나 공허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혼자여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았고, 그동안 가족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던 나를 들여다보고 내 존재감을 더 명확하게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은 내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여러 상황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준 덕분에 두려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아니 상당히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다. 늘 그렇듯 이 모든 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홀로 남겨지더라도 두려움이나 막막함에 떨고 있지만은 않을 것 같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나를 든든하게 받쳐줄 책을 만났으니까.

     

     

  • 혼자인 내가 좋다 | cr**bel | 2019.01.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예전의 추억이 잊을 시간도 주지 않는다. 수많은 변화의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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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예전의 추억이 잊을 시간도 주지 않는다. 수많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1인 가구 전성시대 역시 주목해볼만한 것이다. 대가족 중심의 사회에서 핵가족화로 넘어온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젠 핵가족에서 다시 1인 가구 시대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상 4명 중 1명이 혼자 사는 시대인 2019년 지금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가구, 소형 가전, 소포장 음식 등 그들을 위한 제품이 봇물 터지듯 시장에 나오고 있다.


    [혼자인 내가 좋다]는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여 혼자 사는 싱글 인생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혼자 살다보니 모든 일의 주체는 내가 되고 매 순간 선택 역시 오로지 본인의 몫이다. 싱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이혼이나 사별로, 독신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살아가는 이들까지 이유는 다르지만 모두 혼자 살며 싱글 라이프에 익숙해져야 한다. 내 선택에 의해 싱글 라이프가 이뤄졌다면 하루 하루 잘 살아갈 수 있지만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치 않게 홀로 살아가게 된다면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든 일 투성이다. 이책은 그런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응원을 주는 책이다.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를 자처하는 이 책에서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로 사는 홀로 된 삶, 내가 중심이 되어 관계를 재구성하는 법, 혼자 살면서 도움을 처하는 방법, 노후를 위한 돈 관리, 새롭게 미래를 계획하는 법 등 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1인 가구의 삶에 대한 조언이 가득하다.


    책에 등장하는 빅토리아와 게일의 사례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다가온다. 혼자 살기에 체크리스트를 세워 스스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 법, 작지만 강한 감사일기 쓰기, 노후대책과 유언장 작성법,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상대를 만드는 법 등 삶 속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인생을 든든하게 해준다.


    '어제는 변하지 않지만 내일은 바꿀 수 있다'

    ''성취를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은 바로 망설임이다'

    '일상을 큐레이팅하라'


    홀로서기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불안할 수 있다. 일상 속 여러 돌발사고에 홀로 감당하기 힘들때도 많다. 그렇지만 혼자이기에 얻는 장점도 수십 가지다. 이 책은 홀로 사는 사람들에게 인생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자기계발까지 이어지게 다양한 분야와 삶의 영역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누리며 사는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 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   "홀로서기에 처음 도전했을 땐 나 또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불안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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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서기에 처음 도전했을 땐 나 또한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불안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혼자 살아가며 인생의 CEO로 거듭난 지금, 나의 경험과 지혜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자. 베풀면 베풀수록 더 풍성하게 돌아온다."

    이 세상에서 홀로 살아가는 수많은 싱글들에게 고하고 싶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불안에 떨지 말지어다!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될 기회, 원하는 것은 나이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선택이 싱글에게 있습니다.

    책 《혼자인 내가 좋다》는 사별과 이혼을 겪은 빅토리아와 게일 두 사람의 사례를 통해 혼자가 된 후 지속되는 삶에 대해 재치 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준비 없이 혼자가 된 사람들에게 혼자여도 괜찮다는 위안을 심어주며 홀로서기를 북돋아주고 있죠.

    더불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비혼, 미혼, 돌싱, 사별을 경험한 1인 가구를 위한 인생, 경제, 문화, 관계, 건강을 위한 조언과 유용한 팁이 담겨 있습니다. 도움없이 온전한 1인분의 삶을 행한 지침서이자 비혼 가구 필수 가이드로 인생의 CEO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랑이나 연애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구애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삶이 지루하고 단조로운 건 아니다."

    인간은 언젠가 혼자가 됩니다. 미리 경험하고 준비하는 것을 나를 중심으로 세운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같습니다. 감정에 쉽게 휘둘리거나 소모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고독과 자유의 이중성을 온전히 지키는 1인분의 삶. 가장 큰 걱정인 건강과 자산이 구멍 나 무너지지 않도록 관리 방침도 세세히 알려줍니다.

    지금이 아닌, 멋 훗날 이야기라고요? 방심하고 있다가 언젠가 닥칠 위기에 당황하고 말 겁니다.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연인, 친구, 가족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라이프 프랜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약간 이기적이어도 좋고,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따라 하는 가짜 말고 진짜 인생계획은 천천히 세워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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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미달인 사람도, 비정상이거나 결함이 있는 사람도 아닌 조금 다르게 사는 건뿐입니다. 둘도 셋도 좋지만 혼자면 어때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을 만들어 보건 어떨까요.

    단, 이 책은 싱글 라이프 중에서도 이혼과 사별을 경험한 중년 이상의 경험에 의거합니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아니라 약간 거리감이 있을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

  •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을 세워 가꾸는 셈이다. 누군가 더 나은 길로 이끌어주기만을 바란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자. 내 삶을 남에게 맡겨둘 것인가? 만약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몇 년이 걸리든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인가? 희망은 단기 전술일 뿐, 확실한 전략이 아니다. 당장의 고통은 덜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불확실성만 높아진다. 스스로에게 행복과 만족과 평온을 선사할 사람은 오로지 나뿐이라는 걸 명심하자.   p.26~27

    우리나라도 갈수록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점으로 1인 가구수가 561만이라고 하니, 전체 인구의 28.6%가 혼자 살고 있다는 얘기다.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이혼율도 증가하고, 사회가 전체적으로 고령화되고 있으니 1인 가구수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해 솔로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예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먹은 비혼족도 있다. 결혼을 했지만 이혼이나 사별로 혼자가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게일은 세 번 결혼했고, 세 번 이혼했다. 이제는 싸우는 데에도 이골이 났고,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고 싶어 싱글 라이프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공동 저자인 빅토리아는 나이 쉰이 되던 해 남편을 폐암으로 먼저 떠나 보냈다. 남편의 빈자리만큼, 또다시 누군가의 밥상이나 차리고 싶지 않다는 피로감이 컸기에 싱글로 지내온 지 어느덧 10년째이다. 

    이 책에는 두 저자가 이혼과 사별의 경험에서 얻은 유용한 팁들이 가득 담겨 있다. 홀로서기의 단계별 감정 관리법부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1인용 삶에 맞게 물건을 정리하고 소비 습관을 바로잡는 법 등 '싱글을 위한 구체적인 인생 설계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돈 관리부터 소비 습관, 물건 정리, 인간관계, 노후 대비, 혼자 살아가며 마주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할 실전 노하우는 언젠가는 싱글로 돌아갈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기죽지 마라. 당신은 이제 막 혼자가 되었다. 싱글들의 세상에서는 아직 견습생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순식간에 통달하긴 어려운 법이다. 하루하루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히다 보면 조금씩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지금 서 있는 곳은 출발점도, 도착점도 아니다. 홀로서기가 능숙해질 때까지,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 당신이 헤쳐온 길을 한 번 돌아보라. 이번엔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앞을 바라보라.   p.288

    혼자 사는 사람에게 아마도 가장 큰 걱정은 자금난일 것이다. 저자는 이를 대비해서 미리 돈을 모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자산 내역을 정리하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두 사람이 함께 살다가 헤어진다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에도 여파를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재정적인 연결 고리를 끊어낸 뒤엔 혼자의 삶에 적합한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애초에 솔로인 사람들의 싱글 라이프와 둘이었다가 싱글로 돌아간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된 이들에게 필요한 노후 대비 라이프도 그럴 것이다. 게일과 빅토리아는 자신들의 경험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조언으로 이러한 싱글들을 위해 따뜻하지만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들의 라이프 코칭 중에서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의 재구성'이라는 챕터였다. 혼자는 불완전하다는 편견을 넘어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늘 해왔기 때문에 하게 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익숙한 패턴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경로 의존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제는 그만둘 때가 됐다고.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 살아가다 보면, 정작 나를 위한 삶이 자리 잡을 곳이 없어진다고 말이다. 물론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는 일이 늘 신나고 좋은 건 아닐 것이다.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져야 할테니 말이다. 하지만 꼭 둘이 아니어도 삶은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는 싱글 라이프를 넘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싱글 라이프가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라,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ϻϻ나의 가장 곁에 있던 사람의 부재로 생긴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때때로 사람들을 ...



    ϻϻ나의 가장 곁에 있던 사람의 부재로 생긴 빈자리가 주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때때로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 꼭 둘이라는 법칙은 없지만, 혹여나 나의 옆자리를 채워주던 사람과의 이별은 때때로 사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곤 한다. 특히 그 사람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기대고 있었는지에 따라서 그 충격의 강도는 달라진다.

    《혼자인 내가 좋다》는 언젠가는 싱글로 돌아갈 우리 모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저자인 게일 바즈옥슬레이드와 빅토리아 라이스는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독자들에게 ‘싱글 라이프’ 가이드라인을 전한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한 게일은 마지막 이혼을 끝으로 스스로 두 아이를 케어하며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쉰이 되던 해에 남편 마이클이 폐암으로 사망한 빅토리아는 그의 빈자리에 대한 쓸쓸함을 느끼지만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두 저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별과 이혼을 겪은 독자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기업을 세워 가꾸는 셈이다. 누군가 더 나은 길로 이끌어주기만을 바란다면, 다음과 같이 자문해보자. 내 삶을 남에게 맡겨둘 것인가? 만약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몇 년이 걸리든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인가? 희망은 단기 전술일 뿐, 확실한 전략이 아니다. (p. 26)

    ‘CEO of Everything’이라는 원제에 맞게 《혼자인 내가 좋다》는 계획된 싱글의 삶으로 들어서는 길을 보여준다. 싱글로 돌아온 자신의 삶을 한탄하기보다는, 앞으로 무궁무진한 방향으로 가꿔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준비들이 많이 필요하다. 우선은 자신의 옆자리로부터 오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무너지는 것보다는 자신이 그동안 놓치고 있던 것들을 되돌아볼 것을 게일과 빅토리아는 권유한다. 두 사람의 삶 속에서 자신이 포기하고 놓쳤던 것들에 집중할 것을 말이다.

    다시 땅을 딛고 일어서려면, 먼저 내가 넘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마침 가던 길이 고르지 않았을 뿐이다. 흙을 털어내고 일어서면 그만이다. 절망 속에서도 자신을 놓아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만사가 귀찮아져서 한동안 집안일을 놓아버릴 수는 있지만 그것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p. 50)

    싱글로 사는 삶에 익숙해지고 나면, 앞으로 계속될 싱글의 삶에서 올 두려움을 이겨낼 방법을 이야기한다. 혼자로서 해야 될 경제적 자립과 또 스스로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며, 어디서 그것들을 충족할 수 있는지 차근차근 적어 내려갈 것을 권유한다.

    싱글이라고 해서 괴로움을 혼자 참고 견디라는 법은 없다. 괴로운 심정을 토로할 친구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이때 친구의 역할은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다. 나의 고통을 대신 떠안으려 한다거나, 내가 놓인 상황을 비난하려 들면 곤란하다. 친구를 만드는 것 말고도, 스스로 편안해질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자. 일기를 쓰거나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러보는 것이다. (p. 225)

    책은 전반적으로 사별과 이혼 후의 홀로 남아 살아갈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방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혼자인 내가 좋다》를 읽다 보면, 반드시 기혼 여성의 싱글 라이프를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아주 오랜 연인을 두고 있거나, 혹은 내 삶을 놓쳐버린 채 상대만 바라보았던 연애를 하고 있다 이별을 맞이한 여성에게도 《혼자인 내가 좋다》 속의 조언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철없던 연애가 끝났을 때, 지금보다 많이 어렸던 나는 그 시간을 견디기 너무 어려웠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로 인해 이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고, 다시 나의 시간을 온전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는 과정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중심에 스스로 서 있을 생각을 하니 뿌듯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전보다는 성숙한 모습으로 내 곁을 내주게 되었다. 그러니 《혼자인 내가 좋다》에서도 말했듯이 이별에 무조건 슬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바꿀 터닝 포인트가 될지도 모르니까.

    지금 서 있는 곳은 출발점도, 도착점도 아니다. 홀로서기가 능숙해질 때까지,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 당신이 헤쳐온 길을 한 번 돌아보라. 이번엔 눈을 가늘게 뜨고 앞을 바라보라.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흥분되면서도 두려울 것이다. 중요한 건 어떤 난관에 부딪쳐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p. 288-289)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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