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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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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쪽 | 규격外
ISBN-10 : 8955618220
ISBN-13 : 9788955618228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중고
저자 안토니오 그람시 | 역자 김종법 | 출판사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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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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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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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는 안토니오 그람시가 잡지 등에 연재한 글과 강연, 의회에서의 의사 진행 발언 등을 엮은 책이다. 여기서 그람시는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 파시즘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탈리아 민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꼽았다. 그는 살아간다는 것은 삶에 참여하는 것이며, 무언가를 지지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그람시는 이런 관점에서 이 책 전반에 걸쳐 시민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시민의 참여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펼친다. 특히 당시는 무솔리니가 경제 위기를 틈타 정권을 잡고 점차 파시스트 독재를 시작하려던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토니오 그람시
저자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는 반파시즘의 기조 아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주장한 이탈리아의 지식인이자 정치인으로 이탈리아 공산당 설립자 중 한 명이다.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에 의해 불법정당 활동이라는 죄목으로 구속되었다. 재판 당시 그람시를 기소한 검사는 그람시에 대해 “20년 동안 두뇌를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람시는 20년 4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감옥에 갇힌 지 11년째인 1937년 세상을 떠난다.
1891년 이탈리아의 사르데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사고로 등이 굽는 장애를 얻었으며, 장성한 뒤에도 크고 작은 병에 시달렸다.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해 언어학과 철학 등을 배웠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퇴하고 말았다.
1913년 이탈리아 사회당에 입당하여 본격적인 사회주의 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어용화되어가는 사회당에서 나와 1921년 이탈리아 공산당을 창당한다. 1924년 하원의원이 되었고, 1926년 1월 공산당 총서기가 되어 이탈리아 공산당을 지도한다. 그러나 그해 11월 무솔리니 정부는 파시스트 국민당 이외의 모든 정당을 불법단체로 규정한 새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그람시는 경찰에 체포된다.
20여 년 형을 받고 감옥에 갇혀 있는 기간 동안 역사와 현실 정치에 대해 노트 30권에 이르는 글을 남겼다. 이것은 이후 《옥중수고》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역사와 정치 상황, 그리고 그람시의 마르크스 이론 해석과 역사관, 철학 체계를 파악할 수 있다.

역자 : 김종법
역자 김종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그람시 문화론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토리노 대학교 정치학부에 들어갔고, 2000년 국가연구박사Dottorato di Ricerca의 정치사상사 및 정치기구 과정에 합격했다. 2003년 〈한국적 연구를 통해 본 그람시 헤게모니 개념에 대한 일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강의와 연구를 병행했으며, 2012년 서울대 국제대학원 EU연구센터 HK연구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대전대 글로벌융합창의학부 교수로 있다. 《그람시와 한국 지배계급 분석》, 《그람시의 군주론》, 《현대 이탈리아 정치사회》, 《천의 얼굴을 가진 이탈리아》 등을 썼고, 《안또니오 그람쉬》, 《남부 문제에 대한 몇 가지 주제들 외》 등을 번역했다.

목차

역자 서문 7
출판사 서문 13
왜 오늘인가_다비드 비두사 16

1장. 무엇보다 먼저
무관심한 사람을 증오한다 27
무능한 정치가들 33
상식의 전환 40
구호는 권리지, 선물이 아니다 44
피아트 노동자들 48

2장. 정치와 정치인
미래를 위한 요약 55
모든 것이 잘되어간다 66
경솔한 언동에는 어떠한 인내도 없다 68

3장. 교육에 관해
사립학교의 특권들 77
여성들, 기사들, 그리고 연인들 84
도덕적인 과업 92
앎과 중상모략 98

4장. 자유와 법
시민의 권리 105
판사의 의무들 108
예수와 수백만의 사람들 113
역사는 항상 동시대적이다 118
자유와 권력남용 122
통제 밖의 자본주의 127

5장. 국가의 병폐들
관료주의에 반대하면서 135
국가의 관료들 140
리소르지멘토와 통일 이탈리아 149

6장. 전쟁에 반대한다
전쟁이 직업인 자들 161
위증과 인내 172
우리 스스로 바꿀 필요가 있다 177
언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185

그람시 vs 무솔리니 ―결사와 조합 설립의 자유에 관한 하원에서의 의사 진행 발언 189

책 속으로

무관심은 역사 안에서 늘 강력하게 작동했다. 무관심은 치명적이다. 그것은 잘 준비된 계획을 뒤엉키게 하기도 하고, 잘 수립한 과정과 단계들을 뒤집어버리기도 했다. 또한 무관심은 지성을 맹렬하게 반대하는 원천이자 배출구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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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은 역사 안에서 늘 강력하게 작동했다. 무관심은 치명적이다. 그것은 잘 준비된 계획을 뒤엉키게 하기도 하고, 잘 수립한 과정과 단계들을 뒤집어버리기도 했다. 또한 무관심은 지성을 맹렬하게 반대하는 원천이자 배출구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가능성 있는 악은 항상 무언가를 행하고자 하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지는 않는다. _ 28쪽 ‘무관심한 사람을 증오한다’

피아트 노동자들의 패배는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일어날 일은 언제 어디선가 꼭 일어나게 되어 있다. 이탈리아 노동자 계급은 자본주의 탄압과 대응 전술에 눌려 세력이 위축되었다. 얼마나 그래야 할까? 만약 우리에게 의식과 믿음(신뢰)이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 또 몸은 비록 항복했을지라도 정신이 온전하다면, 실제로 우리가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_ 51쪽 ‘피아트 노동자들’

사회적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이 언제나 발휘될 수 있을 때만이 자본주의를 통제하고 통치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를 일으키려는 아무런 의지도 없는 채 자본주의에 지속적으로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거나 압력을 가하는 이도 없다면, 자본주의는 모든 사람의 무관심 속에서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_ 131쪽 ‘통제 밖의 자본주의’

‘독재’라는 단어를 못 쓰도록 하며, 다시는 쓰지 못하여 저절로 사라지게 하려고 한다. 독재라는 단어를 다른 단어, 예를 들면 ‘불가피함’이나 우국, 애국 등의 ‘민감한’ 단어들로 대체하려고 한다.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역사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이들이 바로 독재자이다.
_ 121쪽 ‘역사는 항상 동시대적이다’

그들은 이미 시작된 전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전쟁이 필요한 것이다. 전쟁에 특정한 목적이 있다고 고정화시켜 전쟁을 더 키우기 위한 것일 뿐이다. … 전쟁에 대한 분명한 사실 하나는 어째서 전쟁이 발발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결국 전쟁은 인간 사회의 유산으로 영속할 수밖에 없으며, 인간은 계속적으로 전쟁을 도모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다. … 공포를 유포하려는 자들은 항상 존재한다. 전쟁 전문가도 항상 존재한다. _ 164쪽 ‘전쟁이 직업인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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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살아 있고 삶에 참여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나는 삶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증오하며, 무관심한 사람을 증오한다.”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안토니오 그람시는 초기 자본주의의 폐해를 짚어내고,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처한 비극적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는 살아 있고 삶에 참여하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나는 삶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을 증오하며,
무관심한 사람을 증오한다.”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안토니오 그람시는 초기 자본주의의 폐해를 짚어내고,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처한 비극적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했다. 그는 파시스트 정부에 의해 불법단체 활동이라는 죄목으로 20년형에 처해졌고, 감옥에 갇힌 지 11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람시는 감옥에서 이탈리아의 역사와 현실 정치에 대해 깊은 사색을 했고, 이것은 훗날 《옥중수고》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이 책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잡지 등에 연재한 글과 강연, 의회에서의 의사 진행 발언 등을 엮은 책이다. 여기서 그람시는 190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 파시즘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탈리아 민중의 정치적 무관심을 꼽았다. 그는 살아간다는 것은 삶에 참여하는 것이며, 무언가를 지지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그람시는 이런 관점에서 이 책 전반에 걸쳐 시민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시민의 참여가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득력 있게 펼친다. 특히 당시는 무솔리니가 경제 위기를 틈타 정권을 잡고 점차 파시스트 독재를 시작하려던 시점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많은 것을 시사한다.

왜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이
파시스트 독재를 더 지지하는가?


그람시가 평생 연구의 주제로 삼은 것은 ‘왜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이 자신들의 이익과 전혀 무관하게도 파시스트 독재를 더 지지하는가’였다. 그는 이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세월 숙고했고, 그 답을 ‘무관심’에서 찾았다. 역사와 세계에 대한 무관심, 정치와 경제에 대한 무관심, 지금의 삶과 미래에 대한 무관심이 사적 욕망에 가득찬 독재자와 그에 순응하는 말 없는 민중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람시에게 무관심은 “무기력이고 기생적인 것이며 비겁함일 뿐 진정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무관심은 오랫동안 역사 안에서 강력하게 작동하며 그 발전을 막아왔다. 이는 숙명론적 역사관으로 체화되어 무기력과 순응을 낳았다.
그람시에 따르면 무관심한 사람은 무책임하며 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삶에 참여하지 않으며 역사 속에서 미래를 만들어나가지 않는다. 이런 ‘무관심한 사람들’은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나 존재한다. 그러한 무관심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잠재 적인 피해자가 되거나 손해를 입을 개연성이 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

20세기의 그람시가
21세기의 한국에 던지는 질문


이 책에 실린 그람시의 글은 절묘하게도 지금-여기의 대한민국과 맞아 떨어진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끔찍한 경제 위기, 소위 ‘남부 문제’라고 하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 대한 차별, 극우 성향의 파시스트 정당이 정권을 잡아가는 모습이 현재의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그람시가 묘사한 1900년대 초반의 이탈리아는 2016년 대한민국과 많은 것이 겹쳐 보인다.
그람시는 [구호는 권리지, 선물이 아니다]라는 글에서 공공 의료 정책 및 공공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개인의 시혜에 의존한 복지는 시민으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를 “하늘의 선물 혹은 굴욕적인 자비”로 변질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항상 동시대적이다]라는 글에서는 파시스트 정당의 등장과 관련하여 “독재”를 정의한다. 그람시에 따르면 독재자들은 항상 ‘독재’라는 단어를 ‘애국’ ‘우국’ ‘불가피함’ 등의 단어로 포장한다. 그람시가 정의하는 독재자의 습성은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역사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것이다.
[통제 밖의 자본주의]에서는 오로지 사회적인 부와 자산의 총합을 증가시키는 것만이 목표인 자본주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계층이자 집단”은 프롤레타리아이며, 자신의 활동은 “프롤레타리아의 정직한 자본주의 활동을 통해 종국에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권력을 잡을 수 있도록 보다 적합한 사회적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쟁이 직업인 자들]에서는 전쟁을 결정하는 당사자가 어째서 다른 계층이 아니라 부르주아인 것이며,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당사자는 어째서 다른 계층이 아니라 프롤레타리아인 것인지를 묻는다. 결국 그람시는 전쟁이란 “기존 지배계급의 권력 유지를 위한 총체적인 계획의 일환”이며 “부르주아의 숙명론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전쟁은 “이미 시작된 전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전쟁에 대한 분명한 사실 하나는 어째서 전쟁이 발발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람시는 사회주의자들에게 “부르주아 계급을 대체하는 세력이 되어” “어떠한 전쟁도 불가능하도록 사회주의 운동을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한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둘러싼 격돌
그람시 vs. 무솔리니


이 책에는 1925년 하원의원인 그람시가 무솔리니 정부가 제안한 [비밀결사에 반하는 법안]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이 수록되어 있다. 이 발언에서 그람시는 무솔리니의 이 법안이 집회의 자유를 봉쇄하며, 실질적으로 파시즘이 국가를 정복하고자 함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다른 의원들뿐 아니라 무솔리니도 있었다.
그람시는 이 법률이 “노동자 조직에 반대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도 이탈리아의 공산당은 탄압받고 있었다. 그람시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산당은 “세 명 이상이 모인 모임이나 회의를 가질 때마다”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 책에서는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주장하는 그람시와 독재 체제를 강화하려는 무솔리니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이미 파시스트 정당에 장악된 의회에서 수많은 의원들의 방해를 받으며 고독하게 연설을 이어가는 그람시의 모습은 얼마 전 우리나라 국회에서 펼쳐진 ‘필리버스터’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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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 jc**ment | 2017.01.2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어느 매체에서 추천한 책이었다. 책 제목도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였고 책 뒷표지에 있는 문구도 '왜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
    어느 매체에서 추천한 책이었다. 책 제목도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였고 책 뒷표지에 있는 문구도 '왜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이 파시스트 독재를 더 지지하는가?' 라는 호기심이 발동하는 책이었다.

     

    하지만 책 서문에 있듯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은 쉽지 않았다. 두 질문에 관한 답도 책을 읽는 동안 난 찾을 수 없었다. 100년 전 이탈리아 상황도 모를 뿐더러 내게는 책이 설명하는정치 철학적 지식도 없다.

     

    그래도 한 두 문장은 눈에 띄었다.
    '민주주의 가치'는 '경제적 이해관계'나 '경제적 이익'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므로 우리는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한국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 해야 하는 나라는 아니다. 이제는 가장 인간다움이 무언지를 추구해야 하는 때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 ( 7% 성장, 4만 달러, 7대 경제대국)으 선택함으로써 우리는 4대강을 망쳤고 자원외교라는 명목으로 국부를 허공에 날렸으며 수많은 비정규직만 늘어났다.

     

    또 노인들에게 20만원 주겠다는 박근혜 정부를 선택함으로 지금까지 세월호, 가습기, 백남기, 사드, 원전등 죽어가는 사람들과 죽음을 앞당기는 사회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타인(정치인, 공무원)의 무능함을 방치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주변 상황과 사회 부조리에 눈감은 잘못에 대한 죗값을 치르고 있다.

     

    산다는 것은 지지자가 된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많은 큰 문제들을 안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풀어야만 한다. 내 관심이 아니라고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무관심한 사람들'은 어느 시대, 어느 공간에서나 존재한다. 그러한 무관심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사회 구성원이 잠재적인 피해자가 되거나 손해를 입을 개연성이 크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지방선거부터 국회의원,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수 있는 권리와 함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10월의 개천절도 한글날도 그 이념 정신은 널리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자신을 뜻을 나타내라고 한글을 만들어 주셨다. 단군과 세종대왕은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하라고 좋은 문화를 우리에게 주셨다.

     

    이제는 돈돈돈 하며 부자되게 해주겠다는 후보자를 뽑지 말고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도덕적인 삶을 지향하며 인간다운 삶을 지켜 줄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이 살 수 있다.

     

    * 가톨릭 사회교리 411항 *
    민주주의 제도의 가장 심각한 결함 가운데 하나는 도덕 원칙과 사회 정의 규범을 한꺼번에 짓밟는 정치적인 부패이다.

     

    clement ^^
    2016.10.09

  • 독서를 마치고 글쓴이의 생을 돌이켜 본다. 시대가 암울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다. 당시엔 폭력이 난무했다. 나치즘 그...
    독서를 마치고 글쓴이의 생을 돌이켜 본다. 시대가 암울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다. 당시엔 폭력이 난무했다. 나치즘 그리고 파시즘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떨게 만드는 용어인데, 그 땐 그 모든 게 실재했다. 권력은 언제나 강하다. 사람들을 제멋대로 짓누른다. 독재라고까지 불리지 않을지라도. 특히 사람들의 지지에 의해 성립한 권력은 더욱 악랄하다. 그들은 정당성이라는 날개를 달고 이후 행하는 모든 폭력마저도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지만.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당대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쳤다. 그들이 짙은 암흑의 시대를 열리라고 의문과 우려를 제기한 이들도 있긴 했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그래서 핍박 받았으며, 결국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이름을 언급할 때면 어김없이 따라오는 게 공산주의다.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에 놓인 우리는 이 단어에 격렬히 반응하고는 한다. 자본주의에 반대되는 말이 공산주의라고 이해하는 탓이다. 그람시가 주장한 공산주의는 북한사회를 지배하는 질서와 결코 같지가 않다. 오늘날의 시선에선 위험하기 짝이 없으며 당연히 저항해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겨지는 무솔리니에 맞선 게 그람시였음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공산당 총서기로 있었던 기간은 불과 11개월 남짓. 20여 년을 감옥에서 대중들로부터 격리된 채 그는 살았다. 1915년 발표한 법령에 따라 모든 출판물이 검열을 거쳤고,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 역시도 그러한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일련의 복원을 위한 작업을 거쳐 세상빛을 본 그의 글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연상시켰다. 
    먹고 살기 바쁘면 제 안에 매몰되기 쉽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희망을 논하면서도 정작 선거가 다가오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치 않거나 제 계급적 이해에 반하는 세력을 향해 기꺼이 표를 던진다. 이해가 쉽지 않은 이 현상을 해석하기 위한 수많은 시도가 행해졌지만, 결론은 기대 이상으로 간단하다. 어떠한 정치적 색채를 지녔느냐는 중요치 않다. 주린 배를 채워준다면 그 세력이 얼마나 위험한 방향을 지향하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다. 여느 때보다도 현명해야 할 이 시대의 선거는 가난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생존을 보다 많이 외치는 이들의 편이다. 
    먹고 사는 건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궁극적 지향점이 돼 버리면서부터 모든 화두는 버림 받는다. 일상에 난무하는 폭력도 그럴수 있는 것으로 전락해 버리고야 만다. 심지어 히틀러나 무솔리니와 같은 인물이 구세주라도 되는 것마냥 각광을 받기도 한다. 지금 우린 어떠한가. 꼭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더라도, 전반적으로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오래전부터 그래왔다며 의문없이 받아들이는 많은 것들이 무능한 관료주의의 산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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